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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깊은 슬픔 느껴, 희생자 진심으로 애도”
가수 임영웅이 콘서트 무대에서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임영웅은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임영웅 리사이틀 ’에서 오프닝 무대를 마치고 “비행기 사고로 소중한 생명이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깊은 슬픔을 느끼면서 희생자분들,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을 보내드리고 싶다”고 참사 피해자를 추모했다.이어 그는 “비행기 사고라는 힘든 상황 속, 그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임영웅은 최근 정치적 발언을 꺼리는 DM 논란에 휩싸였던 바 있어 이번 추모가 눈길을 끈다. 사적대화 유출 정황에도 별다른 입장을 표하지 않고 침묵을 지킨 지 20여 일 만에 콘서트 첫날인 지난 27일, 무대에 선 임영웅은 “저는 노래하는 사람이다. 노래로 즐거움과 위로, 기쁨을 드리는 사람이다. 더 좋은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가겠다”고 에둘러 의사를 표명했다.한편 이날 오전 9시 5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181명을 태운 이 항공기는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며 화재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부상자 2명이 구출됐으며 이날 오후 6시 19분 기준 확인된 희생자 수는 174명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9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