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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에 목말라 있었다, 인천 팬분들 앞에서 달성해 좋다" KBO 사상 첫 500홈런 대업 달성 최정 [IS 인터뷰]

"빨리 나와서 후련합니다."KBO리그 사상 첫 통산 500홈런 대업을 달성한 최정(38·SSG 랜더스)이 멋쩍게 웃었다.최정은 13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 프로야구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날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0-2로 뒤진 6회 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의 6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통산 500번째 홈런으로 연결했다.최정은 지난해 4월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통산 468호 아치를 그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하던 통산 최다 홈런(467개)을 뛰어넘었다. 이후 기록을 경신하며 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는데 마침내 사상 최초 통산 500홈런 대업까지 달성했다. 통산 500홈런은 메이저리그(MLB) 역대 28명, 일본 프로야구(NBA)에선 오 사다하루(868홈런) 노무라 가쓰야(657홈런)를 비롯해 단 8명의 타자만 해냈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역사에선 400홈런 타자도 4명에 불과해 500홈런은 당분간 깨지기 힘든 이정표로 평가된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최정은 "타격감이 계속 안 좋아서 (내려놓으니) 홈런에 대한 스트레스나 빨리 쳐야 한다는 압박을 받진 않았다. 안타에 목말라 있었는데 홈런이 돼 기분 좋았다. 팀이 이겨서 2배로 기분 좋다"며 "(468홈런과 비교해 더 좋은 건) 오늘이다. 500이라는 숫자가 딱 떨어진다. 작년에 (468홈런을) 달성했을 때는 사직에서 기록해 조금 민망했는데 인천 팬분들 앞에서 홈런을 치겠다고 약속했는데 실제 치게 돼 좋다"라고 흡족해했다. 이어 "(홈런 상황에선 볼카운트) 3볼-1스트라크에서 볼이라고 생각해 나가려고 했는데 3루심이 스트라이크라고 선언하시더라. 투수 공이 좋아서 유인구를 던질까 승부를 할까 혼란스러웠는데 실투 하나를 운 좋게 잡은 거 같다"며 "빠른 공을 예상하고 배트를 휘둘렀는데 마침 슬라이더가 실투성으로 와서 운 좋게 타이밍이 맞았다"라고 말했다.최정은 햄스트링 부상 탓에 지난 2일에야 뒤늦게 1군에 등록됐다. 그는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개인적으로 개막한 지 얼마 안 된 느낌이어서 기록에 대해서는 내려놨다고 해야 하나. 시합에 못 나간 거를 만회하려고 최선을 다했다"며 "(600홈런이 대해선) 욕심은 없지만 달성해 보고 싶은 기록이긴 하다. 올해처럼 부상을 당해 공백이 있으면 쉽지 않을 거 같아서 몸 관리를 철저하게 잘해야겠다는 걸 느꼈다. 달성은 하고 싶지만, 욕심은 없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500홈런 달성 당시 생각나는 사람으로 '가족'을 꼽은 최정은 기념 공을 기증하기로 한 팬에 대해서 "진짜 SSG 팬분인 거 같았다. 흔쾌히 전달해 주신 거 같더라. 진심으로 축하하는 게 느껴졌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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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적 이득 취하려고 야구장 온 거 아냐, 당연히 기증" 최정의 500번째 홈런공, SSG 팬에게 향했다 [IS 일문일답]

오른손 타자 최정(38·SSG 랜더스)의 KBO리그 사상 첫 통산 500번째 홈런공은 SSG 팬이 잡았다. 행운의 주인공이 된 조상현(31·인천 학익동) 씨는 "너무 꿈만 같다.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은 게 아니다. 당연히 기증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최정은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0-2로 뒤진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NC 오른손 투수 라일리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프로 21번째 시즌 만에 터트린 500번째 홈런이었다.최정은 지난해 4월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통산 468호 아치를 그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하던 통산 최다 홈런(467개)을 뛰어넘었다. 이후 기록을 경신하며 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는데 마침내 사상 최초 통산 500홈런 대업까지 달성했다. 워낙 상징성이 큰 만큼 SSG 구단은 500번째 홈런공을 잡은 사람에게 2026시즌 라이브존 시즌 티켓 2매, 스카이박스 초대 1회, 최정 친필 사인 배트, 500홈런 기념 유니폼에 신세계 상품권 100만원, 이마티콘(이마트 모바일 상품권) 150만원, 스타벅스 100만원, 다이나핏 100만원 등 계열사와 후원사별 각종 바우처(이용권)까지 포함하면 총 17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내걸었다. 하지만 홈런공을 잡은 분이 구단에 기증하지 않고 경매로 넘기는 시나리오로 무시할 수 없었다. 구단도 이 부분을 우려했으나 조상현 씨는 '쿨하게' 기증했다. -홈런볼을 잡은 소감."너무 꿈만 같다. 인터뷰실로 내려오는 길에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줬다. 내가 오늘 밤 야구장을 찾은 사람 중에 가장 운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행복하다."-홈런볼을 잡을 거라고 생각했나."일요일(11일) KIA와 치른 더블헤더 때도 왔었다. 최정 500홈런이 나오지 않아서 NC전 3연전을 모두 예매했다. 최정 선수가 우타자이기 때문에 좌측 좌석을 예매했다. 워낙 힘이 좋은 선수라 큰 타구가 나오면 그린존까지 가지 않을까 싶었다. 가장 가까이에서 홈런이 날아오는 걸 보고 싶어서 좌측 펜스 커플 홈런존을 예매했다." -홈런이 나왔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내가 사회인 야구단에서 활동 중이다. 그래서 글러브도 챙겨왔다. 처음에 공이 날아올 땐 내가 앉은 위치와 많이 떨어져 있어서 내 몫이 아니라 생각했다. 그런데 광고판을 맞고 공이 튀어 오르더라. 정말 공과 내 눈이 마주치듯이 포물선을 그리면서 날아왔다. 잡기 쉽게 왔고 글러브만 가져다 대면 되는데, 너무 긴장되고 떨리더라. 순간적으로 몸이 경직되는 느낌을 받았다. 마음 편하게 잡아야 하는데, 몸이 굳어버리더라. 긴장감이 가득하던 그때 주변에서 모든 사람이 막 축하한다고 이야기를 해주니까 그때 '잡았구나' 생각이 들었다."-공을 받았을 때 기증해야겠다고 생각했나."내가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 야구장을 찾은 게 아니다. 정말 팬심으로 왔다. 당연히 최정 선수의 500홈런볼을 기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KBO에서 최초로 나온 기록이라 더 의미가 있기에, 당연히 기증하려 했다."-구단에서 준비한 선물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게 있다면."많은 선물을 준비해 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 하지만 가장 좋은 건 최정 선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또 최정 선수에게도 기념이 될 만한 홈런볼을 내가 잡았다는 점이 가장 기쁘다." -언제부터 SSG 팬이었나."어렸을 때 잠깐 문학초등학교를 다녔다. 벌써 22년 전 일이다. 예전에는 8회 이후엔 무료입장할 수 있었다. 친구들과 주변에서 놀다가, 잠깐 야구를 보러 경기장에 들어온 적이 있다. 그러다가 중학교 시절부터 야구를 직접 해보고 싶었고, 친구들을 모아서 동아리도 만들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인천 연고인 SSG의 팬이 되었다."-마지막으로 한마디."최정 선수에게 축하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500홈런은 내가 잡았지만, 최정 선수가 앞으로 600홈런, 700홈런까지 쳤으면 좋겠다. 그때 다른 팬들도 내가 느낀 이 행복과 짜릿함을 즐겼으면 좋겠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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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팀 출루율 2할대...키움, 송성문 3루수 원복에 담긴 의미 [IS 포커스]

키움 히어로즈는 4월 치른 17경기에서 13패(4승)를 당했다. 승률은 0.235. 시즌 전적도 8승 17패 그치며 최하위(10위)로 떨어져 있다. 개막 3연패 뒤 4연승을 거둘 때만 해도 외국인 타자 2명을 영입한 선택이 맞아떨어질 것 같았다. 야시엘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의 타격감이 좋았고, 국내 주축 타자 이주형·최주환도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4월 들어서 타선의 타격 사이클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카디네스가 아내의 출산으로 미국으로 떠난 둘째 주부터 더 차가워졌다. 4월 키움 팀 타율은 0.210에 불과하다. 10개 구단 중 10위. 유일하게 2할 대 출루율(0.282)을 기록하기도 했다. 개막 2주 차까지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던 이주형은 4월 14경기에서 타율 0.174를 기록했다. 최주환은 0.235, 송성문은 0.213다. 장타력 향상을 위해 영입한 두 외국인 타자도 다르지 않다. 푸이그는 4월 탕류 0.138를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시즌 타율은 0.202. 규정타석을 채운 리그 63명 중 59위다. 카디네스도 미국을 다녀온 뒤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스윙 타이밍이 가장 좋은 편이지만, 개막 7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던 시점과 비교하면 페이스가 떨어진 게 사실이다. 원래 키움은 푸이그와 카디네스를 1~3번 타순 안에 전진 배치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푸이그가 부진하며 이런 조합은 무의미해졌다. 사령탑 홍원기 감독은 분투 중이다. 메이저리그(MLB)에서 132홈런을 남긴 푸이그의 클래스를 믿고 있지만, 그대로 둘 수도 없는 상황이라 여러 타순에 배치해 반등을 유도하고 있다.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가 등장하길 기대하며 지명타자도 계속 바꾸고 있다. 지난 19일 KT 위즈전에서는 송성문을 3루수로 내세웠다. 의미가 큰 변화다. 홍 감독은 김혜성이 미국 무대 도전을 위해 떠난 뒤 공석이 된 2루 새 주인으로 송성문을 낙점했다. 그가 포지션 변경하며 생기는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만큼 풍부한 경험을 가졌다고 판단한 것. 2루 수비는 곧잘 소화했던 송성문이지만, 타석에서는 고전했다. 타율·안타 부문 5위에 올랐던 지난 시즌(2024) 화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홍 감독은 다시 그를 3루로 보냈다. 개막 전부터 약점으로 평가받았던 마운드 전력은 반전을 보여주지 못했고, 기대감이 컸던 화력은 현재 냉기류만 흐른다. 키움이 처한 현실이다. 키움은 22일부터 홈 고척 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2·3일 치른 잠실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한 바 있다. 하지만 두산 역시 최근 8경기에서 6패를 당하며 페이스가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전환점이 필요한 키움에 그나마 나은 상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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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작심발언' 그 후, 데뷔전 신인도 콜업 선수도 이 악물고 달렸다…이것이 삼성이 원했던 플레이

승부는 홈런이 갈랐지만 눈에 띄는 장면들이 있었다. 선수들의 전력질주였다. 삼성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은 파격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이재현(유격수)-김헌곤(우익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르윈 디아즈(1루수)-이창용(지명타자)-김영웅(3루수)-심재훈(2루수)-김성윤(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신인 내야수 심재훈을 데뷔 첫 콜업과 함께 선발 출전시켰다. 2군에서 19경기 타율 0.347, 6홈런, 12타점을 올린 거포 내야수 이창용도 콜업하자마자 바로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시켰다. "최근 타선 페이스가 좋지 않아 뭐라도 해야 했다. 젊음의 패기로 자신 있게 했으면 한다"는 게 박진만 감독의 의도였다. 전략은 적중했다. 젊은 선수들이 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2회까지 상대 선발 송승기에게 한 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하고 있던 삼성 타선은 3회 초, 선두타자 심재훈의 안타로 물꼬가 텄다. 우타자 심재훈은 송승기의 공을 강하게 당겨쳐 3루 방면으로 강습 타구를 보냈다. 타구는 3루수 문보경의 다이빙캐치에 잡혔지만 심재훈은 1루를 향해 전력질주했고, 결국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연결하며 2루까지 안착했다. 신인이 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은 것이다. 이후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침체된 분위기를 살렸다. 그리고 이는 4회 역전으로 이어졌다. 선두타자 구자욱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르윈 디아즈가 2점포를 쏘아 올렸다. 삼성의 시즌 첫 잠실 홈런포의 주인공은 디아즈였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이창용이 깔끔한 좌전 안타로 시즌 첫 안타까지 신고했다. 이후 도루로 2루를 훔쳤다. 다음타자 김영웅도 초구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정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찾아갔다. 5회에도 의미있는 장면이 나왔다. 김성윤의 빠른 발이 빛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성윤은 1루수 앞 땅볼을 때려내며 아웃되는 듯 했으나, 빠른 발로 투수보다 1루 베이스를 먼저 밟으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이는 2사 후 구자욱의 볼넷과 강민호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이어지면서 삼성에 4-1 리드를 가져왔다. 심재훈은 6회에도 빛났다. 데뷔 첫 경기 의욕 넘치는 상황에서도 심재훈은 냉정함을 잃지 않고 2사 후 볼넷을 골라 나갔다. 그리고 빠른 발로 2루까지 훔쳤다. 빠르게 득점권까지 위치한 심재훈은 김성윤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첫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심재훈의 눈과 발이 득점을 이끌었다. 이후 심재훈은 8회와 9회에도 연속 볼넷 출루하면서 3볼넷 경기를 만들었고, 8회엔 득점도 하나 추가했다. 신인 선수가 데뷔 첫 안타와 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진만 감독은 전날(16일) 선수들을 향해 작심발언을 했다. 당시 박 감독은 "노력 없이 무언가를 바라면 안 된다. 노력을 해야 대가가 있는 거다"라며 "안좋을 땐 뭔가 노력을 해서 대가를 바라야 한다. 선수들이 분명히 되짚고 생각하면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무의미하게 하루하루를 안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다잡게 하는 말이었다. '뭐라도 해야 한다.' 감독이 먼저 파격 라인업으로 포문을 열었고, 선수들이 전력질주로 방점을 찍었다. 기나긴 연패가 끊기는 순간이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4.18 06:04
메이저리그

'김혜성 기회 사라지나' 다저스, 38홈런 쳤던 CF 로버트 jr 트레이드 고려

빅리그 승격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김혜성(26)이 노려야 할 자리 주인이 바뀔 우려가 생겼다. 2루수에서 토미 에드먼(30)이 맹타를 휘두르는 가운데 대형 중견수 영입 루머까지 등장했다.미국 USA투데이는 13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다저스와 중견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28)를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 및 최고 유망주와 트레이드하는 걸 고려 중"이라며 "다만 대화는 아직 오가는 정도"라고 전했다.로버트 주니어는 지난해부터 트레이드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거포 중견수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한 로버트 주니어는 통산 타율 0.265 89홈런 24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84를 기록 중이다. 커리어하이를 보면 로버트 주니어의 가치가 드러난다. 그는 2020년 골드글러브와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2위를 차지했고, 2023년 38홈런 80타점 20도루 OPS 0.857로 커리어하이를 썼다. 그해 올스타와 실버슬러거도 수상했다.다저스는 공격력을 갖춘 중견수가 마지막 흠결이다. 다저스는 지난겨울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사사키 로키, 태너 스콧과 커비 예이츠를 영입해 마운드를 보강했다. 약점이 거의 없지만, 중견수만큼은 슈퍼 유틸리티 에드먼을 제외하면 안정적으로 소화하는 선수가 없다. 2년 차 외야수 앤디 파헤스가 대신 맡고 있지만, 타율 0.149로 부진한 데다 수비도 불안하다. 파헤스를 로버트 주니어로 대체한다면 다저스는 완벽에 가까운 타선을 꾸리게 된다. 에드먼이 리그 공동 1위인 6홈런을 치고, 1년 계약한 콘포토도 타격이 나쁘지 않다.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윌 스미스(포수)-토미 에드먼(2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맥스 먼시(3루수)까지 장타력을 갖춘 이들인데 로버트 주니어까지 포함되면 9번 타자까지 쉬어갈 곳이 사라진다.다만 빅리그에서 자리를 만들어가야 하는 김혜성으로서는 로버트 주니어가 올 경우 경쟁이 마냥 쉽진 않게 된다. 김혜성은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타율 0.290 3홈런 13타점, OPS 0.943 활약 중이다. 다저스는 김혜성이 빅리그에서 유틸리티로 뛸 수 있게 2루수와 중견수, 유격수를 두루 출전시키고 있다. 2루수 에드먼이 공수 활약을 펼치는 만큼, 콜업 시 중견수에서 출전 기회를 얻어야 했던 상황. 파헤스가 부진하며서 향후 기회가 보이던 중인데 로버트 주니어가 온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다만 변수가 있다. 로버트 주니어가 지난해부터 부진한 것. 그는 올 시즌 타율 0.178 1홈런 4타점 6도루, OPS 0.536으로 크게 부진하다. 지난해 역시 타율 0.224 14홈런이 전부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4 07:56
프로야구

"포수 신경 안 썼다" 양의지 흔든 도루x5...'4안타 2도루' 문현빈 "연승 보탬 돼 기뻐" [IS 스타]

"포수는 신경 쓰지 않았다. 투수 습관을 열심히 분석했다. 팀 연승으로 이어가는 데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문현빈(21·한화 이글스)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문현빈이 살아난 타격감, 적극적 주루, 전력 질주하는 투지로 한화의 연승을 책임졌다.문현빈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득점 2도루를 기록해 팀의 7-2 대승을 이끌었다.무엇보다도 승부처인 6회 빅 이닝을 끄는 주인공이 됐다. 한화 타선은 5회까지 두산 선발 잭 로그에게 꽁꽁 묶였다. 까다로운 투구 폼의 로그는 좌타자 몸쪽을 파고드는 투심과 달아나는 스위퍼, 횡변화하는 두 구종을 바탕으로 한화 타자들을 잡아냈다.까다로운 상대였지만 한화 좌타자들이 6회 그를 무너뜨렸다. 1사 후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안타를 쳤고, 이어 문현빈이 연속 안타로 1·3루 밥상을 차렸다. 10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화와 두산 경기. 한화 문현빈이 6회 1사 1,3루 노시환 타석때 더블 스틸 시도 2루 도루 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이때부터 한화의 발야구가 시작됐다. 두 주자는 노시환의 적시타를 기다리지 않았다. 문현빈이 2루로 내달리자 포수 양의지가 저격을 시도했다. 함정이었다. 문현빈이 산 건 물론 3루 주자였던 플로리얼까지 안전하게 홈으로 쇄도했다. 베테랑 양의지답지 않은 판단이었다.예상 밖 일격을 당하자 두산 배터리가 흔들렸다. 로그는 노시환에게 볼넷을 내줬고, 문현빈은 후속 채은성 타석 때 3루 도루까지 연달아 성공했다. 2루가 비자 이번엔 1루 주자 노시환까지 베이스를 훔쳤다. 말 그대로 '멘털붕괴'가 일어날 상황. 한화는 김태연이 당황한 로그에게 적시타를 쳐 2타점을 더했다. 장타가 아닌 단타와 볼넷, 발로 만든 3점이었다.한화는 이후 2사 1·3루 상황 때 대주자 이원석까지 2루를 훔쳤고, 이는 다시 단타로 2타점을 수확하는 시발점이 됐다. 한 이닝 5도루. 1990년 6월 6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LG 트윈스가 해태(KIA의 전신) 타이거즈를 상대로 달성한 이후 35년 만에 나온 기록이었다.빅 이닝을 만든 건 단연 안타와 2도루를 기록한 문현빈이었다. 경기 후 만난 그는 더블 스틸 상황에 대해 "사인이 나긴 했다. 별개로 김재걸 코치님께서 상황만 맞다면 도루해도 좋다고 준비하라 하셔서 대비하고 있었는데 사인이 나 바로 뛰었다"고 했다. 베테랑 포수 양의지가 있어도 주눅들지 않았다. 문현빈은 "포수는 신경 쓰지 않았고, 계속 투수의 습관, 타이밍을 분석해왔다. 분석팀에서 많이 도와주셨다"고 했다. 주루뿐 아니라 방망이도 화끈했다. 문현빈은 첫 타석에서도 까다로운 로그의 바깥쪽 커터를 공략해 팀의 첫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7회 때는 2루수 앞 타구를 친 후 전력으로 뛰어 내야 안타를 얻어냈다. 후속 타자 노시환이 짧은 안타를 쳤을 때는 또 전력으로 달려 3루 진루를 해냈다. 그가 얻은 한 베이스는 폭투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어 9회 마지막 타석 땐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2루타로 장타력까지 증명했다.문현빈은 오직 팀 연승으로 이어졌다는 데 만족감을 전했다. 그는 "계속 팀 연승을 목표로 삼고 뛰었다"며 "팀 연승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됐고, 거기에 내가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그는 중심 타순 출전에 대해서도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는 데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며 "타선 분위기도 좋아지는 것 같다. 계속해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1 01:11
메이저리그

개막 3경기서 10탈삼진 불명예 신기록 쓴 BOS 4869억원 사나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3루수 라파엘 데버스(29)가 개막 3경기 최다 삼진 불명예의 주인공이 됐다.데버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AP 통신은 "데버스가 시즌 개막 후 3경기에서 총 10차례 삼진을 당했다. 이는 MLB 신기록"이라고 전했다. 1901년 기록 집계 이후 종전 개막 3경기 최다 삼진은 9개로, 2023년 브렌트 루커(애슬레틱스)를 비롯해 총 5차례 있었다. 데버스는 28일과 29일 텍사스와 경기에서 각각 삼진 3번, 4번을 당했다. 30일 경기 첫 타석에선 삼진을 당한 그는 2회 볼넷을 얻었지만, 5회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7회 초와 9회 초 각각 3구, 4구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개막 후 3경기 성적은 12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이다. 데버스는 2023년 1월 보스턴과 11년 총액 3억3100만 달러(4869억원)에 계약한 강타자다. 2019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169홈런을 때려냈고, 빅리그 데뷔 후 통산 타율 0.278 200홈런 639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장타율은 0.509에 이른다. 그러나 이번 시즌 개막 후 3경기에서 삼진만 10차례나 당해 자존심을 구겼다. 보스턴이 2024 아메리칸리그 3루수 골드글러브 수상자 알렉스 브레그먼을 3년 1억2000만 달러(1765억원)에 영입함에 따라 지난해 주로 4번 타자로 나섰던 데버스는 올해 2번 타순으로 이동했다. 주포지션을 3루를 떠나 지명타자로만 나설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5.03.30 20:16
프로야구

1경기 1타석 1볼넷 기록하고 2군행…감독은 "미안하다, 마음이 아팠다" [IS 인천]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2군으로 내려간 선수의 마음을 헤아렸다.이숭용 감독은 27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언더핸드스로 박종훈(34)을 1군에 등록, 그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내야수 최준우(26)를 2군으로 내렸다. 이로써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던 최준우는 1경기 1타석 1볼넷의 기록만 남기고 1군 엔트리에서 이름이 지워졌다.점수 차이가 타이트한 경기가 반복되면서 별다른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숭용 감독은 "마음이 너무 아팠다. 어제저녁에 불러서 '미안하다'라고 얘기했다"며 "기회를 주고 해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상황을 잘 설명했다. 준비 잘하고 있으면 기회를 주겠다고 했는데 얘기할 때 좀 마음이 그랬다"라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최준우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일본 가고시마 마무리 캠프부터 외야 수비를 병행했다.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으나 결실을 이루지 못했다. 장충고를 졸업한 최준우는 2018년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 내야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2군 통산 타율이 0.323에 이를 정도로 타격이 강점. 2023년에는 36경기 타율 0.369(122타수 45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숭용 감독은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고 외야 수비도, 공격도 많이 늘었다. 감독이기 전에 야구 선배로서 미안하더라"며 "(다만 그런 감독을 뒤로하고) 수장으로서 팀 전체를 봐야 한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한편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 정준재(2루수) 박성한(유격수) 에레디아(좌익수) 한유섬(지명타자) 하재훈(우익수) 고명준(1루수) 박지환(3루수) 조형우(포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 타격감이 좋지 않은 한유섬이 라인업에 복귀하고 주전 안방마님 이지영이 빠졌다. 선발 투수는 언더핸드스로 박종훈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27 18:44
프로야구

"키워야 할 선수" 최정 빠진 핫코너 채우는 '포스트 랜더스' 박지환 [IS 피플]

부상으로 이탈한 간판스타 최정(38)의 빈자리를 프로 2년 차 박지환(20·이상 SSG 랜더스)이 채운다.박지환은 올 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개막 2연전에 모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20일 햄스트링이 부분 손상돼 전열에서 이탈한 최정을 대체하는 역할이었다. 결과는 기대 이상. 개막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숨 고르기를 한 뒤 2차전에서 3타수 2안타 2득점 했다. 수비에서도 군더더기가 없었다. 특히 개막전 2회 초 강승호의 야수 정면 총알 타구를 원바운드로 포구, 매끄럽게 처리한 장면이 압권이었다.세광고를 졸업한 박지환은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지명됐다.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1군 76경기를 소화, 타율 0.276(228타수 64안타)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관건은 포지션이었다. 주 포지션인 유격수에는 국가대표 박성한, 2루수에는 정준재가 버티고 있었다. 3루수 최정의 자리는 언감생심. 결국 활용 폭을 넓히기 위해 스프링캠프에서 외야수 훈련을 병행할 수밖에 없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스프링캠프에 앞서 박지환에 대해 "(전업) 외야수로 돌리겠다는 게 아니다"며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게 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친구는 계속 기회를 주며 키워야 할 선수다. (경험만 더 쌓으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이어 "정이가 (나이를 고려해) 일주일에 2~3경기 지명타자로 나가면 지환이가 3루수를 맡고, 성한이나 준재가 힘들어할 때는 유격수나 2루수도 가능한 멀티 포지션을 계획하고 있다"며 "지환이가 더 많은 경기를 나가도록 할 생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최정이 이탈한 뒤 이숭용 감독이 가장 먼저 떠올린 건 박지환이었다. 이 감독은 "최정은 우리 팀 전력의 50%다. 에이스가 빠진 거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며 "박지환이 가고시마 마무리 캠프에서부터 해온 게 있다"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최정의 부상으로 박지환의 외야 겸업 시점은 미뤄졌다. 더 편안한 내야 포지션에서 1군 경험을 쌓게 됐다. 입단 당시 '최정의 후계자'라는 타이틀을 증명할 시간인 셈이다. 이숭용 감독은 구단의 방향성에 대해 '리모델링'이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이는 성적을 내면서 세대교체를 이루겠다는 의미. 박지환은 고명준·정준재·이율예 등과 함께 2028년 개장할 청라 돔 시대의 주역이라는 평가다.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냐에 따라 구단의 육성 기조도 달라질 수 있다. SSG 구단 관계자는 "팀 내 '포스트 최정'을 한 명 고르라고 하면 박지환일 수 있다. 그 정도의 잠재력이 있다"며 "재능만 있는 선수는 많이 봤는데 근성까지 갖춘 선수는 흔치 않다. 박지환은 둘 다 갖췄다. 시행착오를 거치겠지만 본인의 야구를 정립하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25 16:30
프로야구

박승욱 대신 선발 유격수→멀티히트...'이적생' 전민재, 개막 시리즈 졸전 속 위안

개막 시리즈 연패를 당한 롯데 자이언츠. 잠재력을 보여준 새 얼굴이 등장해 위안을 얻었다.롯데는 지난 22·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개막 2연전에서 1차전(2-12)과 2차전(2-10) 모두 패했다. 1차전은 선발 투수 찰리 반즈가 3이닝 동안 7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야수진 수비 실책도 많았다. 2차전도 타선이 LG 선발 투수 손주영 공략에 실패하며 내내 끌려가다가, 불펜진마저 무너지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1차전에서 반즈에 이어 등판한 김강현, 송재영, 박준우의 투구는 인상적이었다. 김강현은 1루수 포구 실책과 포수 포일과 탓에 실점을 내줬지만, 1과 3분의 1이닝 동안 1안타만 허용하며 분투했다. 5회 등판한 송재영 역시 2루수 실책 탓에 기출루자의 득점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LG 간판타자 오스틴 딘을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했다. 선발진 진입 후보였던 박준우 역시 1과 3분의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개막 시리즈에서 가장 돋보인 롯데 야수는 전민재다. 지난해 11월 김민석과 함께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그는 백업 1순위로 개막 엔트리에 합류했고, 이날 박승욱 대신 선발 유격수로 나서 3회 손주영, 8회 김진성으로부터 각각 2루타와 단타를 뽑아내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전민재는 김태형 롯데 감독이 두산 지휘봉을 잡았던 시절, 1군에 콜업한 선수다. 스프링캠프 훈련과 연습경기에서도 기존 주전 내야수들을 위협했다. 롯데 야수들은 22일 1차전에서 전반적으로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특히 1번 타자로 낙점된 황성빈과 선발 유격수로 나선 박승욱은 LG 투수 요니 치리노스의 스플리터를 전혀 대처하지 못하고 이상한 스윙을 연발했다.이에 김태형 감독은 2차전에서 황성빈을 빼고, 그가 맡았던 1번 타순에 윤동희를 넣었다. 9번 타자·유격수는 박승욱 대신 전민재를 투입했다. 롯데는 개막전에서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손호영(3루수)-유강남(포수)-박승욱(유격수) 순으로 나섰다. 지난 시즌 전반기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던 유강남까지 돌아와, 비로소 '완전체' 타선을 구축했다. 그야말로 베스트 멤버였다. 김태형 감독도 경기를 앞두고 "나이를 떠나 (개막전 선발로 나선) 이 선수들이 자기 자리를 잡고 주전이 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개막전 완패 뒤 선발 라인업은 타순과 자리 주인 모두 달라졌다. 롯데는 지난 시즌 개막 4연패 포함 10경기에서 8패를 당했다. 1년 전과 달리 선수 역량·컨디션 파악에 깊이가 생긴 김태형 감독은 빠르게 움직였다. 이 과정에서 전민재처럼 백업 멤버를 쓰기도 했다. 김태형 감독의 '옥석 가리기'는 진행형이다. 내야진에서는 전민재가 그 중심에 있다. 롯데는 25일부터 인천에서 개막 2연승을 거둔 SSG 랜더스와 3연전을 치른다. 롯데 선발 라인업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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