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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또또또’ SON 이적설→“기복 있는 모습, 예전 같지 않아…이적료 받고 재투자 가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33)이 또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29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이번 여름에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손흥민은 올 시즌 내내 토트넘과 결별설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초반에는 계약 만료까지 별다른 재계약 움직임이 없어 자유계약선수(FA)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지난 1월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하며 동행이 2026년 6월까지로 늘어난 상태다.공교롭게도 계약 기간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이적설이 이어진다. 이번에는 손흥민을 판매해 이적료를 받아내야 한다는 주장이 주를 이룬다. 이날 매체 역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매우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으며, EPL 26경기에서 7골과 9도움을 기록했다”면서 “그는 북런던에서 리더로 평가받지만, 최근 몇 달 동안 경기장에서의 그의 활약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운명을 바꾸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못했다. 새 국면에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필요 없는 존재가 될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이때 언급된 게 사우샘프턴 유망주 타일러 디블링(19)이다. 매체는 디블링의 영입이 이뤄질 경우 손흥민이 팀을 떠나게 될 거라 분석했다. 디블링의 포지션이 왼쪽 윙인데, 현재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게 손흥민이기 때문이다. 디블링은 올 시즌 EPL 25경기서 2골을 넣은 특급 유망주다. 매체는 스포츠 매체 기브미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자신의 명성을 회복하려 하고 있다. 레비 회장은 이번 여름 사우샘프턴의 디블링을 영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사우샘프턴은 이 19세 선수에게 1억 파운드(약 1900억원)의 가격표를 붙였지만, 레비 회장은 더 나은 조건으로 협상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전혀 주눅이 들지 않았다”라고 짚었다. 또 “손흥민이 이번 시즌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적은 양측 모두에게 의미 있는 선택일 수 있다. 선수는 새로운 환경에서 스스로를 재정비할 수 있고, 아마도 자신에게 가해지는 기대가 덜할 것이다. 구단 입장에선 괜찮은 이적료를 받고 미래를 위해 재투자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끝으로 매체는 “디블링을 영입하기 위해 전설적인 선수(손흥민)를 내보내는 것은 팬들에게 달갑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토트넘이 전진하기 위해선, 필요한 방법일 수 있다”라는 황당한 주장을 내놓았다.토트넘은 올 시즌 EPL 14위에 그친 상태다. 국내 컵 대회에선 모두 짐을 쌌다. 트로피 가능성이 남은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뿐이다. 토트넘은 이 대회 8강에 오른 상태다. A매치 휴식기를 마친 토트넘은 오는 4월 4일 첼시와의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3.30 01:40
국가대표

1년 만에 ‘프로→英 진출→A매치 데뷔’ 광폭 행보…“영광스럽다, 더 잘해서 주목받겠다”

프로 데뷔 1년 만에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이 벅찬 소감을 전했다.양민혁은 지난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비록 한국은 요르단과 1-1로 비겼지만, 양민혁에게는 뜻깊은 한 판이었다. 18세 343일 만에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양민혁은 ‘전설’ 차범근(18세 351일)을 뛰어넘고 최연소 데뷔 12위에 자리했다.경기 후 양민혁은 “데뷔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정말 잊지 못할 날이 된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결과가 너무 아쉽다. 기쁨과 아쉬움이 공존한다”고 말했다. 선수로서는 그야말로 ‘광폭 행보’다. 지난해 K리그1 강원FC에서 프로에 데뷔한 양민혁은 리그 전 경기(38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을 기록, 팀 역사상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이끌었다. 2024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그는 2025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합류했다. 현재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QPR에 임대 이적해 영국 축구에 적응하고 있다.불과 1년 만에 빛나는 자취를 남긴 양민혁은 “프로 데뷔, 해외 진출, 축구대표팀 발탁과 데뷔전을 치러서 정말 감사하고, 뜻깊은 경험을 한 것 같다. 경기하면서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것을 느낀다.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더 많은 걸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이어 “이렇게 어린 나이에 데뷔한 것에 정말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어리다고 부담을 느끼진 않고,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잘하면 더 주목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양민혁은 내년에 있을 월드컵을 바라본다. 그는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뛰었다는 걸 뜻깊게 생각한다. 이번을 계기로 대표팀에 꾸준히 뽑혀서 활약하고 싶다”며 “2026년에 있을 월드컵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어느덧 영국에서 석 달간 생활한 양민혁은 14살 많은 손흥민을 이제 ‘형’ 부른다. 그는 “흥민이 형과 토트넘에서도 잠깐 생활했다. 대표팀에 와서도 너무 잘 챙겨주셨고, 형들한테 부담 없이 잘 다가갈 수 있게 해주셨다. 경기장 안에서도 편안하게 축구를 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5.03.26 11:47
국가대표

‘촘촘재’ 김민재, ‘전 세계 최고’ 타이틀 얻고 쿠웨이트전 중심 잡는다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세계 최고’ 타이틀을 얻고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이제는 태극마크를 달고 이름값을 보여줄 일만 남았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앞서 3승 1무를 거둔 한국은 B조 1위를 질주 중이다. 이달 쿠웨이트와 팔레스타인을 연파한다면, 북중미행에 더 가까워진다. 이번 상대인 쿠웨이트(135위)는 한국(22위)보다 113계단이나 아래 있다. 3차 예선 4경기에서 3무 1패를 거둔 쿠웨이트는 팔레스타인(2무 2패)과 함께 아직 승리가 없는 팀이다.선수 면면에서는 유럽파가 즐비한 한국이 더 빛나지만, 강호인 요르단·이라크에 승점 1을 챙긴 쿠웨이트의 끈질긴 축구를 무시할 수 없다. 무엇보다 쿠웨이트 안방에서 경기가 열리는 만큼, 한국을 상대로 ‘1승’을 챙기려는 의지가 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여러 차례 후방이 흔들린 한국으로서는 김민재의 활약이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 한국은 지난 9월 열린 ‘약체’ 오만과 2차전에서 역습에 흔들리며 신승을 거뒀다. 한 달 전 요르단에는 무실점 승리를 챙겼으나 슈팅을 13개나 내줬다. 이라크를 상대로도 압도적인 볼 점유율(76%)을 기록했지만, 2골이나 헌납하며 아슬아슬하게 승점 3을 가져갔다.성적만 봤을 때는 순항하고 있지만, 분명 후방 안정화가 필요한 홍명보호다. 경험 많은 김영권, 정우영(이상 울산 HD)이 대표팀에서 빠진 현재, 김민재는 후방에서 가장 A매치 경험(67경기 출전)이 풍부하다. 앞서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당시 주장 완장을 찬 경험도 있는 만큼, 홍명보호에는 김민재의 리더십과 탁월한 수비력이 필요하다.한국의 주도하에 경기가 진행될 것이 유력한 만큼, 수비 라인의 위치도 높게 설정될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의 발끝에서 시작될 빌드업이 한국의 공격 작업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수비 시에는 넓은 뒷공간을 커버하는 김민재의 빠른 발과 상대 선수에게 향하는 볼을 사전에 커트하는 예측 수비 능력이 빛날 수 있다.무엇보다 쿠웨이트가 밀집 수비를 펼칠 때, 한국은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피스로 상대 골문을 노릴 수 있다. 이때 김민재의 머리를 겨냥한 플레이도 가능하다. 지금껏 국가대표 일원으로 4골을 넣은 김민재는 지난달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골 맛을 봤다. 당시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침착한 오른발 마무리가 돋보였다. 소속팀에서 기세가 워낙 맹렬한 터라 김민재를 향한 세간의 기대는 크다. 김민재는 지난 11일 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자체 지표로 경기력을 분석해 매긴 전 세계 센터백 랭킹에서 1위에 등극했다. 100점 만점에 91.1점을 받은 김민재는 세계적인 수비수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89.7점),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89.4점) 등을 발아래 뒀다.실제 올 시즌 주전 지위를 되찾은 김민재는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특히 그는 최근 소속팀의 공식전 4경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국내에서는 ‘촘촘재(촘촘한 수비를 펼치는 김민재)’라고 불린다.상대 공격수와 1대1 싸움에 유독 강한 김민재는 쿠웨이트의 주장이자 전설 유세프 나세르(34·쿠웨이트SC)와 맞붙는다. 3차 예선에서 쿠웨이트의 3골을 모두 넣은 나세르는 A매치 113경기에서 52골을 몰아친 ‘영웅’이다. 3골 중 2골을 페널티킥으로 넣었지만, 문전에서 집중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빠른 역습, 측면으로 볼을 보낸 뒤 크로스로 만드는 득점 패턴 등이 쿠웨이트의 특징이다. 한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나세르에게 한 방을 얻어맞을 수 있다. 수비 라인을 이끌 김민재의 역할이 어느 때만큼이나 중요한 이유다.김희웅 기자 2024.11.1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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