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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국회, 쿠팡 김범석 의장 입국금지법 발의

국회가 국정조사와 영업정지, 김범석 쿠팡Inc 의장 입국금지 등의 카드를 꺼내들며 쿠팡과 김범석 의장을 향한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높였다.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책임을 규명하는 '쿠팡 청문회'를 열었다. 자리에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를 비롯해 △브랫 매티스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 △민병기 정책협력실 부사장 △조용우 국회·정부 담당 부사장이 참석했다. 증인으로 채택된 김 의장과 박대준·강한승 전 쿠팡 대표는 불출석했다.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은 “최고경영자 불출석에 대해 법과 절차에 따라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필요하면 법을 만들어서라도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최 위원장은 불출석한 김 의장과 전 경영진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청문회를 마치자마자 즉시 국정조사에 돌입할 것”이라며 여·야 간사 협의를 요청했다.쿠팡에 대한 영업정지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전자상거래법에 따르면 영업정지를 할 수 있게 돼있다”며 질의하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일단 공정거래위원회에 (입장을) 전달을 했는데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은 민관합동조사 결과를 빨리 마무리 짓고 발표하는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답했다.해롤드 로저스 대표는 “이번 사건에서 유출된 정보 중에 가장 민감하다고 할 수 있는 결제 정보, 로그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는 지난 18개월 간 발생한 다른 정보유출 사태보다 범위가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쿠팡에 대한 국회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같은 날 국회 정무위원회도 전체회의를 열고 김 의장에 대한 고발을 의결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 기업에 대해 전체 매출액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다만 쿠팡 사태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여당은 이른바 '김범석 입국 금지법'을 발의했다. 국회 본회의 또는 위원회에 증인 출석을 요구 받은 외국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할 경우 국내 입국 자체를 금지하겠다는 내용이다.서지영 기자 2025.12.17 17:11
생활문화

고객 맞춤 물류 솔루션으로 시장 경쟁력 강화, 로지뷰

전자상거래가 전 세계 유통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물류 시장 규모가 나날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흐름 속에서 B2C/B2B 물류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지뷰(주)(대표 전태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업체는 3PL 풀필먼트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서 천안시와 경기도 안성시에 온습도, 냉난방, 제습, 방서, 방충 관리 시스템이 탑재된 물류 센터를 구축했다. 아울러 탄탄한 물류 인프라, 고객사 니즈 맞춤형 물류 IT 시스템, 우수한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토대로 대기업, 물류 설비와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온라인 셀러 등 30여 개 고객사의 화장품, 애완용품, 건강기능식품, 소프트웨어 기기 등의 상품 보관부터 재고 관리, 포장, 배송, 반품 관리까지 포괄하는 종합 물류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로지뷰에서는 단순 상품 보관 수준을 넘어 고객사의 상품 입고 시 수량 검수 및 특이사항 체크, 적치, 출고 전 상품 검수, 포장 관제 등 전 과정에 동참하고 고객사의 상황과 니즈를 고려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다진다. 또한 고객사와 업무 관련 내용을 원활하게 소통하고 입고 시간, 긴급 발주, 물품 배송 추적 등에 관한 문의에 대해 즉각 피드백을 제공한다. 따라서 이 업체는 고객사들의 두터운 신망에 힘입어 국내 물류 대행 업계에서 높은 네임밸류를 확보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부터 화장품 OEM 제조사업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전태우 대표는 "현재 천안 물류 센터에서는 B2C와 B2B 물류 대행 서비스를, 안성 센터에서는 B2B 서비스만 운영하는데 계약 변동에 따라 안성센터에서도 B2C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단순 물류 대행 기업을 넘어 종합 물류 회사로 성장해가면서 인력 도급, 판매 및 유통, 운송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중견기업 반열에 오르겠다"는 청사진을 드러냈다. 2025.12.03 16:30
산업

'3000만' 고객정보 유출 쿠팡…피해 5개월간 몰랐다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1위 업체인 쿠팡에서 3000만건이 넘는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특히 거의 반년 전부터 고객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피해 규모가 더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정부는 민간과 합동조사단을 꾸려 사고 원인 분석에 나섰고, 경찰은 이번 사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전날 오후 "고객 계정 약 3천370만개가 무단으로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지했다.쿠팡은 노출된 정보가 고객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정보로 제한됐고 결제 정보와 신용카드 번호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이어 "현재까지 조사에 따르면 해외 서버를 통해 지난 6월 24일부터 무단으로 개인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객 정보 탈취 시도가 이미 5개월 전에 시작됐다는 것이다.쿠팡은 이 사고를 지난 18일 인지하고 지난 20일과 전날 각각 관련 내용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개인정보보호위는 현재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며, 개인정보보호법상 안전조치 의무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정 제재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5일 쿠팡 측으로부터 이번 사태에 대한 고소장을 받아, 개인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쿠팡에서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2차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전날 관련 기사에는 '고객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 '다 털려서 너무나 두렵다', '유출한 것에 대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등의 댓글이 잇따랐다.특히 쿠팡이 피해 규모를 9일 만에 약 7500배로 조정한 것을 두고, 추가 피해가 더 나오는 게 아니냐고 보는 시각도 있다. 또 지난 6월부터 정보 탈취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만큼, 정보 유출이 수개월에 걸쳐 이뤄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쿠팡은 지난 20일에는 정보 유출 피해 고객 계정이 4500여개라고 발표했으나, 전날 3370만개라고 다시 공지했다.쿠팡이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언급한 프로덕트 커머스 부분 활성고객(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은 2470만명인데, 이보다 많다. 사실상 전체 고객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또 쿠팡의 이번 고객 정보 유출 규모는 개인정보 보호 위반으로 개인정보보호위로부터 역대 최대 과징금(1348억원) 처분을 받은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약 2324만명)를 뛰어넘는 규모다.다른 기업들의 보안 관련 사고에서도 당국의 조사가 진행되면서 피해 규모는 더 커졌다.앞서 사이버 침해 사고가 발생한 롯데카드의 경우 지난 9월 4일 사과문에서는 "현재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공지했으나, 그로부터 2주 뒤에는 카드번호뿐 아니라 CVC번호 등 민감 정보까지 유출됐다고 밝혔다.KT의 경우 해킹 사고 처리 과정에서 서버를 폐기해 증거를 은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이달 강제수사에 착수했다.이번 정보 유출 사고를 비롯해 국내에서 쿠팡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택배 기사·물류센터 노동 문제와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퇴직금 미지급 사건과 관련한 수사 외압 의혹, 입점 수수료 등이 대표적이다.이에 지난 달 국정감사에서는 박대준 대표 등 쿠팡 경영진이 5개 상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여야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또 이번 국감에서 제기된 수사 외압 의혹은 상설특검 수사를 받게 됐다.서지영 기자 2025.11.30 08:25
산업

알리익스프레스, ‘2025 아시아 이커머스 생태대회’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우수기업상

알리익스프레스가 ‘2025 아시아 통신판매비전 웨이하이 대회’(2025 아시아 이커머스 생태대회)에서 우수기업상을 수상했다.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14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개최된 ‘2025 아시아 이커머스 생태대회’의 한·중 디지털 커머스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우수기업상’을 수상했다.개최 13년째인 아시아 이커머스 생태대회는 매년 각 국가에서 성과를 보인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이커머스 산업의 변화와 트랜드를 공유하는 권위있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중국전자상회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아시아 주요 전자상거래 기업과 정부 및 학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특히, 기술·물류·금융·콘텐츠·소비자 경험이 서로 연결되는 ‘스마트 가치사슬’ 기반 시장으로의 전환이 핵심 의제로 집중 논의되었다.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높아진 해외직구 수요와 다양해지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카테고리와 상품 선택권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지난 몇 년간 한국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플랫폼을 향상시켜왔다.이같은 장기적 노력은 올해 ‘11.11 광군제’에서도 분명히 나타났다. 실제로 패션·뷰티, 홈·라이프스타일, 취미, 전자기기 등 주요 카테고리가 높은 관심을 받으며 소비자들이 업무·건강·취미·패션 등 일상 전반에서 해외직구를 적극 활용하는 흐름이 두드러졌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러한 시장 변화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한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찾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왔다. 이번 수상은 한국 소비자의 글로벌 쇼핑 경험을 확장하고 시장 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다.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한국 소비자가 글로벌 상품을 보다 편리하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쇼핑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온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카테고리와 구매 경험을 제공해 국내 소비자의 쇼핑 선택권을 넓히는 만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23 15:29
생활문화

칭다오 자오둥국제공항, 한·일 노선 여객 200만 명 돌파

중국 칭다오 자오둥(膠東)국제공항이 한·일 노선의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누적 여객 200만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동북아 하늘길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칭다오국제공항그룹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 기준 자오둥국제공항의 한국·일본 노선 왕복 여객 수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200만 명을 기록했다. 공항 측은 “서울·오사카 등 주요 도시와의 연결 노선이 꾸준히 확대되며 안정적인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자오둥공항은 한·일 노선을 중심으로 일종의 ‘하늘 고속 통로’를 구축하고 있다. 하루 평균 왕복 항공편은 최대 52편에 달하며 이 중 서울 노선은 32편으로 가장 많다. 공항 관계자는 “서울 노선은 사실상 셔틀버스처럼 운항되는 수준”이라며 “한국 노선 여객 규모는 중국 내 공항 중 두 번째로 많다”고 설명했다.올해 들어 청주, 나고야, 시즈오카 등 신규 노선을 개설하고, 부산·오사카 노선을 증편하는 등 노선 다변화도 진행됐다. 한·일 노선의 좌석 점유율은 평균 80% 수준이며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에는 운항 편수와 승객 수가 각각 전년보다 19%, 32% 늘었다.공항 측은 여객 운항 외에도 화물 운송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여객기 복항(腹艙·여객기 하부 화물칸)을 활용해 칭다오 맥주와 해산물 등 지역 특산품을 한국과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반대로 한·일의 뷰티 제품과 전자제품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를 통해 산둥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칭다오국제공항그룹은 “한·일 노선은 동북아 경제·문화 교류의 핵심 축으로 향후 정기편과 전자상거래 물류를 결합한 운영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1.07 11:19
산업

쉬인 사용자 수 급증…종합몰앱 순위서 옥션 제쳐

국내에서 지난 달 중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쉬인(SHEIN)의 사용자 수가 옥션을 넘어섰다.3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쉬인은 지난 달 활성 이용자 수(MAU)가 282만6876명으로 종합몰 앱 8위에 자리했다.사용자 수는 직전 달보다 11.0% 증가한 수치로, 1년 전인 작년 10월(61만명)과 비교하면 366% 늘었다. 지난 9월 276만여명으로 8위였던 옥션은 이용자 수가 3.2% 감소하며 순위가 9위로 밀려났다.패션 상품을 중심으로 지난해 4월 국내 시장에 진출한 쉬인은 패션뿐 아니라 뷰티·헬스, 홈·키친, 가방, 휴대폰·액세서리, 전자기기 등 다양한 상품을 갖추고 종합몰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쿠팡은 월간 이용자 수가 3천416만7489명으로 전달보다 0.3% 줄었으나 여전히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월간 이용자 수는 각각 909만4479명, 827만4천30명으로 0.7%, 0.3% 감소했다.11번가, G마켓의 이용자 수도 각각 3.6%, 2.7% 줄었으나 네이버플러스스토어는 11.7% 증가한 573만3733명을 기록했다. GS SHOP도 이용자 수가 4.3% 늘었다.서지영 기자 2025.11.03 17:15
산업

네오팜, 독자 원료 개발과 유통확장으로 중국 시장 공략

2025년 K-뷰티 시장은 오랜 기간 글로벌 시장 1위를 지켜온 프랑스를 위협할 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 액은 102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K-뷰티는 이제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기술 중심의 글로벌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중국 화장품 산업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운영 비용이 증가하고 소비자 성향이 합리적으로 바뀌면서, 브랜드들은 광고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제품력과 원료 기술 경쟁에 집중하며 비즈니스 모델 전환에 나서고 있다.이러한 산업 구조의 변화는 국내 기업들의 전략에도 뚜렷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진출 사례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뷰티&헬스케어 기업 네오팜이 있다.네오팜은 기술 기반의 제품 개발과 글로벌 인증을 바탕으로 중국 스킨케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최근 독자 개발한 피부 보호 기능성 원료 ‘에이엠피아마이드(AMPamide™)’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경외 신원료(저위험군)’로 공식 등록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이는 앞서 등록에 성공한 ‘디펜사마이드(Defensamide™)’에 이은 두 번째 독자 원료 등록 사례로, 국내 개발 원료 중 다섯 번째 공식 등록 성과다. 에이엠피아마이드는 비(非)스테로이드 기반의 차세대 염증 억제 원료로, 항염증 및 항피지 작용을 동시에 구현하는 혁신적 성분이다. 기존 항염증 원료인 마데카소사이드(Madecassoside)보다 우수한 피부 염증 개선 효과를 보이는 에이엠피아마이드는 SCI급 국제학술지 『Biomolecules & Therapeutics』에 그 작용기전을 규명한 논문이 게재되며 학술적으로도 입증되었다.중국은 화장품 원료에 대한 안전성 관리 기준을 강화하며, 까다로운 과학적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 새롭게 시행된 화장품 원료 등록 규정으로 기능성 원료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 화장품 및 원료 기업들 역시 중국의 원료 개발, 배합 기술 변화 흐름에 주목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네오팜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지정 시험기관을 통해 모든 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특히 해당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혁신성장 피부건강 기반기술 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디펜사마이드에 이어 정부지원 R&D의 성공적 상용화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네오팜은 기업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독자적인 피부 생리활성 기술을 축적해왔다. 지난해에는 약 34억 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했으며, 이는 2023년(약 26억 5000만 원)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에도 약 8억 원을 R&D에 사용하며 기술 중심의 성장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 역량은 신원료 개발로 이어졌고, 나아가 중국 시장 진출의 기반이 되었다.네오팜 관계자는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기술력과 브랜드 전략을 결합한 글로벌 진출의 모범 사례”라며 “에이엠피아마이드의 이번 NMPA 등록은 네오팜의 독자적 피부 생리활성 기술이 국제적 수준의 안전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또 “향후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임상 연구와 상용화 개발을 강화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기반의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네오팜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유통 부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행보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자사 메디컬 스킨케어 브랜드 ‘제로이드(ZEROID)’는 최근 중국 뷰티 편집샵 ‘하메이(HARMAY)’ 전 매장에 입점하며 오프라인 유통망을 본격 확대했다. 하메이는 창고형 인테리어와 독창적인 큐레이션을 앞세워 중국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재 중국 전역에 2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앞서 지난 7월에는 중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티몰 글로벌(Tmall Global)’에도 성공적으로 입점하며 온라인 유통망을 확보한 바 있다.네오팜은 앞으로도 피부 고민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더모 코스메틱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서지영 기자 2025.10.29 09:18
산업

네오팜, 아마존 프라임 빅 딜 데이즈 매출 ‘전년 比 140% 성장’

뷰티&헬스케어 기업 네오팜은 올해 ‘아마존 프라임 빅 딜 데이즈(Amazon Prime Big Deal Days, 이하 PBDD) 행사에서 총 매출이 전년 동일 기간 대비 140% 성장하며 견고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지난 10월 7~8일 양일간 진행된 PBDD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이 주최하는 글로벌 쇼핑행사로 매년 전 세계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로 꼽힌다.이번 행사에서 네오팜의 대표 브랜드인 ‘아토팜(ATOPALM)’과 ‘리얼베리어(Realbarrier)’ 모두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특히 지난 25년간 민감 피부 연구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피부장벽 기술을 축적해 온 아토팜은 전년 동일 기간 대비 세 자릿수 고성장을 달성하며 핵심 제품군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표 제품인 ‘MLE 크림’은 독자적인 MLE® 특허 기술이 집약된 피부장벽 강화 크림으로, 민감성·아토피성 피부에 효과적이라는 입소문을 타며 ‘아마존 베이비로션(Baby Lotions)’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8위에 단숨에 올랐다.또한 아토팜의 ‘톡톡 페이셜 선팩트’는 선크림을 바르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화장놀이 하듯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재미 요소로 호응을 얻으며, ‘베이비 선 프로텍션(Baby Sun Protection)’ 카테고리 순위가 44위에서 4위로 급상승했다.리얼베리어 또한 전년 동일 기간 대비 성장을 이루며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반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리얼베리어는 피부장벽 손상 개선에 특화된 더마 브랜드로, 꾸준한 글로벌 입소문을 통해 충성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다.네오팜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소비자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팔로워 95만 명을 보유한 글로벌 메디컬 인플루언서와 함께 ‘한국 엄마들이 실제로 아기 아토피에 사용하는 제품(What Korean Moms Actually Use for Baby Eczema)’ 콘텐츠를 선보여 총 89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네오팜은 단순한 노출 중심의 마케팅을 넘어, 제품의 핵심 가치와 기술적 근거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진정성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네오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네오팜 브랜드의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번 아마존 프라임 빅 딜 데이즈의 고성장은 제품 경쟁력과 디지털 마케팅 혁신이 시너지를 낸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네오팜은 피부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현지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북미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2025.10.16 10:10
산업

"네이버·쿠팡 등 온라인 거래 분쟁 늘어…온플법 마련해야"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네이버와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판매자와 소비자 간의 분쟁이 최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피해구제 접수현황'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접수된 소비자 피해 구제 건수는 5만7177건으로 전년보다 약 19% 늘었다.이 가운데 네이버와 쿠팡, 카카오, 배달의민족 등 18개 주요 온라인 플랫폼과 관련한 피해 구제 접수 건수는 전체의 10.8%(6147건)로 지난 2020년 6.8%(2934건)보다 비중이 늘었다.사별 접수 건수는 네이버가 지난 2020년 598건에서 작년 1114건으로 86.3% 늘었고, 같은 기간 쿠팡도 364건에서 839건으로 130.5% 증가했다.해외 직구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와 관련해서는 올해 8월까지 461건이 접수됐다. 이는 작년 연간 접수량보다 171.2% 늘어난 수준이다.피해구제는 소비자가 구매한 물품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한국소비자원이 사실 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합의 등 분쟁 해결을 권고하는 제도다.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접수된 소비자 피해 구제 건수는 4만2519건으로, 연말에 6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이 의원은 전망했다.아울러 이 의원이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받은 '분쟁조정 처리 현황'에 따르면 최근 6년(2020∼2025) 동안 접수된 공정거래 분야 분쟁 조정 사례 가운데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 관련 분쟁은 1000건 이상으로 전체의 약 12%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조정 결과 성립(합의) 사례는 전체의 36%로, 나머지 64%는 불성립 등으로 처리돼 구제율이 낮았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한국소비자원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접수한 갈등 사례는 대부분 품질이 떨어지거나 안전하지 않은 상품 혹은 가품을 배송받았거나, 판매자가 일방적으로 환불을 거절하는 경우, 사업자 간의 일방적인 거래 거절이나 거래 강제 행위 등이다.이 의원은 "쿠팡이나 네이버 등이 국민 소비의 핵심 채널이 돼 피해 규모도 급증하고 있지만 현행 전자상거래법과 공정거래법으로는 소비자 피해에 실질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온라인플랫폼 거래 공정화법 제정 등 플랫폼 책임 강화를 위한 법적 기반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0.12 17:44
산업

이베이, 미국 역직구 배송 관세 선납 방식 의무화 발표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가 ‘2025 한국 셀러 밋업’을 진행하고, 미국행 배송의 ‘DDP 의무화’ 등 한국 셀러 경쟁력 강화 위한 지원 계획을 밝혔다.지난 26일 열린 행사에는 유창모 이베이 CBT 한국사업본부 본부장을 비롯해 본사 주요 임직원, 한국 상위 셀러와 파트너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시장 트렌드와 역직구 비즈니스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이베이는 10월 17일부터 미국행 모든 배송을 ‘관세 선납 방식’(Delivered Duty Paid, DDP)으로 의무화한다고 발표해 주목받았다. DDP는 판매자가 관세와 세금 등을 포함해 배송하는 방식이다. 구매자는 예상치 못한 통관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이베이 측은 “리스팅 시 관세 포함 가격을 명확히 표기해 배송 지연, 반송, 클레임 위험을 크게 줄여 바이어 신뢰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한국 셀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날 밋업의 연사로 나선 유창모 본부장은 “올해 상반기 한국 셀러들은 CBT 사업 10년 내 최고 매출을 달성하고, 전 세계 성장률 1위 국가를 기록했다”며 “앞으로 신규 및 중소 셀러들이 안정적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물류·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K셀러들의 글로벌 성장을 본격화하겠다”고 계획을 발표했다.이어 이베이의 글로벌 결제 파트너 페이오니아 코리아와 코트라(KOTRA)도 연사로 참여해 각각 글로벌 전자상거래 전략과 정부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페이오니아 코리아 커스터머 석세스팀 담당자는 “페이오니아는 이베이 단독 결제 파트너로서 안정적이고 신속한 정산을 지원해 셀러들이 해외 진출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또 코트라 소비재팀 담당자는 “이베이를 통한 해외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부터 2-4단계 파워셀러 육성사업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베이의 각 부문 담당 매니저들도 나서 ▲AI 활용 전략 ▲이베이 프로모션 도구 활용법 ▲이베이맥(eBaymag)을 통한 다국가 진출 전략 등 성공적인 역직구를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김완효 이베이 매니저는 올해 2분기 이베이맥을 활용한 한국 판매자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해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영국·독일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 관세 정책 변경 이후 판매자들이 이베이맥 활용 또는 로컬 이베이 사이트에 입점함으로써 미국 외 다양한 국가에서 판매를 확장하고 리스크를 분산하고 있음을 시사했다.또한 이베이 톱셀러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고객 응대(CS) 관리, 광고 캠페인 최적화, SNS 활용 전략, 스트레스 관리 등 실전 경험을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이베이 매니저와 셀러 간 그룹 간담회도 마련돼 관세 대응 방안, 이베이eGS 통한 DDP 배송, 프로모션 활용법, 바이어 관리 등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오카다 마사유키 이베이 CBT 일본 및 한국 지역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밋업은 급변하는 역직구 환경 속에서 한국 셀러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체적 해법을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미국의 관세 규정 변경에도 불구하고 한국 셀러들이 빠르게 대응하며 성과를 유지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물류, 광고, 서비스 전반에 걸쳐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2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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