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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돌아온 정승환, 발라드 ‘허리’를 꿈꾸다

“전역 후 KBS2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에 출연했는데, 기다렸다는 듯 반겨주셔서 너무 행복했어요. 잊혀지지 않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감동을 받았습니다.”정승환이 돌아왔다. 호소력 짙은 미성의 보컬로 많은 이의 심금을 울리며 ‘발라드 세손’으로 불리던 그는 이제 어엿한 서른 살 ‘군필’이 돼 가수 인생 2막을 열었다. 지난 13일 발표한 새 디지털 싱글 ‘봄에’는 정승환이 전작 ‘에필로그’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에 내놓은 신보다. 타이틀곡 ‘하루만 더’를 비롯해 ‘벚꽃이 내리는 봄길 위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까지 두 곡으로 채워졌다. 곡 작업은 지난 1월 전역 직후 곧바로 시작됐다. 국방색을 빼고 나선 첫 작업기에 대해 묻자 “작업에 금세 녹아들 줄 알았는데 녹음, 편곡, 믹스 등 전문적인 과정을 거쳐가며 ‘아 나 가수였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무의식중에 스스로 군인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벅차고 감회가 새로운 순간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승환은 군악대로 복무한 덕분에 군대에서도 무대에 설 일이 꽤 많았는데, 거기서도 인기 만점이었단다. 그는 “입대 전에 군대 다녀온 분들로부터 ‘너의 음악이 군대에서 꽤 인기 좋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정말 그렇더라”며 “타 부대 공연을 갔을 때 내 바로 앞순서에 걸그룹이 나와 속상한 적이 있었는데, 나에게도 못지않게 반겨주시고 환호해주셨다. 군인들에게 사랑받는 가수가 됐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군인들이 내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 봤고, 후임들에게도 물어봤는데 ‘노래방에서 도전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더라”며 “그 이야기를 해 준 후임을 고맙다고 한 번 안아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인터뷰는 자연스럽게 데뷔 초부터 그에게 붙었던 ‘발라드 세손’ 수식어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갔다. “돌이켜보면, 열아홉, 스무살 나이엔 그 수식어를 크게 체감하고 감당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불러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정도로만 생각했다면, 요즘 생각하는 건 그 당시엔 그 수식어로 불릴만한 역량을 갖추고 있어서라기보다는, 아직은 부족하지만 앞으로 부를 나날이 많으니 성장할 거라는 생각으로 그 수식어로 불러주신 것이라 생각해요. 지금은 제가 갖고 있는 잠재성에 기대어 하기엔 그렇고, 그걸 증명해야 하는 시간이라 생각해요. 수식어대로 따라야 한다는 부담은 없지만, 그 수식어에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되려고 스스로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발라드 세손’의 시간을 뛰어넘어 어느덧 데뷔 10년을 앞둔 정승환에게 발라드 계보에서의 ‘역할’과 ‘책임감’에 대해 묻자 그는 “지금 당장 제가 누군가에게 귀감이 되거나 음악적 선배로서 도움이 되기엔 부족한 부분이 많아 조금 더 나를 갈고 닦으며 성장하는 게 우선인 것 같다”며 ‘선배’ 성시경을 언급했다. “발라드 가수로서 한 해, 두 해 보내며 성시경 선배의 위대함을 정말 많이 느껴요. 발라드로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걸 이룬 사람이 아닐까 싶어요. 어렸을 땐 ‘나도 열심히 해서 저렇게 되어야지’라는 생각이 있었다면, 지금은 점점 더 범접할 수 없는 존재로 느껴져서 ‘저 위치는 못 넘보겠다, 나대로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선배님을 보면 정말 근사해보여요. 선배의 선배들과 저 같은 후배의 연결다리 역할을 해나가시는 걸 보며 존경스럽기도 하고, 배워야 할 부분이란 생각도 들어요. 저는 아직 그정도 역량은 안 되지만 언젠가 시간이 흘러 내가 가진 역량이 동료 후배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2014~15년 방송된 SBS ‘K팝스타4’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현 소속사 안테나에 둥지를 튼 정승환. 소속사 대표 유희열과의 10년 동행의 소회를 묻자 그는 “대표님은 어린아이가 걸음마 떼는 걸 지켜보며 도와주기도 하는, 그런 식으로 저를 키우셨다. 때로는 단호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가르쳐주셨고, 어깨너머로 배운 것도 많았다”고 돌아보며 “음악이나 인간관계에 있어서 보다 유연하게 생각하고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눈을 갖게 해주신 게 가장 큰 가르침”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인터뷰 말미 10년 뒤 정승환에 대한 바람을 묻자 그는 너무도 순수한 답변을 내놨다. “지금보다 더 노래 잘 하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한 해 한 해 성장해서 마흔 살엔 저 스스로도 놀라울 정도로 노래 잘 하는 경지에 올라 있고, 여전히 사랑받고 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서 그는 “내가 동안이라는 소리를 듣곤 하는데, 외모도 그대로였으면 좋겠다”고 능글맞게 웃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2 06:05
스타

‘김연아♥’ 고우림, 전역 소감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전역 소감을 전했다.고우림은 21일 자신의 SNS 계정에 “돌아온 민간인 고우림 인사드린다”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고우림은 군 생활 당시의 모습이 담겼다.고우림은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관심과 격려 속에 어디 하나 다친 곳 없이 건강히 전역했다. 오지 않을 것만 같던 25년 5월이 지나고보니 훌쩍 제 눈 앞에 와준 것 같다”며 “자유롭지 못해 답답하기도, 어렵기도 했던 순간들이 있었지만 그 과정 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저만의 고민과 배움의 시간들이 함께 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고우림은 “귀한 인연들이 스쳐갔다. 오랜 시간 동생의 자리에서 익숙해진 탓에 정작 동생들을 대하는 법에 서툴던 제가 맏형 노릇도 해보고 또 다른 책임감을 느꼈다”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잘 따라준 동생들, 후임들 진심으로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이어 “1년 6개월 그 이상의 시간동안 팀을 굳건히 지켜준 우리 멤버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저는 이제 다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준비에 돌입해보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2023년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고우림은 그간 국군 군악대 성악대에서 복무했으며 지난 19일 만기 전역했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고우림은 2017년 JTBC 예능 ‘팬텀싱어2’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며, 이 프로그램에서 만난 강형호, 배두훈, 조민규와 함께 포레스텔라를 결성했다.김연아와는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 3년 열애 끝에 지난 2022년 10월 결혼식을 올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1 19:07
연예일반

김연아 ‘곰신’ 대신 ‘꽃신’…포레스텔라 고우림, 오늘(19일) 전역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남편이자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이 제대한다.고우림은 19일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다. 앞서 고우림은 지난 2023년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국군 군악대 성악대에서 복무했다.현장에서 별도의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 대신 고우림은 이날 오후 8시 포레스텔라 공식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고우림은 전역 후 포레스텔라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고우림은 지난 1월 “올해 전역한다”며 “얼른 전역해서 포레스텔라 완전체로 돌아가 컴백하는 시간을 빨리 가지도록 하겠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한편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고우림은 2017년 JTBC 예능 ‘팬텀싱어2’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며, 이 프로그램에서 만난 강형호, 배두훈, 조민규와 함께 포레스텔라를 결성했다.김연아와는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 3년 열애 끝에 지난 2022년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9 07:26
스타

이도현, 전역 후 첫 행보는 亞 팬미팅 투어 ‘Re DO HYUN’

배우 이도현이 전역 후 첫 행보로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택했다.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지난 14일 이도현 공식 SNS를 통해 ‘2025 LEE DO HYUN FANMEETING ’(이하 ‘Re DO HYUN’)의 포스터를 게재, 아시아 팬미팅 투어 개최 소식을 알렸다. 포스터에 따르면, 이도현은 오는 6월 14~15일 서울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를 시작으로 6월 28일 자카르타, 7월 4일 오사카, 7월 6일 도쿄, 7월 12일 타이베이, 7월 19일 방콕, 7월 26일 홍콩, 8월 2일 마닐라 등 아시아 8개 지역을 순회한다. ‘Re DO HYUN’은 이도현이 데뷔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아시아 투어다. 팬미팅 타이틀인 'Re DO HYUN'은 군 복무로 잠시 멈췄던 '배우 이도현'의 시간이 다시 흐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도현의 복귀를 알리는 신호탄인 셈이다.이도현은 군 입대 전부터 팬들에게 여러 차례 팬미팅 개최를 약속했던 만큼, 쏟아지는 러브콜을 잠시 미루고 팬들과의 만남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행보로 감동을 안겼다.이도현은 “팬 여러분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준비했다. 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빛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이도현은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시작으로 2025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영화와 드라마를 비롯해 광고, 화보 등 무수히 많은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5 07:21
스타

‘임지연♥’ 곁 돌아온 이도현 “사랑합니다” 전역 소감

배우 이도현이 전역한 소감을 밝혔다.이도현은 14일 자신의 SNS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지만 저에게는 짧지 않았던 1년 9개월, 햇수로는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라는 소감문과 사진을 게시했다.이어 그는 “참 길게만 느껴졌던 시간이 막상 지나고 나니 빨리 지나간 것 같아 아쉽기도 한 것 같다만!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서 군생활 한 것 같아 홀가분하다”며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들과, 우리 공군군악대 군부대원들, 간부님들 덕분에 행복한 기억 가지고 좋은 마음으로 전역한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고 적었다.공개된 사진 속 이도현은 군복을 입고 눈을 감은 채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파란색과 하얀색 꽃이 섞인 꽃다발로 축하받고 흐뭇한 모습이다.이도현은 2023년 8월14일 입대해 공군 군악대로 복무했다. 지난 13일 오전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전역을 신고하며 국방의 의무를 마쳤다. 이도현과 연인인 배우 임지연은 이날 오전 주얼리 브랜드 포토콜에 참석해 전역 현장에는 함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방의 의무를 무사히 마친 이도현은 활동 포부도 밝혔다. 그는 “그동안 팬 여러분들과 못 나눈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준비하고 있다! 최대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끝으로 이도현은 “앞으로 나아갈 저의 앞날이 두려움과 설레임이 공존하는 마음이다. 더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좋은 작품과 좋은 연기로써 인사드리겠다. 그럼 공연날 만나요! 다시 한번 너무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당부했다.한편 이도현은 지난 2017년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호텔 델루나’ ‘스위트홈’ ‘괴물’ ‘더 글로리’ 및 영화 ‘오늘보다 내일 더’ 등으로 주목받았다.군 복무 중 영화 ‘파묘’(2024)로 천만 배우 타이틀을 얻은 이도현은 현재 홍자매(홍정은·홍미란) 신작 ‘그랜드 갤럭시’ 주연 제안받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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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기강 잡는다”…몬스타엑스, 완전체 컴백 D-1

‘믿듣퍼’ 몬스타엑스의 완전체 앨범 발매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몬스타엑스는 오는 14일 데뷔 10주년 당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앨범 ‘나우 프로젝트 vol.1’을 발매한다.이번 앨범은 몬스타엑스가 지난 2021년 6월 발표한 미니 9집 ‘원 오브 어 카인드’ 이후 약 4년 만의 완전체 앨범이다. 2021년 리더 셔누의 입대를 시작으로 군백기에 접어들었던 몬스타엑스는 13일 멤버 형원의 전역으로 완전체를 다시 이루게 됐다.6명의 몬스타엑스를 간절히 바라왔던 팬들의 기대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디지털 앨범 ‘나우 프로젝트 vol.1’의 기대 포인트를 짚어봤다.# 지금 이 순간, 완전체 몬스타엑스의 목소리‘나우 프로젝트 vol.1’에는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발표된 대표 타이틀곡과 수록곡 총 10곡이 실린다. 군 복무로 인해 해당 시기의 앨범에 참여하지 못했던 리더 셔누의 목소리와 다섯 멤버들의 성숙해진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원곡과는 또 다른 신선한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어떤 곡들이 수록될지 팬들의 기대와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러쉬 아워’, ‘러브’, ‘뷰티풀 라이어’를 비롯해 팬들의 깊은 공감을 얻은 수록곡들이 담긴다. 멤버들은 몬스타엑스가 무대 위에서, 음악 안에서, 그리고 팬들 곁에서 증명해 온 존재의 시간을 다시금 완전체의 목소리로 노래하며 이를 '현재 시제'로 이어 써 내려간다.# 10트랙 전곡 참여... ‘자체 제작돌’ 몬스타엑스이번 앨범은 몬스타엑스의 음악적 성장을 집약한 작품이면서도 멤버들의 손끝에서 다시 태어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이다. 수록된 10개의 트랙은 모두 기존에 발표됐던 곡 중 작사, 작곡, 편곡 등 제작 과정에 멤버들이 직접 참여했던 곡들로 구성돼 그 자체로 깊은 의미를 지닌다.디스코 펑크 장르의 에너제틱한 곡부터, 따뜻한 멜로디와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감성적인 곡까지, 멤버들의 손을 거쳐 탄생했던 다채로운 곡들이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롭게 재해석된다. 여기에 더해진 익숙하지만 한층 깊어진 사운드와 표현력은 다시 한번 몬스타엑스의 진가를 입증할 전망이다.# ‘데뷔 10주년’ 몬스타엑스는 이제 시작... 본격 K팝 접수 신호탄 ‘나우 프로젝트 vol.1’이라는 앨범명에서 엿볼 수 있듯, 이번 앨범은 몬스타엑스의 앞으로의 활동을 예고하는 신호탄이다. 완전체 복귀에 앞서 멤버들은 따로 또 같이 각자의 자리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예열을 마쳤고, 각종 방송과 콘텐츠를 통해 '완전체'에 대한 갈망과 자신감을 꾸준히 드러내 왔다.특히 몬스타엑스 음악의 방향키라고도 불리는 주헌은 자신의 전역 기념 팬 이벤트에서 “몬스타엑스가 다시 한번 K팝의 기강을 잡으러 갈 준비의, 무기를 제가 만들어 놨기 때문에 기대 많이 해도 좋다”며 팬들의 기대감을 드높이기도 했다. 최근 자체 콘텐츠 ‘몬 먹어도 고’를 통해서는 형원을 제외한 다섯 멤버가 모여 유쾌한 예능감을 뽐내며 다시 한번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다.몬스타엑스는 오는 14일 정오 ‘나우 프로젝트 vol.1’을 발매하고, 오후 7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데뷔 10주년 기념 완전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멤버들은 다 함께 모여 10주년과 완전체를 기념하고, 몬베베(공식 팬클럽명)와의 실시간 소통을 통해 의미 있는 하루를 더욱 특별하게 채울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3 17:44
프로야구

번역기 돌려 잃어버린 구속 찾은 파이어볼러, '포스트 오승환'이 됐다 [IS 스타]

삼성 라이온즈는 최근 마무리 투수를 바꿨다. 기존 마무리 김재윤(35)이 평균자책점 7.80으로 부진하자 내린 고육지책. 베테랑 마무리 오승환(43)은 퓨처스(2군) 팀에서 경기 감각을 조율 중이고, 다른 마무리 후보였던 임창민(40)은 팔 부상으로 이탈 중이다. 삼성은 젊은 피에게 마무리 중책을 맡겼다. 그렇게 낙점된 선수가 바로 프로 3년 차 이호성(21)이다. 이호성은 올 시즌 20경기(12일 기준)에서 3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7.58을 기록 중이다. 성적만 두고 봤을 땐 다소 의아한 선택이다. 하지만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호성의 배짱과 빠른 구속, 묵직한 구위를 믿었다. 이호성은 올 시즌 속구(포심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147.6㎞/h로, 배찬승(150.4㎞) 다음으로 빠르고 땅볼 유도 능력을 가늠하는 '땅볼/뜬공 비율'도 1.25로 배찬승(1.89) 다음으로 높다. 왼손 투수 배찬승은 올해 신인인 데다 팀 내 왼손 필승조가 부족한 상황이라 오른손 투수 이호성이 마무리 투수로 낙점됐다. 주전 포수 강민호는 "이호성처럼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힘 있는 투수가 팀에 있다는 게 팀에 큰 힘이 된다"라고 평가했다. 불과 작년만 해도 이호성은 140㎞대 초반의 공을 던졌다. 하지만 올해 확 달라졌다. 지난해 늦가을 해외 야구 아카데미의 글들을 닥치는 대로 찾아보며 자신의 문제점을 찾은 결과물이다. 영어는 못하지만 번역기를 돌려 공부에 매진했다. 지난겨울엔 구단 지원을 받아 미국 야구 아카데미 CSP에 다녀와 루틴을 확립했다. 이호성은 해외야구 투수들의 영상도 찾아봤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강속구 투수 스펜서 스트라이더(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이상 LA 다저스)의 영상을 수없이 돌려 봤다. 자신과 스타일이 다른 투수들 영상도 보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스타일이 달라도 약간씩 배울 점이 하나 이상씩은 있다"라며 "참고가 되는 거라면 다 보고 있다"고 답했다. 피나는 노력 끝에 이호성은 신인 시절 높은 평가를 받았던 구위와 구속을 회복했다. 이어 마무리 투수까지 낙점받았다. 올해 중반 예정됐던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 입대도 구단의 권유로 연기했다. 기량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호성은 임시 마무리에 가깝다. 김재윤이 휴식을 취하고 구위를 회복하면 다시 마무리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김재윤의 나이도 30대 중반이다. 구위가 해가 지날수록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더 늦기 전에 삼성은 젊은 새 마무리 투수를 육성하는 '포스트 오승환 찾기' 프로젝트를 재가동해야 한다. 삼성은 오승환의 해외 진출 후(2014년) 지난 수년간 심창민(현 LG 트윈스)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 좌완 이승현 등 젊은 마무리 투수를 양성하는 데 열을 올렸지만 실패했다. 지난해 김재윤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면서 시간을 벌었지만, 여유로운 편은 아니다. 이호성이 수년간 이어져 온 삼성의 '젊은 마무리 갈증'을 풀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5.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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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정승환 “군인들도 내 노래 많이 사랑해줘…도전욕구 일으킨다고”

가수 정승환이 군대에서 느낀 가수로서의 갈증과 인정의 순간에 대해 언급했다. 정승환은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봄에’를 발표하고 전역 후 첫 컴백에 나선다. 이에 앞서 12일 소속사 안테나 사무실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정승환은 “군대에 있을 때 내무반에서 TV를 보는 시간이 많다 보니 TV에 나오는 가수들이 부러웠다”며 “나도 TV에 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본업 복귀의 벅찬 순간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떠올렸다. 정승환은 “군 복무할 때 군악대로 복무했는데, 군가도 부르지만 내 노래도 부를 때가 있었다. 많은 분들이 내 노래를 따라 불러줘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입대 전에 군대 다녀온 분들로부터 ‘너의 음악이 군대에서 꽤 인기 좋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정말 그렇더라. 타 부대 공연을 갔을 때 내 앞순서에 걸그룹 분들이 나오셔서 속상한 적이 있었는데, 나에게도 못지않게 반겨주시고 환호해주셨다. 군인들에게 사랑받는 가수가 됐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미소 지었다.이어 “내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봤고, 후임들에게도 물어봤는데 노래방에서 도전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더라”며 “그 이야기를 해 준 후임을 고맙다고 한 번 안아줬다”고 너스레 떨었다. 전역 후 작업에서 달라진 점도 언급했다. 정승환은 “아직도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예전에는 작은 것 하나에 시간과 마음을 뺏겨서 정작 중요한 걸 놓친 순간들이 있었다. 예를 들어, 보컬 녹음이라 친다면 너무 사소한 디테일을 신경쓰느라 전체적인 맥락을 놓쳤던 것들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런 것에 있어 더 여유를 갖게 된 것 같다. 모든 걸 다 신경쓰고 품으려 했던 욕심이 앞섰던 게 군 입대 전이었다면, 지금은 내 역할에 충실하면서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을 도와주는 분들게 믿고 맡길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그러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좀 더 어른이 된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이번 앨범은 지난 1월 16일 전역 후 처음 선보이는 신곡이자 전작 ‘에필로그’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에 내놓는 디지털 싱글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하루만 더’와 수록곡 ‘벚꽃이 내리는 봄길 위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로 구성됐다. 정승환은 직접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해 특유의 감성을 더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3 07:01
프로축구

5점 차 1위 지킨 황선홍 감독 “대대적 보강 쉽지 않지만, 열심히 준비하겠다” [IS 전주]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향후 계획을 밝혔다.전북 현대와 대전은 6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K리그에서 가장 상승세에 있는 팀과 원정에서 경기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점을 만든 건 긍정적이다. 많은 팬이 찾아와 주셔서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것 같다. 계속 경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FC서울과 홈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대전은 후반 43분 전진우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김인균의 동점골로 값진 승점 1을 따냈다.황선홍 감독은 “시간이 쫓겨서 만들기보다 단번에 문전으로 가야 하는 시간이었다. 승부를 내야 해서 올렸고, 결과적으로 성공적이었다고 본다”고 돌아봤다. 대전은 4연승이 무산됐으나 5경기 무패(3승 2무)를 이어갔다. 1위인 대전(승점 27)은 2위 전북(승점 22)과 격차를 5점으로 유지했다. 황선홍 감독은 “원정 와서 이기면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관리도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준비한다. 경기 운영 방식은 시간 등 감안해서 접근하고 있다. 선수들도 잘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뜨거운 기세를 자랑하는 대전이지만, 고민도 있다. 오는 6월 입대로 몇몇 선수들이 팀을 잠시 떠난다. 황선홍 감독은 “어려운 부분 중 하나다. K리그 자체가 매 경기 치열하게 치러지고 있어서 로테이션 등 계획을 세워서 진행하고 있지만, 마음처럼 안 되는 경우가 많다. 고민이 많다. 6월 지나면 입대하는 선수가 있고, 구단과 상의하고 있으나 대대적인 보강은 쉽지 않다. 그래도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이날 센터백 안톤이 경기 중 교체 아웃됐다. 황선홍 감독은 “안톤은 종아리 부상이 있었다. 원래 안 좋았었는데, 부득이하게 교체했다”고 전했다.전주=김희웅 기자 2025.05.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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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데뷔 10주년 당일 ‘나우 프로젝트 vol.1’ 발표

그룹 몬스타엑스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디지털 앨범을 발매한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몬스타엑스 공식 SNS를 통해 몬스타엑스 디지털 앨범 ‘나우 프로젝트 vol.1’ 커밍순 이미지를 공개하며 앨범 발매 소식을 전했다.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몬스타엑스는 오는 14일 낮 12시, 데뷔 10주년 당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앨범 ‘나우 프로젝트 vol.1’을 발표한다.‘나우 프로젝트 vol.1’의 ‘NOW’는 ‘현재’를 의미함과 동시에 그룹명의 일부인 ‘MON’을 뒤집은 단어로, 지금의 몬스타엑스를 구성하는 정체성과 시점을 상징한다. 앨범에는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발표된 대표 타이틀곡과 수록곡까지 총 10곡이 수록되며, 데뷔 10주년을 맞은 몬스타엑스는 군백기로 인해 일부 멤버가 참여하지 못했던 시기의 음악을 6인의 목소리로 다시 완성해 몬베베(공식 팬클럽명)에게 뜻깊은 선물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앨범은 단순한 기념 앨범이 아닌 몬스타엑스가 무대 위에서, 음악 안에서, 팬들 곁에서 증명해 온 존재의 시간을 다시 ‘현재 시제’로 써 내려가는 첫 번째 챕터다. 몬스타엑스는 각 트랙을 통해 그 시기의 몬스타엑스를 대표하는 곡을 노래하면서도 지금 이 순간에도 유효한 감정과 메시지를 전하며 과거를 반복하는 것이 아닌 다시금 현재진행형의 시간을 이어 써 내려갈 전망이다.몬스타엑스는 2015년 5월 14일 미니 1집 ‘TRESPASS’로 가요계에 전격 데뷔했다. 이들은 파워풀한 군무와 독보적인 콘셉트로 K팝 신 내 유일무이한 입지를 구축했고, ‘몬스타엑스이기에 가능한 음악’이라는 평을 받으며 국내외를 아우르는 글로벌 팬덤을 탄탄히 형성해 왔다.멤버 개개인의 기량이 돋보이는 보컬과 랩,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과 노련한 강약 조절로 ‘믿듣퍼(믿고 듣는 퍼포먼스 장인)’라는 수식어를 획득, 각종 페스티벌과 공연으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 2018년, K팝 그룹 최초로 미국 유명 방송국 아이하트라디오가 개최하는 현지 최대 연말 공연 징글 투어에 참여해 2019년, 2021년까지 총 세 차례 합류하는 등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2021년 리더 셔누를 시작으로 막내 아이엠(I.M)을 제외한 멤버들이 차례대로 입대하며 본격적인 군백기에 접어들었지만 몬스타엑스의 여정은 멈추지 않았다. 비어 있는 자리를 대신해 남아 있는 멤버들이 활발한 개인 및 유닛 활동을 이어가며 ‘군백기 입덕’ 현상을 이끌어냈고, 언제든지 다시 모일 수 있도록 팀의 자리를 흔들림 없이 지켰다. 최근에는 군 복무 중인 형원을 제외한 다섯 멤버가 몬스타엑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체 리얼리티 콘텐츠 ‘몬 먹어도 고’를 선보이며 완전체를 향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팬들을 향한 애정도 꾸준히 표현해 왔다. 셔누, 민혁, 아이엠은 지난해 12월 자체 리얼리티 ‘몬 먹어도 고 : 삼형제’ 론칭을 기념해 팬들을 대상으로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했고, 민혁, 기현, 주헌은 전역 후 무료 팬 이벤트를 개최해 오랜 시간 자신들을 기다려준 몬베베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오는 13일 형원이 만기 전역함에 따라 몬스타엑스는 마침내 6인 완전체로 다시 뭉치게 된다. 그리고 다음날인 14일 이들은 함께 걸어온 10년을 기념하며 앞으로 펼쳐질 더 큰 이야기의 서막이 될 디지털 앨범 ‘나우 프로젝트 vol.1’을 공개할 예정이다.몬스타엑스에게도 몬베베(공식 팬클럽명)에게도 뜻깊은 완전체 재회와 데뷔 10주년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섯 명의 목소리로 듣는 이들의 음악은 또 어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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