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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건강하고 행복하길”…마동석→조진웅·김희애가 전한 설 인사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K 히어로’ 배우 마동석이 이 같이 새해 인사를 전했다. 넷플릭스 ‘황야’에서 강력한 힘을 가진 사냥꾼 남산 역을 연기한 마동석은 “‘황야’ 많이 사랑해줘서 감사하고 올해 개봉할 ‘범죄도시4’도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당부도 덧붙였다.마동석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스타들이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설 연휴를 맞아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황야’에서 폐허 속 할머니와 살아가는 수나 역을 연기한 노정의는 “새해 복 많이 받고 행복 가득한, 따뜻한 설날 보내길 바란다”며 “‘황야’도 많이 사랑해주고 많이 봐달라”고 미소 지었다. 설 연휴 극장가를 찾는 영화 ‘데드맨’, ‘도그데이즈’ 주역들도 새해 인사를 전했다. 조진웅은 “항상 건강하고 알찬 한 해가 됐으면 한다. 새해 복 많이 받길 바란다”며 “‘데드맨’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김희애는 “다양한 장르의, 배우도 겹치지 않는 작품들이 설 연휴에 관객을 찾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각자의 취향에 맞는 영화들이 있을 텐데, 우리 영화도 그런 의미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희애는 설 연휴에 무대인사로 관객과 만나겠다고 약속했다.‘도그데이즈’에서 여자친구의 반려견을 대신 돌보게 된 현 역을 연기한 이현우는 “설은 1년에 한 번 있는 날이자 온 가족이 도란도란 모이는 좋은 날이다. 다들 행복한 설 연휴 됐으면 좋겠다”며 “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그데이즈’가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으니 가족과 함께 극장에 와 즐거운 시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BC ‘밤에 피는 꽃’에서 금위영 종사관 박수호 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종원은 “올해가 시작됨과 동시에 ‘밤에 피는 꽃’과 함께 새해를 아주 힘차게 보내고 있는 것 같다. 많은 사랑과 관심을 시작부터 받게 돼 영광”이라며 “올 한 해 이 기운 쭉 이끌고 가 더 멋진 배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들 설날에는 맛있는 음식과 풍요로운 이야기로 가득 찬 하루하루 보내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꼰대 상사 김경욱 역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중희는 “지난해는 어떻게 보냈냐. 좋은 일도 있었을 테고 좋지 못한 일도 있었겠지만, 마음만큼은 따뜻한 해였길 바란다”며 “올해도 뜻하는 모든 일 이루도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겠다”고 말했다.디즈니플러스 ‘킬러들의 쇼핑몰’에서 삼촌 진만(이동욱)이 남긴 위험한 유산 때문에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 역을 연기한 김혜준은 “모든 사람이 큰 행복보다는 가끔 있는 소소한 행복이 많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내가 출연한 ‘킬러들의 쇼핑몰’은 디즈니플러스에서 언제나 볼 수 있으니 설날에 정주행해도 좋을 것 같다. 모두 ‘킬러들의 쇼핑몰’을 보며 삶의 의지와 용기를 가지고 또 한편으로는 위로도 받길 바란다”고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디즈니플러스 ‘카지노2’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이석은 “‘카지노2’로 많은 사랑을 줘 감사하다. 힘 받아 새로운 작품으로 인사하기 위해 열심히 촬영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하루하루 긴장과 고민의 연속이지만, 설 연휴에는 그런 것들 다 잊고 진정한 심신의 휴식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지난해 넷플릭스 ‘택배기사’에 출연한 조지안은 “설 연휴에는 보고 싶었던 드라마나 영화를 정주행하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독자들도 평소에 관심 있게 지켜본 작품들을 보며 편하고 즐거운 연휴 보내길 바란다. 물론 내가 출연한 작품을 보고 관심 가져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넷플릭스 ‘이두나’와 KBS2 ‘혼례대접’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조창희는 “갑진년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가족 간 따뜻하고 화평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 또한 2024년 소망하는바 모두 이루길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응원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존재감을 드러낸 조민욱은 “지난해까지 다들 어려운 일이 한 번쯤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올해부터는 어제보다 나은 오늘, 그리고 내일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일간스포츠 독자들은 아마 힘이 나지 않을까 싶다. 내가 항상 응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 함께 파이팅!”이라고 센스 있는 인사를 전했다.영화 ‘세기말의 사랑’에서 이상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의 영미 역을 맡은 이유영은 “영화 개봉으로 올해를 시작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앞으로 남은 한 해도 정말 설레고 기대된다”며 “여러분도 설레고, 벅차고, 행복한 한 해 되길 바란다. 즐겁고 웃음 가득한 설 연휴 보내길 바란다”고 인사했다.‘세기말의 사랑’에 이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로 대중을 만날 노재원은 “설 연휴에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남은 시간은 혼자 보낼 것이다. 요즘 많은 사람을 만나 에너지가 방전되고 있다”고 연휴 계획을 밝혔다. 이어 “새해에는 좋은 일만 있었으면 한다. 새해 복 많이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0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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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오만했다”던 조창희가 ‘혼례대첩’을 만나기까지

배우 조창희는 스스로를 ‘오만했다’고 표현했다.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무대에 올랐던 그는 끊임없이 작품을 하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한동안 몰랐다. 연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떠나서야 알았다. 어쩌면 조창희에게 필요했던 건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는지 모른다.최근 드라마 ‘혼례대첩’을 마무리한 조창희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만났다. ‘혼례대첩’에서 조선의 쾌남 장춘배를 연기한 그는 때론 작품에서처럼 커다란 웃음을 보여줬고, 때론 조용히 생각에 잠겼다. 조창희는 원래 성격은 장춘배와 아주 거리가 있다고 했다.“오디션을 보러갔을 때는 진지한 연기에 더 자신이 있다고 했어요. 오디션에서 진지한 대사도 읽고 재미있는 대사도 읽었는데 재미있는 대사를 할 때 PD님이 고개를 숙이고 웃으시더라고요. 나중에 ‘재미있는 배역을 잘 연구해보라’고 하셨고, 그렇게 장춘배 역에 캐스팅이 됐어요. PD님이 그러시더라고요. ‘재미있는 걸 잘하는 사람이 진지한 것도 잘한다’고요.” 조창희는 18살 때 처음 연기를 시작했다. 입시를 준비하면서다. 그러다 관련 학과로 진학했고, 대학교 졸업 후에는 연극을 쭉 하다 2022년에 드라마 연기에 도전했다. 중간에 몇 년 연기를 쉬기도 했는데, 그래도 하는 동안엔 작품이 꾸준했다.조창희는 “여전히 스스로는 ‘내가 웃기고 재미있는 연기를 잘할 수 있는 사람인가’라는 의문이 들긴 하는데 욕심은 있다”면서 “다른 사람들을 웃기고 같이 웃는 게 무척 좋다. 다만 아직 잘할 수 있는 법을 터득하진 못 한 것 같다.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연기를 그만둔 이유는 별 게 없었다. 무대 연기는 충분히 했으니 드라마, 영화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기대처럼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 그는 “기회는 잡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니까 작품을 만나지 못 했다”면서 “그전까진 쭉 작품을 해왔으니까 ‘이렇게 작품 없으면 연기 안 해’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자신에게 작품을 주지 않는 사람들을 원망했던 것도 같다.연기를 쉬는 동안 조창희는 직장에 들어갔다.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매일매일 회사에 나갔다. 그때 바쁜 생활 속에서도 운동을 하러 다니는 직장인들이 멋있어 보였다고 했다. 루틴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자로 살 때는 아무래도 덜 규칙적이다 보니 루틴이 없었다. 그렇게 일찍 일어나서 러닝이나 수영 등을 하고 회사에 출근하는 루틴을 만들었다.“그렇게 규칙적으로 살다 보니 마인드가 건강해지더라고요. ‘이전까지 나는 마인드가 건강하지 못 했던 사람이었구나’를 깨달았어요. 이렇게 건강한 마음이라면 연기를 다시 할 수 있겠다 싶었고, 마침 2022년께에 기회가 왔어요. 그 기회를 죽자살자 잡아서 ‘혼례대첩’까지 만날 수 있었죠.” 조창희는 여전히 매일 뛴다. 집 근처 600m 트랙을 8바퀴 도는 루틴이다. 그렇게 뛰고 집까지 걸어오면 5km 정도를 뛰게 되는 셈이라고 했다. 조창희는 “건강한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 그런 습관을 계속 유지하려 한다”고 밝혔다. 뛰고 나면 정신이 맑아지고, 그렇게 맑은 정신으로 장래를 고민하다 보면 안에서 많은 것들이 나온다고.최근 충청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소년시대’가 크게 히트했다. 충청도 토박이라는 조창희는 “충청도 말엔 애드리브가 진짜 많다. 자신 있다”고 했다. 그는 “‘소년시대’를 보면서도 ‘저 때 저 말 하면 진짜 재밌겠다’를 혼자 생각하고 있더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곳이 바로 충청도이고, 기회가 있다면 충청도의 그런 매력을 나 역시 작품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혼례대첩’ 속 자신의 연기를 보며 부족한 점도 많이 느꼈다는 조창희. 그는 “워낙 원칙적인 성격이기는 한데 앞으로는 변칙적인 것도 용인하면서 유연함을 길러가고 싶다.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돼서 그런 여유를 연기로 승화시킬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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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혼례대첩’ 조창희 “노총각 장춘배, 밉지 않게 보이길 바랐다”

배우 조창희가 ‘혼례대첩’에서 장춘배를 연기한 소감을 공개했다.조창희는 최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을 찾아 인터뷰를 진행했다.조창희는 최근 종영한 KBS2 드라마 ‘혼례대첩’에서 짝을 찾는 광부(노총각) 장춘배 역을 맡아 조선시대 쾌남의 면모를 보였다.조창희는 “장춘배가 뱉는 대사들을 보면 욕심꾸러기 같다. 그런데 PD님이 그런 춘배를 귀엽고 천진난만하게 그려주신 것 같더라”며 “나 역시 장춘배를 밉지 않은 인물로 표현하고 싶었기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또 장춘배의 애절한 심경에 공감이 갔던 장면으로 탑돌이 씬을 꼽으면서 “야밤에 절에 가서 탑돌이를 하는 장면이 있다. 탑돌이를 하면서 ‘누구누구가 괜찮더라’는 등의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라며 “‘저 친구 괜찮네’, ‘나는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돌았을 걸 생각하니 진짜 간절했겠다 싶어 마음이 가더라”고 이야기했다.‘혼례대첩’은 조선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해 12월 25일 16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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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혼례대첩’ 조창희 “힘 줄 때 뺄 때 아는 로운, 연기 정말 잘해”

배우 조창희가 드라마 ‘혼례대첩’에서 호흡을 맞춘 로운의 연기력을 높게 평가했다.조창희는 최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KBS2 드라마 ‘혼례대첩’에서 함께 연기했던 로운에 대해 “연기를 정말 잘한다”고 평했다.그는 “힘을 주고 뺄 데를 정확하게 캐치하더라. 자신의 연기가 어느 순간에 보여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고 느꼈다”며 “노총각들이 모여 있을 때는 앙상블이 중요하지 않나. 그 안에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그 길을 너무 잘 찾더라”고 이야기했다.이어 “이런 말 조금 창피하기도 한데 연기를 같이 하다 보면 따라가게 되더라. 상대방이 연기를 할 수 있는 스프링을 적재적소에 놔둬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혼례대첩’은 조선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해 12월 25일 16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이 작품에서 로운과 조창희는 각각 심정우와 장춘배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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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혼례대첩' 조창희, 훈남의 눈빛

드라마 '혼례대첩' 출연 배우 조창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2.26/ 2023.12.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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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혼례대첩' 조창희, '장꾸' 매력에 빠져들어

드라마 '혼례대첩' 출연 배우 조창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2.26/ 2023.12.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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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혼례대첩' 조창희, 매력적인 비주얼

드라마 '혼례대첩' 출연 배우 조창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2.26/ 2023.12.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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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혼례대첩' 조창희, 여심 저격 미소

드라마 '혼례대첩' 출연 배우 조창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2.26/ 2023.12.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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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혼례대첩' 조창희, 훈훈함 가득해

드라마 '혼례대첩' 출연 배우 조창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2.26/ 2023.12.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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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희 경기문화재단 대표, “경기도 생활문화운동으로 행복하게”

“경기도민 개개인이 문화를 즐기면서 행복해질 수 있는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지난 17일 경기문화재단 5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조창희(61) 대표는 목표와 방향이 분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산업국장, 종무실장(1급) 등으로 30여 년 공직에 재직하면서 소문난 일꾼으로 명성을 날리던 그가 경기도의 문화 분야를 어떻게 개혁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화재·문화예술·문화산업·영화·광고·관광 분야를 두루 거치며 우리나라의 문화산업 정책을 이끌어온 조 대표는 강해보이는 캐릭터이지만 실제로는 부드러우면서 솔직담백하다. 그 역시 남양주의 자연과 문화를 즐기며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직접 살고 있다. 그는 경기도가 문화로 발전해야 하는 이유를 지적한다. “현대사회가 도시화, 산업화되면서 삶의 질이 각박해졌습니다. 물질 중심, 경쟁 중심으론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행복해지려면 문화를 통해 만족과 즐거움을 얻어야 합니다. 이것이 경기도 문화정책의 기본 방향입니다. 각자의 탤런트, 각자의 예술 장르가 있으면 그걸 발휘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주는 게 내 미션입니다. 하드웨어보다는 콘텐트 중심으로 가야 한다. 지자체도 개개인 삶의 질을 위해 일해야 합니다.” 조 대표는 경기도 주민들이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준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정책 목표의 하나가 ‘따복(따뜻하고 복된)마을 프로젝트’다. 따복마을은 주민 자체로 만들어가는 공동체마을이다. 여기선 주민이 모든 걸 결정하며, 지역 마을 공동체의 문화를 기반으로 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공공아파트 질 때 한 개 층의 공유면적을 늘릴 수 있습니다. 이 공간을 지역 주민의 생활공간으로 쓰게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서당, 인문학 강의 공간 등으로 만들 수 있는데, 지역 주민들이 결정하고, 경기문화재단은 지원하게 됩니다. 관리는 고용창출의 측면을 감안해 젊은 사람 2명, 나이든 사람 1명을 지원해 이루어집니다. 마을공동체는 문화 활동으로 가게 됩니다.” 평생 단 한 번도 부동산을 소유해본 적이 없는 조 대표는 경기도가 좋아 이곳에 5년째(여주 2년·안양 2년·남양주 1년) 거주하고 있다. 남양주 집에서 2분만 나가면 물가다. “경기도는 역사·문화·인물 자원이 많습니다. 특히 이 곳 자연을 너무 좋아해 자주 걸어요. 외국인들이 너무 많아 깜짝 놀랍니다. 좋은 걸 아는 게지요.”  그는 2018년 경기도의 밀레니엄을 바라보고 있다. “2018년은 경기도 1000년입니다. 청문회 때 ‘살기 좋은 경기도, 문화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화로 행복한 경기도를 위한 큰 그림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삶의 만족도가 높아 살고 싶은 경기도, 행복한 경기도민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2018년 경기도는 크게 달라져 있을 겁니다.” 실제로 1997년부터 ‘문화의 세기가 오고 있다’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우리나라 밀레니엄 사업을 진행했던 주인공도 조 대표다. 그가 문화정책과 주무정책관으로서 24명의 석학들과 호텔에서 밀레니엄 정책을 만들 때만 해도, 사회적으로 ‘문화의 세기’란 비전을 공감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그가 경기도 문화재단 대표로 취임한 며칠 동안 파악한 경기도는 문화행정을 할 수 있는 기초 데이터가 없는 실정이다. 데이터와 시스템을 만드는 게 그의 일이기도 하다. 그의 비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문화 예산 확충이다. “지방자치 예산 중 평균 문화예산이 4~5%다. 경기도는 현재 1.5%이고, 그나마 체육을 빼면 1.14%에 불과합니다. 그건 잘못된 겁니다. 우선 문화예산을 확보하고, 기부운동, 경기생활문화운동 등을 통해 다른 지방자치제의 수준으로 끌어올릴 생각입니다.” 조 대표를 만나면서 새삼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 “사람은 미세한 동물입니다. 주위 경관 좋으니까 삶에 여유가 생겨요. 공기 좋은 것도 소중하고요.”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4.09.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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