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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츄 지지’ 전수진, 연매협에 사과…“편협한 시각 인정”

배우 전수진이 그룹 이달의 소녀 출신 츄를 공개 지지하고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사과했다.전수진은 “지난 2일 츄를 지지하는 과정에서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와 대형 기획사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으로 상처받았을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 및 기획사 관계자분들께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와 대형 기획사를 무조건적으로 비방하려 했던 게 아니라 의견을 제시하고자 게시했던 글이었다”며 “하지만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 기관의 순기능을 간과한 채 편협한 시각으로 언급하였음을 인정하고 사과하려 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 내용이 이렇게까지 확산되리라고 예상하지 못한 내 불찰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는 좀 더 배우로서 건강한 연예계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에 츄의 연예계 활동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제출했다. 츄가 지난 2021년 바이포엠과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템퍼링(사전 접촉)을 한 것으로 판단, 매니지먼트 계약 위반을 주장한 것이다.이에 전수진은 자신의 SNS에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혹은 국내 대형 기획사들이 공식, 비공식적으로 보내버린 배우나 가수가 얼마나 많은지 모를 거다. 이번 츄 사태를 보면서 또 저렇게 한 명 더 이 바닥 블로킹하려 하는구나 느낀다”며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09 12:25
스타

츄, 활동 제동 위기에 배우도 공개 지지 “또 한 명 이 바닥서 내보내려고” [종합]

그룹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가 전 멤버 츄의 연예 활동 금지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제출한 가운데, 배우 전수진이 츄를 공개 지지했다. 2일 전수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연매협(한국연예인매니지먼트협회) 혹은 국내 대형 기획사들이 공식, 비공식적으로 보내버린 배우나 가수가 얼마나 많은지 모를 거다”며 츄 사태를 언급했다. 그는 “이번 츄 사태를 보면서 또 저렇게 한 명 더 이 바닥 블로킹하려 하는구나 느낀다”고 말을 이어갔다. 연매협을 향한 ‘현명한 판단’을 촉구하기도. 그는 “부디 연매협에서 현명한 판단을 하길 바란다. 기사만 봐서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츄를 응원한다”며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었다면 추가로 매니지먼트에서 판단하는 게 맞는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 1일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에 츄의 연예활동 금지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제출했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츄가 지난 2021년 바이포엠과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템퍼링(사전 접촉)을 한 것으로 판단, 매니지먼트 계약 위반을 주장하고 있다.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최근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승소한 이달의 소녀 멤버 희진, 김립, 진솔, 최리에 대해서도 연예 활동 금지를 내용으로 한 진정서를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상벌위)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연매협 상벌위는 임금 체납과 전속계약 갈등 같은 연예계 내 분쟁을 합의·조정하는 기구다.그런가 하면 이날 츄는 전 소속사와의 갈등 이슈에 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츄는 “이런 일로 계속 해서 입장을 내게 되어 참 지치고 정말 안타깝다”고 운을 뗐다. 이와 함께 “최근 거짓 제보에 근거한 음해성 기사가 도를 지나치는 것 같다. 2021년 12월에는 바이포엠이라는 회사는 잘 알지도 못했다. 나는 물론이고 멤버들까지 거짓말로 옭아매는 것은 참기 어려워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02 18:54
경제

불혹 브리트니, 아버지에 용돈 받는다…팝공주에게 무슨 일이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벌써 불혹이다. 1981년생인 그는 두 아들의 엄마이기도 하고,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5900만 달러(약 653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 그가 아버지에게 용돈을 타서 쓰는 형편이라면? 그의 거주지인 캘리포니아주 법원이 아버지를 후견인으로 지정한 뒤 실제로 그는 자신이 벌어들인 돈을 마음껏 쓸 수 없고 아버지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사정이라고 한다. ‘브리트니를 해방하라(Free Britney)’ 캠페인에 최근 불이 붙은 까닭이다. 브리트니는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12일(현지시간) 공개한 다큐멘터리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프레임에 가두다(Framing Britney Spears)’는 그를 둘러싼 논란에 기름을 끼얹었다. 다큐멘터리는 1999년 데뷔하며 ‘팝의 공주’로 불렸던 그가 2000년대 들어 우울증과 약물중독에 이어 여러 기행(奇行)을 일삼으며 재활시설 신세를 지게 된 과정을 재조명한다. 파파라치에 시달리던 그가 갑자기 미용실로 향해 삭발을 하고, 아이를 안은 채 운전을 하다 자동차사고를 내고 재활시설에 드나들긴 했지만 그게 브리트니만의 잘못인지를 되묻는다. 대중의 지나친 관심과 브리트니를 둘러싼 이들이 그를 함부로 대한 결과 아니냐는 시선이다. NYT는 “브리트니의 삭발 사진을 표지에 싣고 ‘도와줘!’라고 헤드라인을 단 타블로이드지와 잡지들은 불티나게 팔렸다”며 “지난 13년 동안 브리트니가 털어놓을 수 없었던 그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다”며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이는 미국 기반 스트리밍 사이트인 훌루(Hulu) 등에서 유료로 볼 수 있다. 논란은 일파만파다. 글래머(Glamour)등 일부 잡지들은 인스타그램 등 공식 계정을 통해 “브리트니에게 사과를 전한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그의 10대 시절 남자친구였던 저스틴 팀버레이크에게도 비난이 쏟아졌다. 팀버레이크는 스피어스가 한때 혼전 순결을 서약했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자신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일방적으로 폭로하기도 했으며, 자신을 속이고 바람을 피웠다는 내용의 곡을 발표하며 망신을 주기도 했다. 팀버레이크는 13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브리트니에게 미안하다”며 “내가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18년 만의 뒷북 사과다. 팀버레이크는 “나는 백인 남성들에게 유리한 팝 음악 업계의 수혜자”라고도 덧붙였다. 대서양 건너 영국에서도 브리트니 논란은 뜨겁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서 브리트니를 데뷔 시절부터 지켜봤다는 리아 맥라렌 기자는 14일(현지시간) “브리트니에 대한 세간의 시선은 잔인했다”며 “이제 왕년의 ‘팝의 공주’가 진정한 자유를 찾을 수 있을지 관건”이라고 전했다. 맥라렌 기자는 10대 시절 브리트니를 인터뷰하며 당시 핫한 현안이었던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인턴이었던 모니카 르윈스키 성추행 사건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고 한다. 브리트니는 당시 “대통령만 일방적으로 비난할 수는 없지 않으냐, 실제 사정을 다 들어봐야 한다”는 요지로 답했지만, 당시 그의 비서 격이었던 이가 갑자기 말을 자르며 “재미있는 얘기만 하시죠”라고 끊었다고 한다. 브리트니가 오랜 시간 진정한 자신으로서 말하거나 행동할 자유를 억압당했다는 여러 사례 중 하나다. 브리트니는 두 번의 이혼, 수차례 재활시설 입소 등을 거쳐 서서히 어둠의 터널을 나오는 중이다. 최근 그는 다이어트에도 성공했고 13살 연하 댄서 남자친구인 샘 아스가리와 열애 중이다. 아스가리는 NYT 다큐멘터리 공개 이후 피플지에 “내 반쪽이 언제나 행복하길 바랄 뿐이고 브리트니가 누릴 자격이 있는 미래를 맞이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브리트니에게 세계 팬들이 보내주는 사랑에 감사하며 그와 함께 꾸려갈 평범한 미래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평범한 미래는 아직 멀다. 후견인인 브리트니의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와의 법정 공방이 장애물 중 하나다. 그는 지난해 12월 CNN에 출연해 “(2020년) 8월부터 브리트니와 한 마디도 나누지 못했다”며 “내 딸이 나도 무척 그립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동시에 딸의 후견인 역할을 포기할 의사가 없음도 분명히 했다. 부녀간의 법정 공방은 NYT 다큐멘터리를 기점으로 올해 2라운드에 접어들 양상이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관련기사 브리트니 스피어스, 정신병동 입원…"감정 통제 안돼" “이게 진짜 내 모습”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공개한 생얼 브리트니 스피어스, 선명한 복근 인증샷 2021.02.15 08:54
스포츠일반

IOC에 조기 걸게 한 바흐 위원장 "개혁 외친 이건희 그립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6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에 대해 “삼성을 혁신한 기업인인 만큼 IOC의 혁신에 대해서도 많은 지원을 해줬다”며 “IOC는 고인을 깊이 추모한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당초 이날 서울평화상 수상을 위해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었으나 방문을 취소했다. 인터뷰는 화상으로 진행했다. 급작스러운 방한 취소에 대해 청와대와의 갈등설 등이 흘러나왔으나 바흐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우려 때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고(故) 이건희 회장과의 인연이 깊은데. “IOC 총회와 올림픽 현장에서 수차례 만나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내가 위원장으로 선출됐던 (2013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IOC 총회였다. 삼성을 혁신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키워낸 분답게 우리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IOC의 혁신과 개혁으로 이어졌다. 나의 IOC 개혁안을 지지한다고 말해줬던 이 회장이 매우 그립다. (전임 자크) 로게 IOC 위원장과 함께 만났을 때도 올림픽의 각종 메달이며 다양한 지식을 나눌 수 있어서 감탄하곤 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바흐 위원장은 고인의 부고를 접한 후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IOC는 “별세 소식은 크나큰 슬픔”이라며 “고인이 올림픽 역사에 남긴 유산(legacy)은 영원할 것”이라는 바흐 위원장 명의 입장문을 냈다. 서울평화상 수상을 위한 방한을 갑자기 취소한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다양한 해석은 필요 없다. 이유는 간단하기 때문이다. 코로나 19다. 방한하기 위해선 스위스에서 프랑스를 거쳐 비행해야 하는데, 두 나라 모두 최근 들어 코로나 19 확산세가 무섭다. 이동 과정에서 내가 확진된다면 나의 건강도 문제이지만 한국인의 건강도 문제 아니냐. 코로나 19 시대엔 모두가 희생해야 하고, 나도 그런 의미에서 방한을 포기했다.” 일각에선 (한국 IOC 위원의 배석 배제 등) 한국 정부와 갈등을 이유로 꼽기도 한다. “절대 아니다. 나는 문재인 대통령과 훌륭한(excellent)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이번 만남 역시 고대하고 있었다. 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 (박병석) 국회의장을 못 만나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참 아쉽다. 뿐만 아니라 대한체육회의 동료들과 한국의 IOC 위원들(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금메달리스트)을 보지 못한 것도 슬프다.” 서울평화상 수상자 선정 이유는 ‘2018년 평창 겨울 올림픽 당시 북한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한반도 평화에 이바지한 것’이다. 한국 정부는 이르면 2032년 남북 공동 올림픽 개최를 꿈꾸고 있는데, 가능한가. “가능성에 대해 현시점에서 확답을 하는 건 어렵다. 일단 (한국 정부가 표명한) 개최 의사는 받아들인 상태이니 문은 열려 있고, (IOC는) 절차를 밟아나갈 준비는 되어 있다. 새롭게 혁신한 올림픽 개최지 선정 과정을 거쳐서 순리적으로 결정이 될 것이다.” 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 남북 지도자를 모두 만난 몇 안 되는 국제 지도자로서, 조언한다면. “IOC 수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이 중요하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그러나 이것은 말할 수 있다. 만약 절차를 밟아 남북 공동 올림픽이 실제 개최가 된다면 올림픽과 세계 평화에 획기적 사건(milestone)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2000년 시드니 여름 올림픽의 남북 공동 입장을 이끌어낸 것이 큰 성과다. 당시 나는 남과 북 모두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음을 확인했다. 당시 한국 동료들이 보여줬던 의지와 활력, 그리고 효율성을 똑똑히 기억한다. (남북 공동 입장은) 올림픽의 힘이 다름 아닌 통합에서 나온다는 것을 증명해줬다. (2016년) 여름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난민팀을 구성한 것도 올림픽을 통한 통합의 가치 구현을 위한 것이었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를 분리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방안에 IOC가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관련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각국의 올림픽위원회에 외부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우리는 원치 않기 때문이다. 정치적 이해관계 등이 있겠으나 더 중요한 것은 통합된 대한체육회가 당면 과제를 더 잘 해결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내 모국인 독일의 경우 역시 비슷한 분리를 한 적이 있으나 결국 분열의 폐해만 겪었다.” 도쿄올림픽 개최를 두고도 우려가 나온다. 만약 국제보건기구(WHO)가 코로나 19로 인해 경기 취소를 권고한다면 어떻게 할 계획인가. “상황을 가정한 질문에 답을 할 시기는 아니다. 도쿄올림픽의 안전하고도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경기장 입장부터 검사 과정까지, 모든 상황을 고려한 ‘툴 박스(tool box)’를 고안하고 있으며, 경기 전까지 완성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을 IOC가 사실상 허용했다는 비판이 있다. “IOC에 중요한 것은 정치적 중립성이다. 올림픽에선 어떠한 종류의 정치적 시위와 표현은 금지되어야 마땅하다고 말씀드리겠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관련기사 IOC에 이건희 추모 조기 오른다…바흐 위원장 “영원히 기억할 것” '서울평화상 수상' 바흐 IOC위원장, 코로나 여파로 방한 무산 2020.10.27 08:38
연예

'계룡선녀전' 과거 떠올린 윤현민 흑화…문채원♥서지훈 위협 [종합]

'계룡선녀전' 윤현민 때문에 문채원과 서지훈이 위험에 빠졌다.18일 방송된 tvN 월화극 '계룡선녀전'에서는 윤현민(정이현)이 흑화해 서지훈(김금)을 공격했다.문채원(선옥남)은 서지훈에게 "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서지훈을 남편으로 알아본 게 아니라 단순히 반가워서였다. 서지훈은 문채원에게 "저인 것 같아요. 선녀님 인연. 선녀님을 만난 순간부터 매 순간 마음이 그리워 터질 것 같았고 돌아서면 아파왔어요. 이 느낌이 저한텐 아주 오래전부터 계속돼왔던 것 같아요. 선녀님이 저한테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알아요. 선녀님과 다시는 헤어지지 않을 거예요"라고 고백했다. 문채원은 '소선 또한 금이 선생에 대해 그리운 마음이 생긴다오'라고 속말했다.그 시각 윤현민은 돌탑이 무너진 바람에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맸다. 안길강(사냥꾼)에게 쫓기기도 하고 꿈에 나타나던 귀신에게 괴롭힘당했다. 윤현민은 차로 돌아와 정신없이 운전하다가 또 사슴을 봤고, 결국 사고가 나고 말았다. 이때 통화 중이었던 전수진(이함숙)은 서지훈에게 전화해 울면서 윤현민이 사고가 났다고 알려줬다. 동시에 점돌이가 부화했다. 점돌이는 "이제야 돌아온 소자를 용서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강미나는 개불로 환생한 거냐며 슬퍼했다. 점돌이는 "오라비는 개불이 아니라 청룡이란다"라며 "아버지가 방금까지 이곳에 계셨습니다"라고 말했다. 문채원과 강미나는 그제야 서지훈이 나무꾼이라는 걸 알았다.차량 전복 사고로 인해 크게 다친 윤현민은 과거를 떠올렸다. 과거 윤현민이 살던 마을에 가뭄이 났고 윤현민은 제물로 바쳐졌다. 가족이 없는 고아란 이유로 버려진 것. 그리고 사슴으로 환생한 뒤엔 사냥꾼에게 쫓겼다. 자동차엔 불이 붙었다. 그런데 윤현민은 사라지고 없었다. 윤현민의 사고 소식에 서지훈은 맨발로 달려왔다. 또 산으로 올라갔다는 할아버지의 말에 망설임 없이 뛰어갔다.문채원은 서지훈을 눈앞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했다는 것을 자책했다. 또 윤현민 역시 자신과 인연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서지훈을 걱정하는 문채원에게 점돌이는 "정교수라는 사람을 찾고 있었습니다. 정교수님이라는 분에게 일이 생겨 다급히 뛰어나간 건 아닐지요"라고 귀띔했다.서지훈은 산을 헤매다 사슴을 보고 따라갔다. 문채원은 주정뱅이 할아버지가 손가락에서 불을 뿜는 머리 긴 여자를 봤다는 말에 699년 전 윤소이(거문성 이지)를 떠올렸다. 윤소이와 서지훈(파군성 바우새)은 비슷한 시기에 선계에서 사라졌다. 문채원은 '그들은 왜 선계를 떠나야만 했는지, 그 이후 어떻게 살아왔는지 까맣게 잊고 있었다'고 생각했다. 과거 윤소이는 한 민가에 불을 지르고 "저들은 부모가 없다는 이유로 아이를 제물로 삼았소"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를 본 서지훈은 "멈춰야 한다"고 말렸지만 윤소이는 "저 곡식은 불쌍한 아이의 목숨으로 얻은 것이오. 그 아이의 한은 누가 풀어준단 말이오"라며 오열했다. 윤소이는 선계의 질서를 어긴 바람에 오법통을 오래 앓았고 몸에 얼룩이 생겼다. 윤소이는 서지훈에게 인간세계를 바꾸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서지훈은 "전생에서의 일은 떨쳐내야 한다. 미움으로 시작한 일이 세상을 위한 것이 될 순 없다. 이러다간 하늘의 버림까지 받게 될 거다"고 말렸다. 서지훈은 사슴이 윤소이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절망했다.윤현민은 한 암자에서 깨어났다. 몸에 상처는 사라졌다. 스님은 윤현민에게 도토리를 까라고 했다. 스님은 "이현아, 그들에게 휘둘리지 말거라. 과거는 환상이고 꿈이다. 너는 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이제 돌아가자"라고 했다. 그러자 윤현민은 다시 산속에서 상처투성이인 채로 깨어났다. 윤현민은 모든 과거를 떠올렸다. 마을 사람들에게 버려져 굶어 죽어가던 어린아이였다. 윤현민은 서지훈이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했다. 서지훈은 윤현민을 발견하곤 반가워했지만, 윤현민은 나무에 불을 질렀다. 윤현민은 "넌 여전히 기억하지 못해. 아무것도 모르고 바보같이. 그동안 난 이렇게 고통 속에서 살았는데"라고 말했다. 문채원은 윤현민을 말렸지만 윤현민은 불을 키울 뿐이었다. 문채원과 윤현민, 서지훈은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됐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2.18 22:46
연예

[인터뷰②] '보이스' 전수진 "장혁, 열정적이고 배려심 깊다"

배우 전수진은 OCN 주말극 '보이스'의 첫 피해자이자 수혜자다. 극 중 그는 첫 사건의 피해자 복림으로 분했다. 복림은 괴한에게 납치돼 온갖 고초를 겪다가 장혁(무진혁)과 이하나(강권주)의 도움으로 겨우 탈출한다. 전수진은 복림을 연기하며 피칠갑을 했고, 차가운 타일 바닥에 눕기도 했다. 범인에게 머리채를 잡혀 끌려가는 장면은 소름돋는 '보이스'의 하이라이트였다. '보이스'의 스타트를 끊은 후 전수진은 주목받았다. 고생하며 찍은 드라마는 첫 회부터 인기를 얻었고, 지난해 SBS '대박' 이후 꽤 오랫동안 휴식기를 가졌던 그는 오랜만에 즐겁게 연기할 수 있었다. 전수진은 "힘들긴 했지만, 오랜만에 하는 연기라 즐겁게 감당했다"며 웃었다. -만 28세인데 여고생 역할도 잘 어울리더라.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이미지가 한정되는 것이 싫어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맡으려 하는 것도 있다. 사실 자세히 보면 어느 정도 상처를 갖고 있는 캐릭터다."-실제 전수진의 삶은 어떤가. "SNS를 보면 아시겠지만, 딱 그 또래 친구들 같다. 맛집이나 카페 다니는 걸 좋아한다. 평범하게 살다가 그런 캐릭터를 딱 맡고 일하다 보면 더 재밌는 것 같다.(웃음)"-실제 성격은 어떤가. "실제는 푼수다. 드라마와 성격이 다르다. 답답하기도 하고 말투도 한톤이고. 그리고 진지하다."-'보이스' 촬영하며 힘든 점은 없었나. "예상치 못하게 센 역할이었다. 액션이 생각보다 많더라. 정신없이 찍었다. 머리채 잡히는 장면에서 액션 감독님, 미술 감독님이 안전하게 찍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그런데 힘이 받쳐주지 않아 실수를 한 거다. 결과물은 잘 나왔다. 범인 역할의 선배님이 '머리카락이 뽑혔네'라고 하시더라. 사실 좀 아팠는데, 그래도 잘 마쳤다. 그날 힘든 액션이 많았는데 스태프 분들이 박수 쳐주셔서 울컥했다."-장혁과의 호흡은 어땠나. "보통 촬영은 시간 순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그런데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배려해주셨다. 장혁 선배님은 액션 신이 굉장히 많았다. 저는 그것에 비하면 조금이었고. 열정적이시고 체력도 좋으시고 합을 많이 맞추시더라. 배려하시는 성격이시기도 했다. 선배님과는 처음 만났다. 잘생기고 진지하신데, 개그를 하신다. 먼저 말도 걸어주셨다." -일진 말고 사랑받는 역할을 해보고 싶지는 않나. "잘 모르겠다.(웃음) 사랑받는 역할은 좋은 기회가 오면 해보고 싶지만, 지금도 좋다. 지금 역할도 만족하고 있다."-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는?"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 장르는 판타지다. '해리포터'처럼 특별한 능력이 있는 인물을 여기해보고 싶다." -어떤 연기자가 되고 싶은지. "처음 막연하게 대체불가능한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이제는 제 색을 잡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잘 할 수 있는 것 대중이 봤을 때 좋아하는 것들을 하고 싶다. '보이스'가 특별했던 건, 사람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내가 이렇게 해도 거부감을 가지지 않고 좋아해주시는구나'를 느껴서다.-2017년 계획은?"작품을 많이 하고 싶다. 조만간 또 다른 모습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오겠다."박정선 기자 사진=김민규 기자 2017.02.10 17:29
연예

'야구여신' 배지현, 이경규·유세윤 등과 한솥밥

프리 아나운서 배지현이 이경규·유세윤 등이 속해있는 ㈜KOEN과 전속 계약했다. 배지현은 18일 소속사를 통해 “스포츠와 함께 전문 진행자로 활동하고자 하는 저의 꿈을 함께 지지하고 응원해줄 지원군이 절실했다. 코엔스타즈는 각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선배님들이 많은 만큼 매니지먼트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크다. 야구팬들은 물론 저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은 프로그램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KOEN의 안인배 대표는 “차세대 야구여신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지현 아나운서는 성장 가능성이 큰 전문 인재다. 스포츠 분야에서 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진 진행자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4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동안 야구 전문 아나운서로 맹활약을 펼쳤던 배지현은 18일 '2014 한국야구르트 세븐 프로야구 MVP-최우수 신인선수 및 각 부문별 시상식' 행사 진행을 끝으로 시즌 활동을 마무리하며,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전문 방송인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MBC 스포츠플러스 '2014 베이스볼 투나잇'의 진행자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한편, 배지현이 소속된 코엔스타즈에는 이경규, 이휘재, 장윤정, 이경실, 조혜련, 현영, 홍진경, 박경림,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박준금, 김광규, 한혜린, 붐, 김지선, 김숙, 안선영, 신봉선, 김나영, 김새롬, 최은경, 정지영, 정명옥, 정주리, 이인혜, 김빈우, 전수진, 김태훈, 성대현, 변기수, 김인석, 이상준, 예재형, 이혜정, 단우 등이 소속되어 있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4.11.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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