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28건
산업

정부 부동산 대책 발표에 '화들짝'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먹통'

15일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국무조정실·국세청이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국토부 홈페이지가 먹통이됐다.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시, 분당구 등을 포함한 12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가운데, 이를 확인하려는 이용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내일부터 기존 강남3구·용산구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를 유지하고, 그 외 서울 21개 자치구 전체, 경기도 과천시, 성남시 분당구·수정구·중원구, 수원시 영통구·장안구·팔달구, 안양시 동안구, 용인시 수지구, 의왕시, 하남시 등 12개 지역을 신규 지정한다고 밝혔다.이들 12개 지역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도 신규지정된다. 정부는 아파트는 물론, 동일 단지 내 아파트가 1개동 이상 포함된 연립·다세대주택을 신규 지정한다고 밝혔다. 대출규제도 대폭 강화됐다. 수도권·규제지역의 시가 15억원 이하 주택의 주담대 한도는 현행과 동일한 6억원, 시가 15억원 초과 25억원 이하 주택은 4억원, 시가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으로 대출 한도로 내일부터 차등 적용된다. 이들 지역의 주담대에 한해서는 스트레스 금리도 1.5%에서 3.0%로 상향 조정한다.이들 지역에선 앞으로 실거주 없이 집을 살수 없고 다주택자의 경우, 취득세·양도세가 중과된다.국토부는 부동산을 실제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허위로 매매계약을 맺었다가 취소하는 '가격 띄우기' 기획 조사를 실시하고 수사 의뢰를 진행 중이다.현재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서울시 부동산 거래 후 계약 해제 건수 4856건 중 이상거래 123건을 추출, 이중 가격 띄우기가 의심되는 8건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한 상태다.국토부는 또한 부동산 특사경을 도입해 부동산거래신고법, 공인중개사법, 주택법(부정청약, 불법전매) 위반 행위를 수사하기로 했다.국세청은 서울 한강에 접한 30억원 이상 초고가 주택 취득거래 및 고가 아파트 증여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와 별도로 국세청 산하 7개 지방청에 정보수집반을 가동하고 '부동산 탈세 신고센터' 운영하기로 했다.정부가 ‘폭탄급’ 규제를 내놓자, 국토부 홈페이지가 들썩였다. 관련 내용을 자세하게 확인하려는 유저가 늘어나면서 이날 오전 한때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지영 기자 2025.10.15 10:24
예능

화면으로 다 담기지 않는 간절함… ‘보플2’ 파이널의 공기 [이수진의 덕후통신]

화려한 조명과 무대 세트, 그리고 수많은 카메라가 비추는 오디션 파이널. 현장에는 화면으론 결코 전달되지 않는 진심과 간절함이 느껴졌다. Mnet ‘보이스 2 플래닛’ 파이널은 단순한 경연이 아닌, ‘오래 바라왔던 빛나는 하나의 별이 될 수 있는 날’이었다.지난 25일 파주 CJ ENM 스튜디오센터에서 ‘보이즈 2 플래닛’ 파이널 경연이 열렸다. 수개월간의 경쟁 끝에, 이날 무대를 통해 마침내 하나의 그룹이 탄생했다. 이날 파이널은 오후 8시 생방송 시작과 동시에 실시간 투표가 진행됐다. 그러나 약 3500명이 모인 현장에서는 한꺼번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데이터가 원활히 연결되지 않았다. 더구나 현장뿐 아니라 수만 명의 ‘스타 크리에이터’들이 동시에 투표에 참여하다보니 최대 8만 명 이상이 대기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현장에서는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대부분의 관객이 휴대폰을 손에 쥔 채 화면만 바라봤다. 일부는 원활히 접속되지 않자 다른 곳에 있는 지인에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건네 투표를 부탁하기도 했다. 당일 각 참가자들별로 진행된 생방송 선착순 투표 이벤트 역시 접속 지연으로 시간을 늦추기도 했다. 투표가 한창 진행되던 중, 최종 그룹명 ‘알파드라이브원’이 공개되자 객석에서는 실소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들에 대한 기대와 반응은 뜨거웠다. 최종 순위 발표는 7위부터 시작됐다. MC 김재중이 시간을 끄는 멘트를 이어가자 관객석에서는 “빨리 말해라”라는 외침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 긴장감이 고조된 끝에 7위에는 정상현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발표된 6위는 이리오였다. 줄곧 최상위권을 유지해오던 참가자였던 만큼 의외의 결과라는 반응이 많았다. 이후 5위부터 1위까지는 비교적 무난하게 확정됐으며, 3차 순위 발표식 당시 상위권에 있던 연습생들이 차례로 호명됐다.순위 발표 중 가장 손에 땀을 쥐게 한 순간은 8위였다. 유강민, 최립우, 김준서가 후보로 나서자 객석 곳곳에서 응원하는 참가자의 이름을 외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가장 먼저 10위로 최립우가 불리며 탈락이 확정됐고, 이어 8위 발표 직전에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이 늘 그렇듯 광고 시간을 가졌다. 광고가 송출되는 짧은 1분 동안 유강민은 무대 위에서 눈물을 흘리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긴장감 끝에 발표된 8위의 주인공은 김준서였다. 유강민의 탈락 소식에 객석 일부에서는 팬들의 오열이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알파드라이브원은 8인조로 결성됐다. 객석 곳곳에서는 “더 이상의 멤버 발표는 진짜로 없는 거냐”는 외침이 쏟아졌다. 제작진이 파이널 직전까지 멤버 수를 확정적으로 밝히지 않았던 만큼, “진짜 이렇게 끝이라고?”라며 허무해하는 팬들의 반응도 이어졌다.경연이 끝나고 멤버들이 퇴장한 뒤에도 팬들의 발걸음은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른다”는 마음에, 주차장 앞에는 새벽 1시가 넘도록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마지막 순간까지라도 인사를 나누려는 팬들의 애틋한 모습이었다. 방송을 통해 보면 순위 발표 전의 정적은 단순한 ‘시간 끌기’로 비칠 수 있다. 그러나 현장에는 화면이나 SNS 반응만으로는 전해지지 않는 공기가 있었다. 정적 속에서도 묘한 긴장과 간절함이 감돌았다. 자신이 응원하는 참가자의 이름이 불리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 그리고 데뷔를 확정짓고 무대 위에서 눈물을 쏟는 멤버와 함께 흐느끼는 팬들의 모습. 그 사랑과 응원의 무게는 결코 화면에 다 담기지 않았다.생방송이 끝난 지 며칠이 지났지만, 여전히 “파생 그룹이 필요하다”, “플러스 알파 멤버가 있어야 한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이번 시즌은 전보다 더 큰 반향을 불러왔다. 수많은 간절함 위에 탄생한 알파드라이브원, 멤버들이 느끼는 책임감은 남다를 수밖에 없게 됐다. 지난 시즌보다 긴 5년의 활동 기간,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달려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30 05:55
골프일반

성유진 vs 노승희 4차 연장 혈투, 올시즌 최고 시청률 찍었다

성유진(25)이 노승희(24)를 4차 연장 끝에 꺾고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퀸’에 오르는 순간이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장장 10시간에 걸쳐 생중계 된 이날의 명승부는 시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8일 SBS골프에서 중계한 ‘2025 KLPGA투어 제2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의 최종일 시청률이 0.938%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올 시즌 단일 라운드(총 92개)기준으로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고 밝혔다.SBS골프는 오전 9시부터 최종라운드 중계를 시작했다. 시작과 동시에 폭우로 인해 경기는 지연 되었고, 일몰 직전에야 이들의 연장전이 확정되었다. 결국 성유진과 노승희는 야간 조명 아래 80여분 간 4차 연장 혈투를 펼쳤고, 이날의 순간 최고 시청률도 마지막 4차 연장전에서 나왔다. 19시 14분경 성유진이 승부의 마침표를 찍는 버디 퍼트을 앞두고 2.4%까지 치솟았으며, 올해 ‘최고의 1분’으로 기록됐다.온라인 생중계에서도 기록을 갈아치웠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카카오와 SBS골프닷컴 3개 플랫폼에서 동시 생중계 되었는데, 약 5만명 (합산 수치)이 접속하며 올 시즌 최대치를 보여줬다.한편, 이날 KLPGA투어 중계에 힘입어 SBS골프의 채널 시청률은 0.450%로 전체 212개 채널(유료방송+종편포함) 중 6위에 올라 올해 채널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예능과 종합편성 채널이 인기인 주말 시청률 경쟁에서 KLPGA투어 중계만으로 상위권을 기록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수치다. 전체 스포츠 채널 중에서는 1위 기록이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성유진은 통산 4승째이자 ‘메이저 퀸’ 타이틀을 얻었고, 노승희는 시즌 2승에 실패했지만 시즌 5번째 준우승으로 상금 1위(12억7553만 원)에 올랐다.한편, 이번 주 수요일인 10월 1일부터 4일까지 KLPGA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리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이 전북 익산CC에서 진행된다. 이은경 기자 2025.09.29 15:26
산업

정부 "해킹 근본 대책 마련…지연 신고 과태료"

정부가 최근 잇따른 해킹사고와 관련해 엄중한 상황인식을 밝히고 범부처 차원의 근본 대책 마련 방침을 확인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는 19일 통신사, 금융사 사이버 침해사고와 관련한 합동 브리핑에서 이같이 확인하고 조속한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류제명 과기부 2차관은 KT무단 소액결제 사태와 관련, "민관합동조사단이 사고 원인을 신속하고 철저히 분석해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현재 조사단은 해커의 불법 초소형 기지국이 어떻게 KT 내부망에 접속할 수 있었는지, 개인정보는 어떤 경로로 확보했는지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피해자 식별을 통해 362명, 2만30명의 이용자가 불법 기지국에 노출돼 전화번호, 가입자 식별번호(IMSI) 정보, 단말기 식별번호(IMEI)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류 차관은 "정부는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과기부, 금융위 등 관계부처와 함께 범부처 합동으로 해킹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과기부는 현행 보안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임시방편적 사고 대응이 아닌 근본적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기업이 고의적으로 침해 사실을 지연 신고하거나 미신고할 경우 과태료 등 처분을 강화하고 기업 신고 없이도 정황을 확보한 경우 정부가 철저히 조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확인했다.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롯데카드 조사 과정에서 당초 신고한 내용보다 큰 규모의 유출이 확인됐다"며 "롯데카드의 소비자 보호 조치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면밀히 관리 감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 부위원장은 "조사 결과에 따라 위규사항 확인시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정 제재를 취할 방침"이라며 "금융권 해킹 등 침해사고에 대해 매우 엄중하고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그는 "IT 기술 발전 등으로 해킹 기술과 수법이 빠르게 진화하는 반면 금융권의 대응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며 "보안투자를 불필요한 비용이나 부차적 업무로 여기는 안이한 자세가 금융권에 있지 않았는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최근 일련의 사태를 계기로 보안실태에 대한 밀도있는 점검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 제도개선도 즉시 착수하겠다"며 "금융회사 CEO 책임 하에 전산시스템 및 정보보호 체계 전반을 긴급 점검하고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 등을 통해 점검결과를 면밀히 지도·감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보안 사고 발생시 사회적 파장에 상응하는 엄정한 결과책임을 질 수 있도록 징벌적 과징금 도입 등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금융사가 상시적으로 보안관리에 신경쓸 수 있도록 CISO(최고보안책임자) 권한 강화, 소비자 공시 강화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부연했다.서지영 기자 2025.09.19 10:37
산업

개인정보위, 23만명 개인정보 유출 '몽클레르' 제재

글로벌 패션 브랜드 몽클레르가 국내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해 총 8101만원의 과징금과 72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됐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10일 전체회의를 통해 이같은 처분 내용을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몽클레르는 지난 2021년 12월 발생한 개인정보처리시스템 해킹으로 약 23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2022년 1월 17일 인지했다. 같은 해 1월 22일 개인정보위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다. 이때 유출된 개인정보는 성명, 생일, 이메일주소, 카드번호, 배송방법, 쇼핑특성, 신체사이즈 외 구매 정보 등이다. 개인정보위 조사결과 해커는 관리자 권한을 보유한 직원의 계정을 사전에 취득, 해당 관리자 권한으로 도메인 컨트롤러 서버(인증·권한 등 보안정책 관리서버)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고 개인정보를 유출한 후 기존 데이터를 암호화했다.그러나 몽클레르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취급자가 정보통신망을 통해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접속하는 때에 아이디, 비밀번호 이외에 안전한 인증수단을 추가 적용해야 함에도 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몽클레르는 개인정보 유출을 인지하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24시간을 경과해 이용자에게 유출 통지를 지연했다.개인정보위는 몽클레르에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하고, 처분받은 사실을 개인정보위 홈페이지에 공표하기로 했다.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처리자는 취급자가 정보통신망을 통해 관리자페이지 등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접속할 때에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외에 일회용 비밀번호(OTP) 등 안전한 인증수단을 이용해 접속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서지영 기자 2025.09.11 17:45
금융·보험·재테크

'1초면 커피 주문' 페이스페이, '사진 인증 시도하니 곧바로 결제 차단'

얼굴인식으로 회사 출입과 해외 출국이 일상화되고 있다. 이제 얼굴인식으로 결제까지 가능한 ‘페이스페이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신용·체크카드 없이 편의점을 가더라도 본인의 얼굴로 결제가 되는 라이프를 경험해봤다. 얼굴인식 1초 만에 커피 주문 양손에 커피와 서류를 들고 있어 스마트폰이나 카드, 지갑 등을 꺼내기 번거로운 상황. 잠시 짐을 내려두고 스마트폰을 꺼낼 수도 있다. 하지만 편리한 일상을 추구하고 있는 세대들에게는 이 과정도 다소 귀찮고 번거롭게 느껴진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결제와 속도감을 즐기는 라이프가 정착되면서 ‘페이스페이’도 주목받고 있다. 얼굴만 들이대면 ‘1초면 결제 끝’. 이보다 빠른 결제가 어디 있을까. 페이스페이를 실생활에서도 편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토스를 이용해야 한다. 페이스페이는 앱을 통해 먼저 얼굴을 등록해야 한다. 토스 앱을 켜고 ‘결제’ 창에 들어가 얼굴등록 절차를 진행하면 ‘정면과 오른쪽, 왼쪽, 위, 아래의 5가지 방향’을 인식하면 등록이 완료된다. 최근 토스 페이스페이 가맹점인 서울 강남구의 아방베이커리에서 첫 결제를 시도했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자 단말기에 해당금액이 떴고, 기자는 결제 방식을 페이스페이와 삼성·애플·NFC(근거리무선통신), QR 간편결제 중에 택했다. 페이스페이를 누르니 얼굴을 인식하는 둥그런 창이 떴고, 얼굴 정면을 둥그런 창에 맞추니 결제가 끝났다. 얼굴인식 과정은 1초면 충분했다. 다만 페이스페이 첫 결제 시에는 추가인증을 필요했다. 페이스페이 결제 진행 후 추가적으로 개인 핸드폰 번호 4자리를 눌러야 했다. 결제가 순식간에 진행되자 “이렇게 빨리 돼도 괜찮은 건가, 정말 찰나의 순간이네”라는 마음의 소리가 불쑥 튀어나왔다. 페이스페이 결제 시스템에 대한 호기심에 두 눈을 감거나 얼굴을 찌푸려 인증을 시도했다. 역시 얼굴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아 결제로 연결되지 않았다. 한쪽 눈을 감고 인증을 시도하자 결제 창으로 넘어가긴 했다. 그러나 시스템상 ‘경보’가 울렸다. 이상거래감지시스템(FDS)으로 인한 추가 인증이 요구되면서 결제에 실패했다. 토스 관계자는 “쌍둥이의 경우 얼굴을 완벽하게 인식할 수 없기 때문에 추가 인증을 거쳐야 한다. 성형을 한 경우라면 재등록을 해야 페이스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며 “결제 취소 시에는 아직 페이스페이로 되지 않고, 앱에서 바코드를 받아서 처리해야 한다. 분할 결제도 앱에서 먼저 나눈 뒤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으로 시도, 곧바로 결제 차단 페이스페이는 빠르고 간편한 결제가 가능하지만 활성화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 해킹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보안적인 측면에서 개인의 생체 정보 유출 리스크에 대한 심리적 허들 극복 과제가 분명하다. 토스 페이스페이는 개인 정보 도용 등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얼굴이 아닌 사진으로 결제 인증’을 시도했다. 앱에 접속해 페이스페이를 누르면 본인의 위치를 인식해 부근에 이용 가능한 가맹점을 볼 수 있다. 이 중 단말기를 보유한 서대문구의 한 카페를 찾았다. 메뉴를 고른 뒤 페이스페이로 결제를 진행한다 하고, 얼굴이 아닌 휴대폰에 소장한 기자의 증명사진을 인식 창에 들이댔다. 그러자 ‘얼굴인식, 얼굴인식 중’이라는 메시지가 화면에 표시됐다. 이어 ‘정보를 가져오지 못했다’는 알림과 함께 결제가 승인되지 않았다. “한 번 더 결제를 부탁한다”고 직원에게 얘기한 뒤 똑 같은 방식으로 결제를 시도했다. 두 번째도 결제 실패. 그러자 잠시 후 “OOO님은 페이스페이를 쓸 수 없다. 사용문의는 토스 고객센터로 문의달라”는 앱 알림을 받았다. 이어 “낯선 거래 패턴을 발견했다. 정보 보호를 위해 금융 거래 기능을 잠시 가둔다. 본인 인증을 하면 잠금을 풀 수 있다”는 알림톡도 왔다. 이상거래 움직임을 포착한 뒤 6분가량이 지나자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왔다. 상담원은 “휴대폰으로 결제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본인이 사진으로 결제를 진행한 적이 있나”고 물어왔다. “사진으로 직접 결제를 시도했다”고 대답하니 “그렇게 시도한 이유를 말해 달라. 또 다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는 경우 저희가 보상을 해드릴 수 없다”는 가이드라인 등을 설명했다. 선제 보호 조치로 묶였던 거래 재개를 풀기 위해서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화상통화로 본인의 얼굴과 신분증까지 확인을 마친 뒤에야 금융 거래 재개가 가능한 절차였다. 상담 채팅봇으로는 최종 확인이 불가했다. 고객센터와의 통화 연결 지연, 기술적 오류 등으로 결국 금융 거래 재개까지 ‘50분’이 소요됐다. 가맹점의 직원들에게 페이스페이 사용도를 물으니 “여기도 페이스페이 결제가 되냐며 신기해 하는 손님들은 있어도 실제로 사용하는 이는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토스는 올해 연말까지 전국 단위의 30만개 가맹점 확산을 계획하고 있다. 2026년까지 100만개 가맹점이 목표다. 김두용 기자 2025.09.09 06:30
산업

롯데칠성음료 x 롯데의료재단, 기부금 전달식 성료

롯데칠성음료가 '보바스어린이재활센터' 운영 지원을 위해 ESG 매대 운영 수익금 8000만원을 '롯데의료재단'에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7월 31일 경기 하남시에 위치한 보바스병원에서 롯데칠성음료 서인환 영업1본부장, 롯데의료재단 윤연중 보바스병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롯데칠성음료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전국 385여개 소매점에서 '칠성사이다로 채우는 희망 한모금' 콘셉트로 ESG 매대 캠페인을 진행했다. ESG 매대를 통해 소비자 구매가 사회적 기여로 연결될 수 있게 ‘칠성사이다’, ‘칠성사이다 제로’ 등으로 구성된 기획 상품을 판매했다. 소비자가 행사 제품의 QR코드에 접속하면 소비자 부담 없이 롯데칠성음료 기금 출연을 통해 건당 5000원이 적립되었고, 총 8000만원이 마련됐다. 기부금은 보바스어린이재활센터 운영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롯데의료재단이 운영하는 보바스어린이재활센터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어린이 재활치료 시설로 뇌성마비, 발달지연 등 다양한 재활이 필요한 아동환자들을 위한 통합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환자중심 설계와 가족 동반 치료 환경을 갖추고 있어 지역사회 내 재활치료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난 1월 롯데의료재단과 진행한 기부금 전달식에 이어 이번에도 소비자 참여로 조성된 기부금이 어린이 의료 지원 활동에 사용되어 의미가 깊다"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고객과 함께하는 ESG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01 10:39
해외축구

韓 오는 바르셀로나 인기 폭발…FC서울전 티켓 40분 만에 동났다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서울 경기 일반 예매가 예매 시작 단 40분 만에 전 좌석 매진되는 기록적인 반응을 보이며 예매 열풍을 실감케 했다.예매 시작과 동시에 NOL티켓 예매 플랫폼에는 약 3만 5000여 명의 대기 인원이 몰렸으며, 일부 시간 동안 일시적인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이는 FC바르셀로나가 1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는 역사적인 경기라는 점에서 팬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는 7월 31일(목) 오후 8시 개최 예정인 FC서울과 FC바르셀로나의 경기는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하는 경기로, 일반 예매 오픈 전부터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와 예매처에 대한 문의가 쇄도한 바 있다.이번 투어의 공식 주최사인 ㈜디드라이브 함슬 대표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폭발적인 접속이 이어졌고, 특히 일반 예매분이 단시간에 전석 매진된 것은 팬들의 기대와 열기를 증명한 상징적인 장면”이라며 “이번 투어가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팬들에게는 축제, 구단들에게는 도전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오늘 오후 4시에는 대구FC 팬을 위한 대구 경기 선예매가 진행되며, 오는 6월 27일(금) 오후 2시부터는 대구 경기 일반 예매도 시작될 예정이다.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구FC와 FC바르셀로나의 맞대결은 8월 4일(월) 오후 8시에 개최된다.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은 ㈜디드라이브가 공식 주최하고, 서울 경기는 제너시스BBQ와, 대구 경기는 대구광역시와 공동 주최한다.경기 중계는 TV조선과 디즈니+를 통해 TV와 OTT로 각각 독점 생중계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6.25 16:15
산업

소통은 없고, 쿠폰은 뿌리고, 물건은 참 테무스럽네...'테무에서 산 00 시리즈'를 아시나요

중국계 쇼핑플랫폼 테무의 국내 마케팅이 공격적이다. 미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한국을 낙점한 테무는 연일 수십만 원 규모의 쿠폰을 남발하며, 신규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그러나 테무의 ‘최저가 정책’에 따른 저품질 불량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SNS에서는 이런 테무의 행태를 지적하는 ‘밈’(온라인 유행 콘텐츠)도 인기다. 소비자와 소통이 요구되지만, 테무는 국내 공식 소통 창구를 별도로 마련하지 않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모기업인 핀둬둬(PDD홀딩스)처럼 테무가 은둔의 경영을 이어갈 경우 한국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계속 터지는 잭팟 쿠폰‘스핀하여 당첨, 30만원 받기’. 8일 테무 앱에 접속하자 화면 가득 룰렛이 떠올랐다. 쉼 없이 돌던 룰렛이 30만원 칸에 천천히 멈춰 섰다. ‘축하합니다! 잭팟을 터트렸어요’ 문구와 함께 순식간에 30만원 상당의 쿠폰 묶음이 내려졌다. 테무에서 5개 상품을 구매하면, 결재액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안내가 뒤따랐다. 테무의 쿠폰 뿌리기는 멈춤이 없었다. ‘러키 데이 추가 보너스 돌리기’라며 또 다시 15만원 상당의 쿠폰을 줬다. ‘대박을 터뜨렸어요! 추가 15만원 보너스를 받으세요’라는 팝업 문구가 튀어나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만2000원 쿠폰 묶음’, ‘기간 한정 혜택 무료선물’이 끝없이 이어졌다. 앱을 켠 이후 테무가 뿌리는 쿠폰을 받는 데만 5분 이상이 족히 걸렸다. 테무가 무료 선물과 쿠폰을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앱에 접속만 해도 공짜 쿠폰이 쏟아지자, 이를 얻기 위한 국내 소비자들도 증가세다. 애플리케이션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테무의 올해 1월 국내 이용자 수는 823만명으로 쿠팡(3303만명)에 이어 3위 자리에 올랐다. 반면 11번가(781만명), G마켓(543만명), GS샵(346만명) 등 국내 업체는 후발주자인 테무와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업계는 테무의 이런 쿠폰 공세를 미국의 관세 정책에서 찾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저가품목에 대한 면세 조치를 폐지하기로 하면서, 테무의 주요 사업 기반인 미국에서의 영업 여건이 크게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테무는 연간 거래액 242조원대의 세계 5위권인 한국 시장에 눈 돌려 공을 들이고 있다. 품질은 ‘테무스럽네’문제는 낮은 품질이다. 테무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큰 증가 추세이지만, 막상 배송된 물건의 품질은 터무니없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미 SNS에서는 테무에서 산 물건의 품질이 지나치게 떨어진다는 공감대에서 출발한 ‘테무에서 산 00’이라는 밈이 번지고 있다. 이를테면 소파와 테이블 세트가 눈에 띄어 주문했는데 막상 도착하고 나니 어린이용이었다던가, 주문한 텐트가 얼굴 하나만 간신히 들어가는 크기다는 식이다. 테무 앱 내 제품 설명이 대부분 중국식 번역체로 정확하지 않고, 이미지 역시 포토샵으로 수정한 경우가 많아서 소비자들이 속아서 사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비꼬고 있다. 이 밖에도 테무에서 배송받은 선풍기를 돌리자마자 팬이 모두 날아가거나, 믹서에 마늘을 넣고 갈았지만 내용물이 그대로인 쇼츠도 인기다. 테무가 저품질 상품만 판매한다는 모습이 고착화될 경우 한국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공 가능성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 테무는 최저 입찰가를 제시해서 낙찰받은 업체에만 테무에서 제품을 판매할 권리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 관계자는 “수수료 베이스의 핀둬둬와 테무는 소비자에게 초저가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최대 원칙”이라면서 “가격 압박으로 셀러에게 불리한 환경이 되면서 저급한 불량 제품을 대량으로 빨리 판매하고 털고 나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중국 온라인 플랫폼 이용 현황 및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C커머스를 이용한 소비자 800명 중 93.1%가 ‘제품 가격이 저렴해서 이용한다’였다. 그러나 배송 지연(59.5%), 낮은 품질(49.6%), 제품 불량(36.6%) 등을 불만으로 꼽았다. 소비자 10명 중 4명은 이런 불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대응 절차가 까다롭고 번거로울 것 같거나, 피해 구제 요청을 해도 효과를 거두기 어려워서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은둔의 테무, 경영·소통 깜깜이 소비자들의 불편이 증가하고 있지만 테무는 대중 앞보다 은둔을 고집하고 있다. C커머스 물류를 담당하는 A업체 관계자는 “테무의 모기업인 핀둬둬는 건물 외부에 간판도 달지 않을 정도로 대중에 나서지 않으려는 폐쇄적인 분위기가 있다”며 “최근 테무의 한국 진출에 속도가 붙으면서 이런저런 사실과 다른 보도가 나갔는데, 이를 중국 테무 본사가 직접적인 소통이나 대처를 하지 않고 주변만 닦달한다”고 전했다. 이커머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테무가 한국에 진출하겠다고 하면서 아직 제대로 된 홍보 조직도 갖추지 못한 상태”라며 “홍보를 대행하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 본사에 사실 관계 유무 확인을 요청해도 제대로 된 답을 해주지 않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유통업계에 따르면 테무는 최근 들어 국내 이커머스 종사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접촉해 입사 관심 여부를 묻는 등 나름대로 물밑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이 역시도 공식적인 채용 루트를 밟지 않고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다른 C커머스 업체와도 비교되는 행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2019년 처음 한국어 판매 사이트를 열어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 2023년 8월 한국법인인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설립과 사무소를 개설했고, 그해 하반기 한국 직원 채용 등의 한국화 절차를 밟았다. 테무가 비단 소비자와 소통만이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지난해 9월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판둬둬가 380억 달러(약 51조 원)의 순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나 재무제표가 불투명하고, 소통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핀둬둬는 자회사 테무의 급속한 글로벌 확장 속에 알리바바만큼 기업 규모와 시장 가치가 커졌는데도 부실한 재무 상태 공개 등으로 논란을 키워왔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커머스 시장은 큰 만큼 속도가 빠르다”며 “테무가 한국에 돈을 벌기 위해 왔다면, 시장에 맞춰 소통 창구를 제대로 열고 투명하게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09 06:30
e스포츠(게임)

넥슨 '서든어택', 4차 태디의 개선 패치 적용…'웨어하우스' 공정성↑

넥슨은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에 4차 태디의 개선 패치를 업데이트했다고 24일 밝혔다.먼저 인기 전장 '웨어하우스'에서 '버닝', '텔포', '화덕'으로 불리는 플레이를 사용할 수 없도록 개선하고, 전장 내 일부 구조물을 변경해 공정한 대결 환경을 조성했다.또 게임 접속 장소가 달라도 기존에 설정했던 옵션이 그대로 유지되는 시스템과 게임 진입 전 사용 불가 아이템을 일괄 해제할 수 있는 편의 기능을 추가했다.2024 서든패스에서 공개된 무기 일부의 성능을 보완하는 4차 무기 개편도 적용했다. 'DSG-12'는 사격 후 지연 시간이 감소됐으며, 'TSR'은 탄창 수가 타 저격 소총과 동일한 수치로 늘어났다. 'XM68'은 연사력이 높아졌고, 'MP-X3'은 데미지와 이동 속도의 상향이 이뤄졌다.이 외에도 신규 투척 무기 'DS400'을 공개했다. 두 번에 걸쳐 폭발하는 새로운 유형의 투척 무기로, 1차 폭발 시 적에게 데미지를 입히고 2차 폭발 시 연막이 전개돼 적의 시야를 방해한다.넥슨은 업데이트를 기념해 11월 7일까지 게임 접속 시간에 따라 신규 아이템 'H.T 호박'을 비롯해 '영구제 밀봉', '블랙캐슬 영구제 스킨 무기', '블러디로즈 캐릭터 세트 영구제' 등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더불어 신규 스킨 무기 '스페이스' 출시에 맞춰 영구제 무기 획득 이벤트를 펼친다.11월 7일까지 멀티카운트 아이템에서 스페이스 스킨 무기 총 300일을 획득하면 '스페이스 무기 영구제 선택권'을 제공한다. 총 600일 획득 시에는 'Xeno 영구제 선택권3(마이건2)'와 '2000 SP'를 지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4 11:0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