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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임윤아X안보현 ‘악마가 이사왔다’ 빠져든다…관람 포인트 셋

흥행 다크호스로 급부상 중인 ‘악마가 이사왔다’가 6일 첫 베일을 벗는다. 배급사 CJ ENM은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릴 관람 포인트 톱3를 전격 공개했다.‘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고군분투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 #‘엑시트’ 이상근 감독의 순수 무해한 연출‘악마가 이사왔다’는 런칭 단계부터 ‘엑시트’ 흥행 신화를 이룬 이상근 감독의 연출 컴백작으로 주목받아왔다. ‘엑시트’가 신파, 민폐 캐릭터, 빌런 등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의 클리셰를 모두 제거해 신선한 연출로 각광받았던 만큼 이번 작품 역시 이상근 감독만의 연출 스타일에 관객들의 기대감이 모이고 있는 상황. 감독 특유의 순수하고 무해한 연출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임윤아와 안보현의 몰랐던 얼굴 발견, 두 배우의 파격 변신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배우들의 등장이 정체됐던 가운데 임윤아, 안보현이 새로운 중심축이 될 가능성을 ‘악마가 이사왔다’로 보여줄 예정이다. 먼저 임윤아는 극중 1인 2역을 맡아 낮과 밤이 180도 달라지는 얼굴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악마의 등장부터 영화 후반부 악마의 비밀이 풀리는 과정까지 임윤아의 연기가 이상근 감독의 연출과 만나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롭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탄생을 보여줄 예정이다. 안보현은 ‘엑시트’​의 용남(조정석)에 이어 청년 백수 길구 역할 바통을 이어받았다. 안보현은 스스로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서는 길구의 모습을 통해 요즘 시대 2030대 청년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두 캐릭터 간의 로맨스 합은 임윤아, 안보현의 장기자랑 같은 연기 차력쇼로 만나볼 수 있어, 극적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완벽한 기승전결, 떡밥 회수까지 제대로 챙긴 코미디한 달 만에 초고를 완성하고, 이상근 감독의 서랍 속에서 세상이 알아봐 주길 기다리고 있었던 ‘악마가 이사왔다’ 시나리오는 ‘엑시트’로 성공적인 데뷔 이후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 2014년부터 다듬어온 ‘악마가 이사왔다’의 시나리오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섬세하고, 더욱 탄탄해졌다. 이에 관객들은 영화를 볼 때 이 작품이 꽤나 여러 겹의 이야기로 완성됐음을 느낄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악마(임윤아)가 왜 밤마다 치장을 열심히 하는지, 길구(안보현)가 왜 다양한 운동 종목을 섭렵했는지, 장수(성동일)가 왜 이사를 자주 갔는지, 장수가 왜 악마에게 존댓말을 쓰는지 등 극 중에 흘러가듯 나왔던 떡밥들이 영화 관람 중 깔끔하게 회수되는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다. 이처럼 관객들을 섬세하게 배려하는 ‘​악마가 이사왔다’는 오랜만에 만나는 웰메이드 코미디 작품임을 증명할 것이다. 오는 13일 극장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6 08:46
연예일반

유니스 나나→소디엑 씽, 신기했던 ‘K문화’… “뜨거운 국물 마시며 ‘시원해’” [2025 K포럼]

‘K팝 신(新) 정상회담’에 참여한 외국 아이돌 멤버들이 신기했던 한국 문화를 언급했다.국내 최초 연예·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5 K포럼이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이날 오후 진행된 ‘스토리 웨어: 우리가 경험한 K’ 챕터는 ‘K팝 신(新) 정상회담’ 코너로 꾸며졌다. 이 자리에는 소디엑 씽, 유니스 나나, 앰퍼샌드원 브라이언, 피프티피프티 문샤넬 등 K팝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 중인 외국인 멤버 4명이 참석, 직접 경험한 K문화에 대한 생각을 주고받았다. 좌장으로는 피에스타 차오루가 나섰다.차오루는 “한국 사람들이 삼계탕 먹으면서 ‘시원하다’고 하는 게 신기했다”며 “다들 한국어 배우면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가 있었냐?”고 물었다.씽은 “촬영할 때 속이 너무 안 좋아서 멤버들한테 ‘도와달라’고 했었다. 그런데 바늘로 손가락을 찌르더라. 엄청 당황했는데, 멤버들이 ‘체하면 원래 손가락 따는 거다’고 해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차오루는 “저도 다음에 해 봐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나나는 “감자탕을 먹었을 때가 기억난다. 감자탕에서 감자가 고기 이름이더라. 너무 흥미로웠다”고 웃었다. 그러자 차오루는 “감자탕 좋아하면 저랑 다음에 먹자”며 남다른 친화력을 자랑했다.브라이언 역시 차오루와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그는 “식당 갔을 때 ‘국물 죽인다’고 다들 말하더라. 그래서 멤버들한테 ‘왜 국물을 죽이냐. 국물이 너한테 뭐했어?’라고 물어본 적 있다”고 해 현장을 웃음 받로 만들었다. 이어 “나중에 칭찬이라는 걸 알게 됐다. 신기했다”고 덧붙였다.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문샤넬은 “존댓말이 힘들었다. 영어에는 존댓말이 없다 보니 한국어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고 털어놨다.한편 2025 K포럼은 ‘다시 쓰는 K스토리’를 주제로 국내외 정세와 경제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K콘텐츠와 K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이야기한다.K포럼은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K콘텐츠와 K브랜드의 활약상을 고찰하고 더 나아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새로운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시하기 위한 컨퍼런스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서울(용산)=K포럼 특별취재팀 2025.07.02 16:26
뮤직

[단독] 피프티피프티 문샤넬 “K팝 팬덤 문화 미국에도 퍼져…K팝 가수 자랑스러워” [2025 K포럼]

“K팝이 점점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노래뿐만 아니라 퍼포먼스로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게 K팝의 강점이죠. K팝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는 데 뿌듯함을 느껴요.”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글로벌 걸그룹 피프티피프티의 ‘입덕 멤버’로 활약 중인 문샤넬이 K팝 가수로서의 자부심과 함께 K컬처의 글로벌 도전 여정에 함께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문샤넬은 오는 2일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 주최로 열리는 ‘2025 K포럼’의 챕터3 ‘STORY WHERE: 우리가 경험한 K’에 패널로 나서 자신이 경험한 K라이프와 K팝 가수로 살아가며 느끼는 소회 등을 나눌 예정이다. 챕터 타이틀은 ‘K팝 신(新) 정상회담’. 그룹 피에스타 멤버 차오루가 좌장을 맡고 문샤넬을 비롯해 소디엑 씽, 유니스 나나, 앰퍼샌드원 브라이언 등 K팝 그룹의 외국인 멤버들이 참석한다. 행사에 앞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문샤넬은 “K팝 동료들과 공감대가 많을 것 같다”며 눈을 반짝였다.미국에서 태어난 문샤넬은 결혼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K팝을 자연스럽게 접했다. “엄마가 늘 K팝을 들으셔서 태어났을 때부터 많이 들었어요. 네 살 때 쯤이었나, 원더걸스 선배의 ‘노바디’ 뮤직비디오를 보여주셨는데, 너무 신기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해요. 또 소녀시대, 레드벨벳 등 다양한 선배 그룹들의 음악을 좋아했어요.” K팝을 보고 들으며 성장해 자연스럽게 가수에 대한 꿈을 품었지만 “왠지 먼 꿈 같아” 마음 속에만 담아둔 채 학업에 매진한 이 평범한 소녀의 진로가 180도 바뀐 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다. 엄마의 나라 한국에 여행을 왔다가 덜컥 캐스팅 제의를 받은 것. 학창시절 의대 진학을 목표로 했을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둬온 문샤넬이었지만 오랜 꿈은 현실의 목표를 이겼다. 지난해 9월 피프티피프티 미니 2집 ‘러브 튠’으로 데뷔한 문샤넬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기까지의 여정은 만만치 않았다. 데뷔 시점을 예측할 수 없는 연습생 기간만 무려 5년이었다. 그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래 한 것 같다”면서도 “노래하고 춤 추는 걸 좋아했고 연습생들과도 잘 지내서 힘들다기보단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긍정적으로 돌아봤다. 다만 한국어를 거의 못 했던 문샤넬에게 생전 처음 해보는 한국 생활은 그 자체로 난관이었다. 특히 문샤넬이 연습하던 시기는 팬데믹 시국이라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는 데 어려움이 컸다. 즐거움과 번아웃이 오고간 연습생 기간 중 딱 한 번 미국 집에 다녀왔다는 그는 “원래는 일주일 휴가였는데 팬데믹 기간이라 한 달 있게 됐다. 계속 집에 있었는데 친구들과 연습실에서 노래하고 춤 추던 게 너무 그립더라. 이거 아니면 안되겠단 마음을 제대로 먹게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지금은 한국 생활에 거의 다 적응됐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존댓말과 호칭은 (문화적으로) 이해하고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단다. 특히 문샤넬은 “한국어는 표현법이 다양해 처음엔 어떤 표현을 언제 써야 하는지 헷갈리더라”고 밝히는가 하면 “코로나19 때문에 한국어 수업을 띄엄띄엄 받았고, 주로 할머니와 대화를 많이 했는데 할머니가 전라도 분이셔서 가끔 멤버들과 이야기할 때 사투리 같은 말투가 나온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다행히도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외국인 멤버로서 느낀 장벽이나 어려움은 없었다. “외국인처럼 보이는데 한국어를 하면 ‘한국말 왜 그렇게 잘 하냐. 말도 잘 하는데 너무 예쁘다’며 칭찬해주시고 오히려 더 챙겨주시기도 하셨어요. 서로를 챙겨주는 한국 문화가 너무 따뜻하고 감동이였죠. 안전하다는 느낌도 들고요. K팝 가수로서 다양한 나라에서 활동하지만 나에게도 한국인의 피가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워요.” 고향인 미국을 파고드는 K팝 그리고 K컬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샤넬은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K팝에 관심 있는 친구가 거의 없었고 2019년쯤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선배들이 해외에서 인기가 많아져 조금씩 K팝을 알아가는 분위기였는데, 최근 미국 투어 마치고 친구들을 만나보니 지금은 다들 K팝을 좋아하더라. 몇 년 전만 해도 아예 K팝을 모르던 친구들이 지금은 다들 좋아하는 걸 보니 신기했다”고 말했다. 특히 문샤넬은 “미국에도 점점 K팝 같은 프로모션과 팬덤 문화가 퍼지는 것 같더라. K팝 인기가 미국 내에서 높아지면서 현지 팝 가수들도 K팝 문화를 적용하는 모습이 새롭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생각하는 K팝의 인기 요인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설명했다. “K팝은 다양한 장르로 표현이 가능하고, 퍼포먼스도 다양하죠. 팝 가수도 춤을 추긴 하지만 K팝은 급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미국엔 음악방송(음방) 같은 게 없는데, 현장 팬들과의 호흡과 카메라 동선을 신경써서 퍼포먼스를 준비하는 점도 재미있죠. 또 K팝은 노래나 무대뿐만 아니라 자체 콘텐츠가 정말 많잖아요. 그걸 통해 그룹의 음악과 멤버들의 성격까지 알 수 있고, 완전히 그 팀의 팬이 될 수 있게 가까워질 수 있죠. 미국엔 그런 게 없거든요. 그게 너무 신기하고, 새로웠고, 재미있었어요.”문샤넬은 “원래 K드라마를 좋아하다가 K팝을 좋아하게 되는 친구들도 있더라”며 “‘오징어 게임’ 흥행 이후 한국 문화를 더 많은 사람들이 접하게 된 측면이 크다”고 현지 분위기를 귀띔했다. 또 K팝 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한국의 명소 및 코스로 한강 산책을 꼽는가 하면, 자신이 애용하는 K코스메틱 제품도 재잘재잘 소개하며 K컬처 전도사를 자처하기도 했다. K팝 가수로서 문샤넬의 포부는 뚜렷했다. “K팝이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처럼, 제 꿈도 K팝 가수로서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힘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거예요.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악,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음악을 진정성 있게 하고 싶어요. 좋은 무대로 전 세계인에게 좋은 가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1 05:55
뮤직

[단독]앰퍼샌드원 브라이언 “K팝이 좋아 한국에 푹 빠져…K팝 스태프들도 대단” [2025 K포럼]

“한국에 오기 전까진 캐나다 친구들이 K팝을 잘 몰랐는데, 지금은 많이 달라졌더라고요. 제가 데뷔한 걸 계기로 K팝에 관심을 갖게 된 친구도 있고, 지금은 이미 여러 아이돌의 노래를 듣고 있는 친구들이 많아졌어요.”글로벌 보이그룹 앰퍼샌드원의 캐나다 출신 멤버 브라이언이 수년 사이 현지에서 달라진 K팝과 K컬처의 위상을 소개하며 눈을 반짝였다. 브라이언은 2023년 11월 데뷔한 앰퍼샌드원의 멤버로 오는 7월 2일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 주최로 열리는 ‘2025 K포럼’의 챕터3 ‘STORY WHERE: 우리가 경험한 K’에 패널로 나선다. 챕터 타이틀은 ‘K팝 신(新) 정상회담’으로, 그룹 피에스타 멤버 차오루가 좌장을 맡고 브라이언과 소디엑 씽, 유니스 나나, 피프티피프티 문샤넬 등 K팝 그룹의 외국인 멤버들이 참석해 본인이 경험한 K라이프와 K팝 가수로 살아가며 느끼는 소회 등을 나눌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브라이언은 “많은 K팝 동료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K팝 가수를 꿈꾸며 한국에 오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춤과 노래를 좋아하던 캐나다의 평범한 고등학생이던 브라이언의 인생을 바꿔놓은 건 K팝이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K팝 아이돌이 되고 싶었어요. BTS의 음악을 들으며 가수의 꿈을 키우고 K팝은 물론 한국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됐죠. 집 근처에 있는 한국 식당을 찾아가 한국 음식도 먹어보고, 한국 드라마도 찾아서 봤어요. 오디션도 보러 다녔는데 뜻밖에 캐스팅 제의를 받고 도전하기로 결심했습니다.”부모의 응원과 우려를 뒤로 하고 결심한 한국행. K팝 연습생으로 지내며 2023년 Mnet 보이그룹 오디션 ‘보이즈 플래닛’에도 도전했던 그는 이후 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고 그 해 11월 싱글 1집 ‘앰퍼샌드원’으로 데뷔의 꿈을 이뤄냈다. 데뷔 전, 후 달라진 점에 대해 묻자 브라이언은 “데뷔 전엔 노래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퍼포먼스에 보다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며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자신감 그리고 한국어 실력”이라고 눈을 반짝였다. 처음 그가 한국어를 접한 건 캐나다에서 K팝을 들으면서였다. K팝 가사를 보고 들으며 한국어를 익혔지만 제대로 공부한 건 한국에 온 뒤부터였다. 브라이언은 “가족, 친구 중에 한국인이 없었고, K팝이 좋아서 그냥 독학으로 공부했다. 한국에 온 직후에도 중국인 연습생들이 많은 회사에 있을 땐 한국어보다 중국어를 먼저 배웠는데(웃음), 앰퍼샌드원으로 데뷔하면서 한국어를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 오기 전까진 한국어를 하나도 몰라서 무섭기도 했다. 빨리 익혀야 한다는 마음이 커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며 “한국어 수업도 듣고, 혼자서 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이용해 공부했다”고 언어가 주는 부담이 컸음을 털어놨다. 이어 “데뷔했을 시기엔 한국말을 잘 못했는데 팬들과 만나는 자리가 많아질수록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계속 활동하면서 나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브라이언은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반말, 존댓말을 쓰는 게 처음엔 헷갈렸다. 처음엔 모든 이들에게 존댓말을 썼는데, 연습생 친구들끼리는 반말을 하고, 팀장님에게는 존댓말을 쓰는데 형들에게는 반말을 한다”며 ‘호칭’과 ‘반말/존댓말’을 은근히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소속팀이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인 멤버들이 어우러진 7인조 다국적 그룹인 만큼, 함께 숙소 생활을 하며 느낀 한국인 멤버와의 문화 차이는 없었는지 궁금했다. 브라이언은 “외국인 멤버는 무조건 아침 식사를 해야 한다. 그런데 한국인 멤버는 식사보다 잠이 더 중요한 것 같더라”며 “나는 무조건 챙겨 먹고, 카이렐도 매일 계란 요리 등을 해서 먹는다. 그런데 마카야는 요즘은 잘 안 먹더라. 이제 한국인 다 됐다”고 너스레 떨었다. 아침식사 외 또 다른 차이점은 수면 사이클이다. 그는 “한국 멤버들은 늦게 잔다. 나는 늦게 자는 날도 새벽 한두 시에는 자야 되는데 한국 멤버들은 가끔 서너 시까지 안 자기도 하더라. 그런데 신기한 건, 그렇게 늦게 자도 티가 안 나고 다음날에도 쌩쌩하다는 거다”라고 놀라워했다. 또 브라이언은 “한국에 오기 전엔 단체 숙소 생활 경험이 없었는데, 해보니 좋더라. 멤버들과 함께 지내며 매일 다른 경험을 함께 하고, 추억도 생긴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삼겹살은 기본, 회도 즐겨 먹는 수준이 됐는데 최고로 꼽는 음식은 치킨이다. “한국 치킨은 정말 맛있다. 캐나다 치킨보다 훨씬 맛있고 종류도 다양하다”며 “멤버들끼리 서로 좋아하는 치킨 브랜드가 다르다”고 귀띔했다. 최애 음료는 바나나우유라고 밝히며 쑥스럽게 웃었다. 한국 생활의 강점으로는 배달, 택배, 택시비, 대중교통 등을 꼽았다. 그는 “캐나다에서는 배달 시켜본 적이 거의 없는데, 한국은 배달이 정말 빠르고 싸고, 종류도 다양하더라. 택배도 정말 빨리 와서 신기했다. 택시비도 한국이 훨씬 싸고, 버스 지하철도 이용하기 편리하게 잘 되어 있다. 왠지 모르게 분위기도 좋더라. 캐나다는 조용한 편인데 한국은 밖에서 더 놀고 싶은 마음이 든다”며 씩 웃었다. 직접 K팝 신에 몸담고 K팝, 그리고 K스토리를 만들어가며 느낀 지난 1년 반의 소회도 덧붙였다. “K팝 신은 진짜 많은 사람들이 일하는 분야구나 싶어요. 하나의 음악과 무대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정말 많죠. 캐나다에서 영상만 볼 땐 단순히 멋있다는 생각만 했는데, 실제로 이 일을 해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고생이 들어간 작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데뷔라는 목표를 이뤘지만 치열한 가요계에서 이름을 알리기 위해 커리어를 쌓아가는 신인 아이돌의 시간 또한 결코 녹록하진 않다. 하지만 브라이언은 “가끔은 많은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지금 하는 노력이 나중에 분명 돌아올 것”이라고 환하게 웃으며 긍정 마인드를 내비쳤다. 한편 브라이언이 속한 앰퍼샌드원은 지난 4월 미니 2집 ‘와일드 앤 프리’ 앨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7 06:46
연예일반

고소영 “♥장동건과 존댓말 사용…딱 한 번 싸워” (바로그고소영)

배우 고소영이 장동건과 싸운 일화를 공개했다.20일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에는 ‘대문자 T소영에게 고민 상담해봤습니다 (연애? 친구? 인생?)’이란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해당 영상에서 고소영은 아이들 앞에서 부부싸움을 한다는 고민을 듣고 “이건 진짜 하면 안 되는 행동이다. 방법을 찾을 게 아니라 하면 안 된다. 나가서 싸워라. 아니면 저도 썼던 방법인이 있다. 저는 (장동건과) 동갑이니까 존댓말을 썼다. 그러니까 선을 안 넘더라”고 말했다.이어 “저희는 진짜 애들 앞에서 싸운 적이 없다. 근데 딱 한 번 그랬다. 누구의 잘못은 아니다”라며 “당시 내가 엄마, 아빠 둘 중의 한 명은 집에 있어야 한다는 강박증이 있었다. 근데 내가 촬영이 있어서 나가야 하는데 신랑도 일찍 스케줄을 잡은 거”라고 떠올렸다.고소영은 “그래서 ‘내가 오랜만에 촬영하는데, 그럼 내가 촬영장 안 갈게’라고 한번 큰소리를 냈다. 근데 우리 아들이 그것만 기억한다”며 “한 번도 안 싸웠는데 소리 한 번 질렀다고 그걸 기억하더라. 다시는 하면 안 되는 행동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털어놨다.고소영은 “애들 앞에서 싸우는 건 애들이 다 보고 배운다. 애들한테는 엄마도 아빠도 중요한데 가장 중요한 존재가 싸우면 혼란스러워한다”며 “이성적으로 대화하는 게 좋을 거 같다, 존댓말 진짜 추천한다. 처음에는 낯간지러울 수 있는데 이건 아이들을 위해서”라고 조언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0 21:01
영화

‘침범’ 권유리 “소녀시대 서현, 지금은 반존대…많이 컸다 싶어” [인터뷰⑤]

배우 권유리가 소녀시대 멤버 서현의 반말 근황(?)을 전했다.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침범’에 출연한 권유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권유리는 서현이 소녀시대 17주년 만남 이후 계속 멤버들에게 반말을 하느냐는 질문에 “기억이 잘 안 난다. 생각 자체를 해 본 적이 없다”며 “근데 그때도 반말하라고 하니까 자연스럽게 하더라. ‘많이 컸구나’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권유리는 “언니들은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인데 워낙 어렸을 때부터 존댓말을 했다 보니까 그 친구에게도 그게 편했던 게 같다”면서도 “사실 반말, 존댓말이 의미가 없다. 우리에게는 그걸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진함이 있다. 그래서 그게 큰 장벽도 아니었다”고 말했다.이어 “근데 정말 지금도 쓰는지 안 쓰는지 모르겠다. 기억이 안 난다”며 메신저 채팅방을 찾아보던 권유리는 “반말과 존댓말을 섞는다. ‘기대된다’라고 반말도 했다가 ‘힘을 내십시다용’이라고 존댓말도 한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이 해영(이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다. 오는 12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0 12:20
예능

[TVis] “베이비복스 폭행·불화설? 사실은”…윤은혜, 입 열었다 (전참시)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과거 불화설을 해명했다.지난 2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1세대 걸그룹 베이비복스의 완전체가 등장했다.이날 심은진은 “윤은혜가 중학교 3학년 때 멤버로 합류했다. 너무 어려서 처음에는 누구 딸인 줄 알았다”며 막내 윤은혜와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어려운 시절을 함께 보낸 우리는 추억이 많다. 다른 사람들은 오해를 많이 하지만 사실 우리는 공공의 적이 많았기 때문에 특별한 전우애가 있었다”고 떠올렸다.김이지는 “우리끼리 싸울 힘도 없었다”고 말했다. ‘누가 누구를 때렸다’는 불화설에 대해 윤은혜는 “간미연 언니와 제가 막내였다. 언니들에게 항상 존댓말을 사용했었다. 그래서인지 남들이 봤을 때 언니들이 강하게 보였을 거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심은진은 “존댓말은 저희들끼리 정한 게 아니라 소속사 사장님이 시키셨다. 나중에는 뒤에 ‘요’자만 붙었지 할 말은 다했었다”고 거들었다. 이를 들은 김이지와 이희진은 “특히 심은진이 그렇다. ‘요’자도 안 붙이고 반말한다. 그럴 거면 말을 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윤은혜는 “어렸을 때의 그런 시간들이 나를 좀 단단하게 했고 언니들도 단단하게 해줬던 것 같다”고 훈훈하게 일단락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6 09:24
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AI가 만든 연말연시 카드로 마음 전하세요”

케이뱅크가 연말연시를 맞이해 ‘2024 연말연시 AI카드 만들기’ 서비스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2024 연말연시 AI카드 만들기 서비스는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연말, 연초 시즌 문구 고민을 덜어주고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케이뱅크가 기획했다. 케이뱅크 고객이라면 누구나 AI카드 만들기 페이지에서 받는 대상과 원하는 말투 콘셉트를 설정하면 AI카드를 자동으로 완성할 수 있다. 받는 사람은 부모님, 친구, 지인 등 6가지 대상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말투는 존댓말체, 직장인체 등 일상적인 말투부터 MZ체, 조선시대체, Y2K체 등 위트 있는 독특한 말투까지 총 10가지 중에 정하면 된다.완성된 AI카드는 2-3줄의 짧은 문구와 이미지로 구성했으며 사진으로 저장 후에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전송할 수 있다.이번 서비스는 AI 서비스 기술을 적극 도입됐다. 문구는 생성형 AI 챗봇인 챗GPT 기술을, 이미지는 AI 이미지 생성도구 미드저니(Midjourney) 기술을 활용했다. 연말연시 인사를 위한 상황을 설정하고 고객이 직접 정한 대상과 말투 등의 조건을 프롬프트에 담아 AI에게 결과물을 생성하게 했다.서비스는 다음달 31일까지 케이뱅크 앱에서 혜택 탭으로 들어가면 이용할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인스타그램 케이뱅크 공식 계정에서 이달 29일까지 아메리카노 추첨 이벤트를 실시한다.케이뱅크 관계자는 “누구나 한 번쯤 연말, 연초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감사 인사 문구를 고민했던 경험을 서비스에 녹여냈다”며 ”케이뱅크 앱에서 AI카드 만들기로 주변 사람들과 따뜻한 연말, 연초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27 09:50
예능

장예원 “전현무와 1시간반 통화…시간 가는 줄 몰라” (‘전현무계획2’)

‘전현무계획2’ 전현무와 장예원이 곽튜브 없이 둘만의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20일 방송되는 MBN·채널S 공동제작 ‘전현무계획2’ 10회에서는 ‘13년 지기·13세 연하’ 장예원 아나운서와 ‘고추장 추어탕’ 먹방 회동을 한 전현무의 행복한 먹트립 현장이 펼쳐진다.이날 전현무는 ‘짝꿍’ 곽튜브(곽준빈) 없이 홀로 ‘겨울의 맛’ 특집을 열면서, 김포의 공장지대로 향해 의아함을 자아낸다. 한참 걷던 중, 전현무는 “아! 저기구나”라며 벌판에 우두커니 서있는 ‘고추장 추어탕’ 맛집을 가리킨다. 이후 식당에 들어간 그는 이날의 ‘먹친구’를 기다리는데, 장예원 아나운서가 문을 열고 들어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 놀라움을 안긴다. 환한 웃음을 터뜨린 전현무는 “갑자기 왜 존댓말을 써~ 하던 대로 해”라고 장예원을 반긴다. 이어 그는 “밥은 안 먹었지?”라고 묻고, 장예원은 “안 먹었다. 오늘 약간 운명의 날”이라며 “소개팅 할 때 뭐부터 보냐?”고 물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러던 중, 장예원은 ‘추어탕 트라우마’를 고백하는데, 전현무마저 “나랑 똑같네”라고 반응하기도. 이후 미꾸라지가 곱게 갈린 ‘고추장 추어탕’과 냄비 밥이 나오고, 두 사람은 조심스레 먹방에 돌입한다. 식사 중 장예원은 “전현무 선배님이 생각보다 고민 상담을 잘해주는 스타일”이라고 훈훈한 칭찬을 건넨다. 뿐만 아니라 장예원은 “전현무씨와 통화를 하고 끊으면 1시간 반이 지나있다. 오빠의 진짜 좋은 점은…”이라며 상상 초월 고백을 이어간다. 그러던 중, 미꾸라지가 통으로 들어간 대망의 ‘통추어탕’이 나오는데, 미꾸라지 한 마리를 숟가락으로 뜬 전현무는 “점이 달마시안 급”이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한다. 방송은 20일 오후 9시 10분.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9 08:54
예능

[TVis] 유재석, 존댓말 하는 김희원에 “이 형 이상하다, ‘런닝맨’ 나올 땐 안 그랬는데” (틈만 나면,)

유재석이 달라진 김희원을 놀렸다.26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 나면,’에는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조명가게’ 연출을 맡은 김희원과 배우 주지훈이 ‘틈 친구’로 출연했다.이날 유재석은 김희원이 등장하자 “왜 이렇게 예능에 안 나왔어?”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그러나 김희원은 “나오래야 나오죠”라며 심드렁하게 답해 유재석을 놀라게 했다.유재석은 이어 “형 왜 존댓말을 해? 왜 이렇게 오랜만이야”라며 긴장을 풀려고 했으나 김희원은 “볼 일 없으니까 오랜만이지 뭐”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유재석은 김희원이 ‘조명가게’에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참여했다는 걸 알고는 “아니 그럼 오늘 감독으로 나온거냐. 어쩐지 좀 이상하다 했다. 이 형 웃긴다. 옛날에 런닝맨 나올 땐 안 그랬는데 왜그러는 거냐”며 놀렸다.그러면서 유재석은 김희원이 입은 가죽자켓을 보더니 “오늘 의상부터 감독님처럼 하고 나왔다”고 말했고, 김희원은 “아니에요 이거 준대로 입은 거예요”라며 끝까지 말을 놓지 않았다.이어 김희원은 계속 뻣뻣하게 있자 유재석은 “저기 오늘 형사님으로 나오신거냐”고 거듭 놀렸고, 김희원은 “담이 너무 심하게 와서 거동이 불편하다”고 털어놨다.이에 유재석은 시청자들에게 “희원이 형이 뻣뻣한 건 담 때문에 그렇습니다. 형이 거만해진 게 아니다. 저희도 감독님 이슈 때문에 그런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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