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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산자부·환경부·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받은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3개 부처에서 장관 표창을 받았다. 포스코퓨처엠은 20일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 3개 부처에서 각각 수출 진흥, 환경보호, 안전사고 예방 등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포항 양극재 공장 생산 능력 향상 및 조기 수출 성과를 인정받아 정한석 기술기획그룹장이 대표로 수상했다.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포항 양극재 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공정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양극재 생산능력과 품질을 향상시켰다. 또 지난해 준공한 포항 NCA 양극재 전용 공장의 조기 수율 안정화로 고객사 요청에 맞춰 기존 계획보다 3개월 이른 지난해 10월 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환경부,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은 환경보호 및 안전사고 예방 성과로 정동길 광양안전환경그룹장이 대표 수상했다.포스코퓨처엠은 광양 양극재 공장의 폐수처리 시설 구축시 환경부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정부의 관련 산업 표준 환경정책 수립에 기여했고, 수질 및 대기오염 정화에 활용되는 수산화마그네슘 등을 개발한 공로도 인정받았다.포스코퓨처엠은 "올해도 포항, 광양에서 신설 가동되는 공장들의 안정적 조업과 혁신적 생산성 증대를 통해 제조 경쟁력을 갖추고, 확고한 ESG 경영 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환경보호 및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1.20 09:45
금융·보험·재테크

광화문·창덕궁·덕수궁…신한은행이 '문화재 오디오' 서비스에 나선 이유

신한은행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문화재를 지키고 알리는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문을 다시 연 광화문광장에서 나아가 창덕궁까지 무료로 오디오 가이드를 해주는 서비스를 만든 것이다. 첫 시작은 '숭례문'이었다. 9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와 함께 창덕궁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한 무료·비대면 방식의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신한은행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는 안내판에 설치된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의 사회공헌 홈페이지 ‘아름다운 은행’으로 연동돼 모든 관람객이 무료로 청취할 수 있다. 목소리는 국내 유명 배우부터 전문 성우가 재능을 기부했다. 문화재와 관련된 시대적 상황을 목소리로 더욱 실감 나게 연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창덕궁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에는 배우 이종혁이 창덕궁 역할을, 배우 김미숙이 750살 향나무를 연기해 역사 이야기에 감칠맛을 더했다. 관람객들의 재미와 흥미를 높이기 위해 창덕궁을 거쳐 간 왕과 왕비, 그리고 주요인물들에 대한 역할극 등의 연출이 더해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존에 제공하고 있던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에 대한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시작한 계기는 2005년 신한은행이 숭례문 문화재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게 되면서부터였다"고 했다. 신한은행은 국보 1호 숭례문 지킴이로 활약하고 있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있는 신한은행 본점은 2008년 2월 방화로 소실돼 복원된 숭례문과 마주 보고 있다. 이런 인연으로 신한은행은 ‘숭례문 복구 지원 후원약정’을 맺고 복원을 돕기도 했다. 숭례문 복원을 위한 전통기와 제작을 위한 전통기와가마 제작에 들어간 비용 전액(4억원)을 후원했다. 숭례문 조명설치 비용 8억원도 후원하는 등 문화재 보호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숭례문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2020년에 시작했다. 이어 2021년 덕수궁, 2022년 광화문광장에 이어 이번 창덕궁까지 제공하게 된 것이다. 특히 올해 8월 재조성된 광화문광장이 다시 문을 열며 신한은행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주목받았다. 광화문광장은 2020년 11월 공사가 시작된 지 1년 9개월 만에 재오픈하며 인파가 몰린 바 있다. 광화문광장에서도 역시 안내판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광화문광장의 역사 이야기를 듣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광화문 오디오 가이드는 배우 박해일과 박상원이 목소리 재능기부를 했다. 특히 이 오디오 가이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버전은 물론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영상도 제공한다. 국내 관광객은 물론 해외에도 문화재를 알리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덕수궁 오디오 가이드에는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18년 이상 일본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일본어 버전 녹음에 투입된 것이다. 배우 유인나와 전문 성우가 참여해 덕수궁의 역사를 설명하고 신한은행의 청각장애인 일자리 사업인 카페스윗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덕수궁을 포함한 정동길의 주요 명소를 소개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등 변화하는 환경 속에 새로운 방식으로 문화재를 지키고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해 오디오 가이드를 제작했다"며 "8일 기준 숭례문·덕수궁·광화문 오디오 가이드 누적 이용 수는 4만2000회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1.10 07:00
연예

가을 덕수궁 야간개장 산책 후 연탄 초벌구이 덕수궁 광화문 회식 맛집 십원집

도심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 직장인 혹은 커플, 친구들이 도심 속 덕수궁 산책을 찾고 있다. 올해 여름은 특히나 가장 더워 도심 속 힐링 산책이 좀처럼 부적절했으나 10월에 접어들면서 가을이 깊어지고, 날씨가 선선해지자 주말에 가족 단위 연인 단위 찾는 이가 늘어가고 있다. 요즘 덕수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알맞은 힐링 여행지로는 정동길과 시립미술관, 덕수궁 야간개장을 많이 찾는다.그뿐만 아니라 덕수궁 인근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맛집이 즐비하다.이 중 초벌구이와 고기에 육즙이 가득 담긴 푸짐한 메뉴로 식사를 선보이는 ‘초벌 연탄구이 시청십원집’이 있다.이곳은 십 년간 한자리에서 연탄을 지펴 도심 속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던 식감을 이곳에서는 마음껏 누리고 돌아갈 수 있다. 대개 한번 찾아왔던 손님이 다음에도 또다시 찾게 된다는 ‘시청십원집’. 십 년의 불맛은 가히 잊히지 않는다.‘시청십원집’의 빼놓을 수 없는 인기메뉴로는 연탄파불고기와 소금 막창이 있다. 이 메뉴는 강한 불에 초벌 해서 나오며 깡통 고기 상에서 은은하게 익혀 가장 좋은 식감을 느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나오는 정겨운 반찬 역시 손님들의 이목을 끈다. 계란찜 및 채소 쌈(고추, 상추)에 투박한 김치와 콩나물까지 푸짐해 고기 식사와 아주 완벽히 어울리는 식감을 자랑한다. 이 모든 반찬 등 나오는 요리를 직접 노하우로 만들어내 제공하는 이곳은 신선함 또한 자랑한다.한편 ‘시청 십원집’ 관계자 말에 따르면 “연탄을 사용한 초벌구이가 향긋한 고기 냄새를 자아내 부담 없는 식사가 가능하고 고기에 육즙이 가득 담기기 때문에 손님들의 한 끼 식사를 맛있게 해결할 수 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시청십원집’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4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넓은 공간을 보유했다. 이소영 기자 2019.09.30 17:40
연예

십 년 사장님 비법으로 연탄 초벌구이한 덕수궁 광화문 회식 맛집 십원집

가을의 문턱에 성큼 다가선 정동길은 연인과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 덕수궁을 비롯해 시립미술관, 정동교회, 대한성공회성당 등의 관광 명소가 즐비해 있다. 또한, 오랜 오피스 중심지역으로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할 편의시설과 맛집이 즐비하다.특히 시청역 근방으로 미슐랭 맛집들이 즐비해, 다양한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먹방 여행지로, 다양한 맛집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 중, 연탄불고기로 유명한 ''덕수궁십원집’은 사장님이 직접 초벌구이해 넘치는 육즙과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맛볼 수 있는 돼지고기만 판매하고 있다.십 년째 한자리에서 연탄 초벌 전문인 덕수궁 핫플레이스 ‘시청십원집’의 대표메뉴는 파불고기와 연탄막창 이다. 초벌 돼 불판에 올라가는 고기에서는 뿜어지는 강한불향이 오감을 자극한다. 특히 불고기 다음에 주문하는 막창은 포만감을 잊은 채 계속 빨려 들어가는 맛이다.그뿐만 아니라 점심메뉴 특선으로 3시까지 주문할 수 있는 불고기백반은 8000원으로 즐기는 고기 한 상이다. 푸짐하게 제공되는 불고기는, 어느 기사식당 부럽지 않을 정도의 맛과 양이다.가을의 문턱에서 7080 감성이 그리워진다면, 이곳 덕수궁십원집을 자신 있게 추천한다.이소영 기자 2019.08.26 11:30
연예

서울서 맛보는 전라도 바다 밥상의 맛, '바닷가 작은 부엌'

'바닷가 작은 부엌'은 해초 남도 요리 전문점이다. 상호인 '바닷가 작은 부엌'은 전라도 어느 바닷가의 작은 집 부엌에서 어머니가 신선한 해초, 막 잡아 올린 싱싱한 생선 등 자연에서 엄선한 식재료로 우리네 식사를 준비하는 것처럼 정성을 다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광어, 우럭, 해삼 등 각종 수산물은 그날 가장 물 좋은 것으로 골라 입고시켜 당일에 모두 사용하기에 식감이 더 쫄깃하게 살아있다.해초는 바다의 생나물. 각종 미네랄과 칼슘, 비타민까지 풍부해 해초류는 바닷마을 밥상에 보배 역할을 해왔다. 바닷가 작은 부엌은 쇠미역, 톳, 갓, 꼬시래기 등 해초류를 청정바다 전라도 장흥 것만 사용한다. 여기에 곁들여지는 갓절임, 봄동 김치, 간장게장, 보리식혜뿐 아니라 젓갈속젖까지 상 위에 올리는 모든 음식들은 전라도 식으로 직접 만든다. 간이 강하지 않고 깊이가 있어 해초쌈, 회, 구이, 탕 등과 잘 어우러진다. 바닷가 작은 부엌의 맛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코스 요리가 제격이다. 회와 해초류, 젓갈 등이 기본으로 나와 해초쌈을 즐길 수 있어서다.해초쌈은 쇠미역에 세꼬시 회, 톳, 꼬시래기, 전어젓 등을 얹어 싸먹는 해초삼합이 바다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여기에 김이나 갓김치 등을 더하면 바다내음과 더불어 다양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코스는 세꼬시 회와 전어젓, 해초 쌈과 더불어 고등어조림, 호박전이 곁들임으로 나오는 바닷가코스(3만5000원)가 기본이다. 바다의 쌈맛을 보다 다양하게 즐기도록 정동길 코스(5만7000원·경희궁점) 도 마련되어 있다. 세꼬시 해초쌈 외에도 직접 만든 여수 돌산 갓 절임을 깔고 회와 직접 담은 간장게장의 부드러운 살을 올리고 무순과 와사비를 넣어 싸먹을 수 있다.이외에 효소 숙성 초밥도 별미다. 1만4000원, 1만8000원 2종류로 두성돼 있다. 완도전복뚝배기(1만7000원), 물회(1만6000원), 고등어 조림(1만4000원) 등 일품 메뉴는 바쁜 직장인을 위한 점심 메뉴로 인기다.바닷가 작은 부엌은 덕수궁점, 경희궁점, 마포점 3군데 있으며 모두 직영이어서 한결 같은 서비스와 맛을 보여주고 있다. 모든 매장이 단독 룸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비즈니스 미팅하기에 좋다.마포역점은 오픈한지얼마되지않아 모든 메뉴를 좀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으며 덕수궁점은 룸에서 덕수궁과 시청 광장이 펼쳐져 보여 일주일 전에 예약이 완료될 정도로 인기다.바닷가 작은 부엌은 봄을 맞이해 각 점포별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경희궁점에서는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참치 해체 쇼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무제한 참치 뷔페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인당 2만9000원.덕수궁점은 대표 봄 메뉴인 도다리 쑥국을 선보인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봄에 꼭 먹어야할 생선인 도다리와 봄의 기운을 담은 쑥으로 끓여내 깊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직장인이 많은 마포역점에서는 점심에 코스 요리를 시키지 않고도 해초쌈을 즐길 수 있다.최근 미세먼지 배출에 해조류가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을 계기로 직장인이 많은 마포역점에는 서비스차원에서 미세먼지 해소를 위해 꼬시래기, 톳, 쇠미역 등 해초류를 고등어조림, 완도전복뚝배기, 물회, 보리굴비 한상과 같은 점심식사에도 함께 제공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4.08 15:28
연예

[주말&여기] ‘3·1운동 100주년’ 뜨거운 역사를 만나는 곳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와 활약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들을 추천했다. 먼저 서울 도심 곳곳에 일제강점기의 흔적이 있는 공간이 자리한다. 서울역사박물관·경희궁·경교장·정동길·서대문독립공원 등은 3·1운동 전후의 시대적 사연이 길목마다 깃든 곳이다. 서울은 항일 민족운동의 중심지였다. 서울역사박물관에는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 등 시대별로 서울의 변화상이 전시된다. 3·1운동 관련 특별전 ‘딜쿠샤와 호박목걸이’ ‘서울과 평양의 3·1운동’도 열린다. 박물관 옆 경희궁은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아픈 역사가 서린 궁궐이다. 경희궁을 나서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주석 김구 선생이 집무실과 숙소로 사용한 경교장, 도심 재생에 예술을 덧씌운 돈의문박물관마을로 이어져 시간 여행을 부추긴다. 충청남도 천안에는 독립운동의 함성과 결의, 일제강점기의 고통을 되새겨 볼 만한 곳이 여럿 있다. 먼저 외침을 극복하고 독립을 지켜 온 우리 민족의 국난 극복사를 살펴볼 수 있는 독립기념관이 있다. 높이 51m에 이르는 ‘겨레의 탑’ 동양 최대 기와집인 ‘겨레의 집’ 등이 보는 이를 압도한다. 우리 역사와 일제의 침략, 독립운동을 시기별로 전시한 7개 전시관은 다양한 문헌 자료와 체험 시설로 방문객을 맞는다. 이를 따라가다 보면 독립운동의 의미와 민족의 소중함을 느낀다. 병천은 독립만세운동이 전국으로 번지는 도화선이 된 ‘아우내장터 만세운동’을 더듬어 보는 공간이다. 1902년 병천면 용두리에서 태어난 유관순 열사는 아우내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하다가 체포돼 옥사했다. 당시에 전소된 가옥과 헛간을 복원한 유관순 열사 생가가 있다. 가까운 곳에 자리한 유관순 열사 유적에는 그의 영정을 모신 추모각과 동상, 기념관 등이 열사의 숭고한 뜻을 기린다. 경상북도 안동은 시·군 단위로 전국에서 독립 유공자(약 350명)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안동의 독립운동 역사를 살펴보기 위해 먼저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으로 가자. 1894년 갑오의병부터 1945년 광복까지 줄기차게 이어진 안동과 경북 독립지사의 투쟁을 문헌과 자료와 영상으로 소개한다. 특히 혁신 유림이 만주 지역에서 벌인 항일 투쟁이 눈길을 끈다. 기념관을 나서면 독립운동의 성지로 알려진 내앞마을로 이어진다. ‘만주벌 호랑이’로 불린 일송 김동삼의 생가와 일가를 이끌고 만주로 떠나 독립운동에 매진한 김대락의 집(백하구려)이 있다. 임청각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의 생가이자, 3대에 이은 독립운동의 산실이다. 독립운동가의 집이자 500년 역사가 있는 고택에서 묵는 하룻밤은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권지예 기자 2019.02.27 07:00
경제

KEB하나은행, ‘정동길 따라 걷는 가을 미술관 산책’ 행사 진행

하나금융그룹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조회 겸 문화행사인 ‘정동길 따라 걷는 가을 미술관 산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기존의 경직된 조회 형태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소통과 대화의 시간을 나누고자 김정태 회장이 직접 제안했다.김정태 회장과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110여 명은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하는 서울시립미술관 관람, 가을맞이 덕수궁 길 산책, 만찬과 함께 즐기는 퀴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이날 김정태 회장은 건축물과 관련된 전시물 앞에서 직원들에게 대한민국 불교 건축물과 유교 건축물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깜짝 도슨트를 자청하고 만찬 자리에서 진행된 퀴즈 이벤트에도 함께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김정태 회장은 “딱딱한 분위기에서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조회에서 벗어나고자 새로운 형태의 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통과 대화가 가능한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11.04 16:36
연예

랄라스윗, 2년 4개월 만에 컴백 ‘깜짝 런치콘서트’ 개최

어쿠스틱 밴드 랄라스윗이 깜짝 런치콘서트로 컴백을 알렸다. 랄라스윗(김현아·박별)은 27일 정오 서울 중구 정동길 이화여고 유관순 우물터에서 정규 2집 '너의 세계' 발매 기념 런치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깜짝콘서트는 음원사이트 발매시간인 12시 정오에 맞춰 진행한 깜짝 이벤트. 타이틀곡인 '오월'을 비롯, '당연하지 않은 이야기' '사라지는 계절' 등 2집 수록곡 10곡 중 7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담담하면서도 애잔함이 느껴지는 보컬과 서정적인 가사, 감미로운 멜로디가 교정에 울려퍼지자 여학생들이 현장에 몰려들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 런치 콘서트 현장은 해피로봇 레코드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 됐다. '너의 세계'는 2011년 1집 '비터스윗(bittersweet)' 이후 2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자아와 성장에 대한 고민을 담은 10곡이 수록돼 있다. 랄라스윗은 27일 발매 기념 깜작 콘서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4.03.27 17:26
스포츠일반

‘학생부군신위’ 오정해·이재은 “마당극은 우리가 접수”

지난 10일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길이 아름다운 정동길. 그 곳의 한 카페에서 만난 오정해(37)와 이재은(28)에겐 친자매와 같은 정겨움이 묻어 났다. 동명의 영화를 각색한 현대적 마당극 '학생부군신위'(11월 21일부터 1월 4일까지 장충체육관)에서 생애 처음으로 같은 작품을 하게 된 그들은 '왜 이제야 만났을까'라는 듯한 시선을 서로에게 보냈다.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너무나 공통점이 많은 이들은 '학생부군신위'를 통해 윤문식·김성녀로 고정된 마당극에 세대 교체의 바람을 일으키는 꿈을 함께 꾼다. 안동을 배경으로 박 노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통해 각지에 따로 떨어져 있던 가족이 장례식장에 모이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이 작품에서 오정해는 박 노인의 두 번째 며느리, 이재은은 외동딸 역을 한다. 마당극 '심청'(11월 20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 마당놀이 특설무대)으로 무대에 나서는 윤문식·김성녀와 같은 기간에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들은 윤문식·김성녀의 맥을 이을 '젊은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연기와 우리 소리를 겸할 수 있는 배우가 오정해와 이재은 외에 거의 없기 때문이다. 2003년 마당극 '어을우동'에서 어을우동 역을 소화하고 두 번째 마당극에 도전하는 이재은은 자부심이 크다. 영화 '서편제'로 유명한 오정해에게 마당극은 흥분되면서도 쉽지 않은 무대다. 마당극은 이재은과 마찬가지로 2001년 '암행어사 졸도야'의 춘향이 역 이후 두 번째다. "마당극은 360도 무대이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일반 연기의 두 배가 되요. 마당놀이는 철저하게 배우가 책임지는 무대거든요. 처음에는 무척 낯선데 적응이 되면 일반 무대보다 쉬워지는 것 같아요." 두 사람은 이 때까지 같은 작품을 할 기회가 없었다. 오정해는 남도 민요를, 이재은은 경기 민요를 특기로 하고 있는 만큼 장르가 다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사자와 호랑이가 같은 무대에 서는 셈이다. 때문에 '학생부군신위' 제작진이 오정해와 이재은을 위해 특별히 편곡했다. 오정해가 웃으며 설명한다. "나는 재은이가 잘 하는 시조를 잘 못하고, 재은이는 남도 소리는 흉내 밖에 못 내요. 마당놀이가 참 행복하죠. 두 장르를 함께 할 수 있으니까요." 여성적이고 절대 한 번에 두 작품 겹치기 출연을 안 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이들은 집에선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산다. 이재은은 아무리 바빠도 아침마다 남편에게 뜨거운 밥을 지어준다. "남의 손에 맏기는 게 싫어요"라며 도우미 없이 살림을 직접 챙기는 살림꾼이다. 오정해는 집에선 공주처럼 산다. "남편은 내가 부엌에 가는 것을 싫어해요. 열 두 살 아들도 혼자 잘 크고요. 집에 가면 천상 공주처럼 지내요." 장상용 기자 사진=김민규 기자 2008.11.12 09:33
스포츠일반

세종문화회관 맛 골목, 최소 10년은 넘어야 오래된 맛집

“우리 모두 세월따라 떠나가지만 언덕 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눈 덮인 조그만 교회당…”으로 시작하는 이문세의 노래처럼 광화문은 변화가 적은 곳이다. 초등학교 시절 부모와 함께 세종문화회관에 공연을 보러 갔다가 들렀던 음식점들은 중고등학교 때 교보문고를 오가며 들렀을 때에도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성인이 된 지금 역시 변치 않고 예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지은 지 족히 십 년은 넘어 보이는 허름한 외관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골목은 많은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청계천 공사를 하기 전까지는 매년 여름마다 물난리가 났다. 청계천 상류에 위치해있다 보니 장마철만 되면 물이 범람해 가게 안까지 물이 찼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가 오는 날에는 식기들을 챙기고 물을 퍼내느라 장사할 틈도 없었단다. 가게 안은 좁고. 찾아오는 손님은 많다보니 평수도 더 넓히고 시설도 더 현대적으로 바꾸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 체인점을 내보자는 투자자도 많았고 비싼 가격에 가게를 사겠다는 사람도 있었다. 그럴 때도 많은 집들이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잊지 않고 찾아주는 단골손님들을 헛걸음시키거나 실망시키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광화문 일대에서는 최소 10년은 넘어야 ‘오래된 맛집’축에 속할 수 있고 최소 5년은 넘게 찾아가야 비로소 ‘단골’ 소리를 듣게 된다. 이 오래된 맛집들은 대부분 골목 깊숙이 위치해 있다. 이 일대에서는 광화문에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오래되고 유명한 맛집이 세 개 있다. 그 중 하나가 1994년 신라호텔 출신의 김신 셰프가 개점한 파스타 전문점 뽐모도르다. 근처 대사관 직원들이나 유학파 손님이 “이탈리아에서도 맛보기 힘든 정통 이탈리아 스파게티의 맛”이라 칭할 정도의 수준을 자랑한다. 마늘빵 역시 직접 만든 소스를 발라 구워내 마늘향이 진하고 적당히 촉촉하면서도 바삭바삭하다.광화문집은 간판도. 규모도 작고 허름해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지만 놓치면 후회할 만큼 맛으로 정평 난 김치찌개 집이다. 묵은지에 묵은지 국물을 부운 뒤 생목살을 넣고 초벌로 끓여낸 김치찌개를 각 테이블에서 한번 더 끓여 먹는데 적당히 시큼하고 얼큰해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게 한다.회전초밥 집 삼전 역시 20년 넘게 자리를 지켜왔다. 메뉴는 연어·광어·참치뱃살·새우 등으로 고급 초밥은 없지만 대신 재료가 신선하고 회를 두툼하게 썰어 맛이 꽤 좋은 편이다. 실내는 열 명 정도가 들어서면 꽉 찰 만큼 좁은데 회전율을 빠르게 하려고 했기 때문인지 컨베이어벨트의 속도가 다른 곳에 비해 아주 빠르다. 뭘 먹을까 고민하는 사이 이미 접시는 휙 지나가 버리니 재빨리 들어야만 원하는 메뉴를 먹을 수 있다.바다의 진미를 즐기려면 청정복집과 한라의 집이 제격이다. 청정복집은 활복만을 사용하는 복 요리 전문점이다. 이를 위해 롯데호텔 출신의 셰프가 매일 새벽 수산시장에 들러 신선한 재료를 직접 골라 온다. 한라의 집에서는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갈치회·고등어회·소라회·성게국·갈치국·자리물회 등 현지가 아니고서는 좀처럼 맛보기 힘든 제주토속 음식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신선도가 맛을 좌우하는 메뉴인 만큼 모든 재료는 매일 아침 제주도에서 비행기로 공수해 온다.낭만적인 분위기를 원한다면 나무와 벽돌로 가보자. 이름처럼 나무와 벽돌을 이용한 인테리어로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낼 뿐 아니라 2층에는 멋스러운 벽난로가 설치돼 있어 눈이라도 내리는 날에는 겨울의 정취를 한껏 만끽할 수 있다. 허름한 목조 인테리어가 멋스러운 향헌은 광화문을 찾는 사람들이 집에 가기 전에 마지막 코스로 들르는 선술집이다. 1981년 문을 열어 지금까지 한 번도 개조하지 않아 가게 안은 낡을 대로 낡았지만 비걱대는 나무계단과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낙서 등이 오히려 정감 있게 느껴진다. 김지덕 프라이데이 기자 THE PLACE 02-722-1300 광화문집 02-739-7737 한라의 집 02-737-7483 청정복집 02-734-0714 뽐모도로 02-722-4675 삼전 02-735-7348 나무와 벽돌 02-735-1160 향헌 02-738-8186 2007.01.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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