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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도영, 트로피 추가...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 선정

국내 5대 프로스포츠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 각 종목 최고 선수를 선정하는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4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열렸다.프로야구 김도영(21·KIA 타이거즈), 프로축구 이동경(27·김천 상무), 남자프로농구 이정현(25·고양 소노), 여자프로농구 김단비(34·아산 우리은행), 남자프로배구 허수봉(26·현대캐피탈), 여자프로배구 김연경(36·흥국생명), 남자프로골프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 여자프로골프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이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올해로 16회를 맞은 동아스포츠대상은 국내 5대 프로스포츠 종목 올해의 선수(한국 국적 한정)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국내 프로스포츠 최고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유일한 시상식이다. 또 각 종목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직접 투표하는 만큼 기량뿐 아니라 인성도 갖춰야 받을 수 있는 상이라는 점에서 수상자들에게는 의미가 남다르다.2024시즌 KBO리그에서 득점, 장타율 등 2개의 기록상을 수상한 김도영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다.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다. 총 50명의 투표인단으로부터 1위표만 43장을 받아 총 215점으로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까지 거머쥐었다.프로축구에선 이동경이 생애 첫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총 48명이 투표한 가운데 1위 10표, 2위 19표, 3위 7표로 총 114점을 획득했다. 프로축구 부문에선 이동경과 2위 조현우(울산 HD・104점)의 격차가 10점, 3위 황문기(강원FC・97점)와 격차가 17점에 불과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남자프로농구(투표인단 40명) 올해의 선수는 총 123점을 얻은 이정현이었다. 이정현은 2023~2024시즌 경기당 22.8점(국내 1위)・6.6어시스트・2스틸(이상 전체 1위)을 기록한 공을 인정받아 생애 첫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여자프로농구(투표인단 30명) 올해의 선수 김단비는 총 99점을 획득해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남자프로배구(투표인단 35명) 허수봉은 총 126점(1위 21표・2위 6표・3위 3표)을 얻어 생애 처음으로 동아스포츠대상을 받았다. 2009년 여자프로배구(투표인단 35명) 초대 수상자였던 김연경은 지난해 14년 만에 2번째 수상에 성공한 데 이어 2년 연속 영광을 안았다. 총 137점(1위 26표・2위 2표・3위 1표)을 획득했다.국내대회 상금 랭킹 상위 30명이 투표권을 가진 남자프로골프에선 총 130점을 획득한 장유빈이 총 올해의 선수가 됐다. 여자프로골프 올해의 선수는 총 70점을 얻은 박현경이었다.안희수 기자 2024.12.02 16:32
스포츠일반

[IS 목동] ‘000 파이팅’ 경기장 울려 퍼진 응원전, 선수들도 치열한 레이스로 화답

7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실내빙상장에선 서늘한 기온에도 팬들의 열띤 응원전이 열렸다. 선수들은 1차 선발대회부터 치열한 레이스로 화답했다.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가 7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렸다. 선수들은 지난 5일부터 사흘간 1500m·500m·1000m 레이스를 펼치며 매 순간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한편 이번 대회에는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전을 보여줬다. 선수들의 이름이 호명될 때면, 큰 환호와 박수로 이들을 맞이한 것이 눈에 띄었다. 이미 경기장 내 복도에는 선수들의 응원 걸개로 뒤덮여 있었다.대한빙상연맹 관계자도 많은 무료 관중 입장에 놀랐다는 반응이다. 그간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진천선수촌서 열린 대회에선 관중석이 협소하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아 팬들 앞에서 레이스를 펼칠 환경이 아니었다. 이밖에 국내대회들도 무료로 운영됐지만, 과거 코로나19 시기 이후엔 무관중으로 이어진 대회가 많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런데 이날은 오전부터 팬들이 관중석 2층과 3층을 넓게 쓰며 선수들의 레이스에 주목했다.특히 이날 남자부에서 가장 많은 환호를 받은 것도 박지원(서울시청)이었다. 그는 준결승에서 1위로 통과한 뒤 주먹을 불끈 쥐더니, 경기장을 돌며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다. 결승전에서도 1분24초865로 1위를 차지한 뒤 두 손을 들며 자축했다. 이어 관중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며 환호에 응답하기도 했다.박지원은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1위를 놓치지 않는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다. 그는 앞서 2위(1500m) 준결승(500m)이라는 성적을 더해, 1차 선발대회에서만 랭킹 포인트 55점을 쌓아 전체 1위에 올랐다. 김건우(스포츠토토)와는 점수가 같다. 하지만 종목별 순위의 합이 더 낮아 박지원이 1위를 차지했다. ‘악연’으로 꼽힌 황대헌은 1000m 예선에서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됐다. 황대헌은 지난 2023~24시즌, 그리고 이번 선발대회에서 박지원과 4차례나 충돌하며 논란의 중심이 된 선수다. 예비예선에서 작은 야유를 들은 그는 이어진 예선에서 김건우에 이어 7조 2위를 차지하며 준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런데 심판진은 박노원(화성시청)과의 경합 과정에 대해 페널티 코드 S9(직선의 끝에서 바깥쪽 선수가 공간을 내주지 않아 페널티 처리)을 주며 황대헌을 실격 처리했다. 이 소식을 접한 관중석에선 박수가 잠깐 나오기도 했다. 한편 여자부에선 최민정이 복귀 후 첫 1위를 차지했다. 최민정은 이날 열린 1차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2초674를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지난 시즌 훈련과 휴식을 이유로 건너뛰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5위(1500m) 3위(500m) 1위(1000m)라는 성적표를 받아 랭킹 포인트 52점을 쌓았다. 그는 심석희(71점·서울시청)에 이어 전체 2위에 올랐다.선수들의 치열한 레이스와 팬들의 응원전은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2차 선발대회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선발대회는 ▶2024~2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ISU 세계선수권대회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하는 대회다.1·2차 대회서 6차례 레이스의 총점을 합산, 남녀부 상위 8명이 태극마크를 단다. 1차 대회 상위 24인이 2차 대회에서 마지막 접전을 벌이는 구조다. 이중 개인전 출전권은 전체 상위 3명에게만 주어진다.논란의 중심이 된 황대헌은 1차 선발대회서 랭킹 포인트 5를 쌓아 전체 9위를 기록했다. 2차 대회로 향하는 그는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태극마크 유무가 결정될 전망이다.목동=김우중 기자 2024.04.07 17:04
스포츠일반

줄줄이 취소되고 연기되는 국내대회…여자농구 3X3 국제대회 참가도 취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국내대회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4일 열린 관리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스피드스케이팅 국내대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2020 전국남녀 종별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그리고 3월 7일과 8일로 예정된 제55회 빙상인 추모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대회 개최가 잠정 연기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측은 "23일 정부가 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 다수가 밀집하는 행사 자제 등 권고사항을 고려하여 결정한 사안"이라며 "이번에 연기된 스피드스케이팅을 포함한 종목별 국내대회 일정은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본 후 결정하여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월로 예정되어 있던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역시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회 개막을 3개월 연기하기로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자가 급증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대회를 정상적으로 개최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3개월 뒤인 오는 6월 21일부터 28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국제대회 참가를 아예 취소한 종목도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이날 당초 출전하기로 한 3X3 국제대회 참가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WKBL은 국제 경쟁력 강화 및 선수 기량 발전을 위해 3X3 유망주 4명으로 팀을 구성해 오는 29일과 3월 1일 양일간 일본 고베 하버랜드에서 열리는 ‘2020 3X3 프리미어 월드 게임 인 고베'에 출전시킬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대회 출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소집 훈련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2.25 14:42
스포츠일반

‘빙속 여제’ 이상화, 겨울체전 3년 연속 2관왕 도전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올 시즌 마지막 국내대회를 치른다.이상화는 18일 개막한 제 94회 전국겨울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500m와 1000m에 출전한다. 태릉선수촌에서 19일 주종목인 500m를 뛴 뒤 이튿날인 20일 1000m에 도전한다.이번 겨울체전은 시즌 피날레라 할 수 있는 오는 3월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파이널(네덜란드 헤렌빈)과 세계 종목별 선수권대회(러시아 소치)를 앞두고 국내에서 열리는 마지막 대회다. 이상화는 국내에서 깔끔한 마무리를 한 뒤 국제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계획이다.이상화는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8회 연속 500m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6차 월드컵에선 500m 세계신기록(36초 80)을 갈아치웠다. 이상화는 이 기세를 몰아 체전에서 3년 연속 2관왕에 도전한다. 이상화는 2011년 이후 500m 1000m를 동시에 제패해 왔다. 국내에서 이상화의 적수가 없는 만큼 무난히 목표를 달성할 전망된다.스피드스케이팅 남자부에선 2010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과 이승훈, 세계스프린트선수권을 4회 석권한 ''맏형' 이규혁 등이 출전한다. 손애성 기자 2013.02.18 18:11
스포츠일반

대표팀 최고령 참가 박승칠, 스투커 전도사

아시안 게임 출전 선수 중 최고 맏형인 박승칠 선수는 고교 때 큐를 처음 잡았다. 세워치기(맛세)를 하며 한껏 폼을 잡는 학교 선배들이 너무 멋있어 보였다. 주변의 우려는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당구의 매력 속으로 미친듯이 빠져들어갔다. 1500점 이상의 4구실력. 젊었을 때는 ‘당구 무림’에서 명성을 떨치던 내로라하는 ‘꼬마’(국내 당구계에서 고수를 지칭하는 말)들과 2~3일간 날밤을 새우며 전설적인 대결도 여러 번 벌였다. 그러나 그에게 당구는 오락 이상의 그 무엇이었다. 기왕 당구에 건 인생. 뭔가 보람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새로운 길을 모색하던 그에게 다가온 것이 포켓볼. 1985년부터 선수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대회 출전을 위해 해외행이 잦아졌고 그에겐 의문이 생겼다. “해외에선 대부분 스누커를 즐기는데 왜 우리만 4구를 칠까” 한국 당구가 세계무대에 서기 위해서는 유럽식 당구인 스누커가 대중화돼야 한다는 신념을 갖게 된 박 선수는 이때부터 개척자 역할을 자임하게 된다. 박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엔 잉글리시빌리어드 종목에 출전한다. 스누커의 경우 세계 정상급과는 실력 차이가 많이 나 메달 확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박 선수의 딸인 은지(18·부천 부영고 3학년)도 아버지의 대를 이어 포켓볼 선수로 활약 중이다.김천 전국체전엔 부녀가 동반 출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코치 겸 선수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박 선수는 후배들에 뒤지지 않기 위해 매일 7~8시간의 강훈련을 한다. 당구에서 가장 중요한 하체를 단련하기 위해 매일 인천 수봉산 크로스컨트리를 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당구 아카데미 18층 계단을 오르내린다. 하체가 튼튼해야 안정된 스트로크를 할 수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빼놓지 않는다. 탄탄한 허벅지를 만들기 위해 덤벨 스쿼트를 많이 한다. 상체는 유연성을 키우기 위해 스트레칭 위주로 관리하며 대흉근이나 이두박근 등 상체 근육이 너무 발달하면 스트로크 스피드가 감소할 우려가 있어 상체 웨이트는 하지 않는다. 돌다리도 두드리는 심정으로 수백 번의 기본 타격 연습도 거르지 않고 한다.집중력을 키우기 위해 명상과 표적지 훈련도 빼놓지 않는다. 박 선수의 딸인 여고생 은지도 정신력을 키우기 위해 실미도 해병대 극기 캠프에 다녀왔다고 한다. 그러나 당구의 경우 가장 효율적인 연습은 역시 실전. 현재 국가대표 선수들은 종목별로 서울·일산·인천에서 따로따로 훈련을 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이 얼마 안 남았지만 해외·국내대회 출전을 계속 하고 있다.잦은 대회 출전으로 인한 체력소모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실전에서만 얻을 수 있는 팽팽한 긴장감과 경기 감각 유지가 더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박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휩쓸어 당구가 건전한 생활 체육으로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힌다.김형빈 기자 2006.11.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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