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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토토] 매치 5회차, 삼성화재, 또다시 LIG 누를까
배구토토 매치 5회차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부 삼성화재-LIG손해보험의 경기를 대상으로 발매된다. 배구토토 매치는 1~3세트 승리 팀과 점수 차를 맞히는 게임이다. 1, 3세트는 삼성화재가 2~3점 차로 따낼 것으로 보인다. 반면 2세트는 LIG손해보험이 2~3점 차로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 삼성화재, 우승 동력 얻을까 삼성화재는 19일 현재 18승5패(승점 53)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번 시즌 LIG손해보험과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그러나 LIG와의 이번 맞대결은 상당히 중요할 수밖에 없다. 삼성화재는 지난 14일 현대캐피탈전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지며 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2위 OK저축은행(승점 46)과의 승점 차는 7점이 됐다. LIG전을 끝으로 4라운드를 마감하는 삼성화재로선 남은 5~6라운드를 감안하면 아직 정규리그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 더 멀찌감치 달아나야 한다. 세 차례 맞대결에선 삼성화재가 모두 이겼지만 경기 내용까지 압도적인 것은 아니었다. 두 번은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고, 한 번은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LIG의 경기 막판 집중력이 흔들린 탓도 있다. 특히 삼성화재는 블로킹 1위 LIG(세트당 2.681개)의 벽을 돌파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화재는 LIG 하현용과 정기혁, 김요한의 블로킹 벽에 번번히 막혔다. 5라운드 초반 경기 일정이 한국전력-LIG손해보험-우리카드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이날 승리시 우승 동력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 LIG, 3, 5세트 집중력을 높여라.LIG손해보험은 19일 현재 8승15패(승점 22)로 6위에 처져 있다. 오락가락하는 경기력에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LIG는 이번 시즌 삼성화재를 상대로 한 3경기에서 2세트까지는 1-1로 팽팽했다. 그러나 3세트를 모두 내줬고, 두 차례 풀 세트 접전에서 모두 무릎을 꿇었다. 즉 3세트를 잡고 치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5세트까지 이어진다면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이 필요하다. 국내 공격수 김요한의 컨디션 회복도 중요하다. 김요한은 삼성화재전에서 24점-20점-37점을 각각 기록했다. 그런데 이번 4라운드에선 경기당 평균 6.8점(3-7-11-11-2점)에 그쳐 있다. 무릎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현대캐피탈을 풀 세트 접전 끝에 꺾은 17일 경기에선 김요한을 대신해 투입된 이강원이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21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외국인 공격수 에드가가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김요한의 컨디션 회복이 여의치 않다면 대체 선수 이강원과 정영호 등의 활약이 필요하다. 또한 원활한 리시브와 함께 팀의 최대 장점인 높이를 살려야 한다. 이형석 기자
2015.01.19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