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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젝트 7’ 전민욱‧켄신 뜨거운 화제성 입증

BAE173 멤버 전민욱(제이민)과 연습생 사쿠라다 켄신이 ‘프로젝트 7’에서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7’에서는 오리지널 매치에 돌입한 연습생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전민욱은 박슬기(153/Joombas) 프로듀서의 ‘트리거’ 조에서 나쁜 남자의 섹시한 매력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켄신은 밴드 루시 조원상이 작곡한 ‘메리 고 라운드’ 조에서 활약을 예고했으나 중간평가에서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프로젝트 7’에서 전민욱과 켄신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향한 열기 또한 높아지고 있다. 전민욱은 지난달 29일 방송에서 1위를 기록, ‘1차 합탈식’에 이어 또 한 번 1위를 달성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전민욱의 무대가 연일 화제를 모으자 일본에서도 “초대박 잘생김 섹시”, “어디에서나 빛이 난다” 등 반응을 보이며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또 최근 생일을 맞이한 켄신을 향해 글로벌 각국에서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홍대 일대에서 켄신의 생일 카페와 전광판 광고가 진행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얻고 있다. ‘프로젝트 7’은 시청자가 투표로만 참여하는 관찰자 시점에서 벗어나 첫 투표부터 라운드별로 참가자를 선택, 새로운 팀을 구성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최애 참가자를 성장시켜 나간다는 ‘조립, 강화’의 개념을 도입한 신개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전민욱과 켄신이 출연하는 ‘프로젝트 7’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JTBC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7 13:25
스포츠일반

한국 럭비, 아프리카컵 우승팀 짐바브웨와 테스트 매치 "승부 넘어선 유대 강화 도모"

대한민국 15인제 럭비 남자 국가대표팀이 아프리카 국가와의 사상 첫 테스트 매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팀은 지난 16일 인천에 위치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개최한 ‘짐바브웨 초청 테스트 매치’에서 올해 럭비 아시아컵 우승팀 짐바브웨에 22-27 5점차로 패했다. 이번 대회는 2016년 칠레와의 원정 경기 이후 8년 만에 이뤄진 첫 테스트 매치이자 아프리카 국가와의 사상 첫 국가대항전으로, 대표팀 전력 점검 및 강화를 통해 내년 6월 개최 예정인 ‘2025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Asia Rugby Championship, ARC)’ 우승을 대비하고자 추진됐다.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명근 헤드코치를 감독으로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공사, 현대글로비스, OK읏맨럭비단, 국군체육부대 소속 선수 총 25명으로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짐바브웨에 경기 초반 주도권을 내줬다. 짐바브웨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나온 이안 프라이어의 선취골을 시작으로 연이어 트라이를 성공하며 전반 10분 0-17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17분 김기민이 패널티킥으로 3점을 획득한 뒤, 전반 34분 강순혁의 트라이와 컨버진 킥을 묶어 10-17까지 따라 잡았다. 후반 짐바브웨가 다시 27-15로 격차를 벌렸다. 한국도 후반 35분 상대 진영에서의 스크럼 상태서 골라인을 넘기며 트라이를 추가, 5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22-27로 경기를 마쳤다. 대회를 마친 이후 양국의 대표팀은 대한럭비협회가 마련한 ‘애프터-매치 펑션(function)'을 통해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애프터-매치 펑션은 ’경기가 종료되면 편을 가르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며 럭비로 하나가 된다‘는 럭비의 '노사이드(No-Side)'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럭비만의 고유 행사로, 경쟁팀들이 식사를 함께하며 승패를 떠나 우애를 다지는 화합의 장 역할을 수행한다. 짐바브웨럭비협회 로손 음통그위자 회장은 “유대감으로 결집해 모두가 하나되는 럭비의 진정한 가치를 대한럭비협회, 대한민국 선수단과 나눌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매치를 계기로 쌓은 깊은 유대를 잊지 않고 향후 대한민국이 짐바브웨와 함께 아프리카 국가들과도 더 많은 교류를 할 수 있는 활로를 열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로손 회장은 "내년부터 열릴 대륙별 럭비 챔피언십에서 대한민국은 아시아권, 짐바브웨는 아프리카권에서 우승해 ‘2027 호주 럭비 월드컵’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아프리카 럭비 최강국인 짐바브웨를 상대로 열띤 트라이를 보여주며 '22-27'이라는 유의미한 숫자를 한국 럭비의 역사에 새겨줘 감사하다”며 “협력관계의 첫 발을 내딛은 짐바브웨 럭비협회와 함께 ‘승리만을 가져다주는 럭비가 아닌, 유대감으로 결집해 모두가 하나되는’ 양국 럭비, 나아가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럭비를 그려나가 보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최윤 회장은 “이번 매치를 준비하며 100년이라는 한국 럭비의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수들이 럭비 강국과 겨뤄볼 다양한 자리를 마련해주지 못한 것이 협회장으로서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앞으로 우리 한국도 1년에 최소 4번 이상의 테스트 매치를 치러 국제대회에서 아쉬움 없는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럭비 발전만을 생각하는 새로운 관행이 한국 럭비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해보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대회에는 오는 12월 10일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이하 최강럭비)'의 글로벌 방영을 앞둔 ‘넷플릭스’도 함께해 직관의 재미를 더했다. 넷플릭스는 이번 테스트 매치와 더불어 한국 럭비의 인지스포츠 도약을 응원하고자 현장에 간식 부스를 설치, 경기장을 찾은 700여명의 관중들에게 간식과 음료를 제공하여 이목을 끌었다. 대한럭비협회도 경기장 전광판을 통한 최강럭비 티저영상을 상영해 럭비의 인지스포츠 도약을 도모했다. 대한럭비협회는 ‘2027 호주 럭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예선전인 ‘2025 ARC’ 준비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넷플릭스의 최강럭비와 함께 내년 상반기 내년 상반기 사상 첫 럭비 소재 드라마 SBS ‘트라이(Try)’ 방영을 기회로 삼아 한국 럭비의 인지스포츠 도약을 이끌기 위한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11.18 16:54
국가대표

대한축구협회, 문체부 감사 결과 반박…“재심의 요청 여부 검토” 입장문 발표

대한축구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결과들에 대해 직접 반박하거나 해명하고, 문체부 감사결과 발표와 조치 요구건에 대한 '재심의' 요청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축구협회는 6일 ‘문체부 특정감사 결과에 대한 협회 입장’을 통해 전날 문체부의 ▲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대표팀 지도자 선임업무 처리 관련 ▲축구종합센터 관련 ▲지난해 축구인 사면발표 및 철회 관련 ▲비상근 임원의 자문료 지급 관련 항목들에 대해 반박하거나 해명했다.협회는 입장문에서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배제하거나 무력화한 사실이 없으며, 협회장의 화상 면담도 직무 범위 내에서 행했다”며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협회 규정을 준수했으며,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진행한 과정도 직무 범위 내에서 행하여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천안축구센터 건립을 위한 마이너스 통장 개설 시, 주무관청인 문체부에 승인이 필요함을 적극적으로 안내하며 승인요청 공문과 관련서류를 제출하는 등 최선을 다한 바 있다”며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해 문체부로부터 받은 국고보조금을 법규 범위 내에서 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왔다”고 해명했다.이어 “축구인 사면 건에 대해 즉각 전면 철회, 대국민 사과, 사면 조항 삭제 등의 조치를 완료했고, 이 과정에서도 관련 규정을 준수했다”면서 “이외에 지적된 ‘비상근 임원의 자문료 지급’, ‘P급 지도자 운영’ 등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 후 개선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관련 법령에 의거해 문체부 감사결과 발표와 조치 요구 건에 대하여 재심의 요청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문체부는 축구협회에 대한 특정감사를 통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지난해 승부조작 사범 등 축구인 사면 논란, 천안축구센터 건립 과정에서 마이너스 통장 개설 및 대출계약 등 27건의 위법, 부당 사안이 확인됐다며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김정배 상근 부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 대한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 요구 등의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다음은 축구협회 문체부 특정감사 결과에 대한 협회 입장문.문체부 특정감사 결과에 대한 축구협회 입장1.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문체부는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배제하거나 무력화하여 진행하였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당시 1차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은 감독선임과 관련한 권한을 위원들이 위원장에게 위임하는 것과 관련해 논의를 하고 전권을 위임받았습니다.이러한 진행과 관련하여서는 앞서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 축하 청와대 오찬 자리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차기 감독으로 외국인 지도자를 선호한다는 의견이 있다는 것이 협회에 전해졌고, 문체부 고위관계자도 국제적으로 이름있는 지도자로 진행하면 좋겠다는 뜻과 함께 정부의 연봉 지원까지 시사해왔습니다. 아울러 3월 FIFA A매치 윈도우를 앞두고 평가전 대비를 위해 감독선임이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위원장은 위원회 구성단계부터 위원들과 사전소통을 했고, 1차 전력강화위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면서 감독선임과 관련해 위원장에게 전권을 위임하는 안을 상정해 위임을 받은 것입니다. 이는 짧은 시한 내에 외국인 감독을 평가하고 협상하기 위해서는 사안의 보안유지 역시 매우 중요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모든 상황과 과정을 고려할 때 협회는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무력화한 것이 아닙니다. 또한 후보자 면접 일부를 추천권한이 없는 회장이 진행했다고 하는데, 전력강화위원장이 참석한 후보면담과 달리 회장이 진행한 화상면담은 감독 추천을 위한 면담이 아니었습니다. 회장의 면담은 협회장으로서 두 후보의 이야기를 듣고 향후 대표팀 운영에 필요한 지원 사항 등을 청취하는 것이었습니다. 정관상 협회를 대표하는 회장이 최종 후보자들의 의견을 듣고자 이들을 만나지 못할 이유는 없었고, 부당한 영향력의 행사는 없었습니다. ○ 문체부는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규정상 권한이 없는 기술총괄이사가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방법으로 감독 후보자들을 면접한 것이 감독선임 절차를 위반하고 부적정하게 운영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3인의 후보를 추천한 뒤 추천된 후보들과 면담 및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절차 위반이 아닙니다. 국내 및 외국인 후보가 모두 포함되어 있는 상황에서 조건을 확인하는 협상 과정 역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협회 기술본부를 총괄하는 기술이사가 전력강화위원회가 추천한 후보를 대상으로 협상과 면담을 진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편 문체부는 홍명보 감독의 면담 및 협상을 홍 감독의 자택 근처에서 기다려 진행했다는 것을 이유로 들어 그 면접이 불공정했기에 절차와 규정을 위반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협회에서 외국 후보자를 만나기 위해서 그들이 있는 해외 도시로 여러 인원을 파견하여 그 후보들의 일정에 맞춰 만남을 성사하는 것과 비교할 때 특혜라고 볼 수 없습니다. 게다가 홍명보 감독은 맡고 있는 팀이 없는 다른 외국인 후보들과 달리 면담 당일을 포함하여 계속해서 리그 일정이 있었으며, 현직에 있지 않은 다른 외국인 후보들과 동일하게 채용 절차를 진행하기는 어려웠습니다.따라서, 협회로서는 감독 선임 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하고 절차적 하자가 확인되었다는 문체부의 지적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2. 대표팀 지도자 선임업무 처리① 대표팀 지도자의 이사회 선임○ 문체부는 협회 내 10개 남녀 각급 대표팀에 지도자 43명(감독, 코치)이 선임되었으나, 그 중 42명이 이사회의 선임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기술본부, 감독 등 선임 권한이 없는 자가 최종 선임에 관여하여 지도자 선임절차를 위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감독, 코치진의 선임 관련해 정당성과 공정성 확보가 안되었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감독 외에 코치진까지 이사회의 선임대상이 되는 것은 축구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정입니다. 경쟁력있는 팀을 만들기 위한 최적의 코칭스태프는 감독이 구상하는 것이며, 이와 관련하여 감독과 협회가 협의하는 것이 맞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협회는 규정을 검토해 현실에 맞게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② 피지컬 코치의 자격증 ○ 문체부는 피지컬 코치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각급 대표팀 코치와 관련해 AFC A라이센스 등 다른 전문성과 자격증을 갖고 있으나 AFC피트니스 Lv.1 자격증이 없는 코치를 피지컬 코치로 선임한 것이 규정 위반이 아니냐고 지적하였습니다. 축구팀마다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구성과 역할 분담은 다양합니다. 전술·공격·수비·체력·심리 등 하나하나 세분화 되기도 하고, 1명의 코치가 2개 이상의 분야를 맡는 경우도 많습니다. 코칭 스태프라는 집단의 구성과 업무에 대한 현실적 이해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도 규정을 검토해 현실에 맞게 바꾸도록 하겠습니다.3. 축구종합센터 관련① 마이너스 통장 개설 및 대출계약 해지 ○ 문체부는 협회가 문체부 승인 없이 올해 2월 은행과 615억원 한도의 마이너스 통장 대출계약을 체결하고, 계좌 개설을 위한 최소 실행금액인 7억 7500만원의 대출금을 실행한 것과 관련해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협회가 의도적이고 자의적으로 문체부의 승인을 배제하고 진행한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협회에서 승인을 요청했을 때 문체부 관계자가 교체되면서 지체되었고, 협회와 문체부 관계자의 소통상의 문제가 있었던 것도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협회는 문체부의 승인을 받지 못한 해당 대출건에 대해서는 지난 9월에 7억7500만원의 차입금을 전액상환했고, 한도 615억원의 차입계약도 해지 조치하였음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축구종합센터 내 미니스타디움과 보조금○ 문체부는 협회가 미니스타디움 건립과 관련해 2023년 거짓으로 56억원의 보조금을 받았기에 교부금 환수를 요구할 것이며, 최대 5배의 제재부가금도 징수할 것이라 했습니다. 협회는 이에 대해 생각이 다르며 해당 보조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한국축구의 중심적인 인프라가 될 축구종합센터는 총사업비 1549억원(공사비 1303억원)의 사업이며 협회 자체예산을 기본 바탕으로 천안시, 국제축구연맹(FIFA), 문체부 등의 보조금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미니스타디움은 총 481억원의 공사비가 들어갑니다. 협회는 미니스타디움 건립을 위해 문체부로부터 2022년 21억원, 2023년 56억원 등 총 77억원을 지원받았습니다.○ 문체부는 본 협회가 '미니스타디움 내에 대한축구협회 사무공간을 둘 수 없다‘는 문체부 방침을 어기고 미니스타디움 내 사무공간을 짓고자 계획하고 있으므로 부정수급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협회는 2022년, 2023년 교부금 신청과정에서 미니 스타디움 외부의 국가대표선수 숙소동에 사무공간을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하였고, 현재는 사무공간을 둘 수 있는 공간이 어디가 적정한지에 대해 설계변경 및 검토중에 있으며, 문체부와도 이 건에 대해 상의할 예정에 있습니다.○ 축구종합센터 내에 협회 사무공간이 들어갈 수 있는 건물로는 국가대표선수 숙소동과 미니스타디움이 있습니다. 운동장 등에는 사무공간이 위치할 수 없으며, 별개 건물을 지으려면 토지 확보와 막대한 비용이 듭니다. 한편 선수 숙소동은 선수들의 휴식과 훈련을 위해 필요한 공간입니다. 국내외 대부분의 스타디움이 내부에 상당한 사무공간을 두고 있다는 점을 볼 때 해당 공간이 가능한데도 스타디움 내에 협회의 사무공간을 둘 수 없다는 것은 비효율적일 것입니다.○ 문체부는 2021년 당시부터 천안센터 내 ‘사옥 건립’에는 국고투입이 불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여러 종목 단체가 지속적으로 사무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토로해왔지만 해결해주지 못하고 있었기에 축구협회에도 형평상 불가 방침을 유지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재개관한 대한체육회 건물은 그간 사무공간 제공을 정부에 요청해 온 다수의 종목 단체에 큰 도움을 주며 숙원을 해결했습니다. 정부가 우리 축구협회에도 사무공간 확보에 도움을 주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끝으로 천안센터의 건립비 중 83억원을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FIFA는 우리 협회가 1000억원이 넘는 자체 예산을 바탕으로 거대한 축구 인프라를 지자체, 정부의 지원을 얻어내 성사시키는 것이 회원국들의 모범이 될 만하다며 이 프로젝트의 상징성을 높이 평가하여 지원하는 것입니다. 진천선수촌은 전액 국고로 지어진 반면, 축구종합센터는 협회 자력으로 건립 추진중에 있으나 협회의 힘만으로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축구협회는 한국축구의 중장기적 발전의 기반이 될 인프라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해 문체부에서도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③ 전광판, 조명, 지붕막의 구매계약○ 협회는 문체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문체부의 검토, 승인과정을 통해 2023년 3월 건설 관급자재 구매 선급금을 집행하였습니다. 이 때 문체부는 협회에 가급적 조속한 집행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해왔고, 협회는 이를 따른 것입니다. 그 결과 해당 3건의 관급자재는 정상적으로 구매 완료되었고, 설치되는데 전혀 문제가 없으며, 대한체육회와 문체부의 정산이 확정되고 완료된 건입니다. 한편 문체부가 언급하는 구매 선급금의 이자수익과 그 손실은 미실현된 가상의 상황을 상정한 것이므로 실재하는 이익이 아닙니다. 이자수익의 낭비에 대한 책임을 협회에 지우는 것은 부당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4. 지난해 축구인 사면발표 및 철회 관련○ 협회는 2023년 3월 축구인 사면을 진행했다가 철회한 바 있습니다. 문체부는 당시 사면을 진행했던 것에 대하여 2022년 12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관련 규정을 개정했는데 협회가 이를 바로 개정하거나 반영하지 않아 사면권을 행사하여서는 안되는데도 상위 규정을 위반하여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의 규정 개정만으로 당시 대한축구협회 공정위원회 규정상 명시되어 있었던 회장의 징계사면 관련 규정이 당연히 사문화된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법적으로도 달리 해석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해당 건 발생 이전에 대한체육회는 대한체육회가 징계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는 은퇴 선수에 대한 대한축구협회의 징계를 인정하는 등 협회 공정위원회 규정의 독자성을 인정하고 존중하여 왔습니다.○ 대한체육회는 대한체육회의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개정시 이를 대한축구협회가 개정하는지 확인을 하거나, 개정을 하지 않고 있는 경우 개정을 하도록 별도 안내를 한 적도 없었습니다. 대한체육회가 본 건 관련 자체 규정 개정을 전후로 하여 회원종목단체들의 징계사면이 불가능하다는 공지를 한 것도 아니었으며, 본 건 사면 진행 당시 대한체육회의 공정체육실 담당자 역시 협회 담당자의 문의시 사면이 불가하다는 안내를 하지 않은 바 있습니다.○ 한편 협회는 지난해 3월 사면을 진행했다가 이를 전면 철회하고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였으며 이미 지난해 7월 관련 규정을 모두 대한체육회 규정에 합치되도록 개정한 바 있습니다.5. 비상근 임원의 자문료 지급문체부는 지난 3~4년간 비상근 임원 중 30여명에게 자문료를 지급한 것을 들여다본 뒤 방만하게 운영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자문료를 자문 내역에 따라 지급해야 하나 자문 내역에 대한 관리가 없이 매월 고정적인 자문료를 정액지급한 것이 부적정하다는 것입니다. 협회 정관 및 임원 보수규정에 의하면 협회는 별도 계약을 체결한 경우 비상근 임원이라도 보수를 지급할 수 있습니다. 한편 비상근 임원의 자문활동이나 임원 보수 규정의 경우 어떠한 개선책이 있는지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김명석 기자 2024.11.06 13:44
프로야구

"절망과 실망에도, 오래 야구 하는 선수 됐으면" 선배들의 값진 조언 들은 아기사자들, 삼성 2025 신인선수 입단식 개최

"절망과 실망에 빠지더라도, 위기를 잘 극복해서 오래 야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삼성 라이온즈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이 선배들에게 뜻깊은 조언을 들었다. 2025년 삼성 라이온즈 신인선수 15명이 지난 4일 입단식을 마쳤다. 삼성 라이온즈는 4일 경산볼파크,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대구 인터불고 호텔 등 3곳의 장소를 옮겨가며 신인선수 입단 행사를 열었다. 신인선수와 해당 가족, 구단 임직원 등 80명 가까운 인원이 행사에 참석했다. 신인 선수들은 오전 11시 경산볼파크에 집결해 야구장을 둘러본 뒤 향후 선수 본인이 사용할 방을 배정받았다. 이후 가족 단위로 점심식사를 한 신인 선수들은 경산볼파크 대강당에서 이종열 단장이 선수들을 위해 팀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이종열 단장은 “지금 이 자리에 계신 내년 신인선수들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크신 것 같다. 좋은 선수들을 지명했다는 얘기가 많다. 지금부터는 모두 동일선상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다다”고 당부했다.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크로 이동한 신인 선수들은 라커룸과 역사관을 둘러본 뒤, 전광판을 통해 선배 선수들의 환영사를 감상했다. 포수 강민호는 “이제부터가 스타가 되기 위한 싸움이다. 절대 방심하지 말고 신인 때 몸을 잘 만들어 꿈을 이루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 투수 원태인은 “빠른 시일 내에 라팍에서 같이 야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야수 구자욱은 “프로다운 선수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고, 박병호는 “절망과 실망감에 빠지더라도 위기를 잘 극복해서 오래 야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후 인터불고 호텔로 이동한 선수들은 오후 6시부터 유정근 구단주 겸 대표이사의 환영사, 저녁식사, 신인선수 입단 포부 발표, 응원단 축하공연 등 행사가 이어졌다. 유정근 대표이사는 프로선수로서, 직업인으로서 인생 첫 출발을 내딛는 신인선수들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입단식에 참석한 1라운드 신인 투수 배찬승은 “준비를 너무 많이 해주셔서 기대한 그 이상이다. 직접 와보니 너무 좋고, 빨리 훈련을 시작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3라운드 신인인 내야수 차승준은 “단장님께서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동기부여가 확실히 된다”고 말했다. 특별히 이날 신인 선수들에게는 갤럭시 Z폴드6와 대형 기념 유니폼 액자가 선물로 전달됐다. 신인선수들은 이날 호텔에서 1박을 한 뒤 5일 오전 경산볼파크에 입소했다.윤승재 기자 2024.11.05 15:56
국가대표

홍명보 감독 “야유 사라진 이유? 저는 잘 모르겠다…가장 중요했던 경기 이겨서 기쁘다” [IS 용인]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요르단전에 이어 이라크전도 승리로 이끈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지난달 팔레스타인전과 달리 이번 경기에선 사라진 야유에 대해서는 “저는 잘 모르겠다”며 웃어넘겼다.홍명보 감독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이라크전 3-2 승리 직후 기자회견에서 “올해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승리해서 기쁘다. 선수들에게도 축하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짧은 준비 시간에도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이 굉장히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총평했다. 홍명보 감독의 선택이 잘 맞아떨어진 경기이기도 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은 0의 균형을 깨트린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이른 교체로 투입된 오현규(헹크)는 2경기 연속 조커로 나서 골을 넣었다. A매치 데뷔 첫 선발 기회를 받은 배준호(스토크 시티)도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쌓았다.홍 감독은 “배준호 선수에게는 평소 하던 대로 편안하게 하라고 했고, 오세훈 선수에게도 힘 빼라고 하라고 했다”며 “오늘은 선발 출전한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에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도 팀을 위해 헌신하면서 뛰어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고 좋았다. 그런 점들이 조금씩 팀에 자리를 잡아가면서, 앞으로 어떤 식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알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홍명보 감독은 “앞서 좋았던 경기들을 돌아보면 침투가 많았는데, 오늘은 저희가 좋지 않을 때의 흐름으로 가는 형태의 경기를 했다. 뒷공간에 있는 선수들이 침투를 해야 공간이 열리는데, 그게 잘 열리지 않은 거 같다. 점유율은 높았지만 효율적으로 만들지 못한 이유였다”고 덧붙였다.홍 감독은 “2개의 실점 장면들은 수비 조직의 문제라기보다는 집중력의 문제라고 본다. 세트피스 상황도 마찬가지고, 첫 골 역시도 크게 실점할 만한 장면은 아니었다. 앞으로 더 발전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조유민 선수가 김민재의 파트너로서 잘해줬지만, 11월에는 어떤 선수가 그 자리에 있을지는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결국은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지난달 팔레스타인전 당시엔 전광판에 홍 감독의 모습이 비칠 때마다 야유가 쏟아졌다면, 이날은 별다른 야유 없이 경기가 진행됐다. 관련된 질문에 홍 감독은 “그 이유는 제가 잘 모르겠다”며 짧게 답한 뒤 기자회견장을 떴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어떻게 보면 올해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승리해서 기쁘다. 오늘 승리한 선수들을 축하해주고 싶다. 긴 준비 시간은 아니었지만 짧은 준비 시간 선수들이 보여준 굉장히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결과적으로도 2승을 하고 마무리를 하게 됐다. 이제 소속팀으로 돌아가서 각자 역할을 해야 한다. 대표팀으로서는 10월에 있는 2연전을 승리로 마쳐서 기쁘게 생각한다.” - 선발로 기용한 오세훈·배준호 등뿐만 아니라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의 활약도 좋았다. 주문한 부분이 있는지.“우선 배준호 선수는 첫 선발 출전이기도 하다 보니까 긴장했을 거 같아 평소 하던 대로 편안하게 하라고 했다. 오세훈 선수한테는 힘 빼고 하라고 했다. 오현규 선수는 타이밍적으로 평소보다 일찍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게 잘 맞는 거 같다. 선수들이나 조합적, 전체적으로 봐서도 그렇다. 선발 출전한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특히 후반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이 팀을 위해서 헌신하면서 뛰어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고 좋았다. 그런 점들이 조금씩 팀에 자리를 잡아가면서, 앞으로 어떤 식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알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 김승규 골키퍼가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전술에 안 맞다고 생각한 건지.“그런 건 전혀 아니다. 조현우 선수가 계속 큰 무리 없이 계속해 왔다. 김승규 선수는 부상에서 회복하고 리그 2~3경기 정도 뛰고 왔다. 경기력적인 염려가 되는 게 있었다. 조현우 선수가 큰 실수 없이 했기 때문에 조현우 선수를 기용했다. 전술에 안 맞다거나 그런 이유는 아니었다.”- 3골도 들어갔고 점유율도 높았지만, 슈팅 수는 이라크보다 더 적었다. 점유율이 슈팅 수와 비례하지 못한 원인은.“침투가 적었던 거 같다. 좋았던 경기들을 돌아보면 침투가 많았는데, 오늘은 저희가 좋지 않을 때의 흐름의 경기를 했다. 공을 나와서 받으려고 하다 보니, 뒷공간에 있는 선수들이 침투를 해야 공간이 열리는데 그게 열리지 않은 거 같다. 점유율은 있었지만 효율적으로 만들지 못한 이유였다.”- 2실점을 하긴 했지만 요르단전에 이어 전체적으로 수비는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민재의 파트너로 조유민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는데,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보는지.“2경기 다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오늘 실점 장면은 수비 조직의 문제라기보다 집중력의 문제라고 본다. 세트피스도 마찬가지고 첫 골도 크게 실점할 장면은 아니었다. 앞으로 더 발전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유민 선수가 잘해줬지만 11월에는 어떤 선수가 그 자리에 있을지는 미리 말씀드릴 순 없다. 결국 경쟁을 해야 한다.”- 이전 홈경기 때는 전광판에 야유가 나왔다면 오늘은 야유가 없었다. 왜 달라졌다고 생각하는지.“그 이유는 제가 잘 모르겠다(웃음).”용인=김명석 기자 2024.10.15 22:42
프로야구

'손주영 카드' 대성공에 반색한 염갈량 "9회 투입하지 않은 이유? RPM이 떨어져서" [준PO 3]

LG 트윈스가 플레이오프(PO) 진출 확률 100%를 잡았다. 경기 전 바람이 거의 현실이 된 염경엽 감독도 만족했다. LG는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2-3으로 지고 있던 5회 초 공격에서 KT 1루수 오재일이 문성주의 파울 타구를 포구 실책 했고, 문성주는 이어진 승부에서 웨스 벤자민에게 볼넷을 얻어내 기회를 열었다. 신민재가 좌전 안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고, 오스틴 딘이 스리런홈런을 때려내며 역전을 해냈다. LG는 두 번째 투수 손주영이 5와 3분의 1이닝 동안 무실점을 이어가며 호투했고, 그사이 1점 더 추가하며 6-3으로 앞섰다.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9회 말 배정대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1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등판해 아웃카운트 2개를 채우며 승리했다. 5전 3승제로 열린 역대 여섯 차례 준PO 3차전에서 승리한 팀 모두 PO에 진출했다. LG가 100% 승률을 잡았다. 다음은 승장 염경엽 감독 일문일답. - 총평은."손주영이 최고의 활약을 했다. 롱릴리버로서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면서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3~4이닝을 주문했는데, 더 긴 이닝을 소화했다. (전광판) 분당 투구 회전수가 8회는 2400rpm 대로 떨어져서 9회 올리지 않았다.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9회 말 고전하며 엘리(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올린 게 조금 아쉽다. 유영찬은 앞으로 치를 포스시즌에서 계속 써야 한다. 오늘은 뛰는 야구보다 '빅볼'을 기대했다. 박동원이 2회 초 홈런을 치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줬고, 오스틴이 5회 스리런홈런을 치며 전체적인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 에르난데스 투입 고민은. "9회 유영찬을 올린 뒤 바로 준비시켰다. 느낌이 그랬다. 4차전도 이기고 있으면, 무조건 나갈 것이다. PO에 진출하면 사흘 휴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하더라도 투입할 것. 선수와도 세이브 상황에서는 나갈 수 있다고 교감했다. 경기 전 캐치볼을 하는 것을 보고, (컨디션이) 괜찮다고 하더라. 4차전도 유영찬과 엘리가 함께 세이브를 한다고 보면 된다."- 손주영은 남은 준PO 등판이 있나."일단 그렇다. 최원태도 마찬가지다. 손주영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PO에 올라가면 선발 투수로 쓴다."- 김현수가 6회 초 선두 타자 안타를 친 뒤 바로 대주자 최승민을 투입했다."승리 점수라고 생각했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도 오스틴이 벤자민에게 스리런홈런을 쳤다. "나는 항상 좋은 상상을 해야 한다. 일단 비슷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쁘지 않다."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08 22:21
국가대표

홍명보 감독 소개되자 “우~”…첫 경기부터 ‘거센 야유’ 쏟아졌다 [IS 현장]

10년 만의 축구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이자 새 정식 감독 체제로 치르는 첫 경기. 홍명보 감독을 향한 팬들의 첫인사는 응원의 박수가 아닌 거센 야유였다. 홍명보 감독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경기 시작을 앞두고 관중들의 야유부터 받았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전광판을 통해 홍명보 감독의 이름이 호명되자,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야유가 경기장에 울려 퍼진 것이다.이날 경기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3차 예선 첫 경기이자, 두 차례 임시 감독 체제를 끝내고 정식 감독 체제로 치르는 첫 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반응이기도 했다. 새로 부임한 감독이 치르는 첫 경기에서는 응원과 기대의 의미가 담긴 박수가 쏟아지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그만큼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것에 대해 팬들도 쉽게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했다. 여러 외국인 감독 후보들이 아닌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는 것 자체뿐만 아니라, 선임 과정 등에서 이른바 특혜 논란이 불거지는 등 여러 의혹이 남아 있는 탓이다.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경질 이후 두 차례나 임시 감독 체제로 대표팀을 운영하는 촌극을 빚은 뒤, 가까스로 홍명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문제는 그동안 후보로 거론되던 외국인 감독들이 면접과 프레젠테이션 등을 거친 반면, 홍명보 감독은 이임생 기술이사가 직접 찾아가 감독직을 요청하는 절차만으로 선임이 이뤄졌다는 점이다. 이른바 특혜 등 각종 논란이 불거진 이유였다.더구나 홍명보 감독은 당시 울산 HD를 이끌던 시기였고, 대표팀 감독 부임설이 돌 때마다 늘 이를 부정하다 돌연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것도 울산 등 K리그 팬들의 비판 대상이 됐다.들끓는 여론 속에서도 축구협회는 각종 논란에 대해 명확하게 해명하지 못했고, 홍명보 감독 역시도 대표팀 감독직을 놓지 않았다. 결과는 축하와 기대를 받아야 할 첫 경기부터 쏟아진 ‘야유’였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2024.09.05 19:41
프로야구

키움 선수단, 생일 맞이한 '캡틴' 송성문에 깜짝 이벤트 선사

생일은 맞이한 키움 히어로즈 주장 송성문(28)이 동료들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에 감동했다. 송성문은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여느 때처럼 팀 훈련을 준비했다. 김창현 키움 수석 코치가 평소와 다름 없이 모두 발언을 하다가, 송성문이 생일을 맞이했다고 운을 띄우며 이벤트가 시작됐다. 이어 전광판에 송성문을 향한 키움 선수들의 영상 메시지가 흘러나왔고, 그를 위해 준비한 케이트도 등장했다. 고척돔 내야 홈팀 전용 주자장 부근에는 송성문의 팬이 선사한 '커피 트럭'이 자리하기도 했다. 송성문은 올 시즌 출전한 120경기에서 타율 0.341, 17홈런, 91타점, 17도루를 기록하며 모든 부문에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시즌 중엔 김혜성에 이어 팀 주장을 맡았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성장한 그에게 2024년 생일과 동료들의 축하는 더 뜻깊었다. 송성문은 29일 삼성전에서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9 16:40
프로야구

"대기록이라는 걸 직감했다" 피안타 직후 김현수에게 박수 보낸 엘리아스의 '존중'

존중.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36·SSG 랜더스)가 마운드 위에서 보여준 모습이었다.엘리아스는 2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5-1 승리를 이끌었다. 팀의 4연패 사슬을 끊어낸 엘리아스는 시즌 4승(5패)째를 챙기며 평균자책점을 4.04(경기 전 4.39)까지 낮췄다. 후반기로 범위를 좁히면 8경기 평균자책점이 3.19(전반기 평균자책점 4.82)로 수준급이다.이날 눈길을 끄는 장면은 4회 말 김현수 타석에서 나왔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선두타자 박동원을 3루 땅볼로 잡아낸 엘리아스는 후속 김현수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경기 두 번째 피안타였다. 타격 직후 전광판에는 김현수가 KBO리그 역대 7번째 개인 통산 3600루타 기록을 세웠다는 메시지가 송출됐다. 엘리아스로선 외면할 수 있는 내용이었지만 그가 보여준 반응은 의외였다. 김현수를 향해 박수를 보낸 것이다. 이를 본 김현수는 가벼운 목례로 화답했다. 경기 뒤 엘리아스는 구단을 통해 "김현수라는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 알고 있었다. 기록의 타이틀을 알지 못했지만, 숫자를 보니 대기록이라는 걸 직감했다"며 "대기록이라고 생각해 축하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루타'라는 한글을 읽을 수 없었지만 3600이라는 숫자를 보고 기록의 무게를 판단했다. 전쟁터나 다름없는 야구장에서 자신을 상대로 안타를 기록한 상대 팀 선수에게 보낸 박수.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면은 아니었다.20일 열린 경기에서 두 팀은 묘한 기싸움을 펼쳤다. SSG 선발 투수 드류 앤더슨이 5회 희생번트를 기록한 송찬의를 다소 강하게 태그, 이를 두고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벌어졌다. 자칫 감정이 격해지면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추가 논란 없이 경기를 마쳤으나 21일 분위기 어떻게 전개될지 예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별다른 마찰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됐다. 엘리아스의 '박수'가 묵직하게 느껴진 이유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2 05:30
프로축구

‘K리그 최강 화력’ 이랜드, 공격 업그레이드→부산과 격돌

‘K리그 최강 화력’ 서울 이랜드FC가 보다 업그레이드된 공격력으로 홈에서 승점 사냥에 나선다.서울 이랜드 FC는 10일(토) 오후 7시 30분 목동운동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6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2주간의 휴식기 끝 재개되는 이번 경기는 승격 경쟁에 가장 중요한 시즌 중반, 홈 팬들 앞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서울 이랜드는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달리며 4위에 올라 있다. 6위 부산 역시 최근 5경기 3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올 시즌 첫 맞대결인 시즌 개막전에서는 원정에서 부산을 3-0으로 완파했다. 전반 시작 직후 터진 오스마르의 선제골을 잘 지키던 서울 이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변경준, 박민서의 연속골이 터지며 공격 축구의 서막을 알렸다.최근 5경기에서 16골을 몰아친 서울 이랜드는 K리그 1, 2를 통틀어 최다 득점 1위(47득점)를 달리고 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최근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를 대거 보강했다. 이준석, 정재민, 몬타뇨, 김신진까지 합류하며 하반기 더욱 다양한 공격 옵션을 준비했다. 기존 자원들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특히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변경준의 기세가 무섭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돌파가 강점인 변경준은 팀 내에서 유일하게 전 경기에 출전하며 6골 3도움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이 밖에도 중원의 핵 카즈키와 최근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서재민, 올 시즌 K리그 수비수 중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5골 4도움)를 기록 중인 박민서의 왼발도 기대해 볼 만하다.한편, 경기 시작 전 팬과 함께하는 ‘K리그 레전드’ 오스마르의 300경기 기념식이 개최된다. 참가 팬에게는 오스마르의 300경기 실착 유니폼 및 스페셜 포스터가 들어간 액자를 증정한다. 장외 레울샵에서는 오스마르의 얼굴이 새겨진 한정판 머플러, 미니 아크릴 등신대 등도 준비돼 있다.또한, 10년째 동행을 이어오고 있는 공식 후원사 켄싱턴호텔앤리조트와 함께 브랜드 데이도 열린다. 이벤트 참여 시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숙박권 등 풍성한 경품이 제공된다.새롭게 서울 이랜드에 합류한 몬타뇨, 김신진, 채광훈의 환영식도 진행된다. 경기 시작 전 팬들이 해당 선수들에게 직접 머플러를 걸어 주며 입단을 축하할 예정이다. 서울 이랜드는 K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팬들과 함께 모든 신입 선수들의 환영식을 진행하고 있다.구단 유튜브 및 전광판을 통한 명예 리포터의 생방송도 준비돼 있다. 선발 라인업과 키 플레이어가 포함된 경기 프리뷰는 물론, 장외 이벤트존 안내를 통해 경기장 안팎의 생생한 소식을 전달할 예정이다.서울 이랜드 FC 홈경기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사전 예매 가능하고 현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8.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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