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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GU+, '6G 핵심' 분산형 RIS 검증 성공

LG유플러스는 포항공과대학교 홍원빈 교수 연구팀과 무전력 분산형 지능형 표면(RIS)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실내 커버리지 확장 기술을 실증했다고 25일 밝혔다.RIS는 전원 없이 전파를 정교하게 반사 또는 투과해 도심 빌딩이나 지하 공간 등 음영 지역에서도 신호 전달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으로, 6G 후보 주파수 대역의 전송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분산형 RIS를 활용하면 6G 후보 주파수 대역인 어퍼 미드밴드 환경에서 품질을 고도화할 수 있다. 어퍼 미드밴드 대역은 넓은 대역폭과 커버리지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지만, 건물 벽·유리·도심 구조물로 인한 침투 손실과 셀 내부의 미세 음영 지역 발생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액자, 벽지, 간판 등 실내 소품 형태의 분산형 RIS를 보급하면 실내 커버리지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LG유플러스와 홍원빈 교수 연구팀은 정교한 정렬이 필요해 설치 장소의 제약과 설치 소요기간이 오래 걸리는 RIS의 문제점을 분산형 RIS로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강화 학습 기반 AI 알고리즘으로 기지국 위치, 실내외 구조, 주파수 대역을 고려해 RIS 배치를 최적화한 '지능형 전파 제어 인프라'를 구현했다.이런 분산형 RIS는 ▲공장·물류센터와 같은 산업 현장(생산라인·물류로봇) ▲터널·지하철 역사 등 공공 인프라 ▲대형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저지연·균일 커버리지를 형성해 품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앞으로도 차세대 통신 기술을 선도하며, 6G 시대를 대비해 최적화된 통신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25 13:22
메이저리그

'드림팀이야?' 미국 WBC 대표팀, 애런 저지·칼 롤리 이어 브라이스 하퍼도 합류

미국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의사를 전했다. 하퍼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5살 때 처음 가슴에 국기를 달았는데 그때 기분을 잊을 수가 없다며, 내년 WBC에 미국 대표로 출전하는 것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하퍼는 2015년과 2021년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출신이다. WBC 미국대표팀에선 주전 1루수로 기용될 전망. 하퍼는 올 시즌 손목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했으나 132경기에서 타율 0.261, 27홈런, 7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4를 기록했다.이로써 미국은 대표팀 주장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홈런왕 포수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등 최강 타선을 꾸릴 수 있게 됐다. 또 양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타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스)과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역시 WBC 참가를 선언하면서 철벽 마운드도 구축했다.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정상 탈환을 노린다. 지난 5번의 WBC에서 미국은 2017년 한 차례 우승에 그쳤다. 직전 대회였던 2023년엔 결승에 올랐으나 일본에 막혀 준우승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24 09:02
프로농구

[IS 스타] ‘전반 4점→후반 15점’ 캡틴 박지훈의 짜릿한 역전 쇼 “우리는 약팀 아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가드 박지훈(30·1m82㎝)이 승부처 맹활약으로 3연승을 이끈 뒤 “우리는 약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활짝 웃었다.정관장은 22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서울 삼성을 연장 접전 끝에 90-82로 제압했다. 정관장은 리그 3연승을 질주, 단독 2위(16승8패)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7위(9승14패)를 지켰다.이날 정관장은 3쿼터까지 한때 11점 차로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장기인 에너지 레벨과 수비력이, 상대의 공격에 크게 흔들리면서다. 마침 변준형, 문유현 등 백코트 자원의 부상 공백도 있었다. 주장 박지훈의 어깨가 무거웠으나, 그 역시도 상대 견제에 전반 동안 단 4점으로 묶였다.하지만 박지훈은 후반에 다시 제 모습을 드러냈다. 미스매치 상황에선 과감한 돌파로 상대 골밑을 휘저었다. 삼성 백코트들이 뒤늦게 그를 저지하려 했지만, 일대일 상황에선 그를 저지할 수 없었다. 4쿼터 홈팀의 많은 득점이 모두 박지훈의 손끝을 거쳤다. 다소 흔들릴 법한 상황도 있었다. 정관장이 종료 직전 동점 3점슛을 허용하고, 마지막 공격권에선 김종규가 완벽한 찬스를 놓치며 연장전으로 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지훈은 냉정하게 경기를 운영했고, 직접 돌파와 외곽포를 쏘아 올리며 승전고를 책임졌다. 그는 과감한 3점슛을 터뜨리고 세리머니를 펼쳤고, 자유투로 쐐기를 박았다.박지훈은 이날 최종 19점 5어시스트를 올렸다. 4쿼터와 연장전 정관장의 30점 중 15점이 박지훈의 몫이었다. 박지훈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힘든 경기 했지만, 이길 수 있어 너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반에는 공격에서 체력을 좀 아꼈다. 대신 박정웅, 김영현, 렌즈 아반도 선수의 공격이 나왔기 때문”이라며 “마지막엔 동료들이 나를 믿어줬고,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정규시간 내 경기를 끝낼 수 있었음에도 연장 승부까지 벌인 건 아쉬움이었다. 박지훈 역시 “팀 파울이 남은 상황이었고, 3점을 내주지 말자 했는데 동점을 허용했다”며 “그래도 농구라는 게 다 막을 수 없지 않나. 그래도 최대한 상대가 득점하지 못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어쨌든 최선을 다해 승리했기에, 좋은 부분만 보려고 한다. 주눅이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다시 한번 3연승을 질주해 상위권 싸움을 벌인다. 박지훈은 “수비 미스가 나온 부분은 되짚어야 하지만, 우리가 마지막에 뒤집어서 이길 수 있다는 건 우리가 힘이 있다고 본다. 문유현, 변준형 선수가 돌아오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나는 지금 우리가 약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안양=김우중 기자 2025.12.22 23:00
프로농구

[IS 안양] ‘박지훈 쐐기 3점포’ 정관장, 연장 혈투 끝에 11점 차 뒤집고 3연승 질주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후반 대반격으로 11점 차를 뒤집고 짜릿한 3연승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22일 오후 7시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서울 삼성을 90-82로 제압했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 단독 2위(16승8패)가 됐다. 반면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며 7위(9승 14패)를 지켰다.이날 정관장은 전반 한때 삼성에 11점 차로 크게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장기인 수비가 흔들리며 많은 실점을 내줬다. 변준형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공격에서 답답한 장면이 반복됐다.하지만 3쿼터부터 차근차근 추격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반전을 이끈 외국인 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 아시아쿼터 렌즈 아반도는 이날 각각 21점과 10점을 몰아쳤다. 4쿼터에선 박지훈(19점 5어시스트) 박정웅(10점 5어시스트)이 배턴을 넘겨받아 활약했다. 4쿼터 마지막 수비에 실패하며 연장전으로 향했지만, 박지훈이 돌파 득점과 쐐기 3점포로 승리를 낚았다.삼성은 전반까지 리드를 잡고도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며 석패했다. 연장까지 분전한 베테랑 이관희(16점) 한호빈(11점) 앤드류 니콜슨(26점)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경기 전 키워드는 두 팀의 백코트였다. 강한 압박으로 재미를 본 정관장은 이날 주전 변준형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 삼성 역시 이대성의 무릎 부상 이탈로 백코트 뎁스가 얇아졌다. 해결사는 없더라도, 수비가 강한 정관장의 백코트가 우위를 점할 것처럼 보였다.실제 코트에선 달랐다. 삼성 이관희와 한호빈이 빠른 대응으로 상대 스위치 공격을 저지했다. 정관장은 김영현의 연속 3점으로 활로를 찾고자 했다. 1쿼터 중반 이후엔 이관희가 연속 득점을 책임지며 삼성이 먼저 달아났다. 그러자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의 골밑 공격으로 추격했다. 삼성이 3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벤치 대결이 열린 2쿼터 초반, 삼성은 이근휘의 연속 3점슛으로 흐름을 잡았다. 배턴을 넘겨받은 건 이규태였다. 그는 정확한 중거리슛에 이어, 우중간 3점슛까지 꽂으며 연속 5점을 올렸다. 신동혁은 외곽포, 니콜슨은 앤드원 플레이로 힘을 보탰다. 삼성이 높은 에너지 레벨로 정관장의 장기를 무력화했다. 다시 코트를 밟은 이관희도 연속 4점을 책임졌다. 전열을 정비한 3쿼터, 홈팀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잠잠하던 렌즈 아반도가 적극적 골밑 돌파로 포문을 열었다. 오브라이언트의 슛감이 살아나더니, 박정웅이 코너 3점슛을 터뜨리며 격차를 좁혔다. 삼성에선 이관희와 니콜슨이 분전했는데, 정관장의 득점이 더 많았다. 삼성이 한때 11점 리드를 잡았지만, 쿼터 중반 아반도, 오브라이언트의 자유투가 들어가자 2점으로 줄었다.전열을 정비한 3쿼터, 홈팀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잠잠하던 렌즈 아반도가 적극적 골밑 돌파로 포문을 열었다. 오브라이언트의 슛감이 살아나더니, 박정웅이 코너 3점슛을 터뜨리며 격차를 좁혔다. 삼성에선 이관희와 니콜슨이 분전했는데, 정관장의 득점이 더 많았다. 삼성이 한때 11점 리드를 잡았지만, 쿼터 중반 아반도의 자유투가 모두 들어가자 3점으로 줄었다.두 팀이 3점을 주고받으며 다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변수는 파울이었다. 일찌감치 5번째 팀 파울에 걸린 삼성이 연거푸 자유투를 상대에 내줬다. 하지만 흔들리던 삼성은 쿼터 막바지 연속 수비에 성공하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삼성이 4점 앞선 채 맞이한 4쿼터, 대접전은 이어졌다. 삼성이 이관희와 이원석을 앞세워 달아나면, 정관장 박지훈이 기습적인 공격으로 추격했다. 4분여를 남겨두고 김종규가 풋백 득점을 터뜨린 순간, 정관장이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니콜슨의 공격 리바운드 후 골밑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어진 수비서 오브라이언트에게 정면 3점슛을 얻어맞았다. 정관장의 2점 리드.마음 급해진 삼성의 공격 정확도는 떨어졌다. 오히려 정관장 박지훈이 돌파 득점을 신고하며 격차를 더 벌렸다. 이관희의 3점슛도 림을 맞고 나왔다. 정관장은 종료 44.1초를 남겨두고 박지훈의 레이업으로 쐐기를 박는 듯했다.삼성은 니콜슨의 3점슛, 이후 수비에도 성장하며 종료 17.9초를 남겨두고 공격권을 잡았다. 격차는 단 3점. 이 순간 한호빈이 우중간 3점슛을 꽂아 균형을 맞췄다. 정관장은 2.1초를 남겨두고 마지막 공격에 실패했다. 김종규가 완벽한 찬스를 잡았으나, 그의 슛이 림을 맞고 나왔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한호빈의 연속 자유투로 먼저 달아났다. 하지만 정관장은 김종규의 골밑 득점, 박지훈의 우중간 3점슛으로 역전했다.다시 동점을 노린 삼성의 3점슛은 응답하지 않았다. 정관장은 박지훈의 자유투로 쐐기를 박았다.안양=김우중 기자 2025.12.22 21:26
뮤직

뉴진스 ‘슈퍼샤이’ 스포티파이 8억 스트리밍 돌파

그룹 뉴진스의 히트곡 ‘슈퍼샤이’가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8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21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뉴진스 두 번째 EP ‘겟 업’의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슈퍼샤이’가 지난 19일 기준 누적 8억 12만 1788회 재생됐다. ‘OMG’와 ‘디토’에 이은 뉴진스 통산 세 번째 8억 회 스트리밍 곡이다.2023년 7월 공개된 ‘슈퍼샤이’는 저지 클럽 리듬과 신나는 비트 기반에 통통 튀는 사운드가 특징인 노래다. 반복적인 왁킹 댄스 동작으로 구성된 퍼포먼스는 전 세계적인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며 사랑받았다.‘슈퍼샤이’는 당시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각각 8주, 9주 동안 머물며 최고 순위 48위, 52위를 찍었다. 스포티파이 글로벌과 미국 ‘데일리 톱 송’ 10위권에도 진입하며 글로벌 주요 차트를 휩쓸었다.뉴진스는 지금까지 총 15개의 스포티파이 억대 스트리밍 곡을 배출했다. ‘슈퍼샤이’를 비롯해 ‘OMG’와 ‘디토’가 8억 회 이상, ‘하입보이’가 7억 회 이상, ‘어텐션’이 5억 회 이상, ‘뉴 진스’와 ‘ETA’가 4억 회 이상, ‘쿠키’가 3억 회 이상, ‘허트’와 ‘쿨 위드 유’, ‘하우 스위트’, ‘슈퍼내추럴’이 2억 회 이상, ‘ASAP’와 ‘겟 업’, ‘버블검’이 각각 1억 회 이상 재생됐다. 뉴진스가 지금까지 발표한 모든 노래의 스포티파이 합산 누적 재생 수는 70억 회를 넘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1 09:59
드라마

강태오♥김세정, 해피엔딩 결말…6.8% 자체 최고 기록으로 유종의 미

강태오, 김세정, 이신영, 홍수주가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지난 2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최종회에서는 복수 끝에 꽃길을 걷기 시작한 이강(강태오), 박달이(김세정)와 이운(이신영), 김우희(홍수주)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6.8%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이강은 좌의정 김한철(진구)의 무기인 밀약서를 불태워 왕 이희(김남희)의 권위를 되찾아줬고 이희는 곧바로 김한철을 추포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김한철의 수하인 무명단이 나타나 김한철을 호위하면서 결국 그를 놓치고 말았다.악에 받친 김한철은 박달이를 칼로 찌르고 그녀를 인질로 내세워 이강이 빼돌린 장정왕후(장희진)를 데려오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대로 박달이를 잃을 수 없었던 이강은 쏟아지는 빗줄기를 이용해 다시금 몸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이미 한 번 죽음을 경험했던 박달이에게 또 같은 아픔을 줄 순 없었기 때문. 계획대로 몸을 바꾸는 데 성공한 이강은 자신을 보며 눈물을 쏟아내는 박달이를 애써 달래다 결국 눈을 감아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이강의 돌발행동으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생긴 김한철은 무자비한 살육을 저지르며 장정왕후를 향해 다가갔다. 하지만 김한철과 장정왕후 사이에는 이미 넘어설 수 없는 벽이 생긴 상황. 자신의 연정을 위해 다른 이들의 연정은 도구로 활용한 김한철은 장정왕후가 보는 앞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해 씁쓸함을 안겼다.같은 시각 이강의 몸으로 겨우 목숨을 부지한 박달이의 영혼은 이강의 영혼을 붙잡으려 애썼다. 온몸으로 슬픔을 토해내며 간절하게 기도하는 박달이의 염원이 닿은 듯 두 사람의 홍연이 다시금 빛을 발했고 시들어가던 인연화가 만개하면서 박달이의 몸도 생명을 되찾았다. 서로를 위해 죽음도 무릅쓰려던 이강과 박달이의 지극한 연모가 기적을 일으킨 것.좌의정 김한철의 죽음과 함께 어그러졌던 모든 인연도 원래의 자리를 되찾았다. 이강과 박달이는 왕과 중전의 자리에 올라 더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애썼고 이운과 김우희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사랑하는 이들과 각자의 꽃길을 걷는 인물들의 행복한 미소를 끝으로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가 막을 내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1 09:06
연예일반

오메가엑스 휘찬, 강제추행 혐의 벗었다… ‘증거불충분’ 불기소 [공식]

그룹 오메가엑스 멤버 휘찬이 전 소속사 대표 A 씨로부터 제기된 강제추행 혐의와 관련해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으며 형사 사건이 종결됐다.휘찬의 현 소속사 아이피큐는 17일 공식 입장을 통해 “검찰이 휘찬에 대해 혐의없음(증거불충분)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검찰은 혐의를 입증할 객관적이고 신빙성 있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점을 불기소 사유로 들었다.앞서 오메가엑스의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3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휘찬을 상대로 강제추행 혐의의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 당시 스파이어 측은 CCTV 영상을 근거로 제시했으나, 공개된 영상은 일부 편집본에 그쳤고 전체 원본 영상은 공개되지 않았다.아이피큐 측에 따르면 휘찬과 소속사는 사건 초기부터 수사기관을 통해 CCTV 전체 원본 영상의 제출과 확인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지만, 경찰 조사와 수사 전 과정에서 해당 원본 영상은 단 한 차례도 제출되거나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약 1년 10개월간의 수사 끝에 검찰은 지난 12월 11일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아이피큐는 “휘찬은 사실과 다른 혐의로 장기간 사회적 낙인과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고, 그 피해가 오메가엑스 멤버들과 가족들에게까지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휘찬이 어떠한 범죄 행위도 저지르지 않았다는 점이 수사 결과로 확인됐다”며 “왜곡된 주장과 악의적인 문제 제기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반면 A씨는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불기소 결정 이후에도 이의신청 등 추가적인 법적 절차를 예고한 상태다. 이에 대해 아이피큐는 “수사기관의 판단으로 이미 종결된 사안을 반복적으로 문제 삼는 행위는 아티스트와 그룹 전체에 또 다른 고통을 주는 일”이라며 유감을 표했다.오메가엑스 멤버들은 앞서 2022년 A씨로부터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2023년 1월 법원에서 인용 결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A씨는 지난해 3월 CCTV 일부 영상을 공개하며 휘찬이 자신의 신체 일부를 만졌다고 주장했고, 휘찬 측은 “강압적인 애정 표현과 스킨십이 반복됐다”고 반박해 왔다.한편 휘찬은 2019년 그룹 리미트리스로 데뷔했다가 2021년 오메가엑스로 재데뷔했다. 지난해 7월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해 2026년 4월 3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7 11:44
영화

‘세계의 주인’ 서수빈, 벌써 ‘신인’ 떼고…홍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쾌거

화제의 한국 독립영화 ‘세계의 주인’의 주연 서수빈이 제5회 홍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 작품으로 데뷔하는 신예로서 거둔 쾌거다.‘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서수빈)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10월 22일 개봉한 이래로 17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서수빈은 배우 발굴에 선구안을 지닌 윤가은 감독이 발탁한 신예로 ‘세계의 주인’을 통해 데뷔했다. 연기 경험이 거의 없는 신인임에도 서수빈은 윤가은 감독의 오디션에서 유연함과 개성을 인정받아 주연으로 발탁됐으며, 개봉 후 작품에서 보여준 놀라운 연기력으로 찬사를 끌어냈다. 특히 월드 프리미어로 ‘세계의 주인’을 공개했던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화제의 중심에 있었던 서수빈은 “경이로운 연기”라는 극찬을 이끌었으며, 국내에서도 놀라운 연기력의 괴물 신인이 등장했다는 호평을 받아내며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과 여성영화인축제의 신인배우상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홍해국제영화제에서는 서수빈에게 신인여우상이 아닌 여우주연상을 안겨 의미가 깊다. 해외 유력 매체인 버라이어티(Variety)에서는 “‘세계의 주인’ 은 신예 서수빈의 놀라운 연기와 윤가은 감독이 이뤄낸, 완벽에 가까운 승리다. 윤가은 감독은 이제 명실상부 한국 동시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주인’이 청소년 시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을 서수빈은 엄청난 설득력으로 스크린에 담아낸다. 십 대들이 그러하듯, 용감하고 강인한 모습부터 비논리적이고 실수를 저지르며 우정을 위태롭게 하는 잘못된 판단까지 서수빈의 감정 표현 스펙트럼은 놀라울 따름이다”라는 찬사를 쏟아냈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했음이 알려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낭뜨3대륙영화제 대상 소식에 이어 홍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소식까지 연이은 낭보를 전하며 17만 관객을 돌파한 ‘세계의 주인’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5 16:58
프로농구

[IS 고양] 양홍석·유기상 28점 합작…LG, 적지서 소노 격파

프로농구 창원 LG 포워드 양홍석(28·1m95㎝)과 가드 유기상(24·1m88㎝)이 28점을 합작하며 전날 대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LG는 14일 오후 2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고양 소노를 80-75로 꺾었다. LG는 전날(13일) 서울 SK전 22점 차 대패의 충격을 하루 만에 만회했다. LG 양홍석이 이날 15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시즌 중 전역해 팀에 합류한 그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만능 포워드. 조상현 LG 감독은 “우승 팀에 합류했으니 부담이 클 거”라고 걱정했으나, 그런 우려가 무색한 존재감이다. 그는 공격에서 내외곽을 가리지 않았고, 수비에서도 상대 공격수 케빈 켐바오를 저지했다. 리드를 내준 경기 초반, 꾸준히 득점을 신고하며 추격전을 이끌었다. 대들보 아셈 마레이(23점 21리바운드 10어시스트)도 제 몫을 했다. SK전 무득점에 그쳤던 유기상도 13점을 몰아치며 부활했다. 시즌 15승(6패)을 신고한 LG는 굳건히 단독 1위를 지켰다.홈팀 소노는 최근 2연패이자 홈 4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13패(8승)를 쌓으며 8위에 머물렀다. 소노의 빅3 이정현(10점) 네이던 나이트(17점) 케빈 켐바오(20점)가 분전했지만, 골밑 싸움에서 밀리며 접전 끝에 고개를 숙였다. 직전 경기서 나란히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두 팀은 연패 탈출을 위해 초반부터 강하게 맞붙었다. LG 유기상이 깔끔한 3점슛으로 포문을 열자, 소노도 나이트와 정희재의 연속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변수는 LG 진영에서 먼저 나왔다. 슈터 유기상이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며 이른 시간 코트를 떠났다. 양홍석과 마레이를 앞세워 달아나는 듯했으나, 소노가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LG는 쿼터 막바지 최형찬의 좌중간 3점슛으로 격차를 벌린 채 1쿼터를 마쳤다.2쿼터엔 소노가 먼저 달아났다. 수비 성공 뒤 3연속 3점슛을 꽂으며 리드를 되찾았다. 신인 강지훈은 수비에서 타마요를 막아내고, 공격에선 코너 3점슛을 터뜨렸다. 잠잠하던 켐바오도 외곽 지원을 보탰다. LG는 다소 분위기를 내줬지만, 양홍석, 마레이를 앞세워 조금씩 추격했다. 이어 상대 주축 이정현과 켐바오가 빠지자, 약속된 패턴으로 손쉽게 골밑을 공략해 승부를 뒤집었다. 55초를 남기고는 연속 공격 리바운드, 타마요의 코너 3점슛으로 격차를 벌렸다. 소노는 가드 홍경기가 정강이 부상을 입는 악재까지 맞았다. 소노는 마지막 4분여 동안 0-12 런을 허용했다. LG가 36-3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분위기는 어수선했다. 수비 상황서 진영이 무너지며 빠른 득점이 양쪽 코트에서 나왔다. LG에선 양홍석, 소노에선 켐바오가 힘을 냈다. 쿼터 중반 균열이 벌어졌다. 마레이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고, 파워를 앞세워 득점을 추가했다. LG가 다시 격차를 벌리며 상대의 타임아웃을 이끌었다. 배턴을 넘겨받은 유기상은 2개 연속 3점슛을 꽂아 흐름을 이어갔다. LG가 5점 앞선 채 4쿼터로 향했다.소노는 장기인 외곽슛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LG 마레이와 양홍석으로 꾸려진 프런트코트로 맞섰다. 마지막에 웃은 건 LG였다. 마레이는 마지막가지 소노의 골밑을 공략했다. 양준석은 1분여를 남겨두고 우중간 3점슛을 꽂아 쐐기를 박았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12.14 15:56
배구

'디미트로프 20점' OK, 대한항공 11연승 저지…3-0 셧아웃 승리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대한항공의 11연승 시도를 저지하며 4위로 올라섰다.OK저축은행은 12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20점을 뽑은 외국인 주포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세트 점수 3-0(27-25 25-22 25-20)으로 완파했다. OK저축은행은 2연승 휘파람을 불며 시즌 7승 7패(승점 21)를 기록, 한국전력(승점 19)과 자리를 맞바꿔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OK저축은행은 또 1·2라운드 패배를 안겼던 대한항공에 설욕했다.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에 이어 대한항공까지 잡아 '상위팀 킬러'로 떠올랐다. OK저축은행의 베테랑 공격수 전광인은 디미트로프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13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파죽의 10연승을 달리던 대한항공은 OK저축은행에 일격을 당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고, 시즌 11승2패(승점 31)를 기록했다. 첫 세트부터 듀스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OK저축은행이 해결사로 나선 디미트로프의 활약으로 기선을 잡았다.디미트로프는 25-25에서 대각선 강타에 이어 상대 외국인 주포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듀스 랠리 승리를 완성했다.2세트도 OK저축은행이 기세를 이어갔다. OK저축은행은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18-18 동점에서 디미트로프의 빈 곳을 노린 연타와 신장호의 오픈 공격, 디미트로프의 서브 에이스로 연속 3점을 몰아쳤다.대한항공의 추격에 23-22로 쫓긴 OK저축은행은 상대 공격 범실에 이어 디미트로프가 퀵오픈으로 마지막 점수를 뽑아 세트 점수 2-0을 만들었다. 디미트로프는 25-25에서 대각선 강타에 이어 상대 외국인 주포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듀스 랠리 승리를 완성했다.한 번 달아오른 OK저축은행의 화끈한 공격력이 3세트에도 사그라지지 않았다. 팽팽한 랠리가 이어지던 막판 서브에서 승부가 갈렸다. OK저축은행은 21-20 박빙 리드에서 상대 주포 러셀의 서브에 대한 비디오판독 결과, 라인을 벗어난 것으로 확인돼 22-20으로 앞섰다.승기를 잡은 OK저축은행은 24-20 매치포인트에서 디미트로프가 정지석의 퀵오픈을 가로막으며 무실 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대한항공의 외국인 거포 러셀은 18점을 뽑았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안희수 기자 2025.12.1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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