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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임신 소식 알리면 선물 드려요”…남양유업, 출산 장려 동참

남양유업은 오는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이달 13일까지 ‘서프라이즈 베이비(Surprise Baby)’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출산 장려의 일환으로 임신 소식을 알리고 함께 축복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캠페인은 참가자의 개인 SNS 계정에 ‘임밍아웃(임신 소식을 주변에 알리는 것)’ 영상이나 사진 등 게시물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 한 후 남양유업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 신청서를 작성해 참가할 수 있다.남양유업은 캠페인 참가자를 위해 ‘서프라이즈 베이비 키트(이하 서프라이즈 키트)’를 제작했다. 아기 용품 중심으로 구성된 타 브랜드와 달리 엄마와 아이 모두를 생각한 물품으로 구성했다. 임신 다이어리, 기저귀 가방, 블랭킷, 엄마와 아기 커플양말, 초인종 스티커, 친환경 장난감 등 실속있는 제품을 담았다. 캠페인에 참여한 100명을 선정해 ‘맛있는두유GT 검은콩깨’ 1박스와 함께 서프라이즈 키트를 증정한다.이와 함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후원 활동도 함께 펼친다. 남양유업은 캠페인 참가자 수가 100명이 넘을 경우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에 등록된 취약계층 임산부 100명을 대상으로 서프라이즈 베이비 키트를 전달할 예정이다.남양유업 관계자는 “출산 장려와 임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에 힘쓰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02 15:20
드라마

이태환, 전역 후 복귀작 ‘DNA 러버’서 우직한 연하남 매력 발산

배우 이태환이 전역 후 첫 복귀작인 ‘DNA러버’에서 든든하면서도 다정다감한 연하남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설렘 DNA’를 안겼다.이태환은 지난 17~18일 방송된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 1~2회에서 꽃미남 소방관 서강훈 역으로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극중 서강훈은 첫 등장부터 온몸을 내던져 시민을 구해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서강훈은 또한 불안정한 임산부에게는 자신의 전화번호를 남기는 섬세한 면모를, 가족 같은 누나 한소진(정인선)이 실연하자 타박을 늘어놓으면서도 걱정하며 각별함을 드러내기도 했다.순정남 면모도 빛났다. 수많은 연애 경험을 자랑하는 절친한 형 심연우(최시원)에게 “남자로 태어났으면 순정은 한 여자한테만 바쳐야 하지 않냐”라며 소신을 전한 것. 한 번 마음먹은 것은 반드시 지키는 우직한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극중 한소진과는 티격태격 케미를 이루며 ‘설렘 DNA’를 발산했다. 서강훈은 한소진에게 “안심벨”이라며 식당 호출 벨을 선물했다. “누나는 내 0번 테이블”이라며 든든한 매력을 어필했지만, 이내 호출 벨에는 ‘21번 테이블’ 표시가 떠 웃음을 자아냈다.이처럼 이태환은 ‘DNA 러버’에서 우직하면서도 다정다감한 캐릭터로 극초반부터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서강훈은 “그 일이 있기 5분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트라우마를 언급했던 바, 향후 전개될 서강훈의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DNA 러버’는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유전자 연구원 한소진이 마침내 유전자를 통해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오감 발동 로맨틱 코미디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9 16:44
경제일반

자연 분해 공법 적용, 라이프케어 고순도 알칼리 이온칼슘 ‘NCC 147’ 주목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건강식품 기업들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이런 흐름에 힘입어 ‘세계 최고 칼슘을 꿈꾼다’는 기치를 내걸고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는 라이프케어(대표 최병석)가 주목을 받는다. 이 업체는 ISO9001 인증을 받았고 수용성 미네랄 칼슘 제조 관련 기술로 특허 2건, 정부가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우수 기술에 부여하는 보건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했다. 이 독보적인 기술을 활용해 연령·성별·직군별로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라이프케어는 고순도 칼슘을 추출하고자 인체에 쉽게 흡수되지 않는 탄산칼슘에서 탄산과 칼슘을 분리하는 알칼리 이온칼슘 기술을 개발했다. 이 핵심 기술을 토대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자연 분해 공법을 적용해 고순도 프리미엄 알칼리 이온칼슘 제품 ‘NCC 147’을 탄생시켰다. 이 혁신 제품은 2016년 특허받은 ‘수용성 미네랄 분말 제조 시스템’ 및 ‘수용성 미네랄 분말 제조 방법’에 따라 칼텍바이오 사(社)의 칼슘분말제조용 소성 전기로에서 제조된다. 산호를 강제 분쇄하는 것이 아니라 200~300mesh 단위 자연 분말 형태로 제조해 산호칼슘의 인체 흡수율과 이용률이 높다. 게다가 비타민D가 함유돼 뼈와 치아 건강에 이롭고 신경/근육 기능 활성화, 면역 기능 유지, 신체 pH 조절에 도움이 된다. ‘NCC 147’은 수용성 제품이어서 과잉 섭취해도 문제가 생기지 않아 임산부, 수유모, 아동․청소년, 노인이 섭취하면 좋다. 이 제품은 네이버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중이며 중국으로 수출되는 한편, 베트남에서는 온가족 칼슘영양제로 단독 라이선스를 받아 ‘칼본킹’ 브랜드로 절찬리 판매되고 있다. 라이프케어는 ‘NCC 147’ 외에 이중 열처리 기술로 제조한 유산균 제품 ‘메가포스트 바이오틱스’, 필수 아미노산 류신(Leucine)을 첨가해 소화흡수율을 극대화한 ‘류신 산양 초유 단백질 실크알부민&콜라겐글루타치온’ 등도 출시했다. 글로벌 건강식품 브랜드로 한류 대열에 합류한 최병석 대표는 2021년 경기도 남양주시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건강식품을 후원했고, 강원도 원주시에 물품을 후원하는 등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2024.08.19 10:00
연예일반

개통 50주년 맞는 지하철 1호선 헌정가, 타카피 ‘다이나믹 1호선’ [박세연의 감성돋송]

은 기자의 마음에 콕 와 박힌 감성 뮤지션과 그들의 노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본 기사는 지하철 1호선 개통 50주년인 오는 8월 15일, 지하철 1호선에 이 곡이 흥겹게 흘러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서울교통공사에 띄우는 서신 같은 글임을 미리 알립니다. ‘50년을 달렸네 단 하루 쉰 적 없네 / 여기저기 상처에 부서지고 깨지고 / 신분당선 경의선 23456789호선 / 1호선 무시 마라 나 없이 너 있었겠냐’ 1세대 펑크 밴드 타카피의 신곡 ‘다이나믹 1호선’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지만 가장 많이 무시당하는 1호선에 대한 연민과 노인세대에 대한 쓸쓸한 존경을 담은 곡이다. ‘내리고 타요 아줌마 / 통화는 작게 아저씨 / 백팩 앞으로 젊은이 / 커피는 안 돼요 학생’ '술에 취한 최씨와 불신지옥 김씨가 / 서로의 주를 찬양해 서로의 주로 위로해 / 임산부석 아저씨 비워 주셔서 고마워요 / 애기엄마가 웃네요 애기도 같이 웃네요’ 마치 지하철 1호선에 타 있는 듯 생생한 묘사가 인상적이다. ‘서민철’로 통하는 대한민국 1호 지하철, 1호선을 적나라하면서도 정겹게 풀어낸 가사를 들으며 현장의 모습을 떠올리면 왠지 모르게 뭉클하고 몽글해지는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일명 1호선 ‘빌런’들을 결코 무겁지 않고 유쾌하고 경쾌한 감성으로 담아낸 표현도 눈에 띈다. 곡의 가사를 쓴 타카피 김재국은 “처음엔 가사가 격했는데 그러면 듣는 사람들이 불편하겠다 싶어 유하게 갔다. 임산부석에 앉아 있는 ‘빌런’을 묘사하기보다는 양보해줘 고맙다고 하며 ‘애기도 같이 있네요’라는 가사를 썼는데 그 부분을 쓰면서 (눈물샘이) 터질 뻔 했다”고 말했다. 경쾌한 펑크 리듬과 멜로디에는 사회의 중심부에서 밀려난 노인에 대한 공경과 존중의 마음도 담겼다. 김재국은 “어느 날 새벽에 나갈 일이 있어 1호선 첫 차를 탔는데, 인천에서 서울로 가는 열차 안에서 어르신들이 졸고 계시더라. 부자동네에 주차관리나 청소 등 험한 일을 하러 가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며 왠지 모르게 서글퍼지더라”며 “여러 가지 복잡한 심경으로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도 나이가 50이다 보니 1호선이 무시 당하고 조롱거리가 되는 게 불쌍하더라”며 “50년을 달렸네, 2~9호선 우릴 무시하지 말아달라는 이야기는 후손들에게 하는 이야기다. 교훈을 주려는 게 아니고 우리도 언젠가 1호선이 된다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기사가 본의 아니게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의 연출가인 김민기 학전 대표의 별세 소식이 나간 뒤 출고하게 돼 ‘다이나믹 1호선’에 대한 감정 또한 담담하고 복잡미묘해진다. 빌런천국으로 인식된 1호선이지만 사실은 내 가족 내 친구 내 이웃 등 수없이 많은 평범한 우리네의 발이 되어준 고마운 1호선을 다룬, 개통 50주년을 맞은 1호선을 조명한 명작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된다. 어쩌면 뮤지컬 ‘지하철 1호선’처럼, 타카피의 ‘다이나믹 1호선’ 역시 1호선을 소환하는 대체불가 명곡으로 기억될 수 있지 않을까. 50년째 쉬지 않고 달리고 있고 아마 앞으로도 쉬지 않고 달릴 지하철 1호선에 대한 새삼스러운 감상일 수 있지만, 매일 접하는 일상이라도 이따금씩 새삼스럽게 존재의 이유와 고마움이 든다. 오늘도 ‘다이나믹’한 1호선에 대해서 말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24 06:00
연예일반

[IS인터뷰] 김규리 “‘1980’ 왜 정치적으로 볼까…작품은 작품으로 봐주길”

“‘1980’을 왜 정치적으로 보려고 하나 싶어요. 우리들의 이야기이고 역사인데 말이죠.”배우 김규리가 5.18민주화운동 소재의 영화 ‘1980’에 대해 정치적 영화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작품은 작품으로 봐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최근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1980’ 김규리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1980’은 서울의 봄이 오지 못한 파장으로 한 가족에게 들이닥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왕의 남자’, ‘강남 1970’, ‘사도’, ‘안시성’ 등에서 미술감독으로 잔뼈가 굵은 강승용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1980’ 개봉에 대해 “덤덤하다”고 운을 뗀 김규리는 “몇 번 개봉 기회가 있었다. ‘이번에는 개봉하나?’ 싶었는데 매번 안 돼서 잊고 지냈다. 내가 개봉시키는 게 아니니까”라고 말했다.이어 “전시가 있어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영화가 개봉한다고 하더라. ‘설마 하겠어?’ 했는데 이번엔 진짜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1980’은 1980년 5월 17일 전남도청 뒷골목에 중국 음식점을 개업한 철수네 가족과 이웃의 이야기를 그린다. 12.12 군사반란이 일어난 지 5개월 후 그 여파가 평범한 시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담아냈다.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했다는 이유로 ‘1980’을 정치적 영화로 보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 김규리는 “왜 정치적으로 보려고 하나 싶다. 우리들의 이야기이고 역사인데”라며 “소시민이 겪은 일들이 전개되는 만큼 그냥 이야기로 봐줬으면 한다. 작품은 작품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김규리가 연기한 철수 엄마는 전남도청 뒷골목에 개업한 중국 음식점 맏며느리다. 임신한 채로 가족을 돌봐야 하지만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는 인물이다. 김규리는 “임산부를 이해하기 위해 복대를 착용하고 시간을 보냈다. 허리가 아팠는데 내가 이런 감정을 모르니까 일부러 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영화에서 우는 장면이 많다. 원래 우는 건 감정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영화는 ‘그때 사람들이 어떤 걸 느꼈을까’를 생각하면 눈물이 쏟아지더라. 그런 눈물은 한 번 밖에 안 나오니까 촬영장에 가 카메라 앞에서 모두 쏟아냈다”고 덧붙였다.김규리는 “영화에서 참 많이 운다. 촬영하며 ‘나 대신 울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위로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영화가 그런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다”고 미소 지었다. 김규리는 극 중 모자 호흡을 맞춘 송민재를 칭찬하기도 했다. 김규리는 “극 중 철수(송민재)와 대화하는 장면이 있다. 사실 그날 촬영하는 날이 아니었는데 변동이 생겨 당겨서 촬영하게 됐다. 둘 다 대사는 외운 상태였지만, 연기를 하기 위한 준비는 안 된 상태여서 현장에서 대사를 맞췄다. 그때 너무 고생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그런데 송민재가 잘 따라와줘서 고마웠다. 그 촬영 끝나고 끌어안았다. 집중력을 안 잃고 연기하는 게 너무 기특하더라”라고 칭찬했다.마지막으로 김규리는 ‘1980’을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김규리는 “극장에 와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지 않나. 그걸 끝까지 봐준다면 가슴에 무언가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03 05:55
생활문화

롯데월드 어드벤처, 관광 약자 위한 우수 유니버설 관광시설 선정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서울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우수 유니버설 관광시설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우수 유니버설 관광시설 선정 사업은 장애인·고령자·임산부·영유아 등 관광 활동에 제약을 받는 관광 약자의 편의를 제고하고 누구나 여행하기 편리한 '유니버설'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편의 시설과 접근성, 위생, 주차 등 항목별 기준에 따라 심사를 거쳐 관광 약자가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우수 관광시설을 뽑는다.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어트랙션 진입 경사로와 스윙도어 설치 등으로 장애인 방문객들의 시설 접근성을 높이고, 장애인 화장실 및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해 관광 약자들도 이용하기 편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또 장애인 탑승 예약제 등 테마파크의 특성을 살린 편의 제도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유아차 대여소 및 보관소, 가족 화장실과 수유실 등 영유아 동반 가족 손님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점 등도 인정받아 우수 유니버설 관광시설로 선정됐다는 설명이다.이 밖에도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관광 약자를 위한 필수 시설에 대한 수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관광 약자에 대한 인식 개선 교육 및 현장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최홍훈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고객의 행복이 최우선이라는 가치 아래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앞으로도 모두가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방문객들에게 행복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22 17:49
경제일반

"잘나가는 기업엔 '다양성' 책임자가 있다" [2023 W페스타]

"구성원들이 다양성과 포용성이 우리 회사의 중요한 의제라는 걸 의식할 수 있도록 작은 활동이라도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백민정 스마일게이트 CDIO(다양성·포용성 최고책임자)와 원지영 한국GM 다양성위원회 공동의장, 전양숙 유한킴벌리 CIDO가 털어놓은 기업 내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는 노하우다.이들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에서 '다양성: 다름이 아닌 다채로움으로'를 주제로 열린 제12회 W페스타 '잘나가는 기업은 ○○○ 있다' 대담에 참석해 소위 잘나가는 기업의 다양성 제고 비결을 공개했다. 정현천 SK 마이써니(mySUNI) 전문교수가 좌장을 맡아 세션을 진행했다.먼저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CDIO "문화콘텐츠부터 다양성을 다루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화콘텐츠는 조직뿐 아니라 한 국가의 정서도 이끌어갈 수 있을 만큼 파급력이 크기 때문이라는 게 백 CDIO의 생각이다.스마일게이트는 특히 다양성의 일환으로 장애인 접근성에 주목했다. 그는 "문화콘텐츠 기업인 스마일게이트는 장애인들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며 "지난해 8월 선보인 시에라 스쿼드에서 보여준 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한 게임 환경설정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게임의 캐릭터 기획 단계부터 관련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채용 접근방식도 바꿨다. 이전에 많은 기업들이 특정 업무에 필요한 장애인들을 채용했다면, 이제는 게임 개발 주요 업무에도 장애인 채용을 늘려갈 예정이다. 장애인 예술가들을 채용해서 협업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한편 출시를 앞둔 신작 게임의 장애인 접근성 테스터 직무도 맡긴다는 계획이다.백 CDIO는 “그들의 경력 개발에 도움이 되기 위해 전문성을 갖도록 하는 방식으로 채용을 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채용인원은 10명 정도일 것 같고 계속 늘려나가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아직 국내에 몇 되지 않는 기업의 다양성책임자로서 백 CDIO는 기업들이 다양성과 포용성 그 자체를 목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다양성과 포용성은 사람들과 사회에 좋을 뿐만 아니라 기업에겐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인데 이를 목적으로 삼으면 오해가 생긴다”며 “예컨대 남녀가 평등해야 한다고 채용시 ‘5대5’ 같은 비율을 정해놓으면 업무 특성이나 사업 정체성을 해칠 수 있다. ‘다름’ 자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GM은 직장 내 다양성 및 포용성을 높이기 위해 호칭부터 바꿨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특정 엔지니어를 부를 때 ‘여성 엔지니어’라고 불렀지만, 이제는 성별에 관계없이 ‘엔지니어’라고 부른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그야말로 오랫동안 남성들이 주류를 이뤘던 자동차 업계에서는 큰 변화다.원지영 의장은 “언어가 의식을 결정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런 변화에 주목할 이유는 충분하다”며 “GM 내 조직 문화의 변화는 직원 가족과 이들이 속한 커뮤니티 내에서 행동 양식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양숙 유한킴벌리 CIDO는 기업 내 다양성 측면에서 무엇보다 육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원들이 조직에 포용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한킴벌리는 지난 2009년 임산부 간담회를 시작했고 2021년부터는 이를 임산부 배우자와 남성 직원까지 포함하는 예비부모 간담회로 확장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전 CDIO는 “임산부 간담회를 벌써 15년가량 이어온 것과 같이 작은 이벤트라도 꾸준히 지속하고 반복하면 구성원들이 이것이 우리 회사에서 중요한 아젠다라는 것을 인지하고 의식하게 된다”고 조언했다.마지막으로 전 CDIO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고민하고 있는 다른 기업들을 보면, 그 방향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면서도 그 방법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작은 활동이라도 꾸준히 지속하면서 그러한 활동에 계속해서 변화하는 목소리를 함께 담으려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포용과 다양성을 확대하는 방향은 바뀌지 않은 올바른 방향”이라며 “이런 가치가 조직의 경쟁력과 운영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션에 앞서 윤여순 코칭경영원 파트너코치(전 LG아트센터 대표)는 '다양성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 그리고 사회'란 주제의 강연에서 “엄마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가 참교육"이라며 여성들의 사회 생활 참여를 독려했다.'대기업 최초 여성 임원'으로 이름을 알렸던 윤 전 대표는 "과거와 달리 아들과 딸 모두 대학을 보내는 시대”라며 “그런데 대학을 졸업한 남성의 99%는 경제인구로 활동하지만, 여성은 어느 조직에 가도 25% 이상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가장 큰 원인으로 육아 문제를 꼽으며 "저도 젊을 때 ‘아이에게 충분히 못하고 있는 걸까’ 죄책감이 있었지만, 뒤돌아보니 여성이 왜 죄책감을 가져야 하는지 모르겠다. 여성들이여, 일하러 나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26 14:53
드라마

임지연, 가정폭력 남편 죽자 짜장면 흡입…‘마당집’ 美친 먹방 뭐길래?

‘마당이 있는 집’에서 임지연의 ‘짜장면 먹방’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20일 방송된 지니TV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에서는 폭력을 일삼던 남편 김윤범(최재림)의 죽음을 알고 통쾌한 듯 먹방을 펼치는 추상은(임지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이날 상은은 윤범이 죽고 경찰 참고인 조사를 마친 후 중국집을 찾았다. 극중 상은은 5개월된 임산부 역할. 그동안 윤범의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된 밥도 먹지 못했던 그는 중국집에서 짜장면, 탕수육, 군만두, 콜라를 시키고 쉴 새 없이 음식을 흡입했다.이때 ‘남의 가족’이라 저장된 윤범의 남동생이 상은에게 전화를 걸었고, 상은은 “윤범과 인연을 끊겠다”는 도련님의 말에 “이미 끊겼다. 형이 죽었어요”라고 태연하게 말했다.놀란 나머지 재차 묻는 그의 말에 상은은 성가신 듯 “제가 지금 밥 먹고 있어서요”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은 뒤 태연하게 마저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1분 30초 가량의 이 장면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제대로 입소문을 탔다. 야밤에 짜장면을 배달시켰다는 인증샷과 함께 임지연의 “임지연 또 인생캐 경신”, “연기 좀 살살해주세요”, “진짜 가정폭력 남편 죽은 줄”이라며 그의 연기를 극찬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전작인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악독학 학교폭력 가해자 박연진 역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임지연이 ‘마당이 있는 집’에서 또 어떤 이미지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한편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4 21:26
연예일반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 안재현, 미묘한 변화… 앞으로 관전 포인트!

‘진짜가 나타났다!’가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매주 주말 오후 방송되는 KBS2 주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가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백진희, 안재현의 환상의 케미,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관계성으로 많은 이들의 시선을 붙들고 있다. 극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진짜가 나타났다!’의 관전 포인트엔 뭐가 있을까.‘가짜 부부’ 오연두와 공태경의 미묘한 기류앞서 서로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가짜 부부’가 되기로 한 연두(백진희)와 태경(안재현)은 3개월 계약 동거 생활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하우스메이트 수칙까지 지켜가며 동거 생활을 이어 나갔고 가족들에게 가짜 부부 사이임을 들킬 뻔한 위기를 겨우 모면하는 등 쫄깃한 전개로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이런 가운데 두 사람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진짜’ 남편, 아내가 돼주는가 하면 오락실 데이트, 임산부 커플 요가 등 일상 속에서 서서히 가까워지며 서로를 향해 스며들었다. 지난 20일 방송에서 가족들로부터 각방을 쓴다는 의심 속 연두와 함께 잠을 자게 된 태경은 어느새 잠이든 연두가 자신의 품에 파고들자 가슴 뛰는 두근거림을 느꼈고 질투까지 폭발하는 등 연두를 향한 애정 어린 감정으로 향후 펼쳐질 이들의 로맨스 향방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장세진의 깊어지는 의심부터 김준하의 재등장 예고까지장세진(차주영)은 연두와 태경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 의도적으로 두 사람에게 접근했다. 특히 연두를 구했다는 거짓말로 태경의 마음을 흔들어 혼란스럽게 했고 친구라는 이유로 계속해서 다가가 그의 마음을 떠보기도 했다. 결국 지난 21일 방송에서 세진은 연두의 핸드폰 속에 있는 전 남자친구 김준하(정의제)의 수상한 문자를 발견했다. 이 사건이 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뿐만 아니라, 공찬식(선우재덕)이 회사 프로젝트를 위해 공천명(최대철)에게 건넨 서류에는 준하의 이력서가 등장하면서 흥미진진함을 더하는 바, 그의 등장으로 얽히고설킨 네 사람의 이야기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게 될지도 이목이 쏠린다.앞으로 풀려야 할 이야기들 & 새로운 인물의 등장강봉님(김혜옥)에 이어 장호(김창완)까지 은금실(강부자)의 까막눈 사실을 알게 된 가운데, 과연 금실이 가족들에게 들키지 않고 글을 배울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또한 강대상(류진)은 어딘가에 숨겨져 있는 자신의 아이가 있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했고 이를 알아보고자 방문한 신당에서 천명과 염수정(윤주희)을 우연히 만나 함께 점을 보게 됐다. 수정에게 아기 아빠가 둘이라는 점쟁이의 수상쩍은 말에서 이들이 또 다른 이유로 얽히는 건 아닌지 의구심을 들게 했고 혼란스러운 대상 앞으로 그의 첫사랑 선우희(정소영)가 나타나며 또 다른 사건을 암시했다.이외에도 공지명(최자혜)과 차현우(김사권)의 사이에 새로운 인물 연상훈(성혁), 한미연(윤아정)이 등장, 두 사람의 관계에 불을 지필 것을 예고했다.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가득 찬 ‘진짜가 나타났다!’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 5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25 16:45
연예일반

[왓IS] 치과의사 이수진, ‘감옥行’ 스토커에 협박편지 받았다..“공포 휩싸여”

치과의사 이수진이 현재 수감 중인 스토커에게 받은 협박편지를 공개했다. 14일 이수진은 “임산부, 심장 약한 분은 뒷 게시물 넘겨 보지 마세요”라고 운을 떼며 “작년 감옥에 간 스토커가 감옥에서 제게 살해 협박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이수진은 “10개월 추가형이 선고됐다. 내년 저와 제 가족, 직원들은 또 공포에 휩싸일 것”이라며 “제 사진 도용한 가짜 페북 계정에서 로맨스캠을 당할 뻔하다 시작된 일인데 이렇게 억울하게 정신지체 장애자로부터 위협 속에 살고 있네요”라고 고통을 호소했다.로맨스캠이란 SNS 연락을 이어가며 친분을 쌓은 뒤 나중에 돈을 가로채는 수법의 신종 사기다.이수진이 함께 올린 사진에는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수진의 스토커 A씨가 이수진의 치과 주소로 보낸 협박 편지가 담겨 있다. A씨는 이수진에게 “초·중·고·의대 좋은 학교 나오고 외국에서 공부한 사람이 아이디와 명의를 도용당한다는 것이 말이 되냐고 생각하냐. 명의도용이 그리 쉬운 줄 아냐”고 따지며 “나한테 로맨스캠한 사람 너 맞잖아. 너도 사실대로 말하고 처벌받아야지”라고 말하며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욕설과 협박 내용을 적었다. 이 외에도 A씨는 이수진의 가족과 병원 직원까지 살해할 것이라고 예고해 충격을 안겼다. 편지 공개 후 누리꾼들은 “너무 무섭다. 어떻게 살아가냐”, “이런 사람들은 무기징역을 받아야 한다”, “처벌이 더 강력해져야 한다”, “신변보호 요청하세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이에 이튿날인 15일 이수진은 “걱정 많이 해주시고 응원 주셔서 감사하다”며 “한 아이의 엄마, 가장으로서, 치과와 회사를 이끌어가는 대표로서 저는 열심히 제자리에서 제 할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당신 없이는 못살아요”, “나를 떠나지 말아요”라는 구애 내용이 담긴 인스타그램 메시지 등 이수진과 가족에게 6개월간 995회의 글과 사진을 전송했다. 또 이수진의 개인 치과를 직접 찾아가 그를 기다리고, 5월부터는 이수진과 그 가족을 위협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수진의 지인들에게는 ‘이수진이 사기를 쳤다’는 허위 사실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A씨는 스토킹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1년,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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