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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단독] ‘모범택시3’ 문 연 신예 차시연… ‘열정’으로 써내려갈 배우 인생 [IS인터뷰]

“‘모범택시’라는 큰 작품에서 시즌3 첫 문을 여는 캐릭터를 맡겨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에요. 그래서 이 작품을 지금까지 만들어놓은 선배들한테 누가 되지 않게 해야 하니까 부담감도 컸어요. 저한테는 평생 의미 있게 남을 작품일 것 같아서 잊지 못하죠.”최근 서울 중구 KG사옥에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첫 주 의뢰인으로 등장한 배우 차시연을 만났다. 그는 정식 인터뷰는 처음이라며 떨리는 모습으로 자리에 앉았지만, “일간스포츠 기사가 랭킹에 올라간 것을 보고 가족들도, 회사 분들도 다 너무 놀랐다”고 신난 목소리로 말하며 점차 긴장을 풀어갔다. 극중 인물과는 다른 성격으로, MBTI ‘ENFP’다운 면모도 돋보였다. “드라마 엄청 꼼꼼하게 봐주셨네요, 기자님. 최고예요!”라거나 “장르물 잘 어울려요? 꼭 하고 싶어요!”라고 외치는 모습에서는 영락없는 2001년생 소녀 같은 에너지가 묻어났다. ‘모범택시’는 2021년 첫 방송돼 최고 시청률 16%, 2023년 시즌2에서는 21%를 기록하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히트 시리즈 드라마다. 지난달 21일 첫 방송된 ‘모범택시3’는 모범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 멤버들과 함께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차시연은 극중 청소년 도박에 빠졌다가 사채업자들에게 빚을 지게 되고, 결국 일본으로 인신매매되는 윤이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차시연은 ‘윤이서’ 역할 오디션을 2차까지 봤다고 설명했다. 1차 오디션에서는 윤이서가 일본에 가겠다고 결심하는 장면을 연기했다. 그는 “오디션에서 제가 대사를 치면 강보승 감독님이 현장에서 바로 디렉팅을 주셨다. ‘이런 생각, 이런 감정을 가지고 해봐’라고 말씀하시고, 제가 그걸 따라 해보니 점차 윤이서가 되는 기분이 들더라”며 “윤이서가 부산 출신이라는 설정 때문인지, 제가 사투리를 잘하는 점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2차 오디션에서는 윤이서와 오예지 역할을 맡을 배우 두 명이 함께 들어가 호흡을 맞춰봤다. 그는 “처음에는 다른 이미지의 배우를 뽑으려고 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두 배우를 찾고 계셨더라. 그 과정에서 함께 오디션을 본 오예지 역 배우와 나란히 발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바닷가에서 재회하는 신에서는 가족들도 헷갈릴 정도로 이미지가 비슷하다고 하더라”며 “둘 다 단역 위주로 활동하다가 이렇게 큰 드라마는 처음이라 서로 의지하면서 촬영했다”고 전했다. 차시연은 일본으로 납치되는 피해자 역할을 맡은 만큼, 무지개 운수 5인방과 마주치는 장면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같은 장소에서 촬영하는 날이 있을 때 잠깐 스치듯 마주친 정도였다. 그래도 대본 리딩 때나 그렇게 짧게 만나도 다들 다정하게 잘 챙겨주셨다. 사실 ‘모범택시’ 현장이 정말 떨렸는데, 먼저 말도 걸어주시고 다정하게 조언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의성 선배님이 먼저 조언해주시며 편안한 마음으로 하라고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 또 일본에서 구출되는 마지막 장면에서 표예진 선배님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호흡을 맞췄는데, 그 짧은 순간에도 따뜻함을 많이 느꼈다”고 설명했다.카사마츠 쇼와는 일본 로케이션 촬영에서 처음 만났다고 말한 그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선배님이니까 언어가 달라 처음 뵀을 때 정말 긴장했다. 인삿말 정도는 해야겠다 싶어 공부해서 준비해 갔는데, 너무 다정하게 받아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촬영하면서도 그 다정함이 그대로 담겼다. 극중 윤이서는 일본어를 거의 모르는 캐릭터이지 않냐. 선배님이 윤이서에게 말을 할 때 몸짓을 섞어 자연스럽게 표현하시는데 그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그런 절제되면서도 개성과 매력이 살아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주변에서 응원을 너무 많이 받아서 너무 감사해요. 가족들뿐 아니라 주변 지인들, 친구들, 학교 교수님, 선배들 등 연락이 많이 왔어요. 할머니랑 친척들한테도 말씀드렸더니 본방사수 해주시고 ‘너무 고생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행복하면서도 다음 작품을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죠.” 그는 학교 연극부 활동을 통해 처음 연기를 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문계 고등학교를 나와서 주변에 예체능을 하는 친구들이 거의 없었다. 그래도 마음속에는 연기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6월 동아대학교 피아노과를 졸업했지만, 작게 피어오르던 ‘배우’라는 꿈은 쉽게 잊히지 않았다는 차시연은 졸업이 가까워졌을 무렵 직접 여러 곳에 프로필을 보내며 도전했고, 그 과정에서 그의 열정을 알아봐 준 마다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맺게 됐다. “대학교를 꼭 졸업하고 싶었다”고 밝힌 그는 졸업을 앞둔 약 5개월 동안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학업을 병행하는 열정을 보였다.이러한 ‘성실’의 연장선상인지, 배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단숨에 ‘인성’과 ‘열정’이라고 대답했다. 차시연은 “프로필을 열심히 돌리며 다닌 것도 어떤 일이든 상관없지만, 한 번 시작하면 끝까지 해내야 한다는 제 신조 때문이다. 이 회사를 선택한 이유도 회사 분들이 인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셨고, 저 역시 그 부분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자님, 혹시나 제가 변하게 되면 꼭 혼내러 다시 찾아와 주세요. 그런데 자신 있어요. 변하지 않고 항상 열심히 할 자신이요”라며 웃었다.“피아노도 제 자신을 표현하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지만, 더 예술적이고 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일을 하고 싶었어요.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도 좋아했죠. 그러다가 독립영화를 촬영했는데 그때부터는 참을 수 없이 배우가 되고 싶고 연기가 하고 싶었어요. 이번에 ‘모범택시’ 촬영하면서는 이게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할 정도로 간절해졌고 열심히 준비했죠. 연기 정말 너무 하고 싶어요.” 그는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로 ‘액션 누아르’를 꼽았다. 그는 “액션 연기가 너무 하고 싶고 잘하고 싶어서 ‘크라브마가’라는 액션 학원을 지금 1년 조금 넘게 다니고 있다. 일주일에 한두 번씩 꼬박꼬박 나간다. 지금 블루벨트를 땄는데 앞으로 더 실력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인터뷰를 마무리하려던 순간, 그는 꼭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며 다시 입을 열었다. “‘모범택시3’ 1회에 제가 너무 사랑하는 ‘라쇼몽’이라는 영화 오마주 장면이 절벽으로 도망치는 장면에서 나오고요. 인스타그램에도 올렸지만, 방 안에 갇혀 있을 때 석류 3알이 있는데 그것도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차용해 사용한 미장센이라 감동적이었어요. 이서와 예지의 조합도 어제(11월 25일) 감독님께 종방연에서 여쭤봤는데 닮게 의도하신 거라는 대답을 듣고 신기했어요. 배우는 새로운 꿈을 계속 이뤄낼 수 있는 정말 좋은 직업인 것 같아요. 너무 행복해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08 06:00
드라마

이준호 ‘태풍상사’, 시청률 9% 찍고 종방연… “날짜·장소 공개 어려워” [공식]

tvN 주말드라마 ‘태풍상사’가 종방연을 진행한다.20일 '태풍상사‘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종방연을 진행할 예정이나, 안전상의 이유로 날짜 및 장소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태풍상사’는 1997년 IMF 당시,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첫 회 시청률 5.9%(닐슨코리아 기준)로 출발해 지난 19일 방송된 4회에서 9.0%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평 속에 막바지 촬영을 마무리한 배우들과 제작진은 종방연을 통해 그간의 노고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한편, '태풍상사‘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0 21:26
스타

박민영, 아역 기소유와 나란히…인형 같은 소두 미모 [AI 포토컷]

배우 박민영이 아역배우 기소유와 다정한 투샷을 남겼다.기소유의 어머니는 29일 기소유의 SNS에 “촬영 때는 만날 일이 없어서 오며가며 인사만 드려 너무 아쉬웠는데, 종방연 때 너무 반갑게 인사해주신 박민영 배우님. 마음도 얼굴도 너무 예쁘신”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박민영은 기소유와 얼굴을 맞대고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특히 어린아이와 비교해도 얼굴 크기가 비슷할 정도로 작아 감탄을 자아낸다. 청초한 미모와 함께 따뜻한 인성까지 드러난 순간이다.두 사람은 최근 TV조선 드라마 ‘컨피던스맨KR’에 함께 출연 중이다. 2025.09.30 09:04
스타

“사랑해”…이채민♥류다인, 커플링 이어 럽스타 포착

공개 연애 중인 배우 이채민과 류다인이 럽스타그램으로 시선을 끌었다.지난 29일 류다인은 자신의 SNS에 “냐하 사랑해 slay birthday”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이날 생일을 맞은 류다인은 ‘25’라는 초가 꽂힌 케이크를 들고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눈길을 끈건 불과 며칠 전 이채민이 같은 베이커리의 케이크를 들고 비슷한 구도의 사진을 남겼다는 점이다. 지난 16일 생일을 맞았던 이채민은 “만 25세를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해당 사진을 게시했다.특히 이채민은 최근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종영을 맞아 진행된 종방연에서 류다인과 맞춘 커플링을 끼고 등장해 변함없는 애정전선을 드러냈다.한편 류다인과 이채민은 지난 2023년 방영된 tvN 드라마 ‘일타스캔들’에 함께 출연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데이트 사진이 포착되면서 열애설을 인정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30 07:28
예능

임윤아 “이채민과 로맨스 눈물 나와”…‘폭군’ 스포일러 예고 (유퀴즈)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임윤아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격한다.오늘(10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310회에는 서는 곳이 곧 무대가 되는 춤꾼 박지수 주무관과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국민밴드 데이식스 그리고 드라마 ‘폭군의 셰프’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주인공 임윤아가 출연한다. 셀럽파이브를 집어삼킨 ‘위문열차’ 무대로 화제를 모았던 박지수 주무관이 유재석, 조세호와 만난다. 무아지경 댄스로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존재감을 뽐낸 박지수 주무관은 학창 시절 안무가를 꿈꾸다 ‘군무원’의 길을 택하게 된 계기를 풀어낸다. 하루 10시간씩 공부하면서도 놓지 못했던 춤에 대한 열정과 흥 넘치는 춤꾼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부담스러운(?) 본캐 때문에 썸남과 연락이 끊겼던 웃픈 에피소드와 ‘죽놀(죽도록 놀자)’을 외치는 유쾌한 어머니의 이야기 역시 웃음을 더할 전망. ‘전국노래자랑’을 휩쓴 무대를 포함해 풀충전 에너지를 자랑하는 댄스 퍼레이드까지, 박지수 주무관의 흥 넘치는 이야기를 본 방송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국민밴드 데이식스(DAY6)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데이식스 멤버들은 150석 규모의 소극장 공연으로 시작해 4만 석 콘서트를 매진시키는 국민밴드로 성장하기까지, 지난 10년에 걸친 여정을 되짚는다. 리더 성진을 중심으로 Young K(영케이), 원필, 도운이 팀을 이루게 된 데뷔 스토리는 물론, 어렵게 JYP에 입성한 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밴드를 결성하고, 주 100시간 이상 악기를 연습해야 했던 우여곡절 가득한 데뷔 비하인드가 공개될 예정. 또한 데뷔 초반 미비했던 반응 속에서 첫 정산금이 단 3600원이었던 고백과 함께, 얼굴을 알리기 위해 발로 뛰며 입소문을 만들어갔던 멤버들의 고군분투기 역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전 세계 42개국 1위,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제성까지 싹쓸이하고 있는 드라마 ‘폭군의 셰프’의 주인공, 배우 임윤아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극중 과거로 타임슬립한 프렌치 셰프 연지영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임윤아는 “(요리 연기의) 95%는 직접 해보려고 했다”며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3개월간 요리 수업받았던 노력과 열정을 전한다. 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시청률부터 확인한다는 솔직한 이야기부터 임윤아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고추장 짜먹기 장면의 비화, 대세로 떠오른 파트너 이채민과의 호흡, 드라마 밖 웃픈 해프닝 등 생생한 비하인드가 공개될 예정. 종방연 회식에서 흥으로 폭주한 임윤아의 반전 면모도 웃음을 더할 전망이다.올해 데뷔 18년 차를 맞은 임윤아는 걸그룹 소녀시대 센터로 데뷔해 어느덧 배우로서도 눈부신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너는 내 운명’ ‘공조’ ‘엑시트’ ‘폭군의 셰프’까지 약 20편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임윤아는 “제가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며 ‘아이돌 출신 배우’에 대한 선입견을 실력으로 극복해온 소신을 전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소녀시대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완전체 활동에 대한 언급은 물론, 10대에 데뷔해 30대를 맞이한 소녀시대 멤버들과의 공감 가득한 세대별 토크도 흥미를 더한다. 여기에 ‘폭군의 셰프’의 향후 전개 및 이헌(이채민)과의 로맨스에 대해 “눈물을 쏟을 것 같다”는 임윤아의 깜짝 스포일러까지 예고돼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린다.‘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0 12:12
드라마

‘귀궁’ 김지연 “첫방 전 떨려서 잠도 못 자…시즌2 출연? 좋은 대본이라면” [인터뷰①]

배우 김지연이 SBS 금토드라마 ‘귀궁’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지연은 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출연자, 제작진 모두 최종회를 함께 봤다”며 “종방연을 할 때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다같이 보고 너무 즐겁게 마무리했다”고 말했다.이어 “첫 방송 시청률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떨려서 잠을 못 잤는데 주위에서도 다들 축하한다고 해줬다. 기분 좋게 끝났다”고 했다. 또 해피엔딩을 맞은 결말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새드엔딩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그렇게 코미디로 풀어낸 게 이 드라마의 색깔이라고 생각했다. 모두가 웃고 끝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을 전했다. 아울러 시즌2가 제작되면 출연하고 싶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좋은 대본을 잘 찾아주신다면”이라고 웃었다. ‘귀궁’은 지난 4월 9.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7일 자체 최고인 11.0%로 종영했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다. 극중 김지연은 유명한 만신의 하나뿐인 손녀이자 애체(안경) 장인 여리 역으로 활약했다. 김지연이 ‘귀궁’으로 또 한 번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무녀 연기부터 진중한 멜로,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까지 능수능란하게 소화해 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김지연은 2016년 걸그룹 우주소녀로 데뷔했으며, 2017년부터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점차 연기에 두각을 드러냈다. ‘오! 삼광빌라!’, ‘스물다섯 스물하나’, ‘조선 변호사’ 등의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했고, 지난해 ‘피라미드 게임’에서 학교 폭력 피해자 성수지를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펼쳐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을 얻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09 10:52
연예일반

임성언, 남편 사기 의혹에 SNS ‘시끌시끌’ [왓IS]

배우 임성언의 남편이 ‘아파트 시행 사기꾼’이란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그의 SNS에 항의글이 쏟아지고 있다. 26일 한 매체는 임성언의 남편인 A씨가 시행 사기꾼이라며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한다는 명목으로 조합원을 모집, 그곳에서 나온 200억원가량의 돈을 유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사기전과 3범이며, 2007년에는 대전에서도 상가 분양이 완료된 것처럼 속여 투자자들의 돈을 편취했다. 임성언과의 결혼 역시 삼혼으로 알려졌다.해당 사실이 알려진 후 임성언의 SNS에는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피해자의 눈물 벤틀리” “댓글 삭제하고 지우고 그만해라. 그럼 똑같은 사람이다”, “어이가 없다. 본인 입장을 밝혀주길” “사기꾼 남편. 너도 모른 건 아니지?” 등 댓글을 남겼다.쏟아지는 항의글에 임성언은 현재 최신 게시물은 댓글창을 막아둔 상태다. 임성언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일간스포츠에 “기사를 통해 관련 사실을 처음 접했다.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반면 A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기사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해당 언론사와 기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한편 임성언은 지난 2002년 드라마 ‘언제나 두근두근’으로 데뷔, 그해 방영된 예능프로그램 ‘산장미팅-장미의 전쟁’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하얀거탑’, ‘봄밤’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연극 ‘분홍립스틱’ 무대에 올랐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6 22:09
스타

‘커피프린스 1호점’ 고 이언, 오늘(21일) 사망 16주기

배우 고(故) 이언이 세상을 떠난 지 16년이 흘렀다.이언은 지난 2008년 8월 21일 오토바이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27세.당시 고인은 드라마 ‘최강칠우’ 종방연을 마치고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하던 중 서울 한남오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서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경추 골절로 사망했다.이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특히 고인과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호흡을 맞춘 공유, 김재욱은 2020년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 청춘다큐 다시 스물’을 통해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전하기도 했다. 공유는 “(고 이언은) 굉장히 남자다운 친구였다.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 더 많은 걸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김재욱과 둘이서 미친 듯이 정신 못 차릴 정도로 울었다”고 털어놨다. 김재욱 역시 “나한테 엄했던 사람이었다. 같은 회사고 모델 선배였다, 매년 형을 보낸 8월 21일이 되면 생각한다. 하고 싶은 게 참 많았다”고 말했다.한편 고등학생 시절 씨름 선수로 활동했던 이언은 대학교 1학년 때 패션쇼를 보고 체중을 감량, 1999년 부산에서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씨름 선수로 활약했던 경력을 살려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최강칠우’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1 08:11
스타

‘스캔들’ 2주 만에 돌아왔다… 한채영 죽음 속 숨겨진 진실은?

2주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스캔들’이 파격적인 전개를 본격 가동한다.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를 다룬 작품이다. 현재 30회까지 방송된 ‘스캔들’은 ‘포커페이스’ 제작사 대표 문정인(한채영)과 작가 박진경(한보름), 배우 정우진(최웅)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하고 있다. 과거 백설아(한보름)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았던 정인은 세월이 흘러 그의 딸 설아와 재회했다. 하지만 정인은 설아를 알아보지 못했고, 정인을 단번에 알아본 설아는 그를 향한 복수심을 불태웠다. 뿐만 아니라 설아는 자신의 전부였던 서진호(최웅)가 정인의 딸 민주련(김규선)과 결혼을 약속한 것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졌다. 앞으로 설아의 행보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스캔들’의 주요 사건들을 되짚어본다. # 문정인을 살해한 범인의 정체는?첫 방송 시작부터 정인이 옥상에서 떨어진 채 발견되며 큰 충격을 안겼다. 승승장구하는 제작사 대표 정인을 죽음에 이르게 한 정체가 누구일지 궁금증을 한껏 자극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포커페이스’ 종방연 자리에는 그에게 복수심을 품은 설아까지 자리하고 있었기에 정인의 죽음 속 숨겨진 진실이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발동시켰다.# 문정인의 첫사랑과 똑 닮은 서진호는 누구?정인은 딸 주련으로부터 진호를 처음 마주하게 됐다. 처음 본 순간부터 정인은 자신의 첫사랑과 똑 닮은 진호를 보고 혼란을 겪었다. 이후 정인과 그녀의 첫사랑 사이에서 아이가 있었다는 충격적 사실이 밝혀지며 진호가 자신의 아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정인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그가 자신의 아들인지 확인에 나섰고, 친자 성립이 불일치하다는 결과를 받게 돼 시청자들의 혼란은 가중됐다. 과연 정인의 첫사랑을 쏙 빼닮은 진호의 정체는 누구일지 향후 전개가 더욱 쫄깃함을 선사했다. # 백설아의 존재를 알게 된 문정인설아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불행으로 빠트린 정인에게 복수 하기 위해 그녀와 그녀의 남편 민태창(이병준)이 저지른 만행이 담긴 ‘포커페이스’를 세상에 꺼냈다. 드라마 작가인 설아는 정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고, 진경으로 활동하는 설아를 알아보지 못한 정인은 드라마 ‘포커페이스’ 제작을 맡았다. 대본을 처음 본 정인과 태창은 자신들의 만행이 수면 위로 드러날까 불안에 떨었고, 설아의 행방을 추적했다. 마침내 진경이 설아라는 사실을 알게 된 정인이 그의 작업실을 방문해 살벌한 대치를 벌인 장면은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 기억을 되찾은 정우진, 주련과 예정대로 결혼할까?설아와 결혼을 앞둔 진호는 정인의 차에 치여 기억을 잃게 되며 그의 뜻대로 정우진이라는 예명으로 살게 됐다. 정인의 바람대로 스타가 되어야만 했던 그는 촬영장에서 의문의 사고로 머리를 다치게 됐고, 기억을 되찾게 됐다. 우진은 사고로 기억이 완전히 돌아오지만, 설아에게 끝까지 기억이 안 난다고 거짓말하며 그를 배신하는 등 분노를 유발했다. 우진은 정인의 가족들에게까지 기억을 찾은 사실을 숨겼지만 곧 주련에게 들키게 되며 일촉즉발 상황을 마주했다. 결국 우진은 주련의 요구대로 설아에게 기억이 돌아왔다고 고백, 자신에게 매달리는 그를 매정하게 뿌리쳤다. 주련과 결혼을 약속한 우진이 끝까지 설아를 밀어낼 수 있을지, 버림받은 설아의 행보까지 흥미를 불러일으킨다.이렇듯 ‘스캔들’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과 과감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정인을 죽음으로 몬 인물이 누군지 추리해 나가는 재미와 각 캐릭터의 관계성, 반전 요소들이 안방극장에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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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명 중 홍명보 뽑은 이유 ‘8가지’나 있다…“외국 감독보다 뚜렷한 성과” [IS 현장]

“울산 HD가 K리그에서 기회 창출, 빌드업, 압박 강도 1위다.”홍명보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긴 이임생 대한축구협회(KFA)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중대한 결정을 내린 배경을 전했다.이임생 기술이사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홍명보 감독 선임 배경 8가지를 밝혔다. ▶KFA의 철학과 게임모델 고려 ▶원팀, 원스피릿, 원골 리더십 ▶대표팀 지도 경험 ▶외국인 감독보다 뚜렷한 성과 ▶외국 감독의 국내 상주 어려움 ▶외국인 감독의 색깔 입힐 시간 부족 ▶외국인 감독 성과 부족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 연계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들었다.홍명보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넘어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대개 각국 협회가 월드컵을 기점으로 기존 감독과 동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고려하면, KFA가 홍 감독을 전폭 지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대표팀 사령탑 인선 작업은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을 경질한 KFA는 넉 달 넘는 기간 97명의 국내외 지도자를 검토했고, 결국 그동안 대표팀 감독직을 완강히 고사한 홍명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홍 감독은 불과 이레 전 KFA를 공개 비판했지만, 이임생 기술이사의 설득에 마음을 돌렸다.앞서 전력강화위원회가 추린 최종 후보 3인(외국인 감독 2인·홍명보 감독)을 두고 고심한 이임생 기술이사는 “(홍 감독이) 외국 감독 후보자들과 비교해서 성과를 더 입증했다고 판단했다. 두 차례 K리그 우승, ACL의 4강 진출, 2025년 클럽 월드컵 진출, 2022년과 2023년 올해의 감독상, U-20(20세 이하) 월드컵 8강, U-23(23세 이하) 올림픽 동메달 등 연령별 대표팀 성공 경험을 각급 대표팀과 공유할 수 있다”고 선임 이유를 나열했다.이어 “외국인 감독 후보자들이 유럽 빅리그 경험이 있고 자신들의 확고한 철학이 있는 것은 존중하지만, 홍명보 감독보다 더 뚜렷한 성과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웠다. 그들의 철학을 우리 대표팀에 입히기 위한 시간도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대표팀 소집 시 실전까지 주어지는 시간은 10일 남짓인데, 한국 선수들이 짧은 기간 그 색을 입기 어렵다는 뜻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오는 9월 열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부터 대표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다만 현 소속팀인 울산과 관계를 정리해야 하는데, 아직 결별 시점은 결정되지 않았다.울산 팬들의 설움을 아는 이임생 기술이사는 “우리 K리그 팬 분들, 울산 팬 분들에게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그래도 울산 구단에서 홍명보 감독을 보내주시기로 약속했기에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 특히 울산 팬 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나도 울산을 계속 응원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축구회관=김희웅 기자 2024.07.0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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