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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3명이나 뽑혔다, WBC 투수 삼총사의 의기투합 "꼭 잘 던지겠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된 KT 위즈 투수 삼총사가 호주 스프링프에서 마지막 불펜 투구를 무사히 마쳤다. KT는 2026 WBC 대표팀에 고영표, 소형준, 박영현(이상 투수) 안현민(외야수) 등 소속 선수 4명이 뽑혔다. 투수 선발 인원은 KT가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베테랑 고영표는 총 40구를 던진 최근 불펜 투구에서 포심 패스트볼 최고 시속 135㎞를 기록했다. 제춘모 투수 코치는 "첫 라이브보다 좋은 모습이었다. 체인지업을 비롯해 모든 수치가 정규시즌에 준하는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국제무대에서 생소한 언더핸드 스로인 고영표는 "첫 라이브 피칭에서 아쉬운 부분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다. 감독, 코치님들 덕분에 만족스러운 변화가 있었다"며 "제구와 힘 전달이 잘 되고 있다. 준비가 잘 됐다. 국제대회에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잘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른손 투수 소형준도 마찬가지로 40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3㎞가 나왔다. 소형준은 "컨디션과 구속 모두 점점 좋아지고 있고 있다. 대회에 맞춰 컨디션을 잘 준비하겠다"며 "이번에는 꼭 대표팀으로서 팬들께서 만족하실만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원 투수 박영현은 직구 최고 시속 143㎞를 기록했다. 제춘모 코치는 "2022시즌 투산 스프링캠프 때 정말 좋은 공을 던졌는데, 오늘 그 모습이 나왔다. 트랙맨 데이터상 직구 효율성이 100%로 기록됐다. 특히 수직 무브먼트가 좋았다"고 흡족해했다. 박영현은 "힘을 실어 던졌다. 지난 라이브보다 훨씬 느낌이 좋다"며 "좋은 감각을 WBC에서도 이어갈 수 있게 준비를 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는 포심 패스트볼 평균 146㎞, 최고 148㎞를 기록했다. 제 코치는 "타자를 상대로 구위를 점검하기 위해 80% 정도로 몸을 끌어올린 채로 투구했다. 커맨드가 좋아 원하는 곳에 정확하게 투구할 수 있는 영리한 투수"라고 기대했다. 보쉴리는 "가볍고 부드럽게 던지려고 했는데, 원하는만큼 힘이 잘 사용해 던졌다. KBO 타자들을 상대로 아웃 카운트를 늘리는 게 어렵다고 알고 있다. 야수들의 수비를 믿고 공격적으로 투구하며 KBO 타자를 상대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6.02.13 00:25
스포츠일반

체육공단, 2026년 국가대표 생활지원금 대상자 모집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공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경제 여건이 어려운 전현직 국가대표를 지원하기 위한 '2026년 국가대표 생활지원금'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 해당하거나 이에 준하게 생활이 어려운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 또는 지도자가 대상이며, 올해는 총 3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대상자로 선정되면 1인 월 50만 원의 지원금을 10개월(3∼12월) 동안 받을 수 있으며, 지원 신청은 소속 경기단체를 통해 접수하는 것이 원칙이다. 단, 예외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체육공단으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종목별 신청 일정이 다르므로 반드시 해당 경기단체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며, 체육공단의 최종 취합 마감은 3월 2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체육공단 누리집 또는 체육인복지지원포털에서 확인하면 된다.한편, 체육공단은 국가대표로 활동한 선수와 지도자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본 사업을 통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0 10:38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한식 먹고 화이팅” 따뜻한 밥심 전하는 팀 코리아 급식지원센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 뒤에서 묵묵히 지원하는 또 하나의 국가대표가 있다. 바로 팀 코리아 급식지원센터다.대한체육회는 동계올림픽 기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르티나, 리비뇨 3개 지역에서 팀 코리아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한다. 타지에서 고군분투 중인 선수단에 ‘따뜻한 밥심’을 전하기 위함이다. 약 2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급식지원센터는 지난 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운영된다. 선수단을 대상으로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고루 갖춘 도시락이 하루에 2끼씩 제공한다. 추운 날씨를 고려한 발열 도시락 용기까지 도입하는 등 만반의 지원을 갖췄다.9일 오후(한국시간) 급식지원센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조은영 진천선수촌 영양사는 “밥은 일반적으로 배를 채우는 것뿐 아니라, 운동선수들에겐 에너지를 끌어올리고, 근육을 회복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라며 “유럽에서 넘어온 만큼, 시차 적응이나 여러 변수를 이겨내는 걸 돕기 위해 밥으로 힘을 실으러 왔다”고 당당하게 말했다.대개 엘리트 선수들은 대회 기간 체중이 크게 빠진다. 일정한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꾸준하고 균형을 갖춘 식사가 필수다. 조은영 영양사는 “(도시락에) 단백질 함량을 더 높였다. 현지 선수촌 식당 투어를 해봤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도시락의 주 반찬이 되는 고기와, 단백질 함량을 많이 구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3개 지역의 급식지원센터는 한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쌀, 김치, 고추장, 된장 등 재료를 일찌감치 수급하기 위해 수개월 전부터 공수를 준비했다. 급식지원센터서 행정을 맡은 이다현 대리는 “3개 센터의 식자재 발주를 밀라노에서 일괄적으로 한다. 이후 재료를 차량으로 배송하는데, 편도로 4~6시간 걸린다. 배송 스케줄이 만만치 않아 최대한 일정 조율에 힘쓰고 있다”고도 했다. 체육회에 따르면 대회 기간 식자재 구매비는 약 2억원이고, 가장 많이 차지하는 건 단연 고기(약 700㎏)다선수마다 식성이 다르지만, 이미 급식지원센터 전부터 선수들의 한식 수요는 컸다. 실제로 쇼트트랙 최민정, 피겨스케이팅 차준환도 “도시락이 기다려진다”고 했을 정도다. 도시락 후기 역시 이미 호평으로 자자하다.김중현 조리장은 “선수들이 고기반찬을 가장 좋아한다고 들었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일부 재료는 이곳에 없으나, 대체 식품을 통해 최대한 맛을 유지하려 한다”고 설명했다.또 하나의 태극마크를 달고 밀라노를 찾은 김중현 조리장은 “더 가까이서 선수들을 응원하는 입장”이라며 “선수들이 음식을 먹고 힘을 내서, 좋은 성적을 올렸으면 좋겠다”고 바랐다.끝으로 조은영 영양사는 “선수들이 타지에서 명절을 보내지 않나. 한국에서와 같은 마음으로 명절 음식을 준비했다. 우리도 선수들처럼 쉬지 않고 요리로 응원하겠다”고 힘줘 말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09 19:23
동계올림픽

깜짝 메달이라고? 막노동에 아르바이트까지, '묵묵히' 완주했던 맏형 김상겸의 은메달 [2026 밀라노]

'배추보이' 이상호(31·넥센윈가드)가 탈락했을 때, 모두가 메달 기대를 버렸다. 하지만 한 사람만은 달랐다. 한국 스노보드의 '맏형' 김상겸(37·하이원)은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레이스를 묵묵히 완주, 올림픽 가장 높은 무대까지 올랐다. 그렇게 김상겸은 '깜짝'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상겸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에서 1·2차 시기 합계 8위(1분27초18)로 16강에 합류한 김상겸은 잔 코시르(슬로베니아)와 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 테르벨 잠피로프(불가리아) 등 강자들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만난 벤자민 카를(오스트리아)과는 엎치락뒤치락 레이스 끝에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김상겸은 2018 평창 대회에서 이상호가 딴 은메달에 이어,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평창 맏형'의 대이변이었다. 37세 김상겸은 사실 이날 전까지도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번이 네 번째 올림픽이었지만, 그동안의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며 조명에서 멀어졌다. 고향에서 열린 2018 평창 대회에서 16강에 오른 것이 올림픽 최고 성적이었다. 2014 소치, 2022 베이징 대회에선 모두 예선 탈락했다. 네 번째 대회에서 가장 높은 무대에 올랐다. 어린 시절 김상겸은 천식으로 고생하던 '평창 보이'였다. 부모님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한 그는 중학교 때 본격적으로 스노보드를 타며 선수의 길을 걸었다. 대학교(한체대) 졸업 후엔 실업팀이 없어 일용직 노동에 뛰어들고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2019년 하이원 팀에 입단하면서 훈련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24~25시즌에서야 뒤늦게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그는 이번 올림픽 은메달로 그간의 한을 풀었다. 이번 결선 레이스는 김상겸의 스노보드 인생의 압축판이었다. 16강과 8강 레이스 초반 세계 강호들이 빠르게 치고 나갈 때도 김상겸은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레이스를 이어갔다. 상대가 삐끗하는 사이, 김상겸은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완주하며 승승장구했다. 결승에서도 그는 3분의 2 구간까지 디펜딩챔피언 카를보다 빠르게 주파하며 접전을 펼치기도 했다. 뒷심은 부족했지만, 묵묵히 꾸준하게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한 덕에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윤승재 기자 2026.02.09 05:40
동계올림픽

'400번째 메달' 김상겸, 큰절 세리머니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6 밀라노]

대한민국 올림픽 400번째 메달의 주인공 김상겸이 큰절 세리머니로 고국에 명절 선물을 보냈다. 김상겸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벤자민 카를(오스트리아) 다음으로 결승선을 통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상겸은 2018 평창 대회에서 이상호가 딴 은메달에 이어,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또 김상겸은 동·하계 통틀어 한국의 올림픽 400번째 메달 주인공이 됐다. 우리나라는 하계 올림픽에서 320개(금109·은100·동111), 동계 올림픽에서 80개(금33·은31·동16)의 메달을 딴 바 있다.값진 은메달과 함께 포디움에 오른 그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큰절부터 했다. 설 연휴를 앞둔 고국의 팬들에게 건네는 명절 선물이었다. 이번 결선에서 보여준 김상겸의 레이스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예선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 27초 18을 기록, 8위로 16강에 합류한 김상겸은 잔 코시르(슬로베니아)와 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 테르벨 잠피로프(불가리아)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차분하게 완주했다. 김상겸은 16강에서 상대 코시르가 도중 낙마하면서 행운의 승리를 거뒀다.이어진 8강 상대는 예선 1위 베테랑 피슈날러. 피슈날러보다 속도는 느렸지만 김상겸은 안정적이었다. 피슈날러가 속도를 이겨내지 못하고 여러 번 삐끗한 가운데, 김상겸은 별다른 위기 없이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도 김상겸은 초반 잠피로프에게 밀리는 듯 했지만, 꾸준하게 따라붙으며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결승에서 만난 카를과의 승부도 좋았다. 두 번째 기록 계측 구간까지 김상겸이 오히려 더 앞서 있었다. 막판 뒷심이 아쉬웠지만, 값진 은메달로 대이변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윤승재 기자 2026.02.09 00:04
동계올림픽

평창에서 태어난 '평창 맏형' 김상겸의 깜짝 은메달, 평창 대기록과 어깨 나란히 [2026 밀라노]

대이변, 대이변이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37세의 김상겸이 대한민국에 400번째 메달을 안겼다. 김상겸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벤자민 카를(오스트리아) 다음으로 결승선을 통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상겸은 2018 평창 대회에서 이상호가 딴 은메달에 이어,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평창에서 태어난 '평창 보이'가 평창에서의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고향에서 열린 평창 대회에선 16강 진출에 그쳤지만, 8년 뒤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가장 높은 무대까지 올랐다. 또 김상겸은 동·하계 통틀어 한국의 올림픽 400번째 메달 주인공이 됐다. 김상겸의 레이스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예선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 27초 18을 기록, 8위로 16강에 합류한 김상겸은 잔 코시르(슬로베니아)와 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 테르벨 잠피로프(불가리아)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차분하게 완주했다. 김상겸은 16강에서 상대 코시르가 도중 낙마하면서 행운의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8강 상대는 예선 1위 베테랑 피슈날러. 피슈날러보다 속도는 느렸지만 김상겸은 안정적이었다. 피슈날러가 여러 차례 삐끗한 가운데, 김상겸은 별다른 위기 없이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도 김상겸은 초반 잠피로프에게 밀리는 듯 했지만, 꾸준하게 따라붙으며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결승에서 만난 카를과의 승부도 좋았다. 두 번째 기록 계측 구간까지 김상겸이 오히려 더 앞서 있었다. 막판 뒷심이 아쉬웠지만, 값진 은메달로 대이변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윤승재 기자 2026.02.08 22:53
프로야구

최고 160.3㎞ 'SSG산 군필 파이어볼러' 뜬다, "동기들 모습 보고 자극받았다"

'군필 파이어볼러' 조요한(26·SSG 랜더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현재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조요한은 오른손 사이드암스로 윤태현(23)과 함께 '전역 자원'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동강대를 졸업한 조요한은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7라운드 전체 68순위로 지명됐다. 탄탄한 체격(키 1m91㎝·몸무게 102㎏)에서 나오는 강속구가 전매특허. 2022년 5월 21일 LG 트윈스전에서는 시속 160.3㎞(트랙맨 기준)의 강속구를 기록하기도 했다.2024년 7월 15일 상무야구단에서 전역한 조요한은 곧바로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긴 재활 치료를 거쳐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1군 복귀를 정조준하고 있다. 그의 통산 1군 성적은 29경기 2승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6.84(26과 3분의 1이닝)이다. 조요한은 "(스프링캠프) 명단에 내 이름이 올라갔을 때부터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상무 시절에는 몸 상태가 계속 좋지 않았다"며 "재활 조에 있다가 결국 수술받았다. (수술이 아닌) 재활로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의사 소견이 있었지만, 통증이 심해져 수술을 결정했다. 그 과정에서 1년이 넘는 시간을 제대로 보내지 못해 이번 캠프가 더 남다르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부상은 '선수 조요한'을 한 단계 성숙시켰다. 그는 "부상을 겪으면서 '안 아픈 것도 실력'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다시는 다치지 않겠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그러기 위해 몸 관리와 체중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아프기 전과 비교했을 때 구위나 기본적인 퍼포먼스가 크게 달라졌다고 느끼지는 않는다. 내가 생각한 수준까지 퍼포먼스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캠프의 목표는 시즌 시작까지 계속해서 동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상으로 이탈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SG는 조요한의 2021년 입단 동기인 투수 김건우·조병현, 포수 조형우, 내야수 고명준 등이 1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부상으로 재활 치료 기간이 길어진 조요한으로선 조급함이 생길 수 있다. 그는 "동기들이 1군에서 자리를 잡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자극을 많이 받았다"며 "나 역시 함께 자리 잡아, 같이 잘해서 팀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3 18:10
연예일반

정준하 “유재석 예나 지금이나 불쌍해... 많은 걸 감당”

코미디언 정준하가 유재석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 2일 정준하는 허경환 유튜브 채널에 나와 허경환에게 “집에만 있지 말고 사람들도 좀 만나고, 에피소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과거 ‘무한도전’을 찍을 당시 양세형과 함께 클럽에 갔던 얘기를 했다. 정준하는 “그때 사진을 수십만 장은 찍혔는데, 단 한 장도 밖으로 나온 적이 없더라. 우리가 이 정도라서 가능한 거다”고 말했다.이어 “재석이 진짜 불쌍한 애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불쌍하다. 재석이는 어딜 움직이기만 하면 교통이 마비된다”며 “남자들끼리도 제대로 못 다닌다”고 웃었다.정준하는 또 유재석의 무명 시절을 언급하며 “걔는 옛날에도 불쌍했고 지금도 불쌍한 애다. 그만큼 많은 걸 감당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03 09:19
드라마

최진혁 표 ‘벤츠男’, 두준두준하네요 ‘아기가 생겼어요’ [줌인]

저 남자 묘하다. 뻔할 거라 외면하려다가도 계속 궁금하게 만든다. 배우 최진혁이 ‘아기가 생겼어요’에서 만화를 찢은 ‘벤츠 남주’로 활약하며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지난달 17일 첫 방송한 채널A 토일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는 각자 사정으로 비혼을 결심했던 두 남녀의 하룻밤 일탈로 벌어진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극중 최진혁은 남자 주인공 두준을 연기했다.원작과 달리 드라마는 두준을 대기업 후계자이자 주류회사 사장으로 설정, 희원(오연서)에게 커리어로 성공하고 싶단 목표를 심어주면서 비혼주의자의 혼전임신이란 소재가 판타지와 리얼리티 사이에 절묘하게 위치한다. 최진혁은 외모와 재력, 인성까지 겸비한 소위 ‘벤츠 남주’라는 클리셰적 설정을 부담스럽지 않게 풀어낸다. 두준은 유학의 꿈과 아기 사이에서 고민하는 희원에게 자신이 아기를 책임지겠다며 ‘직진’한다. 현실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질 상황이지만, 최진혁의 눈빛과 담백한 대사 톤이 로맨스의 설득력을 높인다.전형적인 재벌남주가 될뻔한 두준을 호감형으로 돌린 건 최진혁이 불어넣은 ‘허당미’다. 희원의 남사친 민욱(홍종현) 앞에서 굳이 “내가 그쪽 좋아하는 겁니까?”라고 고백 쐐기를 박는가 하면, 고 비서(김기두)의 등장마다 따르는 티키타카, 희원의 반응에 일희일비하는 인간적인 모습들은 희원의 심장은 물론 시청자도 ‘두준두준’하게 만든다. 과거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사랑받은 최진혁 본인의 매력과 어우러진 포인트이기도 하다. 최진혁은 소속사를 통해 “원작처럼 모든 게 완벽하고 멋진, 비현실적인 캐릭터로는 긴 호흡의 이야기를 끌어가기에 조금은 한계가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두준을 ‘모든 게 완벽해 보이지만 어딘가 빈틈 있는 인물’로 방향을 잡았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두준의 본심이 튀어나오는 취중 연기에 대해서는 “자칫 표현이 과해지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도 “술기운에 슬쩍 묻어 나오는 질투심과 본심을 최대한 리얼하게 담아내고 싶었다”고 짚었다. 실제 최진혁은 6회 민욱과의 술 대작 장면에서 제작진이 ‘진짜 취한 것 아니냐’고 물었을 정도로 사실감 넘치는 연기를 펼쳤다는 후문이다. 각색 과정에서 설렘 포인트와 코미디 요소를 보강하고자 했던 김진성 감독이 ‘강두준은 최진혁’이라고 점찍어 둔 이유를 제대로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비록 국내에서는 쟁쟁한 경쟁작 사이 1%대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K로코’로 흥행 순항 중이다.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에 따르면, ‘아기가 생겼어요’는 방영 첫 주 아시아권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등 116개국에서 시청자수 1위를 차지했다. 일본 스트리밍 서비스 유넥스트에서는 2주 연속 전체 한류 드라마 정상에 등극했다. 이는 단지 재미를 넘어 드라마가 전하는 결혼에 대한 고민 어린 메시지가 동시대 글로벌과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최진혁은 “‘아기가 생겼어요’는 임신이란 사건과 함께 시작되는 조금은 독특한 전개의 드라마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지만, 편안하게 보면서 때로는 크게 웃고, 때로는 자기 일처럼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며 “바쁜 일상에서 잠시나마 시원하게 쉬어갈 수 있는, 따뜻한 사랑을 받는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2.03 05:50
프로야구

'변명 거부' 롯데 고승민..."멀티 포지션 소화? 올해도 감독님 구상대로" [IS 타이난]

고승민(26·롯데 자이언츠)은 지난 시즌(2025) 유틸리티 플레이어였다. 주 포지션인 2루수를 맡다가 1루수 나승엽이 퓨처스리그로 내려간 뒤 1루수를 맡았고, 그가 돌아온 뒤에는 대체 2루수 자원인 한태양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우익수까지 소화했다. 자리에서 밀린 건 아니다. 타격 능력이 좋은 그를 활용해 팀 공격력을 유지하려는 김태형 감독은 복안이었다.2024시즌 타율 0.308를 기록했던 고승민의 타율은 2025시즌 0.271로 떨어졌다. 두 차례 옆구리 부상 여파도 있었지만, 수비 포지션을 계속 이동한 게 독으로 작용한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고승민은 현재 대만 타이난에서 롯데의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두 번째 텀(4일 훈련 1일 휴식) 첫날이었던 1월 31일 오전 훈련을 마친 그와 2025시즌을 돌아보고 2026시즌 각오를 들었다. 고승민은 수비 핑계를 대지 않았다. 그는 "주변에서 그런 말을 했지만, (수비 포지션이) 왔다 갔다 했다고 성적이 떨어졌다고 하는 건 핑계다. 거의 모든 선수들이 멀티 포지션을 소화한다. 오히려 선수에겐 플러스 요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팀 사정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 어떤 포지션이든 맡을 수 있다는 건 내 강점이 될 것이다. 올해도 감독님이 원하는 대로 준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승민은 더 큰 책임감을 갖고 2026시즌을 준비한다. 롯데가 지난 시즌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특히 8월 중순까지 3위를 지키다가 14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흔들린 뒤 7위까지 떨어졌다. 고승민은 "주전 선수라는 압박감이 커지며 조바심이 났고, 그게 역효과로 이어진 것 같다. 하지만 지난해 그 경험이 큰 교훈을 줬고, 또 같은 상황에 놓였을 때 똑같이 해선 안 된다는 걸 안 것도 큰 의미가 있다"라고 했다. 압박감을 떨쳐내는 법을 조금은 알았다는 의미였다. 롯데 타선은 리그 상위권 전력이다. 김태형 감독과 선수 모두 잘 알고 있다. 고승민도 마찬가지다. 그는 "방망이(공격력)이 우리 장점이다. 잘할 수 있는 걸 다들 잘해내면 분명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고승민도 톱 포지션(배트를 쥔 순의 위치)부터 중심 이동 메커니즘에 변화를 주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고승민은 "돌아보면 타격 기복이 있었다. 꾸준하게 유지해야 좋은 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목표 설정 기간을 한 달 또는 2주로 줄여서 달성할 수 있도록 바꿔볼 생각"이라며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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