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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장 중화중의학협회 단장, "원리침과 교류하고 싶다"
`제18회 한·중학술대회`에 참가한 손영장(오른쪽에서 세번째) 중화중의학협회 단장이 한국의 원리침에 많은 흥미를 보였다. 척추관협착증 치료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원리침이 다시 한 번 침도의 본고장인 중국 한의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제18회 한중학술대회'에 참가한 손영장 중화중의학협회 단장은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원리침 시술 동영상을 관람한 후 "굉장히 흥미롭다. 원리침은 중국의 도침(침도)과 방법적으로 비슷하지만 특허를 낸 원리침들의 모양이 새로웠다"면서 "앞으로 원리침과 교류를 더 깊이 갖고 싶다"고 밝혔다. 원리침은 중국의 도침을 바탕으로 이건목 원장(이건목원리한방병원)이 독자적으로, 더 안전하게 발전시킨 개념이다. 도침은 중국에 수십 만 명의 전문의가 존재하고 있을 정도로 널리 보급됐으며, 의료보험 적용도 받고 있다. 중국은 이날 손 단장을 포함해 '중의외과학 및 자주 보는 질환 진료지침'을 발표한 배소화 교수(북경중의약대학), '육아종성유방염 58례 임상진료와 분석'을 발표한 송애리 교수(산동중의약대학) 등이 원리침 시술 동영상을 흥미롭게 지켜보았다. 원리침은 지난해에도 중국 도침 전문의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중국의 왕자평 세계침도학회장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침도도침국제학술대회에서 이 원장의 원리침도 시술을 참관한 후 "청출어람이다. 원리침이 중국의 침도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었다"고 평한 바 있다. 이 원장은 당시에도 중국 한의사들을 상대로 4시간 동안 강의를 진행했다. 왕 회장은 두 시간 동안 침도의 종류들을 소개하며 각각의 침도들을 어느 때에 사용하는지 설명했다. 이 원장은 중국 측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원리침 및 도침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 원장은 원리침과 도침이 전세계에 필요한 치료법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경상남도 산청(산청세계전통의학엑스포)에서 열린 '제8회 국제아시아전통의학대회(ICTAM)'에 참가한 9개국의 해외 의료인들을 병원으로 초청해 원리침 시술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당시 시술을 참관한 유럽 의료진들은 "원리침은 외과적 시술"이라고 입을 모았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사진=김진경 기자
2014.09.01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