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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6년째 동행 결정’ 이청용 “많은 사랑 받아 행복했다, 그게 가장 큰 이유” [IS 인천]

“그 행복을 계속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던 거 같습니다.”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과 6년째 동행을 이어가게 된 이청용(37)이 “앞으로도 계속 울산을 위해 뛸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는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청용은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구단 동계 전지훈련 차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언제까지, 얼마나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시즌 시작하는 시기 재계약을 통해 울산 유니폼을 입게 돼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볼턴 원더러스, 크리스털 팰리스(이상 잉글랜드) VfL 보훔(독일) 등 11년의 유럽 생활을 마치고 지난 2020년 울산에 입단하며 K리그로 복귀한 이청용은 지난 5시즌 동안 137경기에서 11골·10도움을 기록했다. 2022시즌 2225분, 2023시즌 1475분, 2024시즌 931분 등 매 시즌 출전 시간이 줄고 있지만, 조커로 투입돼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는 건 물론 그라운드 안팎에서 정신적 지주 역할도 맡아 팀의 K리그1 3연패 주역으로 활약했다.동계훈련 출국 전날 재계약 소식이 발표돼 올해도 울산과 동행을 이어가게 된 이청용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지난 5년 동안 울산에서 정말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뛰어서 너무 행복했다. 그 행복을 계속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던 것 같다”고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처음에 울산에 왔을 땐 오랫동안 울산에서 뛰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이제 6년 차가 됐다”면서 “좋은 시기를 같이 많이 보냈다. 계속해서 좋은 시기를 이어가고, 팀으로 목표로 하는 것들을 올해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이적시장 동안 주민규, 임종은(이상 대전하나시티즌) 조수혁(충북청주) 등 베테랑들이 팀을 떠나고 어린 선수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이청용 같은 ‘베테랑’ 선수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이청용은 “지금 당장 베테랑 선수들의 빈자리를 채우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도 있다. 시간을 갖고 하루빨리 더 단단해지기 위해 이번 동계훈련이 중요할 거 같다”면서 “최대한 선수들과 친해지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서 이번 시즌 밝은 분위기 속에서 계속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자신과 달리 절친한 구자철은 축구화를 벗었다. 이청용은 “굉장히 아쉬웠다. 워낙 어려서부터 같이 성장해 온 친구이기 때문”이라며 “저희도 이제 그 나이가 된 거 같다. 저도 언제까지 선수 생활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저뿐만 아니라 (구)자철이도 한국축구를 위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한국축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인천공항=김명석 기자 2025.01.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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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이청용, 울산과 2025시즌도 동행…“재계약은 작은 보답의 과정”

울산 HD와 이청용이 재계약으로 2025시즌 동행을 약속했다.2024시즌 K리그1 우승을 확정 짓는 주민규의 골을 돕고, 리그 최종전에서도 선배 박주영의 환상적인 은퇴 자축 골을 도우며 후반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한 이청용이 계속 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됐다.이청용은 11년 간의 유럽 선수 생활을 마치고 2020시즌 울산에 입단, 몇 단계 높은 드리블 실력과 타고난 축구 센스로 팬들을 현혹시키며 K리그 인기 상승에 기여했다. 그의 실력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적이고 팀 헌신적인 태도는 이듬해 그가 울산 선수들의 구심점이 되는 주장 완장을 차게 되는 이유가 됐다.어느덧 울산에서 다섯 시즌을 보내게 된 이청용은 K리그1 총 137경기 출장 11득점 10도움을 올리며 울산 왕조 건설의 일원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5년 동안 세 번의 K리그 우승과 한 번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궈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이청용은 이로써 울산 구단의 레전드 반열에 오르게 됐다.무엇보다 이청용은 2022시즌 팀의 주장을 맡아 울산의 17년 만의 K리그 우승을 견인하고 인터뷰에서 “이번 우승을 계기로 (울산이)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울산에서의 하루하루가 특별하고 울산 생활이 특별하다”라고 전하며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울산 구단은 2선에서의 이청용의 멀티 플레이어 능력뿐만 아니라 팀의 상징적인 의미를 이해, 이청용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으며 이청용이 협상 끝에 이를 받아들여 재계약에 상호 합의하게 됐다.울산은 다가오는 시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ACL 엘리트, K리그1과 코리아컵 참가로 어느 때보다 바쁜 시즌을 보내야 한다. 어느 때보다 혹독할 일정을 앞두고 베테랑으로서 감독을 도와 팀의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줄 이청용의 잔류는 울산 구단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든든하다.이청용은 “팬분들께서 시간이 갈수록 더 깊은 사랑을 주시는 것이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하다. 곰곰이 생각해 볼 때가 많은데, 선수 생활을 하면서 받은 것들을 이 사람들에게 절대 다 보답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작은 보답의 과정이 재계약일 뿐 아직 짊어진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좋은 영향을 끼치는 동료, 선배도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앞으로 그라운드에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고 재계약 이유와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1.0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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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슬픈 득점왕 타이틀…‘강등’ 인천 무고사, 4년 만에 외국인 공격수 득점왕

인천 유나이티드 공격수 무고사(몬테네그로)가 2024시즌 프로축구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했다. 다만 소속팀은 K리그2 강등이 확정된 상황이라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타이틀로 남았다.무고사는 24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다른 경쟁 선수들이 모두 침묵하면서 득점왕을 차지했다.이번 시즌 37경기에 출전해 15골을 넣은 무고사는 일류첸코(FC서울·14골)와 야고(울산 HD) 이상헌(강원FC·이상 13골), 이동경(김천 상무·12골) 등을 제쳤다.외국인 공격수가 K리그1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한 건 2020년 주니오(당시 울산) 이후 4년 만이다. 이후 2021년 주민규(당시 제주 유나이티드), 2022년 조규성(전북), 2023년 주민규(울산) 등 국내 선수가 3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무고사는 그러나 소속팀 인천이 이미 리그 최하위로 2부 다이렉트 강등이 확정된 상황이라 가장 슬픈 득점왕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K리그 역사상 강등팀에서 득점왕이 나온 건 처음이다. 이번 시즌 인천의 득점은 38골로, 이 가운데 절반가량을 무고사 홀로 책임졌다. 도움왕 타이틀도 외국인 선수인 안데르손(브라질·수원FC)이 차지했다. 이번 시즌 38경기에서 1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안데르손은 김대원(김천) 세징야(대구·이상 8개) 등 2위권을 여유 있게 제쳤다.외국인 선수가 도움왕을 차지한 건 지난 2018년 세징야(대구) 이후 6년 만이다. 득점왕과 도움왕 모두 외국인 선수가 차지한 것 역시 2018년 말컹(당시 경남FC·득점왕)-세징야(도움왕) 이후 6년 만이다.따로 시상은 하지 않지만 수원FC 안데르손은 7골·13도움으로 리그 공격포인트 1위에도 올랐다. 세징야와 일류첸코, 이상헌이 19개로 그 뒤를 이었고, 이동경과 이승우(수원FC) 양민혁(강원FC)이 18개로 공동 5위였다.클린시트(무실점 경기)는 전북 현대의 김준홍(15경기)이 조현우(울산·14경기)를 제쳤다. 김준홍은 31경기에서 27실점(0.87)을 기록, 이번 시즌 2경기 이상 출전한 모든 골키퍼 중 유일하게 0점대 실점률을 기록했다.김명석 기자 2024.11.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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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탈락의 아픔은 없다’…K리그 최고의 ‘득점기계’ 주민규

A대표팀 승선 불발의 아픔은 없었다. K리그1 최고의 ‘득점기계’ 주민규(33·울산 현대)가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며 ‘우승·득점왕·커리어 하이’ 세 마리 토끼를 노린다.주민규는 지난 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1 2023 21라운드 ‘동해안 더비’에서 선발 출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1-0 신승을 이끌었다. 리그 11호 골이자, 득점 단독 1위에 오른 순간이었다. 울산은 2위 포항과 격차를 무려 16점 차까지 벌렸다.소속팀이 바뀌어도 주민규의 골 결정력은 변하지 않는다. 지난 시즌(2022)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K리그1 37경기 17골을 터뜨린 그는 올해 울산에 합류한 뒤 리그 첫 20경기 만에 11골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에도 첫 20경기에서 12골을 터뜨렸으니 페이스가 유사하다.차이점은 바로 분포도. 그는 지난해 7경기에서 12골을 몰아 넣은 반면, 올 시즌에는 10경기에서 11골을 뽑아 냈을 꾸준했다. 특히 8일 포항전과 같이 팀의 승리로 연결되는 결승골이 그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 지난해 37경기에서 라운드 베스트11 7회·경기 최우수선수(MOM) 5회에 오른 그는 올 시즌 벌써 베스트11 6회·MOM 4회를 마크했다. 이 기세라면 개인 커리어 하이 시즌에 대한 기대로 이어진다. 그의 K리그1 최고 기록은 2021년 34경기 22득점·베스트11 8회·MOM 10회다. 동시에 주민규가 개인 통산 두 번째 K리그1 득점왕에 오를지 시선이 모인다. 그는 앞서 2021년 22골을 터뜨려 생애 첫 득점왕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도 조규성(전북)과 득점수는 같았으나, 출전 시간이 길어 득점왕 타이틀을 내준 바 있다. 올 시즌 경쟁자는 팀 동료 바코, 나상호(FC서울) 라스(수원FC) 등이다. 주민규가 자신의 공언을 지키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지난 6월 A매치 명단 발표를 앞두고 대표팀 1순위 공격수로 꼽혔다. 당시에도 리그 득점 1위였고, 기존 대표팀 경쟁자인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 조규성의 경기력이 뛰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발표한 6월 A매치 명단에 그의 이름이 없었다. 그럼에도 그는 당시 “(대표팀 탈락이라는) 실망감에 취해 있을 시간이 없다”며 “올해 많은 우승컵을 위해 울산으로 왔다. 일단은 팀에 ‘올인’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 달이 지난 지금, 그는 여전히 팀의 승리를 이끌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3.07.10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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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울산] 주민규 “우승 위해 울산행 선택··· 누구보다 간절하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로 이적한 주민규(33)가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16일 울산의 한 호텔에서 열린 K리그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에서 “우승이 간절하다. 울산 현대 이적을 선택한 이유”라고 밝혔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한국 최고의 공격수인 주민규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라고 화답했다.2021시즌 22골을 넣어 1부 득점왕을 차지했던 주민규는 2023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디펜딩 챔피언’ 우승으로 전격 이적한 것. 주민규는 “2023년 울산으로 이적하며 확실한 목표와 동기부여를 가지고 왔다. 우승이 목표다. 커리어에 우승이 없다. 그 누구보다 우승이 간절하다. 우승팀에 걸맞은 선수가 되기 위해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했다.주민규는 지난 시즌 1부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17골을 기록했다. 득점왕에 오른 조규성과 같은 수의 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주민규(37경기)가 조규성(31경기)보다 소화한 경기 수가 많아 득점왕 타이틀은 차지하지 못했다. 목표로 했던 2년 연속 득점왕 석권에는 실패했지만, 2년 연속 K리그 최다 득점자 기록을 세웠다.주민규는 “이슈를 받으려 득점왕에 도전한 것은 아니다. 공격수라면 당연히 득점왕 욕심이 있다. 이슈화되는 것은 제 목표가 아니다. 제가 아닌 조규성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것은 정말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제가 부족했기 때문에 득점왕이 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팀에서 배우다 보면 더 좋은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주민규는 지난 2019년 울산에서 활약했지만, 지금처럼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지는 못했다. 이에 주민규는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 그땐 준우승팀이었고 이제는 우승팀이다. 홍명보 감독님께서 팀을 이끄는 부분, 새로운 문화 속에서 축구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팀에 온 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왜 울산이 우승할 수 있었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주민규는 “매 시즌 목표를 두고 시즌에 임한다. 항상 두 자릿수 골을 넣고 싶다고 생각해왔다. 올해는 정말 우승에 간절하다. 제가 골을 많이 넣고 우승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우승에 성공한다면 팀을 선택한 것에 후회가 없을 것이다. 포커스를 우승에 두고 있다. 우승이 개인적인 목표이자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울산=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1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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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해보자" 2연패 노리는 홍명보, 주민규 마음 사로잡았다 [IS 비하인드]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가 ‘2년 연속 K리그 최다 득점자’ 중앙 공격수 주민규(32)를 품고 2연패를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K리그 이적시장 관계자는 “주민규가 울산에 가는 게 거의 확정됐다. 일본 등 해외에서 이적 제안이 오는 것 말고는 변수라고 할 게 없다. 1월에 울산 이적을 위한 세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주민규는 2022시즌이 종료되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다. 고심 끝에 3년 전 한 시즌 동안 적을 뒀던 울산행을 선택했다. 당초 주민규의 영입전은 11월 말 종료될 거로 보였다. 중국과 일본의 프로축구리그가 끝나는 시점과 맞물려 해외 이적을 알아봤다. 주민규도 향후 커리어에 도움을 얻기 위한 해외 이적에 관심이 있었다. 그러나 연봉 등 금액에서 이견이 있었다. 국내에서는 울산을 포함한 K리그1(1부) 2개 팀과 K리그2(2부) 1개 팀이 영입 공식 서한을 제주 측에 보냈다. 이중 울산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1차 영입 제안을 한 뒤 주민규가 해외 이적을 알아보는 과정도 묵묵히 지켜봤다. 해외 이적 진행이 매끄럽게 되지 않는 사이, 2차 제안을 보냈다. 이때 홍명보(53) 감독이 선수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홍 감독은 주민규에게 직접 연락해 2023시즌 팀의 비전과 선수의 활용방안을 제시하며 “같이 해보자”며 설득했다. 울산은 주민규 영입으로 공격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규는 건장한 체격(1m83㎝·83㎏)에 정교한 슛 능력까지 갖췄다. 2022시즌 기대득점(xG)이 14.76으로 1부 전체 1위였다. 조규성(전북 현대)에게 출전 경기 수 규정에서 밀려(주민규 37경기, 조규성 31경기) 득점왕을 놓쳤지만, 17골을 터뜨렸다. 2시즌 연속 1부 최다 득점자다. 2021시즌엔 22골을 넣어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외국인 선수 마틴 아담(헝가리)과 시너지 효과도 낼 것으로 기대받는다. 마틴 아담은 ‘탱크’로 불릴 만큼 최전방에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한다. 2022시즌 14경기에 나서 9골·4도움을 터뜨렸다. 울산은 리그 경기뿐만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와 대한축구협회(FA)컵도 소화해야 하는 만큼 주민규와 마틴 아담을 교대로 출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주민규는 공격뿐만 아니라 도움 능력을 갖췄다. 2021시즌 도움 1개에 그쳤던 주민규는 2022시즌 7개를 기록했다. 전반기 막판 발가락 부상을 당하기 이전엔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 석권할 페이스였다. 공간으로 파고드는 동료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능력이 좋다는 평가다. 공간 침투가 좋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 엄원상과 공격 조합은 국내리그 정상급이 될 수 있다. 울산의 패싱 게임도 주민규의 득점력을 향상할 수 있다. 울산은 후방부터 패스워크로 중원까지 공격 전개를 한다. 이청용·박용우 등 기존 국내 선수와 새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다리얀 보야니치(스웨덴) 에사카 아타루(일본)의 후방 패스가 뛰어나다. 울산은 주민규가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와 경합한 뒤 패스를 받아 득점까지 성공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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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FA 최대어' 주민규 "여러 가능성 열어두겠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제주 유나이티드 중앙 공격수 주민규(32)는 올 시즌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지난 시즌 22골을 넣어 리그 득점왕에 오른 주민규는 올 시즌 37경기 17골을 몰아쳤다. ‘2년 연속 K리그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다.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도 선정됐다. 하지만 출장 경기 수에서 전북 현대 조규성(17골·31경기)에게 밀려 2년 연속 득점왕 수상에는 실패했다. 주민규는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득점왕 수성에 실패했을 때 ‘아직 많이 부족하구나’ ‘조금 더 노력해야겠다’고 느꼈다. 후반기 때 겪은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데 미숙했고, 부족했다”면서도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겠다는 동기부여를 갖고 시즌을 시작했다. 득점 기회 때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하다 보니 골을 많이 넣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주민규는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로 평가받는다. FA는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복수의 구단이 주민규 영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득점력 좋은 공격수의 영입은 필수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이적시장 관계자 A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주민규는) K리그에서 득점력이 가장 좋은 선수 중 하나로 인정받지 않나”라고 평가했다. 주민규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제주 소속이다. 주민규 측은 올해 초 제주 구단과 재계약 관련해 협상했으나 결렬됐다. 주민규는 “시즌이 시작했으니, 어수선한 분위기는 피하고 축구에만 집중하고 싶었다. 이후 이야기를 나눈 건 없다”고 전했다. 올해 K리그에도 보스만룰(Bosman rule·잔여 계약 기간 6개월 미만 시점부터 다른 팀과 교섭 가능한 제도)이 도입됐다. 예비 FA 신분인 주민규는 7월 1일부터 다른 팀과 계약을 논의할 수 있었다. 국내에선 2개 이상의 구단이 제주 구단에 협상 의사를 전달하는 공문을 보냈다. 중국의 복수 구단과 일본의 한 명문 클럽도 주민규 영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K리그 정규시즌이 종료됐다. 일본 J리그는 11월 초, 중국 슈퍼리그는 11월 말 시즌이 끝난다. 곧 주민규를 영입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나타날 전망이다. 주민규는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여러 방면으로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다. 제주 잔류, K리그 이적, 해외 진출 등의 선택을 놓고 구체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나이도 있으니 신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주민규는 “국내에 남을 것인지 해외로 나갈 것인지부터 결정해야 한다. 11월 중순엔 방향을 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해외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축구를 재미있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팀으로 가는 게 최우선”이라고 전했다. 각 구단은 12월부터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하기 때문에 선수는 이전에 거취를 정하는 게 일반적이다. ‘2년 연속 K리그 최다 득점자’의 걸맞은 대우를 받고 싶다는 게 주민규의 속마음이다. 그는 “아무래도 나에 대한 가치를 인정해주는 곳에 마음이 기울지 않을까. 조건도 중요한 건 사실이다. 개인적으로는 계약 기간 3년 이상이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적시장 관계자 B는 “주민규가 2년 연속 최다 득점자이지 않나. 연봉을 낮추는 건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1.0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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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부진·득점 전환·교체 투입, 주민규의 득점왕 등극 발목 잡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득점왕의 이름이 하루 만에 뒤바뀌었다. 전북 현대 공격수 조규성(24)이 지난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12022 38라운드 홈 최종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에 올랐다. 같은 날 인천에서 뛰던 무고사(빗셀 고베)를 제치고 오랜 기간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던 주민규(32·제주 유나이티드)는 무득점에 그쳤다. 조규성과 주민규의 득점 개수는 17개로 같다. 하지만 31경기를 뛴 조규성이 37경기에 나선 주민규보다 출전 경기 수가 적어 리그 규정에 따라 득점왕을 차지했다. 조규성은 올해 군팀 김천 상무에서 13골을 넣고 군 전역해 9월 전북에 합류해 8경기를 뛰면서 4골을 추가했다. 주민규는 14경기에서 5골을 넣었지만, 조규성의 무서운 득점 페이스를 넘지 못했다. 단 하루 만에 득점왕 타이틀을 빼앗긴 주민규는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그는 지난 시즌 22골을 넣어 2016년 정조국(당시 광주FC) 제주 코치에 이어 5년 만에 토종 득점왕에 올랐다. 그는 올 시즌 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기록을 찾아보니, 2년 연속 토종 득점왕이 없더라. 23골을 넣어 올 시즌에도 득점왕에 오르겠다”며 야심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K리그 39년 역사에서 2년 연속 득점왕을 한 사례는 지금까지 없다. 외국 선수 중에서는 FC서울에서 활약하던 데얀이 지난 2011년부터 세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경우는 있었다. K리그 최고의 중앙 공격수 중 한 명인 주민규가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조규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 주민규는 올 시즌 초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주민규의 좌우 측면에 배치되는 제르소(기니비사우)와조나탄 링(스웨덴)의 공격을 돕기 위해 연계 플레이에 신경을 쓰느라 자신의 공격에 몰두할 수 없었다. 역대 가장 이른 개막(2월 19일)에 따른 추운 날씨도 큰 영향을 끼쳤다. 주민규도 “추운 날씨 속에서 시즌 치러 시즌 초반 부침을 겪었다”고 밝혔다. 유효 슛이 증가했는데도 득점은 오히려 적어졌다. 지난 시즌 슛 83개 중 41개를 유효 슛으로 연결했던 주민규는 올 시즌엔 95개의 슛 중 44개를 유효 슛으로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1.86개의 유효 슛 당 득점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엔 2.58개의 유효 슛을 할 때 1골을 기록했다. 득점 기회는 생산적으로 잘 만들었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득점 개수를 늘리지 못했다. 부상 탓에 8월부터 교체 선수로 주로 투입된 것도 득점왕 실패에 영향을 끼쳤다. 주민규는 올 시즌 37경기 중 11경기에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8월 이후 9경기에 교체 출전 투입됐다. 득점왕 경쟁이 한창 치열할 때 제대로 된 출전에 문제를 겪은 주민규는 결국 득점왕 타이틀을 조규성에게 넘겨줘야 했다. 김영서 기자 2022.10.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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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김승대, 고향팀 포항을 ACL 무대로 올려놓았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포항 스틸러스가 두 시즌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복귀한다. 포항은 23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강원FC와 벌인 K리그1 2022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포항은 리그 최종 승점 60(16승 12무 10패)을 획득해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54·13승 15무 10패)와의 승점 차를 6으로 벌린 채 리그 3위를 확정했다. 지난 시즌 리그 9위로 부진했던 포항은 2020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리그 3위에 자리했다. 포항은 2021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ACL에 진출했다. K리그에서는 최대 4개 팀이 ACL 티켓을 얻을 수 있다. 리그, FA(대한축구협회)컵 우승팀은 본선에 자동 진출한다. 해당 팀을 제외한 후 리그 차순위 2개 팀이 플레이오프(PO)에 나선다.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FA컵 결승과 상관없이 리그 3위를 확보한 포항은 내년 시즌 ACL에 나갈 수 있게 됐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승대(31)가 포항의 ACL 진출을 이끌었다. 후반 19분 신진호의 패스를 받아 쇄도한 고영준이 오른쪽에서 반대 방향으로 크로스를 건넸고, 이를 김승대가 몸을 날리면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김승대의 올 시즌 6호 골. 김승대의 득점을 도운 고영준은 커리어 첫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6골·4도움)를 달성했다. 김승대는 올 시즌 도중에 친정팀 포항으로 돌아왔다. 학창 시절을 포항에서 보낸 그는 2013년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해 2015년까지 뛰었다. 이후 옌벤 푸더(중국)로 이적해 활약하다 2017년 복귀, 2019년까지 몸담았다. 이어 전북과 강원에서 임대 선수로 뛰다 올해 3월 다시 포항의 품에 안겼다. 전북과 강원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부진했던 김승대는 고향에서 재기했다. 상대 수비 라인을 깨고 들어가는 움직임이 좋아 ‘라인 브레이커’라는 애칭이 붙은 김승대는 8골을 넣었던 2018시즌 이후 개인 한 시즌 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수비까지 가담하며 팀에 헌신한 김승대는 자신이 돌아온 복귀 시즌에 팀을 ACL 무대로 다시 올려놓았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조규성이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리그 16·17호 골을 연이어 터뜨린 조규성은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와 득점 수는 같으나, 31경기를 뛴 조규성이 37경기에 나선 주민규보다 출전 경기 수가 적어 득점왕을 차지했다. 경기에서 패한 인천은 오는 27일과 30일에 열리는 FA컵 결승전에서 전북이 서울을 꺾어야만 내년 시즌 ACL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울산은 홈에서 제주에 1-2로 역전패했다. 울산은 전반 43분 주장 이청용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구자철에게 무너졌다. 후반 5분 구자철의 패스를 받은 서진수가 동점 골을 터뜨렸고, 후반 47분 구자철이 결승 골을 기록했다. 울산은 올 시즌 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웃지 못했다. 구자철은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올 시즌 첫 득점과 도움을 기록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0.2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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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 "어우전? 끝날 때까지 모르는 겁니다"

“‘어우전(어차피 우승은 전북)’이요? 비겨도 우승이란 생각에 느슨하게 할까 봐,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할 겁니다."지난달 30일 프로축구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완주군 봉동읍)에서 만난 중앙 수비 홍정호(32)는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5일 오후 3시 2021 K리그1 운명의 최종 38라운드가 열리는데, 선두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 2위 울산 현대는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대구FC를 상대한다. 전북은 이기면 K리그1 최초의 5연패를 달성한다.전북(승점 73)은 2위 울산에 승점 2점 앞섰다. 전북은 비겨도 우승이 유력하다. 승점→다득점→골 득실 순인데, 전북이 0-0으로 비기면, 다득점에서 7골 뒤진 울산은 8-0으로 이겨야 한다. 전북이 제주에 지고, 울산이 대구를 꺾으면, 울산이 역전 우승이다.홍정호는 “끝날 때까지 모르는 거다. 불과 2년 전 반대 상황이었고, 우리가 똑같은 입장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2019년 12월1일 최종전에서, 선두였던 울산이 포항에 덜미를 잡혔고, 2위였던 전북이 강원을 꺾어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1골 앞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홍정호는 지난달 28일 대구전 후반 2분 오른발 터닝슛으로 결승 골을 터트려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그는 “공이 내 몸에 먼저 맞고, (송)민규 맞고 앞으로 떨어졌다. 골대 보고 슛했는데 운 좋게 들어갔다”고 했다.이때 홍정호가 손으로 입을 가리고 동료들에게 뭐라고 말하는 게 중계 카메라에 잡혔는데, 팬들은 “홍정호가 ‘어차피 우승은 전북’이라고 말한 거 아니냐”며 재미있어했다. 홍정호는 “(비디오 판독으로) 골이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일단 지켜보자’고 말한 것”이라며 웃었다.같은 날 40분 늦게 킥오프된 경기에서 울산은 전반 20분 이동경의 페널티킥이 수원 삼성 골키퍼 노동건에 막혀 무승부에 그쳤다. 홍정호는 “대구에 온 전북 원정 팬들이 소리를 질렀다. 수원이 골을 넣었나 했는데 PK를 막았더라. 아직 결과는 모르지만, 만약 우승한다면 노동건 선수에게 감사 인사라도 전해야겠다”고 했다.올 시즌 중요한 순간마다 홍정호가 있었다. 그는 9월 10일 울산전에서 골키퍼 없는 골문으로 몸을 날리는 ‘인생 수비’로 패배를 막아냈고, 8월 5일 FC서울전에서 자책골을 넣었지만 ‘버저비터 결승 골’을 터트렸다. 홍정호는 “요즘도 유튜브에 울산전 수비가 뜨면 스치듯 본다. 올 시즌 2골인데, 서울전 자책골까지 3골을 넣었다”며 웃었다.팬들은 “‘홍캡’(홍 캡틴)을 보면 든든하다”고 한다. 홍정호는 “주장으로 책임감을 갖고 임하다 보니 그런 장면들이 나온 것 같다. 작년 주장이었던 (이)동국이 형의 반만 하자고 생각했다.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고 했다. 인터뷰 당일, 원래 오후 2시 반까지 출근인데 홍정호는 오전 11시에 도착해 반신욕을 하고 치료를 받고 있었다. 홍정호는 리버풀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에 빗대 ‘홍다이크’라고도 불린다. 홍정호는 “판 다이크를 보면 든든하지 않나. 리버풀 수비하면 한 번에 떠오르고. 저도 전북 수비하면 제 이름이 나올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했다.전북은 대구전 사흘 전부터 합숙을 했다. 홍정호는 “36라운드(수원FC에 2-3패)가 낮 경기였는데 컨디션이 안 좋더라. 37라운드 경기도 오후 2시 킥오프라서 (최)철순이 형, (이)용이 형에게 합숙을 건의했고 선수들도 흔쾌히 따라줬다. 38라운드도 오후 3시 킥오프라서 합숙을 제안하려 한다. 오전 11시 40분에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자지 않고 깨어 있는 상태여야 한다”고 했다. 홍정호는 “아이들이 보고 싶지만 놓칠 수 없는 기회”라고 했다. 홍정호는 다연(2), 다온(1) 두 딸을 두고 있다.올 시즌 전북의 최소 실점(37경기 37실점·경기당 1실점)을 이끈 홍정호는 시즌 MVP(최우수선수) 후보다. 역대 센터백 MVP는 정용환과 홍명보, 김주성 등 3명뿐이며, 만약 홍정호가 수상하면 21세기 최초 센터백 MVP가 된다. 하지만 홍정호는 “제주 주민규 선수가 받았으면 좋겠다. 올해 퍼포먼스가 뛰어났고 토종 득점왕(현재 22골)은 쉽지 않은 거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래도 ‘본인이 나은 점’을 묻자 “만약 우승한다면 우승 타이틀 정도다. 팀을 잘 만났고 주장이다 보니 날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했다.2009년부터 13년까지 제주에서 뛰었던 홍정호는 최종전에서 친정팀을 상대한다. 전북은 올 시즌 제주와 상대 전적이 3무다. 홍정호는 “로테이션과 경고누적으로 제주전 2경기를 안 뛰었다. 주민규 선수를 막느냐에 따라 달렸는데, 필사적으로 막아 무조건 이겨야죠”라고 말했다.‘전북은 우승 DNA가 있다’는 말에 대해 홍정호는 “우승을 경험해 본 선수들이 많아 자신감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 2018년에 우승 한 번 해봤다고, 2019년에는 마음이 편하더라. 우승을 함께한 선수들이 있고, 이번에도 충분히 해줄 것”이라고 했다. 전주=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2.0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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