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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기생충 지하실도 있다” 하석진, 대저택 본가 공개

배우 하석진이 어머니가 거주 중인 서초동 본가를 공개했다.5일 하석진의 유튜브 채널에는 ‘푸릇푸릇한 정원이 있는 석진 맘's 본가 최초 공개’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강남구 서초동을 찾은 그는 “독립하기 전 잠깐 살았던 집으로, 지금은 어머니가 계신다”고 소개했다. 이어 “작년에 어머니가 해외에 나간 줄 모르고 있었는데 수도 파이프가 터져 물난리가 났다. 공사 때문에 어머니와 원치 않던 5~6개월 동거를 하기도 했다”며 웃음을 지었다.공개된 본가는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하석진은 지하 통로를 가리키며 “여기는 ‘기생충’에 나오는 공간처럼 주차장과 연결된 곳”이라 소개했다. 또 냉장고를 열어 “엄마가 마시기엔 독하다”며 본인이 사둔 57도짜리 술 압생트를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거실에는 클래식 CD와 유럽풍 장식품, 남농 허건의 그림까지 어머니 취향이 가득했다. 하석진은 “어릴 적 일요일마다 베토벤과 브람스를 들으며 토스트를 먹던 기억이 난다”며 본가에 얽힌 추억을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5 21:52
스타

BTS 정국, 자택 침입에 직접 입 열었다 “들어오면 못 나간다” 경고

방탄소년단 정국이 잇따른 자택 침입 사건에 직접 경고했다.정국은 1일 생일을 맞아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내가 집에서 CCTV로 다 보고 있다”며 자택 침입을 언급했다.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11시 20분께 40대 여성 A씨는 서울 용산구 정국의 집 주차장에 무단 침입을 시도하다 보안요원에 의해 발각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정국은 이를 두고 “경찰이 오는 소리가 나니까 (그 사람이) 지하주차장에서 문을 열더라. 결국 문을 열었고 문 앞에 경찰이 있었다. 난 다 지켜보고 있었다”며 “본인이 나랑 친구라더라. 아미(팬덤명)들이 다 가족이고 친구도 맞기는 한데 안타까웠다”고 선 넘은 팬심을 지적했다.이어 정국은 “오면 내가 가둘 거다. 증거랑 다 확보되어서 끌려간다. 우리 집 주차장에 잘못 발 들이면 내가 열어주지 않는 한 갇힌다”며 “CCTV 다 있고 경찰서로 가고 싶지 않으면 절대 들어오지 말아라”고 재차 강조했다.한편 지난 6월에도 중국인 여성 B씨가 정국의 자택 현관에서 비밀번호를 수차례 누르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는 주거침입 미수 혐의로 지난달 27일 불구속 송치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1 13:32
연예일반

에일리, 부모 없는 결혼식 걱정… “시어머니가 친엄마처럼 챙겨줘” (가보자고)

에일리, 최시훈 부부가 솔직한 이야기들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했다.지난 23일 방송된 MBN ‘가보자고’ 시즌5 8회에서는 에일리, 최시훈 부부가 출연해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매력적인 신혼집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여기에 결혼식 비하인드와 힘들었던 루머에 관한 심경 고백 등 다양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MC 안정환과 홍현희는 브라이언, 임나영과 함께 에일리, 최시훈 부부 신혼집에 초대를 받았다. 깔끔하고 세련된 화이트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 에일리, 최시훈 부부의 집에서 MC들과 브라이언, 임나영은 두 사람에게 초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은 집들이 선물을 전달했다.이후 본격적인 집구경에 나서고, 전망에 대해 묻는 MC들에게 에일리는 “앞 동에 어머님이 사신다”라며 독특한 뷰와 함께 이곳으로 이사 온 이유가 시어머니임을 밝혔다. 에일리는 “남편이 살던 동네다. 실제로 (손 흔들면) 어머니가 보인다”라며, “어머니가 반찬도 많이 보내주신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이어 에일리, 최시훈 부부의 또 다른 공간으로 간 MC들과 브라이언, 임나영은 깔끔하게 정리된 공간에 감탄하며 “청소 때문에 싸운 적은 없냐?”라고 물었고, 에일리는 “남편도 굉장히 깔끔하다. 그래서 정말 좋다. 심지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도 앉아서 본다”라고 말해 청소광 브라이언을 만족시켰다. 최시훈 뿐만 아니라 안정환 역시 “앉아서 볼일을 본다”라고 말해 깔끔쟁이 에일리와 브라이언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이후 대화를 나누던 에일리는 “2세 계획을 하고 있다. 이 방을 미래 자녀 방으로 하려고 한다”라며 “방 모서리도 다 매끄럽게 해뒀다”라고 깜짝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홍현희는 “(아치형) 문을 보고 ‘아이 방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고, 안정환 역시 “인테리어를 잘했다”라고 칭찬했다.이어 MC들과 브라이언, 임나영은 에일리와 최시훈의 안방을 구경하던 중 두 사람의 결혼식 영상을 보게 됐다. 영상 속 긴장한 신랑 최시훈과 달리 한껏 신난 신부 에일리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 가운데 홍현희는 “일부러 더 축제처럼 즐겁게 했나?”라고 물었고, 이에 에일리는 “맞다. 부모님이 두 분 다 돌아가셔서 울 것 같았다. 그래서 결혼식을 외국처럼 파티로 하고 싶었다”라고 답했다.이어 에일리는 “부모님이 안 계신 상태에서 결혼식을 진행하는 것에 걱정도 많았고, 슬펐다”라며 “그런데 시어머니께서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친엄마처럼 잘 챙겨줄게’라고 해주셨다. 너무 감사했다”라고 말해 모두의 눈시울을 붉혔다.이후 MC들은 의외로 여린 최시훈의 모습을 발견하고 에일리에게 “남편이 운 적 있나?”라고 물었다. 에일리는 “있다. 사소한 걸로 싸웠는데 그게 속상했나 보더라. 식탁에서 술 마시면서 엉엉 울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집구경을 마친 후 MC들과 브라이언, 임나영은 에일리, 최시훈 부부가 준비한 음식을 함께 먹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MC들은 최시훈에게 “이렇게 내성적인데 어떻게 ‘솔로지옥’에 출연하게 됐나?”라고 물었고, 최시훈은 “원래 연기를 했다. 그때 SNS를 했는데, 자연스럽게 섭외가 들어왔다. 당시에는 연기를 하다 보니 사람을 대하는 게 어렵지 않았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나가게 됐다”라고 밝혔다.이어 MC들은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루머가 있어서 마음고생을 했을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최시훈은 “너무 힘들었다”라고 답한 뒤 “지하 주차장 구석에 혼자 앉아서 시간을 보냈다. 흡연도 다시 했다. 내가 하지 않은 걸 ‘하지 않았다’라고 증명하는 게 어렵더라”라고 밝혔다.이어 최시훈은 “당시 혼자서 하다 보니 대처 방법도 몰랐다. 그래서 더 힘들었다”라며 “그런 일들을 계기로 연기를 멀리했다. 사람들에게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덤덤하게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에일리는 “남편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다’ 하고 있었는데, 하필 나를 만나서 다시 그렇게 됐다”라며 “신혼여행을 갔는데 새로운 루머가 퍼져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지만 그때는 같이 있었으니까”라고 남편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에 최시훈은 “가만히 있어도 힘든 일이 많은 연예계인데, 나 때문에 힘든 일이 생겨 미안하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4 08:26
산업

"GS건설이 인천공항에 팝업을요?" 확실히 '힙'해진 허윤홍호 직접 가보니

“어머~ 자이 정말 예쁘네요. 저도 한 번 살아보고 싶어요.”(박미라·56)“젊은 대표가 오셨다더니 달라진 자이를 알리려고 노력한다는 생각이 들어요.”(채은실·53)GS건설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에 선보인 ‘자이’(Xi) 팝업스토어가 화제다. 7월 한 달간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통해 자이만의 매력을 소개하고, 럭키드로우와 생성형 AI(인공지능) 프로필 촬영을 하는 행사다. 하루 평균 5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인기몰이에 성공한 모습이다. 인천공항에 뜬 자이 팝업스토어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마련된 자이 팝업스토어 현장을 방문했다. 출국장이 비교적 한산한 평일 오전 시간인데도 유독 팝업스토어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GS건설이 ‘일상을 여행처럼’을 주제로 마련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려는 인파였다.대형 전광판에 펼쳐지는 자이만의 건축과 조경을 모티브로 삼은 미디어 아트를 감상하던 방문객들은 키오스크에 서서 각자 이번 여행에서 기대되는 경험을 선택하기 시작했다. ‘건축물을 보며 영감을 얻고 예술적 감각을 깨우고 싶어요’ ‘커다란 자연 속에서 평온함을 느끼고 싶어요’ ‘리조트의 많은 시설을 즐기며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등 원하는 버튼을 누르면 비슷한 콘셉트로 꾸며진 자이 아파트로 연결된다. 반응이 뜨거웠다. 리조트형을 선택한 여행객 박은아 씨는 키오스크에 떠오른 서초구 잠원동의 ‘메이플자이’ 단지를 보면서 연신 감탄사를 터뜨렸다. 박 씨는 “요즘 자이는 신축에 커뮤니티 시설을 갖춰 꼭 호텔처럼 만드는 것 같다”며 “자이가 고급 브랜드인 줄은 알았는데 이렇게 보니 더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이 특별한 팝업스토어 행사에 좋은 점수를 주는 방문객도 있었다. 채은실 씨는 “시댁이 송도에 있는 신축 자이 아파트인데, 검단 아파트 사고로 브랜드 이미지가 하락된 것 같아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과거 LG의 근무했었다는 채 씨는 “젊은 신임 대표가 GS건설에 선임됐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공항까지 와서 자이 가치를 다시 알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결이 달라진 허윤홍의 GS건설 외국인 방문객들의 반응도 호평이 이어졌다. 화려하고 세련된 자이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대형 미디어 아트 앞에서 “원더풀”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는 여행객도 적지 않다.GS건설 관계자는 “한국의 아름다운 고급 아파트라면서 팝업스토어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는 외국인들이 더러 있다”고 전했다. 건설업계는 GS건설의 신선한 변화와 노력 뒤에 40대 젊은 리더인 허윤홍 대표가 있다고 평가한다. 허 대표는 지난 2023년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후 발생한 대규모 손실 수습을 위해 구원 등판했다. 허 대표는 어수선한 회사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직접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현장을 먼저 찾고 아끼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에는 자이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을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잡았다.허 대표의 노력이 올해 빛을 보고 있다. GS건설은 허 대표 선임 1년 만에 영업이익 2862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신규 수주 실적도 19조 9100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요즘 GS건설은 본사 로비만 가도 힙한 MZ세대 감성의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확실히 건설사 특유의 경직된 분위기와 사뭇 다른 부분이 있다”며 “젊은 오너 경영인인 허 대표가 수직적인 조직이 아닌 열린 회사를 지향하고 있다”고 전했다.GS건설 측은 “여행의 특별한 순간들이 자이 일상에서도 계속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는데 앞으로도 브랜드 철학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했다.서지영 기자 2025.07.15 07:00
부동산일반

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재건축 '프라이빗 엘리베이터' 설치

대우건설이 4일 서울 강남 개포우성7차의 입주민 사생활을 보호하고자 대부분 가구별로 전용 승강기를 배치한다고 밝혔다.우선 84㎡ 타입 이상 모든 가구는 층마다 가구 수만큼 승강기를 설치한다. 한 층에 4가구가 있다면 승강기 4대를 각 가구의 현관문 바로 앞에 설치해 옆집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한다.84㎡를 초과하는 대형 평형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으로 연결된 승강기 탑승구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대우건설 측은 "프라이빗 엘리베이터는 강남권 아파트 단지에서도 보기 힘들고 주로 청담동이나 한남동 고급 빌라에 적용되는 설계"라고 밝혔다.대우건설은 편의 시설에도 사생활 보호를 위한 다양한 장치를 적용한다.정원은 외부 시선과 소음을 차단하도록 조성하고 주차장, 사우나, 골프 연습장 등도 아예 1인용으로 만들거나 이웃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구상했다.김두용 기자 2025.07.04 10:30
생활문화

“집 안에 자연이”…KCC글라스 등 건축 및 건자재 업계 ‘바이오필릭 디자인’ 주목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약 37조 원으로 2030년에는 44조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 친화적 요소를 실내에 적용한 ‘바이오필릭(Biophilic) 디자인’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바이오필릭 디자인은 식물, 자연광 등 자연 소재를 주거 공간에 들여와 심리적 안정감과 건강한 생활을 돕는 인테리어 트렌드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는 자연의 질감을 담은 건축 설계와 자재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는 바이오필릭 디자인에 최적화된 바닥재 브랜드 ‘숲’을 운영하고 있다. 이름 그대로 숲을 집 안에 들인 듯한 자연 친화적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PVC 바닥재 제품으로는 △반려동물 친화 바닥재 ‘숲 도담’ △시니어 케어 바닥재 ‘숲 휴가온’ △스테디 셀러 바닥재 ‘숲 옥’이 대표적이다. 각 제품은 우수한 쿠션감과 스크래치 및 오염 방지 기능을 갖춰 쾌적하고 관리가 용이하다. 특히 숲 도담과 숲 휴가온은 반려동물과 시니어까지 고려한 안전성과 위생성을 더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강마루 라인업으로는 △스톤테리어(Stone+Interior) 강마루 ‘숲 강마루 스톤’ △광폭 강마루 ‘숲 강마루 텍스쳐 와이드’ 등이 있다. 이 제품들은 동조 엠보 기술로 실제 대리석이나 원목 같은 깊이감 있는 질감을 구현해 집 안에서도 고급스럽고 따뜻한 자연의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다. KCC글라스 홈씨씨 외에도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자연채광을 극대화한 신개념 평면 설계인 ‘바이오필릭 테라스’, 친환경 주차 환경을 조성하는 ‘바이오필릭 주차장’ 등을 선보이며 공간 차별화를 꾀하고 있으며 LX하우시스는 우수한 보행감에 대리석, 우드 디자인을 정교하게 구현한 ‘엑스컴포트’로 바닥재 시장을 공략 중이다.KCC글라스 관계자는 “홈씨씨의 ‘숲’은 자연의 질감과 따뜻한 정서를 담은 디자인으로 집 안에서도 바이오필릭 감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바닥재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춰 기능성과 디자인을 강화한 친환경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의 PVC 바닥재 제품들은 환경부 공인 환경표지인증, 한국공기청정협회의 친환경HB마크 등 다양한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으며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에서도 1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전문가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2025.07.03 10:41
스타

‘약물 운전 혐의’ 이경규, CCTV 공개… 추돌 사고→비틀대며 걸어 [왓IS]

개그맨 이경규가 약물 운전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사건 전 여러 차례 사고를 낸 사실이 드러났다.지난 25일 MBN은 이경규의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CCTV를 공개했다.보도에 따르면, 이경규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한 골목길에 차량을 세운 후, 운전석에서 내리고 인도가 아닌 차도로 걸어갔다. 이로 인해 뒤에서 오던 차량은 그를 피해갔다. 또 차량을 세울 때 이미 주차돼 있던 버스와 작은 추돌이 있었다. 당시 버스 운전자는 “(이경규가) 감기약을 먹어서 감각이 늦어서 제 차 뒤를 조금 쳤다고 했다”고 말했다.이경규는 사고가 났다는 주차장 직원의 말을 듣고 다른 곳으로 차량을 옮겼다. 병원 진료를 마치고 돌아온 이경규는 엉뚱한 주차장을 찾아갔고, 자신이 차를 댄 곳과 2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다른 차량을 타고 떠났다. 주차장 직원은 “(이경규에게) ‘고객님 오늘 저희한테 차 안 맡기셨다’고 하니 ‘아 제가 그런가요?’라고 하고 집에 갔다”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병원에 가기 전 주유소 세차장에 들렀는데, 직원이 ‘후진하라’고 손짓했으나 반대로 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기도 했다. 세차장을 빠져나온 뒤 이경규는 신호등이 없는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불법 좌회전을 하기도 했다.앞서 이경규는 지난 8일 오후 2시경 강남구 논현동에서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경규는 주차 관리 요원의 실수로 자신의 차와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차량 절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경규를 상대로 음주 및 약물 검사를 진행했다. 이경규는 음주 측정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규 측은 처방 받은 공황장애 및 감기약을 복용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소속사 에이디지컴퍼니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이경규는 공황장애로 인해 처방약을 복용 중이었다”며 “가지고 있던 약봉지도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지난 2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경규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경규는 조사 후 만난 취재진에게 “공황장애 약을 먹고 몸이 아플 때는 운전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제가 크게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먹는 약 중에 그런 계통의 약이 있다면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말씀을 드린다”며 “제 자신도 앞으로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26 11:20
프로야구

임찬규가 원태인에게→원태인이 안우진에게, '다승왕도 질문세례' 원태인이 더 무서워진다 [IS 인터뷰]

"형, 어떻게 그렇게 잘 던져요?"원태인(25·삼성 라이온즈)이 안우진(26·키움 히어로즈)에게 물었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안우진은 시속 150㎞/h대 후반의 공을 던지면서 2022년 다승 2위(15승) 평균자책점(ERA) 1위(2.11) 삼진 1위(224개)로 KBO리그를 평정했던 에이스 투수다. 하지만 원태인도 경력이 만만치 않다. 1군 통산 174경기에 나서 62승(48패) ERA 3.76을 기록한 토종 에이스다. 특히 지난해엔 15승을 거두면서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도 14경기 6승 2패 ERA 2.59로 토종 투수 중 ERA 2위,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1위의 맹활약을 하고 있다. 뭐가 모자라서 다른 선수에게 조언을 구했을까. 이를 묻자 원태인은 주저 없이 말했다. "(안우진이) 한국 최고의 투수잖아요." 배울 게 있다면 당연히 먼저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말이었다. 원태인은 "우진이 형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공을 던지는 영상을 올렸다. 공이 아주 살벌하더라. 평소 친분이 있었지만 야구 얘기는 잘 안 했는데, 이번엔 물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공을 빨리, 강력하게 던질 수 있냐'고 물었다"라고 돌아봤다. 사실 원태인은 이런 질문을 '받은' 경험이 있다. 2023년,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임찬규(33)였다. 임찬규는 그 해를 앞두고 자신보다 여덟 살 어린 원태인에게 연락해 '이럴 땐 어떻게 던져?'라고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 당시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원태인은 "후배라도 배울 점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물어보는 (임)찬규 형의 모습을 보면서, 형의 이런 간절한 마음가짐 덕분에 좋은 스토리(우승)를 쓴 게 아닐까 생각했다. 나도 커서 저런 선배가 돼야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원태인은 실행에 옮겨 안우진에게 연락했다. 안우진은 세세하게 많은 걸 가르쳐줬다. 원태인의 경기를 피드백해 주고, 지하주차장에서 한 자신의 섀도 피칭 영상을 보내 참고하게 했다. 원태인은 "밸런스를 잡는 방법과 그 밸런스로 인해 따라오는(상승하는) 구속과 구위를 집중적으로 물어봤는데, 효과를 꽤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원태인의 평균 구속도 지난해 143.6㎞에서 올해 146.4㎞/h로 크게 솟았다. 덕분에 원태인은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승수는 아직 부족하지만, QS나 ERA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더 고무적인 건, 올 시즌 규정 이닝을 채운 리그 선발 투수 중 볼넷이 가장 적다는 점이다. 유일하게 한 자릿수 볼넷(8개)을 기록 중이다. 9이닝당 볼넷(BB/9) 개수도 0.93개로 가장 적다. 삼진/볼넷 비율도 6.67로, 리그 삼진 1위(141개)인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6.13)보다도 높다. 원태인은 "제구에 자신감이 생겨서 올해는 무조건 최소 볼넷 1위를 하겠다고 목표를 잡았다"라며 "공짜 출루가 너무 싫다. 안타를 맞을 때와 볼넷을 줬을 때의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내느니 차라리 홈런을 맞자는 생각이다. 지금 생각보다 잘되고 있어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원태인은 아직 부족하다고 말한다. 그는 "사실 정말 밸런스가 좋았던 건 시즌 첫 경기(3월 29일 두산 베어스전)였다. 그 뒤로는 아직 원하는 밸런스를 회복하지 못했다.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도록 계속 연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원태인이 더 무서워질 전망이다. 윤승재 기자 2025.06.26 06:01
부동산일반

현대건설, 업계 최초 이주 없이 주거 가치 올리는 신사업 본격화

현대건설이 입주민의 이주 없이 노후 공동주택의 생활 품질과 자산 가치를 높이는 ‘주거환경 개선 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현대건설은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와 프리미엄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신사업’ 협약식(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건설의 신규 사업은 노후 단지를 이주 없이 리뉴얼해 신축 수준의 주거 품질과 프리미엄 가치를 실현하는 프로젝트다. 현실적인 여건상 재건축이나 증축형 리모델링이 어려운 단지의 실질적인 생활 개선을 달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재건축 연한과 안전진단 통과 요건, 용적률 제한 등 각종 규제와 높은 분담금 등으로 기존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단지에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을 체결한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는 준공 18년차 대단지로, 주차장 누수, 노후 설비, 커뮤니티 공간 부족 등 노후 단지 공통의 개선 사항을 갖고 있다. 노후 단지의 한계로 인근 신축 단지와 시세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대수선 신사업이 완료되면 시세 차이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단지 내에 부족했던 주거 여건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차별화된 설계를 준비 중이다. 사업의 적용 범위는 공용부와 세대 내부로 분류된다. 공용부는 외벽과 주동 입구, 조경 및 커뮤니티 공간 등 외관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지하주차장 시스템, 전기차 화재 방지 설비, 스마트 출입 제어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되며 입주민은 이주할 필요가 없다. 세대 내부는 층간소음 저감 구조, 고성능 창호, 하이오티 기반 시스템, 에너지 절감 설비 등을 포함한 인테리어 공사로서 희망하는 세대에 한해 적용한다. 사업 진행 절차가 간소하고 안정적인 점도 강점이다.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 기존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주택법’을 적용을 받아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신사업은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진행이 가능하다. 입주자대표회의가 사업을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설계와 행정, 시공, 사후관리(AS)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두 사업자와 지자체가 다자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이면서도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건축물 철거를 최소화해 재건축 대비 건축폐기물 발생이 적고, 이주 없이 공사가 가능해 기존 입주민의 주거 안정성과 거주지역 내 공동체 의식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 이는 현대건설이 지난 3월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통해 제시한 지속가능 전략 과도 일치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입주민의 만족도 향상뿐 아니라 지역 단지 전반의 가치 상승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신축 아파트와의 가격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구도심 노후 단지의 브랜드 재정립은 물론 인근 부동산 시장의 가격 안정과 도시 미관 개선 등 다층적인 파급 효과를 유도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노후 아파트의 한계를 해소하는데 그치지 않고 공간의 품격과 시장 경쟁력까지 높이는 새로운 주거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삶의 질을 한층 끌어올리는 차별화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25 16:09
자동차

기아, ‘더 2025 봉고 Ⅲ EV 특장차’ 출시

기아가 ‘더 2025 봉고 Ⅲ EV 특장차’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더 2025 봉고 III EV 특장차는 지난 4월 출시된 더 2025봉고 III EV 기반의 특장 모델로 '냉동탑차' '내장탑차' '윙바디' '양문형 미닫이탑차' '파워게이트'가 있다.더 2025 봉고 Ⅲ EV 특장차는 기존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급속 충전시간 단축, 탑차 LED 조도 상향, 수직형 파워게이트 품질 개선 등 실용성과 편의성을 모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기아는 더 2025 봉고 Ⅲ EV 특장차의 급속 충전 속도를 개선해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급속 충전 시간을 기존 47분에서 32분으로 단축시키고, 에너지 밀도를 높인 신규 배터리 셀을 적용했다.또한 기아는 탑차 LED 실내등 조도를 상향해 야간이나 지하주차장 등 어두운 환경에서 시인성을 높이고 수직형 파워게이트 품질을 향상시켜 녹이 슬거나 긁힘이 발생하는 상황을 최소화해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켰다.각 모델의 가격은 냉동탑차 6292만~6302만원, 내장탑차 4867만~5011만원, 윙바디 5080만~5230만원, 양문형 미닫이탑차 5008만~5074만원, 파워게이트는 4906만~4919만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강화된 상품 경쟁력을 갖춘 더 2025 봉고III EV 특장차가 소형상용 특장차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6.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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