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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여서 좋았다”…박준형, ‘2시만세’ 하차 정경미 응원

방송인 박준형이 함께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하차하는 정경미를 응원했다. 박준형은 오늘(22일) 자신의 SNS에 “참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8년이라는 세월”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그리 짧지 않은 시간에 너와 함께여서 참 좋았다. 잘 추스려서 멋지게 돌아오렴”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라디오 스튜디오에 있는 박준형과 정경미의 모습이 담겨 있다. 환하게 웃고 있는 정경미의 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박준형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날 정경미는 8년간 진행을 맡은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그는 “둘째 아이 출산 후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는 것을 느꼈다.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엄마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무엇보다 나를 늘 아껴주고, 큰 사랑을 보내주신 청취자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고 죄송스럽다”며 하차 이유를 전했다. 이에 정경미는 오는 27일까지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로 청취자들을 만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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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승자' 윤형빈, '♥정경미' 와일드카드 통했다

'개승자' 윤형빈 팀이 와일드카드 정경미의 활약에 힘입어 5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개승자-개그로 승부하는 자들'에서는 4라운드 깐부 간 '1:1 데스매치' 미션이 펼쳐졌다. 깐부 간에 '1:1 데스매치' 미션이 알려지자 윤형빈은 "정말 피곤하다. 감정 소모가 엄청나다"라고 말했다. 윤형빈 팀은 이날 3라운드 깐부로 함께 했던 김원효 팀에 맞서 '대한외쿡인' 코너를 꺼내 들었다. '대한 외쿡인'은 외국인 지코(김지호)에게 1타강사 신윤승, 정찬민, 이종훈이 한국인처럼 보이는 방법을 가르치는 내용의 콩트였다. 지코는 "한국 여자와 결혼하고 싶은데 좋은 방법을 알려 달라"고 했고 신윤승은 "여자의 마음을 잘 알아야 한다. 그래서 모셨다. 아내 마음을 1도 모르는 윤형빈 훈련병과 전직 요정 정경미 교관을 통해 알아본다"라고 윤형빈과 정경미를 소개했다. 지코가 "이분 안다. 국민 요정이다"라고 하자 윤형빈은 "예전에는 국민 요정이었는데 이제는 국민 요요로 활약하고 있다"라고 눈치 없게 말했다. 이에 정경미는 엎드려 라며 "나오자마자 눈치 없게 왜 그러냐"라며 나무랐다. 정경미의 폭풍 활약은 이어졌다. 그는 눈치 없이 후배들과 술을 마시겠다고 말하는 윤형빈에게 "홍대에서 공연장 한다고 신인 개그맨들을 키우느라 자기 새끼들은 안 키운다"라며 "우리 집에 딸 태어난 거 아냐? 실제로 내일 돌잔치 하는데 시간 되면 와라"라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다시 윤형빈은 "오늘 술이 좀 당긴다"라며 "내가 마실 술은 당신 입술"이라며 뽀뽀를 했다. 정경미는 "얼마 만에 뽀뽀를 하는 거냐"라며 "여기에서 뽀뽀를 다 해본다. 역시 돈이 좋다"라며 애드리브를 쳤다. 기뻐하던 윤형빈은 "다시 태어나도 정경미와 다시 결혼하고 싶다"라고 했고 정경미는 엎드리라며 "왜 그렇게 무서운 얘기를 하냐. 내 생각은 안 하냐. 나는 백년해로라는 말이 제일 싫다"라고 했다. 윤형빈은 "왜 대본에 없는 이야기를 계속하냐"라고 놀랐고 정경미는 "오랜만에 나와서 신나고 기분이 너무 좋다"라고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무대가 끝나고 1대1 데스매치 결과 윤형빈 팀은 62대 37로 김원효 팀을 꺾고 5라운드에 올랐다. 정경미는 "남편이 도와달라고 해서 저도 개그우먼이니까 흔쾌히 나오게 됐다"라며 "또 올라오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리허설을 하는데 찌릿찌릿했다"라고 말했다. 윤형빈은 "팀원들이 처음부터 윤형빈 팀 말고 정경미 팀을 하고 싶다라고 했다"라며 "원래 아내는 저보다 더 뛰어난 개그 실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비밀 병기로 모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기들을 급하게 재우고 숨죽여서 연습을 했는데 역시나 명불허전 정경미였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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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준, MBC 이어 SBS까지 진출..'더 쇼' 첫 출연! 새 프로필 공개~

MBC ‘트로트의 민족’ 우승자 안성준이 MBC 음악 방송을 넘어, SBS MTV까지 진출해 신곡 ‘마스크’로 광폭 행진을 이어간다. 안성준은 2일(오늘) 오후 6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SBS MTV ‘더쇼’(THE SHOW)에 처음 출연해, ‘마스크’ 무대를 선보인다. 앞서 그는 MBC ‘쇼! 음악중심’에 2주 연속 출연하며 ‘뉴트로트 가왕’다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여기에 SBS 케이블 채널의 간판 음악 프로그램인 ‘더 쇼’까지 진출하는 것은 물론, 타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도 곧 출연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또한 안성준의 소속사인 KDH엔터테인먼트는 2일 안성준의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깜짝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프로필 사진에서 안성준은 세련된 슈트 차림으로 ‘트로트계의 신사’다운 포스를 풍겨, 조만간 발표할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KDH엔터테인먼트 측은 “안성준이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1월의 트로트 가수 브랜드평판 30위권’ 순위에 진입해 화제성과 스타성을 인정받았다. MBC를 넘어 다양한 방송사에서 안성준의 모습을 만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것이다. 음악 방송 외에도 몇몇 인기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결정돼 곧 방송을 앞두고 있다. 안성준의 다양한 매력을 만나실 수 있을 것이니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안성준은 4일 오후 방송하는 MBC표준FM '정경미, 박준형의 2시만세‘에도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발휘할 예정이다. 최주원 기자, 사진 제공=KDH엔터테인먼트 2021.02.0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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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미, 오늘(28일) 득녀…윤형빈 "울컥하더라"

정경미, 윤형빈 부부가 득녀했다. 28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에는 정경미를 대신해 개그우먼 김지혜가 스페셜 DJ로 참석했다. 이날 정경미는 전화로 출연했다. "금방 출산을 마쳤다. 입은 아직 살아있어서 괜찮다"면서 오전 10시 11분께 득녀한 소식을 알렸다. 정경미는 "머리숱이 많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옆에서 윤형빈 씨가 잘 간호해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곁에 있던 윤형빈은 꿈에 그리던 딸과 만난 소감에 대해 묻자 "아직 얼떨떨하다. 딸을 보니 울컥하는 감정도 있었다. 아기가 날 닮았다"라고 답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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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권다현, 배우? 예능인? 정체성 혼란 속 야욕 폭발

권다현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파격적인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고백한다. 개인기를 쏟아내며 다재다능 4차원 매력을 뽐낸다.17일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강주은, 정경미, 권다현, 임요환이 출연하는 '우리 집에 연예인이 산다' 특집으로 꾸며진다.권다현은 파격적인 연기를 하고 싶다고 털어놓는다. 배우와 예능인 사이에서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다는 그녀는 배우로서 강렬한 야욕을 드러내며 '이 역할'을 언급한다. 이어 JTBC 금토극 'SKY 캐슬' 속 장면을 김구라와 패러디하며 불꽃 열연을 펼친다.남편인 에픽하이 미쓰라의 랩을 따라하는 것은 물론, 뜬금 노래자랑까지 펼치며 4차원 매력을 선보인다. 이에 스페셜 MC로 참석한 양세형은 "방송 나가고 (회사 프로필에) 코미디언이라고 쓰여 있을 것"이라며 그녀의 예능감을 인정한다.권다현은 슬픈 노래 가사를 써야 하는데 감정이 안 잡혀 고민하는 미쓰라에게 제안을 건넨 사실을 언급한다. 파격적인 제안에 모두가 놀란 가운데, 김구라가 웃픈 현실 조언을 건네며 웃음을 자아낸다. 기념일에 집착하는 이유도 전한다. '미쓰라와 함께 사는 그녀' 권다현의 귀여운 4차원 매력은 오늘(17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4.1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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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강주은 "최민수 캐릭터 몰입에 현실·연기 구분 어려워"

강주은이 남편인 배우 최민수의 캐릭터 몰입으로 현실과 연기의 구분이 어렵다고 고백한다. 17일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강주은, 정경미, 권다현, 임요환이 출연하는 '우리 집에 연예인이 산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스페셜 MC로는 개그맨 양세형이 출연한다. 강주은은 남편 최민수에 대해 "역할에 따라 180도 변하는 최민수의 모습에 '오늘은 (집에) 누가 들어오나' 하고 항상 예의주시한다. 이제는 느낌만으로 어떤 역할인지 알아 맞춘다"고 말한다.그런가 하면 강주은은 최민수 덕분에 SNS 스타가 됐다고 밝힌다. 강주은은 최민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부부스타그램'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재치 넘치는 해시태그가 눈길을 끌면서 많은 어록을 탄생켰던 터. 강주은은 남편 최민수 앞에서 이것까지 해봤다고 털어놓는다. 결혼 생활 중 갑작스런 딜레마에 빠져 질풍노도 반항기를 겪은 것. 남편 앞에서 이것을 하며 그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 예상치 못한 최민수의 반응에 감동했다고 전하며 훈훈함을 자아낸다.쇼호스트로 활동 중인 강주은은 최민수의 끔찍한 이벤트를 회상한다. 홈쇼핑 생방송 중 최민수가 서프라이즈로 등장한 것. 홈쇼핑 스튜디오가 초토화된 가운데, 강주은은 정신을 붙잡고 위기 상황을 재치 있게 모면한 일화를 전한다.이외에도 강주은은 방송 처음으로 노래 실력을 공개한다. 청아한 목소리가 소녀 감성을 흩날리며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민수와 함께 사는 그녀' 강주은의 입담은 17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4.1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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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MBC 연예대상 수상…'나혼자' 싹쓸이 8관왕[종합]

방송인 전현무가 '2017 MBC 방송연예대상'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 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2017년 한해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한 스타들을 가리는 '2017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사회는 김희철, 양세형, 한혜진이 맡았다. '무한도전' 유재석, '라디오스타' 김구라, '복면가왕' 김성주, '무한도전' 박명수, '나 혼자 산다' 전현무,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대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치열한 경쟁 끝에 대상은 전현무가 차지했다. 이로써 '나 혼자 산다'는 시상식을 싹쓸이하며 총 8관왕에 올랐다. 전현무는 "대상에 욕심이 난다고 장난을 치긴 했지만, 진짜로 받을 줄은 몰랐다. 너무 감사하다. 어렸을 때 좋아하던 분들 앞에서 이렇게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무지개 회원들의 순수한 매력 덕에 사랑받은 것 같다. 얼마 남지 않은 2018년 MBC가 꽃길을 걷길 열혈 애청자로서 응원하겠다. 제가 있던 고향(KBS)에도 봄바람이 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청자 100%의 투표로 수상작이 가려지는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은 '나 혼자 산다'였다. 무지개 회원들의 막강한 팀워크가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국민 예능 '무한도전'의 넘사벽을 넘었다. 황지영 PD는 "너무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시청자 여러분이 뽑아주신 상이라 그 어떤 상보다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쇼·시트콤 부문 최우수상은 김국진이었다. '라디오스타'와 '섹션TV 연예통신'에서 활약한 공을 인정받았다. "진짜 생각하지 않았다. 상을 받으러 온 게 아니고 즐기러 왔는데 상 받는 건 아직 적응이 안 되는 것 같다. 부끄럽고 쑥스럽다"고 운을 뗐다. 어머니께 감사함을 전하면서 '라디오스타' 제작진 및 게스트, 시청자께 감사함을 표했다.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최우수상은 '나 혼자 산다' 박나래였다. 트로피를 거머쥔 박나래는 "지금 얼떨떨하다. 오늘 상을 2개 받아 너무 감사하다. 엄마가 시골에서부터 올라오셨는데 엄마 너무 사랑합니다. 그리고 '나 혼자 산다' 식구들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이 프로그램 하면서 혼자 살기 잘했다고 생각한다. 신년 운세를 봤더니 향후 5년간 혼자 살 팔자라고 하더라. 다행이죠?"라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웃음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나래와 같은 부문의 남자 최우수상은 '무한도전' '세모방' 박명수에게로 돌아갔다. "김태호 PD가 다음 방송을 위해 열심히 기획 회의를 하고 있더라. 그 모습을 보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모방'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 얼마전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했었는데 MBC에도 무대 코미디 프로그램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시상식 전부터 가장 열띤 관심의 중심에 섰던 베스트 커플상은 '나 혼자 산다' 박나래와 기안84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대상을 타면 기안84와 결혼하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건 박나래의 말에 기분 좋게 화답한 기안84는 이마 뽀뽀로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한편 한혜진과 박나래가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1, 2부 오프닝을 소화했다. 한혜진은 전현무와 함께 선미의 '가시나'를, 박나래는 EXID와 함께 '덜덜덜' 노래에 맞춰 섹시 댄스로 시선을 압도했다. '나 혼자 산다'에서 활약하고 있는 두 사람이 '2017 방송연예대상' 무대도 뜨겁게 달궜다. 황소영 기자hwang.soyoung@joins.com ▶이하 '2017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자(작) 대상: 전현무(나혼자산다)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나혼자산다 버라이어티 최우수상: 박나래(나혼자산다), 박명수(무한도전, 세모방) 쇼·시트콤 최우수상: 김국진(라디오스타) 버라이어티 우수상: 한혜진(나혼자산다), 양세형(무한도전), 헨리(나혼자산다, 세모방) 쇼·시트콤 우수상: 박한별(보그맘), 김현철(복면가왕) 공로상: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라디오스타) 베스트 커플상: 박나래, 기안84(나혼자산다) 베스트 팀워크상: 오지의 마법사 인기상: 한은정, 피오(발칙한 동거) 특별상: 소향(복면가왕), 윤정수(오지의 마법사), 양동근(보그맘) MC상: 이상민, 이재은(섹션TV 연예통신) PD상: 복면가왕 올해의 작가상: 이경하(나혼자산다) 라디오 최우수상: 박준형, 정경미(두시만세) 라디오 우수상: 이루마(골든디스크), 서경석(여성시대) 라디오 신인상: 정유미(FM데이트), 문천식(지금은 라디오시대) 버라이어티 신인상: 한채영(오지의 마법사), 이시언(나혼자산다) 쇼·시트콤: 설인아(섹션TV 연예통신), 카이(복면가왕) 2017.12.30 00:13
스포츠일반

[단독]아시아를 메친 女유도 3인방의 유쾌한 수다

"여행 가고 싶어요!"(김성연)"여자 선수들끼리 펜션 예약했어요!"(정다운) "저희가 따로 모임을 만들었거든요."(정경미) 여자 셋이 뭉치자 수다가 끊이지 않았다.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금메달리스트 정경미(29·78kg 이상급)와 정다운(25·63kg급), 김성연(23·70kg급)을 24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만났다. 경기장 밖에서 만난 이들은 리본 머리띠, 체크무늬 셔츠, 스키니진 등 각자의 스타일대로 한 껏 멋을 내고 나왔다. 영락 없는 여대생이었다. 인터뷰 중에도 쉴 새 없이 서로 장난치고 농담을 주고 받는 모습을 보면 어제까지 치열한 경기를 치렀다는 생각이 안 들 정도였다. 하지만 얼굴 곳곳엔 치열한 잡기싸움 중 상대에게 긁히고 뜯긴 상처와 멍이 자리 잡고 있었다. "온 몸에 성한 곳이 하나도 없어요." 셋은 동시에 한숨 지었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고된 훈련에 대회 중 얻은 크고 작은 부상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정다운은 여자 단체전 8강에서 목부상을 당하면서 결승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를 하지 않을 땐 동료선수들을 응원하느라 목이 쉬는 바람에 정경미와 김성연은 쇳소리를 냈다. 정다운만 멀쩡했다. 그는 "긴장하면 말이 안 나온다. 그냥 두 손 모으고 뒤에서 기도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정경미는 허리 부상 중에도 대회에 출전했다.이들은 안방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유도의 부활을 이끌었다. 그만큼 반응도 뜨거웠다. 정다운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문자메시지가 와서 아직 다 보지 못했어요. 모르는 사람한테도 축하 문자가 올 정도예요. 천천히 다 읽어보고 답해야죠"라고 했다. 김성연도 "문자메시지와 전화가 합해 수백 통이 왔다"며 놀라워 했다. 금메달의 원동력으로는 하나같이 지옥훈련과 코칭스태프를 꼽았다. 김성연은 "훈련이 너무 힘들어서 준비 상태와 상관없이 차라리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당장 내일이라도 아시안게임을 마쳤으면 했죠"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럴 때마다 힘이 됐던 존재는 감독과 코치였다. "포기하고 싶을 땐 서정복 감독님과 김미정·이원희·황희태 코치님이 잡아주셨어요. 가족과 친구들보다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요. 저희가 고된 훈련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지 이유죠." 세 선수는 한 목소리로 말했다.물론 아쉬움도 있다. 단체전에서 아깝게 놓친 금메달이다. 일본에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정다운은 "지금 이 멤버로 다시 뛸 수 있는 마지막 단체전 결승인데 뛰지 못해서 아쉬웠다. 결승에 나서는 언니 동생들에게 최선을 다하자고 응원하는데 미안했다"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정경미와 김성연은 "괜찮아"라며 다독였다.정상에 서기까지 포기해야 할 것도 많았다. 김성연은 "교복을 입고 싶었는데 운동하느라 한 번도 입어보질 못했어요"라며 아쉬워 했다. 정경미도 거들었다. 그는 "교문에서 선도부에게 지적 당해보는 게 꿈이었어요. 합숙 때문에 교문을 통과할 일이 없었거든요"라고 웃었다. 그래도 유도를 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영광을 누렸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다.목표를 묻자 셋은 "오늘부터 휴가인데 조금 쉬고 생각하려고요. 올림픽이 가장 큰 목표지만 하나씩 밟아가렵니다"라며 깔깔댔다. 태릉=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사진=임현동 기자 2014.09.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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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피플 ②] 윤형빈 “고된 훈련…체육관 가는게 겁나”

'왕비호' 윤형빈(34)이 하루 아침에 국민영웅이 됐다. 지난 9일 '로드FC' 격투기 데뷔전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와 대결해 1라운드 4분 19초 만에 TKO승을 거둔 윤형빈. 그가 막 판에 날린 시원한 카운터펀치와 파운딩으로 타카야 츠쿠다는 그대로 쓰러져 반격 한 번을 못 했다. '임수정 사건'으로 쌓인 국민들의 분노가 눈 녹듯이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이후 윤형빈은 전국민에게 '영웅'이 됐다. 소치겨울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부럽지 않은 인기와 관심을 받고 있다. 화려한 데뷔전을 치른지 나흘 뒤인 지난 13일 그를 직접 만났다. 각종 인터뷰 요청과 밀린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바쁜 그를 만나기 위해 그가 고정 출연 중인 EBS '최고의 요리비결' 촬영장을 찾았다. 이날 윤형빈은 케이지 안에서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는 파이터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었다. 시종일관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혼자했다면 절대 얻을 수 었는 결과였다"며 데뷔전 승리의 공을 '로드FC' 정문홍 대표와 서두원 코치에게 돌리는 겸손한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아직도 얼떨떨하다. 국민 영웅이라고 할 땐 어쩔 줄 모르겠다"며 민망해서 몸을 베베 꼬는 파이터의 '귀여운' 모습은 신기하기까지 했다. 어렵게 만난 윤형빈에게 경기 전 상황과 경기를 치른 소감을 들었다. 예비아빠가 된 심정도 들어봤다.-격투기 선수를 위해 준비한 기간은 어느 정도인가."2~3년 전부터 시작했다. 처음엔 일반부로 훈련을 받았고, 선수부로 들어가서 1년 훈련을 했다. 경기를 위해 본격적으로 준비한 건 6개월 전부터다."-훈련 강도는 어느 정도였나."경기 6개월 전부터는 하루에 7~8시간씩 체육관에서 연습을 했다. 체력훈련·기술 훈련과 스파링을 매일 했다. 어느 순간부터는 연습가는 게 무섭고 두려웠다. 매일 체력이 바닥나는 한계까지 훈련을 했다. 훈련이 끝나면 바닥에 쓰러져서 한참을 일어나지 못 했다. 2~3시간씩 스파링을 하면서 매일 펀치를 맞는 것도 두려웠다. 눈과 귀가 터졌고 코 뼈도 깨졌다. 훈련이 끝나면 몸이 너무 아프니깐 그게 참 무섭고 두렵더라."-가장 힘들었던 순간은."매일 훈련받을 때 마다 힘들었다. 경기 직전 6kg 수분감량을 해야했는데 그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다. 수분 다이어트는 얻어맞는 것 보다 나았다. 하하."-하루에 수분만 6kg을 감량하는 게 정말 가능한가."두 달 전부터 그 날 하루를 위해 몸을 준비한다. 매일 물을 6~7리터를 마셔서 하루동안 물을 안먹고 땀으로 수분을 다 빼서 6kg을 감량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다. 물을 챙겨 마시는 것도 힘들었다."-포기하고 싶었던 적은 없었나."당연히 있었다. 하하. 운동을 할 때마다 '내가 이걸 왜 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훈련을 마치고 집에 돌아올 땐 '오늘도 잘 마쳤다'라는 묘한 만족감과 희열이 있었다. 그것 덕분에 운동을 계속 할 수 있었다."-격투기 선수에 도전한 계기는 뭔가."어렸을 때 부터 꼭 한번 하고 싶었다. 어렸을 때 태권도와 복싱을 배워서 그런지 운동을 좋아했다. 아버지의 영향도 컸다. 아주 어렸을 때 아버지는 발차기 연습을 시켰다. 중학교 땐 글러브를 사주셨다. 그 모든 게 쌓여서 그런지 개그맨이 되고 난 뒤에도 '꼭 한 번 격투기에 도전하겠다'는 마음이 있었다."-학창시절 3개 학교 통합 짱이었다는 소문은 사실인가."그건 좀 과장됐다. 싸움을 잘했던 건 맞다.(웃음) 하지만 싸움을 잘해서 격투기를 잘한다는 말은 100% 맞는 말도 100% 틀린 말도 아니다. 싸움과 스포츠는 전혀 다르다. 단, 기싸움을 하는데에는 조금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개그맨 데뷔와 격투기 선수 데뷔 중 어느 게 더 힘든가."개그맨 데뷔도 쉽진 않았다. 하지만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격투기 데뷔가 더 힘들었다. 힘든 정도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윤형빈 인터뷰 ③으로 이어집니다.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이슈 피플 ①] 윤형빈 “KO 때 ‘지면 안돼’하며 벌떡일어나”▶[이슈 피플 ②] 윤형빈 “고된 훈련…체육관 가는게 겁나”▶[이슈 피플 ③] 윤형빈 “아내 정경미, 고맙고 사랑해…좋은 아빠되겠다” 2014.02.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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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 윤형빈 과거 화제 “세 학교 통합 짱”

파이터로 거듭난 윤형빈의 과거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 FC 014' 경기 중 메인 이벤트이라 할 수 있는 라이트급에서 타카야 츠쿠다(일본)와 맞붙은 윤형빈은 1라운드 4분만에 TKO 승리를 따내며 파이터 본능을 드러냈다.이와 관련해 작년 3월 방송된 XTM '남자의 기술에서 밝혀진 윤형빈의 고등학교 시절 또한 화제에 올랐다.방송에 출연한 서두원은 "연예인 중 가만히 있어도 강한 포스를 풍기는 사람이 있느냐"는 패널의 질문에 망설임 없이 "윤형빈"이라고 답했다.서두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사실 윤형빈은 고등학교 시절 짱이었다"며 "한 학교의 짱이 아니라 세 학교의 통합 짱이었다"고 덧붙였다.윤형빈의 과거를 접한 네티즌들은 "윤형빈 역시..." "윤형빈 어릴 때 부터 싸움 잘했구나" "윤형빈 정경미랑 아직도 사귀나?" "윤형빈 오늘부터 팬할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윤형빈은 1라운드가 1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강력한 라이트 훅으로 다운을 얻어내며 TKO를 따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XTM 캡처 2014.02.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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