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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르브론·돈치치·리브스 85점 합작…‘사령탑 경질’ MEM 제압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 루카 돈치치, 오스틴 리브스의 85점 활약을 앞세워 최근 부진을 털어냈다.LA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2024~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134-127로 이겼다. LA는 이날 전까지 5경기서 단 1승만 거두는 등 부진했는데, 원정에서 홈팀을 제압하며 시즌 45승(29패)째를 올렸다. LA는 서부콘퍼런스 4위를 지켰다. 반면 홈에서 일격을 맞은 멤피스는 시즌 30패(44승)째를 기록했다. LA와의 격차는 1경기로 벌어졌다.LA가 자랑하는 주전 3인방이 동반 폭발했다. 제임스(25점 6리바운드) 돈치치(29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리브스(31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모두 제 몫을 했다.반면 멤피스는 투오마스 이살로 신임 감독의 데뷔전에서 웃지 못했다. 데스몬드 베인(29점) 자렌 잭슨 주니어(24점) 자 모란트(22점 10어시스트)의 분전도 빛바랬다. LA는 전반 한때 20점 차 리드를 잡는 등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멤피스 역시 베인의 외곽포를 앞세워 꾸준히 추격했다. 벤치로 출격한 멤피스 스카티 피펜 주니어의 14점 깜짝 활약도 빛났다.멤피스는 3쿼터 화력전에서 마침내 LA에 앞섰다. 침묵하던 잭슨 주니어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반면 LA는 수비가 무너지며 무려 38점을 허용했다. 4쿼터를 맞이한 시점 두 팀의 격차는 단 3점이었다.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LA였다. 종료 8분을 남기고 다시 코트를 밟은 돈치치가 연속 4점을 몰아치며 기세를 잡았다. LA 도리안 핀니 스미스도 외곽포를 보탰다. 리브스는 자유투 7구를 모두 넣는 집중력을 뽐냈다. 멤피스는 잭슨 주니어의 활약으로 응수했으나,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한편 멤피스는 전날(29일) 구단 역사상 최다승(250승 214패)의 주인공인 테일러 젠킨스 감독을 해임하며 논란이 일었다. 젠킨스 감독은 최근 6시즌 동안 멤피스를 이끌었다. LA전 전까지 20경기에서 8승 12패에 그치며 상승세가 꺾였지만, 여전히 정규리그가 남은 시점이라 경질 타이밍에 의문부호가 붙었다. 구체적인 경질 이유 역시 전해지지 않은 상태다. 젠킨스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이살로 감독은 핀란드 출신으로, 2023~24시즌 파리 바스켓볼의 유로컵 우승을 이끈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3.3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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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의 모든 걸 빼앗고 싶다" 스타트 추월한 2000년생 4번 타자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최정(SSG 랜더스)이 부상으로 빠진 틈을 타 LG 트윈스 문보경(25)이 '핫코너 타자' 경쟁서 선두로 치고 나갔다. 문보경은 개막 후 27일까지 5경기 타율 0.444 3홈런 7타점 6득점을 기록했다. 홈런 공동 1위, 타율·타점·득점 공동 5위. 표본은 적지만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1.545로 리그에서 세 번째로 높다. 개막 후 5경기 모두 안타를 쳤다. 2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0-0으로 맞선 8회 말 2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뽑아, 개막 5연승을 이끈 김현수의 결승 2타점 적시타의 디딤돌을 놓았다. 지난해 가장 뜨거운 경쟁이 펼쳐진 격전지가 3루 포지션이다. 김도영이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 OPS 1위를 기록,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KBO리그 최다 홈런 1위(495개) 최정은 3루수 골든글러브만 8회 수상했다. 문보경과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노시환(한화) 김영웅(삼성 라이온즈)등 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가 즐비하다. 문보경의 좋은 출발엔 '투쟁심'이 작용했다. 문보경은 지난 겨울 인터뷰서 "(김)도영이는 어나더 레벨(Another Level·다른 차원)"이라며 놀라워했다. 지난해 11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 김도영과 같이 뛰며 지켜본 그는 "나와 모든 게 다르더라. 진짜 멋있었다. 같이 운동한 것만으로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영이 배트 무게가 900g이다. 워낙 가볍게 배트를 돌려서 그 정도로 무거울지 전혀 몰랐다"라며 "(도영이의) 모든 것을 뺏어오고 싶다. 곁에서 훈련 루틴도 다 지켜봤다"고 웃었다. 소속팀은 다르지만 세 살 차이에 포지션이 같다. 닮고싶은 선수임에 틀림 없다.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다. 김도영은 지난 22일 개막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한 달 정도 공백이 점쳐진다. 김도영보다 훨씬 가벼운 870g의 배트를 사용하지만, 문보경은 파워와 정확도가 좋다. 올해 기록한 홈런 3개 모두 타구 속도가 시속 170㎞에 육박하는 빠른 타구였다. 배트 중심에 제대로 맞았다는 의미다.문보경은 2025시즌을 개막 1호 홈런의 주인공으로 출발한 뒤, 다음날(23일 롯데전)에는 1회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렸다. 25일 한화전에선 팀 내에서 유일하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고, 26일 경기선 2-0으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까지 4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의 클러치 능력도 높이 평가한다. 문보경은 2000년생으로 10개 구단 4번 타자 중 노시환과 함께 가장 젊다. 지난해 여름 오스틴 딘에게 4번 타자 바통을 넘겨받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언젠가는 우리 팀 4번 타자를 맡아줘야 할 선수"라고 했다. 문보경은 지난해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1 22홈런 101타점을 기록해 데뷔 후 처음으로 3할-20홈런-100타점을 돌파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혜택으로 병역도 해결했다. 부상 위험을 줄이고자 올해 체중도 8㎏이나 뺐다. 지난 23일 롯데전 5-1로 앞선 8회 초 2사 만루에서 손호영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했고, 25일 한화전은 0-0으로 맞선 7회 1사에서 노시환의 직선타를 점프 캐치했다. 선발 투수 손주영도,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도 "호수비로 도와 줘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문보경은 "비시즌 공격보다는 수비에 더 집중해서 훈련했다. 조금 더 믿을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이번 시즌 목표"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3.2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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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차세대 스타 손주영·문보경 맹활약...KIA 대항마 위용 자랑

LG 트윈스가 선발 투수 손주영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홈런 5개를 묶어 2025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 2연승을 달렸다.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 전날 개막전 승리(12-2)에 이어 2연승으로 달린 LG는 이틀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지난해 우승 팀 KIA 타이거즈의 강력한 대항마로서 위용을 자랑했다. 손주영이 7이닝 1피안타 무실점(투구 수 96개)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9승 10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하며 유망주 꼬리표를 뗀 그는 2024 포스트시즌(평균자책점 2.70)과 올해 시범경기(8이닝 1실점)에 이어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을 두고 "류현진(한화 이글스)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의 뒤를 이을 국가대표 왼손 투수가 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이날 김광현(5와 3분의 2이닝 2실점)과 양현종(5이닝 4실점)이 각각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등판했는데, 손주영이 선배들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남겼다. 손주영은 1회 초 윤동희, 2회 초 빅터 레이예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손호영과 나승엽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3회 2사 2루에서 윤동희를 시작으로 7회 마지막 타자 레이예스까지 13타자 연속 범타를 끌어냈다.경기 뒤 손주영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팔꿈치 통증을 겪은 뒤 (1군 경기에 등판하는) 이날만을 기다렸다"라며 "(개막 시리즈여서) 응원 열기가 뜨거웠고, 책임감이 더 강했다. 고향 팀(롯데)을 상대로 더 잘하고 싶었다"라며 "(경기 초반 볼넷은) 직구 제구가 잡히지 않았다. 김광삼 코치님이 '네 직구는 타자가 노리고 쳐도 파울이 된다'라고 말해 주셔서 공격적으로 던졌다"고 말했다. LG 타선에선 4번 타자 문보경이 1회 말 2사 2루에서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으로부터 선제 2점 홈런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전날(22일) 개막전에서 1회 말 찰리 반즈로부터 2점 홈런을 터뜨려 개막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된 문보경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날렸다.문보경은 지난해 중반부터 오스틴 딘 대신 LG의 4번 타자를 맡고 있다. 지난해 그는 타율 0.301 22홈런 101타점을 기록, 데뷔 후 처음으로 타율 3할-20홈런-100타점을 돌파했다. 이어 박동원(2회)과 오스틴(5회)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LG 화력을 강화했다. 22일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한 송찬의는 이날 6회 솔로 홈런으로 2022년 10월 7일 NC전 이후 898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2022년 시범경기 홈런왕에 올랐던 송찬의는 최근 두 시즌 동안 1군에서 안타 2개에 그쳤는데, 올해는 두 경기에서 안타 4개 몰아쳤다. LG는 8회 초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끝에 1점을 내줬지만, 8회 말 공격에서 문정빈이 대타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동 5점을 추가하며 롯데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편, KBO리그 개막 이틀 동안 치러진 10경기 모두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개막 시리즈(토·일 개최 기준)가 이틀 연속 매진(21만 9900명, 종전 개막 시리즈 최다 관중은 2019년 21만 4324명)을 기록한 건 리그 역사상 처음이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3.2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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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 7이닝 무실점+문보경·송찬의 또 터졌다' LG, 롯데에 개막 2연승 [IS 잠실]

LG 트윈스가 선발 투수 손주영의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5홈런을 묶어 개막 2연승을 달렸다.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10-2로 이겼다. 전날(22일) 개막전을 12-2로 크게 승리한 LG는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선발 손주영의 7이닝 동안 단 1안타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볼넷은 2개였고, 탈삼진은 5개를 기록했다. 투구 수는 96개(스트라이크 66개). 롯데 토종 에이스 박세웅(5이닝 8피안타 4실점)과 국내 투수 선발 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다. 손주영은 지난해 9승 10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 유망주 꼬리표를 확실하게 뗐다. 포스트시즌(평균자책점 2.70)과 이번 시범경기(ERA 0)에 이어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손주영은 내년 시즌 우리 팀 개막전 선발 투수로 만들고 싶다. 그래서 임찬규와 고민하다가 개막 두 번째 경기에 내보냈다"라고 밝혔다. 책임감을 심어주는 동시에 중압감과 압박감도 이겨내라는 의미였다. 손주영은 1회 초와 2회 초 각각 선두 타자 윤동희와 빅터 레이예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 손호영과 나승엽을 상대로 병살타로 처리했다. 이후 3회 2사 2루에서 윤동희를 시작으로 7회 마지막 타사 레이예스까지 13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타선은 1회부터 힘을 냈다. 4번 타자 문보경이 1회 말 2사 2루에서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으로부터 선제 2점 홈런을 뽑았다. 전날(22일) 개막전에서 1회 말 찰리 반즈에게 2점 홈런을 터뜨려 개막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된 문보경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기록했다. 2회 1사 후 박동원이 3-0으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쳤다. 이어 5회에는 오스틴 딘이 박세웅에게 솔로 홈런을 뽑았다. 6회에는 송찬의가 5-0으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쳤다. 그는 롯데 투수 박진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19.5m의 솔로 홈런을 쳤다. 이번 시즌 개막 두 번째 경기만에 터트린 1호 홈런이다. 타구 속도 172㎞/h로 배트 중심에 맞은 타구였다. 송찬의의 홈런은 2022년 10월 7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898일만이다. 전날 경기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한 그는 이날 홈런으로 다시 한번 염경엽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LG는 8회 초 마운드를 넘겨받은 두 번째 투수 백승현이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만든 뒤 내려갔다.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진성이 한 명의 주자만 불러들이며 잘 막았다. 김진성은 무사 만루에서 고승민을 삼진 처리했고, 전민재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윤동희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았고, 문보경이 손호영의 강습 타구를 라인드라이브 처리했다.LG는 8회 말 공격에서 박동원의 1타점 적시타, 구본혁의 2타점 3루타로 8-1까지 달아났고 문정빈의 대타 홈런까지 더해 승기를 굳혔다. 타선에선 문보경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8회에는 손호영의 적시타성 타구를 몸을 던져 멋지게 한 번에 잡았다. 오스틴과 박해민, 박동원, 구본혁도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3.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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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LG 4번 타자' 문보경, 이틀 연속 홈런...반즈-박세웅 공략 [IS 잠실]

LG 트윈스 4번 타자 문보경(25)이 개막 후 두 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문보경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1회 말 2사 2루에서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으로부터 선제 2점 홈런을 뽑았다. 문보경은 3볼-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드에서 박세웅의 시속 121.6㎞ 커브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는 112.1m의 시즌 2호 홈런이다. 발사각 37.5도, 타구 속도 169.9㎞/h였다. 문보경은 전날(22일) 롯데와의 개막전에서도 1-0으로 앞선 1회 말 에이스 찰리 반즈에게 2점 홈런을 뽑았다. 이로써 2025시즌 개막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문보경은 지난해 중반부터 오스틴 딘에게 바통을 넘겨받아 LG 4번 타자를 맡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언젠가는 우리 팀 4번 타자를 맡아줘야 할 선수"라고 했다. 문보경은 지난해 타율 0.301 22홈런 101타점을 기록해 데뷔 후 처음으로 3할-20홈런-100타점을 돌파했다.올 시즌은 출발이 훨씬 좋은 모습이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3.2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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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린이' 문보경도 전율..."Forever LG 응원가, 나도 내심 기대" [IS 스타]

'단장 출신' 정민철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LG 트윈스 타선의 상수로 꼽은 문보경(25)이 2025시즌 개막전 리그 1호 홈런포 주인공이 됐다. 문보경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개막전에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LG의 12-2 대승을 이끌었다. 문보경은 1회 말 김현수와 오스틴 딘이 연속 안타를 치며 선취점을 내고 이어진 1사 2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찰리 반즈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는 5개 구장에서 나온 첫 홈런이었다. 개인 1호포이자 리그 1호포.뜨거운 타격감이 계속 이어졌다. 문보경은 3회도 선두 타자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 LG의 빅이닝(4득점) 발판을 만들었다. 그는 4회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야수 실책으로 출루, 송찬의의 적시 좌전 안타 때 홈까지 밟았다. 문보경은 지난 시즌 LG 4번 타자로 올라섰다. 144경기 모두 출전해 타율 0.301·22홈런을 기록하며 거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올 시즌 문보경은 개막전부터 불을 뿜었다. 경기 뒤 문보경은 "첫 타석에서 홈런이 나와서 기분이 좋다. 살짝 시즌 1호 홈런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맞다고 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슬라이더 2개에 불리한 볼카운트(0볼-2스트라이크)에 놓이고, 그 상황에서 3구째 같은 구종을 공략해 담장을 넘긴 타격에 대해서는 "(홈런 타석) 직구인 줄 알고 배트를 돌렸는데, 슬라이더였다. 첫 게임, 첫 타석에 긴장이 조금 돼서 구분을 못 했던 것 같다"라고 운이 작용했다고 고백했다. 문보경은 "비시즌, 공격보다는 수비를 더 집중해서 훈련했다. 조금 더 믿을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이번 시즌 목표"라고 했다. 기운도 한껏 끌어올렸다. LG 프런트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응원곡 'Forever LG'의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고 이날 7회 초가 끝난 뒤 응원전 곡으로 사용했다. 뜨거운 함성과 함께 '떼창'이 이뤄졌다. 문보경은 "(엘린이로서) 7회 Forever LG 응원가가 나온다고 해서 내심 기대했는데, 팬들의 열기가 기대 이상이었다. 소름이 돋았다. 팬들이 좋아하는 응원가도 돌아왔고, 선수들도 많이 이겨서 팬들께 즐거움을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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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2025시즌 1호포 주인공...'타이틀 홀더' 오스틴도 첫 타석부터 타점 [IS 잠실]

2024시즌 타점왕 오스틴 딘이 2025시즌 첫 타석부터 타점을 올렸다. LG 트윈스 4번 타자 문보경은 2025시즌 첫 홈런 주인공이 됐다.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5 KBO리그 개막전에서 1회부터 3점을 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으로 전진 배치된 김현수가 롯데 선발 투수 찰리 반즈를 상대로 좌전 2루타를 치며 기회를 열었고,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 오스틴이 바깥쪽(우타자 기준) 공을 밀어 쳐 우익 선상에 타구를 내며 주자 김현수를 불러들였다. 오스틴은 2024 정규시즌 타점 132개를 기록, 2위와 13개 차로 타점왕에 올랐다. 2025시즌도 첫 타석부터 타점 기계 본능을 드러냈다. 반즈를 제압한 LG는 4번 타자 문보경이 이어진 상황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까지 치며 완전히 기선을 제압했다.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서 들어온 3구째 높은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았다. 문보경은 5개 구장 개막전 중에서도 첫 홈런을 기록, 2025시즌 1호포 주인공이 됐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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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은 다음에...르브론 정규+PO 통산 '49999점' LAL, 클리퍼스 2연전 승리+6연승으로 서부 2위

블록버스터 트레이드 후 상승세를 탄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6연승을 질주하며 서부 콘퍼런스 2위에 올랐다.레이커스는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LA 클리퍼스에 108-102로 승리했다. 지난 1일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클리퍼스와 만난 레이커스는 이를 모두 승리하면서 최근 6연승을 이어갔다. 연승 기간 순위가 수직 상승한 레이커스는 같은날 패한 덴버 너기츠를 누르고 콘퍼런스 2위까지 올랐다.연승 기간 르브론 제임스, 오스틴 리브스가 지쳤던 레이커스는 위기도 있었지만, 블록버스터 트레이드의 주인공 루카 돈치치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돈치치는 이날 경기에서 3점슛 5개를 포함해 29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제임스는 18점 9어시스트에 그쳤고 리브스도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달튼 크넥트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19점으로 돈치치를 지원했다.승패보다 관심을 모았던 건 '레전드' 제임스의 기록 달성 여부다. 제임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정규리그 통산 4만 1820점을 넣고 있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통산 8162득점을 수확했다. 총 득점이 49982점으로 18점만 추가하면 NBA 최초로 5만 점 고지를 넘을 수 있었다. 그를 제외하면 4만 점 고지를 넘은 이도 카림 압둘자바(44149점)과 칼 말론(41689점) 뿐이었다. 하지만 대기록을 달성하기엔 제임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이날 턴오버를 8개 범한 제임스는 4쿼터 야투 성공률이 12.5%에 그치는 등 컨디션 난조를 극복하지 못했고, 결국 5만점 대기록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이틀 전에도 클리퍼스를 제압했던 레이커스는 이날도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했다. 돈치치의 3점, 제임스의 덩크슛으로 초반 리드를 점한 레이커스는 2쿼터 크넥트, 게이브 빈센트, 핀니 스미스가 연달아 3점을 터뜨린 덕분에 전반을 56-43으로 마쳤다. 이어 3쿼터에도 제임스와 돈치치의 득점, 빈센트의 외곽포로 10점 이상의 리드를 유지했다. 그런데 4쿼터 위기가 찾아왔다. 레이커스가 연달아 턴오버를 범했고, 슛도 빗나갔다. 그 사이 클리퍼스가 추격했다. 클리퍼스는 4쿼터 중반 카와이 레너드의 페이더웨이로 한 자리 수 차이로 추격했고, 다시 1분 40초가 남았을 때 레너드의 3점슛으로 5점 차까지 레이커스를 쫓았다.팽팽했던 경기의 승부는 종료 30초를 남겨놓고 레이커스로 기울었다. 던이 경기 종료 30초 전 레이업을 시도했으나 제임스가 뛰어올라 이를 막았다. 첫 판정은 골텐딩이었지만, 리플레이 결과 제임스의 블록이 인정됐다. 레이업 실패 후에도 득점 찬스였던 클리퍼스로서는 아쉬울 수 있었으나 상황을 뒤집긴 늦은 때였다.르브론의 블록으로 레이커스는 흐름을 가져왔다. 레이커스는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고, 경기 종료 9초 전 핀니 스미스의 자유투가 들어가면서 레이커스 승리에 쐐기가 박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03 14:42
NBA

‘AD 42점-23R 폭발’ LAL, 4연승 질주…휴스턴은 탐슨 위닝 레이업으로 보스턴 격파

미국 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포워드 앤서니 데이비스(32)가 한 경기에서 42점 23리바운드를 몰아치는 맹활약으로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LA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112-107로 이겼다. LA는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을 질주, 서부콘퍼런스 5위(26승 18패)를 지켰다. ‘AD’ 데이비스가 선봉장을 맡았다. 그는 1쿼터에만 21점 11리바운드를 몰아치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블록도 2개나 보태는 등 공수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샬럿이 2쿼터 대추격으로 격차를 크게 좁히기도 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2쿼터 중 3점슛 성공 뒤 뒷걸음질 치다 발목을 다친 라멜로 볼의 부상이 아쉬움이었다. LA 데이비스는 최종 36분 40초 동안 42점 23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했다. 르브론 제임스(22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오스틴 리브스(17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등 주전의 활약도 돋보였다.반면 샬럿에선 마일스 브리지스가 26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조시 오코기는 25분 동안 19점을 넣으며 제 몫을 했다. 볼은 부상 전까지 3점슛 2개 포함 7점을 기록했다. 한편 같은 날 서부콘퍼런스 2위 휴스턴 로케츠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원정경기서 동부콘퍼런스 2위 보스턴 셀틱스를 114-112로 제압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두 팀은 동점 8회, 역전 13회를 주고받는 접전을 벌였다. 희비는 4쿼터에 갈렸다. 홈팀 보스턴이 89-85로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했지만, 이후 11점까지 벌어졌던 격차가 조금씩 좁혀지기 시작했다. 딜런 브룩스, 아멘 탐슨이 연거푸 보스턴의 수비를 공략했다. 물오른 손끝 감각을 뽐낸 탐슨은 쿼터 종료 5분 23초를 남기고 역전 레이업을 터뜨렸다. 보스턴 즈루 할러데이가 3점슛으로 응수했지만, 휴스턴은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기회로 재차 승부를 뒤집었다. 마지막 에이스 대결에서도 휴스턴이 웃었다. 보스턴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5초를 남기고 동점 레이업을 터뜨렸다. 하지만 타임아웃 뒤 탐슨이 마지막 공격서 제일런 브라운을 앞에 두고 이날 경기 33점째를 터뜨리며 경기를 매조졌다.위닝샷의 주인공 휴스턴 탐슨은 41분 45초 동안 33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웃었다. 그는 승부처인 4쿼터를 모두 뛰며 10점을 몰아쳤다. 브룩스가 36점으로 힘을 보탰다.보스턴 테이텀은 19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하고도 웃지 못했다. 35.7%(5/14)에 불과한 야투 성공률이 뼈아팠다. 제일런 브라운(28점) 루크 코넷(18점 7리바운드)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17점 8리바운드) 등의 분전도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휴스턴은 시즌 31승(14패)째를 기록했다. 보스턴은 15패(32승)째를 안으며 고개를 떨궜다.▶28일 NBA 전적LA 레이커스 112-107 샬럿클리블랜드 110-91 디트로이트휴스턴 114-112 보스턴새크라멘토 110-96 브루클린토론토 113-104 뉴올리언스뉴욕 143-106 멤피스마이애미 125-119 올랜도시카고 129-121 덴버미네소타 100-92 애틀랜타댈러스 130-108 워싱턴밀워키 125-110 유타피닉스 111-109 LA 클리퍼스 김우중 기자 2025.01.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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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마이애미, 덴버에 완패→3연패 늪…레이커스는 브루클린 꺾고 ‘2연승’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3연패 수렁에 빠졌다.마이애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덴버 너기츠에 113-133으로 졌다.20승 20패를 거둔 마이애미는 동부 콘퍼런스 9위에 위치했다. 마이애미는 이날 베테랑 포워드 지미 버틀러가 팀 자체 출전 정지 징계를 끝내고 돌아왔지만, 웃지 못했다. 버틀러는 복귀전에서 18점을 넣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진 못했다.앞서 버틀러는 “농구를 하면서 내 기쁨을 되찾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발언으로 7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시즌 17번째 트리플더블(24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저말 머리도 30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올 시즌 25승 16패를 기록한 덴버는 서부 콘퍼런스 4위를 질주했다. 같은 날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는 브루클린 네츠와 홈 경기에서 102-101 진땀승을 거두고 2연승을 챙겼다.시즌 22승(17패)째를 거둔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6위에 올랐다.레이커스는 슈팅 가드 오스틴 리브스가 38점을 홀로 몰아치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르브론 제임스도 29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훨훨 날았다.김희웅 기자 2025.01.1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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