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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지드래곤, 예능 ‘굿데이’→정규 3집 쌍끌이 노린다 [IS포커스]

가수 지드래곤이 음악과 방송으로 2월 가요계 제패에 나선다. 지드래곤은 오는 25일 세 번째 정규 앨범 ‘위버맨쉬’를 발매한다. 솔로 정규 앨범 발매는 11년 5개월 만인데, 앨범 발매에 앞서 TV 예능 프로그램으로 먼저 팬들 앞에 돌아온다. MBC ‘무한도전’에서 함께 한 김태호 PD 그리고 정형돈의 손을 잡고 오는 18일 신규 예능 MBC ‘굿데이’를 통해서다. 프로그램 론칭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는데, 여기에 단 일주일의 시차를 두고 정규 컴백까지 감행하니 그야말로 K팝 아이콘의 ‘귀환’이라 할 만 하다. 방송과 음악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서는 지드래곤의 이번 행보에 대해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지드래곤은 활동 공백이 상당히 길긴 했으나 유튜브 등을 통해 그간 팬덤이 확실하게 다져졌고, 이에 맞춰 지드래곤 역시 완성도 높으면서도 크리에이티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역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지드래곤과 김태호 PD 합잡, 흥행으로 이어질까앨범에 앞서 선보이는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로, 김태호 PD가 퇴사 3년 만에 친정 MBC에서 선보이는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무한도전’ 가요제를 통해 정형돈과 지드래곤 콤비를 탄생시킨 김 PD가 ‘굿데이’에서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굿데이’는 지드래곤, 정형돈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김고은, 김수현, 정해인, 임시완, 이수혁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도 이목을 끌었다. ‘무한도전’이 익숙한 세대에게는 다소 익숙한 포맷과 조합이라는 점이 한계로 지적되기도 하지만 기존 예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화려한 배우 라인업이 음악을 소재로 뭉친다는 점이 신선함으로 다가온다는 의견도 많다. 여기에 지드래곤이 메인 호스트로 나서는 만큼 중량감도 상당하다. 김 평론가는 ‘굿데이’에 대해 “요리, 연애, 피지컬 생존 등 콘셉트 예능이 각광받고 있는 현 예능계 분위기에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입장인 김 PD로서는 K팝 스타를 주인공으로 한 예능이 가장 용이하고 유망한 선택이었을 것”이라며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형성된 K팝 팬덤을 응집하는 게 글로벌 무대에서도 반응을 이끌어내는 돌파구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 11년 5개월 만 솔로 정규 앨범…스스로를 넘어선다‘굿데이’ 출항 일주일 뒤엔 정규 앨범을 띄운다. 지난해 말 선공개했던 두 곡에 이어 두 달 만에 내놓는 정규 3집 ‘위버맨쉬’는 지드래곤이 2013년 9월 발매한 솔로 정규 2집 ‘쿠데타’ 이후 무려 11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삶의 목표로 제시한 인간상인 넘어서는 사람, 독일어 ‘위버맨쉬’(초인)을 콘셉트로 했다. 이에 맞춰 지드래곤은 스스로를 넘어서는 존재로서 더욱 강렬하고 단단한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각오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10월 7년 4개월 만에 발매한 디지털 싱글 ‘파워’와 11월 빅뱅 멤버인 태양, 대성과 함께한 신곡 ‘홈 스윗 홈’으로 차트 1위를 달성했다. 특히 ‘홈 스윗 홈’은 멜론, 지니뮤직에서 2개월 연속 월간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변함없이 막강한 파워를 입증했다. 이에 아직은 베일에 가려진 본 타이틀곡으로 써낼 성적 또한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김 평론가는 “지드래곤은 긴 공백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창작을 농축시켜 한층 성숙해진 음악을 보여줬다. 짧은 컴백 주기를 두고 컴백하는 가수들과 완성도가 다른 음악을 보여주면서 달라진 K팝 환경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정규 앨범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국내를 평정한 지드래곤의 주가는 해외에서도 여전히 뜨거운 분위기다. 지난달 프랑스의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에 참석해 레전드 공연을 펼쳐 K팝의 위상을 높인 그는 오는 22일 태국 방콕의 라차망칼라 국립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케이-스타 스파크’ 출연을 확정했다. 또 오는 5월 31일, 6월 1일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 로즈볼의 브룩사이드에서 열리는 ‘헤드 인 더 클라우드 로스앤젤레스 2025’ 라인업에도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렸다. 월드투어로도 팬들을 만난다. 지드래곤의 솔로 투어는 2017년 개최한 두 번째 투어 ‘액트 III: M.O.T.T.E’ 이후 무려 8년 만으로, 당시 그는 4개월간 총 36회 공연을 성료하며 65만 4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K팝 솔로 가수 역대 최대 규모 투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김 평론가는 “지드래곤은 지금은 일반적인 수순이 된 K팝 그룹 멤버들 솔로 활동의 선구자라 할 수 있다. 지난 시간 동안 솔로 활동에서도 확고한 음악적 역량을 보여줬기 때문에 팬들 또한 완전체를 염원하면서도 개별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를 지나면서 K팝의 위상과 입지가 강해진 시너지가 더해져 지드래곤의 해외 공연도 힘을 받고 있다”고 짚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07 06:05
예능

라인업은 넘사벽인데, 김태호 PD 결과도 ‘굿데이’ 되려면

김태호 PD가 새 예능 ‘굿데이’로 돌아온다. 가수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할 것으로 예고돼 한껏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 결과물도 라인업만큼이나 레전드로 만들어질지 주목된다.‘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로 지난달 프로그램 론칭 소식이 알려졌을 때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김 PD가 퇴사 3년 만에 친정 MBC에서 선보이는 작품이면서 과거 김 PD와 ‘무한도전’에서 호흡한 지드래곤이 오랜만에 출연하는 예능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무한도전’에서 지드래곤과 남다른 케미를 보여준 정형돈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김고은, 김수현, 정해인, 임시완, 이수혁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더욱 이목을 끌었다.방영 전이지만 이런 조건만으로 이미 어느 정도의 흥행은 예견된다. 지상파 방송 송출, TV 시청이 많은 일요일 오후 황금시간대 편성에, 김 PD가 흥행 보증수표처럼 활용해온 음악 소재라는 점, 톱스타들의 출연 등 여러 부분에서 호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김 PD는 그동안 ‘무한도전’의 ‘무도 가요제’ 콘서트와 ‘놀면 뭐하니?’의 ‘유플래쉬’·‘뽕포유’ 프로젝트, ‘댄스가수 유랑단’ 등 음악을 소재로 한 예능에서 높은 화제성을 이뤄내며 히트시킨 바 있다. 특히 김 PD의 기존 음악 프로젝트들은 트롯 또는 과거 음악들을 현재의 스타일과 접목하는 식으로 복고 분위기를 낸 게 특징인데 이번 ‘굿데이’에 이런 색깔들이 어떻게 녹아들지, 혹은 어떤 차이가 있을지가 관전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이효리를 중심으로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 등 각각의 개성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서로의 곡을 리메이크하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던 것처럼 ‘굿데이’에서 각 스타들이 어떤 매력과 시너지를 낼지도 관전 포인트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굿데이’는 김 PD가 본래 잘하던 걸로 돌아간 느낌이 있다. 셀러브리티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그들의 일상적인 서사를 더하고 여기에 음악을 넣는 방식”이라며 “지드래곤을 중심에 세웠지만 정형돈이 함께 한다는 걸 보았을 때 ‘무한도전’이 종종 하곤 했던 프로젝트를 보는 듯한 레트로한 기대감이 생긴다. 지드래곤이 프로듀싱하는 음악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이번 프로그램과도 잘 어울릴 거라 생각한다”고 짚었다. 다만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게 음악 만들기란 콘셉트와 어우러질지 의구심이 든다는 반응도 나온다. ‘굿데이’에는 톱스타뿐 아니라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의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안성재 셰프, 기안84, 코드 쿤스트 등의 출연도 예고됐는데 지금 가장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인물의 출연이란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는 것은 맞지만 출연자의 면면만 봤을 때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가 한눈에 들어오진 않는다.김 PD가 지난해 JTBC에서 선보인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역시 배우 박보검, 지창욱, 블랙핑크 제니, 방송인 덱스, 댄서 가비 등 이른바 핫한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예능이었으나 1%대 저조한 시청률에 그친 바 있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스타가 외국에 살고 있는 어떤 인물의 삶을 48시간 동안 대신 살아보는 설정으로 ‘굿데이’처럼 출연진이 한자리에 모이는 형식은 아니지만 톱스타의 출연으로 방영 전부터 시청자의 관심을 끄는 홍보 전략을 쓴 건 비슷하다. 출연자와 관련해서 지드래곤은 지난달 26일 설특집으로 살짝 공개된 ‘굿데이’ 미리보기에서 “판을 벌이고 싶었다”며 “가수가 본업이든, 연기자든, 예능인이든 엔터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하나의 노래로 즐거움과 힘이 되고 슬플 때 위로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프로그램 취지를 밝혔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화제성이 상당히 높은 지드래곤과 김 PD가 음악 예능을 한다고 하니 기대가 대단히 높을 수밖에 없다. 다만 지드래곤은 가수지 진행자는 아니기에 이 프로젝트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누가 할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과거에는 이런 역할을 유재석이 했다”고 짚었다.이어 “스타들의 출연도 화제성은 당연히 있겠지만 예능적으로 잘 꿰어지고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런 것들을 전체적인 중심을 잡아 매끄럽게 만들어줄 진행자의 역할이 관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4 05:40
영화

조유리 “우주의 기운까지 끌어다 해내고 싶던 ‘오징어 게임2’” [IS인터뷰]

“황동혁 감독님이 세 번째 오디션 때 ‘그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봤는데 그 친구가 조유리인 줄 몰랐다’고 하셨대요. ‘이렇게 변신할 수 있구나’ 좋게 봐주신 거 같아요.”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48’ 출신 그룹 아이즈원 메인보컬에서 솔로 가수를 거쳐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해 배우로 존재감을 빛내기까지. 차근차근 쉽지 않은 성과를 이룬 조유리는 “‘오디션 강자’가 된 건 기쁘지만 서바이벌이라는 게 참 피 말린다”며 웃었다.‘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조유리는 극중 남자친구 명기(임시완)의 잘못된 투자 정보를 믿었다가 거액을 잃고 게임에 참가하게 된 임산부 준희 역으로 열연했다.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조유리는 ‘오징어 게임2’ 합류 과정부터 떠올렸다. 그는 공개 오디션에 참여해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총 네 단계를 거쳐 준희 역에 발탁됐다. “어떻게 해야 삶의 궁지에 몰린 사람처럼 보일지 고민했어요. 집에서 가장 칙칙한 옷에 더벅머리를 아무렇게 잘라 손질 안 된 채로 갔고, 다크서클까지 그렸어요. 우주의 기운까지 끌어다가 이 작품 내가 꼭 하겠다는 열정이었죠.”당시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고백한 조유리는 “그즈음에 오디션을 아주 많이 봤는데 노력한 대비 성과가 없던 게 부담으로 다가왔고, 부친상 등 여러모로 이것저것 겹치면서 힘든 시기였다”고 돌아봤다.“그래서 합격했을 때 시즌1이 정말 주목받은 대작인 점도 있지만, 살면서 힘든 순간에 제게 배역을 믿고 맡겨주셔서 인정받았다는 게 기쁘고 감사했어요. 감격의 눈물까지 나왔어요.”극중 준희는 산달을 앞두고 게임에 참가했다. 아이돌로서는 쉽지 않은 임산부 설정을 소화해야 했던 터. 조유리는 “아이돌이라서 보단 제가 임신을 경험해 보지 않았기에 경험자들이 보시기에 어색하게 느낄지 부담이 됐다”고 털어놨다. 증량하기보다는 오히려 41kg까지 감량했다며 “행복하게 충분히 먹으면서 지낸 산모가 아니기 때문이다. 가짜 배를 착용하고 촬영했다”고 말했다.“제 연기 칭찬도 좋지만 ‘임신까지 하고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와’처럼 몰입해서 달아주는 댓글을 보면 뿌듯해요. 저를 모르더라도 이 작품이 정말 재밌다고 호평해 주신 거 같아서요. (웃음).” ‘연기돌’ 선배 임시완과의 애증의 연인 호흡도 소화했다. 조유리는 “대본을 받았는데 ‘내 상대역이 시완 선배님이라고?’ 놀란 기억이 있다”며 “준희는 전 남친 명기를 미워해야하는 입장이라 어려웠는데 편하게 대해주셨다. 상대도 같이 연기하게 만드는 그런 힘이 있는 배우 같다”고 치켜세웠다.5인 6각 게임 에피소드에서 대선배 이정재, 이병헌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딱지치기를 해냈던 비하인드도 밝혔다. 조유리는 “누가 보면 안 되니까 아무도 없는 곳에서 연습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야외 세트 촬영때 다들 선수촌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병헌과 이정재는 조유리를 두고 ‘눈빛이 좋다’는 칭찬도 했는데, 그는 “믿을 수가 없었다. 인터뷰에서도 언급을 해주셔서 영광”이라고 감사를 표했다.가수로 먼저 데뷔했지만 조유리는 고등학교 연극부 활동부터 배우의 꿈을 키워왔다.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겠다며 “연기도 음악도, 제가 하고 싶은 걸 계속 쫓아가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액션과 스릴러,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고픈 바람도 전했다.“‘오징어 게임2’를 찍으며 점점 연기가 참 적성에 맞고 계속하고 싶단 열정이 생겼어요. 선배님들 연기를 눈앞에서 보면서 ‘나도 열심히 해서 잘하고 싶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했답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3 06:16
스타

지드래곤, 인맥 어디까지…임시완·주걸륜 만난 “즐거운 밤”

가수 지드래곤이 배우 임시완과 대만 배우 주걸륜과 의외의 친분을 자랑했다.지드래곤은 26일 자신의 SNS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공개된 사진 속 지드래곤은 임시완과 주걸륜과 한 자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카드를 머리에 댄 지드래곤의 민트빛 헤어스타일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세사람이 어떤 계기로 만났는지 궁금증이 쏠린다.주걸륜도 자신의 계정에 이날 만남 사진을 게시하며 “즐거운 밤”이라고 적었다. 이들은 프랑스 파리에 머물면서 각자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명품 브랜드 패션쇼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최근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행사’에 참석해 무대를 펼쳤다. 오는 2월 방송되는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에 출연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6 15:07
드라마

설 연휴엔 웃자…정주행하기 ‘딱’, OTT 韓코미디 모음.ZIP

무려 6일, 을사년 설연휴는 그야말로 ‘황금연휴’다. 어수선한 시국에 좀처럼 웃을 일이 없는 요새, 참견처럼 들리는 잔소리나 세상 돌아가는 화제가 싫다면 OTT로 잠시 재미를 찾아보면 어떨까. 일간스포츠가 긴 연휴 동안 도파민 도피처가 되어줄 OTT 정주행 콘텐츠를 선별했다. ◇다 같이 추억 여행…쿠팡플레이 ‘소년시대’세대 불문 공감대를 형성하기엔 시대극만 한 게 없다. 80년대를 몰라도 웃기고 알면 더 재밌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시대’와 함께라면 “라떼는~”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보따리 해제는 확실하다.‘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를 배경으로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임시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당시 청춘을 보낸 이들도 고개를 끄덕일 고증들은 물론, 학원물의 미덕을 살려낸 성장 서사가 진입장벽을 낮춘다. 최근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코인 유튜버 명기 역을 소화한 임시완이 ‘꽃미모’를 내려놓고 처음 선보인 지질하고 코믹한 캐릭터다. 중독성 있는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부터 코믹한 박남정의 ‘ㄱㄴ춤’까지 따라 웃지 않고 배길 순 없다. ◇조카도 ‘엄지 척’…넷플릭스 ‘좀비버스2’오랜만에 봐서 서먹한 조카에겐 요새 ‘핫’한 스타로 슬그머니 말을 걸어보면 어떨까. 넷플릭스 리얼 버라이어티 ‘좀비버스2’ 하나면 시간 순삭 금방이다.‘좀비버스2’는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서울 일대를 다룬 시즌1에 이어 강력해진 좀비의 위협 속 생존 퀘스트를 해결해 나가는 좀비 코미디 예능이다. 예능 터줏대감부터 인기 유튜버까지 출연 스타도 신구세대 대통합이다. ‘시즌1 경력직’ 이시영, 딘딘, 덱스, 츠키, 파트리샤, 노홍철은 물론, ‘신입’으로 조세호, 데프콘, 태연, 육성재, 코드 쿤스트, 권은비, 충주맨, 안드레 러시가 출연했다. 한국에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했다는 드라마틱한 설정 속 실감 나게 구현된 전국구 세트장에서 출연진들이 마치 게임의 스토리 모드와 퀘스트 모드를 번갈아 가듯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 볼거리도 다양하지만 세계관 설정을 실제처럼 믿으면서 주고받는 콩트 티키타카가 상당히 웃음 타율이 높다. 제목의 ‘뉴 블러드’를 상징하는 ‘좀반인’(좀비+일반인) 노홍철의 활약이 MVP급이다. ◇혼자라면? 아찔하게… 티빙 ‘LTNS’ 긴 연휴가 따분한 ‘집콕’ 족이라면 원초적 소재로 말초신경을 한번 자극해 줄 필요가 있다. 19금을 곁들인 블랙 코미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가 적당하다.제목부터 ‘Long Time No Sex(롱 타임 노 섹스)’의 앞머리를 딴 ‘LTNS’는 삶에 치여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우진과 사무엘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을 협박하는 과정을 그리는 이야기다. 19금 수위를 감칠맛 나게 조리한 대사들과 ‘내로남불’ 전개로 가속하는데 현실을 찌르는 블랙 코미디,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까지, 어질어질한 재미가 준비돼있다.7년 차 극사실적인 부부 호흡은 전혀 안어울릴 듯한 두 배우, 안재홍과 이솜이 맞췄다. 앞서 ‘마스크걸’의 변태 주오남 역으로 유행어 “아이시떼룻!”을 남긴 안재홍은 이 작품을 통해 다시금 은퇴설을 부를 만큼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비롯해 코믹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 이솜의 매콤한 대사들까지 더해지니 ‘오히려 혼자 봐서 다행’을 되뇌게 될 것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5 07:00
영화

‘넷플릭스의 딸’ 박규영, 핑크옷 입은 ‘오징어 게임2’로 굳히기

이 기사는 ‘오징어 게임2’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다. 게임 참가자가 아닌, 진행요원 ‘핑크 가드’로 변신한 박규영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공개 첫날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글로벌 1위로 직행한 ‘오징어 게임2’를 두고 외신 버라이어티는 “전작의 주제를 확장한 가치 있는 후속작”이라며 “자본주의의 착취와 현대판 계급 불평등을 깊이 파고들며, 새로운 참가자와 진행요원의 관점을 추가해 신선함을 더했다”고 호평했다. 박규영은 바로 그 신선함의 한 축을 담당했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슬픔이 배어있는 스나이퍼 이미지면서도 젊은 엄마로서 모성도 지닌 캐릭터가 박규영의 마스크와 잘 어우러졌다”며 “진행요원으로서 임무를 완수하면서도 자신의 선을 지키는데, 단단한 내면세계로 고통을 억눌러 절제한 연기를 펼친 잘된 캐스팅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당초 박규영이 연기할 캐릭터 노을은 딸을 찾기 위해 돈이 필요한 탈북자로 소개됐다. 박규영은 “노을을 관통하는 큰 감정은 딸을 잃어버렸다는 죄책감과 되찾아와야 한다는 마음이다. 노을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는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귀띔하기도 했다.탈북자 설정은 자본주의 사회 소외된 계층을 조명하고자 한 황동혁 감독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지난 시즌1에서 정호연이 연기한 새벽 역과 비슷하기에 공개 전부터 여러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진행요원이라는 예상은 없었다. 게임 시스템에 종속된 인물이 아니었던 시즌1의 진행요원, 위장 경찰 준호(위하준)와는 출발선부터 달랐다. 2회부터 등장하는 노을은 딸을 수배할 브로커 비용 때문에 확실하게 돈이 필요하며 그 밖에는 ‘살아 있음’에 무관심할 정도로 지쳐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일터인 놀이공원에서 인형 탈을 쓰고 기꺼이 동심을 지켜주는 양심을 갖추고 있으며, 생과 사를 가르는 게임에서도 마찬가지로 움직인다. 경직된 북한 군대에서 탈출했듯 체제에 완벽히 순응해 기계적으로 죽이기보단 참가자를 ‘편하게 보내준다’는 신념에 기반해 발포하는 식이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총을 맞고도 힘겹게 살아남은 참가자를 확인 사살하는 그의 행위는 일견 잔혹해 보이지만, 일부러 빗겨 쏴 장기를 적출당하는 것보단 존엄을 지켜준다는 점에서 노을이 지닌 양가성이 드러난다. 이 때문에 다른 진행요원과 충돌도 빚는 노을의 버석버석한 표정과 굳은 심지를 박규영은 적확히 포착했다.미국 연예매체 스크린랜트도 “박규영의 강렬한 목소리뿐 아니라 마스크 뒤 얼굴은 캐릭터의 두려움, 절망, 분노, 마지못함을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놀라움을 표했다.박규영은 “저를 참가자로 알고 있었을 텐데 놀라셨길 바란다”면서 “전편에선 설명되지 않은 진행자 측 서사 중의 하나를 제가 설명할 수 있어 좋았다”고 연기 소감을 밝혔다. ‘넷플릭스의 딸’이라는 수식어도 굳힐 예정이다. 유독 장르물 시리즈에선 특유의 러블리한 미소 뒤 터프한 심성의 배역을 소화한 박규영은 ‘스위트홈’ 시리즈로는 한국작품 최초 미국 넷플릭스 톱10에 올라 눈도장을 찍었다. 기세를 몰아 주연을 맡은 ‘셀러브리티’에선 공개 2주 만에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임시완과 호흡을 맞춘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도 올해 공개를 앞두고 있다.‘오징어 게임’ 속 박규영의 활약은 시즌3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김 평론가는 “극중 키(key) 역할을 했기에 시즌3도 비중 있을 것”이라며 “특히 부모 입장으로 동질감을 느끼는 경석(이진욱)과의 서사가 덜 풀렸는데, 이야기 구조상 다음 시즌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7 05:41
영화

임시완 “‘오징어 게임2’, ‘청담동 사거리’ 같은 작품” [IS인터뷰]

“작품 공개하고 SNS 팔로우수가 100만명이 늘었어요.”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인기를 체감하느냐는 질문에 마주한 임시완이 이렇게 답했다. 그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저는 얼마 나오지도 않는데 이 정도다. 진짜 ‘오징어 게임’ 인기가 대단한 거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지난달 26일 베일을 벗은 ‘오징어 게임2’는 전편의 우승자 기훈(이정재)이 복수를 위해 다시 게임에 참가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시리즈는 공개 11일 만에 1억 2620만 시청수를 기록, 시즌1을 잇는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2위에 올랐다.“제가 원래 ‘오징어 게임’의 어마어마한 팬이었어요. 팬으로 시즌2를 기다리던 찰나 출연 제안이 왔고 바로 하겠다고 했죠. 게다가 상징적인 작품이잖아요. ‘너 집 어디야?’라고 했을 때 ‘청담동 사거리’라고 하면 모두가 아는 것처럼. ‘어디 어디 옆에’ 이런 부연 설명이 필요 없는 작품이었죠.”그렇게 선망하던 작품에서 임시완이 맡은 캐릭터는 코인(암호화폐) 유튜버이자 게임 참가자 333번 명기다. 잘못된 투자로 자신은 물론 구독자들까지 거액의 손해를 보게 만든 그는 빚쟁이와 구독자들을 피해 도망 다니다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명기가 선천적으로 나쁜 사람인가 아니면 환경에 의해 나쁘게 변한 건가를 두고 고민했어요. 개인적으로는 후자로 묘사하고 싶었죠. 그냥 현명하지 않은 사람인 거예요. 그래서 어리석은 선택들로 계속 나쁜 결과를 냈고, 그것이 그를 악으로 몰아넣었다고 생각했죠.”임시완은 명기를 입체적으로 빚어내기 위해 직업적으로도 접근했다. 임시완은 “코인은 원래 호기심에 발만 담그고 있었다. 근데 유튜브는 해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 많이 봤다. 그렇게 익힌 뉘앙스로 실제로 방송한다고 생각하고 코인을 추천하고 분석하는 걸 찍어 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극중 명기에게는 코인 외 또 다른 사연도 있다. 여자친구 준희(조유리)가 자신의 아이를 가진 것. 명기는 숨 가쁜 현실에 잠수를 타고, 두 사람은 게임장에서 조우한다. 임시완은 “다들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명기는 준희에 대한 책임감이 있다. 상황상 실천을 못 했을지언정 ‘널 찾으러 가려 했다’는 말도 진심”이라고 부연했다.이어 준희로 호흡한 ‘연기돌’ 후배 조유리에 대해서는 “그전에 (아이돌) 활동한 것들에 대한 색안경을 내려놓고 접했을 때 되게 괜찮은 사람이자 배우였다. 연기자로서 빨리 잘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치켜세웠다.조유리 이야기에 화두는 자연스럽게 출연진 전체로 확대했다. ‘오징어 게임2’에는 임시완, 조유리 외에도 십여 명의 배우가 핵심 캐릭터로 출연한다. 촬영 당시를 떠올리던 임시완은 이정재, 이병헌 등 선배들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어느 순간 현장에서 절 선배라고 부르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제 것만 하기에도 정신이 없는데 선배 역할까지 수행해야 하는 시점이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죠. 근데 이번에 선배들과 함께하면서 현장을 능숙하게 다루는, 잘 아우르는 방법을 어깨너머로 배울 수 있었어요.”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는 연내 공개를 앞둔 시즌3에 대해 귀띔했다. 임시완은 ‘오징어 게임2’ 크레딧에 이정재, 이병헌 다음 순서로 이름을 올렸음에도 불구, 분량이 많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아쉬움을 샀던 터. 임시완은 “저도 잘 모르겠지만, 크레딧 순서는 큰 의미가 있는 거 같진 않다”고 말했다.“확실한 건 시즌2에서 살았기 때문에 시즌3에도 나온다는 거죠(웃음). 준희와 명기의 관계성, 얽히고설킨 사연이 생겼잖아요. 이런 것들이 풀릴 수도 있고 더 꼬여갈 수 있죠. 그게 조명될 거예요. 기대해 주세요.”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5 06:05
영화

‘오징어 게임2’ 조유리 “임시완, 다정 스윗…함께하면 빠져들어” [인터뷰③]

가수 겸 배우 조유리가 임시완과의 호흡을 언급했다.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조유리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조유리는 “대본을 받았는데 ‘내 상대역이 시완 선배님이라고?’ 놀란 기억이 있다”며 “함께 연기하며 아주 좋았다. 너무 다정하고 너무 스윗했고 부끄러워서 시완오빠에게 이야기한적 없지만 내가 선배가 된다면 시완오빠처럼 후배들에게 대해주고 싶단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촬영했을 때 제가 아쉬워 보이거나, 덜 만족하는 것 같으면 와서 ‘한번 더 할래?’ 라고 물어주고, ‘유리 한번 더한대요’ 이야기 해주고, 이신 언제 찍어야하는데 같이 연습해보자라고 주도적으로 이끌어주셨다”면서 “준희는 명기를 미워해야하는 입장이라 첫 호흡이 어려웠을 수도 있는데 편하게 대해주셔서 미운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 조유리는 “시완 오빠와 연기하면 순식간에 저도 같이 빠져들게 되더라. 상대도 같이 연기하게 만드는 그런 힘이 있는 배우 같다”고 존경을 표했다.조유리는 극중 남자친구 명기(임시완)로부터 잘못된 투자 정보를 믿었다가 거액을 잃고 게임에 참가하게 된 임산부 준희 역을 맡았다. 한편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현재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2위에 올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9 14:08
영화

‘오징어 게임2’ 조유리 “임산부 연기, 오히려 41kg 감량” [인터뷰②]

가수 겸 배우 조유리가 임산부 연기 도전 비화를 밝혔다.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조유리 인터뷰가 진행됐다. 조유리는 극중 남자친구 명기(임시완)로부터 잘못된 투자 정보를 믿었다가 거액을 잃고 게임에 참가하게 된 임산부 준희 역을 맡았다. 이날 조유리는 “아이돌이라서기보단 제가 경험해 보지 않은 분야이기에 부담은 있었다. 임신을 경험해보지 않았기에 경험자 분들이 어색하다고 보실까 그게 걱정이고 부담이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옷 안에 (가짜)배를 착용해서 불룩하게 만들었고, 정확한 개월을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출산 임박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또 조유리는 “살을 찌우진 않았다. 준희가 붓기는 있을 수 있지만 행복하게 충분히 먹고 싶으면서 살아온 산모는 아니라 건강하지 않고 살이 찌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오히려 촬영하면서 살을 더 뺐다. 지금은 다시 쪘지만 당시 한 41~2kg까지 뺐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현재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2위에 올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9 14:04
영화

‘오겜2’ 임시완 “‘GD와 친구들’ 지드래곤 존경심에 출연…탑 이야기한 적 없다” [인터뷰④]

배우 임시완이 최근 예능에 함께 출연한 지드래곤에 존경심을 드러냈다.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임시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임시완은 김태호 PD의 새 예능 ‘GD와 친구들’을 언급하며 “많이 찍지 않았다. 근데 전 권지용(지드래곤 본명)이란 사람을 보면 신기하다. 나이만 똑같지 (지드래곤은) 어떤 문화를 주도하는 역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다. 다른 세계의 존재 같다”고 운을 뗐다.이어 “(지드래곤을) 보고 있으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런 위치에 있으면 그 무게가 있을 거다. 근데 그걸 견뎌온 거다. 거기에 대한 존경하는 마음이 있다. 그런 마음에서 예능도 출연했다”며 “동갑인 걸 떠나서 (지드래곤은) 대단한 친구인 거 같다”고 치켜세웠다.임시완은 또 ‘GD와 친구들’ 촬영장에서 지드래곤과 최승현(탑)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촬영장에 우리만 있었던 게 아니다. 다른 사람들과 우르르 있어서 개인적인 대화를 하지 않았다. ‘오징어 게임2’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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