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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바이오, 고의 분식회계 심판 1심 승소...이재용 무죄 연장선상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가 고의 분식회계 심판 1심에서 승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는 14일 삼성바이오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요구 등 취소 청구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사업보고서 거짓기재 보고 등 일부 회계 처리는 정상적으로 보기 어려워 처분 사유가 존재한다고 인정되지만, 인정되지 않은 처분 사유도 함께 존재한다는 점에서 전부 취소가 타당하다"고 판시했다.이날 법원이 취소하라고 판단한 제재는 2018년 11월에 한 이른바 '2차 제재'다. 당시 증선위는 삼성바이오가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 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관련 회계처리를 변경한 것이 고의 분식회계로 판단된다며 대표이사·임원 해임 권고, 과징금 80억원 부과, 시정 요구(재무제표 재작성) 등 제재를 결정했다.삼성바이오가 2012년 미국 바이오젠과 합작해 설립한 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전환하고 2015회계연도에 이 회사 지분가치를 장부가액(2900억원)에서 시장가액(4조8000억원)으로 근거 없이 바꾸는 등 약 4조500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했다는 판단이었다.이날 법원 판결은 지난 2월 서울중앙지법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분식회계·허위 공시 의혹 등에 대해 모두 무죄 판결을 한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증선위의 검찰 고발로 기소된 이 회장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당시 재판부는 "삼성바이오는 회계사들과 올바른 회계처리를 탐색해 나갔던 것으로 보인다"며 분식회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14 15:01
경제

'백신 효과' GC녹십자, 1.5조원 역대 최대 매출 달성

GC녹십자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GC녹십자는 9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0년 매출액이 1조5041억원으로 전년보다 1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3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 늘었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45억원과 893억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는 2015년부터 매출 1조원 이상을 줄곧 기록하고 있다. GC녹십자 측은 주력 백신 사업의 내수 및 해외 실적 모두 견고하게 성장했고, 연결 종속회사들도 주력 사업을 키우면서 실적 호전세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GC녹십자 별도 기준으로 부문별 매출을 보면 혈액제제 매출 4184억원, 백신 3,614억원, 일반제제 2826억원, 소비자헬스케어 161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백신 사업이 매출액 상승률 20.4%로 큰 폭으로 성장했고, 소비자헬스케어 부분의 경우 40.4% 외형이 커졌다. 연결 대상 계열사들도 호실적을 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포함한 현장진단(POCT), 혈액투석액 사업 분야에 집중하며 연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GC녹십자랩셀은 주력 사업인 검체검진사업 부문의 성장세와 기술 이전료 유입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7.8% 증가한 856억을 기록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올해에도 미래 사업을 위한 투자 확대와 더불어 경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2.09 16:29
경제

포스코건설, 회계처리기준 위반 과징금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6일 정례회의에서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 공시한 포스코건설에 과징금 9000만원과 감사인지정 1년 제재를 의결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2015~2016년 공사와 관련해 매출액 등이 과대 계상된 종속회사 재무제표를 그대로 인용해 연결재무제표에 매출액과 자기자본 등을 과대 계상했다. 또 자기자본이 과대 계상된 종속회사 재무제표를 활용해 별도재무제표를 작성함으로써 종속회사 투자 주식 등에 대한 손상차손을 인식하지 않았다. 증선위는 포스코건설 감사인 안진회계법인에는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 적립 10%, 포스코건설에 대한 감사업무 제한 1년 제재를 내렸다. 증선위는 종속기업 지배지분을 과대 계상한 에스엔드케이월드코리아에는 증권발행제한 6개월, 감사인지정 2년, 대표이사 해임권고 등의 제재를 결정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2.27 08:55
경제

10대 그룹 현금보유액 248조원 '역대 최대'…삼성전자 첫 100조 돌파

10대 그룹 상장사들이 보유한 현금이 25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 95곳의 2018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연결기준 현금보유액은 총 248조3830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도의 221조3050억원보다 12.2%(27조780억원)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재벌닷컴은 설명했다.연결기준 현금보유액은 지배회사와 종속회사가 보유한 현금과 현금성 자산, 현금화가 용이한 단기금융상품, 금융기관 예치금 등을 합친 금액이다.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 계열 상장사의 연결 현금보유액이 전년보다 22.6%(23조940억원) 늘어난 125조3900억원으로 10대 그룹 중 가장 많았다.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의 연결 현금보유액이 1년 전보다 24.7%(20조6090억원) 증가한 104조2140억원을 기록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단일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이번에 연결 현금보유액이 100조원을 넘어섰다.현대차 그룹의 연결 현금보유액은 42조7980억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부진한 편이었지만 현금보유액은 1.2%(4990억원) 늘었다.계열사 가운데 현대모비스의 연결 현금보유액이 11.8%(1조640억원) 늘었고 현대차도 2.9%(4830억원) 증가했다.3위는 SK그룹으로 3.5%(9780억원) 늘어난 28조5500억원이었다.포스코그룹과 한화그룹, 현대중공업그룹도 연결 현금보유액이 증가했다. 한화그룹은 51.4%(2조9060억원)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반면 연결 현금보유액이 감소한 곳도 있다.LG그룹은 지난해 13조70억원으로 전년도보다 0.1%(90억원), 롯데그룹은 8조5510억원으로 11.8%(1조1420억원), GS그룹은 2조9940억원으로 25.8%(1조400억원) 각각 줄었다. 기업별로 연결 현금보유액을 보면 삼성전자(104조2140억원), 현대차(17조500억원), SK(11조10억원), 포스코(10조6780억원), 현대모비스(10조1080억원) 등이 10조원을 넘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3.17 15:19
경제

삼성바이오, 증선위 처분에 행정소송·집행정지 신청…장기전 돌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의 분식회계 의결에 따른 처분에 소송을 제기하며 장기전에 돌입했다. 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선위의 처분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증선위는 지난 14일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신약 개발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회계 처리에 대해 고의적 회계기준 위반(분식회계)으로 보고 과징금 80억원과 대표이사 해임 권고, 검찰 고발 등 제재를 결정했다. 당시 증선위는 “2015년 자본 잠식을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회사(종속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전환, 4조5000억원대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설립 당시부터 관계사로 처리했어야 했고, 관계사 전환에 따른 지분 평가 상승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입장문을 통해 '2016년 한국공인회계사회 위탁 감리뿐 아니라 금융감독원도 참석한 질의 회신 연석회의 등에서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받았고, 다수의 회계전문가들에게 회계 처리가 적법하다는 의견도 받았다'고 반발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소송에서 이 같은 처분을 모두 취소해 달라고 청구했다. 아울러 해당 취소 청구 사건의 판결 이후까지 처분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집행정지도 함께 신청했다.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삼성바이오는 법원의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재무제표를 재작성하는 등 시정조치를 이행하지 않아도 된다.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8.11.28 16:41
연예

FNC엔터테인먼트, 상반기 실적 공시 "매출액 감소"

FNC엔터테인먼트가 2018년 상반기 실적을 공시했다.FNC의 상반기 연결재무제표기준 매출액은 381억원이며 영업손실 31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고 영업손실 적자폭이 다소 증가했지만 2분기에 기존 주요종속회사였던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구 ㈜에프엔씨애드컬쳐)의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발생한 차익으로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올해 초 일부 라인업의 변화로 매출이 다소 감소한 부분이 있지만 FT아일랜드와 SF9이 음반출시와 공연으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5월 다섯 번째 미니앨범인 '빙글뱅글(BINGLE BANGLE)'을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최상위권에 진입시키며 성공적으로 컴백한 AOA가 현재까지 롱런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아티스트 육성시스템을 통해 심혈을 기울여 제작 중인 신인여자그룹과 신인남자그룹에 대해 벌써부터 업계가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종속회사인 ㈜에프엔씨프로덕션은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JTBC '뭉쳐야뜬다' '아이돌룸' 등을 제작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달 제작한 웹예능 '개가수 프로듀서 스트리밍'에서 음원을 발매하는 등 FNC 소속 예능인 및 가수들과의 시너지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도 소속 예능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그램 기획 및 제작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최근 배우 및 예능인들이 그간 쌓아온 회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하면서 FNC의 소속 아티스트 라인업이 안정적으로 구축됐고 신예 배우들의 가파른 성장과 막강 예능인 라인업의 활동 증가도 이어질 것이다"고 밝혔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8.15 17:59
경제

증선위, 금감원에 삼성바이오 감리조치안 보완 요청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고의성 여부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금융감독원에 삼성바이오 회계감리 조치안 일부를 보완해달라고 요청했다. 21일 금융위는 “2015년 삼성바이오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판단 변경을 둘러싼 지적 내용과 연도별 재무제표 시정 방향이 더 구체화할 수 있도록 기존 조치안을 일부 보완해 줄것을 금감원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당초 증선위는 삼성바이오의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판단을 위해 지난 2015년 회계처리 이전 기간의 회계처리 역시 심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앞서 금감원은 삼성바이오가 2015년 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갑자기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적인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공개하며 논란이 됐다. 이로 인해 삼성바이오는 상장을 앞둔 2015년 1조9000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봤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관계회사 전환에 대해, 공동 설립회사인 미국 바이오젠이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 행사 시 지배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로 회계처리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에 증선위는 이번 사안을 두고 회계처리 규정 위반이 있었는지, 콜옵션 관련 공시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등에 초점을 맞춰 심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선위는 내달 4일 예정된 차기 정례회의 후 필요한 경우 임시회의를 개최해 내달 중순까지는 안건 처리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8.06.2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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