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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하이닉스 500대 기업 평가 1위, 삼성전자 2년 연속 2위

SK하이닉스가 국내 500대 기업 경영 평가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올해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2년 연속 종합 2위를 차지했다. 1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비금융기업 268곳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SK하이닉스는 800점 만점에 최고점인 622.9점을 받아 종합 1위에 올랐다.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500대 기업 경영 평가는 CEO스코어가 매년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고속성장, 투자, 글로벌 경쟁력 등 8개 부문을 평가해 발표하는 것으로, SK하이닉스가 1위를 차지한 것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지난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매출 증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는 고속성장, 투자, 건실경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삼성전자는 올해 종합점수 596.0점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위에 머물렀다.삼성바이오로직스(590.0점)는 투자, 글로벌경쟁력, 건실경영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 5위에서 2단계 상승한 3위에 올랐고, 기아는 종합점수 572.7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위에 선정됐다.반면 지난해 1위였던 현대차는 올해 559.5점으로 종합순위 5위에 그쳤다. 현대차는 2023년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으나, 지난해에는 증가폭이 감소한 탓에 순위가 떨어졌다. 부문별로 보면 고속성장 부문에서는 매출 10조원 이상 기업의 경우 SK하이닉스, HMM, 한화오션, 고려아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매출 10조원 미만 기업 중에서는 한화에너지, 삼양식품, 씨에스윈드, 크래프톤, 셀트리온 등이 이름을 올렸다.유·무형자산 투자액 등을 평가하는 투자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현대차, SK하이닉스가 선정됐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설비 투자 53조7416억원, 연구개발(R&D) 투자 35조215억원 등 총 88조7631억원을 쏟았다. 이는 전체 조사대상 기업 중 투자 총액 기준 최대치로, 투자액이 두 번째로 많은 SK하이닉스(21조6170억원)의 4.1배에 해당한다.글로벌 1위 기업 대비 매출액 비중 등을 비교·산정한 글로벌 경쟁력 부문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현대차, 셀트리온, HMM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은 중국 최대 의약 기업이자 세계 10대 제약사인 시노팜의 4.1% 수준에 불과했지만 영업이익률은 26.2%포인트 높았다. 기아도 완성차 업계 1위 폭스바겐과 비교해 매출은 22.4%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률은 5.9%포인트 높았다.지배구조 투명 부문 우수기업에는 HD현대건설기계, 케이티앤지, 카카오, 삼성물산, 삼성전자, 유한양행이 이름을 올렸고, 건실경영 부문에서는 크래프톤, 오리온, 기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HMM이 우수기업으로 뽑혔다.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는 현대케피코, 에쓰오일(S-OIL), 코스맥스, 한일시멘트, SJG세종이, 양성평등 부문에서는 한세실업, 영원무역, 삼양식품, 현대케피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좋은 평가를 받았다.김두용 기자 2025.05.14 09:00
프로야구

[IS 시선] 안전 장치 없는 피치 클록, 예고된 '고의 지연' 혼란

피치 클록(Pitch Clock)을 두고 프로야구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올 시즌 KBO리그에 정식 도입된 피치 클록에 따르면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 20초, 주자가 있을 때 25초 이내 투구를 해야 한다. 타자는 피치 클록 8초 전까지 타석에 들어서야 한다. 투수가 규정을 위반하면 볼 1개, 타자가 어기면 스트라이크 1개가 자동 선언됐다. 피치 클록의 주된 목적은 스피드업을 통한 경기 시간 단축이다.2023년부터 피치 클록을 도입한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경우 타석마다 투수의 투수판 이탈을 2회로 제한한다. 피치 클록이 리셋되는 주자당 견제도 2회까지 할 수 있다. 만약 3번째 견제에도 주자가 걸리지 않으면 마치 보크와 같이 주자에게 안전 진루권이 주어진다. 피치 클록에 쫓긴 투수가 경기를 고의로 지연할 방법을 사전에 차단한 셈이다. KBO리그는 다르다. 제도를 뒷받침할 안전장치가 사실상 전무하다. 상황이 이러니 경기 고의 지연을 두고 선수끼리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다. 감독도 마찬가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피치 클록 도입 세부 규정을 발표하면서 '급격한 변화에 따른 혼란 및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줄이는 범위 내로 조정했다'며 '이를 위해 투수판 이탈 제한을 도입하지 않는 것이 경기 중 다양한 전략 활용을 유도하고 자연스러운 경기 흐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MLB(2회) 대만 프로야구(3회)와 달리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2024년 전반기 피치 클록을 시범으로 운영할 때만 하더라도 투수가 투수판에서 발을 빼는 횟수도 피치 클록을 피하려는 행동으로 간주, 타석당 3회로 막았다. 어떤 문제가 나타날지 예상했다는 건데 정작 정식 도입할 때는 이를 뺀 것이다.애초 KBO는 피치 클록을 지난 시즌 전반기 시범 운영한 뒤 후반기 본격 도입을 결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피치컴(Pitchcom) 활용이 불투명해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기 어렵다"는 반발이 거셌다. 무선 통신 시스템인 피치컴은 포수가 손목 전자 장비(키패드)로 구종을 선택하면 관련 정보가 투수 모자에 부착한 소형 무선 수신기로 전달된다. 주자의 사인 훔치기를 방지하는 데 목적이 있는데 투구 시간을 줄이는 것도 효과적이어서 피치 클록과도 밀접하게 연관된다. 부랴부랴 지난해 7월 피치컴을 도입했는데 현장에선 "처음부터 제대로 준비해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피치 클록 세부 규정도 마찬가지다.'개문발차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려면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 발등에 불은 떨어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9 08:06
IT

삼성전자, 공급망 인권 관리 ICT 기업 글로벌 1위 등극

삼성전자는 국제 비영리기구 '노우더체인'의 글로벌 주요 ICT 상장 기업 45곳의 공급망 인권 관리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61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노우더체인은 영국 기업 인권 NGO(비정부기구)인 '기업 인권 리소스 센터' 산하의 평가 기구다.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 인권 관리와 강제 노동 수준을 격년 주기로 평가한다.세부 평가 항목은 정책 및 거버넌스, 공급망 투명성 및 리스크 관리, 구매 관행, 채용, 근로자 권리, 모니터링, 개선 조치 등 7개 분야다.삼성전자는 2022년 평가 대비 15점을 개선하며 업계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하위 공급망 실사 및 고충 처리 절차 도입과 외국인 이주 근로자 인권 보호를 위한 실사 확대 등 노력으로 정책 및 거버넌스, 채용, 공급망 투명성 및 리스크 관리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노우더체인은 "삼성전자가 공급망 인권 관리 책임의 모든 분야에서 정보 공개를 강화한 점을 높이 봤다"며 "특히 강제 노동 관련 위험 예방과 관리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06 15:14
IT

삼성 비스포크 가전, 한종희 '1등 DNA' 잇는다

삼성전자 가전이 ‘가사 해방’을 넘어선 ‘일상 혁신’ 비전으로 위기를 극복한다. 앞서 비스포크 디자인 철학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면,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AI(인공지능) 가전으로 고(故) 한종희 부회장의 ‘1등 DNA’를 계승한다.‘AI 홈’ 비전의 확장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에서 2025년형 라인업을 공개하고 가전 사업 청사진을 공개했다.무대에 등장한 문종승 삼성전자 DA(가전)사업부 개발팀장(부사장)은 “하드웨어 혁신을 넘어 기기 간 연결과 AI 기술로 사용자를 이해하고 돌보며 문제를 해결해 주는 AI 홈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리 삶을 혁신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출시해 변화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DX(디바이스 경험)부문과 DA사업부를 총괄했던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고 한 부회장은 삼성 TV의 19년 연속 글로벌 1위 기록을 이끈 주역이다. 1988년 입사 후 TV 개발에만 전념한 전문가다. CEO(최고경영자)에 오른 2022년부터는 나날이 입지가 좁아지는 가전의 부활 미션을 받고 DA사업부장을 겸직해왔다. LG전자가 월풀을 제치고 세계 최대 가전 회사로 자리매김하는 동안 삼성전자는 좀처럼 2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김현석 전 삼성전자 사장이 2019년 맞춤형 가전 시대를 선언하며 비스포크라는 정체성을 확립했고, 바통을 이어받은 한 부회장은 AI 기능과 연결성, 스크린 경험을 가전에 녹여 ‘AI 홈’ 생태계를 정착시키고 있었다.삼성전자는 한 부회장의 장례 절차를 마친 지난 27일부터 후임 인선 작업에 돌입했다. 문 부사장은 “기존부터 구체적으로 추진 방향 및 계획을 세워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먼저 삼성전자는 AI 홈을 현실로 만드는 터치스크린 솔루션을 소개했다. 지난 2016년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시작으로 세탁건조기와 슬라이드인 레인지에 탑재한 스크린을 올해 일반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인덕션, 오븐까지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이 스크린으로 사용자는 IoT(사물인터넷) 솔루션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별도의 허브가 없이도 냉장고 스크린으로 세탁기 등 다른 가전의 작동 현황을 살펴보거나, 태블릿처럼 주요 일정을 꼼꼼히 챙겨 볼 수 있다.AI 음성비서 ‘빅스비’는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도 구분한다. 냉장고 앞에서 “빅스비, 내 일정 알려줘”, “내 사진 보여줘”라고 말하면 해당 사용자의 목소리가 누구인지 인식해 일정과 갤러리 속 사진을 불러온다. 스마트폰을 찾아달라고 말하면 벨소리를 울려 위치를 알려준다. 로봇청소기는 빈 집의 가전 사용이 감지되면 즉시 알람을 보내는 경비원 역할까지 수행한다. 가전이 스마트폰이나 다름 없어진 만큼 보안에도 특히 신경을 썼다.와이파이 기능을 뒷받침하는 가전에 들어간 블록체인 기반 보안 기술인 ‘녹스 매트릭스’는 연결된 기기들의 상태를 상호 점검하다가 외부 위협이 감지되면 해당 기기의 연결을 끊고 곧바로 조치법을 안내한다. 가전의 '기본'에도 충실삼성전자는 이런 AI 기능 탑재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 선보이는 가전 제품의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는 일정, 날씨, 추천 식단을 한눈에 보여주는 대시보드 형태의 ‘데일리 보드’를 9형 스크린으로 지원한다. 신선식품을 넣거나 뺄 때 자동으로 인식해 푸드리스트를 만드는 ‘AI 비전 인사이드 2.0’도 특징이다. 자동으로 인식되는 식품은 33종에서 37종으로 확대했다.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최대 25㎏ 세탁 용량과 18㎏ 건조 용량을 갖췄다. 열 교환기 구조와 예열 기능을 개선해 쾌속 코스 기준으로 79분 만에 세탁과 건조를 마친다.삼성전자가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프리미엄 가전 인피니트 라인의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는 알루미늄, 세라믹, 스테인리스 등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끌어올렸다. 가벼운 터치로 열리는 히든 도어로 돌출되는 부분 없이 매끈한 플랫 디자인을 완성했다.‘비스포크 AI 제트’ 스틱 청소기는 400W 흡입력과 일반 모드에서 단일 배터리로 최대 100분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비스포크 AI 스팀’ 청소기는 특허받은 모터 기술로 흡입력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키웠다. 또 RGB 카메라와 액체 인식 센서로 불투명 액체뿐만 아니라 투명 액체까지 인식한다.이처럼 삼성전자가 신제품에 대대적인 변화를 준 것은 반도체와 모바일 등 다른 사업보다 눈에 띄지 않는 가전 사업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서다.삼성전자가 지난해 올린 300조9000억원의 매출 중 가전(TV 포함)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약 19%에 그쳤다. 회사는 가전 사업의 실적만 따로 발표하지는 않는데, 잘 나가는 TV를 빼면 비중이 한 자릿수로 뚝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가전 사업 영업이익은 3조원대가 깨진 2022년 이후 1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다음 달 2일로 예상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에도 대응해야 한다. 황태환 삼성전자 DA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다양한 공급망을 준비하고 있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어 미국 관세 정책에 적기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31 08:10
산업

신제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선임, 전영현·한종희 2인 대표 체제 구축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 예상대로 삼성전자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 선임됐다. 반도체 사업의 수장인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됐다.삼성전자는 19일 정기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신제윤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 의장은 2020년 박재완 의장, 전임 김한조 의장에 이어 사외이사가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맡는 3번째 사례가 됐다.삼성전자는 2018년 3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한 데 이어 2020년 2월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처음 선임했다.신 의장은 삼성전자 이사회의 대표로서 이사회에 상정할 안건을 결정하고 이사회를 소집해 회의를 진행한다. 또 의장 권한으로 이사들 사이의 의견을 조정하고 결정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신 의장은 지난해 3월부터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활동해 왔으며, 금융위원장과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의장, 외교부 국제금융협력대사,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한 국제 금융·재무전문가다.신 의장은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 국제기구 근무 이력 등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금융 시장의 흐름과 투자자 커뮤니케이션에도 강점을 보일 전망이다.여기에 신 의장은 삼성그룹 금융 분야의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현재 ‘삼성생명법’으로 불리는 보험업법 개정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신 의장은 삼성전자 사외이사로서 재무전문성이 요구되는 안건들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조언해 왔으며 이해관계자를 설득하고 상생의 해법을 제시하는 등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 이사회 의장에 추대됐다"며 "이번 선임으로 삼성전자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전 부회장은 지난해 5월 DS부문장으로 전격 투입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말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대표이사 부회장에 위촉된 바 있다.삼성전자는 기존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2인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해 부문별 사업 책임제를 확립하고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 지속성장가능한 기반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김두용 기자 2025.03.19 15:46
자동차

30주년 맞은 서울모빌리티쇼, 오는 4월 역대 최대로 열린다

국내 최대 모터쇼 '서울모빌리티쇼'가 올해 3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19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전시회에는 12개국, 451개 사가 참가한다"며 "참가기업 수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올해 예상 관람객은 60만명이다.모빌리티쇼에 참가하는 완성차 브랜드로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중국 BYD, 영국 로터스 등 12개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기아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라인업을 선보이고, 차량 인포테인먼트 전문기업 모트렉스는 현대차 전동화 상용 플랫폼 'ST1'을 활용한 PBV를 공개한다.올해 한국 승용차 시장에 진출한 BYD는 첫 모델 '아토3'에 이은 중형 전기 세단 '실'을 선보일 계획이다.이밖에 친환경 선박 제조사 빈센은 레저용 전기선박 '이포크2'를 공개한다. 서울모빌리티쇼에 선박이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보모터스그룹은 수직 이착륙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선보인다.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하는 HD현대는 플래그십 차세대 신모델인 굴착기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롯데이노베이트는 국내 최초 시속 40㎞ 허가를 받은 자율주행 셔틀을 공개하고 야외 시승을 진행한다. 아울러 롯데그룹 내 배터리, 충전 인프라, 배송 로봇 등 모빌리티 사업·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부품 기업으로는 현대모비스, 서연, 보그워너 등 42개 사가 참가했다.현대모비스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차량 앞 유리창)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이고, 보그워너는 주행 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발전기와 인버터 통합 기술을 출품한다.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사인 로브로스는 정밀한 작업이 가능한 서비스용 로봇을 공개하고, 삼보모터스그룹은 산업현장 자율이동로봇(AMR)을 전시한다.올해 전시회 헤드라인 파트너로는 HD현대, 롯데그룹, BYD가 선정됐다.올해 서울모빌리티쇼는 '공간을 넘어'(Mobility Everywhere), '기술을 넘어'(Beyond Boundaries)라는 두 주제로 다음 달 4∼13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부대행사로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동향과 혁신 기술을 조망하는 '서울모빌리티포럼'과 '퓨처모빌리티어워드',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1단계 성과공유회' 등이 개최된다.퓨처모빌리티어워드는 한국생성AI파운데이션이 주최하는 AI 어워드가 추가되며 영역이 확대됐다. 자율주행 성과공유회에는 LG전자, SK텔레콤, 카카오모빌리티뿐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 바이두 등 글로벌 기업도 참여한다.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은 "올해는 30년 역사상 가장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의 제품·서비스를 선보인다"며 "육상, 해상, 항공 등 공간의 한계를 넘고 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3.19 15:21
해외연예

[왓IS] ‘살인미수 혐의’ 왕대륙, 2억 내고 석방…돈 내고 풀려나고 반복

대만 인기배우 왕대륙이 병역기피 혐의에 이어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2억 원대 보석금을 내고 석방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5일(현지시각) ET투데이. TVBS 등 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신베이 지방 법원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왕대륙의 구금 심리가 열렸다. 현지 검찰은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금을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왕대륙은 500만 대만 달러(약 2억 2천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는 것을 허락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대륙은 안경과 마스크,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취재진을 피해 법원을 빠져나갔다.왕대륙의 살인미수 혐의는 앞서 불거진 그의 병역기피 사건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왕대륙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조사하던 중 폭행 사주 증거를 발견했다.그는 최근 대만으로 귀국했을 때 공항에서 차량 호출 플랫폼을 통해 픽업 차량을 불렀으나 차량 상태에 불만을 느껴 운전자와 마찰을 빚었다. 왕대륙은 이후 재벌 지인을 시켜 운전기사 및 차량 배정 담당자를 폭행하도록 인력을 동원했고, 이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 운전기사는 폭행으로 큰 부상을 당했으며 왕대륙은 자택에서 경찰에 붙잡혔다.또 조사에서 왕대륙이 촬영된 폭행 영상을 지인 등에게 보내고 과시한 것이 드러났다는 내용이 담긴 보도가 나와 공분을 샀다.한편 왕대륙은 지난달 18일 병역기피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아왔다. 그는 병역을 피하기 위해 전문 조직을 찾아가 100만 대만 달러(약 4400만 원)를 건네고 심장 질환이 있는 것처럼 조작해 허위 의료 진단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15만 위안(한화 약 3000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고, 오는 13일 입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의 살인 혐의가 추가로 알려지며 예정된 입대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왕대륙은 학교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영화 ‘나의 소녀시대’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5 13:30
스타

‘첫사랑 아이콘의 추락’…왕대륙, 병역기피 이어 살인미수 혐의 체포 [종합]

대만 인기배우 왕대륙이 병역 기피 혐의로 논란이 된 데 이어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4일 TVBS 등 대만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왕대륙은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최근 대만으로 귀국했을 때 공항에서 차량 호출 플랫폼을 통해 픽업 차량을 불렀으나 차량 상태에 불만을 느껴 운전자와 마찰을 빚었다. 왕대륙은 이후 재벌 지인을 시켜 운전기사 및 차량 배정 담당자를 폭행하도록 인력을 동원했고, 이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 운전기사는 폭행으로 큰 부상을 당했으며 왕대륙은 자택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왕대륙의 살인미수 혐의는 앞서 불거진 그의 병역기피 사건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왕대륙은 지난달 18일 병역기피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아왔다. 그는 병역을 피하기 위해 전문 조직을 찾아가 100만 대만 달러(약 4400만 원)를 건네고 심장 질환이 있는 것처럼 조작해 허위 의료 진단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15만 위안(한화 약 3000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고, 오는 13일 입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의 살인 혐의가 추가로 알려지며 예정된 입대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왕대륙은 학교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영화 ‘나의 소녀시대’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04 22:39
IT

LG전자, 세계 최초 무선·투명 TV로 'iF 디자인 어워드 2025' 최고상

LG전자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포함해 총 36개 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올해는 세계 최초 무선·투명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투명한 스크린을 가진 이 올레드 TV는 리모컨 조작만으로 '블랙 스크린'과 '투명 스크린'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무선 AV 송·수신 기술을 적용해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설치 가능하다.블랙 스크린 모드에서는 77형 올레드의 4K 화질로 영화와 게임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투명 스크린 모드를 활성화하면 화면 뒤 공간이 보여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이번에 LG전자는 스마트홈 허브 'LG AI 홈', 프리미엄 LCD TV 'QNED TV',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2' 등으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27개의 상을 받았다.커뮤니케이션, UX·UI(이용자 경험·인터페이스), 패키지 부문에서도 주거 공간을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에서 3D로 보는 'LG 씽큐 3D 홈 뷰', 앱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LG 씽큐 캐릭터' 등으로 수상했다.정욱준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앞으로도 기술과 결합된 혁신적인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세심한 연구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27 15:49
스타

‘이오콘텐츠그룹’, 앤솔로지 소설 ‘5개의 심장소리’ 출간…영상과 크로스오버 사업 박차

화제의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SBS) 제작 등 드라마, 영화 산업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이 주식회사 이오콘텐츠그룹이 지난 1월 31일 앤솔로지 소설 ‘5개의 심장소리’를 출간하며 영상과 출판의 크로스오버 사업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했다.소설 ‘5개의 심장소리’는 다양한 시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사람들의 ‘심장이 뛰는 이야기’라는 공통 주제 아래 다가올 미래에 대한 상상과 현재의 고민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앤솔로지이다. 문정연, 최귀주, 이서현, 최요지, 최영원 작가가 참여하여 5인 5색의 독창적인 이야기를 선보였다.‘못 먹는 복숭아 찔러보기’(작가 문정연)는 평범한 동네 과일 가게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통해 인간관계의 미묘한 갈등과 소통의 필요성을 그려내며 어른이 되었어도 아직은 미숙한 이들의 성장과 화해를 보여준다. ‘계란 먹인 닭’(작가 최귀주)은 닭에게 계란을 먹이는 아이러니한 상황 속 인간 본성의 어둡고 복잡한 면을 조명하며 생존과 희망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겨울을 달리는 일’(작가 이서현)은 사람들의 존재를 투명하고 정지된 상태로 만드는 세계 속에서, 그들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연대와 사랑의 가능성을 모색한다.또한 ‘안전이별 컨설턴트 이샛별’(작가 최요지)은 안전이별 컨설턴트라는 독특한 직업을 가진 여주인공의 시선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의 관계와 사랑, 진정한 성장을 재미있고 독특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종말의 정원’(작가 최영원)은 역사상 최악의 치사율을 지닌 전염성 진균증의 도래 앞에서, 조손가정의 손자 찬이 유일한 항체 보유자 도원을 발견하고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 포스트아포칼립스 휴먼드라마를 담아낸다.휴먼로맨스, 잔혹스릴러, 디스토피아, 로맨틱코메디, 아포칼립스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소설 ‘5개의 심장소리’는 평범한 일상 속의 따스함부터 극한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 본성까지 다채로운 삶의 풍경을 독창적인 세계관과 스토리로 풀어내며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5개의 심장소리’는 영화, 드라마, 웹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IP로 확장 가능한 스토리IP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장편 소설화 계약이 체결된 최요지 작가의 ‘안전이별 컨설턴트 이샛별’은 현재 영상화 계약을 논의 중에 있으며, TV 시리즈나 영화화를 통한 매체 크로스오버 사업 결과를 기대케 한다. ‘안전이별 컨설턴트 이샛별’는 안전하게 관계를 끝내는 것이 점점 더 어려운 요즘, ‘샛별 이별’ CEO ‘이샛별’이 의뢰자들의 안전이별과 성장을 돕는 과정을 그려낸 이야기로, 이별이라는 주제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며 헤어짐의 과정을 독창적으로 풀어냈다.오은영 이오콘텐츠그룹 대표는 “때론 담담하게 때론 경이롭게 일상의 깊은 순간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심장을 울릴 다섯 가지 이야기를 경험해 보시길 기대한다”며 “향후 전자출판(e-book)을 필두로 국내외 IP 마켓 진출 및 유럽 출간을 목표로, 다섯 개의 스토리가 소설을 뛰어넘어 또 다른 매체로 확장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이오콘텐츠그룹은 2023년 12월 넷플릭스코리아 드라마 1위를 차지한 ‘밤이 되었습니다’, 지난 1월 3일 첫 방영 후 1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외에도, 드라마 ‘견우와 선녀’ (tvN/25년 6월 예정), 드라마 ‘탄금’ (넷플릭스/25년 7월 예정), 영화 ‘백수아파트’ (25년 2월 26일 극장개봉), 영화 ‘넥스트’, 영화 ‘포커스’, 영화 ‘지하도’ 등을 제작하였으며, 현재 드라마 ‘죽음의 꽃’, ‘백XX’, ‘빛이 부서지면’과 영화 ‘우물’ 등 다양한 작품을 제작 진행중이다. 또한, 드라마 IP를 웹툰 IP로 전환한 ‘돗가비의 연’(24년 6월 카카오페이지 런칭)을 통해 매체 간 크로스 오버 가능성을 입증하며 다양한 플랫폼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2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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