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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50만 목전 ‘어쩔수가없다’, 이병헌·손예진 현장 비하인드 공개

배우 이병헌, 손예진 주연의 ‘어쩔수가없다’ 현장이 공개됐다.배급사 CJ ENM은 영화 ‘어쩔수가없다’ 현장 열기를 포착한 비하인드 스틸을 10일 공개했다.‘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으로,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평생을 몸담은 회사에서 정리해고 당한 만수를 연기한 이병헌을 비롯해 위기에도 가족의 중심을 지키는 미리 역의 손예진의 모습이 담겼다.이어 잘나가는 제지 회사 반장 선출 역의 박희순, 재취업이 절실한 범모 역의 이성민, 범모의 아내 아라 역의 염혜란, 잔뼈가 굵은 실력자 시조 역의 차승원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배우들은 자신의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진지한 표정과 상황에 따라 변모하는 눈빛으로 다시 한번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달 24일 개봉한 ‘어쩔수가없다’는 배우들의 열연과 섬세한 연출, 공감도 높은 서사 등으로 호평받으며 일찍이 손익분기점(약 130만명)을 달성, 250만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9일까지 누적관객수는 244만 4430명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0 09:53
연예일반

‘김태현♥’ 미자, 2세 계획 밝혔다… “나이가 있어서 안 될 듯”

코미디언 미자가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2세 계획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미자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일문일답 시간을 가졌다. 한 누리꾼이 “2세 계획은 없으세요? 저흰 시험관까지 했는데 실패했어요”라고 묻자, 미자는 “나이가 있어서 이젠 안 될 것 같아요”라며 담담히 답했다. 짧지만 솔직한 대답에 팬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앞서 미자는 올해 초에도 자녀 계획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지난 1월 그는 “이제 마흔둘이 된 만큼 건강을 챙기고, 아기도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려 한다”고 밝혔고, 4월에는 “진심으로 고민 중”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1984년생인 미자는 배우 장광과 전성애 부부의 딸로, 2022년 동료 코미디언 김태현과 결혼했다. 결혼 후에도 방송과 유튜브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0 08:48
스타

김지훈, ‘크라임씬 제로’ 피날레 화려하게 장식했다

배우 김지훈이 '크라임씬 제로'의 흐름을 이끄는 핵심 플레이어로 활약하며 시리즈를 완주했다.지난 7일 3주 차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시리즈의 막을 내린 넷플릭스 예능 '크라임씬 제로'에서 김지훈은 마지막까지 몰입감 넘치는 연기와 추리력을 선보이며 프로그램의 긴장감과 재미를 이끌었다.출연자들이 다양한 사건을 중심으로 탐정과 용의자의 역할을 맡아 추리를 펼치는 '크라임씬' 시리즈는 강한 팬덤을 형성하며 사랑받아 왔고, 김지훈은 이전 시즌에서의 활약을 통해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크라임씬 제로'에 합류한 김지훈은 압도적인 몰입력, 진정성 있는 태도로 매회 빠짐없이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서사의 중심에서 증명한 연기의 힘, 완벽한 피날레 장식서로 속고 속이는 심리 추리극에서 김지훈은 배우로서의 진가를 발휘하며 에피소드의 퀄리티를 수직 상승시켰다. '김미남', '김연인' 등 인물 간의 관계성에서 실마리를 쥔 중요한 캐릭터를 맡아 요동치는 감정선과 극적인 반전 연기를 선보였으며, '김클럽'과 같이 다면성을 지닌 인물을 표현할 때는 섬세한 눈빛과 디테일 표현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몰입시켰다. 단서가 하나둘 드러날수록 김지훈의 활약은 사건의 긴장감과 흡인력을 끌어올리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했으며,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는 특유의 몰입 연기는 단순히 예능의 틀을 넘어, 한 편의 심리극을 보는 듯한 인상을 남기며 “크라임씬의 진짜 주인공은 김지훈”이라는 평을 이끌어냈다.추리 예능의 '에이스', 치밀한 추리력으로 과몰입 이끌었다김지훈은 단서 수집에 있어도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다. '김탐정'으로서 사건의 전말을 파헤칠 때는 사소한 힌트와 오브제조차 그냥 넘기지 않고 꼼꼼히 분석하며 진범을 추적해 나갔다. 때로는 누구보다 집요하게 상대의 심리를 파고들고, 때로는 짜릿한 육감에 따라 사건의 전개를 예측해내는 추리 방식은 그만의 방식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캐릭터에 이입하는 롤플레잉과 추리 예능 지휘 사이에서 적절한 변주를 꾀한 김지훈은 추리력과 연기력의 팽팽한 대결로 시선을 이끌었으며, 예능이면서도 진지하게 임하는 자세는 '크라임씬' 시리즈만이 지닌 독보적인 장르적 매력을 완성시키는 데 기여했다.시리즈의 중심축! 예능 최적화 플레이어, 웃음과 긴장을 넘나드는 반전 매력진중함과 유쾌함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김지훈의 반전 매력은 예능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특히 극도로 긴장감 넘치는 상황 속에서도 여유로운 태도로 던지는 애드리브나 즉흥 반응은 현장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예능 최적화 플레이어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마지막 에피소드의 '김싱어'는 콩트 속 캐릭터와 같은 유니크한 설정값을 지녔지만, 캐릭터의 다면성을 능글맞게 소화한 김지훈 덕에 유연하고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정극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비주얼과는 달리 인간적인 면모와 장난기 섞인 태도는 전개에 입체감을 더했으며, 그의 활약을 통해 돋보인 곳곳의 유머 코드가 '크라임씬 제로'의 감상 포인트 중 하나로 손꼽혔다.이처럼 김지훈은 '크라임씬 제로'에서 단순한 게스트가 아닌, 시즌 전체를 이끌어가는 예능 속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완전히 다졌다. 연기력, 추리력, 예능감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고루 갖춘 김지훈의 활약은 시청자들의 오랜 기다림을 충족시켰다.한편 '크라임씬 제로'는 공개와 동시에 대한민국 시리즈 부문 최상위권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고, 마지막 에피소드까지도 화제성을 정조준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9 20:39
프로야구

만루인데 웃고 있다? "야 표정 좋다" 강민호도 감탄한 배짱, 삼성 이호성 "야구 인생 최고의 날" [준PO1 인터뷰]

"야, 표정 좋다."만루 위기. 투수 코치와 함께 포수가 긴장하는 어린 투수를 위해 마운드에 모였다. 하지만 마운드 위에 선 이호성(21)은 환하게 웃고 있었다. 긴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대담한 표정. 이에 강민호는 "쫄지 않네? 표정 마음에 든다"라며 "우린 할 거 다 했다. 만루 홈런 맞아도 되니까 들이 받아"라고 후배를 다독였다. 당연히 진담은 아니다. 하지만 이호성은 "부담감을 덜었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삼성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준PO 1차전에서 SSG 랜더스를 5-2로 꺾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68.8%의 플레이오프(PO) 진출 확률을 잡았다. 역대 16번의 5선 3선승제 준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PO에 진출한 사례는 11회에 이른다. 정규시즌을 4위로 통과해 와일드카드 결정전(WC·2선승제)을 거쳐 준PO에 오른 삼성은 준PO 업셋(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고 다음 시리즈에 오르는 일) 가능성을 높였다. 위기도 있었다. 5-2로 앞선 8회 말이었다. 7회 1사 상황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한 이호성이 8회에도 등판해 공을 던졌다. 첫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았지만, 이후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맞으면서 흔들렸다. 투수 코치와 강민호가 이호성을 찾았다. 하지만 이호성은 웃고 있었다. 경기 후 만난 이호성은 "투수 코치님이 올라오시길래, '교체되는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너로 계속 밀고 나갈 거다'라고 말씀해 주셔서 기분이 좋아졌다. 막아야겠다는 생각밖에 머리에 없었다"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긴장을 푼 이호성은 이날 홈런을 때려낸 고명준을 상대로 3-2 풀카운트에서 땅볼을 유도, 실점없이 8회를 막았다. 이호성은 포효했고, 3루 쪽 삼성을 응원하는 관중들도 환호성을 질렀다. 더그아웃에 들어오는 이호성을 향해 모든 선수단이 밖으로 나와 그를 격려했다. 이호성은 "야구 하면서 오늘이 제일 좋았던 것 같다. 오늘 위기 막은 게 가장 좋았다"라며 웃었다. 마운드 위에서 웃는다고 진지하지 않은 건 아니다. 긴장을 아예 안 하는 것도 아니다. '보너스 경기니까 즐기자'라며 부담감을 지우려고 했지만 만루 상황은 생각보다 벅찼다. 그럴 때 이호성은 모자 챙에 쓴 문구를 떠올렸다. 기세와 주도권, 자신감, 평정심. 그리고 가을야구에 나서기 전에 쓴 '값진 경험'과 '즐기자'. 마운드 위에서 떠올리면 좋은 것들을 써놨다. 이호성은 "오늘은 값진 경험과 즐기자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긴장을 떨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날 인천엔 이호성의 부모님이 경기장을 찾아 아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그리고 부모님 앞에서 인생 최고의 공을 던지며 값진 선물을 드렸다. 이호성은 "부모님 앞에서 잘 던져서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쑥쓰럽게 웃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10.09 18:22
예능

전진♥류이서, 결혼 5년 만 2세 계획 발표…“2주 전 처음 병원 다녀와”

그룹 신화 전진과 그의 아내인 인플루언서 류이서가 2세를 가질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지난 8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게스트 출연한 전진과 류이서는 결혼한지 5년 차임에도 아이가 없었던 이유를 이야기했다.영상에서 전진은 “연애할 때는 ‘(내가) 나이가 있어서 빨리 아기를 가지면 완벽한, 행복한 가정이겠다’고 생각 했는데 둘이 결혼하고 맨날 같이 있다보니까 그런 생각이 없어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전진은 “시간이 벌써 5년이 흘렀다, 그래서 요즘에는 이제는 낳을 거면 빨리 노력해야겠다, 진지하게 몇 개월 전부터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류이서 또한 “2주 전에 처음 병원에 가봤다”고 덧붙였다.딩크족 생활을 청산하고자 결심했으나 고민도 있다고 털어놨다. 전진은 “(아내보다) 내가 더 두려웠다, 나는 젊은,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었는데 내년에 낳아도 애가 스무 살이 되면 거의 내가 70(세)이다”라고 말했다.이에 장영란은 “한 번 노력은 해보라, 50대, 60대가 되면 그때 노력이라도 해볼 걸 후회하는 분들이 많더라”라고 조언했다.한편 전진과 류이서는 지난 2020년 결혼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9 15:30
예능

김지훈, ‘크라임씬 제로’ 에이스의 귀환…연기·추리·예능감 3박자 완벽

배우 김지훈이 ‘크라임씬 제로’의 흐름을 이끄는 핵심 플레이어로 활약하며 시리즈를 완주했다.지난 7일 시리즈의 막을 내린 넷플릭스 예능 ‘크라임씬 제로’에서 김지훈은 마지막까지 몰입감 넘치는 연기와 추리력을 선보이며 프로그램의 긴장감과 재미를 이끌었다.출연자들이 다양한 사건을 중심으로 탐정과 용의자의 역할을 맡아 추리를 펼치는 ‘크라임씬’ 시리즈는 강한 팬덤을 형성하며 사랑받아 왔고, 김지훈은 이전 시즌에서의 활약을 통해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크라임씬 제로’에 합류한 김지훈은 압도적인 몰입력, 진정성 있는 태도로 매회 빠짐없이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서사의 중심에서 증명한 연기의 힘서로 속고 속이는 심리 추리극에서 김지훈은 배우로서의 진가를 발휘하며 에피소드의 퀄리티를 수직 상승시켰다. ‘김미남’, ‘김연인’ 등 인물 간의 관계성에서 실마리를 쥔 중요한 캐릭터를 맡아 요동치는 감정선과 극적인 반전 연기를 선보였으며, ‘김클럽’과 같이 다면성을 지닌 인물을 표현할 때는 섬세한 눈빛과 디테일 표현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몰입시켰다. 단서가 하나둘 드러날수록 김지훈의 활약은 사건의 긴장감과 흡인력을 끌어올리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했으며,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는 특유의 몰입 연기는 단순히 예능의 틀을 넘어, 한 편의 심리극을 보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치밀한 추리력으로 이끈 과몰입김지훈은 단서 수집에 있어도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다. ‘김탐정’으로서 사건의 전말을 파헤칠 때는 사소한 힌트와 오브제조차 그냥 넘기지 않고 꼼꼼히 분석하며 진범을 추적해 나갔다. 때로는 누구보다 집요하게 상대의 심리를 파고들고, 때로는 짜릿한 육감에 따라 사건의 전개를 예측해내는 추리 방식은 그만의 방식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캐릭터에 이입하는 롤플레잉과 추리 예능 지휘 사이에서 적절한 변주를 꾀한 김지훈은 추리력과 연기력의 팽팽한 대결로 시선을 이끌었으며, 예능이면서도 진지하게 임하는 자세는 ‘크라임씬’ 시리즈만이 지닌 독보적인 장르적 매력을 완성시키는 데 기여했다.◇예능 최적화 플레이어, 웃음과 긴장을 넘나드는 반전 매력진중함과 유쾌함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김지훈의 반전 매력은 예능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특히 극도로 긴장감 넘치는 상황 속에서도 여유로운 태도로 던지는 애드리브나 즉흥 반응은 현장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예능 최적화 플레이어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마지막 에피소드의 ‘김싱어’는 콩트 속 캐릭터와 같은 유니크한 설정값을 지녔지만, 캐릭터의 다면성을 능글맞게 소화한 김지훈 덕에 유연하고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정극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비주얼과는 달리 인간적인 면모와 장난기 섞인 태도는 전개에 입체감을 더했으며, 그의 활약을 통해 돋보인 곳곳의 유머 코드가 '크라임씬 제로'의 감상 포인트 중 하나로 손꼽혔다.이처럼 김지훈은 ‘크라임씬 제로’에서 단순한 게스트가 아닌, 시즌 전체를 이끌어가는 예능 속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완전히 다졌다. 연기력, 추리력, 예능감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고루 갖춘 김지훈의 활약은 시청자들의 오랜 기다림을 충족시켰다.한편 넷플릭스 예능 ‘크라임씬 제로’는 공개와 동시에 대한민국 시리즈 부문 최상위권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고, 마지막 에피소드까지도 화제성을 정조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9 14:45
드라마

‘부세미’ 전여빈, CCTV 위기 속 진영과 팽팽한 긴장

‘착한 여자 부세미’ 전여빈이 웃음과 긴장을 오가는 열연을 펼쳤다.지난 7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에서는 무창에서의 삶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아 혼란을 겪는 김영란(전여빈)의 모습이 그려졌다.딸기반 친구들과 부세미 선생님으로 대면한 첫날, 김영란은 호신술을 가르치기 위해 공룡 풍선 인형에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교실은 한순간 아수라장이 됐다. 공기 빠진 풍선에 아이들이 울기 시작한 것. 이에 전동민(진영)의 의심이 더욱 깊어지자 김영란은 마을 사람들의 환심을 사기로 결정했다.반면 김영란은 셀프 환영회를 준비하다 마을 전역을 비추는 CCTV가 켜진 노트북을 전동민에게 들킬 위기에 처했다. 여러 차례 시도 끝에 다행히 노트북을 닫는 덴 성공했으나 수상한 행동으로 전동민을 당황시켰고, 곧이어 백혜지(주현영)까지 갑작스럽게 등장하며 김영란은 혼란의 상황에 놓이게 됐다.이러한 과정에서 전여빈은 진지한 분위기 속 유쾌함과 긴장감을 오가는 열연을 펼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특히 진영과의 팽팽한 대립 관계에서도 묘하게 가까워지는 미묘한 기류를 형성해 두 사람의 사이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자아냈다. 과연 김영란은 마을 사람들의 의심을 환심으로 바꿀 수 있을지, 더불어 전동민, 백혜지와는 어떠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지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이는 ‘착한 여자 부세미’에서 마저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착한 여자 부세미’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채널 ENA에서 시청 가능하며,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 OTT는 티빙에서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08 17:31
예능

어딜 가도 윤활유… 이은지, ‘밥값’ 살린 케미스트리

내가 PD라면 캐스팅 1순위 예능인으로 이은지를 주저 없이 꼽을 것 같다. 어떤 조합 속에 투입해도 어색한 분위기를 단번에 풀어내며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믿고 쓰는 예능인’이기 때문이다. 특히 그 능력은 ENA·EBS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에서 한층 더 빛을 발하며 그의 존재감을 입증했다.‘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는 추성훈, 곽준빈, 이은지가 함께 여행을 떠나 ‘밥값’을 직접 벌기 위해 현지에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세 사람이 해외에서 직접 돈을 벌어야 하는 포맷 자체도 흥미롭지만, 그보다 눈길을 끈 건 조합이었다. 어떤 예능에서도 본 적 없는 신박한 조합이었기에 ‘과연 이게 될까’ 하는 궁금증과 의문이 동시에 따라붙었다. 사실 초반에는 세 사람 모두 서로 어색해하는 기색이 화면을 통해서도 드러났다. 곽준빈은 “이은지는 몇 번 봤지만 추성훈은 처음 본다”며 긴장한 기색을 보였고, 심지어 낯선 만남에 다소 무서워하는 듯한 모습까지 드러내기도 했다.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아이스 브레이킹을 먼저 나선 건 이은지였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난 추성훈에게 “립밤을 바르셔야 할 것 같다”고 말을 건넸고, 이에 반항하지 않고 순순히 응하는 추성훈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이은지는 무뚝뚝하게 돌직구만 주고받는 두 남자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며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살렸다. 함께 숙소를 써야 하는 상황에서도 불편해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고, 점차 세 사람을 융화시키며 친밀한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처음엔 추성훈을 무서워했던 곽튜브도 시간이 지나자 이동 중 좁은 기차 안에서 진지하게 결혼 이야기를 꺼내고 더 나아가 서로 농담을 주고받을 만큼 가까워졌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이은지가 있었다. 두 남자 사이에서 긴장을 풀어주고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든 것. 덕분에 서먹하던 세 사람이 자연스레 하나의 팀으로 어우러질 수 있었다이은지가 밥값을 벌겠다며 홀로 나서 댄스 강사에 도전한 장면 역시 웃음을 자아내며 예능적 재미를 더했다. 이은지는 어디에 던져놔도 자신만의 색깔을 살리면서 동시에 현장을 환하게 만드는 분위기 메이커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은지는 이미 ‘지구오락실’을 통해 예능인이 아닌 출연자 세 명을 이끌며 완벽하게 진행을 해낸 바 있다. 제작진이 어떤 필요에 의해 조합을 만들어내도, 그 안에서 최상의 케미스트리를 끌어내는 능력이 있기에 ‘믿고 쓰는 예능인’으로 자리매김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은지는 기본적으로 진행을 할 줄 아는 예능인”이라며 “추성훈과 곽튜브가 판을 흔드는 역할을 했다면, 이은지는 묵직하게 중심을 잡으며 안정적인 진행을 보여줬다. 곽튜브가 초반에는 부딪힘이 있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자기 색을 찾아갔고, 결국 세 사람의 조합이 균형을 이루게 된 것도 이은지 덕분이었다”고 분석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04 06:40
예능

‘불꽃야구’, 가처분 소송 운명의 날 앞두고…홈구장 첫발

스튜디오C1 ‘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가 홈구장에서 첫발을 내딛는다.오는 6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23화에서는 패배 뒤 도약을 꿈꾸는 불꽃 파이터즈와 기백이 넘치는 도전자, 독립구단 화성 코리요의 경기가 펼쳐진다.이번 게임은 불꽃 파이터즈의 전용 구장인 파이터즈 파크의 개장 경기로 선수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장에 들어선 선수들은 홈구장에서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겠다고 다짐한다.지난 경기 패배의 후유증은 이날까지 이어진다. 장시원 단장은 “저 때문인 것 같다”며 자책하고 바꿔야 할 징크스를 줄줄 읊는다. 뿐만 아니라 김성근 감독은 전체 미팅으로 선수들의 승부욕을 일깨운다. 김성근 감독의 뼈 있는 말에 파이터즈는 한껏 진지해지고, 홈구장 입성으로 들뜬 마음을 다잡는다.그런가 하면 원소속팀 화성 코리요로 돌아가 경기를 준비하는 강동우는 웜업을 하는 파이터즈에게 다가가 “스파이 역할을 하러 왔다”고 해맑게 고백한다. 이후 화성 코리요의 라커룸으로 향한 그는 파이터즈의 전력을 상세히 전달하며 경계해야 할 주요 인물을 짚어준다고. “저희 팀이 정말 불방망이 팀인데, 제대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힌 강동우가 파이터즈에게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본격적인 라인업 발표 전, 신재영의 어머니가 전 선수단에 산삼을 돌리면서 라커룸에는 “산삼으로 선발?”이라는 농담이 오간다. 이광길 수석코치는 라인업을 부르기 시작하고, 유희관은 “충격적이네”라며 눈동자가 흔들리는 모습으로 그들만의 경쟁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산삼 게이트’가 불러온 라인업은 지난번 게임과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해진다. 한편 이달 중 ‘불꽃야구’는 JTBC가 스튜디오C1을 상대로 제기한 제작 중단 가처분 소송 결론을 받아볼 예정이다. 앞서 4월 JTBC는 ‘불꽃야구’가 ‘최강야구’의 포맷 등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스튜디오C1과 장시원 PD를 상대로 저작권법 위반, 상표법 위반, 업무상 배임, C1 측의 전자기록 손괴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장시원 PD는 “‘최강야구’로 명명된 야구 프로그램에 관한 아이디어가 저작권의 보호 대상이 된다면 그 저작권은 창작자인 스튜디오C1에 있다”고 주장하며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현재 JTBC가 제기한 제작 중단 가처분 소송 외로 저작권 관련 본안 소송도 진행 중에 있다. 만일 법원이 제작 중단 가처분을 인용하면 ‘불꽃야구’는 향후 제작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3 14:30
생활문화

황제성 “주식 계좌 -90%…인간 교보재죠” 첫 수업부터 폭탄 고백

개그맨 황제성의 “투자 계좌가 –90%까지 떨어졌다가 지금은 -89%로 회복했다”는 폭탄 고백이 9월 29일, RISE ETF 공식 유튜브 채널의 신개념 투자 예능 ‘오늘부터 RISE ETF’ 1화에서 공개됐다. ‘오늘부터 RISE ETF’는 개그맨 황제성, 가수 이장원, 오마이걸 멤버 승희, 방송인 이혜성이 ‘ETF 스터디그룹’으로 뭉쳐, ETF 투자 기초부터 실전까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는다. 1화에서는 네 사람이 처음 만나 유쾌한 티키타카를 주고받으며 각기 다른 투자 경험담을 나눠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한다.황제성은 “실전만 6년, 계좌는 –90%. 온몸이 화상 자국”이라며 스스로를 ‘인간 교보재’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이장원은 “CFA 1차 시험까진 합격했지만 실제 투자 경험은 없다”며 이론에만 강한 ‘뇌섹남 투자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투자 경험이 전무한 승희는 “이제는 도전해보고 싶다”는 풋풋한 투자 초보자의 모습으로 공감을 샀다. 여기에 이혜성은 멤버들의 토크를 깔끔하게 정리해 주며 반장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첫 화의 하이라이트는 전문가의 설명과 멤버들의 솔직한 반응이 어우러진 순간들이다. “ETF는 개별주를 일일이 사는 대신 필요한 걸 한 팩에 담은 밀키트”라는 설명에 멤버들은 단번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워런 버핏의 투자 편지’가 공개되자 현장은 금세 진지해지기도 했는데, “현금 10%는 단기 국채에, 나머지 90%는 저렴한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라”는 조언에 황제성은 “삶의 답안지 같다”고 감탄했다. 특히 이 편지에서 강조된 ‘매우 저렴한’ 인덱스펀드는 장기 투자자에게 수수료는 무시못할 비용이기 때문에 버핏은 투자 성과의 핵심으로 ‘낮은 보수’를 꼽은 것. 멤버들은 “ETF가 왜 초보자에게 유용한지 알겠다”며 입을 모았다. 방송을 보면 ETF의 기본 개념부터 장점까지 차근차근 배울 수 있다. 주식처럼 장중 매매가 가능하다는 점, 자동으로 분산 투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 낮은 수수료와 매일 공개되는 포트폴리오로 투명성이 높다는 점 등 초보자 눈높이에 맞게 설명됐다.첫 공부를 마친 뒤 황제성은 “이렇게만 알고 시작했더라면 결과가 달랐을 것”이라며 뼈아픈 후회를 남기기도. 짧지만 솔직한 소감 속에 ‘제대로 배우고 투자하자’는 핵심 메시지가 드러났다. 첫 스터디 모임을 끝으로 멤버들은 “각자 ETF 한 주를 직접 매수해 오기”라는 숙제를 부여받으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오늘부터 RISE ETF’는 ETF 투자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교육형 예능 콘텐츠다. 매주 월요일 RISE ETF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5회 동안 공개된다. 2025.10.0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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