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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0연패 탈출 급한 롯데 좌완 정현수 3연투→김진욱 콜업, 박진형 2군행

롯데 자이언츠 왼손 투수 김진욱(23)이 45일 만에 1군에 합류했다. 롯데는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김진욱을 1군에 등록했다. 김진욱의 1군 복귀는 7월 8일 이후 45일 만이다. 2021년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입단한 김진욱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10.00으로 부진하다. 1군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한 타자(제이크 케이브)를 상대해 홈런을 맞고 다음날 곧바로 2군에 내려갔다. 퓨처스리그에선 6월부터 선발 투수로만 활약했고, 이달 3차례 등판에서 1승 평균자책점 4.20을 올렸다. 김진욱의 합류는 팀 왼손 불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롯데 좌완 불펜에는 정현수만 등록된 상태였다. 그러나 '리그 최다 등판 1위(67경기)' 정현수(2승 11홀드 평균자책점 4.46)는 지난 19~21일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에 모두 등판했다.롯데는 최근 10연패(2무 포함)에 빠져 4위로 떨어졌다. 22년 만의 10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김진욱을 대신해 올 시즌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 중인 우완 베테랑 박진형이 2군에 내려갔다. 지난 16일 1군 합류한 19일 LG전에 한 차례 등판해 3분의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8.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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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할 타자 빠지니까 트레이드 복덩이가 채웠다, 8월 타율 0.471

두 달 전에 LG 트윈스에 합류한 천성호(28)가 쏠쏠한 활약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천성호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해 팀의 5-3 승리를 견인했다. 1회 말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친 그는 3-3이던 7회 말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연결했다. 천성호는 대주자 최원영으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LG는 천성호의 안타로 이어나간 7회 말 찬스에서 후속 타자 오스틴 딘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LG는 시즌 70승 고지를 선점, 정규시즌 우승 확률 77.1%를 확보했다. 천성호는 6월 말 트레이드를 통해 LG에 합류했다. 백업 내야수가 필요했던 LG는 6월 말 KT 위즈에 좌완 투수 임준형을 내주고 천성호와 포수 김준태를 데려왔다. 천성호가 올 시즌 부진을 겪었지만, 지난해 초반 3할대 타율을 기록했던 기량을 높이 샀다. 천성호는 주전과 비주전 구분이 명확한 LG에서 백업 선수로 뛰고 있다. 천성호는 20일 '3할 타자' 외야수 문성주가 왼 골반에 불편함을 느껴 모처럼 선발 출장의 기회를 얻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문성주의 빈자리에 천성호와 신인 외야수 박관우를 놓고 고민했다. 상대 선발 투수가 우완 나균안이고, 또 주무기가 포크볼인점을 고려해 콘택트가 좋은 좌타자 천성호를 최종 선택했다. 주포지션이 내야수인 천성호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염 감독은 "천성호가 KT에서도 외야 준비를 했고, LG에서도 계속 준비했다. 수비 코치가 '잘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천성호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기분 좋게 안타를 뽑은 뒤 7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며 이날 임무를 완수했다. 천성호는 이달 들어 타율 0.500(17타수 8안타)로 좋은 활약이다. 지난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팀이 0-2로 뒤진 3회 상대 선발 아리엘 후라도에게 솔로 홈런을 뽑았다. 지난 8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연장 10회 말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염경엽 감독은 "7회 천성호가 좋은 안타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고 오스틴의 역전 타점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이형석 기자 2025.08.2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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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의 이유 있는 나균안 강판 지시...특유의 직관 야구가 자꾸 빗나간다 [IS 포커스]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가 실패로 돌아갔다. 22년 만에 10연패로 이어졌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표류하고 있다. 롯데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원정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3-5로 석패했다. 롯데는 2003년 4월 이후 약 22년 만에 10연패를 당했다. 롯데는 시즌 55패(4무 58패)쨰를 기록하며 6월 11일부터 지켜낸 3강 자리를 이날 KT 위즈에 승리한 SSG 랜더스에게 내줬다.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은 2회 말 선두 타자 오지환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후속 구본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이어진 상황에서 우익수 고승민이 펌블을 범하며 2루 진루를 허용했고, 이주헌에게 희생번트까지 내주며 3루 진루를 막지 못했다. 나균안은 박해민을 1루 땅볼 처리했지만 그사이 구본혁이 홈을 밟았다. 롯데 타선은 3회 초 공격에서 역전했다. 1사 뒤 손호영과 고승민이 LG 선발 투수 손주영을 상대로 연속 볼넷을 얻어냈고, 후속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홈런을 때려냈다. 초반 기세는 롯데가 오히려 앞섰다. 나균안은 3회 말 선두 타자 오스틴 딘에게 볼넷을 내준 뒤 5회까지 9ㅇ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3-2로 앞선 채 맞이한 6회 말 선두 타자 문보경과 후속 김현수도 각각 삼진 처리했다. 이 상황에서 이날 경기 첫 번째 승부처가 나왔다. 나균안은 2회 홈런을 맞은 오지환과의 승부를 신중하게 펼쳤지만, 불카운트에서 구사한 7구째 커브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며 볼넷 출루를 허용했다. 이때까지 나균안의 투구 수는 84개였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투수를 셋업맨 정철원으로 바꿨다. 반드시 리드를 지켜내겠다는 의지였다. 나균안이 좋은 페이스를 보여준 게 사실이지만, 후속 타자 구본혁과의 2·4회 승부에서 각각 안타와 장타성 타구를 허용했다. 4회 맞은 타구는 우익수 고승민의 호수비가 없었다면 3루타로 이어질 궤적을 그렸다. 이유 있는 교체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그 계산과 의도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정철원은 구본혁과 승부에서 오지환의 2루 도루를 허용했고, 이어진 승부에선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3-3 동점. 자책점은 나균안의 몫이었다. 롯데 불펜도 강하다. 하지만 LG는 더 강하다. 롯데 타선은 8월 내내 얼어붙었고, LG 타선은 올 시즌 가장 뜨거웠다. 결국 롯데는 버티지 못했다. 정철원은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신민재에게 내야 안타, 천성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3루에 놓였고, 바뀐 투수 최준용은 오스틴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3-4로 역전 당한 롯데는 8회 말 수비에서도 2사 뒤 등판한 윤성빈이 구본혁에게 볼넷, 대타 박동원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1실점했다. 롯데는 3-5, 2점 차 리드를 내준 채 맞이한 9회 초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연패를 끊지 못했다. 나균안은 이 경기 전 7경기 연속 5이닝 이상 막아내며 4자책점 이상 기록하지 않았다. 이날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다. 결국 결과론이다. 나균안을 빨리 교체한 선택, 정철원을 구본혁에게 붙인 선택 모두 빗나갔다. 연패를 끊으려는 김태형 감독의 의지는 지난 17일 홈(부산 사직구장)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강하게 드러났다. 롯데는 1-3으로 지고 있었던 7회 말, 8월 들어 한 이닝 최다 득점(6)을 해내며 7-3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8회 초 좌완 셋업맨 홍민기가 볼넷을 허용했고, 다시 바뀐 투수 정현수는 리그 타율 톱3 타자 김성윤을 범타 처리했지만, 삼성 간판타자 구자욱에게 볼넷을 내준 뒤 르윈 디아즈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고 만루에 놓였다. 이 상황에서 김태형 감독은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투입했다. 4점 차 리드였지만, 팀이 8연패에 빠진 상황이었고, 어떡하든 리드를 지켜내려 했다. 하지만 김원중은 첫 타자 김영웅과의 승부에서 동점 만루홈런을 맞았다. 김원중은 9회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야수 실책으로 박승규의 출루를 허용한 뒤 김성윤에게 2루타를 맞고 다시 위기에 놓였다. 구자욱을 고의4구로 내보냈지만 디아즈에게 적시타를 맞고 추가 1실점했다. 롯데는 9회 말 '교타자' 황성빈이 동점 솔로홈런을 치며 간신이 8-8 동점을 만든 뒤 추가 실점·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김태형 감독의 선택은 이유가 명확하다. 다른 팀 경기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특유의 운영도 김 감독의 확신 섞인 직관에서 비롯된 것. 그는 그렇게 두산 베어스를 7년(2015~2021)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고, 부임 2년 차인 올 시즌 개막 전 주목받지 못했던 롯데를 전반기 3위로 올렸다. 하지만 올 시즌 롯데가 가장 큰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김태형 감독 특유의 승부사 기질이 잘 통하지 않는 모양새다. 조바심도 엿보인다. 20일 LG전 3-4, 1점 지고 있었던 8회 초 선수 기용이 그랬다. 김 감독은 선두 타자 레이예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바로 대주자 장두성을 내세워 반드시 동점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 선택도 빨라 보였다. 결과적으로 득점에 실패했고, 가장 날카로운 칼을 쓸 수 없게 됐다. 만약 3-5 2점 차로 돌입한 롯데의 9회 초 공격에서 레이예스 타순(4번)까지 공격이 이어졌다면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었다. 물론 결과론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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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간판타자 윤동희 1군 엔트리 제외 초강수...나승엽·최준용 콜업 [IS 잠실]

롯데 자이언츠가 주축 타자 윤동희, 좌완 셋업맨 홍민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롯데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간판타자 윤동희와 좌완 불펜 투수 홍민기를 2군으로 내렸다. 윤동희는 2025 올스타 팬 투표에서 전체 2위에 오를 만큼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 전반기 막판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했던 그는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돌아와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8월 초부터 급격히 배트가 얼어붙었다. 팀이 9연패(1무 9패)를 당한 10경기에서 타율 0.147에 그쳤다. 19일 LG전에서 좌중간 안타를 치며 반등 신호탄을 쏘는 듯 보였지만, 김태형 감독은 그에게 컨디션을 끌어올릴 시간을 줬다. 홍민기는 19일 LG전 7회 말 2사 상황에서 등판해 신민재에게 사구를 내준 뒤 바로 교체됐다. 최근 제구 난조를 보였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홍민기는 심리적으로 안 좋다, 갑자기 그분(제구 난조)이 오셨다. 안정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했다. 윤동희는 현재 타격감 저하로 감각 조율이 필요하다고 봤다. 롯데는 윤동희와 홍민기 대신 주전 1루수 나승엽과 셋업맨 최준용을 콜업했다. 나승엽은 컨디션 난조로 그동안 조정기를 가졌고, 최준용은 어깨 통증으로 재활 치료를 받았다. 롯데는 20일 LG전에서 한태양(2루수) 손호영(지명타자) 고승민(우익수) 빅터 레이예스(좌익수) 유강남(포수) 김민성(3루수) 나승엽(1루수) 이호준(유격수) 황성빈(중견수)를 선발로 투입한다. 선발 투수는 나균안이다. 한편 롯데는 경기 전 선발 유격수를 전민재에서 이호준으로 바꿨다. 옆구리 통증이 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0 17:04
메이저리그

이정후 8월 무안타는 단 하루, 7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팀이 4-0으로 앞선 1회 초 첫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3회 초 1사 1루에서 좌완 선발 네스터 코르테스의 커터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12일 샌디에이고전부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5회 2사 1루에선 중견수 뜬공, 팀이 4-3으로 아슬하게 앞선 8회 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60을 유지했다. 다만 현지시간 기준으로 이달 16경기 가운데 1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는 모두 안타를 뽑았다. 이달 1일 뉴욕 메츠전부터 10일 워싱턴전까지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또 최근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이달 타율은 0.333이다. 5월 이후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난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61승 64패)는 1회 헬리엇 라모스-라파엘 데버스의 연속 타자 홈런, 윌머 플로레스의 2점 홈런으로 뽑은 4점을 끝까지 지켜 4-3 신승했다. 이형석 기자 2025.08.19 13:45
프로야구

판박이 야구 인생...2017년 조정훈 소환한 윤성빈 [IS 피플]

윤성빈(26·롯데 자이언츠)이 '2025년 버전' 조정훈(은퇴)이 될 수 있을까. 롯데가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PS) 무대를 치른 건 정규시즌 3위에 오른 2017년이다. 당시 롯데는 7위로 전반기를 마쳤지만, 후반기 단단한 뒷문을 구축하며 '지키는 야구'를 실현했다. 적은 점수를 내고도 이기거나 경기 후반 역전하는 경기가 늘었다. 롯데는 올해(2025년) 8년 만에 PS 진출을 노리고 있다. 6일까지 4위 SSG 랜더스에 5경기 차 앞선 채 '무풍' 지대에서 3위를 지키고 있었지만 이후 8연패를 당하는 등 최근 9경기에서 1무 8패를 기록하며 주춤한 상황이다.올 시즌 롯데 필승조는 2017년과 닮은 점이 많다. 현재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당시 손승락, 셋업맨 정철원이 박진형이 맡던 역할을 하고 있다. 2017년에도 베테랑 좌완 이명우가 좌타자 라인을 잘 막았다. 올 시즌은 홍민기가 등장했다. 2017년 가장 극적인 스토리는 조정훈의 재기였다. 2009년 14승 거두며 다승왕을 차지했던 그는 이후 팔꿈치 수술만 3번 받으며 긴 재활기를 보냈다. 2010년 이후 무려 7년 만에 다시 1군 무대에 오른 조정훈은 당시 마구로 불렸던 주무기 포크볼을 앞세워 필승조 임무를 잘 수행했다. 후반기 등판한 23경기에서 홀드 8개를 기록했다. 8년이 지났다. 2017년 입단해 빛을 보지 못한 또 한 명의 '아픈 손가락'이 재기 신호탄을 쐈다. 바로 윤성빈이다. 그는 1차 지명 특급 유망주였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이 이어졌고, 2019~2024년 사이 1군 무대에서 3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윤성빈은 현재 롯데 불펜진에서 가장 위력적인 공을 던지고 있다. 18일 기준 포심 패스트볼(직구) 평균 구속이 154.5㎞/h에 이른다. 최고 구속은 158㎞/h였다. 윤성빈은 대체 선발로 나서 1회 9실점하며 무너진 5월 20일 LG 트윈스전 이후 다시 퓨처스팀에서 전열을 가다듬었고, 다시 1군 부름을 받은 뒤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 임무를 수행하며 1군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12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1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고, 14일 한화전과 16일 삼성전에서 각각 1점씩 내주며 주춤했지만, 17일 삼성전 11회 초 투구에서 현재 리그 홈런 1위 르윈 디아즈, 이 경기에서 만루포를 쏜 김영웅을 각각 삼진 처리했다. 특히 직구-포크볼 조합이 위력적이다. 5·6일 KIA전에서는 2024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도영과 2번 승부해 모두 직구-포크볼 조합으로 삼진을 잡아냈다. 17일 디아즈·김영웅 상대 탈삼진도 같은 레퍼토리였다. 윤성빈은 조정훈처럼 1군에서 화려하게 빛난 시즌은 없다. 하지만 고교(부산고) 시절 메이저리그(MLB) 구단(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영입을 검토할 만큼 남다른 재능을 보여줬던 선수다. 긴 방황 끝에 재기했고, 빠른 공과 포크볼을 결정구로 활용해 타자를 제압하는 투구 운영이 조정훈과 닮았다. 조정훈은 2017년, 셋업맨 임무를 잘 수행하며 그동안 자신을 기다린 롯데팬에 속죄했다. 윤성빈은 어떨까. 롯데는 현재 올 시즌 12홀드를 올린 최준용이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다. 윤성빈은 아직 제구 기복이 있어 필승조 활용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 롯데가 위기에 빠진 상황. 윤성빈이 2017년 조정훈처럼 팀의 PS 진출에 기여할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9 06:35
프로야구

전준우는 부상 이탈, 김원중은 2G 연속 동점포 허용...흔들리는 롯데 두 기둥

뒷문까지 흔들리고 있다. 올 시즌 최대 위기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 얘기다. 롯데는 지난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8-8 무승부를 기록했다. 1점 밀린 채 맞이한 9회 말 공격에서 파워가 적은 황성빈이 동점 솔로홈런을 치며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지만 승리까지 쟁취하진 못했다. 롯데는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이어진 8연패를 끊지 못했다. 롯데는 에이스 알렉 감보아가 1회 초 선취점, 4회 초 르윈 디아즈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3점을 내줬다. 9연패 암운이 드리웠다. 하지만 6회 말 1점을 추격한 뒤 7회 모처럼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6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4점 차 리드를 안고 맞이한 8회 초 수비. 롯데는 막 등판한 좌완 홍민기가 박승규에게 볼넷을 내줬고, 다시 바뀐 투수 정현수가 김성윤을 범타 처리한 뒤 상대한 구자욱에게 볼넷, 디아즈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2루 위기에 놓였다.김태형 감독은 삼성 젊은 장타자 김영웅 타석에서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투입했다. 롯데에 최악의 전개가 이어졌다. 김원중은 8구 승부 끝에 김영웅에게 우월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김원중은 롯데가 연장 11회 승부 끝에 끝내기 밀어내기로 4-5 패전을 당한 1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4-3로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올라 루이스 리베라토에게 동점 우월 홈런을 맞은 바 있다. 김원중은 삼성전 이어진 상황에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9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실책으로 박승규의 출루를 허용하고, 김성윤에게 2루타를 맞고 다시 위기에 놓였다. 구자욱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낸 뒤 상대한 디아즈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역전까지 허용했다. 롯데는 9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황성빈이 솔로홈런을 치며 극적으로 8-8 동점을 만들었지만, 연장 승부에서 리드를 잡지 못하고 결국 무승부에 그쳤다. 롯데는 타선 침체 속에 후반기 하락세를 겪고 있다. 팀 주장이자 야수진 리더 전준우가 5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뒤 이런 상황이 심화됐다. 그나마 마운드 전력, 특히 뒷문이 강해 반등 동력이 있었는데, 이번엔 '불펜 대들보' 김원중이 흔들리고 있다. 롯데 3위 수성에 켜진 적신호가 꺼지지 않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8 08:03
프로야구

127일 만에 3승 노렸던 정현우, 구원 투수 BS에 무산...QS 투구는 고무적 [IS 스타]

키움 히어로즈 좌완 신인 투수 정현우(19·키움 히어로즈)가 127일 만에 승수 추가를 눈앞에서 놓쳤다. 이전보다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준 건 고무적이다. 정현우는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키움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겨 정현우는 시즌 2승째를 거둔 4월 12일 대전 한화 이글스(5이닝 2실점)전 이후 10경기 만에 3승을 올릴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움은 7회 초 바로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10회 초 2점 더 내주고 3-5 역전을 허용한 뒤 만회하지 못했다. 정현우는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혁에게 좌전 2루타를 맞고 첫 위기에 놓인 뒤 KT 4번 타자 강백호에게 우중간 담장을 바로 맞는 적시 2루타를 내주며 첫 실점했다. 유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에서 낮은 코스 슬라이더로 타자의 스윙 타이밍을 빼앗았지만, 균형이 무너진 상태로도 타구를 멀리 보낸 타자의 힘에 밀려 장타를 허용했다. 정현우는 2회 초 1점 선두 타자 김상수에게 좌전 2루타를 맞은 뒤 장진혁에게 희생번트를 내주고 1사 3루 위기에 놓였다. 조대현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어준서가 다리 사이로 공을 빠뜨리는 실책을 범해 1점 더 허용했다. 이어진 위기에서 권동진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추가 실점 없이 2회를 끝낸 정현우는 이후 안정감을 찾았다. 3회 초 앤드류 스티븐슨·허경민·김민혁, KT 1~3번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초 선두 타자로 상대한 강백호는 직구만 3구 연속 구사해 2루수 뜬공 처리했다. 후속 타자 황재균도 유리한 볼카운트(2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우타자 기준) 높은 코스 직구를 구사해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정현우는 2회 초 2사에서 상대한 권동진부터 5회 선두 타자 장진혁까지 8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1사 뒤 조대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권동진과 스티븐슨을 각각 삼진과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5이닝을 채웠다. 키움 타선은 그사이 정현우에게 리드를 안겼다. 3회 말 루벤 카디네스가 KT 선발 투수 패트릭 머피를 상대로 2루타를 치며 기회를 열었다. 후속 김태진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주형이 내야 땅볼에 그치며 1루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지만, 그사이 카디네스는 3루까지 진루했다. 패트릭이 김건희와의 승부 중 폭투를 범하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첫 득점했다. 기세를 탄 키움은 5회 말, 선두 타자 박주홍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해 상대 배터리를 압박했고, 1사 2루에서 나선 임지열이 패트릭의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투런홈런을 치며 3-2 역전을 이끌었다. 정현우는 마지막 고비도 잘 넘겼다. 6회 초 선두 타자 허경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김민혁을 3루수 뜬공, 강백호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황재균에게 볼넷을 내주며 역전 주자를 두고 2회 2루타를 맞은 김상수를 상대했지만, 몸쪽(우타자 기준) 슬라이더로 3루 땅볼을 유도해 이닝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정현우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낸 건 6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7경기 만이었다. 하지만 승운은 또 따르지 않았다. 7회 초 마운드에 오른 김윤하가 허경민과 스티븐슨에게 안타를 맞고 3-3 동점을 내준 것. 키움은 결국 정규이닝 남은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했고, 연장 10회 2점을 내준 뒤 재역전에 실패하며 패했다. 정현우는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지명을 받고, 데뷔 시즌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특급 신인이다. 하지만 데뷔전이었던 3월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122구를 기록하며 '팔 관리' 우려가 생겼고, 결국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어깨에 탈이 나며 약 2달 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6월 중순 다시 선발진에 복귀했지만, 4·5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는 경기가 많았다. 직구 구속도 140㎞/h 초반까지 떨어졌다. 이런 안 좋은 흐름 속에 리그 5강 진입을 노리는 KT를 상대로 좋은 투구를 했다. 비로 승수 추가에 실패했지만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투구였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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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합격자 명단 빠진 이민석...2026시즌도 롯데 마운드 지킨다

이민석(22)은 2026시즌도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를 지킨다. 국군체육부대는 14일 상무 야구단 합격자 명단을 해당 인원에게 개별 통보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황동재 한화 이글스 김기중, 키움 히어로즈 고영우·여동건 등 총 14명이 합격했다. 롯데는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구단 관계자는 "3명이 지원했고 합격자 통보를 받은 선수는 없었다"라고 했다. 지원자 중 이민석도 있었다. 2022 1차 지명 유망주였던 그는 지난 시즌까지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올 시즌은 선발진 한 자리를 맡아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롯데는 개막 로테이션에 들어갔던 좌완 김진욱이 부진해 대체 선수가 필요했는데, 이민석이 성장세를 보이며 빈자리를 채웠다. 이번 상무 야구단 합격자 명단을 보면 이민석보다 폼이 떨어지는 선수도 있다. 그런 이민석이 탈락해 야구팬 궁금증이 커졌다. 이민석은 서류 전형은 지원했지만, 체력 검정 등 실기는 참가하지 않았다고 한다. 일종의 지원 철회다. 롯데 팀 상황에 기인한다. 대체 선발로 나선 이민석은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은 153㎞/h에 이른다. 이제 막 성장판이 열렸고, 성장 속도는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민석은 내년에도 써야 할 선수"라고 했다. 결국 선수와 구단이 상의해 입대 시점을 미룬 것. 롯데팬 의견은 분분하다. 이민석이 빨리 병역을 마치는 편이 낫다고 보는 시선도 많다. 김진욱도 올 시즌 경쟁력을 증명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하는 시나리오를 구상했지만 실패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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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타진 타선...예상치 못한 주루 집중력 저하+불펜 난조→롯데, 충격의 6연패 [IS 대전]

롯데 자이언츠가 6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4-5로 패했다. 3-3 동점이었던 9회 초 전민재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앞섰지만,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9회 말 동점포를 맞았다. 연장 11회 말 만루 위기에서 끝내기 밀어내기를 허용했다. 롯데는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전날(13일) 한화 3연전 2차전까지 5연패를 당했다. 이전 두 경기는 무득점에 그쳤을 만큼 타선이 식었다. 이날 3차전에서 모처럼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믿었던 불펜이 흔들렸다. 롯데는 시즌 51패(3무 58승)째를 당했다. 4위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패했지만, 종전 승차(2)가 유지됐다. 시리즈 1·2차전 무득점에 그치며 얼어 붙었던 롯데 타선은 '리빙 레전드' 류현진을 맞이해 5회까지 침묵했다. 1회와 4회 누상에 주자가 나섰지만 안타 1위 빅터 레이예스가 연속 타석 병살타를 쳤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호투했다. 2회 말 노시환과 채은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점, 5회 이진영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추가 실점했지만 경기 초·중반 팀이 역전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23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쳤던 롯데 타선은 6회 깨어났다. 선두 타자 전민재가 좌전 2루타를 쳤고, 2사 뒤 나선 고승민은 우중간 2루타를 치며 1-2 1점 차 추격을 이끌었다. 1·4회 류현진 상대 연속 안타를 쳤던 윤동희도 이어진 기회에서 좌중간 2루타를 치며 동점 타점을 올렸다. 나균안은 6회 말도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막아냈다. 7회는 좌완 셋업맨 홍민기가 문현빈·노시환·채은성, 상대 클린업 트리오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롯데는 한화가 불펜을 가동한 8회 초 비로소 역전에 성공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태양이 한승혁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고, 다시 바뀐 투수 조동욱과 고승민의 승부 중 폭투가 나오며 2루를 밟았다. 고승민은 가운데 외야에 타구를 보냈고, 한태양은 리터치 뒤 3루까지 진루했다. 앞서 류현진 상대 안타 3개를 친 윤동희가 우중간 안타를 치며 3-2 역전을 이끌었다. 5연패 탈출 기운이 피어났다. 하지만 믿었던 셋업맨 정철원이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이진영에게 볼넷을 내주고, 1사 뒤 대타 이도윤과의 승부에서 폭투 2개를 범하며 3루 진루를 허용한 뒤 타자에겐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3-3 동점. 롯데는 9회 초 한화 마무리 투수 김서현을 상대로 다시 득점을 해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성이 볼넷을 얻어냈고, 대타 노진혁이 우전 안타를 치며 대주자 이호준을 3루로 보냈다. 노진혁의 대주자 한승현은 전민재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하며 상대 배터리를 압박했다. 전민재는 깔끔한 우전 안타를 치며 이호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 승리 기운이 퍼진 9회 말. 승리의 여신은 다시 다른 팀을 바라봤다. 모처럼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선두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와의 승부에서 동점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타선 집중력이 살아난 롯데는 10회 초 기회를 만들었다. 선두 타자 한태양이 투수 김종수로부터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후속 고승민은 희생번트를 성공했다. 앞서 안타 4개를 친 윤동희는 2-3루 사이 깊은 코스에 타구를 보냈지만 유격수 심우준에게 잡혔다. 2루 주자 한태양이 런다운에 걸렸다. 하지만 주자를 몰았던 3루수 노시환의 토스가 손에서 빠지며 2루수 키를 넘어갔다. 한태양은 그대로 3루 진루. 반면 과욕을 부린 윤동희는 2루에서 아웃됐다. 롯데는 앞선 9회 초 공격에서도 4-3으로 역전한 뒤 추가 득점을 노리며 이중 도루를 시도했는데, 3루 주자였던 한승현이 넘어지며 포수 송구에 아웃된 바 있다. 2연속 주루가 아쉬웠다. 안타 4개를 치며 맹활약한 윤동희. 그가 10회 당한 주루사는 결국 롯데의 연패 탈출 실패로 이어졌다. 롯데는 레이예스가 고의4구로 출루한 뒤 바로 장두성 타석 초구에 무관심 도루를 해내며 상대 배터리를 압박했지만, 타자 장두성이 투수 김범수에게 삼진을 당해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연장 11회 말 마운드에 오른 윤성빈이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사구를 허용했고, 1사 뒤 문현빈에게 2루타를 맞고 2·3루 위기에 놓였다. 이 상황에서 롯데 벤치는 투수를 김강현으로 바꾸고 노시환을 고의4구로 내보냈다. 김강현은 김태연에게 내야 뜬공을 유도해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후속 이원석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롯데가 6연패에 빠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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