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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알리·테무 공세에 K이커머스 생존 몸부림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테무가 한국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는 가운데, 쿠팡·G마켓 등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이 공격적인 투자로 점유율 방어에 나섰다.20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온 전자상거래 물품 건수는 8881만5000건으로 전년(5215만4000건)보다 70.3% 늘었다. 지난해 전체 통관된 전자상거래 물품은 1억3144만3000건으로 36.7% 늘었다. 전체 해외직구가 늘어나는 규모보다 중국발 직구 규모가 더 가파르게 늘어난 셈이다.그 중심에는 알리와 테무가 있다. 2018년 한국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알리는 지난해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지난해 10월 한국상품 전문관인 케이베뉴(K-베뉴)를 개설해 한국 셀러를 끌어모으기 시작했고 상품 영역도 가공·신선식품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 수도 급격히 늘어났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알리 앱 월간 이용자 수는 818만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작년 2월(355만명)보다 130% 늘었다. 종합몰 이용자 수 순위에서도 11번가(736만명)를 제치고 2위까지 치고 올라와 쿠팡(3010만명)과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지난해 7월 한국 서비스를 개시한 중국계 이커머스 테무도 7개월 만에 581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종합몰 이용자 순위 4위에 안착했다. 알리는 최근 초저가 상품을 쏟아내면서 고객 늘리기에 나섰다. 딸기 한 팩에 1000원, 계란 두 판에 1000원 등의 식이다. 또 알리의 모회사인 알리바바그룹은 서울 인근에 대형 물류센터를 건설하는 등 한국에 3년간 약 1조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마련하기도 했다.이에 맞서 쿠팡·G마켓 등 국내 업체들은 직구·역직구 사업 강화 및 재정비에 들어갔다. 해외 경쟁력 역량을 끌어올려 차별화를 꾀하려는 모양새다.쿠팡은 최근 '로켓직구' 대상 지역을 미국·중국·홍콩에 이어 일본으로 확대했다. 로켓직구의 강점은 '무료 배달'로 와우 회원은 1개만 주문해도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 일본 직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국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일본 직구 서비스가 다양하지 않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다.G마켓은 이날 중국 선전에서 현지 셀러들을 초대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직구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기 위한 작업이다.역직구 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몽골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와 한국 상품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이달 30만개의 G마켓 상품을 소개하면서 그 숫자를 늘려간다는 방침이다.'티메파크(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 연합군을 꾸린 큐텐은 유럽과 미국에서 쇼핑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는 이커머스 업체 위시를 인수하며 북미 지역으로 영토를 확장했다.위시는 201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설립된 쇼핑 플랫폼이다. 현재 전세계 200여 개국 소비자들에게 33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큐텐은 계열사인 ‘티메파크’와 거래하는 모든 국내 판매자들에게 전 세계 통합 판로를 열어줄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알리·테무의 저가 공습에 국내 이커머스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역직구 활성화가 하나의 대안으로 꼽히면서 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21 07:00
경제일반

'알리·대형마트 이중고'…이커머스, 가성비엔 '맞불' 럭셔리로 '차별화'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계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와 같은 중국발 초저가 플랫폼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신선식품에 강점을 가진 대형마트는 연일 행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초저가 상품을 강화하고, 고마진 상품인 명품 카테고리를 키워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21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앱 월간 순사용자(MAU)가 가장 많이 늘어난 쇼핑 앱 1·2위는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가 나란히 차지했다.작년 4월 5788명으로 출발한 테무 MAU는 같은 해 12월에는 328만명까지 급등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1월 227만명에서 12월 496만명까지 뛰었다.이는 지난해 쿠팡(2759만명→2728만명), 11번가(862만명→744만명), 티몬(357만명→321만명) 등 국내 주요 이커머스의 앱 사용자 수가 줄어든 것과 상반된다. 중국 이커머스에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사용자를 빼앗겼다고 봐도 무방할 수준이다.중국 이커머스 열풍의 일등 공신은 단연 '가성비'다. 유통망을 간소화해 배송 기간은 물론, 가격 거품을 파격적으로 제거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실제 테무 앱에 들어가면 모든 주문 무료배송 및 90일 이내 무료 반품 키워드를 상단에 내걸고 있으며 알리익스프레스 역시 초저가 전문관 '초이스'를 통해 7일 이내 도착 보장, 무료 배송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제품 할인율은 90%대를 웃돈다. 중국산 초저가 플랫폼의 공세가 거센 가운에 국내에서는 대형마트가 이커머스와의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 형국이다. 특히 대형마트는 여전히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신선식품은 공간을 넓히고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강화하면서, 인기 상품 '반값' 행사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이커머스 업계 입장에서 공산품과 신선식품 양쪽에서 위협을 받고 있는 형국이다.이에 이커머스 업계는 부랴부랴 초저가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티몬은 최근 1만원 이내로 구매 할 수 있는 가성비 아이템을 한 데 모은 ‘만원의 행복’ 기획전을 운영하고 있고, 11번가는 작년 9월부터 1만원 미만의 가격대의 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9900샵’을 열고 가성비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위메프는 최근 1만원 이하의 패션상품을 선보이는 전문관 '99샵'을 신설했다. 매일 990원의 상품을 추천하고 9900원 이하의 패션·잡화 제품 600여 개를 소개한다. 업계는 중국 초저가 플랫폼은 물론 대형마트와의 차별화를 위해 명품 구색도 늘리고 있다.SSG닷컴(쓱닷컴)은 남성 전문 럭셔리 플랫폼 '미스터포터'의 해외직구 공식 브랜드관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미스터포터는 2011년 영국에서 출발한 남성 전문 쇼핑 플랫폼이다. 로로피아나, 브루넬로 쿠치넬리, 셀린느 옴므 등 500여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쓱닷컴은 이달 초 여성 전문 럭셔리 플랫폼 '네타포르테'와도 손잡는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쿠팡의 모회사 쿠팡Inc도 지난달 세계 최대 규모 명품 의류 플랫폼 ‘파페치’를 인수했다. 2022년 9월부터 명품 전문관 '온앤더럭셔리'를 운영 중인 롯데온, 11번가, G마켓은 캐치패션과 같은 명품 플랫폼과 제휴를 맺었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다수 이커머스 업체의 경우 적자 구조를 탈피하기 어렵다 보니 초저가 경쟁에 대한 내부적인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초저가로 맞불을 놓고, 명품을 늘리고 있지만 경쟁력을 단숨에 끌어올리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22 07:00
경제일반

위메프, 조직개편 단행…플랫폼 경쟁력 강화

위메프는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개편에 따라 해외 직구 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사업본부가 신설됐으며, 기존의 패션실과 뷰티실이 통합돼 패션뷰티사업본부로 재편됐다. 또 옴니플러스실을 본부로 승격해 여행 부문으로 역할을 확장하게 했다.글로벌사업본부에는 이승욱 본부장이 선임됐다. 직구 플랫폼으로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해외 브랜드 확장과 단독 상품 개발 등을 맡는다.위메프는 글로벌사업본부를 통해 큐텐의 글로벌 커머스 역량을 덧붙여 최적화된 물류 서비스를 구축하고, 다채로운 국가의 브랜드와 협업해 상품을 발굴하는 등으로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패션뷰티사업본부에는 민경덕 본부장이 선임됐다. 위메프는 초저가 패션관 ‘99데이’ 등 전문관을 강화하고 브랜드 협업을 확대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옴니플러스사업본부는 지난해 여행 상품 거래액 성장률이 90%를 기록한 만큼 버티컬커머스 ‘W여행레저’를 자유여행부터 패키지, 액티비티까지 모두 담은 전략 플랫폼으로 육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본부장에는 권민수 본부장이 선임됐다.위메프는 옴니플러스사업본부를 통해 국내 10여개 대표 여행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만개 여행, 레저상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실시간 해외 호텔 숙박서비스와 항공권 부문의 자체 결제 시스템까지 담아낸다는 목표다.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커머스 환경에서 트렌드를 주도하며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최적의 인재들을 선임했다”며 “앞으로 그룹사들과 시너지를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위메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17 12:01
산업

인도·일본 전문관까지…큐텐과 시너지 내는 티몬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이 모기업 큐텐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최근 인도에 이어 일본의 직구 전문관을 하루 간격으로 오픈하면서 동남아 최대 해외직구 플랫폼인 큐텐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최근 큐텐과 손잡고 일본 직구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일본직구 핫템 모음전'을 열었다. 큐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대표 상품을 모았는데, 먹거리는 물론 리빙, 패션, 뷰티 제품 1100여 개를 만날 수 있다.일본은 최근 해외직구 업계에서 가장 핫한 지역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온라인 쇼핑을 통한 일본 상품 직접 구매액은 1201억7300만원으로 약 928억5000만원이던 지난해 1분기보다 29.1% 늘었다. 2021년 1분기(729억4300만원)와 비교하면 64.7% 늘어난 수치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1252억8900만원)에 이어 2분기 연속 1200억원대 규모다.티몬의 일본 전문관에서는 국내에 기반을 둔 직구 사업자가 아닌 현지 판매자의 상품을 바로 만날 수 있다. 뻔한 상품이 아닌 현지 '알짜' 아이템만 찾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엔저 장기화로 일본 직구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눈길을 잡아 끌 것으로 보인다. 티몬은 하루 앞선 7일에도 인도 상품 전문관을 열기도 했다. 인도 전문관은 환절기 때 많이 찾는 화장품과 건강식품에 방점을 찍었다. 그중에서도 바이오티크 비누와 히말라야 립밤 등 보습 제품과 오가닉 인디아 영양제 등을 조건부로 무료 배송한다.티몬은 해외직구 사업에 대한 열정이 타오르고 있다. 앞선 5일에도 1만원 내외의 해외 상품을 5일 안에 무료 배송해 주는 '해외직구 초저가 샵'을 열었다. 상품 대부분이 1만원 이내로 중국과 인도 등에서 생산된 저가형 제품들이다. 티몬이 직접 나서 글로벌 플랫폼 큐텐에서 판매된 인기 랭킹 상품 100여 가지를 선정해 품질에 대한 신뢰와 검증을 거쳤다는 설명이다. 티몬은 해외직구 초저가 샵의 패션 카테고리를 확장해 판매 품목을 연내 3∼4배가량 늘릴 계획이다.티몬은 큐텐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큐텐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와 구축한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 'T프라임'을 이용해 일부 품목을 제외한 전 상품에 대해 무료배송, 5일 이내 도착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티몬 측은 "최근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우는 해외 상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초 가성비라는 장점이 있지만 배송이 늦고 품질 신뢰 문제가 단점이었던 해외직구의 문제들이 없도록 노력 중"이라고 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0.10 07:00
산업

전에 없던 '티메파크' 탄생…양강 구도 속, 틈새 공략 시작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동남아시아 기반 해외직구 기업인 큐텐과 커머스 기업 위메프 및 인터파크커머스와의 기업 결합을 승인했다. 앞서 티몬을 인수한 큐텐은 위메프와 인터파크커머스를 공식적으로 품에 안으면서, 대기업이 이끄는 롯데온의 점유율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업계는 해외직구에 방점 찍은 큐텐이 중소 이커머스 업체들을 차례로 인수합병(M&A)하면서 어떤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티메파크의 탄생 공정위는 9일 큐텐이 위메프와 인터파크커머스의 주식을 취득하는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큐텐은 G마켓 창업자 구영배 대표가 만든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24개국에 제품 판매·배송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큐텐은 지난해 9월 티몬을 인수한데 이어 올해 3월과 4월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까지 품에 안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공정위는 큐텐이 중소 이커머스 플랫폼 3개의 주식을 취득하더라도 국내 오픈마켓 및 해외직구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적다고 판단했다. 이번 기업결합으로 이른바 ‘티메파크’(티몬·위메프·인터파크를 묶어 부르는 별칭)는 국내 이커머스 점유율을 4.6%까지 끌어올리면서, 롯데온(4.90%)의 뒤를 바짝 뒤쫓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쿠팡(24.50%), 네이버쇼핑(23.30%), SSG닷컴·지마켓(10.10%), 11번가(7.00%)순이었다. 업계는 큐텐이 티메파크를 플랫폼별로 전문화된 영역을 구축한 뒤,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 각 플랫폼별로 장점을 구체화한 뒤 티몬은 해외직구, 인터파크커머스는 도서와 문화 콘텐츠, 위메프는 라이프스타일 전문관 등으로 전문 영역을 구축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 발 더 나아가 티메파크는 큐텐이 보유한 글로벌 커머스 인프라를 활용해 소비자의 해외직구 외에도 셀러의 해외진출을 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티메파크의 탄생이 쿠팡과 네이버쇼핑으로 양분된 이커머스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공정위 측은 "결합으로 인한 중소 오픈마켓 사업자의 통합으로 네이버, 쿠팡이 상당 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오픈마켓 시장에 유효한 경쟁자가 추가되는 등 오픈마켓과 해외직구 시장에서 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독자생존이 어렵던 기존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몬, 위메프 등이 오픈마켓으로 전환 후 다른 기업에 최종 인수돼 온라인 쇼핑 시장이 오픈마켓, 온라인 종합 쇼핑몰, 온라인 전문몰(특정 카테고리 상품군만 판매)로 재편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공 열쇳말은 티메파크를 품에 안은 큐텐은 시너지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새로운 경영진을 발탁하고, 이커머스의 핵심인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는 작업에 몰두 중이다.티메파크는 큐텐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를 활용한 익일배송 서비스를 속속 도입 중이다. 입점 셀러에게 재고 관리와 주문, 배송 등의 물류 업무를 지원한다. 또 큐익스프레스가 진출한 글로벌 11개국 19개의 물류 거점을 활용해 국내 배송은 물론 해외 배송 서비스도 한다. 고객은 오후 2시 전에 주문 시 당일 제품이 출고돼 다음날 받아볼 수 있도록 하면서 편의를 높였다. 서비스명은 각 플랫폼의 앞 글자를 따서 T프라임, I프라임, W프라임이라고 붙였다. 반응이 나쁘지 않다는 자평이다. 티몬은 지난달 기준 프라임 가입 셀러 수가 론칭했던 올해 1월 대비 3배 증가했으며, 판매 상품의 수는 약 5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T프라임의 5월 판매액 역시 전월 대비 약 158% 증가하며 상승세다. 각 그룹사 플랫폼과 상품 연동이 가능해지면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큐텐은 아직 배고픈 눈치다. 투자은행(IB)업계 등에 따르면 큐텐은 최근 11번가의 모회사 SK스퀘어에 경영권 인수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큐텐이 점유율 7%의 11번가까지 품에 안으면 지마켓·SSG닷컴을 제치고 3위에 오르게 된다. 현재 큐텐은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를 나스닥에 상장시키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심사를 받고 있다. 티메파크 인수를 통해 큐텐의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경우 큐익스프레스도 상장이 성공할 경우 더 높은 지분 가치를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큐익스프레스는 큐텐의 물류 자회사로 아시아는 물론 미주와 유럽을 포함 전 세계 15개국에서 현지 배송을 담당하고 있다. 2021년에는 코차이나의 포워딩 부문 25개 법인을 인수한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쿠팡과 네이버쇼핑으로 양분된 가운데 이른바 티메파크가 업계 판도 자체를 바꾸기는 쉽지 않다"며 "물류 효율화와 채널별 버티컬 서비스, 해외직구 집중 등으로 틈새를 노리는데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7.10 07:04
산업

배송 빠르고, 온라인 쇼핑에 진심인 나라.....'해외직구' 격전지 떠오른 한국

한국이 글로벌 해외직구 시장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국민 상당수가 온라인 쇼핑에 능숙하고, 수준급 물류 시스템까지 갖추면서 해외직구를 하는 인구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부 해외 이커머스 기업은 한국이 '테스트베드'로 삼기 최적화한 나라로 보고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해외직구는 9612만건으로, 총액이 6조1000억원에 달했다. 2018년 3조6000억원 규모에 그쳤던 것을 고려하면 성장 속도가 무척 가파르다. 관세청은 올해 국내 해외직구가 1억만건을 넘기고 총액도 6조5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주요 해외직구 국가는 중국(36%)과 미국(34%) 순이었다. 그러나 관세청은 2020년 대비 지난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으로부터의 해외직구 건수와 금액이 각각 118%, 148% 늘어나는 등 국가별로 다변화하고 있다고 봤다. 특히 주요 이용층이 40대 남성으로 건강식품부터 화장품까지 다양한 품목을 해외직구로 사들이고 있다.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은 해외직구에 진심인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분주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의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다. 지난 15일 한국 사업 본격화를 선언한 알리익스프레스는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중국에서 출발한 상품이 3∼5일내 배송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향후 1000억원 수준의 투자를 통해 당일 배송 서비스로 준비할 계획이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전 세계 해외직구 시장 상황을 꾸준히 분석해왔는데, 한국은 성장 속도가 그중에서도 빠르다고 판단해 진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동남아시아 기반 해외직구 플랫폼 큐텐의 활약도 눈에 띈다. 큐텐은 지난해 티몬을 인수한 뒤 인프라를 활용해 '직구 전문관'을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론칭한 직구 전문관은 출시 후 매출이 매월 30% 이상 증가했다. 직구 전문관은 큐텐의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의 글로벌 풀필먼트를 통해 배송기간을 1주일 이내로 줄였다. 큐익스프레스는 김포, 영종도에도 풀필먼트 센터를 보유 중이다.11번가는 2021년부터 미국 아마존을 버팀목 삼아 해외직구에 뛰어들었다. 주요 인기 상품을 물류센터에 비치해 배송일을 4~8일 안팎으로 앞당겼다. 이커머스 기업이 앞다퉈 국내 해외직구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이유는 분명하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전 세계 시장 중 한국은 5위 안에 드는 해외직구 시장으로, 내부 데이터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걸 파악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택배 물류 시스템이 고도로 발달해 빠른 배송이 가능하다"며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로 온라인 쇼핑에 익숙하고, 디자인과 가성비 및 제품 후기를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알리익스프레스의 여러 서비스와 잘 맞는다"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가 발달한 한국은 글로벌 기업들에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해외직구 서비스가 본격적인 경쟁 궤도에 오르면서 차별화한 서비스를 시작하는 곳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3.23 07:05
경제

G9, 가성비 직구 전문관 '니하오! 갓성비' 오픈

이베이코리아의 'G9'가 해외직구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위해 G9측은 직구 전문관 '니하오! 갓성비'를 새롭게 오픈하고, 핫딜 역시 직구상품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니하오! 갓성비'는 가성비 높은 중국 해외직구 상품을 큐레이션한 전문관으로 전 상품이 무료배송 된다. 관부가세가 포함된 가격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환율 등 추가 계산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다. 결제 역시 평소 쓰던 카드 및 계좌이체, 간편결제 모두 가능하다. 가성비를 강조한 전문관 답게 샤오미를 비롯해 디베아, QCY 등 직구족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중국 브랜드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리뷰로 보는 샤오미 BEST' 코너를 마련해 구매 고객이 직접 작성한 상품 리뷰가 좋은 인기 제품을 추천한다. 전문관 오픈 기념 프로모션도 오는 8일 오전 9시까지 진행한다. G9 전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만원까지 할인되는 '15% 할인쿠폰'을 ID당 매일 1회씩 제공한다. KB·BC·NH카드로 결제 시 사용 가능하며 '카드사 15%' 태그가 붙은 '니하오! 갓성비' 상품에 모두 적용된다. 이외에도 명품, 식품, 가전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하며 상품은 매일 자정 마다 업데이트 된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9.03 10:42
경제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수원점' 오픈

롯데하이마트(대표 이동우)가 오는 29일 경기 수원시 권선동에 ‘메가스토어 수원점’을 오픈한다. 올해 초 처음 오픈한 ‘메가스토어 잠실점’에 이은 두 번째 매장이다. ‘메가스토어 수원점’은 프리미엄 가전제품 체험형 매장을 넘어 다양한 편의 시설과 휴식 공간을 마련해 일상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구성한다.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수원점은 4개 층으로 이뤄졌다. 2,648㎡(802평) 규모다. 1층은 주방 가전과 주방 용품, 런드리 카페, 무인 셀프 반려동물 목욕 공간(펫스파룸)으로 구성하며, 카페 엔제리너스가 입점한다. 2층은 모바일, PC기기, 1인 미디어 기기, 콘솔 게임기 등 디지털가전으로 채운다. 3층은 안마의자, 청소기 등 생활가전에서 홈인테리어숍, 네일숍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과 콘텐츠를 가득 채운다. 4층은 삼성과 LG 프리미엄 가전을 포함한 대형 가전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꾸며 놓는다. 이 밖에도 매장 곳곳에 휴식 공간, 카페, 컨시어지룸 등 쇼핑과 편리한 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 ‘편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생활 밀착형 매장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수원점에서는 삶의 질을 높여주는 편리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1층은 국내 가전제품 유통업체 최초로 24시간 무인 ‘런드리 카페’가 입점한다. 런드리 카페는 셀프 빨래방과 카페를 합친 형태다. 최근 1인 가구 증가, 편리함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확대 등에 따라 간편하게 세탁할 수 있는 런드리 카페가 주목 받고 있다. 밀린 빨랫감을 가져와 대용량 세탁기와 의류 건조기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어 간편한 셀프 빨래방이다. 세탁을 하는 동안 ‘엔제리너스’ 카페에서 음료를 즐길 수도 있다. 또 반려동물을 동반한 고객이 프리미엄 반려동물 스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펫스파룸’을 마련한다. 마련된 샤워 부스에서 반려동물을 씻기고 말려줄 수 있다. 집에서 반려동물을 목욕시켰을 때와는 달리 뒤처리 수고를 덜 수 있어 편리하다. 2층에서는 ‘게이밍존’을 선보인다. 고성능 게이밍PC와 악세사리, 콘솔 게임기를 체험할 수 있다. 로지텍(Logitech), 시스기어(Sysgear) 등 PC 브랜드부터 엑스박스(XBOX), 닌텐도(Nintendo) 등 콘솔게임기 브랜드까지 한데 모여 있다. 그 외 프리미엄 블루투스 스피커, 액션카메라 등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의 디지털 가전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또, 마이크, 카메라, 모니터 등 1인 미디어 운영에 필요한 장비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3층에는홈인테리어숍과 네일숍이 입점한다. 홈인테리어숍에서 고객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인테리어 자재 및 컨셉을 추천 받을 수 있다. 건축자재 업체 ‘LG 하우시스’가 입점해 창호, 욕실, 주방 인테리어 등 다양한 인테리어 자재를 소개하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친 손발톱을 관리하며 기분전환을 하고 싶은 고객은 네일숍 ‘네일하자(HAJA)’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기권 회원제도로 고객에게 네일아트, 페디큐어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 국내외 주방가전부터 프리미엄 대형가전까지 한데 모아 체험할 수 있는 매장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수원점은 주방가전부터 프리미엄 대형가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제품을 제공한다. 1층에는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등 가사노동을 줄여주어 편리함을 제공하는 이슈상품으로 쇼룸을 꾸민다. 3층은 글로벌 브랜드 건강가전과 주방가전, 생활가전 제품들로 구성한다. 쿠첸, 쿠쿠, 코웨이, SK매직, 쿠진아트, 돌체구스토, 드롱기, 켄우드 등 국내외 주방가전 브랜드와 필립스, 테팔, 일렉트로룩스, 브라운 등 생활가전 브랜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코지마, 오씸, 휴테크 등 안마의자 체험관과 위닉스, 블루에어 등 국내외 브랜드의 에어케어 가전 브랜드관을 마련한다. 4층은 국내외 주요 브랜드의 프리미엄 전문관으로 꾸민다. 삼성전자, LG전자 브랜드관이 입점해 원룸, 오피스텔에 맞는 1인가전부터 LG전자 ‘시그니처’와 ‘오브제’, 삼성전자의 QLED TV와 ‘비스포크’ 냉장고 등 모든 라인업 제품들을 선보인다. 쇼룸 형식으로 구성한 매장에 앉아 집 안 가득 프리미엄 가전을 배치한 생활 환경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이 밖에 위니아딤채, 캐리어, 터키 브랜드 ‘베코(beko)’, 그리고 롯데하이마트 PB상품인 ‘하이메이드’의 다양한 상품들을 직접 체험하며 비교해볼 수 있다. · 삶의 질을 높이는 프리미엄 서비스도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수원점에서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수원점은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센터도 마련한다. 2층에는 애플 디지털기기 이용자를위한 애플 공식 인증 서비스센터 ‘앙츠(ANTZ)’를 애플(APPLE) 브랜드관과 함께 운영한다. 별도 제품 체험 공간을 마련해 애플의 프리미엄 제품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또, 전문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전문 상담 인력과 수리 인력을 배치해, 일부 해외직구 상품을 제외한 애플 전 품목의 전문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가에게 가전제품 및 주거공간 청결을 관리 받고 싶다면 메가스토어 수원점 3층 ‘홈케어존’을 찾으면 된다. 별도로 마련해놓은 ‘홈케어존’에서 고객은 평소 관리하기 어려운 가전제품의 구석구석을 케어해주는 가전 클리닝 서비스부터 주방 후드, 침대 매트리스, 방충망 교체 등 생활 공간 관리 서비스까지 상담 받을 수 있다. 특히,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관리 전·후내부 모습 연출물을 진열해 서비스를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련해놓은 키오스크에서 서비스 과정부터 비용까지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다. · 오픈 맞아 행사도 진행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수원점 오픈을 맞아 오는 29일부터 11일간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대에 따라 엘포인트(L.POINT)를 최대 60만포인트까지 적립해준다. 여기에 삼성 ,LG 등 브랜드별 두 품목이상 구매 시 최대 120만포인트를 추가로 준다. TV, 냉장고, 건조기, 세탁기 등 대형 가전의 구성 패키지에 따라 한정수량 최대 100만원까지 현금으로 되돌려주기도 한다. 다가올 여름에 대비해 에어컨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대에 따라 엘포인트를 최대 15만포인트까지 추가로 적립해준다. 롯데하이마트 황영근 영업본부장은 “두 번째 선보이는 메가스토어는 고객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해줄 수 있는 요소들로 구성했다.”며, “프리미엄 가전제품 체험을 넘어 한 층 더 높은 삶의 질을 경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전문 매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메가스토어 수원점 오픈 이후로 4개점을 연내 추가 오픈해, 올해 메가스토어 6개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5.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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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톡]신세계몰, 명품숍 '육스' 입점 外

신세계몰, 명품숍 '육스' 입점 신세계몰은 세계 최대 명품 온라인 스토어 '육스'가 입점한다고 6일 밝혔다. 육스는 프라다와 돌체앤가바나·펜디·발렌티노 등 해외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는 온라인 스토어다. 현재 전 세계 180여 개국, 300만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몰은 오는 7일 육스를 숍인숍(매장 내 매장) 형태의 전문관으로 입점해 해외직구 수요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직구 시 소비자들이 염려하는 긴 배송기간과 복잡한 반품진행, 간편결제 서비스 부재 등을 일거에 해결하고 무료배송까지 내걸었다.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3호점 오픈 이마트는 7일 경기도 안성맞춤시장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3호점를 연다. 매장은 안성맞춤시장 지하 1층에서 마련됐다. 현재 영업 중인 동네마트인 화인마트와 공간을 나눠 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 화인마트 영업면적 2314㎡ 중 694㎡를 임차해 479㎡ 규모의 상생스토어와 어린이희망놀이터, 청년상생카페 등을 새로 만들었다. 전통시장의 주력 상품인 신선식품을 비롯해 동네마트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국산 주류와 담배는 판매 품목에서 제외했다. LGU+, 뱅키스 계좌 신설·이용 시 통신비 지원 LG유플러스는 한국투자증권 온라인서비스 뱅키스 비대면 위탁계좌를 신설하고 주식거래를 할 경우 통신비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뱅키스 계좌를 최초로 개설하면 다음달 2만원을 기본 제공받고, 월 주식거래 금액 100만원 미만 월 5000원, 1000만원 미만 월 1만원, 1000만원 이상 월 2만원의 캐시백으로 24개월간 최대 48만원까지 통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서 계좌 개설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구글과 애플 앱마켓에서 한국투자증권 모바일앱 ‘펀답’ 설치 후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연말까지 최초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5년간 온라인 주식 거래 수수료 무료혜택도 받을 수 있다. 2017.08.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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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명품 판매 사업 강화

11번가는 명품전문관 ‘디-럭셔리11'에서 명품 판매 사업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11번가는 증가하는 명품 직구족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직매입 상품 수량을 작년보다 2배 이상 늘렸다. 기존 가방, 지갑 중심에서 의류, 신발, 악세서리 등 명품 패션을 총망라해 최대 55% 할인해 판매한다.11번가는 올해 직접 이탈리아를 방문해 수입한 상품(직매입)과 이탈리아에서 실시간으로 인기 명품을 등록·판매하는 특정 매입으로 운영된다. 11번가 고객은 ‘디-럭셔리11’에서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명품의류나 잡화를 쉽게 구매할 수 있다.어지현 11번가 해외쇼핑 팀장은 “이탈리아 세일기간인 1~2월에 맞춰 특정매입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11번가 해외쇼핑은 ‘1대 1 구매요청 서비스’도 실시한다. 갖고 싶은 제품을 요청하면 담당MD가 국외에 거주하고 있는 판매자를 통해 찾아 주는 서비스다. 구매를 원하는 상품을 문의 시 구입 가능 여부 및 비용을 알려준다. 디-럭셔리11은 멀버리, 프라다, 지방시, 끌로에 등 명품브랜드 제품을 반값 이상 저렴하게 내놓는다. ‘펜디 주카쇼퍼백’은 정가 대비 48% 저렴한 59만8000원, 스텔라매카트니 파라벨라2 체인백은 44% 싼 78만9000원, 페라가모 간치니 장지갑은 23만5000원, 지방시 나이팅게일백은 131만6700원이다. 특정매입 상품인 ‘펜디 레더팔찌’는 판매가보다 26만원 싼 22만7400원에, ‘돌체앤가바나 청바지’는 39만4590원에 선보인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4.01.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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