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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송영진 1군 등록 예고 30분 만에 철회, 왜? 게임 플랜이 달라졌다 [IS 인천]

SSG 랜더스가 투수 송영진의 1군 엔트리 등록을 예고한 지 30분 만에 철회했다. SSG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에 앞서 "송영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최현석을 말소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약 30분 뒤인 낮 12시 "1군 엔트리 변동은 없다"라고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정식 엔트리 명단을 제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될 건 전혀 없다. SSG가 30분 만에 엔트리 변경 계획을 철회한 것은 송영진의 부상 때문이다. 구단은 "송영진이 캐치볼 중 오른손 중지에 불편함을 느꼈다"라며 "상태 체크 후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SG는 이날 임시 선발 전영준이 선발 등판한다. 전영준은 1군 통산 5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중인 입단 4년 차 오른손 투수이다. 이에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전 선발 전영준에 이어 송영진을 두 번째 투수로 내보낼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송영진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SSG의 마운드 운영 계획은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5.05.25 12:07
해외축구

‘알론소 후임 결정’→맨유 출신 우승 명장 온다 “친정팀 거절”

에릭 텐 하흐(네덜란드)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감독의 다음 행선지는 레버쿠젠(독일)일 거로 보인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이 레버쿠젠의 신임 사령탑이 될 거로 보인다. 이는 과거 자신이 지휘한 아약스(네덜란드)를 외면한 결정”이라고 전했다.텐 하흐 감독은 2024~25시즌 맨유를 이끌다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경질되기 전까지 맨유에서 공식전 128경기 70승 23무 35패를 올렸다. 이 기간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에 성공하기도 했다.텐 하흐 감독은 경질 뒤 도르트문트(독일) 아약스·페예노르트(네덜란드) 부임설에 이름을 올렸으나, 모두 ‘루머’에 그쳤다. 현지 매체에선 텐 하흐 감독이 시즌이 끝나는 7월까지 현장에 복귀하지 않을 거라 전망하기도 했다. 시즌 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마침 레버쿠젠을 이끈 사비 알론소 감독이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조기에 마쳤다. 애초 알론소 감독은 2026년까지 구단과 계약된 상태였으나, 위약금 없이 결별에 합의한 거로 알려졌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창단 첫 번째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끈 사령탑이다. 특히 무패 우승까지 이뤄내 이목을 끌었다. 올 시즌에는 리그 2위를 기록했다. 알론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부임이 유력하다.한편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의 부임을 두고 “그는 친정팀 아약스의 관심을 일종의 미끼로 사용해, 레버쿠젠으로부터의 접근을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아약스는 그를 다시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놀라운 방향 전환으로 독일행을 택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레버쿠젠과 텐 하흐 감독이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텐 하흐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아약스에서 리그 3회 우승, KNVB컵 2회 우승, 요한 크루이프 실드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아약스는 2022년 텐 하흐 감독과 결별한 이후 세 명의 정식 감독과 세 명의 임시 감독을 거쳤으나, 모두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김우중 기자 2025.05.24 11:50
스타

MBC, 故오요안나 사건 관련 기상캐스터 1명과 계약해지·3명은 재계약

MBC가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해 거론된 기상캐스터 4명 중 1명과는 계약을 종료하고, 3명에 대해서는 재계약했다고 밝혔다.22일 MBC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고 오요안나 사건 관련) 기상캐스터 A씨와는 20일 자로 계약을 해지했으며, 다른 3명의 기상캐스터와 프리랜서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고용노동부에서 특별근로감독 결과에 대한 정식 공문이 도착하지 않았으나 이 결과에 대한 조처를 사측에서 내린 것”이라며 “재계약한 3명의 기상캐스터에 대해서는 가해자로 볼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이번 조처는 고용노동부의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 발표 따른 것이다. 재계약을 맺은 3명의 계약 형태는 1년 단위로, 당초 지난해 말 이뤄져야 했으나 고인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되면서 미뤄졌다. 계약 기간은 올해 연말까지다. 지난 20일 고용노동부는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하며 고인에 대한 괴롭힘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고용노동부는 “고인은 2021년 입사 후 선배들로부터 업무상 수시로 지도·조언을 받아왔으나 단순히 지도·조언의 차원을 넘어 사회 통념에 비춰 업무상 필요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행위가 반복됐다”고 밝혔다.고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숨졌다. 그의 비보는 같은 해 12월 뒤늦게 알려졌고, 올해 2월 고인의 휴대폰에 담겨 있던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유서 내용 등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2 13:33
프로농구

KT, 준우승·4강 이끈 송영진 감독과 결별

프로농구 수원 KT가 송영진 감독과 동행을 마무리했다. 송 감독은 부임 후 2시즌 동안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 성적을 냈다.21일 KT 관계자에 따르면 구단은 전날(20일) 송영진 감독과 이별을 택했다. 송 감독은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2+1년 계약을 맺었다. 2024~25시즌 뒤 2년 계약이 마무리됐고, 구단의 연장 여부에 시선이 몰렸는데 옵션은 발동되지 않았다.송영진 감독은 선수 시절 창원 LG, 부산 KTF(현 수원 KT)에서 활약하다 농구화를 벗은 뒤 수석코치를 거쳐 정식 지휘봉을 잡은 지도자다. 지난 2022~23시즌 KT는 정규리그 8위에 그쳤고, 당시 서동철 전 감독과 계약이 만료된 뒤 감독으로 승격했다.송영진 감독은 정식 감독 부임 첫해 정규리그 3위에 이어 챔프전 준우승이라는 호성적을 이뤘다. 이듬해인 2024~25시즌에는 외국인 선수 잔혹사를 겪고도 마지막까지 2위 경쟁을 벌이다, 최종 4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6강 PO에선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격파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는데, ‘통신사 라이벌’ 서울 SK와 만나 1승 3패로 탈락했다.송영진 감독은 정규리그 108경기 66승 42패(승률 0.611)를 기록했다. PO 성적은 23경기 11승 12패(승률 0.478)다. KT가 송영진 감독과 결별한 결정에 대해 의문을 드러내는 시선도 잇따른다.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린 상태라 선수 보강에 힘써야 할 시기인데, 사령탑 자리가 공석이 됐기 때문이다. 동시에 최현준 단장 역시 계약 만료로 자리에서 물러났다.KT 관계자는 “전날 결정된 부분이다 보니 후임 감독과 단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구단은 변화와 혁신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KT는 팀 내 다수 FA로 인해 선수단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간판스타 허훈은 물론, 한희원·이현석·최창진·최진광·이호준·이두호가 FA 자격을 얻었다.김우중 기자 2025.05.21 12:55
프로야구

40세 김진성·42세 고효준, 불혹의 필승조 나이를 잊었다 [IS 피플]

불혹의 투수들이 KBO리그 마운드를 수놓고 있다. 단순히 '버티는' 게 아니라, 필승조로서 리그를 주도하면서 나이를 잊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기준으로 KBO리그 투수들 중 40세가 넘은 선수는 오승환(42·삼성 라이온즈) 고효준(42·두산 베어스) 노경은(41·SSG 랜더스) 송은범(41·삼성) 우규민(40·KT 위즈) 김진성(40·LG 트윈스) 등 총 6명이다. 이 중 4명이 올 시즌 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불혹의 투수들 중 가장 젊은 축에 속하는 김진성과 우규민의 활약이 돋보인다. 김진성은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홀드(13개)를 기록 중이다. 25경기에서 1승 1패 1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ERA) 3.00을 기록했다. 최근 장현식, 유영찬 등 팀 내 젊은 필승조 투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김진성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LG의 선두 수성을 이끌어내고 있다. 우규민은 올 시즌 19경기에 나와 1승 1패 4홀드 ERA 2.12를 기록했다. 특히 5월엔 7경기 7과 3분의 1이닝에서 'ERA 0' 행진을 달리며 필승조 역할도 해내고 있다. 우규민이 올 시즌 내준 볼넷은 단 2개. 경기 당 볼넷도 1.06개로 리그 구원진 중 탁월하다. 지난해 홀드왕(38개) 노경은의 활약도 여전하다. 올 시즌에도 SSG의 필승조 역할을 하고 있는 노경은은 25경기에서 2패 7홀드 2세이브 ERA 1.75를 기록했다. 불혹의 투수들 중 ERA가 가장 낮고, 가장 많은 이닝(25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리그에서 노경은보다 많은 이닝을 던진 불펜 투수가 5명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노경은의 활약은 놀랍다. 42세 3개월 14일로 최고령 투수 2위인 고효준은 방출 설움을 딛고 다시 일어섰다. 방출 신분이던 지난 4월 두산에 새 둥지를 튼 고효준은 5월 정식 선수로 전환된 뒤, 11경기 1패 3홀드 ERA 5.14를 기록 중이다. 두산의 기존 필승조 투수들이 부진한 가운데, 고효준이 불펜진의 중심을 잡으며 두산의 허리를 책임지고 있다. 철저한 자기관리의 산물이다. 고효준은 지난 겨울 방출 뒤에도 끊임없이 공을 던지며 몸을 관리해 왔다. 노경은은 한때 채식만 할 정도로 몸 관리에 신경 쓴 것으로 유명하다. 김진성은 "일주일에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보강 운동을 한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 열심히 자기관리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고효준이 실력뿐 아니라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데도 한몫하고 있다"라며 흐뭇해 했다. 이강철 KT 감독도 "우규민이 베테랑으로서 마운드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팀에 없어선 안될 존재다"라며 활짝 웃었다. 최근 KBO는 고령 선수들의 활약이 도드라지고 있다. 지난해엔 노경은이 불혹에 홀드왕이 되고, 오승환이 41세에 세이브 2위에 올랐다. 방출 설움을 겪었던 송은범도 불혹에 삼성과 계약을 맺으며 후반기 팀 마운드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올해 KBO리그에도 불혹의 바람이 얼마나 더 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5.21 07:04
축구일반

여자축구 대표로 아챔 나서는 인천현대제철, “아시아 챔피언 넘어 세계무대로”

여자축구 WK리그 인천현대제철 레드엔젤스 여자축구단(이하 인천현대제철)이 아시아 정상 정복을 넘어 세계무대 도전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한국여자축구연맹은 1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WACL) 출정을 앞둔 인천현대제철의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정재 감독과 주장 장창이 참석했다.현대제철은 오는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호주 A리그 정규리그 1위팀 멜버른시티FC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2023년 WK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현대제철은 조별리그 2승 1무, 8강에서 이란의 밤카툰FC를 1-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허정재 감독은 “WK리그를 대표해 출전하는 만큼 반드시 초대 대회에서 우승해 한국 여자축구가 세계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만들겠다”며, “이번 ACL이 현대제철이 글로벌 클럽으로 도약할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대회 출전권과 더불어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상금도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상대팀 멜버른시티FC에 대해서는 “빌드업이 좋은 팀으로, 9번(홀리맥너마라)를 중심으로 한 공격 전개에 주의해야 한다”며 “세트피스와 피지컬 싸움에서도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주장 장창은 “기술적인 면에서는 우리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최근 공격 흐름은 아쉬웠지만 수비 조직력엔 자신이 있다”며 “서로를 믿고 경기에 임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AFC가 기존 ‘여자 클럽 챔피언십’ 명칭으로 운영해오던 대회를 정식 챔피언스리그 체제로 승격시킨 첫 시즌으로, 초대 우승팀에게는 FIFA가 신설한 ‘2026 여자 챔피언스컵’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은 “이번 여자 ACL은 한국 여자클럽축구가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새로운 이정표”라며 “현대제철이 아시아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한국 여자축구의 국제 경쟁력을 증명해주길 기대한다. 연맹도 WK리그 구단들이 더 높은 곳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5.05.15 15:07
프로축구

‘아시아 챔피언 넘어 세계로’ WACL 나서는 인천현대제철 “초대 대회 우승 도전”

여자 WK리그 인천현대제철 레드엔젤스가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각오를 전했다. 현대제철은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WACL) 준결승전을 앞두고 있다.한국여자축구연맹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5 AFC WACL 준결승 출정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대제철은 오는 21일 오후 9시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멜버른시티FC와 대회 준결승전을 벌인다. 멜버른은 호주 A리그 정규리그 1위의 강팀이다. 현대제철은 2023년 WK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WACL에 나섰다. 조별리그에선 2승 1무를 거뒀고, 8강에선 밤카툰FC(이란)를 1-0으로 꺾고 4강에 안착했다.기자회견에 참석한 허정재 현대제철 감독은 “WK리그를 대표해 출전하는 만큼 반드시 초대 대회에서 우승해 한국 여자축구가 세계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만들겠다”면서 “이번 ACL이 현대제철이 글로벌 클럽으로 도약할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대회 출전권과 더불어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상금도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멜버른은 빌드업이 좋은 팀이다. 9번(홀리맥너마라)을 중심으로 한 공격 전개에 주의해야 한다. 세트피스와 피지컬 싸움에서도 준비를 마쳤다”라고 전했다.현대제철 주장 장창은 “기술적인 면에서는 우리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최근 공격 흐름은 아쉬웠지만 수비 조직력엔 자신이 있다”며 “서로를 믿고 경기에 임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WACL은 AFC가 기존 ‘여자 클럽 챔피언십’ 명칭으로 운영해 오던 대회를 정식 챔피언스리그 체제로 승격시켜 벌이는 첫 번째 대회다. WACL 초대 우승 팀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신설한 ‘2026 여자 챔피언스컵’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은 “이번 WACL은 한국 여자클럽축구가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새로운 이정표”라며 “현대제철이 아시아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한국 여자축구의 국제 경쟁력을 증명해 주길 기대한다. 연맹도 WK리그 구단들이 더 높은 곳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05.15 14:08
해외축구

선수 출신 감독은 다르네…최근 6경기 전승 “물올랐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코모 1907(이탈리아)의 기세가 뜨겁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TNT 스포츠 소셜미디어(SNS)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 A 코모의 최근 상승세에 주목했다.코모는 지난달 5일 몬차전을 시작으로 리그 6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지난 10일 칼리아리와의 세리에 A 36라운드에서 3-1로 이기며 리그 13승(9무14패)째를 기록, 10위(승점 48)까지 올랐다. 잔여 2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순위를 올릴 순 없다. 하지만 승격 첫해 중위권이라는 호성적으로 마칠 가능성이 크다. 매체는 “코모는 현재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파브레가스 감독이 완전히 물오른 상태”라고 조명했다.1907년에 창단한 코모는 지난 1988~89시즌 이후 35년 만에 세리에 A 승격을 이뤘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건 선수 출신 레전드로 꼽힌 파브레가스 감독이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첼시,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특급 미드필더다. 선수 시절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회·EPL 2회·라리가 1회·UEFA 슈퍼컵 1회·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2회·스페인 국왕컵 1회 등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국가대표로도 A매치 110경기(15골) 나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우승을 이루기도 했다.축구화를 벗은 뒤 지도자 코스를 밟은 파브레가스 감독은 2024~25시즌을 앞두고 코모의 정식 감독이 됐다. 직전 시즌에는 유소년 팀 감독과 성인팀 감독 대행과 수석코치로 활약한 바 있다. 선수 출신 지도자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사례가 많지만, 파브레가스 감독은 세리에 A 무대에서 어느 정도 안착한 모양새다. 최근 6연승 기간 코모는 12골을 넣으며 단 2실점 했다.한편 코모에는 ‘손흥민 동료’ 델레 알리가 활약 중이기도 하다. 알리는 에버턴에서 방출된 뒤 무직 생활을 전전하다 시즌 중 코모에 합류했다. 지난 3월에는 복귀전을 치르기도 했는데, 당시 9분 만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이후로는 꾸준히 벤치를 지키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14 12:15
해외축구

[오피셜] ‘마지막 우승이 2002 한일 WC’ 브라질, 사상 첫 외국인 감독 선임…‘레알 명장’ 안첼로티가 6월부터 지휘

브라질축구협회가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게 맡겼다.브라질축구협회는 13일(한국시간) “안첼로티를 브라질 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며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감독이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안첼로티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브라질을 이끈다”고 발표했다.안첼로티 감독은 내달 6일 에콰도르(원정), 11일 파라과이(홈)와 남미 예선부터 팀을 이끌 예정이다.브라질축구협회는 “안첼로티 감독은 설명이 필요 없는 지도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다 우승(5회) 지도자일 뿐만 아니라 유럽 5대 리그를 모두 제패한 유일한 감독이다. AC 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고 전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고 있는 안첼로티 감독은 아직 시즌을 치르고 있지만, 브라질 대표팀으로 적을 옮기는 게 확정됐다.레알 마드리드도 사실상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을 후임으로 점찍었다.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으로 전해진다. 브라질이 안첼로티 감독에게 손을 내민 것은 상당히 파격적인 선택으로 꼽힌다. 지금껏 브라질이 정식 사령탑을 외국 감독으로 선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브라질 축구는 ‘위기’다.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2경기를 남기고 6승 3무 5패를 거둬 4위를 달리고 있다. 예선 6위까지 월드컵 직행 티켓을 받지만, 브라질이란 이름값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순위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2002 한일 월드컵이 브라질 대표팀의 마지막 월드컵 우승이다. 지난 3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을 경질한 브라질축구협회는 과거부터 원했던 안첼로티 감독을 영입했다.안첼로티 감독은 유럽 빅리그에서 능력을 증명한 ‘명장’으로 꼽힌다. 다만 레알에서의 마지막 시즌인 올 시즌은 좋지 않았다. UCL 8강에서 탈락했고,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선 ‘맞수’ FC바르셀로나에 고개를 떨궜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사실상 바르셀로나에 우승 트로피를 내줄 위기다.김희웅 기자 2025.05.13 08:11
연예일반

있지, 6월 컴백... 박진영 트레일러필름 깜짝 등장

그룹 있지가 오는 6월 새 앨범 발매를 확정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12일 오전 공식 SNS 채널에 있지 새 앨범 ‘걸스 윌 비 걸스’ 트레일러 영상과 스케줄러를 순차 게재, 본격 컴백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한 편의 영화 같은 이번 트레일러 영상은 멈춰버린 류진의 심장을 뛰게 하기 위한 멤버들의 여정을 유명 광고 감독 유광굉이 드라마타이즈 형식으로 구성해 눈길을 끈다. 특히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서프라이즈로 등장해 영상 초반부 감초 역할을 했다. 짧은 단발로 변신한 류진 앞에 카세트 라디오를 들고 나타난 박진영을 시작으로 예지, 리아, 채령, 유나의 물오른 비주얼과 연기력 그리고 아름다운 춤선이 돋보이는 퍼포먼스가 트레일러에 담겨 2025년 첫 컴백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함께 공개된 프로모션 스케줄러는 풍성한 콘텐츠를 예고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5월 26일 트랙리스트, 27일~30일 콘셉트 포토, 6월 2일 앨범 스포일러, 4일과 6일 뮤직비디오 티저 및 포토를 선보인다. 발매 당일인 9일 오후 5시에는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열고 팬들과 컴백을 기념한다.있지는 2024년 10월 미니 앨범 ‘골드’ 이후 약 8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다. 탄탄한 실력과 각양각색 매력으로 팬심을 사로잡으며 ‘K팝 대표 퍼포먼스 퀸’으로 자리매김한 이들이 선보일 새 노래와 무대에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있지의 새 앨범 ‘걸스 윌 비 걸스’는 6월 9일 오후 6시 정식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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