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251건
뮤직

팀명 리뉴얼 아이들, 19일 미니 8집 컴백 확정

그룹 아이들(i-dle)이 오는 19일 완전체 컴백을 확정했다.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2일 아이들 공식 SNS 채널을 통해 ‘for (G)’ 영상을 공개했다. 아이들은 영상에서 검은 로브를 입은 사람들과 함께 와인 비를 맞으면서도 춤을 추고 웃음 지으며 그동안 함께한 ‘G’를 애도했다. 이후 모두가 떠난 자리에는 타버린 G의 관만 남은 가운데 아이들의 데뷔곡인 ‘라타타’ 가사 중 “누가 뭐 겁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이어졌다.이와 함께 아이들은 미니 8집 발매 소식을 전했다. ‘G’와의 이별을 지나 새로운 시작을 향한 도전적인 메시지를 담은 영상 마지막에는 ‘8th Mini Album’ 문구를 시작으로 5월 5일부터 6일, 9일, 14일, 16일, 19일 등 의미심장한 날짜들이 등장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아이들의 미니 8집 앨범 예약 판매도 시작됐다. 이번 앨범은 총 3종으로, 앨범 버전과 CD집 버전 예약 구매자에게는 포스터 1종이 추가 제공된다. 특히 CD가 포함되지 않는 포카앨범도 함께 출시돼 QR 코드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어 소장 가치를 더했다. 아이들은 데뷔 7주년을 맞아 그룹명을 ‘(여자)아이들((G)I-DLE)’에서 ‘i-dle (아이들)’로 변경했다. 지난해 12월 멤버 전원이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은 아이들은 2018년 5월 2일 데뷔 당시부터 함께했던 그룹명에서 ‘여자’ 'G'와 괄호를 없애며 더욱 한계 없는 음악과 콘셉트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그룹명 변경은 중국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아이들의 국내외 영향력을 입증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2 12:30
뮤직

아이들, 데뷔 7주년 맞아 (여자) 빼고 새 도약 [공식]

그룹 (여자)아이들((G)I-DLE)이 ‘i-dle (아이들)’로서 새로운 페이지를 펼친다. 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은 지난 1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여자)아이들’에서 ‘아이들’로 그룹명 변경을 공표했다. 데뷔 7주년을 맞은 아이들은 2018년 5월 2일 데뷔 당시부터 함께했던 그룹명을 뒤로하고 아이들로서 새롭게 출발한다.아이들은 그동안 (여자)아이들, (G)I-DLE로 사용했던 그룹명에서 ‘여자’ ‘G’를 삭제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여자’ ‘GENDER’ 혹은 그 어떤 성별로도 정의될 수 없는 그룹의 정체성을 재확립했다. 동시에 다른 부분과 구별하거나 강조하기 위해 붙이는 기호인 괄호 또한 없애며 더욱 한계 없는 음악과 콘셉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아이들의 새로운 로고와 심볼도 공개됐다. 소문자 'i d l e'로 구성된 로고는 원의 형태를 지닌 점이 확장되며 점, 선, 면의 원리를 활용한 구조적 디자인으로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유기적인 연결을 상징한다. 특히 5개의 i가 모여 별 형태로 만들어지는 심볼은 각자 개성 넘치는 아이들 5인 멤버들이 한데 모여 하나의 통합된 아이들로서 거듭나는 것을 뜻한다.지난해 12월 멤버 전원이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은 아이들은 과감한 리브랜딩으로 단순한 그룹명 변화가 아닌 더 높은 곳을 향한 도약을 예고했다. 아이들은 ‘아이들’ 그 자체의 단단해진 팀워크와 확장된 음악성으로 팬들과 곧 만날 예정이다.아이들은 ‘라타타’를 시작으로 ‘오 마이 갓’ ‘덤디덤디’ ‘화’ ‘톰보이’ ‘누드’ ‘퀸카’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지난해에는 두 번째 정규 앨범 ‘2’ 타이틀곡 ‘슈퍼 레이디’로 국내외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으며, 수록곡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로 역주행 돌풍을 일으켰다. 또 미니 7집 ‘아이 스웨이’ 타이틀곡 ‘클락션’으로 여름을 휩쓸며 ‘글로벌 음원 강자’ 입지를 굳혔다. 이 외에도 세 번째 월드투어를 통해 전 세계 14개 도시의 팬들과 만났고,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4 KGMA)’에서 그랜드 레코드상, ‘2024 멜론 뮤직 어워드(2024 MMA)’에서 올해의 레코드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2 07:36
프로야구

'삼성 5년 보류권' 뷰캐넌, 결국 CPBL 간다…KBO리그 재입성 가능성은 [IS 이슈]

KBO리그 출신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36)이 대만으로 향한다.미국 CBS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뷰캐넌이 대만 프로야구(CPBL) 푸방 가디언스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뷰캐넌은 지난달 29일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라운드 록 익스프레스에서 방출돼 거취에 물음표가 찍힌 상황이었다. 미국에서 경력을 더 이어갈지 관심이 쏠렸는데 그의 선택은 CPBL이었다. 푸방 구단에는 KBO리그 출신인 앤더슨 프랑코(전 롯데 자이언츠) 로에니스 엘리아스(전 SSG 랜더스) 등이 몸담고 있다.뷰캐넌은 KBO리그 역대급 외국인 투수 중 한 명이다. 2020년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하며 첫발을 내디딘 그는 2023년까지 4년간 활약하며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와 함께 연평균 175이닝을 책임진 에이스. 하지만 2023시즌을 마친 뒤 재계약 협상이 틀어져 미국으로 돌아갔다. 뷰캐넌이 삼성 소속 시절 케이시 켈리(전 LG 트윈스)와 함께 다년 계약을 원했다는 건 외국인 선수 시장의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다년 계약에 부담을 느낀 삼성과의 협상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짐을 쌌다. 미국으로 복귀한 뷰캐넌은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었다. 특히 신시내티 소속이던 8월 말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등판(3과 3분의 1이닝 1실점)하며 9년 만에 빅리그 무대에 복귀하기도 했으나 거기까지였다. 대부분의 시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올 시즌 트리플A 성적은 6경기 선발 등판, 1패 평균자책점 5.28에 머물렀다.CPBL은 KBO리그 외국인 스카우트가 주목하는 리그지만 뷰캐넌의 국내 복귀 가능성은 떨어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외국인 선수 고용 규정에는 '전 소속 구단이 재계약을 제안한 경우 해당 선수는 5년간 국내 타 구단에 입단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뷰캐넌은 현재 삼성이 5년 보류권을 쥐고 있다. 보류권이 유효한 기간에는 삼성 동의 없이 다른 구단과 계약할 수 없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1 12:58
해외축구

‘흥민이 형, 나 먼저 갈게요’ 일주일 2억 받고 먹튀 전락…토트넘 팬·전문가 모두 외면 “끔찍한 선수”

이브 비수마(토트넘)가 방출되리란 전망이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주급 10만 파운드(2억원) 스타인 비수마는 (활약이) 충분하지 않다”며 “토트넘은 비수마와 결별을 모색해야 하며 그가 더 이상 구단에 충분한 선수가 아니라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보도했다.지난 시즌 토트넘의 준주전급 멤버로 활약했던 비수마는 올 시즌 입지가 눈에 띄게 줄었다. 그는 리그 24경기에 나섰는데, 그중 9차례가 교체 출전이었다. 근래 들어 벤치에서 시작하는 일이 잦아졌다.매체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더 이상 비수마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며 올여름 팀 리빌딩의 일환으로 비수마를 반드시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력은 차치하고 비수마는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올 시즌 시작 전 소셜미디어(SNS)에 웃음 가스를 흡입하는 영상을 올려 팀 분위기를 흐렸다. 당시 토트넘은 자체 징계를 내렸다.경기력으로 보답하지도 못했다. 이미 토트넘 팬들도 비수마를 등 돌린 형세다.매체는 “비수마는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면서 “3월 중순 풀럼과 경기 이후 비수마를 향해 ‘끔찍하다’, ‘패닉 상태다’라고 표현한 팬들과 비평가들은 그의 일관성 없는 모습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파페 사르 등 젊은 미드필더들이 중원에 포진하고 있다. 토트넘이 비수마의 대체자를 찾는 데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라며 “소식통에 따르면 애스턴 빌라와 크리스털 팰리스가 비수마를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비수마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 6월 만료된다. 올 시즌이 끝나면 딱 1년 남는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재계약 의사가 없다면 빠르게 비수마를 매각해야 한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비수마의 시장가치는 2800만 유로(459억원)로 평가된다. 이정도 수준의 금액을 회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토트넘은 비수마 영입 당시 3000만 파운드(578억원)를 들였다.김희웅 기자 2025.04.29 08:25
해외축구

‘이적설 여파?’ 우승 후에도 볼 수 없던 아놀드의 소감…“구단이 인터뷰 배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우승 소감은 들을 수 없었다. 한 매체에선 구단이 그를 인터뷰 대상자에서 배제했다는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8일(한국시간) “아놀드가 리버풀의 리그 우승 뒤에도 언론 인터뷰에 응하지 않은 이유가 밝혀졌다. 그는 팀이 우승을 확정한 뒤 어떤 언론과도 인터뷰를하지 않았다”라고 조명했다.이날 리버풀은 토트넘과의 2024~25 EPL 34라운드에서 5-1로 크게 이기며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잔여 4경기를 남겨두고 2위 아스널(승점 67)과 격차를 15점으로 벌리며 1위(승점 82)를 지켰다. 리버풀은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에 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1부리그) 통산 20번째 우승이다.리버풀은 안방에서 우승을 확정하며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경기 뒤 우승 세리머니 당시엔 아르네 슬롯 감독은 물론, 주축 선수들이 마이크를 잡고 소감을 전했다.하지만 시즌 뒤 계약이 만료되는 아놀드의 입은 굳게 닫혀 있었다. 그는 우승 세리머니서 팬들과 환호하고, 응원가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별다른 메시지를 전하지 않았다. 현지에서도 이렇다 할 발언을 남기지 않은 아놀드의 행보에 의문부호를 띄웠다.매체는 이를 두고 “아놀드는 이날도 침묵을 지켰다. 미국 방송사에 따르면, 리버풀 측은 그를 인터뷰 대상자에서 배제했다. 어떤 인터뷰도 하지 않을 것이라 통보했다”라고 설명했다.아놀드는 유스 시절부터 리버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이날을 포함해 리버풀에서만 공식전 351경기 23골 90도움을 올렸다. 그는 이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UEFA 슈퍼컵 1회·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 2회·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회·EPL 2회 등 다수의 트로피를 품었다.하지만 계약 만료를 앞둔 올 시즌 내내 자신의 재계약과 관련해선 입을 열지 않았다. 팬들은 일찌감치 그에게 ‘배신자’라는 꼬리표를 붙였다. 그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공식전 4경기를 남겨뒀다. 이대로라면 리버풀에서의 아놀드 마지막 경기는 오는 26일 열리는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경기가 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4.28 17:20
프로야구

어깨 부상에 발목 잡힌 야생마...27일 SSG전 앞두고 1군 엔트리 제외 [IS 인천]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35)가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키움은 2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푸이그와 이주형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외야수 박수종과 내야수 고영우를 콜업했다. 푸이그는 지난 23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 2회 말 첫 타석에서 사구로 출루한 뒤 투수 김유성의 견제구에 귀루하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이튿날(24일) 병원 두 곳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극상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당시 키움은 "다행히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1군 엔트리 말소는 하지 않는다. 며칠 휴식을 부여해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차도가 더뎠고, 선수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결국 26일 SSG전을 마친 뒤 푸이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861경기에 출전해 132홈런을 기록할 만큼 화려한 이력을 갖췄다. 2022시즌 KBO리그에 입성, 개막 전까지 중·하위권으로 평가받았던 키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며 이름값을 해냈다. 이후 불법 도박에 연루되고 이를 위증 혐의가 불거지며 재계약이 불발됐지만, 관련 문제가 해결된 지난해 11월 다시 키움과 계약했다. 키움은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 외국인 타자 2명을 영입해 부족했던 장타력을 끌어올리려 했다. 키플레이어로 기대받은 푸이그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부상 전까지 출전한 27경기에서 타율 0.217(106타수 23안타) 4홈런 14타점에 그쳤다. 푸이그는 MLB 시절 '야생마'로 불렸을 만큼 그라운드 안팎에서 악동 기질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키움과 두 번째 동행에선 인간적으로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 선발 출전 기회를 받자, 오윤 타격코치 등 지도자들을 찾아가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 키움 관계자는 "푸이그가 '잘 해야 한다'는 압박이 큰 것 같다. 부상을 당한 순간도 그가 얼마나 절실했는지 느껴진다"라고 했다. 푸이그는 병원 검진을 마친 뒤 바로 고척 스카이돔을 찾아 두산전을 치르는 동료들을 응원했다. 더불어 "내주 화요일(29일)부터 다시 출전할 수 있다"라고 복귀 의지를 전했다. 하지만 결국 부상에 발목잡혔다. 키움은 출전한 26경기에서 타율 0.237에 그치며 부진했던 주전 중견수 이주형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임지열·박수종 등 그동안 1·2군을 오갔던 비주전급 선수들이 빈자리를 대신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인천=안희수 기자 2025.04.27 12:52
프로야구

[IS 비하인드] NPB 노히트노런 출신이 KBO에? 폰세는 어떻게 '이글스' 멤버가 됐을까

'공'을 들인 만큼 출발이 순조롭다.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31)는 올 시즌 눈길을 끄는 외국인 투수 중 하나다. 시즌 첫 6경기에 선발 등판한 그는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했다. 39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56개(볼넷 9개)를 잡아내 부문 단독 선두. 이닝당 출루허용(WHIP·0.97) 피안타율(0.212)을 비롯한 각종 투수 지표가 수준급이다. 만년 하위권 후보인 한화의 고공행진(25일 기준 2위)을 이끌면서 활약이 더욱 조명되고 있다.2019 프리미어12 미국 대표 출신인 폰세는 기량이 검증된 선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를 거친 그는 2021년 12월 일본 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와 계약하며 아시아 리그에 발을 내디뎠다. 당시 KBO리그 구단이 영입을 검토한 자원이었으나 워낙 거물급이라 '그림의 떡'이었다. 니혼햄(2022~23)과 라쿠텐 골든이글스(2023)에서 기록한 NPB 통산 성적은 10승 16패 평균자책점 4.54. 눈에 띄는 누적 기록이 아닐 수 있지만 임팩트가 강렬했다. 2022년 8월 27일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NPB 역대 98번째(87명)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것. 니혼햄 구단 역대 6호이자 27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NPB에서 외국인 투수가 노히트노런을 해낸 건 2006년 릭 구톰슨(당시 야쿠르트 스왈로즈) 이후 16년 만이었다.하지만 니혼햄 시절 잔부상에 시달린 폰세는 '몸 상태'에 물음표가 찍힌 선수였다. 2023년 12월 라쿠텐으로 이적한 그는 별다른 활약 없이 시즌 뒤 인연을 정리했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폰세에게 빠르게 접촉한 건 한화였다. 폰세는 워낙 구위가 뛰어난 만큼 NPB 일부 구단에선 그를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활용하고 싶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실제 라쿠텐도 시즌 막판 폰세를 불펜에서 테스트했다. 하지만 선수가 원한 건 '선발'이었다. 한화는 스카우트 3명이 번갈아 가면서 일본으로 넘어가 면밀하게 체크했다. 2군 경기까지 찾아갈 정도로 공을 들였는데 거기서 폰세의 스타일을 보고 확신을 가졌다. 구단 관계자는 "설렁설렁하는 모습이 없었다. 야구에 대해 진지했다"라고 촌평했다. 지난 시즌 부진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 폰세는 라쿠텐 소속으로 3승 6패 평균자책점 6.72(67이닝)에 머물렀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우리도 폰세를 (영입 후보 중 하나로) 생각하긴 했는데 (경기하는걸) 직접 보지 못했다. 들어보니 라쿠텐 시절에는 (워낙 외향적인 성격 탓에) 눈 밖에 났었던 거 같은데 그게 (부진한) 성적으로 연결된 거 아닐까"라고 귀띔했다. 멕시코계 어머니를 둔 폰세는 자유분방한 영혼이다. 그의 아내 엠마는 미국프로풋볼(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구단의 스타플레이어인 조지 키틀의 동생. 조직 문화가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일본에서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국에선 다를 수 있었다. 최종적으로 일본에서 치료한 부상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났다. 난관을 하나씩 제거하니 영입을 주저할 필요가 없었다. 폰세가 KBO리그 도전을 선택할지가 관건이었는데 선수의 마음을 잡았다. 구단 관계자는 "여러 통로를 이용해 계속 체크했다. NPB에서 재계약을 하지 않는 상황을 파악하려고 돌다리를 계속 두들겼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5 13:15
뮤직

하이라이트-비스트 ‘없는 엔딩’...두 개의 이름이 하나가 되는 시간 [IS포커스]

그룹 하이라이트가 신곡 ‘없는 엔딩’으로 돌아왔다. 미니 6집 발매에 앞서 발표한 선공개곡인데, 음원 플랫폼에는 특별한 이름으로 발표돼 눈길을 끈다. 하이라이트의 앞선 팀명인 ‘비스트’가 함께 표기된 것이다. ‘없는 엔딩’은 하이라이트가 비스트라는 이름으로는 지난 2016년 발표한 정규 앨범 ‘하이라이트’ 이후 9년 여 만에 내놓은 신곡이다. 그동안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상표권 분쟁으로 비스트라는 이름도, 곡도 하이라이트 활동에 활용할 수 없었지만 지난해 ‘비스트’ 상표권 사용에 합의하면서 비스트라는 이름으로 곡 발표도 할 수 있게 됐다. 음원을 비스트 이름으로 발매하게 된 건 오롯이 멤버들의 의지였다. 소속사는 “멤버들이 ‘비스트’ 상표권을 어떻게 활용할지 여러 방법을 고민해 왔다. 지난해에는 콘서트에서 활용했고 이번엔 음원에 넣게 됐다. 비스트라는 이름으로 음원을 내는 게 오랜만인 만큼 선공개곡도 발라드로 선곡했다”며 “팬들이 반가워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멤버들이 고심 끝에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멤버 윤두준 역시 자신의 SNS에 “새로운 노래에 비스트라는 이름을 남길 수 있다는 게 참… 감사합니다!”라며 “이번에도 어김없이 열심히 활동하고 즐겨볼게요! 15년 동안 매번 이 시간은 소중하고 떨리고 그래요! 모두 행복합시다”라고 비스트로 신곡을 발표한 남다른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하이라이트(윤두준, 이기광, 양요섭, 손동운)는 2009년 6인조 그룹 비스트로 데뷔했다. 비스트 활동 당시 ‘12시 30분’, ‘픽션’, ‘아름다운 밤이야’, ‘굿 럭’, ‘리본’, ‘쇼크’ 등 다수의 곡으로 인기를 끌며 강렬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내세워 ‘2.5세대 아이돌’ 대표 주자로 활약했다. 2016년 큐브와 전속계약 마무리 과정에서 상표권 분쟁을 겪었다. 이들은 재계약 대신 새 출발에 나섰지만 상표권 사용 관련해선 큐브와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이름을 잃었고, 2017년 현재의 팀명인 하이라이트로 활동명을 바꾸고 장현승을 제외한 5인조로 새롭게 출발했다. 이후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데이드림’, ‘콜링 유’ 등의 곡으로 활동한 이들은 용준형이 사생활 이슈로 팀을 떠나며 현재의 4인 체제로 전열을 가다듬었다. 하이라이트는 지난해 4월 큐브와 원만한 상호 합의를 통해 비스트 상표권을 되찾았다. 멤버들이 떠난 뒤 8년간 비스트 상표권 보유자로서 지위를 유지하던 큐브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후 멤버들은 단독 콘서트에서 비스트 이름을 하이라이트와 함께 전면에 내걸고 무대를 펼쳐 감동을 안겼다. 끝나지 않은 그들만의 서사가 있었기에 그들의 이야기에 ‘엔딩’은 없었고, 그랬기에 나올 수 있는 곡이 바로 ‘없는 엔딩’인 셈이다. 곡은 지나간 인연을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빗대 사랑의 결말에서 느끼는 후회와 그리움을 섬세하게 담아낸 발라드 곡이지만 “마지막 장면엔 환한 미소로 웃고 있는 우리 / 까만 Credit 속 너와 나”라는 의미심장한 가사는 비스트라는 이름으로 다시 팬들 앞에 선 하이라이트 멤버들의 벅찬 감정을 담고 있는 듯도 하다.팬들 역시 ‘없는 엔딩’에 일제히 반응했다. 이 곡은 발매 직후 멜론 발매 30일 내 핫100 차트 2위를 기록했으며 이튿날 멜론 톱100 차트에 곧바로 안착했다. 지니, 벅스 등 실시간 차트 상위권 진입은 물론,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튠즈 8개 지역 톱 송 차트에 오르며 저력을 입증했다. ‘없는 엔딩’을 통해 비스트로서 추억을 새롭게 이어가게 된 이들은 오는 28일 발매하는 미니 6집 ‘프롬 리얼 투 서리얼’을 통해 하이라이트만의 탄탄한 음악성을 다시 증명한다는 각오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체인스’와 선공개곡 ‘없는 엔딩’ 그리고 ‘굿 데이 투 유’와 ‘팔로우 미’까지 총 4곡이 수록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3 05:46
해외축구

‘무관 위기’ 안첼로티, 레알 떠나 브라질로?…국왕컵 결승전 뒤 논의 전망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언급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0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을 떠날 거로 예상된다. 브라질 대표팀이 그의 최우선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이 매체는 지난 3월에도 안첼로티 감독의 브라질행을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매체는 “브라질축구협회는 안첼로티 감독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이끌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안첼로티를 ‘회장의 꿈’이라 표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안첼로티 감독과 레알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재계약 시즌이 다가오고 있으나, 올 시즌 성적이 부진한 탓에 결별설에 힘이 실린다. 레알은 올 시즌 라리가 2위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8강에서 짐을 싸며 자존심을 구겼다. 특히 아스널과의 대회 8강에선 1,2차전 합계 1-5로 완패했다. 디펜딩 챔피언의 씁쓸한 탈락이다.매체는 안첼로티 감독의 향후 행보를 두고 “감독이 아닌 자리로 레알에 남는 옵션을 포함해 여러 선택지를 보유했다”면서도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을 선호하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 3월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을 경질한 뒤 새 감독을 찾고 있다”고 내다봤다. 브라질은 다가오는 A매치 기간 전에 새 감독을 선임하길 원하고 있다. 이 기간은 2026 FIFA 월드컵 남미 예선 재개 시점과 맞물린다.이미 브라질 축구협회와 안첼로티 감독이 만났다는 주장도 펼쳤다. 매체는 “브라질 축구협회 대표단은 아스널과의 UCL 8강 2차전을 찾아 면담을 시도했다. 하지만 협회 대변인은 이 사실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레알 역시 6월 14일 개막하는 새롭게 확대된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기 전, 감독의 잔류 여부에 대해 결정해야 할 시점이다.매체는 “레알은 오는 27일 열리는 바르셀로나와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 이후, 안첼로티와 그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으로는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독일) 감독이 언급됐다.김우중 기자 2025.04.20 10:30
해외축구

‘2025년 노 골’ 황의조, 꼬일 대로 꼬였지만 ‘활짝’…3번째 강등 눈앞+벤치 신세 계속→계약 만료 앞두고 반전 있을까

기나긴 부진 늪에 빠진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에게 반전이 있을까. 침묵을 깨는 게 우선 과제지만,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황의조의 소속팀 알라니아스포르는 오는 22일 튀르키예 알라니아의 바체셰히르 오쿨라르 스타디움에서 삼순스포르와 쉬페르리그 3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최근 기를 못 펴는 황의조에게 중요한 경기다. 골 가뭄을 끝낼지가 관전포인트다.지난해 알라니아스포르와 1년 계약을 체결한 황의조는 팀과 결별을 앞두고 있다. 계약이 오는 6월 30일 만료되는데 아직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성적은 저조하다. 올 시즌 그는 리그 24경기에 나서 5골을 넣었는데, 모두 지난해 9~12월 사이 기록한 득점이다. 벌써 14경기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들어 골 맛을 보지 못했다.근래 들어 ‘주전’ 지위를 잃었다.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달 리제스포르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뒤 4경기 연속 교체 자원으로 뛰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보드룸전에서는 27분 출전에 그쳤다.짧은 시간 내에 임팩트를 보여도 부족하지만, 보드룸전 성적은 저조했다. 황의조는 27분 동안 볼 터치 5회에 그쳤고, 슈팅은 단 한 번 때렸다. 패스 시도도 3회뿐이었다. 당시 팀은 0-1로 지며 5연패 늪에 빠졌다.지난 6일 보드룸전을 마친 알라니아스포르는 2주 넘는 휴식기에 돌입했다. 이 기간 반등을 위한 팀 훈련과 지역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황의조 근황도 공개됐다. 알라니아스포르는 지난 12일 소셜미디어(SNS)에 “삼순스포르와 경기를 위한 준비가 계속된다”고 적으면서 훈련 사진을 게시했다. 황의조가 활짝 웃는 얼굴로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7일 올라온 게시물에는 최근 팀 행사에 참여한 황의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마냥 여유 있는 상황은 아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최근 강등권으로 추락했다.아슬아슬하게 강등권 위에 있었던 알라니아스포르는 직전 보드룸전 패배로 쉬페르리그 19개 팀 중 17위로 떨어졌다. 쉬페르리그는 한 시즌 4개 팀(16~19위)이 강등된다. 남은 7경기에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황의조 역시 계약 연장 가능성이 더 작아질 전망이다. 황의조는 과거 성남FC, 지롱댕 보르도에서 강등을 경험했다. 이번에 팀이 강등되면, 커리어 세 번째 아픔을 맛보게 된다.한편 황의조는 지난 2월 14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황의조에게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40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명령도 선고했다. 다만 범행 전력과 재범 위험성을 고려할 때 신상 공개나 취업 제한 필요성은 없다며 부과하지 않았다. 김희웅 기자 2025.04.18 10:0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