이렇게 중요한 경기에서 2G 7타수 무안타…오타니 침묵, 다저스 SD전 연패 '지구 1위 내줬다'

2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원정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한 오타니 쇼헤이.[AFP=연합뉴스]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결정적인 순간 침묵했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오타니의 부진 속에 다저스는 1-5로 패해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샌디에이고에 내줬다.

이번 3연전에 앞서 다저스는 1경기 차 앞선 지구 1위였다. 하지만 전날 오타니의 3타수 무안타 침묵 속에 1-2로 석패한 데 이어 이날도 덜미가 잡혀 순위가 바뀌었다. 2경기 7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80(492타수 138안타)까지 떨어졌다. 최근 7경기 타율은 0.250(24타수 6안타). 반면 시즌 5연승을 질주한 샌디에이고는 25일 경기에 따라 시리즈 스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올해 다저스전 상대 전적은 4승 8패로 열세다.

Los Angeles Dodgers' Shohei Ohtani looks on as he runs bases after lining out to right field against the San Diego Padres in the fourth inning of a baseball game Saturday, Aug. 23, 2025, in San Diego. (AP Photo/Derrick Tuskan)/2025-08-24 11:04:01/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날 오타니는 1회 첫 타석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두 번째 타석 우익수 플라이, 6회 세 번째 타석도 중견수 플라이로 출루하지 못했다. 이어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돼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선발 네스터 코르테스(6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에게 꽁꽁 묶이는 등 산발 2안타로 완패를 당했다.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4이닝 2피안타 3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