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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리버풀 팬들, '2020억' 비르츠 프리시즌 데뷔에 환호…“클래스가 다르다”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던 리버풀이 이번 여름, 프랜차이즈 사상 최고 이적료(약 2020억 원)에 플로리안 비르츠를 영입하며 새 시즌 준비에 속도를 높였다. 그리고 21일(한국시간), 커크비 AXA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비공개 프리시즌 경기에서 비르츠가 드디어 데뷔전을 치렀다. 결과는 5-0 완승, 그리고 무엇보다 팬들은 비르츠의 첫 선에 열광했다.이 경기에서 다윈 누녜스가 해트트릭을 터트렸으나, 많은 시선은 독일 신성 비르츠에게 쏠렸다. 같은 날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유연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패스로 리버풀 공격을 이끌었고, 주요 득점 장면마다 중심에 있었다. 특히 네 번째 골 빌드업에서는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의 절묘한 패스로 상대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되자 현지 팬들은 SNS와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한 팬은 “비르츠는 진짜 발러(Baller)야. 시즌 당장 시작해야 해!”라고 극찬했고, 또 다른 팬은 “비르츠는 공을 잡을 때마다 클래스가 느껴진다. 리오의 골 전 빠른 패스들 봤어? 최고 수준에서 뛰는 그의 모습, 정말 기대돼”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도미닉 소보슬라이가 오른쪽 풀백으로 이동했다는 보도 후에는 “소보슬라이가 안됐다. 비르츠 쇼 때문에 압박을 받을 거야”라며 변화에 대한 우려도 함께 나타났다.또 다른 팬들은 “우리는 늘 제대로 된 선수를 영입해. 마이클 에드워즈 체제에서는 거의 실패가 없어. 비르츠는 완벽하게 팀에 녹아들었어”, “좁은 공간에서의 능력이 리버풀을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 “이 팀의 기술적 퀄리티가 완전히 다른 수준으로 도약했어”라는 반응으로 비르츠 효과에 대한 기대를 쏟아냈다.2025/26시즌 홈 개막전(상대: 본머스)을 앞두고, 팬들은 새 영입생 덕분에 타이틀 방어를 향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한 팬은 “세상에, 비르츠 좀 봐. 사람들은 이번 시즌 뭔 일이 벌어질지 진짜 모를 거야. 눈이 즐거워지는 선수야”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또 한 번 “비르츠는 진짜다! 시즌 당장 시작하자!”라는 결연한 외침이 안필드를 가득 채우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21 11:27
IT

KT, 대법원 재판 업무 지원 AI 전환 착수…사업비 145억원 규모

KT는 총 145억원 규모의 대법원 재판 업무 지원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대법원의 재판 업무 지원을 디지털 전환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KT를 중심으로 엘박스, 코난테크놀로지, 엠티데이타가 참여한 'KT 컨소시엄'이 향후 약 4년간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KT 컨소시엄은 사업 입찰 과정에서 KT의 '믿:음 2.0' 기반 법률 특화 언어 모델 등 고객사 맞춤형 멀티 LLM(대규모언어모델) 라인업, 엘박스의 상용 리걸테크 AI 운영 노하우 및 특화 서비스, 코난테크놀로지의 데이터 검색·레이블링 기술 등 법률 맞춤형 AI 역량을 내세워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KT는 대법원 재판 업무 지원을 위한 법률 특화 AI 모델, 판결문·법령 기반 AI 검색 서비스, 재판 쟁점 사항 자동 추출 및 요약, 판결문 작성 지원 기능 등을 포함한 대법원 재판 업무 지원 AI 플랫폼 전반을 설계·구축한다.대법원은 재판 지연 해소와 업무 생산성 향상 등 사법 행정 AX(AI 전환)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유용규 KT 엔터프라이즈부문 공공사업본부장은 "'믿:음 2.0'을 중심으로 공공기관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AICT 컴퍼니로서 국가 사법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1 10:36
영화

브래드 피트 ‘F1 더 무비’, 신작 제치고 주말 박스 1위 탈환 [IS차트]

평일 역주행을 시작한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가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까지 탈환했다.2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F1 더 무비’는 지난 주말(7월 18일~20일) 33만 291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전주 대비 3계단 상승한 성적으로, 누적관객수는 187만 3720명이다.지난달 25일 개봉한 ‘F1 더 무비’는 최고가 되지 못한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가 최하위 팀에 합류, 천재적인 신예 드라이버와 함께 일생일대의 레이스를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탑건: 매버릭’(2022)을 연출한 조셉 코신스키 감독의 신작으로, 브래드 피트가 주인공 소니 헤이스를 연기했다.2위에는 ‘킹 오브 킹스’가 랭크됐다. 지난 16일 개봉한 ‘킹 오브 킹스’는 개봉 첫 주말 30만 3380명의 관객을 만났다. 누적관객수는 38만 8420명이다.3위에는 또 다른 신작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이 올랐다.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은 같은 기간 20만 7501명을 추가, 누적관객수 32만 4143명을 기록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1 08:17
프로축구

2444일 만에 돌아온 ‘괴물’ 말컹, 존재감은 미쳤던 복귀전…‘18분’ 활약 어땠나 [IS 상암]

“와~”‘괴물 공격수’ 말컹(31·울산 HD)이 교체 투입을 준비하자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아직 몸놀림이 가볍진 않았지만, 존재감은 여전했다.울산은 지난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리그 4경기 무승(2무 2패) 늪에 빠진 울산(승점 30)은 K리그1 12개 팀 중 7위에 머물렀다.이날 울산은 0-1로 뒤진 후반 32분, 미드필더 보야니치 대신 말컹을 교체 투입했다. 2018년 11월 10일 경남FC 소속으로 K리그 경기에 출전한 후 2444일 만의 한국 복귀전이었다. 앞서 김판곤 울산 감독은 말컹이 실전에 나서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렸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1m 96㎝의 거구인 말컹은 피치를 밟자마자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서울의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깔끔한 원터치 패스로 동료와 연계 플레이를 선보이며 K리그 복귀를 알렸다.말컹은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서울 센터백 김주성과 몸싸움을 벌이며 울산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이후 코너킥 상황이 여러 차례 나왔는데, 말컹이 문전에 서 있는 것만으로 상대 팀에 부담이 되는 형세였다.추가시간까지 18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말컹은 슈팅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다섯 차례 공중볼 경합에서 3번 승리했다. 경기 후 ‘적장’ 김기동 서울 감독은 “(말컹 투입 전에도) 우리 선수들의 키가 작아서 세트피스에서 걱정을 많이 했다. 말컹이 들어오면서 머리만 맞으면 골이니, 나도 바깥에서 되게 불안했다. 코너킥에서 머리에 맞혀 떨어뜨리는 장면이 상당히 위협적이었다”고 호평했다.다만 말컹은 아직 몸 상태를 더 끌어 올려야 하는 상태다. 체력적으로 완벽하지 않다 보니 말컹이 최전방에 서 있을 때 압박 강도가 약해 볼 소유는 편했다는 게 김기동 감독의 평가다.김판곤 감독은 “말컹이 들어왔을 때 그런 걸(몸싸움·공중전 등) 기대했다”면서 “시간이 갈수록 더 좋아지고 위협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7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한 말컹은 구단을 통해 “오랜만에 복귀전을 치르게 돼 기뻤지만, 결과는 아쉬워서 마음이 무겁다”며 “나를 보여주기엔 시간이 너무 짧았지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과거 경남FC에서 활약했던 말컹은 2017시즌 K리그2 최우수선수(MVP), 득점왕을 싹쓸이하고, 이듬해에는 K리그1 MVP와 최다 득점상을 거머쥔 대형 스트라이커다.경남에 이적료 50억원을 안긴 말컹은 이후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에서 뛰었다. 그는 2024~25시즌 튀르키예 2부 코자엘리스포르 소속으로 리그 25경기에 나서 8골 8도움을 올렸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7.21 06:47
프로축구

드디어 이승우·권창훈까지 터졌다…우승 기운 모이는 포옛호

잠잠하던 스타들까지 터졌다. 이승우(27)와 권창훈(31)이 ‘슈퍼 조커’로 떠오르면서 전북 현대의 거센 질주가 더 탄력받게 됐다.전북은 지난 1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3-2 역전승을 따냈다.후반 교체 투입된 이승우와 권창훈이 이날 전북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우는 시즌 첫 골, 권창훈은 도움을 올리며 올해 첫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두 선수가 살아나면서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남은 시즌 운영에 힘을 얻게 됐다. 그간 꾸준히 후반 중반 교체 카드로 나왔던 이승우와 권창훈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기대하게 됐다. 포옛 감독은 포항전을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경기”라고 자평했다. 그만큼 수준이 높았고, 전북으로서는 ‘우승 기운이 모인다’고 평할 수 있을 정도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홍윤상과 이호재에게 실점한 전북은 0-2로 뒤진 후반 16분 이승우를 투입해 재미를 봤다. 의욕이 넘쳐 보였던 이승우는 후반 20분 중앙선 아래부터 홀로 볼을 몰고 전진하다가 동료에게 패스한 뒤 페널티 박스로 침투해 티아고의 패스를 받아 칩샷으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14번째 경기에서 터진 마수걸이 골.이승우 투입 후 분위기를 반전한 전북은 후반 31분 권창훈 카드를 꺼냈다. 불과 4분 뒤 기대에 부응했다. 권창훈이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치면서 올린 왼발 크로스를 티아고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권창훈은 후반 추가시간 승부를 가른 이호재의 자책골 기점 역할까지 했다.국가대표 출신인 이승우와 권창훈은 전북에서도 이름값이 높은 선수들이다. 하지만 둘은 포옛 감독의 마음을 사지 못했고, 후반에 분위기를 바꾸는 용도로 활약했다. 매번 짧은 시간 뛰면서 포옛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진 못했다. 특히 K리그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이승우는 지난해 전북 이적 후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올 시즌 포옛 감독이 지휘봉을 쥔 뒤 주전으로 전북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지만, 교체로 뛰는 일이 더 잦았다.권창훈은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1월 전북에 입단했으나 부상과 난조에 시달리며 리그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도 번뜩이는 왼발이 다소 잠잠했고, 앞선 10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이승우와 권창훈이 포항전 득점과 어시스트로 주전 경쟁 판도를 뒤집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래도 전북으로서는 조용했던 이승우와 권창훈이 터진 게 분명 호재다. 벤치에도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선수들이 포진한 것 자체가 상대에 부담스러운 요소이기 때문이다.리그 18경기 무패(13승 5무)를 달린 전북(승점 48)은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6)과 격차를 더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전북은 오는 23일 강원FC와 K리그1 2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7.21 00:11
영화

브래드 피트 ‘F1 더 무비’ 1위 질주…K애니 ‘킹 오브 킹스’ 추격 [IS차트]

브래드 피트 주연 영화 ‘F1 더 무비’가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K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따라붙었다.20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F1 더 무비’는 전날 하루 동안 13만 8896명이 감상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74만 7326명이다.지난달 25일 개봉한 이 작품은 최고가 되지 못한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가 최하위 팀에 합류해 천재적인 신예 드라이버와 함께 일생일대의 레이스를 펼치는 이야기다. 개봉 4주 차임에도 입소문으로 순위 역주행에 성공했다.2위에는 한국 극장용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등극했다. 같은 날 13만 4926명이 감상했고, 누적 관객수는 26만 446명이다. 지난 4월 북미에서 먼저 개봉해 영화 ‘기생충’의 현지 누적 수익을 제치고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이어서 3위는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이 차지했다. 같은 날 9만 440명이 감상했다. 누적 관객수는 25만 2823명이다. 일본 인기 만화 ‘명탐정 코난’의 28번째 극장용 애니메이션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0 08:37
프로축구

0-2→3-2 드라마 쓴 전북, ‘기성용 데뷔전’ 포항에 짜릿한 역전승(종합)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먼저 2골을 실점하고도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서 포항을 3-2로 제압했다. 전북은 리그 1위(승점 48), 포항은 4위(승점 32)를 지켰다. 전북의 리그 무패 기록은 18경기(13승5무)로 늘었다.이날 먼저 승기를 잡은 건 포항이었다. 기성용의 데뷔전으로 이목을 끈 포항은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무적’ 전북을 흔들었다. 반전은 후반전에 나왔다. 포옛 감독이 교체 투입한 선수들이 차례로 공격 포인트를 쌓더니, 추가시간 상대 이호재의 자책 골까지 터지며 승부를 뒤집었다. 전북이 포항 원정에서 이긴 건 지난 2022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포항과 전북은 전반 초반 강도 높은 압박을 주고받았다. 먼저 기회를 잡은 건 전북이었다. 전반 14분 전북 강상윤의 절묘한 침투 패스가 콤파뇨의 일대일 찬스로 이어졌다. 콤파뇨는 침착하게 박스 안 슈팅을 시도했으나 선방에 막혔다. 이때 공이 다시 콤파뇨 앞에 떨어졌고, 그는 빈 골문을 향해 슈팅했지만 이번에는 포항 수비수 이동희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거친 신경전도 오갔다. 포항 조르지와 어정원, 전북 김태환과 전진우가 거친 몸싸움을 주고받았다.어수선한 분위기서 먼저 포항이 달아났다. 전반 31분 홍윤상이 절묘하게 뒷공간을 침투했고, 송범근 가랑이 사이로 공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신광훈이 절묘한 원터치 패스로 전북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37분 김진규가 강상윤의 패스를 받은 뒤 절묘한 칩슛으로 연결했는데, 공이 골대 오른쪽을 강타한 뒤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전반 내내 전북을 압박한 포항은 끝내 추가 골까지 터뜨렸다. 전반 44분 상대 패스를 차단한 홍윤상이 공격으로 전개한 뒤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이를 이호재가 박스 밖에서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 2골 리드를 잡은 포항은 후반 초반 침착하게 공을 전개했다. 전북은 송민규의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공은 골대 옆그물이었다. 약속된 세트피스 공격에 이은 김태환의 슈팅도 빗나갔다.포항은 조르지의 속공에 이은 슈팅으로 추가 골을 노렸으나, 홍정호의 수비에 막혔다.포옛 감독은 후반 15분이 지나자 송민규, 김진규를 빼고 이승우와 이영재를 투입했다.효과는 곧바로 나왔다. 후반 19분 이승우가 공을 몰고 단숨에 포항 진영을 돌파했다. 그는 강상윤, 티아고와 공을 주고받은 뒤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 골을 터뜨렸다.후반 29분에는 이영재가 수비벽을 피하는 직접 프리킥으로 동점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 홍성민의 선방에 막혔다. 3분 뒤엔 권창훈이 절묘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 역시 홍성민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하지만 후속 상황에서 권창훈의 크로스가 절묘하게 박스 안으로 향했고, 이를 티아고가 머리로 연결해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티아고는 득점 직후 터널을 통해 경기장을 떠나는 이색적인 세리머니를 펼쳤다가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이후 포항은 김인성, 이호재, 조르지의 연속 슈팅으로 추가 골을 노렸으나 전북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후반 43분 조르지의 가슴 트래핑에 이은 홍윤상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경기의 마지막 반전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추가시간 3분 전북의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에서, 권창훈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홍정호가 넘어지며 머리로 연결했다. 이 공이 포항 이호재를 맞고 절묘하게 굴절돼 골라인을 넘었다. 전북이 후반에만 3골째를 신고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반면 데뷔전을 소화한 기성용은 팀이 2-1로 앞선 후반 31분까지 활약하다 교체됐다. 팀이 이후 2골을 실점하며 웃을 수 없었다. 같은 날 제주 SK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안양을 2-0으로 제압했다. 제주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페드링요가 후반에만 2골을 도우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재혁, 유리 조나탄이 골 맛을 봤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9위(승점 26)가 됐다. 반면 맞대결서 패한 안양은 리그 10위(승점 24)로 내려앉았다. 안양은 리그 3연패로 2로빈 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끝으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맞붙은 강원FC와 대전하나시티즌은 2-2로 비겼다. 이날 대전은 후반 5분 김현욱의 페널티킥(PK) 선제골, 이어 에르난데스의 추가 골까지 묶어 2-0으로 앞섰다.정규시간 동안 단단히 버틴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에 무너졌다.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 4분 모재현의 만회 골로 추격하더니, 직후 김건희의 극적인 동점 골까지 나오며 균형을 맞췄다. 결국 두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대전은 어느덧 5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2위(승점 36)에 머물렀다. 최근 6경기 5무 1패에 그쳤다. 같은 날 1위 전북이 승리하면서, 격차가 12점까지 벌어졌다.강원은 리그 4경기 무패(2승2무)를 질주하며 8위(승점 29)를 지켰다. 김우중 기자 2025.07.19 22:45
영화

‘킹 오브 킹스’ 장성호 감독 “역사에 남으리란 확신 있었다” [IS인터뷰]

“과장하자면 역사에 남을 상징성이 있을 것 같았어요. 다음 세대도 볼 것 같아서 완성도를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북미에서 ‘기생충’의 흥행 수익을 제친 한국 작품이 극장용 애니메이션이 될 것이라고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이를 해낸 ‘킹 오브 킹스’의 장성호 감독은 “이 기획이 미국 시장 반응이 있을 거란 확신이 있었고 비주얼과 연출, 내용, 작품성을 포함한 ‘할리우드 스탠다드 퀄리티’를 만들 자신이 있었다”고 밝혔다.16일 국내 개봉한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디킨스의 ‘우리 주님의 생애’에 영감을 받아 장성호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고, 그가 대표로 있는 모팩스튜디오의 기술력과 미국 간섭 없는 국내 투자자들의 자본으로 만들어졌다. “근거 없이 ‘하고 싶어서’ 시작한 작품은 아닙니다. 저는 하고 싶은 열망이 현실이 될 수 있는 준비를 오래 한 뒤 출사표를 던졌어요.”장 감독은 본래 VFX(시각특수효과) 분야의 전문가다. 그렇기에 기획 출발 당시 차가운 시선도 많았으며 제작비를 구하는 어려움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장 감독은 “수많은 작품의 시나리오 단계나 편집에도 창작자로 관여를 해왔고, 시나리오를 많이 써보면서 안목이 생겼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누구보다 잘할 자신도 있었다”며 “미국 기독교 콘텐츠 시장을 분석했을 때 투자도 실패하지 않을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총 10년 정도 제작 기간을 거쳐 ‘킹 오브 킹스’는 탄생했고, 부활절 시즌인 지난 4월 북미 개봉 후 흥행에 성공했다.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하며 개봉 17일 만에 ‘기생충’이 보유했던 한국 영화 북미 흥행 순위 1위 기록을 교체, 누적 825억원 수입을 올렸다.장 감독은 “미국에서 ‘이집트 왕자’ 이후 27년 만에 기독교 콘텐츠의 메이저급 흥행이라 관심을 많이 받았다”며 “‘우리가 했어야 하는데 한국에서 나왔다’는 자성적 반응도 많았다”고 현지 반응을 전했다. “비기독교인이 봐도 재밌고 감동받을 수 있는 게 목표였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회복하는 이야기면서, 디킨스와 아들이 관계를 회복하는 보편적 정서로 맞물리거든요. 핵심 메시지는 ‘사랑’이었습니다.”대중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한미 양국 더빙 캐스트로 참여했다. 케네스 브래너, 오스카 아이삭, 우마 서먼 등 굵직한 할리우드 배우진이 참여할 수 있던 건 디즈니에서 16년간 캐스팅 디렉터로 일한 제이미 토머슨과 연이 닿으면서 가능했다. 장 감독은 “오스카 각본상도 탔던 케네스가 ‘내가 썼어도 이렇게 쓰기 쉽지 않다’고 했다고 한다. 이 문구를 추천사처럼 제이미가 활용했더니 더욱 할리우드 배우들 관심받기가 수월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불교 신자로 유명한 이병헌이 합류한 이유를 두곤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영화에 욕심이 있다. 이 작품이 다루는 부자 관계 회복과 완성도가 마음에 들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장 감독의 목표는 앞으로도 글로벌이다. 그는 “스스로 재밌어서 즐겁게 하는 작품을 하고 싶다. 실사 영화와 구분을 짓진 않지만 새로운 ‘문을 연’ 만큼 지금은 애니메이션을 잘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이 그랬듯 성공한 롤모델이 생기면 재능이 유입되는 과정이 따릅니다. ‘킹 오브 킹스’가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 관심을 환기하면 좋겠습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8 06:05
연예일반

하이브, 2025 상반기 美 CD 판매량 ‘톱 10’에 3개 앨범 올려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의 앨범이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많이 팔린 실물 음반 '톱10' 목록에 다수 포함되며 주류 팝 시장 내 막강한 존재감을 증명했다.16일(현지시간)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데이터 조사업체 루미네이트는 ‘2025 상반기 보고서’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엔하이픈의 미니 6집 ‘디자이어 : 언리시’는 집계 기간(2025.01.03~07.05) 동안 미국 현지에서 14만 5000여 장 팔려 ‘U.S. 톱 10 CD 앨범’ 3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5일 발매된 지 딱 한 달치 집계만으로 거둔 성과다. 또한 디지털 앨범 다운로드를 더하는 ‘U.S. 톱 10 앨범’ 부문에서는 9위에 랭크됐다. 음반 소장 가치는 물론 이들의 앨범 수록곡 모두 고르게 사랑받았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엔하이픈의 미니 6집 ‘데저 : 언리시’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 3위(6월 21일 자)로 첫 진입한 뒤 5주 연속 차트인 중이다. 하반기에도 이들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엔하이픈은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로 2024년 연간 보고서 내 두 차트에서 각각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팝 시장인 미국 현지에서 ‘톱 티어’ 아티스트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이들의 위상이 엿보인다. 세븐틴의 글로벌 영향력도 꾸준히 확장되고 있다. 올해 지금까지 발매된 K팝 아티스트 음반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292만 장)을 기록한 세븐틴의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가 ‘U.S. 톱 10 앨범’ 7위에 올랐다.세븐틴의 이 앨범은 ‘빌보드 200’ 2위(6월 14일 자)로 직행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로써 세븐틴은 7개 앨범을 연속해 빌보드 메인 차트 ‘톱 10’에 입성시켰다. ‘K팝 최고 그룹’ 수식어에 걸맞은 활약상이다.세븐틴은 앞서 빌보드 박스스코어 2024년 연간, 2025년 반기 ‘톱 투어’ 부문에서 K-팝 아티스트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이들은 2024년 31위에서 2025년 상반기 3위로 순위 수직상승을 이뤄내 음반과 공연 모두 막강한 흥행 파워를 자랑했다. 르세라핌의 약진도 돋보인다. 이들의 미니 5집 ‘핫’이 'U.S. 톱 10 CD 앨범' 9위에 자리했다. 올해 상반기 CD 판매량 10위권에 앨범을 진입시킨 K팝 걸그룹은 르세라핌이 유일하다. ‘핫’은 지난 3월 발매 당시 ‘빌보드 200’ 9위를 찍었다. 아울러 미국에서 일주일 동안 집계된 실물 앨범 판매량으로 순위를 매기는 ‘톱 앨범 세일즈’에서 1위를 차지했다.르세라핌은 오는 9월부터 첫 북미 투어 ‘2025 르세라핌 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 인 노스 아메리카’를 진행한다. 뉴어크, 시카고, 그랜드 프레리, 잉글우드,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6개 도시의 공연이 이미 매진됐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7 16:47
산업

바른치킨, 해양경찰청과 '여름 휴가철 안전 캠페인’ 전개

바른치킨이 여름철 급증하는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물놀이 안전용품 착용을 독려하는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고.바른치킨은 8월 31일까지 치킨 포장 박스에 캠페인 스티커를 부착하고, 전국 가맹점에 포스터를 배포한다. 캠페인은 해양경찰청의 물놀이 안전 수칙과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린다.캠페인과 연계해 마련한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는 해양경찰청과의 협업을 통해 물놀이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을 넘어, 고객들이 실제로 물놀이 안전용품을 착용하고 안전수칙을 실천하도록 기획되었다.바른치킨이 오는 20일부터 8월 9일까지 약 3주간 진행하는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튜브, 물안경, 구명조끼, 아쿠아 슈즈, 호루라기, 래시가드 등 물놀이 안전용품을 착용한 상태에서 바른치킨을 즐기는 모습을 촬영해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된다.바른치킨은 물놀이 안전용품 착용 인증을 완료한 고객 선착순 580명에게 2만9900원 상당의 바치케(바른치킨 치킨케이크) 교환권을 증정한다. 바치케는 케이크 모양의 특별한 원형 박스 안에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테라 케이크와 먹기 편한 순살 치킨을 쌓아 올린 바른치킨만의 이색 메뉴로 가족 단위 고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또한 응모고객 중 최우수 인증샷 3팀을 선정하여 4인 가족용 구명조끼 세트를 추가로 증정할 계획이다.바른치킨 마케팅 담당자는 “여름 휴가철 물놀이 안전문화 확산에 바른치킨이 앞장서게 돼 뜻 깊다. 단순한 마케팅 이벤트를 넘어 물놀이 안전용품 착용 생활화를 통해 실질적인 사고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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