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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이영지, ‘지락실’ 첫방 앞두고 건강 적신호 “스케줄 다 취소”

가수 이영지가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20일 이영지는 자신의 SNS에 ‘진짜 대답할게’라는 게시물을 올리고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이영지는 “언니 뭐해요?”라는 한 팬의 질문에 “나 진심 오랜만에 너무 아파가지고 모든 스케줄 다 캔슬하고 며칠째 쉬고 있는데 좀 괜찮아지나 싶으면 다시 아프고 미치겠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영지는 해당 게시물에 팔에 링거를 맞고 있는 사진을 함께 첨부하기도 했다.한편 이영지는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둔 tvN ‘뿅뿅 지구오락실3’에 출연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0 21:50
예능

“전신마비 이겨냈는데”… 배정남 반려견, ‘악성종양’ 비보에 ‘충격’ (‘미우새’)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정남의 하나뿐인 반려견 ‘벨’에게 건강 적신호가 켜진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된다.20일 방송되는 ‘미운 우리 새끼’에서 굳은 표정으로 동물 병원을 찾은 배정남은 반려견 벨의 옆구리에 갑작스레 생긴 커다란 혹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혹의 정체는 다름 아닌 악성종양 ‘근육 암’이었다. 배정남은 하루가 다르게 크기가 커지는 악성종양을 보며 “전이가 될까 봐 무섭다”라고 무겁게 입을 뗐다. 스튜디오의 母벤져스 역시 “어떡하냐”, “어쩌다 저런 게 생겼어”라며 벨에 대한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2022년 급성 목 디스크 때문에 수차례 수술과 재활치료를 해야 했던 벨.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했지만, 갑자기 생긴 악성종양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2년 반 만에 또다시 수술대에 올라야 하는 상황이라는 수의사의 설명에 배정남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종양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는 있지만 노견인 벨에게 부담이 큰 전신마취 수술과, 위험도는 낮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는 국소마취 수술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배정남은 괴로운 나머지 급기야 자리를 이탈하기도 했다. 과연 벨을 위해 배정남은 어떤 선택을 내렸는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이어, 수술실로 향하는 벨에게 “잘 할 수 있지” 하고 다독이던 배정남은 자리를 뜨지 못하고 한참을 혼자 서 있었다. 벨의 수술을 걱정스럽게 지켜보는 스튜디오에도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모두의 걱정과 응원 속에서 시작된 수술이 예상보다 길어지자 배정남은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배정남의 반려견 벨이 무사히 수술을 끝내고 다시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또다시 수술대에 오르게 된 벨과 이를 지켜보는 배정남의 안타까운 사연은 20일 오후 9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0 08:56
해외축구

토트넘 초비상…SON UEL 결장한다 “발 부상으로 독일 원정 불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33)을 잃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레이스에 적신호가 켜졌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7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24~25 UEL 8강 2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토트넘은 오는 18일 프랑크푸르트와 2024~25 UCL 8강 2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지난 1차전에서는 1-1로 비겼다. 토트넘이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1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다.경기를 앞두고 악재가 쏟아졌다. 애초 부상이 심하지 않은 거로 알려졌던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인해 아예 결장하게 된다는 소식이었다.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독일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다”며 “그는 발 부상으로 고생해 왔고, 통증이 있었다. 다른 선수들의 상태는 괜찮다”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울버햄프턴과의 2024~25 EPL 32라운드에서도 같은 이유로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발 통증을 언급하면서 중요한 경기인 프랑크푸르트전을 앞두고 원정에 데려갈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뒤에도 손흥민의 상태가 괜찮을 거라 언급하기도 했다. 심지어 전날(16일)에는 손흥민이 미소와 함께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도 게시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최종적으로 결장이 확정됐다.토트넘 입장에선 ‘비상’이다. UEL은 토트넘에 있어 유일하게 우승 가능성이 남은 대회다. EPL에선 15위로 추락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과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에선 각각 4강과 4라운드에서 고개를 떨궜다. UEL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주전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관리했는데, 결국 손흥민은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와의 1차전 당시 발 부상을 입은 거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5.04.17 08:16
예능

‘박수홍♥’ 김다예, 임신 후 37kg 찌더니… “70대 할머니 수준” (‘슈돌’)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박수홍 아내 김다예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16일 방송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69회는 ‘아낌없이 주는 마음’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박수홍, 박인비가 함께한다. 이 가운데 박수홍은 “재이를 돌보려면 우리 둘 다 건강해야죠”라며 아내 김다예와 첫 부부 동반 건강검진에 나선다.이날 박수홍은 아내를 향한 애틋한 고백으로 감동을 선사한다. 박수홍은 내시경을 처음 하는 아내가 걱정된 나머지 간호사들에게 “아내 잘 부탁드려요”라고 인사하는가 하면, 본인의 수면마취가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에서도 “여보는 내 사람이잖아. 우린 떨어지면 안 돼”라며 아내에게 사랑 고백을 전하는 등 찐 사랑꾼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낸다.또한, 건강검진 후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 든 수다부부의 모습이 공개되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반백살 아빠 박수홍은 이전 검사에서 ‘대사증후군’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아내와 딸을 생각하며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왔다고 밝힌 박수홍의 건강 상태가 어떨지 관심이 집중된다.그런가 하면, 임신 후 체중이 37kg가량 증가한 김다예는 검진 전부터 긴장감을 숨기지 못한다고. 출산 당시 출혈이 멈추지 않아 심장을 덜컥 내려앉는 순간을 맞이했던 박수홍은 아내의 손을 꼭 잡고 초조한 마음으로 검사 결과를 기다린다. 긴장감이 감도는 진료실에서 의사는 “건강 상태가 70대 할머니 수준”이라고 김다예의 건강검진 결과를 전해 ‘수다부부’를 충격에 빠트렸다는 후문이다.김다예의 뜻하지 않은 건강 적신호에 박수홍은 “제가 고생을 시켜서”라며 자책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힘든 시기를 거쳐 생후 150일 재이와 함께 행복을 만끽하는 ‘수다부부’의 예기치 못한 건강 상태가 긴장감을 폭발시킬 ‘슈돌’ 본방송에 이목이 집중된다.‘슈퍼맨이 돌아왔다’ 569회는 16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6 13:15
해외축구

‘최악 미스 3개→챔스 탈락 위기’ 케인 입 열었다…골 날리고 담담하다 “가끔 이런 일 있지 뭐”

어울리지 않게 완벽한 찬스를 놓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입을 열었다. 그는 “축구의 일부”라며 담담하게 본인의 미스를 받아들였다.케인은 9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독일판과 인터뷰에서 “그런 일은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며 “그게 스트라이커의 삶이고, 가끔 그런 일이 벌어진다. (찬스를 놓친 건) 그런 일 중 하나였다. 축구선수의 일부다. 기복이 이을 때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케인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전에 풀타임 소화했다. 뮌헨은 1-2로 패하며 UCL 4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케인은 빅 찬스를 3개나 날렸다. 90분간 슈팅 6개를 때렸지만,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세계 최고의 결정력을 갖춘 케인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수치다. 무엇보다 완벽한 득점 찬스를 걷어찼다. 케인은 전반 26분 마이클 올리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자유롭게 있던 케인에게 볼을 건넸다. 노마크 찬스였고, 골문 바로 앞이었다. 사실상 올리세가 밥상을 차려줬다. 툭 감아 차 넣으면 되는 찬스였는데, 케인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갔다.이 슈팅을 지켜본 뮌헨 동료들은 모두 머리를 감싸 쥐었다.이때까지 뮌헨의 공세가 막강했고, 케인 슈팅 전까지 유효 슈팅만 4회를 기록했다. 인터 밀란은 슈팅을 뮌헨 골문으로 하나도 보내지 못했다. 그만큼 뮌헨의 기세가 좋았고, 케인의 득점까지 터졌으면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케인이 밥상을 걷어찼고, 뮌헨은 전반 38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실점했다. 후반 40분 토마스 뮐러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불과 3분 뒤 다비데 프라테시에게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케인은 의연했다.그는 “좋은 점은 내가 기회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다가올)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도 같은 자신감을 갖고 임하고, 다시 득점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뮌헨은 오는 13일 도르트문트와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나흘 뒤인 17일에는 인터 밀란과 운명의 UCL 8강 2차전을 갖는다. 도르트문트전은 리그 우승을 위해 중요한 한판이며 케인 입장에서는 인터 밀란전을 앞두고 득점 감각을 끌어올릴 기회이기도 하다.현재 리그 선두인 뮌헨(승점 68)은 6경기 남겨두고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62)보다 6점 앞서 있다. 도르트문트전에서 이기면 우승 가능성은 더 커진다.케인은 올 시즌 리그 26경기에 나서 23골 7도움을 올렸다. UCL에서는 12경기 10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04.09 10:26
해외축구

레알 대굴욕→‘너네 토트넘이지?’ 아스널 팬들의 조롱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편 아스널 팬들은 레알을 향해 ‘토트넘’을 언급하며 조롱한 거로 알려졌다.레알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5 UCL 8강 1차전에서 0-3으로 무기력하게 졌다. 레알이 대회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2차전에서 최소 3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한다.레알은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루카 모드리치 등 주축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전반전 이렇다 할 찬스를 마무리하지 못했고, 아스널의 공세에 고전하며 수비에 급급했다.0-0으로 시작한 후반전에는 세트피스로 인해 연거푸 무릎을 꿇었다. 아스널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가 2차례 연속 직접 프리킥으로 레알의 골대 구석을 뚫었다. 레알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코스가 워낙 좋았다. 레알은 미켈 메리노에게 추가 골까지 얻어맞으며 적지에서 씁쓸하게 떠나야 했다. 반면 홈팀 팬들은 기대 이상의 대승에 큰 기쁨을 드러낸 거로 알려졌다. 같은 날 스포츠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아스널 팬들은 북런던 지역 라이벌인 토트넘과 무기력한 레알을 동시에 조롱했다”며 “상대가 별다른 반격을 하지 못하자, 아스널 팬들은 ‘너네 토트넘이지?’라는 구호를 외쳤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팬들의 반응을 두고 “축구에선 내 팀이 지는 것보다 더 끔찍한 일은 라이벌 팀이 이기고, 내가 관여하지도 않은 경기에서 조롱을 듣는 것이다. 이는 토트넘 팬들에게 큰 타격이었을 거”라고 설명했다.한편 레알은 이날 후반전 3골을 허용하는 동안 슈팅 3개에 그쳤다. 유효슈팅은 없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벨링엄은 경기 뒤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아스널이 정말 잘했다. 그들은 더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라고 인정했다. 동시에 “다음 90분이 남아 있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라고 2차전 반등을 다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4.09 09:40
해외축구

‘김민재 75분 충격 교체 OUT’ 뮌헨, 챔스 4강행 난망…인터 밀란에 1-2 패배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 적신호가 켜졌다.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CL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인터 밀란에 1-2로 졌다.첫판에서 패한 뮌헨은 오는 17일 적지에서 열릴 2차전에서 2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 연장전 없이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무승부를 거두거나 패배하면 ‘유럽 제패’는 물거품이 된다.이날 뮌헨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선제 실점한 뒤 후반 막판 토마스 뮐러의 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경기 종료 직전 다비드 프라테시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고개를 떨궜다.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선발 출전해 후방을 지켰다. 활발하게 피치를 누볐지만, 뮌헨이 0-1로 뒤진 후반 30분 교체 아웃됐다. 다이어는 풀타임을 소화했다.75분간 뛴 김민재는 걷어내기 2회, 슈팅 차단과 가로채기 각각 1회를 기록했다. 다섯 차례 공중볼 경합에서는 세 번 이겼다. 패스 70개 중 63개를 동료에게 정확히 보낸 김민재는 빌드업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했다.주축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뮌헨은 올 시즌 리그 8경기만 소화한 요시프 스타니시치, 미드필더 콘라트 라이머를 좌우 풀백으로 배치해 경기를 소화했다. 악재에도 뮌헨이 경기를 주도했다. 득점 운은 좀체 따르지 않았다.전반 14분 마이클 올리세가 올린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머리에 맞혔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다. 2분 뒤 올리세의 왼발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전반 26분에는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역습 상황에서 올리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자유롭게 있던 케인에게 볼을 건넸다. 케인이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강타하고 나갔다. 평소 케인이었다면 놓치지 않을 만한 기회였다.공세를 버틴 인터 밀란이 먼저 웃었다. 왼쪽 측면에서 카를루스 아우구스투가 낮게 찌른 크로스를 마르쿠스 튀랑이 순간 뒤로 흘렸고,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들어오던 마르티네스가 오른발 아웃프론트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후반에도 맹공을 퍼부은 뮌헨이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뮌헨은 0-1로 뒤진 후반 30분, 김민재와 리로이 자네, 라파엘 게헤이루를 빼고 샤샤 보이, 뮐러, 세르주 그나브리를 투입했다. 후반 40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라이머가 골 지역 왼쪽에서 문전으로 볼을 보냈고, 뮐러가 오른발을 갖다 대 골네트를 흔들었다.하지만 불과 3분 뒤 다시 균형이 깨졌다. 인터 밀란의 역습 상황에서 아우구스투가 골 지역 왼쪽까지 드리블한 뒤 중앙으로 보낸 볼을 프라테시가 왼발 논스톱슛으로 뮌헨 골문을 열었다. 김희웅 기자 2025.04.09 08:11
영화

PC가 문제냐, ‘백설공주’ 폭망→‘라푼젤’ 제작 중단…디즈니 실사 영화 ‘빨간불’ [IS포커스]

디즈니 애니메이션 실사화 영화에 적신호가 켜졌다. ‘인어공주’에 이어 ‘백설공주’까지 흥행에 참패하며 제작 중이던 작품까지 ‘올 스톱’됐다. PC주의(정치적 올바름)에 매몰된 허술해진 만듦새 때문이란 분석이다. 6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북미에서 개봉한 디즈니 실사 영화 ‘백설공주’는 현재까지 글로벌 수입 1억 6836만달러(약 2472억원), 북미 수입 7746억 2470달러(약 1138조 7394억원)를 기록했다. 제작비로 2억 5000만달러(약 3673억원) 이상을 투입한 것을 고려하면 처참한 성적이다.관객 감소폭도 크다. 지난 주말 ‘백설공주’의 북미 관객 하락률은 전주 대비 57.5%로 집계됐다. 개봉 둘째주 주말 관객이 66% 빠진 데 이어 또 한 번 큰 폭으로 주저앉았다. 순위 역시 1위에서 4위까지 내려왔다.국내 성적도 별반 다르지 않다. ‘백설공주’는 북미보다 이틀 빠른 지난달 19일 한국 관객을 만났다. 개봉 당일 2위로 출발한 영화는 다음 날부터 곧장 하락세를 탔고, 일관객수는 평일 기준 1000명대로 떨어졌다. 6일 기준 누적관객수는 18만 6462명으로 암담한 수준이다.디즈니는 지난해에도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의 쓴맛을 봤다. 야심차게 개봉한 ‘인어공주’가 5억 6962만달러(약 8371억원)의 극장 수입을 벌어들이는 데 그친 것. 외신이 추정한 ‘인어공주’의 손익분기점은 7억달러(약 1조 284억원)로, ‘인어공주’는 1억 5000만달러(약 2203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냈다.여기에 ‘백설공주’의 실패까지 확실시되면서 디즈니는 실사화 작업 자체를 멈췄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최근 애니메이션 ‘라푼젤’의 실사화 제작을 돌연 중단했다.‘라푼젤’은 2010년 개봉한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디즈니는 지난 연말 ‘라푼젤’ 실사화를 발표했다. 이후 영화 ‘위대한 쇼맨’의 마이클 그레이시 감독을 연출, ‘토르: 러브 앤 썬더’의 제니퍼 케이틴 로빈슨 작가를 각본으로 앉히고, 주인공으로 플로렌스 퓨를 캐스팅하며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그러나 ‘인어공주’와 ‘백설공주’가 잇따라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 실사 영화에 대한 내부 위기감이 커졌고, 결국 ‘라푼젤’이 직격타를 맞았다는 게 현지 관계자들의 해석이다. 업계에서는 디즈니 실사 영화의 연이은 흥행 실패 원인으로 PC주의에 빠져 이야기 자체의 참신함과 재미가 떨어졌다는 점을 꼽는다. ‘예쁜 공주가 백마 탄 왕자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다’는 식의 고전적인 스토리를 현재에 맞게 재해석하기보다는 PC주의, 워크(Woke, 인종적 편견과 차별에 대한 경계) 문화에 매몰된 캐스팅과 각색으로 작품을 망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멀리 갈 필요도 없이 ‘백설공주’가 그랬다. ‘백설공주’는 라틴계 배우 레이첼 지글러를 백설공주로 기용했다. ‘눈처럼 흰’이란 주인공 이름의 뜻도 원작 설정도 모두 빗겨간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영화팬들 사이 갑론을박이 일었다. 여기에 지글러의 “우리 영화는 PC 백설공주가 될 것이다. 그것이 필요하기 때문” 등의 발언이 더해지면서 작품 흥행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개봉 이후엔 PC 설정이 문제가 아니라 PC주의에 빠져 정작 이야기가 엉망이라는 비판이 쇄도했다. 양경미 영화평론가는 “2010년부터 할리우드에서는 PC주의 흐름이 거셌다. 특히 디즈니는 전 연령층을 타깃으로 한 작품이 많아 유색 인종 캐스팅 등에 신경을 기울였다. 이런 노력과 움직임은 긍정적이지만, 원작 이미지와 너무 상반되면서 반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기존 팬들의 기대를 고려하지 못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디즈니의 시도 자체는 좋다. 그러나 단순 리메이크 작품으로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는 건 안일한 방식”라며 “원작을 훼손, 변질시키지 않고, ‘겨울왕국’처럼 새로운 작품에서 새로운 여성상, 인물을 창조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디즈니는 현재 두 편의 실사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내달 23일 개봉하는 ‘릴로 앤 스티치’와 내년 7월 공개되는 ‘모아나’다. 사실상 디즈니 실사화 영화 가능성을 점칠 마지막 시험대로, 이들 영화의 성적이 향후 디즈니 실사 영화 제작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8 06:00
영화

보통 의드 아닌 ‘하이퍼나이프’...‘죽이는’ 스릴러, 디즈니+ 살릴까 [IS포커스]

박은빈, 설경구 주연 시리즈 ‘하이퍼나이프’가 색다른 메디컬 스릴러로 조용한 화제 몰이 중이다. 2일 새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8부작의 반환점을 돈 가운데 침체된 분위기의 디즈니플러스에 훈풍을 가져다줄지 이목이 쏠린다.지난 1일 글로벌 OTT 순위집계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하이퍼나이프’는 전날인 지난달 31일까지 디즈니플러스 TV쇼 부문 대한민국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9일 공개 이틀 만에 정상을 차지한 뒤 2주 연속 지키고 있으며 대만, 홍콩, 일본 등 아시아 5개국 5위권을 수성 중이다.‘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외과 의사였던 정세옥(박은빈)이 자신을 섀도우 닥터로 전락시킨 스승 최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다. ‘메디컬 스릴러’라는 장르를 내세웠듯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나 지난 2월 넷플릭스에서 크게 선전한 ‘중증외상센터’ 등 보통의 의학 드라마와는 결이 크게 다르다. 1년째 해소되지 않은 의정 갈등 여파 사정권 밖에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숭고한 영웅보단 비정상적 천재 대결‘하이퍼나이프’는 제목처럼 과잉된, 비정상적인 상태에서 쥔 칼을 둘러싼 이야기다. 극중 의사인 두 주인공에게 칼은 수술 도구인 메스지만 세옥은 사람을 직접 해치는 흉기로 칼을 사용하기도 했다. 언제 폭발할지 모를 팽팽한 긴장감이 가득한 ‘하이퍼나이프’ 속 세옥과 덕희는 생명을 구하는 숭고한 영웅보단 반사회적 인격장애, 즉 사이코패스에 가깝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하이퍼나이프’는 의학 드라마로서의 요소는 적다. 등장하는 수술 장면도 주인공들의 천재적인 실력을 뒷받침할 뿐인 장치”라며 “의학 드라마라면 환자에 얽힌 이야기가 나와야 하지만 이 작품에선 그보다도 두 주인공이 ‘살릴까 죽일까’ 하는 이야기가 강하다. 그 부분이 장르적 재미를 준다”고 분석했다.작품이 내세운 중심 관계성은 ‘사제지간’이지만 성장 같은 훈훈한 이야기와 거리가 멀다. 위험한 충동성마저 서로 닮은 ‘데칼코마니’라는 테마가 더해져 기이한 두 사람의 닮고 다름, 자기애 또는 자기혐오와 같은 감정선을 시청자들에게 흥미롭게 제시한다. 시청 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지만 수술 또는 상해 묘사가 잔혹하지 않다는 점은 호평 포인트다.참지 않고 욕망대로 분출하는 극단적인 인물상에 설득력을 더하는 건 ‘도합 98년 경력’이라는 주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다. 어느덧 데뷔 29년 차 박은빈은 선하고 여린 이미지를 지우고 날 것의 독기를 거침없이 발산하며 설경구는 이를 능란하게 받아쳐 낸다. 윤찬영과 박병은이 연기한 세옥의 불법 수술팀 멤버들도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톤으로 균형을 맞춘다. ◇악vs악, 미드 맛 피카레스크…위기의 디즈니+ 구할까‘하이퍼나이프’는 여느 때보다 분위기 전환이 절실한 디즈니플러스의 구원투수로 출격했다. 예상 밖에 부진했던 김혜수 주연 ‘트리거’와 사생활 폭로 여파로 공개일을 조정하게 된 김수현 주연 ‘넉오프’의 사이에 낀 작품으로서 그저 징검다리가 아닌 비장의 한 수가 돼야 한다.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트리거’가 공개 중이던 지난 2월 디즈니플러스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57만 명에 불과했다. 같은 달 ‘중증외상센터’가 크게 견인한 넷플릭스가 1345만 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큰 격차다. 당초 올해 디즈니플러스 라인업 중에서도 기대작이었던 ‘넉오프’가 4월 공개 예정이었으나 김수현이 활동 적신호를 켜면서 예정된 제작보고회와 시즌2 해외 촬영을 중지하고 공개도 잠정 보류한 상태다.디즈니플러스는 지금 산소호흡기가 필요한 상황. ‘하이퍼나이프’는 첫 에피소드 공개 7일 만에 전 세계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2025년 가장 많이 본 한국 작품에 등극해 그 역할을 도맡았다.마니아 팬층 형성도 관측되지만 ‘하이퍼나이프’가 지닌 한계점도 있다. 정 평론가는 “예상을 벗어난 의외의 전개를 비롯해 캐릭터들이 반전을 거듭하지만 그 이유가 중반 회차까진 명확히 그려지지 않았다. 메시지가 보이지 않는다면 시청자에겐 재미 요소가 나열된 자극적 드라마에 그칠 수 있다”고 짚었다.그러면서 “한국 보단 미국 드라마에서 나타나는 경향을 따르는 작품이다. 사이코패스 같은 인물들이 등장해 악과 악이 부딪히는 피카레스크 적 재미가 있으나, 결국 이를 통해 세태를 비판하는 식의 결집된 주제 의식이 나타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2 09:48
뮤직

[왓IS] 23일 홍콩 무대 서는 뉴진스(NJZ), 음원 발매는?

그룹 뉴진스(NJZ)가 독자적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법원 판단이 나오면서 독자 행보를 모색한 멤버 5인의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당장 23일로 예정된 홍콩 ‘컴플렉스콘 라이브’ 무대는 서는 것으로 정리됐으나 신곡 발표 등 향후 독자 행보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지난 1월 어도어가 뉴진스(NJZ) 멤버 5인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며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채무자(뉴진스)의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채권자(어도어)가 전속계약상의 중요한 의무를 위반함으로써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발생했다거나 그로 인해 전속계약의 토대가 되는 상호 간의 신뢰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됐다는 점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특히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해임이 매니지먼트 의무 위반이라거나, 광고제작사 돌고래유괴단과의 협력을 파탄냈다는등 뉴진스 측이 주장한 전속계약 해지 사유도 인정하지 않았다. 또 “채권자는 채무자들에게 정산의무 등 전속계약상 중요한 의무를 대부분 이행했다. 채무자들의 일방적인 전속계약 해지 통보로 채권자가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 업무를 수행하지 못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면서 “설령 전속계약상 의무 이행에 다소 미흡함이 있다고 해도 채무자의 시정 요구에도 불구하고 전혀 시정하지 않았다거나 의무 위반이 반복 또는 장기간 지속됐다는 등의 사정이 확인되지 않는 단계에서 신뢰 관계가 파탄되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판결 소식이 알려진 직후 뉴진스(NJZ)는 ‘njz_official’ PR 계정에 입장문을 내고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러나 해당 결정은 어도어에 대한 멤버들의 신뢰가 완전히 파탄되었음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결과”라며 “금일 가처분 결정에 대해서는 이의제기 절차를 통해 추가적인 쟁점을 다툴 예정이며, 그 과정에서 소명자료 등을 최대한 보완하여 다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어도어와 멤버들 사이에는 전속계약의 효력을 확인하는 본안 소송 역시 진행 중이며, 4월 3일로 예정된 변론기일에서 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되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어도어도 판결 직후 “가처분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에 깊이 감사드린다. 어도어는 뉴진스 소속사 지위를 법적으로 확인 받은 만큼, 향후 아티스트 지원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말 컴플렉스콘 공연도 어도어 소속 뉴진스의 이름으로 진행되도록 현장에서 충분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법원 판단에 대한 양측의 온도차가 확연한 가운데, 법원은 이번 가처분 인용의 효력이 본안 소송 1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유효하다고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멤버들의 이의 신청과 별개로 본안 소송 1심 판단이 나올 때까진 NJZ로서의 활동이 현실적으로 어렵게 됐다. 특히 어도어는 멤버들의 독자 활동 움직임이 구체화되자 이들의 작사, 작곡, 가창 등 음악 활동을 비롯한 연예계 활동을 금지해달라며 가처분 신청 취지를 확대해 신청했는데 법원이 이를 받아들임에 따라 향후 새로운 팀으로서의 신곡 발표 및 활동 가능성도 어두워졌다. 당장 이들이 23일 예정된 무대에는 오른다 하더라도 음원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긴 어려워 보인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음원 발매 자체가 법원 판단에 반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통상 전속계약 유효 확인 본안 소송은 본격 심리 과정만 해도 6개월에서 1년 가량 소요되는 긴 싸움이다. 심리를 모두 마친 뒤 판결 선고까지도 수 주에서 수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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