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이강철 감독 "톨허스트, 왜 하필 오늘 데뷔전을...투구폼 예쁘던데" [IS 수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와 맞대결을 앞두고 경계했다.이 감독은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와의 홈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향해 "왜 우리랑 경기에 나오는거야"라고 미소를 지었다. 정보가 부족한 새 외국인 투수를 상대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톨허스트는 이날 KT와 원정경기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LG는 3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결별하고, 톨허스트를 영입했다.LG는 속전속결로 톨허스트 등록 절차를 마무리, 영입 발표 9일 만에 KBO리그 1군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지난달 31일 트리플A 실전 경기에 나선만큼 경기 감각 확인 당의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투수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이 감독은 톨허스트에 대해 "(영상을 보니) 투구폼이 예쁘고 깨끗하던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항상 (상대팀의) 새로운 투수가 오면 첫 승을 헌납했다"라며 "오늘은 달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우완 투수 톨허스트는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직구 최고 시속 154㎞, 평균 시속 151.4㎞를 기록했다. 직구 외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진다. 한편 KT는 이날 왼손 투수 오원석이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10승 5패 평균자책점 3.28의 오원석은 직전 등판이던 LG전에서 3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수원=이형석 기자
2025.08.12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