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761건
프로축구

용인FC, 미드필더 김종석 영입...득점·기회 창출 업그레이드 예고

용인FC가 미드필더 김종석을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종석은 포항제철고와 상지대를 거쳐 2016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안산 그리너스 FC, 김포 FC, 천안시축구단(현 천안시티FC), 충남아산 FC를 두루 경험했다. K리그2와 K3리그를 아우르는 폭넓은 커리어를 통해 실전 감각과 경쟁력을 모두 입증해왔다.김종석은 2021시즌 K3 천안시축구단 소속으로 23경기 16골을 기록하며 K3리그 득점왕·리그 MVP·베스트11을 동시에 석권,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김포 FC와 충남 아산 FC에서도 중앙 미드필더 및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전술 이해도와 경기 조율 능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충남아산 시절에는 부주장을 맡아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2024시즌 K리그2에서 31경기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중원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과 찬스 메이킹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김종석은 "새롭게 출범하는 용인FC의 창단 멤버로 합류하게 돼 책임감이 크다"며 "상대가 쉽게 상대할 수 없는 팀, 경기력으로 기억되는 팀을 만드는 데 제 모든 경험을 쏟아붓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용인FC 구단주인 이상일 시장은 "김종석은 결과와 과정을 모두 증명해 온 선수다. 창단 첫 시즌 용인FC가 지향하는 경쟁력 있는 팀의 기준을 중원에서 세워줄 핵심 자원"이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5.12.27 13:22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멀티 미드필더 김승호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는 K리그2(2부) 충남 아산에서 뛰던 중앙 미드필더 김승호(27)를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김승호는 충남아산에서 3시즌 동안 93경기에 나서 5골 12도움을 올리며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정확한 전진 패스와 동료를 활용하는 패스워크가 김승호의 장점이다. 볼 소유와 탈압박이 좋고, 전술 이해도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윙어와 레프트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이기도 하다.구단은 김승호가 공격 전개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거로 기대한다. 김승호는 과감하게 유럽에서 프로 데뷔에 도전했던 이력이 있다. 홍익대 중퇴 뒤 2017년 스페인 라리가 레가네스에 입단했다. 레가네스에 안착하지 못한 김승호는 K3리그 대전코레일, 화성FC를 거쳐 2023시즌 충남아산으로 이적하며 K리거가 됐다.김승호는 "몇 경기 안에 어떤 선수인지 보여드릴 각오가 돼 있다"며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 하루빨리 스틸야드에서 뛰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그라운드에서 증명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5.12.27 10:40
프로축구

포항, 미래 이끌 신인 4명 영입…“나이와 상관없이 실력 보여주고 싶다”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2026시즌을 함께할 신인 선수 4명을 맞이한다.김호진은 포항 스틸러스 U18 포항제철고 출신으로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유소년 시절부터 탄탄한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고, 그 잠재력을 인정받아 2025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하며 국제무대 경험을 쌓았다. 왕성한 활동량과 파워를 앞세운 플레이가 강점인 김호진은 “고등학교 시절 볼 보이를 하며 꿈에 그리던 팀에 입단한 만큼, 팬분들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김범준과 조영준은 포항제철중, 포항제철고를 졸업하자마자 프로직행으로 구단에 입단했다. 김범준은 볼 소유와 탈압박 능력, 순간 스피드와 슈팅까지 두루 갖춘 미드필더로, 경기 흐름을 읽는 축구 지능과 센스가 돋보이는 자원이다. 좁은 공간에서도 과감한 플레이를 시도하며 공격 전개에 활력을 더하는 것이 장점이다. ‘제2의 고영준’이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그는 상대 수비를 괴롭히는 특유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포항 스틸러스 중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조영준은 양쪽 풀백은 물론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빌드업과 패스에 강점이 있으며, 특히 정확한 롱스로인이 무기다. 연령별 청소년 대표팀을 두루 거친 그는 같은 포지션의 대선배 신광훈을 롤 모델로 뽑았다. 조영준은 “신인으로서 패기 있게 경쟁력을 증명하고, 경기장에서 희생하는 플레이로 팬들의 호응을 끌어내고 싶다”고 말했다.포항 축구를 보며 자란 영덕 출신 윤대근은 몸싸움과 경합, 킥과 수비 리딩에 강점을 지닌 중앙수비수다.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그는 수비 상황에서는 거칠고 빌드업 상황에서는 적극적인 패스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윤대근은 “어릴 때부터 응원하던 포항에서 뛰게 돼 설렌다. 나이와 상관없이 제 실력을 다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내비쳤다.포항 스틸러스는 4명의 신인 선수를 영입하며 미래를 향한 준비를 이어간다. 올 시즌 신인 선수 9명이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젊은 선수들에게 과감히 기회를 부여해 온 포항의 철학 속에서 이들이 어떤 성장 곡선을 그릴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5.12.23 15:22
해외축구

‘환상 AS+PK 유도’ 이재성, 마인츠 새 역사 앞장…삼순스포르 꺾고 UECL 16강 진출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결정적인 활약으로 소속팀 마인츠의 새 역사 작성에 이바지했다.마인츠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삼순스포르(튀르키예)와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리그 페이즈 6차전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4승(1무 1패)을 따낸 마인츠는 36개 팀 중 7위에 오르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36개 팀이 참가하는 UECL 리그 페이즈는 팀당 6경기씩 치른 뒤 1~8위가 16강에 직행한다. 9~16위는 17~2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행 여부를 결정한다.UECL은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 이은 UEFA 클럽대항전의 3부 리그 격 대회다.2016~17시즌 유로파리그 이후 9년 만에 유럽 클럽대항전에 출전한 마인츠는 이번 16강 진출로 새 역사를 썼다. 마인츠가 구단 역사상 유럽 클럽대항전 토너먼트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인츠의 새 역사 작성에 앞장선 것은 이재성이었다. 마인츠에 공식전 8경기 만의 승리와 함께 UECL 16강 티켓을 안긴 일등 공신은 이재성이었다. 이날 이재성은 3-5-1-1 포메이션의 3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했다.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44분, 이재성이 질반 비드머의 선제골을 도왔다. 중앙선 밑 왼쪽 측면에서 이재성이 감각적인 로빙 패스로 비드머에게 볼을 연결했다. 수비수 셋을 한 번에 따돌리는 패스였다. 비드머는 페널티 박스 안까지 몰고 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지난 15일 바이에른 뮌헨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헤더골을 넣은 이재성은 공식전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분위기를 탄 마인츠는 후반 3분 나딤 아미리의 페널티킥 골로 달아났다. 앞서 페널티킥도 이재성이 얻어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골대 앞으로 흐른 볼을 이재성이 슈팅했는데, 상대 수비 팔에 맞으면서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다.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단 1승(4무 9패)에 그치며 18개 팀 중 꼴찌인 마인츠는 공식전 8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김희웅 기자 2025.12.19 08:55
해외축구

‘韓 축구 희소식’ 독일서 카스트로프 공개 조명 “폴란스키 감독 전술의 핵심적 역할”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소속팀에서 입지를 넓혀가는 형세다. 독일 매체가 그를 조명했다.독일 빌트는 18일(한국시간) “오이겐 폴란스키 감독은 도르트문트를 꺾기 위해 전술을 바꿀 예정”이라며 “카스트로프가 그의 계획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묀헨글라트바흐는 20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도르트문트와 2025~26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빌트는 이 경기에서 카스트로프가 중역을 맡으리라 내다봤다.매체는 “카스트로프는 오른쪽 측면을 강화하고 기회가 날 때마다 공격적인 압박을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카스트로프가 도르트문트전에 한 칸 앞으로 이동하고,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부진했던 마치노 슈토는 벤치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 카스트로프의 임무는 도르트문트 수비진을 끈질기게 압박하고 조직적인 빌드업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멀티 플레이어인 카스트로프는 마인츠, 볼프스부르크와 최근 2경기에서 3-4-3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격했다. 두 경기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승리한 마인츠전에서는 공수 양면에서 반짝였다는 평가다.폴란스키 감독도 최근 “옌스는 공격성과 체력으로 우리에게 많은 것을 준다. 그는 절대 공을 포기하지 않고 어떤 태클도 서슴지 않는데, 이는 우리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된다”고 호평했다.카스트로프는 올 시즌을 앞두고 묀헨글라트바흐에 입단하며 커리어 처음으로 1부 무대를 밟았다. 그는 중앙 미드필더, 윙어, 윙백을 오가며 여러 자리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시즌 묀헨글라트바흐가 치른 리그 14경기 중 11경기에 출전했다.팀 내 입지가 넓어지는 것은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호재다. 지난 9~11월 석 달 연속 태극마크를 단 카스트로프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요긴하게 쓰일 멀티 자원으로 꼽힌다. 그가 6개월 남은 월드컵까지 부상 없이 꾸준히 피치를 누빈다면, 한국 축구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2025.12.19 01:27
국가대표

스리백 애용하는 홍명보, 카스트로프가 ‘윙백 고민’ 덜어줄까…“언제든 준비됐다”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가 홍명보호의 새로운 윙백 카드로 떠오를까. 그가 최근 소속팀에서 윙백으로 뛰면서 대표팀의 새 옵션으로 쓰일 가능성이 생겼다.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지난 9월 태극마크를 처음 달았고, 10·11월에도 대표팀에 승선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멀티 플레이어인 카스트로프를 지금껏 미드필더로 분류했다.실제 카스트로프는 출전한 A매치 5경기에서 2~3선을 오가는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특히 두 차례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는 3선에 배치된 뒤 왕성한 활동량을 뽐내며 피치 이곳저곳을 누볐다. 상대를 제압하려는 투쟁심과 전진성 등 합격점을 받았지만, 미드필더로서 경기 조율 등에는 물음표가 붙었다.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카스트로프는 최근 소속팀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뛰었다. 지난 6일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13라운드, 13일 볼프스부르크와 14라운드에 모두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격했다. 카스트로프는 1-0으로 이긴 마인츠전에서 가로채기 2회, 걷어내기 4회, 볼 탈취 5회 등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지상 경합에서 11회 중 7회, 공중전에서 3회 중 2회 승리했다. 크로스 시도 자체는 2회로 적었지만, 공격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까지 진입해 때린 슈팅만 4개였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잘 풀린 터라 카스트로프가 공수 양면에서 반짝였다.1-3으로 패한 볼프스부르크전에서는 카스트로프의 존재감이 미미했다. 57분 뛰면서 크로스를 단 한 번 시도했고, 패스 정확도도 50%(16회 중 8회 성공)에 그쳤다. 팀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카스트로프도 빛날 수 없었다.그래도 분명한 것은 카스트로프의 윙백 변신이 홍명보 감독에게 행복한 고민을 안길 수 있다는 점이다. 홍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가까워지자, 스리백을 애용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최적의 윙백을 찾지 못한 형세다. 정상빈(세인트루이스), 황희찬(울버햄프턴) 등을 윙백으로 실험했는데, 해답을 얻지 못했다.주로 포백에서 풀백으로 활약하는 선수들을 쓰자니 스리백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스리백에서 윙백은 수비력도 좋아야 하지만, 공격 상황에서는 포백의 풀백보다 적극적이어야 한다. 수적 우위, 찬스를 만드는 데 보탬이 돼야 한다. 현재로서는 홍명보호가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는 평가다.카스트로프는 활동량과 투쟁심 등 특성을 윙백 경쟁에서도 어필할 수 있다. 크로스, 드리블 등 아쉬운 면도 있지만,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공격 가담이 그의 강점으로 꼽힌다. 분데스리가에서 뛰어 빠른 템포에 익숙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실험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게 악재다. 홍명보호는 내년 3월 A매치 이후 월드컵이 개막하는 6월에나 최종 평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만약 실험에 실패하면 또 다른 조합을 찾거나 기존에 가용했던 자원으로 돌아가야 하는 리스크가 있다.카스트로프는 지난 9일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시즌을 시작할 땐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준비했다. 이후 다시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대표팀에서 다시 중앙으로 전환하는 게 어려움이 있던 건 사실”이라며 “감독이 필요한 곳에 나를 배치한다면, 언제든 감당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12.18 00:05
해외축구

이재성, 김민재와의 코리안 더비서 환상 헤더…팀은 2-2 무승부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재성(33·마인츠)이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와 맞대결에서 역전 헤더 득점을 터뜨렸다. 하지만 팀은 추가 실점을 허용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바이에른 뮌헨과 마인츠는 1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5~26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맞대결을 벌여 2-2로 비겼다. 뮌헨은 개막 1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 1위(승점 38)를 지켰다. 18개 팀 중 최하위(승점 7)의 마인츠는 최근 10경기 무승(3무7패)을 이어갔다.대표팀 주축인 이재성과 김민재는 통산 4번째 코리안 더비를 벌였다. 김민재는 지난 2023~24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으면서, 2021년부터 분데스리가를 누빈 이재성과 맞대결이 성사됐다.이날 전까지 앞선 건 김민재의 뮌헨이었다. 두 선수가 나란히 출전한 경기서 뮌헨 2승 1패를 거뒀기 때문이다. 먼저 앞선 건 홈팀 뮌헨이었다. 전반 29분 레나트르 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해리 케인이 반대편으로 전환한 공을, 세르쥬 그나브리가 재차 중앙으로 연결했다. 이때 문전을 쇄도한 칼이 가볍게 차 넣었다.최하위 마인츠는 이후 반전을 꿈꿨다. 전반 추가시간 간접 프리킥 상황서 카츠페르 포툴스키가 머리로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배턴을 넘겨받은 게 이재성이었다. 그는 후반 22분 팀 동료가 후방에서 넘겨준 공을 절묘한 침투 뒤 방향만 바꿔놓는 헤더로 연결했다. 뮌헨의 세계적인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도 손쓸 수 없는 각도의 득점이었다. 이재성의 리그 2호 골. 지난해 12월 맞대결서 멀티 골을 넣어 뮌헨을 격파한 기억을 되살리는 듯했다.역전을 허용한 뮌헨은 수비수를 빼고 공격수를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김민재는 후반 28분까지 활약한 뒤 임무를 마쳤다. 주도권을 유지한 뮌헨이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0분 케인이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PK)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그는 왼쪽 구석으로 정확히 찔러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두 팀은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재성은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누볐다. 두 선수가 나란히 그라운드를 밟은 코리안 더비 맞대결 전적은 2승 1무 1패로, 여전히 김민재의 우세다. 김우중 기자 2025.12.15 07:08
해외축구

이강인 환상 크로스로 3호 AS…팀은 최하위에 진땀승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이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PSG는 1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메스의 스타드 뮈니시팔 생 심포리앵에서 열린 2025~26시즌 리그1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메스를 3-2로 제압했다.PSG는 이날 승리로 리그 11승(3무2패)째를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랑스(승점 34)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홈팀 메스는 PSG를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석패하며 최하위(승점 11)에 머물렀다.리그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미드필더 이강인은 환상적인 크로스로 선제골을 도왔다.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아틀레틱 클루브(스페인)와의 경기에선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봐야 했지만, 리그에선 제 몫을 했다. 그는 이날 풀타임 활약하며 키 패스를 3차례나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PSG는 전반에만 70%가 넘는 점유율로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려 했다. 한동안 균형이 깨지지 않았는데, 단 한 번의 크로스로 분위기를 잡았다.전반 31분 이강인이 코너킥 공격 상황서 캉탱 은장투로부터 공을 건네받아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리그 2호이자, 시즌 3호 도움.기선을 제압한 PSG는 전반 39분 이브라힘 음바예의 크로스를 은장투가 밀어 넣으며 추가 골까지 터뜨렸다. 메스는 전반 42분 제시 데밍게의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응수했다.PSG가 2-1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18분 데지레 두에가 팀의 세 번째 골을 책임졌다. 수비 성공 뒤 음바예가 전방으로 공을 길게 연결했다. 두에는 중앙에서부터 공을 몰고 박스까지 진입하더니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메스는 후반 36분 기오르기 치타이쉬빌리의 추격 골로 반전을 노렸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이강인은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지키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그는 이날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기회(3회)를 창출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4 07:55
국가대표

부진 개의치 않는 카스트로프 “월드컵서 멕시코 상대? 자신 있어…내 실력에 확신 있다” [화상 인터뷰]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가 다가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 의지를 드러내며 “멕시코를 상대하는 데 자신이 있다”고 당차게 밝혔다. 아직 A대표팀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자평한 그는, 더 나은 활약을 펼칠 거라 공언했다.카스트로프는 9일(한국시간) 한국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지난 A매치 소감, 다가올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전망 등을 밝혔다. 이 행사는 독일 분데스리가 주최로 진행됐다.지난 9월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혼혈 국가대표’가 된 카스트로프는 꾸준히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5경기를 뛰었는데, 모두 45분을 넘지 못했다. 11월 A매치 가나전에선 선발로 나섰으나, 큰 영향력을 보여주진 못했다.카스트로프는 대표팀 일정을 돌아보며 “독일에서 한국을 오가며 시차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던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감독, 코치진, 선수들과 케미스트리가 좋다. 앞으로의 경기에선 더 나은 성과를 보일 거라 생각한다”고 당차게 말했다. 아직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차차 개선해 나갈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대표팀서 미드필더로 활약한 카스트로프는 최근 소속팀에선 오른 측면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그의 소속팀 묀헨글라트바흐도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어느덧 중위권까지 도약했다. 카스트로프는 “사실 시즌을 시작할 땐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준비했다. 이후로는 다시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대표팀에서 다시 중앙으로 전환하는 게 어려움이 있던 건 사실이다”며 “하지만 내 철칙은, 모든 건 감독이 결정한 사안이라는 거다. 감독이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배치한다면, 언제든 감당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태극마크를 단 카스토르프의 목표 중 하나는 단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다. 그는 다가올 조추첨 결과에 대해선 “나는 다른 팀과 비교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축구란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니”라며 말을 아꼈다. 대신 “두 번째 상대인 멕시코(FIFA 랭킹 15위)를 상대할 자신은 있다. 지난 9월 원정경기서 내가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당시 나는 3번의 찬스를 만들었다. 다시 만나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비록 우리가 운이 없어 비겼다”라고 말했다.카스트로프는 대표팀이 성공하기 위해선 “케미스트리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는 상대보다 좋은 팀이 돼야 한다. 서로를 잘 알고, 조화가 좋아야 한다. 코치진은 선수단의 잠재력을 끌어내야 한다. 그런 팀 케미스트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카스트로프의 활약상은 국내는 물론 독일에서도 종종 화제다. “경기 뒤 보도를 찾아보는 선수는 아니”라는 그는 “이런 관심은 좋은 신호 같다. 난 스스로에게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 대표팀 경기 후 부정적 보도가 있었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모두가 만족하지 못한 경기였다”며 “분명한 건, 내가 분데스리가에서 매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선수로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끝으로 카스트로프는 “한국 팬들의 응원을 독일에서도 실감하고 있다.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공항에 갔을 때도, 수백 명의 팬이 사진과 대화를 요청했다. 출국 시간 때문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하고 떠난 기억이 난다”고 웃은 그는 “많은 응원에 감사한다. 아직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으나, 팬들이 그 이유를 이해하고 있는 거로 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12.09 18:11
프로축구

안양, '멀티 플레이어' 토마스와 계약 연장…"내년에 더 좋은 시즌 보낸다"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멀티 플레이어' 토마스와 계약을 연장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 2018년 네덜란드의 SBV 피테서에서 데뷔한 토마스는 엑셀시오르, SC텔스타, 로다 JC 등 다양한 클럽을 거친 뒤 2025년 안양에 합류했다.토마스는 안양에 합류해 중앙 수비수, 왼쪽 사이드백,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안양의 K리그1 잔류에 큰 역할을 해냈다. 특히 여름 이후 미드필더 포지션을 주로 소화한 그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 미드필더진을 꾸준히 괴롭혔다. 올 시즌 안양이 치른 38경기 중 37경기에 출전하며 유병훈 감독의 신뢰를 스스로 증명해 낸 토마스다.건장한 체격과 왕성한 활동량, 빠른 스피드 등을 보유한 토마스는 경기 도중에도 포지션이 수시로 바뀌는 모습을 보여줬던 만능 멀티 자원이다. 수비수와 사이드백,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제 역할을 해내는 토마스와의 계약 연장으로 유병훈 감독의 2026시즌 전술 구상에 큰 보탬이 되리라는 기대다.토마스는 "FC안양과의 계약을 연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2025시즌은 우리가 정말 좋은 팀이라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내년에 더 좋은 시즌을 보내기 위해 안양과의 계약 연장을 결정했다.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갈 1월이 매우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2.09 14:1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