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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일우 다사다난 시련 극복기… ‘화려한 날들’ 관전 포인트3

첫 방송을 앞둔 ‘화려한 날들’이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KBS 2TV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다. 본 방송을 앞둔 ‘화려한 날들’이 드라마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이지혁의 다사다난 성공 스토리‘화려한 날들’의 일잘러 이지혁(정일우)은 모두에게 능력자라고 인정받으며 자유롭고 화려한 생활을 한다. 일과 연애 또한 언제나 주도적으로 이끄는 동시에, 냉정하면서도 특유의 유머러스함을 잃지 않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그런 그에게도 뜻밖의 시련이 찾아온다. 한순간의 선택으로 인생 최저점을 찍은 지혁은 혼란 속에서 방황하지만, 무너진 일상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삶의 방향을 다시 잡기 위한 그의 치열한 여정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입체적인 캐릭터, 탄탄한 서사, 그리고 정일우 배우의 깊이 있는 연기력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다양한 캐릭터가 선사하는 현실 공감 가족 이야기지혁과 아버지 이상철(천호진) 사이의 가치관 충돌 또한 극의 중요한 축 중 하나다. 비혼주의자인 지혁과 신세대의 사고방식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상철은 오랫동안 묵혀왔던 감정을 폭발시키며 결국 정면으로 부딪힌다. ‘화려한 날들’은 결혼 제도에 대한 다양한 시선은 물론,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과 그 간극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다양한 세대의 폭넓은 공감을 예고한다.#. 눈을 뗄 수 없는 배우들의 케미‘화려한 날들’ 속 다양한 케미도 빼놓을 수 없다. 지혁을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지은오(정인선)와 그런 은오를 묵묵히 지켜봐 온 지혁의 절친 박성재(윤현민)의 미묘한 삼각관계는 극에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막내 이수빈(신수현)과 차남 이지완(손상연)의 현실 남매 케미는 극에 생동감을 더하며 극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예상치 못했던 이들의 관계 변화와 새롭게 등장할 케미는 ‘화려한 날들’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화려한 날들’은 오는 9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7 15:59
프로야구

"한화 경기 결과 안 봐"...염경엽 감독은 오직 트윈스에 집중한다 [IS 피플]

위도, 아래도 보지 않는다. 염경엽(57) 감독은 오직 LG 트윈스에 집중한다. LG는 지난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홈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4-2로 승리, 7연승 거두며 시즌 62승(2무 40패)째를 쌓았다. LG는 0.5경기 차로 추격했던 한화 이글스가 이날 홈(대전) KT 위즈전에서 패하며 52일 만에 단독 1위를 탈환했다. 개막 7연승을 거두며 개막 첫 36경기 동안 단독 1위를 지켰던 LG는 탄탄한 선발진을 앞세워 돌풍을 일으킨 한화에 1위를 내줬다. 한동안 0.5~1경기 차로 경쟁했지만, 6월 28일 홈 KIA 타이거즈전에서 패하며 2위로 내려온 뒤 지난주까지 '추격자'로 레이스를 펼쳤다. LG는 후반기 짜임새 있는 공·수 전력을 보여주며 한화보다 높은 승률을 기록했고, 지난달 29일 홈 KT 위즈전부터 7연승을 달리며 그사이 2승 3패에 그친 한화를 제쳤다. 염경엽 감독은 1위 탈환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는 6일 두산 3연전 2차전을 앞두고 "1위에 오른 게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는 되겠지만, 그 자리(1위)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킬 수 있는 게 아니다. 실제로 따라잡기 위해 무리하지도 않았다. 그저 우리에게 주어진 여건 속에서 한 경기 한 경기 LG의 야구를 하다 보니까 주어진 것"이라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4연승을 거두며 한화를 4경기 차로 추격한 지난달 25일 두산전을 앞두고도 비슷한 의견을 전했다. 한화 경기 결과를 챙겨 보느냐는 취재진 물음에 "애써 안 본다. 우리 승패 차이가 얼마나 되는지, 우리 경기 내용이 어떤지, 어떻게 이기는지만 생각한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이어 "감독을 10년 정도 해보니 다른 팀 신경 쓸 바에는 우리 팀만 집중하는 게 맞더라. 우리의 야구를 하느냐 못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다른 팀 경기력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니 의식하면 스트레스만 받는다"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매 경기 LG표 야구를 실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LG는 리그 상위팀 중에서도 가장 탄탄한 수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필승조 가용 자원도 많다. 염경엽 감독은 이를 바탕으로 투수 교체 타이밍을 결정한다. 내부 전력 파악과 활용에 집중해 매 경기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이끈다. 염경엽 감독은 "나뿐 아니라 선수들도 같은 생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LG는 6일 두산 2차전에서 8-10으로 패했다. 한화가 KT 2차전에서 5-4로 승리하며 LG는 다시 1위를 내줬다. 남은 정규시즌 내내 수성과 탈환의 레이스가 이어질 것이다. 염경엽 감독은 외부가 아닌 내부만 바라볼 생각이다. 통합 우승을 이끈 2023시즌도 그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07 08:09
산업

포스코이앤씨 존폐기로...송치영 신임 대표 선임에도 '가시밭길'

포스코이앤씨가 존폐의 기로에 섰다. 이재명 대통령의 질책에도 불구하고 다섯 번째 중대 인명사고 발생을 막지 못했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가 전격 사의를 표명한 뒤 송치영 전 최고안전책임자(CSO)를 ‘해결사’로 발탁했지만, 화가 난 정부를 달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 대통령은 6일 포스코이앤씨의 다섯 번째 중대 사고를 보고받은 뒤 “건설면허 취소 등 가능한 모든 법률적 검토에 나서라”며 강경 대응을 주문했다.포스코이앤씨는 이날 정희민 전 대표이사의 후임으로 송치영 포스코 안전특별진단 TF 팀장(부사장)을 내정했다. 송 내정자는 그룹 내 대표적인 안전 전문가로 꼽힌다. 2021년부터 3년간 CSO로서 포스코이앤씨의 안전을 진두지휘하며 중대재해 ‘0건’을 기록했다. 송 대표의 복귀로 포스코이앤씨가 구조적 안전관리 체계를 재정비하고 신뢰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들어 다섯 번의 인명사고로 오명을 썼다. 지난 1월 경남 김해를 시작으로, 4월 발생한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붕괴로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같은 달 대구 주상복합 신축 현장에서 추락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했고, 지난달 28일에는 경남 함양창녕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도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일에는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사고가 발생하고, 똑같은 방식으로 사망하는 것은 아주 심하게 얘기하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즉각 대국민 사과와 함께 전국 모든 현장의 작업을 중단하고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다. 그러나 안전 점검을 마친 사업장에서 작업 재개 직후 외국인 근로자가 감전 추정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면서 정 대표가 사임했다.이 대통령은 반복된 인재에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 이 대통령은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가능한 사고는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관계 당국에 지시했다. 이어 “건설면허 취소,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 부처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징벌적 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 검토에 나섰다. 포스코이앤씨는 건설 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91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실적 악화에 이어 잇단 안전사고에 따른 신뢰 저하 문제까지 불거지며 사면초가 상황에 놓였다. 당장 롯데건설과 ‘2파전’이 예고된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4차 수주전에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뢰 하락과 이미지 실추로 하반기 굵직한 핵심 지역 정비사업 수주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남은 길도 가시밭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사고 이후 작업 재개 과정에서 안전조치를 제대로 검증했는지 살펴본다. 아울러 포스코이앤씨 건설 현장 62곳에 대한 불시 감독 방침을 철저히 이행한다. 고용부 측은 “일벌백계 관점에서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에 대한 수사를 신속히 진행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08.07 06:50
산업

택배노동자 안전증진·불공정거래 개선…쿠팡 등 5개사 불시점검

정부가 택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안전을 증진하고, 택배업계에 존재하는 불공정 하도급 거래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합동 불시 점검에 나선다.고용노동부는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와 합동으로 14일까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J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한진·로젠 등 택배업종 주요 5개사에 대한 불시 점검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택배업종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택배 종사자들에게 과중한 업무 부담을 초래하는 불공정 하도급 거래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마련됐다. 노동부와 국토부는 지역 거점 물류센터를 현장 점검하고, 공정위는 점검 대상 업체 본사와 택배 대리점·종사자와의 계약 관계 등을 조사한다.구체적으로 노동부는 시원한 물·냉방장치·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등 '폭염안전 5대 기본 수칙'이 준수되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택배 종사자가 주로 일하는 서브허브 및 배송캠프 상·하차장에 냉방 장치를 설치하고, 쉼터를 확대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국토부는 택배 종사자 과로 방지를 위해 2021년 6월 체결된 사회적 합의 사항이 충실히 이행되는지를 점검한다.당시 택배업계 노사는 ▲ 택배종사자 분류업무 원칙적 배제 ▲ 고용·산재보험 가입 ▲ 주 60시간·일 12시간 이내 작업시간 준수 등을 뼈대로 한 사회적 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국토부는 또 서브터미널 및 배송캠프에서 휴식시간 제공 및 휴게시설 운영이 잘 되는지, 차량 주행로 및 접안시설 공간이 충분히 확보됐는지 등 택배사의 종사자 안전 확보를 위한 보호조치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공정위는 택배 본사와 대리점 또는 종사자와의 불공정 하도급 거래 행위 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한다.특히 택배사들이 과도한 목표를 정한 후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계약을 해지하거나 대리점·종사자에게 산업재해와 관련된 비용을 전가하는 등 부당특약을 맺지 않았는지 살펴본다.하도급 대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부당 감액하지 않았는지도 조사한다.서지영 기자 2025.08.06 15:28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트라이’, 윤계상의 럭비판 ‘스토브리그’는 어떤 기적을 보여줄까

“날아오는 럭비공을 한 번이라도 받아 본 사람은 안다. 럭비공이 얼마나 예측할 수 없는 궤적을 가지는지. 그래서 럭비의 득점은 골이 아니라 트라이다. 어디로 튈지 예상할 수 없는 공을 붙잡기 위한 수많은 시도와 도전에 대한 찬사를 담아. 그러니까 럭비는 결과가 아니라 시도와 도전의 과정이다.”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에서 한양체고 럭비부 감독 주가람(윤계상)은 럭비라는 스포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이건 앞으로 이 스포츠 드라마가 럭비라는 소재를 통해 보여줄 기적이 어떤 것인가를 가늠하게 한다.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건 럭비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26전 25패 1무. 만년 꼴찌로 단 한 차례도 이겨보지 못한 한양체고 럭비부에 부임한 괴짜 감독 주가람. 한때는 국민적 럭비 영웅이었지만 약물복용으로 불명예 은퇴 후 감독이 된 그는 럭비부의 환영을 받지 못한다. 특히 럭비부 주장 윤성준(김요한)은 자신의 영웅이었고 그래서 럭비를 하게 된 계기가 됐던 그에게 더더욱 큰 배신감을 느낀다. 그를 감독으로 세워 경기를 하느니 차라리 경기를 포기할 정도다. 여기에 차기 교장을 노리는 교감은 별 실적도 못내는 럭비부를 없애려 하고, 타 운동부 감독들도 럭비부에 들어가는 예산을 나눠 가지려고만 혈안이다. 이러니 럭비부 선수들도 흔들린다. 운동을 포기하고 경찰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거나, 진학을 위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고민하는 아이들이 생긴다. 과연 괴짜감독 주가람은 와해 직전의 럭비부를 되살리는 기적을 만들 수 있을까. ‘트라이’는 프로야구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기적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다뤘던 ‘스토브리그’처럼 다소 전형적인 시작을 보여준다. 위기의 팀과 그 팀을 살려낼 다소 괴짜 같은 리더의 등장이 그것이다. 하지만 야구와 럭비가 다른 스포츠인 것처럼, ‘트라이’는 ‘스토브리그’와는 다른 이야기를 꺼내놓으려 한다. 그건 앞서 주가람의 대사를 통해 알 수 있듯,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삶에 대한 이야기다. 그래서 때론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기도 하는. 주가람 앞에는 넘어야 할 장애물들이 산적해 있다. 먼저 자신을 따르지 않는 럭비부 아이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고, 실적이 없다는 이유로 대놓고 럭비부에 불이익을 주는 교감과 타 운동부 감독들에게 맞서야 한다. 물론 개인사도 빠지지 않는다. 약물복용 사실이 드러난 후 잠수 탄 자신을 찾겠다고 선발전도 포기해 선수 인생이 박살난 여자친구이자 사격부 플레잉 코치인 배이지(임세미)와 화해를 해야 한다. 또 비록 자신의 의도는 아니었을 테지만, 과거 약물복용 사건으로 망가진 자신의 삶을 감독이라는 새로운 길을 통해 되살려야 한다. 이를 위해 자신만이 아닌, 자신이 이끄는 럭비부 아이들의 삶까지 들여다보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 “난 내 선수 인생 다 셀프로 망쳤지만, 내가 해봤으니까 넌 나처럼 안 망치게 해줄게.” 주가람이 주장 윤성준을 설득하며 건네는 그 말은 자신의 망가진 삶을 인정하고 그걸 밑거름 삼아 선수들을 망치지 않는 길로 이끌겠다는 감독으로서의 출사표에 가깝다. 물론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럭비공이라는 은유는 인생에 대한 흔하고 상투적인 비유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를 상투적이지 않게 만드는 건 주가람이라는 독특한 인물이 이 은유를 구체적인 캐릭터로 구현해내고 있어서다. 국민 영웅에서 약쟁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선수 인생이 망가진 인물이지만, 주가람은 어떤 불편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기보다는 능글맞게 웃으며 이를 받아들이거나 대처하는 캐릭터다. 그 모습에는 어떤 좌절의 상황이 와도 끝내 도전을 멈추지 않는 럭비선수로서의 이른바 ‘트라이 정신’이 느껴진다. 그래서 만년 꼴찌팀이 거둘 수 있는 기적은 과연 어떤 것일까. 설마 전국대회 우승 같은 불가능해 보이는 결과를 내는 것일까.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애초 ‘트라이’라는 이 특별한 스포츠 종목의 의미를 제목으로 삼은 것처럼, 그 과정 하나하나가 기적이 아닐까 싶다. 전반전에는 0대35로 완벽하게 패배했지만, 후반전에는 단 1점도 주지 않는 방어에 성공하고, 끝내 트라이를 성공시켜 적어도 후반전은 5대0으로 이기는 이른바 ‘잘 지는 게임’을 통해 보여주는 기적. 윤계상이 그려낼 럭비판 ‘스토브리그’의 특별한 기적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는 이유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5.08.05 05:04
프로축구

‘지오반니 빅 찬스 미스’→가비·레반도프스키 연속 골로 응징…바르셀로나 2-0 리드 (전반 진행 중)

프로축구 대구FC가 바르셀로나(스페인)를 상대로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주어진 기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바르셀로나와 대구는 4일 오후 8시부터 대구스타디움에서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2경기를 벌이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전반 32분까지 2-0으로 넉넉히 앞섰다.바르셀로나는 지난달 31일 FC서울과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라민 야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프렌키 데 용, 로날드 아라우호 등 주전을 대거 선발로 기용했다.최근 공식전 13경기 무승 늪에 빠진 대구는 1.5군을 기용하면서도, 세징야, 지오바니, 라마스 등 외국인 선수를 두루 기용했다.경기 초반 바르셀로나 야말이 특유의 드리블을 앞세워 선제골을 노렸다. 레반도프스키 역시 절묘한 침투 뒤 오른발 슈팅으로 대구의 골문을 위협했다.대구는 나름 탄탄한 수비에 연이어 성공했고, 아예 선제골 기회를 잡기도 했다. 전반 20분 라마스와 정치인이 절묘한 패스 플레이로 왼 측면을 뚫었다. 정치인의 크로스는 정확하게 반대편으로 향했다. 마침 바르셀로나 골키퍼 주안 가르시아가 성급하게 골문을 비우고 나왔다가 크로스를 차단하지 못했다. 하지만 대구 지오바니가 빈 골문을 향해 찬 공이 위로 솟구치며 아쉬움을 삼켰다.위기를 넘긴 바르셀로나는 주어진 기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먼저 전반 21분 공격 상황에서 야말이 정확한 패스를 중앙으로 건넸다. 이를 가비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배턴을 넘겨받은 건 레반도프스키였다. 전반 27분 마르틴의 땅볼 크로스가 정확하게 대구 수비진을 뚫고 레반도프스키에게 배달됐다. 레반도프스키가 이를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순식간에 2-0으로 앞섰다.대구는 쿨링 브레이크 뒤 정치인, 지오바니 등을 앞세워 측면 역습을 전개 중이나,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진 못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04 20:38
드라마

‘사마귀’ 고현정·장동윤, 대본리딩 현장…9월 5일 첫방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9월 5일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첫 방송된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 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이런 가운데 4일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의 활기찬 출격을 알린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현장에는 변영주 감독, 이영종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과 고현정(정이신 역), 장동윤(차수열 역), 조성하(최중호 역), 이엘(김나희 역) 등 주요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참석했다. 숨 막힐 듯 휘몰아치는 치밀한 스토리는 극강 몰입도를 선사했고, 배우들의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는 리딩 현장을 뜨겁게 물들였다. 고현정은 전무후무 연쇄살인마 ‘사마귀’ 캐릭터를 소름 돋게 그려냈다. 이미 철저한 캐릭터 분석을 마친 듯 말투는 물론 눈빛과 표정까지 달라졌다. 장동윤은 평생 증오한 연쇄살인마 ‘사마귀’인 엄마와 공조 수사를 펼치는 형사 차수열로 분한다. 범인을 잡기 위해 온몸을 내던지는 강렬한 카리스마부터 가슴속 충격적 아픔까지, 진폭이 큰 감정을 담아냈다. 특히 두 사람은 ‘모성(母性)’이라는 단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두 인물의 복잡한 심리를 강력한 집중력과 에너지로 표현해냈다.조성하는 전남 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계장 최중호 역을, 이엘은 최중호-차수열과 함께 모방범죄를 수사하는 전남 경찰청 강력수사대 주임 김나희 역을 맡았다. 조성하는 강약 조절로 극의 흐름을 유려하게 조율했고, 이엘은 순식간에 캐릭터에 몰입하는 눈빛과 목소리로 캐릭터에 녹아든 연기를 펼쳤다.‘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9월 5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4 09:21
드라마

‘에스콰이어’ 이진욱, 변호사의 정석

송무팀 팀장 이진욱이 베테랑의 변호가 무엇인지 보여준다.오늘(3일) 방송될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 2회에서는 승기를 잡기 쉽지 않은 사건을 맡은 윤석훈(이진욱)이 핵심을 꿰뚫는 대응법으로 변호의 정석을 선보인다.극중 윤석훈은 대외적으로는 율림의 송무팀 팀장이지만 실상은 로펌 내 실세로 통한다. 정형화된 법리에만 기대는 법조인들을 상대로 매번 기발하고 설득력 있는 논리로 흐름을 뒤집으며 결국 판세를 자신의 쪽으로 끌어오기 때문.그런 그가 이번에는 다른 변호사들이 줄줄이 변론을 포기했던 까다로운 사건을 자진해서 맡는다. 그 어떤 변호사도 명확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 가운데 첨예하게 대립하는 의뢰인과 상대 측의 입장까지 더해져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상황. 과연 윤석훈이 이 복잡한 사건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그의 묘수에 관심이 쏠린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상대 변호사의 날 선 시선 속에서도 재판장의 공기를 단숨에 장악하고 있는 윤석훈의 찰나가 담겨 있다. 단정한 정장 차림에 단호한 표정, 마이크를 향해 힘 있게 말을 전하는 윤석훈에게 베테랑다운 노련미가 고스란히 묻어난다.여기에 송무팀 직속 후배 강효민(정채연)과 이진우(이학주)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진지한 얼굴로 재판을 지켜보는 두 사람의 눈빛에서 윤석훈의 변론을 한 줄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한 고도의 집중력이 엿보이고 있는 것. ‘최고의 실전 교과서’라 불리는 윤석훈의 변호 스킬이 이들에게 어떤 성장을 안겨줄지 기대를 모은다.‘에스콰이어’ 2회는 오늘(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3 14:58
예능

‘결혼’ 이민우, ♥예비 신부 정체는?… “한국말 너무 유창해” (‘살림남’)

그룹 신화의 이민우가 결혼 소식을 전하며 예비 신부를 공개할 것을 예고했다.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민우가 등장해 직접 결혼 소식을 밝혔다. 이날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 이민우는 “저 이제 장가간다”고 말하며 예비 신부와의 에피소드를 전했다.이날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이민우가 “저 이제 장가간다”고 밝혔다. 그는 예비 신부에 대해 “한국말을 너무 유창하게 잘하길래 ‘한국 사람이에요?’라고 물었는데 ‘한국 사람이에요’라고 했다”며 첫 만남 당시를 ᄄᅠᆼᅟᅩᆯ렸다.이민우는 “아내 될 여자친구 데려와서 여기서 살 건데”라고 하자, 이민우의 엄마는 “여기서? 이렇게 좁은데? 돈은 있냐”고 되물으며 현실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특히 예비 신부와 영상통화를 하는 장면에서는 이민우가 “모시모시”라고 일본어로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민우는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하며 “최근 여러 상황 속에서 심적으로 힘들고 지친 시간을 보내던 중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가정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됐다”며 “언젠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나만의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막연한 바람이 있었는데,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소중한 인연과 같은 마음을 확인했고, 한 가족이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랐을 우리 신화창조, 이 소식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정말 고민도 많이 하고 펜을 잡기까지 쉽지 않았다”며 “다른 곳에서 이 소식을 먼저 접하게 된다면 서운하고 속상해 할 신화창조를 생각하며 서툰 글로나마 먼저 소식을 전한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03 09:13
스타

심진화♥김원효 “아이 없이 잘 살기로…응원 감사했다”

코미디언 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아이 없이 잘 살기로 했다”며 2세 계획에 대해 밝혔다.심진화는 2일 자신의 SNS에 “오늘, 몇 번이나 울컥해서 간신히 참고 한 번만 많이 울었다”며 “우리 은형이 재준이 너무 멋져. 1년간 엄빠로 사느라 애썼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심진화는 강재준, 이은형 부부의 아들 돌잔치에 참석한 사진을 올렸다.이어 “아! 저희는 아이 없이 잘 살기로 했다”며 “응원 해주신 정말 많은 분들 감사해요. 이제 저희 아이 응원 그만해 주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심진화는 지난 2011년 김원효와 결혼했다. 앞서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험관 시술 과정을 공개해 응원을 받기도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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