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3건
연예일반

[IS연말결산] 손예진♥현빈→김연아♥고우림… 백년가약 맺은 연예계·스포츠 스타들

코로나19 이후 다시 예년의 정상 수준을 회복하기 시작한 연예계. 영화계에서는 새로운 ‘천만영화’가 탄생했고 K팝 스타들은 다시 월드투어에 돌입,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글로벌 팬들과 만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콘텐츠를 감상하는 새로운 창구로 자리를 잡으면서 다양성도 눈에 띄었다. 법정물과 리얼리티 연애물이 TV에서 강세를 보이는 사이, OTT에서는 ‘시맨틱에러’를 위시한 BL과 ‘약한영웅’ 등 장르물이 급부상했다. K콘텐츠가 회복세에 들어서는 한편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이승기, 츄, 오메가엑스 등이 소속사와 갑질, 출연료, 전속계약 등의 갈등을 빚었고, 르세라핌 전 멤버 김가람, ATBO로 데뷔 예정이었던 양동화 등이 ‘학폭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팬데믹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다이내믹한 한 해를 보냈던 2022년의 연예계를 일간스포츠가 돌아봤다. 〈편집자 주〉 2022년 연예계에는 많은 스타들이 사랑을 꽃피웠다.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고 부부가 된 스타들부터 연예인-스포츠 스타의 만남까지. 수많은 스타 커플들이 올해 결혼 소식을 알리며 연예면을 가득 채웠다.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은 단연 올해 최고의 결혼 소식이었다. 지난 3월 31일 웨딩마치를 올린 두 사람은 ‘세기의 결혼식’이라 불리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18년 영화 ‘협상’에 함께 출연한 이후 처음 열애설에 휩싸였고 tvN ‘사랑의 불시착’(2019) 이후로도 여러 차례 열애설이 났으나 모두 부인했다. 그러다 지난해 1월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이후 결국 열애를 인정했다. 지난 2월 10일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전한 손예진, 현빈은 결혼 3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고 지난 11월 27일 득남했다. 손예진에게 부케를 받은 공효진도 지난 10월 12일 10살 연하의 가수 케빈오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케빈오의 가족이 머물고 있는 미국 뉴욕에서 열렸으며 양가 친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번 결혼식에는 공효진의 절친 정려원, 엄지원 등이 참석해 축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공효진은 현빈과 손예진 결혼식에 참석해 부케를 받아 화제를 모았다. 바로 다음 날 케빈오와의 열애를 인정한 공효진은 지난 8월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초스피드로 결혼에 골인한 스타도 있다. 바로 가수 손담비와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이다. 두 사람은 열애 인정 한 달 만인 지난 5월 13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손담비와 이규혁의 드라마틱한 러브스토리는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 10년 전 예능 ‘키스 앤 크라이’를 통해 인연을 맺고 1년간 열애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바쁜 일정 때문에 결별을 택했고, 이후 10년 만에 재회한 뒤 교제 3개월 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그의 결혼식엔 그간 절친으로 알려진 정려원, 공효진, 소이 등이 불참해 손절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손담비가 자신의 SNS에 “좋은 날 터무니 없는 말이 너무 많다. 전혀 사실이 아니니까 오해 없으시길”이라고 불화설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적극 부인했다. 손담비, 이규혁 외에도 스포츠 스타와 백년가약을 맺은 스타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의 결혼 소식은 전 국민은 물론 전 세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피겨 여왕’ 김연아의 남편은 바로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 두 사람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에서 처음 만났다. 아이스쇼를 인연으로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3년간 예쁜 사랑을 키워오다 마침내 10월 22일 결혼에 골인했다. 고우림은 김연아보다 다섯 살 연하인 1995년생으로 올해 28세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고우림은 2017년 JTBC ‘팬텀싱어’ 시즌2에 출전해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이날 결혼식 하객으로는 스포츠, 연예계 스타들로 화려한 라인업이 완성됐다.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 김혜진,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 배우 지성, 그룹 god 손호영, 뮤지컬 배우 홍광호 등이 참석했다. 지난 10일에는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 KT 위즈 소속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이 웨딩마치를 올렸다. 두 사람은 2021년 말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이 됐으며, 지난 2월 각자 손편지로 12월 결혼을 공식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축가는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진 가수 아이유가 불렀고 티아라 멤버들이 축사를 맡았다.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 진도 참석한 것이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같은 티아라 멤버 소연 또한 지난달 1일 축구선수 조유민과 혼인신고를 해 법적 부부가 됐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26 08:30
연예일반

공효진♥케빈오 "방금 결혼했어요" 꽃미소로 드러낸 행복

배우 공효진이 남편이자 가수 케빈오와 결혼식 직훈 꽃미소로 행복함을 드러냈다. 공효진은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개인계정에 "JUST MARRIED(방금 결혼했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같이 공개된 사진에는 서로의 손을 잡고 공효진은 미소를, 케빈오는 그녀의 손에 키스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 손에 끼어있는 결혼 반지가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양가 친지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평소 절친으로 알려진 엄지원, 정려원이 참석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10.13 10:22
연예일반

공효진 측 “케빈오와 결혼식 잘 마쳐… 인생의 소중한 첫 발”

배우 공효진과 가수 케빈오가 결혼식을 마치고 부부가 됐다. 공효진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12일 “공효진, 케빈오가 뉴욕시간으로 11일 오후 양가 친지들의 축하 속에 인생의 소중한 첫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의 앞날에 많은 축복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케빈오의 가족이 머물고 있는 미국 뉴욕에서 열렸다. 양가 친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결혼식에는 공효진의 절친 정려원, 엄지원 등이 참석해 축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효진은 지난 3월 31일 열린 손예진과 현빈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았으며 바로 다음 날 케빈오와의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또 지난 8월에는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2 11:34
연예일반

공효진, 맨다리 드러낸 웨딩드레스룩.."아임 레디" 오늘 미국서 스몰 웨딩

배우 공효진(42)이 결혼식을 앞두고 웨딩드레스 자태를 살짝 공개했다. 공효진은 12일 오전 개인계정에 "마이 원앤 온리...아임 레디(my one and only..i'm ready!·나의 하나뿐인...준비됐어요!)"라고 메시지를 올리면서 당일 열릴 결혼식을 앞둔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평소 애용하던 뉴발란스 운동화와 빨간색 양말을 바닥에 놓아둔 채, 웨딩드레스를 입기 위해 벗은 맨다리를 드러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공개했다. 시스루 스타일의 웨딩 드레스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공효진은 케빈오의 집이 위치한 미국 뉴욕에서 결혼식 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접한 오윤아는 "꺄~"라는 비명의 댓글을 달아 결혼식을 축하해줬고 패션 디자이너 요니피도 축복의 댓글을 달았다. 이날 공효진과 열살 연하 가수 케빈오(32)는 뉴욕에서 절친한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 스몰 웨딩을 올린다. 특히 공효진의 절친인 정려원, 엄지원이 현지로 날아가 두 사람을 축복해주기로 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손담비는 별다른 코멘트를 하지 않아서 '손절설'에 불을 지폈다. 한편 공효진은 지난 봄 손예진-현빈의 결혼식에서 부캐를 받아 열애설이 제기됐으며 이후 바로 케빈오와의 교제 사실을 인정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공개 열애를 이어오던 두 사람은 10월 11일(현지시간) 케빈오의 가족들이 살고 있는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정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12 08:26
연예일반

손담비-이규혁 결혼 부케는 모델 강승현에게...정려원-공효진 아니었네?

배우 손담비(39)와 스피드 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선수 이규혁(44)의 결혼식에서 모델 강승현이 부케를 받았다. 손담비와 이규혁은 13일 오후 4시30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가족, 친지, 지인들이 모인 가운데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에서 사회는 이규혁과 절친한 이동근 kbsn 스포츠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싸이와 조권, 임슬옹이 맡아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많은 관심이 집중됐던 부케는 손담비의 절친한 친구인 공효진, 정려원 등이 받을 거라는 추측이 있었으나 모델 강승현이 받았다. '케빈오'와의 열애 소식을 공개한 공효진이 부케를 받지 않은 것이 반전이었다. 배우 공효진과 모델 강승현 외에 인교진 소이현 부부, 방송인 서장훈, 가수 김흥국, 백지영, 뮤지컬 배우 김호영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결혼식 후 강승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케는 꼭 결혼할 친구 아니더라도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행복하길 바라며 주는 의미도 있대요. 덕분에 행복 바이러스 전파 받았음. 사랑해. 언니. 축복해"라며 부케를 받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승현은 1987년 9월 생으로 올해 36세다. 손담비와 이규혁은 지난 2011년 SBS 예능 프로그램 '키스 앤 크라이'로 인연을 맺은 뒤 1년 정도 사귀다가 헤어졌으나 지난해 12월 재회했다. 이어 공개 열애 5개월 만에 부부가 되었으며 SBS '동상이몽'에 출연 중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5.14 08:13
연예

정려원, 지인들의 특급 서포트 인증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들"

배우 정려원이 지인들의 서포트에 고마움을 전했다. 정려원은 10일 자신의 SNS에 "정신없이 일하고 있을 때 요런 서프라이즈로 나를 너무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들 때문에 오늘 하루도 행복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절친한 지인들이 JTBC 드라마 '검사내전' 촬영장에 보내온 커피차, 분식차 선물. 김소이는 커피차와 함께 직접 촬영장을 찾아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정려원과 김소이는 오랜 시간 우정을 쌓아온 연예계 대표 절친이다. 정려원은 "나 뭐야 나 왜 계탔어 나 왜 이거 맛있어. 분식차 너무 잘 먹었어. 커피차 너무 고마워"라고 덧붙이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정려원이 출연하는 JTBC 새 드라마 '검사내전'은 미디어 속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6일 첫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2.11 13:07
연예

'절친' 정려원·소이·손담비, 이연복 셰프 중식당 방문

정려원, 소이, 손담비가 이연복 셰프 매장에 방문했다.이연복 셰프는 16일 자신의 SNS에 "저희 매장에 손담비, 려원, 소이, 지인들과 함께 방문하셨어요. 매장 분위기가 환해지네요. 정말 재미있게 수다떨고 맛있게 드시고 감사합니다 ^^"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엔 이연복 셰프를 중심으로 나란히 선 정려원, 소이, 손담비가 지인들과 함께 미소짓고 있다. 최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던 손담비는 절친으로 유명한 정려원, 소이와 함께 이연복의 중식당에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연복은 서울 마포구에서 중식당을 운영 중이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2.16 11:11
연예

"메리 크리스마스" 방탄소년단·엑소·정해인…★도 성탄절 인사

스타들도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로 성탄절을 맞이했다.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스타들이 저마다의 사진으로 팬들에 성탄 인사를 건넸다. 방탄소년단 멤버 RM은 여행사진을 공유했고, 뷔는 반려견 연탄과 찍은 미공개 셀카를 공개했다. 엑소 찬열은 크리스마스 트리 옆에서 귀여운 루돌프로 변신했고 백현은 팬들과 셀카로 소통했다.정해인은 부드러운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한 사진을 올리며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를 남겼다. 홍진영과 청하는 산타로 변신했고 윤아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셀카를 꾸몄다. 뉴이스트W 아론과 렌은 "우리 러브!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요!"라며 연습실 모습을 공개했다.하이라이트 손동운은 눈사람이 됐고, 정려원은 지인들과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다. 민효린은 인형가방을 어깨에 걸고 포즈를 취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o.kr 2018.12.25 07:16
무비위크

[인터뷰③] 손담비 "독설가 정려원 '발음샜다' 지적하더라"

손담비가 '배반의 장미'를 본 지인들의 반응을 귀띔했다.영화 '배반의 장미(박진영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손담비는 1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극중 내가 맡은 캐릭터는 실제 내 모습이 반반 정도 섞인 것 같다. 내 평소 말투도 많이 실렸다"고 운을 뗐다.손담비는 "아닌 것 같지만 굉장히 털털하게 말하는 스타일이다. 지인들이 '어, 여기 이 부분 은 진짜 너 같다!'는 말씀을 많이 해 주시더라. 어느 정도의 싱크로율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절친 정려원의 반응에 대해서도 언급한 손담비는 "'네가 코미디를 어떻게 소화했을지 궁금하다'면서 보러 왔는데, 내가 친구들 사이에서는 분위기 메이커인 것 같긴 하다. 웃긴 면모가 있는지 '평소 코믹한 모습이 그대로 실린 것 같다. 그런 모습들이 보기 좋았다'고 해줬다"고 밝혔다.이어 "단점도 얘기해 줬다. '이 부분은 발음이 새더라'라고 하더라. 굉장히 디테일하게, 객관적인 평가를 해줬다. 독설가처럼 '몇 군데가 그랬다' 그런 것들을 정확하게 짚어 주더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배반의 장미'는 슬픈 인생사를 뒤로하고 떠날 결심을 했지만 아직 하고픈 것도, 미련도 많은 세 남자와 한 여자의 아주 특별한 하루를 그린 작품이다. 18일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김민규 기자 [인터뷰①] '배반의장미' 손담비 "첫주연 연기평 궁금해…심장 터지는줄" [인터뷰②] 손담비 "가수시절 섹시美, 연기로도 보여주고 싶었다" [인터뷰③] 손담비 "독설가 정려원 '발음샜다' 지적하더라" [인터뷰④] 손담비 "배우+가수 활동 병행하고파…음반 준비중" [인터뷰⑤] 손담비 "가장 잘됐을 때 제일 힘들어…우울증에 무너지기도" 2018.10.15 12:29
연예

[취중돌②] 남태현 "정려원·손담비 열애설? 전혀 아니다"

남태현(24)에게 두 번 놀랐다.포털 사이트 연관 검색어만 봐도 알 수 있듯, 논란 속에 살고 있는 남태현이 온갖 속 깊은 이야기를 다 하는 취중돌 인터뷰에 응한 점에서 놀랐다. 24시간 내내 예민하고 까다로울 것 같은 이미지가 인터뷰 동안 어느새 증발해 버려 또 한 번 놀랐다. 말을 유창하게 잘한다는 것만으로 선입견을 깨고 반전 이미지를 어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 남태현은 언변도 좋았지만, 솔직한 이야기로 공감을 샀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와 소속사 사우스바이어스클럽을 대표로 이끌며 빚을 지고 있는 상황, 남태현이 2016년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위너에서 나와 꾸린 밴드 사우스클럽의 음악 기저에 우울함과 외로움이 깔린 이유, 시끌벅적했던 열애설 등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도 피하지 않고 진솔하게 답했다. 투박한 말투에 핏기 없는 표정, 뭘 해도 예의 없어 보인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고, 심지어 이 점을 '왕따'라는 사우스클럽 곡 가사에도 녹여냈던 남태현. 비록 표현은 서툴지 모르지만, 대중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싶은 그의 마음이 인터뷰 내내 느껴졌다. 절박함과 책임감이 그를 변하게 한 듯했다.- 소속사 대표로서 직접 운영하다 보니 힘든 점도 많죠."경비랑 헤어·메이크업 비용이 이렇게 많이 들어가는지 몰랐어요. 웬만한 스케줄이 아니면 경비를 줄이기 위해서 내가 헤어·메이크업을 직접 해요. 일을 조율할 때 계약서를 내가 다 읽어 봐야 하는데 알고 싶지 않은 것도 알아야 하고 굳이 이걸 해야 하나 하는 부분이 있어요.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것도 공부잖아요. 10년이 지나면 내 또래에 비해서 좀 더 노련해지는 게 있을 것 같아요. 배운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어요. 그래도 계약서를 보는 건 힘들어요. 다행히 엄마가 계약서를 잘 봐 주세요. 나에게 피해가 오지 않도록 꼼꼼히 봐 주세요."- 책임감도 많아졌죠."그럼요. 이젠 내가 다 책임져야 하고 음악도 내가 골라야 해서 더 힘들어요. 1집은 내가 타이틀을 골랐는데 그 이후엔 멤버들, 매니저 형들을 모아서 의견을 수렴한 뒤 정해요. 내 음악을 평가하는 건 진짜 힘든 일 같아요. 그래서 오히려 음악을 안 하는 친구들에게 의견을 많이 물어봐요." - 남태현씨는 어떤 대표인가요."지금 대표라는 직함 자체가 힘들어요. 민망해요. 물론 직함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좀 어색해요. 지금은 그냥 같이 일하는 분들 모두 크루라고 생각해요. 난 그 밴드의 리더일 뿐이죠. 리더로서 의견을 많이 들으려고 노력해요. 대표보다 그냥 밴드의 리더인 건데 어깨가 사실 정말 많이 무거워요. 내가 잘못되면 나랑 관련된 모두가 휘청거리게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건강하게 지내요. 옛날에 곡을 쓸 땐 정신적으로 굉장히 피폐했어요. 내 감정을 끝까지 몰아쳐서 음악을 만들어 내는 편이었어요. 그래서 우울의 끝에 도달하기도 했어요. 예전엔 감성이 90%와 이성이 10%인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그걸 반반 배분하려고 해요. 그렇다 보니까 곡을 작업할 때 안 보이는 게 보이더라고요."- 어떻게 한순간에 사람이 달라질 수 있나요."그만큼 절박했으니까요. 절박하니까 달라지더라고요. 내가 위태로우면 나랑 같이 일하는 사람이 불안해서 같이 일할 수 없잖아요. 내가 더 단단해져야 한다고 마음먹은 이유죠. 밴드 형들도 방송 경험이 없으니까 내가 기준점이 되고 본보기가 돼야 하잖아요. 그래서 더 중심을 잡으려고 노력했고, 건강해지려고 노력했어요. 본능적으로 살기 위해서 바뀌게 된 것 같아요. 솔직히 집이 잘살면 될 대로 돼라 하고 살았을 텐데 난 이게 아니면 안 되거든요."- 손담비·정려원씨와 열애설도 있었죠."진짜 전혀 아니라고 진실을 많이 밝혔거든요. MBC every 1 '비디오스타'에 나가서도 말했어요. 근데 대중은 진실을 이야기해도 믿어 주지 않아요. 믿고 싶지 않은 답을 해서 그런가 봐요. 일단 (정)려원 누나랑 친해진 건 나랑 데뷔 때부터 포토 작업을 한 실장님이 있어요. 8년 지기 친군데 그 형과 형의 와이프 두 사람이 인맥도 넓고 집에서 파티를 많이 해요. 그 파티에 갔다가 오연서 누나랑 친해졌어요. (오)연서 누나가 나를 보면 항상 하는 이야기가 '아는 사람 중에 려원 언니가 평창동에 화실이 있는데 나중에 같이 만나자. 너랑 너무 잘 맞을 것 같다'라고 했어요. 나도 그림을 그리거든요. 몇 달이 지난뒤 려원 누나 화실에 놀러 갔어요. 연서 누나랑 같이 가서 만났고, 화실에서 작업도 했죠. 그러면서 려원 누나랑 친해졌어요. (손)담비 누나는 려원 누나랑 친해서 같이 친해졌어요. 내 주변 누나들은 나를 남동생 또는 남자가 아니라 동성처럼 대해요. 내가 고민을 잘 들어 주니까, 가깝게 지내는 것 같아요."- 손담비씨와 애정이 느껴지는 영상이 실수로 공개돼 열애설이 불거졌죠."그날도 그 사진작가 형 집에서 하는 파티에 갔을 때였어요. 스케줄이 끝나고 잠깐 인사하려고 들렀는데 지인들이 동영상 어플에 대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담비 누나가 만만한 나를 보고 같이 찍자고 제안했는데 거기서 '싫은데'라며 정색할 수 없었죠. 그래서 한 번 찍었는데 그게 인터넷에 올라갔고 오해를 샀죠. 차라리 만약 사귀었다면 '잠깐 만났어요'라도 하고 싶은데 그런 적 자체가 전혀 없어요."- 연기력 논란도 연관 검색어로 늘 따라붙죠."SBS '심야식당(2015)'을 할 때였어요. 난 사실 지금도 그때 연기한 게 그렇게 못한 건지 모르겠어요. YG에 있을 때 연기 레슨을 받았어요. YG는 클래스를 나눠서 10명씩 연기 레슨을 하는데 내가 항상 1등을 했어요. 그리고 논란이 된 장면을 찍을 때 황인뢰 감독님이 디렉션해 준 그대로 찍었어요. 울지도 말고 억지로 눈물을 머금으면서 대사 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어요. 심지어 원 테이크로 찍은 건 두 번 만에 오케이가 났어요. 그래서 난 잘한 줄 알았죠. 심지어 난 그 신이 빨리 방송되길 기다렸어요. 근데 방송이 나가고 욕먹으니까 '참, 사람이 하는 일이 생각한 대로 되는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죠."- 다시 연기할 생각이 있나요."부정적이지 않아요. 하지만 지금은 연기 쪽 일을 알아본다거나 연기에 초점을 두고 싶은 건 전혀 아니에요. 음악 활동에 매진할 건데 혹여나 기회가 들어온다면 또 나랑 잘 맞을 것 같으면 할 수도 있겠죠.">>③에서 계속김연지 기자사진=박세완 기자장소협찬=가로수길 테이블원 [취중돌①] 남태현 "YG 나온 뒤 생긴 빚… 아르바이트 생각한 적도" [취중돌②] 남태현 "정려원·손담비 열애설? 전혀 아니다" [취중돌③] 남태현 "피해의식 커서 사람 관계에 어려움 많다" 2018.08.13 10: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