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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선, "1300억원 벌었지만 정산 못받아.." 이모의 꼭두각시 같았던 삶

55세가 된 '원조 섹시 디바' 김완선이 솔로로 사는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10일 방송된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김완선이 주인공으로 나서 오은영 박사에게 심리 상담을 받았다.이날 김완선은 막냇동생 김영선이 함께 출연했으며, 김완선의 동생은 "언니가 자신감이 없어 인간관계가 잘 안 된다. 본인에 대한 자존감이 낮다. 심지어 친구도 많이 없다"고 김완선의 고민을 대신 털어놨다.이에 대해 김완선은 "연예계 특성상 스케줄이 불안정해 바쁜 일 하는 사람이니까"라고 설명하며, 대인관계를 스스로 기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동생은 "혼자 있는 거 좋아하고 시끄러운 걸 싫어해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 답답하다 속마음 터놓고 지내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김완선 자매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은 "안쓰럽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인간관계가 어렵게 된 이유을 깊이 살펴보기로 했다. 원래 내성적이었다는 김완선은 "학창시절 날 벙어리로 알 정도로 말 안했다 먼저 다가가기 어려운 성격이었다. 낯가리진 않은데 관계가 이어지지 않았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급기야 김완선은 "누군가와 데이트한다면 생각만해도 지친다, 안 만나고 말지"라고 연애 포기 선언을 했다.하지만 자기 관리에 있어서는 철저했다. 김완선은 데뷔 때와 1kg밖에 차이가 안 나는 몸무게 유지 비결에 대해 "과거 다이어트를 위해 10년간 쌀을 먹지 않았다"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나이를 먹는 게 싫어 쌀을 안 먹는다라고 들었다"라고 정형돈이 묻자, 김완선은 "당시 매니저가 생각하기에 데뷔 때 뭘 먹으면 살이 찐다고 생각해 바쁜 스케줄로 살 찔 겨를 없었는데 못 먹게 한 것도 있다. 한 10년간 활동 시기에 쌀을 먹지 않았다"라고 답했다.오은영은 "스스로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그러자 김완선은 가수를 처음 시작하던 때를 떠올리더니, 13년간 제작자이자 매니저로 함께했던 이모 '한백희'씨를 언급했다. 옷과 식단, 스타일까지 모든 것을 콘트롤했던 이모에 대해 김완선은 "내 인생이라 생각한 적이 없고 나는 이모가 시키는 대로 하는 로봇 같은 존재였다"고 털어놨다.오은영 박사 역시 "김완선은 원래 주도적이고 독립적인 성향의 사람이었으나, 강압적이었던 이모로 인해 본인의 의견이 수용되지 않았던 것에 무력감을 느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로 인해 김완선은 현재도 '정서적 탈진'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실제로 김완선은 "기억을 잊는 훈련을 했다"는 충격 고백을 했다. '기억 삭제 훈련'을 시작하게 된 것은 매니저였던 이모와의 갈등 때문이었다고. 이모의 가스라이팅 떄문에 힘들었던 감정을 기억을 잊어버리려 노력했으나, 이 역시 힘들어 결국 좀비가 되는 삶을 자청했다는 것. 특히 김완선은 "13년간 쉬지 않고 일했지만 단 한 번도 정산 받은 적이 없으며, 옷 한 벌만 입고 이모로부터 도망쳐나왔다"고 밝혀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김완선은 1986년부터 1998년까지 매년 약 100억 원 이상의 돈을 벌어, 총 1300억 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렸으나, 이 모든 금액은 이모부가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완선은 "그럼에도 단 한 번도 이모한테 '왜 나한테 정산 안 해주냐라는 말을 해 본 적이 없다"고 힘들었던 마음을 토로했다. 이모는 2006년 세상을 떠났다.한편,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11 08:37
연예일반

[인터뷰] 일간스포츠 창간둥이 김완선, ‘가수→화가’ 나를 찾는 일

가수를 넘어 대중예술인으로 거듭난 김완선이 인생 3막의 커튼을 활짝 열고 있다. 1969년 일간스포츠 ‘창간둥이’ 김완선은 1986년 데뷔해 벌써 36년째 활동 중인 현역 가수다. 이효리, 보아, 화사 등 새까만 후배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 가요계의 맏언니다. 대중이 흔히 인식하는 ‘대한민국 원조’이자 ‘1세대 여성 댄스가수’ 이 심플한 수식어는 김완선을 설명하는데 절반에 지나지 않는다. ‘한국의 마돈나’로 각광받았던 김완선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가수에만 머물지 않고 화가, 유튜버 등 다양한 곳에서 재능을 펼치고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스스로 증명하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김완선이 겪었던 마음의 부침과 단단해진 현재. 대중예술인으로서의 김완선과 평범한 일상에서 소중함을 느끼는 인간 김완선의 이야기를 그의 입을 통해 직접 들어봤다. 최근 온라인 공간에서 화제가 됐던 장면이 있다. OTT 티빙의 예능 프로그램 ‘서울체크인’에서 김완선이 이효리와 대화를 나누던 중 “이 소중한 시간을 왜 만날 쫓기는 마음으로 살아야 되나. 그냥 있는 그대로 내가 즐기면 안 되나”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이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북적이던 어느 토요일 낮의 서울 이태원 거리. 김완선은 오후에 예정된 행사 일정 준비로 여념이 없었다. 이태원 인근 한 뷰티숍에서 만난 김완선은 “재미있게 살려고 한다. 이제야 약간 사는 게 재미있어지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김완선에 따르면 자신의 인생은 대부분 “나를 찾는 일”에 쓰였다. 정신없이 앨범을 내고 쫓기듯 활동했던, 그럼에도 국민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과거와 예전처럼 번쩍이는 큰 스포트라이트는 없더라도 싱어송라이터 겸 화가로서 자신만의 템포를 유지할 수 있는 현재의 삶의 밸런스를 이제 어느 정도 스스로 조율하는 듯 했다. 김완선의 1막은 감히 넘볼 수 없었다. 1986년 ‘오늘밤’으로 데뷔한 이래 1990년대 초반까지 쭉 커리어 상승 곡선을 걸었다. 데뷔곡인 ‘오늘밤’의 도입부인 “나 오늘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는 전 국민이 따라부를 수 있을 히트송이었고, 갓 데뷔한 신인이 약 30만장의 놀라운 음반 판매고를 올렸다. 김완선은 이후 발매한 ‘리듬 속의 그 춤을’와 ‘나홀로 춤을 추긴 너무 외로워’, ‘기분 좋은 날’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가요계 톱으로 확실한 자리를 잡았다. 1990년 5집에 이르러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나만의 것’은 김완선에게 데뷔 이후 첫 가요 프로그램 1위라는 영광을 안겼다. 후속곡이었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는 그야말로 대단한 인기를 끌며 강산이 네 번이나 변한 현재도 김완선의 대표곡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럼에도 김완선에게 그 시절은 아직 자신이 누구인지 확신이 잘 되지 않던 시절이었다. 그는 “그때는 시키는 대로 해야만 하는 입장이었다. 1, 2집이 지난 후에는 어느 정도 내 생각이나 아이디어, 취향 같은 것들이 반영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차단이 됐었다”며 “어느 순간부터 내가 없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 어떻게 하면 내가 나를 찾을 수 있고 인생을 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시작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모(당시 매니저)와 헤어지면 금방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 그래서 방황하는 시기도 있었다. 지금은 어느 정도 마음에 안정을 찾은 상태지만 아직도 나는 내가 계속 궁금하다”며 웃음을 보였다. 찬란하던 전성기 시절이 끝난 후에도 김완선은 여전히 음악에 마침표를 찍지 않고 있다. 2005년 발표한 ‘세븐틴’의 가사 “작은 TV 속에 살면서 인형처럼 웃고 있는 너. 많은 사람들의 시선과 환호 속에서 별은 반짝여야 했지”에서 알 수 있듯 아무 것도 모르던 17세에 데뷔해 쉼없이 달려온 가수 김완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이 곡은 이전만큼의 히트는 아니었지만 대중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이후 미국 하와이로 건너가 하와이대학에서 디지털아트를 공부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다른 장르에 눈을 떴고 배움을 체득한 뒤 고국에 돌아와 다시 대중 앞에 섰다. “사실 하와이에서 처음 갈 때만 해도 다시는 한국에 안 돌아오겠다는 심정이었어요. 그런데 한 1년 정도 지나니 ‘내가 지금 이 나라 문화에 적응하려고 이렇게 열심히 노력을 하는데, 이런 노력을 한국에서는 해 봤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부터 다른 시각으로 보기 시작했어요. 그전에 도살장 끌려가는 소처럼 굉장히 괴로운 심정으로 일했다면 이제는 재미있게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이 든 거죠. 이후 혼자 제작을 하면서 히트와 상관없는 곡들을 만들어낸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또 벌써 10년이 흘렀네요”라며 김완선은 인생 2막을 갈음했다. 2011년 ‘슈퍼 러브’를 시작으로 다시 가수 활동의 궤도를 탄 그는 ‘굿바이 마이 러브’(2014), ‘강아지’(2016), ‘오즈 온 더 문’(2017), ‘필링’(2022) 등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만들어 꾸준히 발표했다. 또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등 이전의 히트곡들을 새롭게 리메이크한 버전도 발표했다. 2022년 현재 김완선은 가수로, 화가로, 유튜버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해석한 다양한 활동으로 3막을 펼치고 있다. 특히 유튜브 김완선TV에서의 활동은 일을 하며 놓치거나 미처 경험하지 못 했던 일들을 해나가는 과정이라 일보다는 힐링에 가깝다. 김완선은 “얼마 전엔 경주에 다녀왔고 여수편도 곧 나온다”며 “이렇게 여행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찾아다니면서 먹고 하면 행복할 것 같다. 유튜브에 달아주시는 댓글들도 큰 힘이 된다”고 기뻐했다. 하와이 시절을 전후로 인생에 대한 관점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김완선. 대단한 결과를 도출해야 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 사소하고 시시껄렁해 보이는 것들로부터 즐거움을 찾으며 인생을 향유하고 있다. 전성기 시절의 활동에 매몰되지 않고 직업과 인생을 구분하면서, 또 맛있는 음식에 와인을 곁들이는 평범한 즐거움을 놓치지 않으면서. “직업에 함몰되지 않으려고 해요. 예를 들어 회사원이라고 치면 그 사람이 직장을 다니다가 은퇴하면 그 사람이 없어지나요? 아니잖아요. 일이 내가 돼선 안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연예인은 일과 자신을 잘 구분하지 않으면 굉장히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일이란 게 늘 잘될 때만 있는 건 아니니까. 데뷔해서 큰 사랑을 받았을 때보다 지금이 더 행복해요. 무리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되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은 그대로 두거든요.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맛있는 식사를 하고 그림을 그리고 싶으면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들어요. 그런 평범한 일상들이 굉장히 소중하다는 걸 아니까 더욱 즐기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게 됩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24 08:30
스타

[전세계가 주목해!]③K컬처, 순수 예술 분야를 넘보다

세계가 하나로 묶이는 시대, K컬처가 글로벌 넘버원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그야말로 한국의 문화를 의미하는 ‘K’, ‘컬처’(Kulture)다. 하나의 장르에 국한하지 않는다. 전 세계를 위기에 빠트린 코로나 팬데믹은 오히려 K컬처의 세계화에 날개를 달았다. 바깥 생활을 할 수 없게 된 이들은 실제가 아닌 디지털 세상에서 문화생활을 향유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로 당당히 내세울 수 있는 우리 문화가 전 세계인의 취향을 저격하며 국가적 위상까지 더욱 드높이고 있다. K컬처에 빠진 이들은 전통 문화에 눈을 돌려 우리 고유의 문화에까지 흥미를 가지며 기꺼이 경험하는데 할애한다. 일간스포츠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다양한 분야의 한국 문화 요소들이 각자 어떻게 성장, 발전해 우위를 점했는지, 어떻게 전 세계가 주목하는 ‘K’ 콘텐츠가 됐는지 조명한다. 〈글 싣는 순서〉 첨단의 K를 주목해! K컬처, 새로운 글로벌 문화의 스탠다드가 되다 전통의 K를 주목해! ‘한국 홀릭’ K팝 넘어 전통 문화까지 순수예술의 K를 주목해! - K컬처, 순수 예술 분야를 넘보다 #K아트에 눈 돌린 스타들 해외 팬들이 한국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것과 비교해 스타들은 순수 예술로 취향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중 예술에서 순수 예술로의 시각을 넓히는 것이다. 이는 한국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에 힘입어 스타들이 순수 예술 분야로의 영역을 확장한 형태로 볼 수 있다. 이들은 직접 순수 예술의 행위자가 되거나 감상자로서 대중 예술 분야에서 활동할 때와 다른 시각으로 대중에게 놀라움을 전한다. 이제 한국의 아티스트들은 순수 예술의 든든한 지원군을 넘어 그 신에서 함께하는 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다. 미술 작품의 가치를 높이는 아트컬렉터로는 빅뱅의 탑과 지드래곤,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RM이 유명하다. 모두 미술계에서 이름난 애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탑과 지드래곤은 2020년 미국 유명 미술 전문지 ‘아트뉴스’가 발표한 ‘주목할 만한 컬렉터 50인’에도 등재됐다. 크리스티, 소더비 등의 해외 경매를 통해 스타 작가들의 작품을 수집했다. 탑은 2016년 경매회사 소더비와 경매 큐레이팅을 진행했으며 조너스 우드 등의 작가들과 친분을 가지며 취향을 길렀다. 지드래곤 역시 2015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피스마이너스원 : 무대를 넘어서 전시 기획을 협업해 200여 점의 작품을 직접 ‘셀렉’했다. 방탄소년단의 RM이 유명한 미술 애호가인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일. RM이 방문한 미술관은 ‘RM 투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방탄소년단 팬이라면 꼭 찾아가야 할 여행지가 된다. RM은 근현대 작가들에게 관심이 많은데, 유영국의 미술관 전시 도록을 확보해 살펴보거나 BTS 공식 SNS에 미술관 관람 사진을 올리며 사랑을 보여줬다. 순수 미술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둔 이는 솔비다. 가수로, 예능인으로 활약한 지난 옛 모습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화가’라는 옷을 제 몸에 맞게 입었다. 꾸준히 예술을 통해 사이버 폭력에 관해 이야기해왔던 솔비는 지난달 미국에서 8번째 개인전인 ‘체계화된 언어: 허밍’(Systemized Language: Humming)을 진행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전시 하루 전 열린 프리뷰 행사에 40여 명의 컬렉터, 평론가, 전시 큐레이터, 현지 미술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 작품 25점 대부분이 판매됐다. 홀 대학 미술관 디렉터 겸 평론가인 진 브라질 시튼은 “때때로 케이크는 케이크가 아니고, 사과는 사과가 아니며, 팝스타도 좋은 예술가가 될 수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12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화가의 길을 연 솔비는 2015년 음악과 미술을 결합한 ‘셀프 컬래버레이션’으로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표현했다. 2016년 ‘블랙스완’, 2017년 ‘하이퍼리즘-레드’, 2018년 ‘하이퍼리즘-블루’, 2019년 ‘하이퍼리즘-바이올렛’ 등으로 예술 세계를 변주했다. 급기야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해양박물관에서 열린 페어에 메인 작가로 참석했다가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PIAB21)'에서 대상을 받으며 ‘K아트’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렸다. 김완선은 미술을 통해 꾸준히 자기 자신을 표현해온 가수다. 김완선은 다음 달 1일 개막하는 울산국제아트페어 참석을 확정 지었다. 울산국제아트페어는 국내·외 100여개 화랑이 참여하는 대규모 미술 축제. 하와이대학교에서 디지털 아트를 공부한 뒤 규모감 있고 대범한 미술 작품을 제작해온 김완선은 이번 기획전에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와 스토리를 담은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공개할 계획이다. 배우 박기웅은 화가로 변신해 새로운 커리어를 쌓아나가고 있다. 그가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진행하는 ‘박기웅의 컬쳐라이브’는 누적 조회 수 471만 뷰를 돌파하며 팬데믹 시대 가장 핫한 문화 예술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박기웅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이자 작가인 자신만의 시각으로 각종 전시회를 소개하고 있다. 예술적 감각과 엔터테이너로서의 매력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는 평가다. #K북에 눈 돌린 스타들 출판계도 스타를 만나 K컬처의 외형을 키우고 있다. 소설,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의 도서에서 자신의 모습을 다양하게, 또는 아픔을 치유하는 도구로 집필을 선택해 실력을 발휘한다. AKMU 이찬혁은 물 만난 물고기라는 소설로 등단한 작가다. 이 책은 이찬혁이 삶에 대한 가치관과 예술에 대한 관점을 글을 통해 은유적으로 녹여냈다. 배우 박정민은 산문집 출판에 더해 책방까지 운영하며 순수 예술에 대한 깊은 조예를 드러냈다. 2016년 선보인 산문집 ‘쓸 만한 인간’은 어느새 개정 증보판까지 나왔을 만큼 인기가 높다. 이 밖에 정우성은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 하정우가 ‘걷는 사람 하정우’을 세상에 선보이며 글로서 세상과 소통했다. 이처럼 스타들과 순수 예술의 만남은 새로운 매력과 시너지를 창출하며 새로운 문화적 기류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같은 다양한 문화적 변주는 앞으로 K컬처가 뻗어 나갈 한계점이 어디일지 기대감을 높인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16 08:00
연예일반

이효리 '서울체크인', 유료가입기여자수 6주 연속 1위

이효리가 '서울체크인'에서 평소 보고 싶었던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며 수많은 레전드 에피소드를 탄생시켰다. 이와 함께 유료가입기여자수와 시청 UV 모두 6주 연속 1위로 파트1을 마무리하며, 변치않는 인기를 입증했다.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 파트1은 제주도를 떠나 서울을 찾은 이효리의 일상을 그리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해방촌 나들이를 시작으로 스키장 공개방송 모임과 댄스가수 유랑단, 제주 친구들까지 이효리의 손에서 탄생한 조합들은 보는 이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특히 6회 말미 이효리와 AKMU(악뮤) 이찬혁의 음악적 컬래버레이션이 그려지며 더욱 풍성한 이야기로 돌아올 '서울체크인' 파트2가 더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효리가 만들어낸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짚어봤다. #. 희극인들과의 첫 번째 만남 첫 번째 서울 스토리에서는 포스터 촬영을 마친 이효리가 서울의 핫 플레이스인 해방촌 칵테일 바를 찾았다. 친한 동생 비를 비롯해 평소 보고싶었던 박나래, 홍현희까지 만나 일과 결혼 부부 관계 등 여러 주제로 유쾌한 공감을 전했다. '서울체크인'의 포문을 연 첫 번째 만남은 이효리가 앞으로 어떤 사람들을 만나 교류하게 될지 다음 이야기를 더욱 궁금케 했다 . #. 90년대 추억 소환 성공 '서울체크인' 2회에서는 한때 공개방송을 통해 스키장을 흥으로 물들였던 핑클 이효리, 젝스키스 은지원, 코요태 김종민, 신지 그리고 딘딘의 유쾌한 스키장 여행이 펼쳐졌다. 이어지는 추억 회상 토크와 ‘DSP리더즈’ 은지원과의 진한 남매 케미스트리는 흐뭇한 웃음을 안겼다. #. ‘댄스가수 유랑단’의 재회 지난 파일럿 당시 화제가 됐었던 ‘댄스가수 유랑단’의 재회도 성사됐다. 이효리,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까지 대한민국 여자 댄스가수의 계보를 잇는 이들은 앉은 자리에서 콘셉트와 스타일, 그리고 지역 등 유랑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와 함께 멤버들이 직접 뽑은 레전드 무대 감상회를 통해 이들의 무대 영상이 다시금 회자되면서 레전드의 위엄을 느끼게 했다. #. 설렘 가득한 서울 여행으로 행복 에너지 충전 지난 '서울체크인' 5회에서는 이효리가 제주도에서 요가와 유기견 봉사를 함께 하던 제주 친구들과 서울에서의 시간을 만끽했다. 이는 절친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며 ‘인간 이효리’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 색다른 조합의 환상 컬래버 예감 앞서 공개된 '서울체크인' 6회에서는 이효리가 원한 “재능있는 친구” 이찬혁을 만나 컬래버레이션을 계획, 팬들의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이제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던 이효리는 아디다스 화보 촬영에서 느낀 감정을 털어놨고 이에 영감을 얻은 이찬혁이 ‘프리스마일’이라는 키워드를 제안했다. 두 사람은 듀엣부터 곡의 콘셉트와 분위기, 가사까지 토론하며 컬래버레이션의 윤곽을 드러냈다. '서울체크인' 파트2는 오는 6월 3일 티빙에서 계속 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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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옹성우·윤세아…스타들도 응원하는 '장르만로맨스'

'장르만 로맨스'를 향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조은지 감독)'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다. 시사회를 통해 '장르만 로맨스'를 관람한 셀럽들은 진심 가득한 후기로 입소문 열풍에 동참했다. 류준열은 '장르만 로맨스… 정말 재밌다. 조은지 감동님은 감동…'이라며 센스있는 후기를 남겼고, 옹성우는 '오래만에 큰 웃음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극장에서 보낸 즐거운 시간을 인증했다. 가수 김완선은 극장에 설치된 '장르만 로맨스' 전광판 앞에서 화려한 댄스와 함께 “장르만 로맨스 정말 재밌게 잘 보고 나왔습니다. 대박 나시길 바라요'라는 코멘트로 만족스러운 마음을 표출했다. 오나라가 출연했던 드라마 'SKY 캐슬' 식구들의 인증샷도 눈길을 끈다. 윤세아와 이태란은 각각 '넘 행복했습니다아'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도 보고. 영화 재미있어요'라고 오나라를 향한 의리 넘치는 응원을 보냈다. 이미도는 '이렇게 #취향저격인 영화는 또 처음. 우리네 인간사를 담고 있으면서도 이렇게 해학적일수가', 개그맨 정종철은 '어느 배우 하나 덜함이 없어서 끝까지 재밌게 볼 수 있었던 듯'이라는 감상평을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1.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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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여름 방학식 기념..베스트 '5'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 오는 18일 방송에서 여름 방학식을 맞이한다.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이 6년간의 시즌 1을 정리하며 여름 방학을 맞이하고 오는 가을에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이에 그동안 높은 시청률과 화제를 모은 ‘불청’의 잊지 못할 순간 BEST 5를 짚어보았다. ◆ 싱글송글 노래자랑…역대 최고 시청률 13.5% ‘불타는 청춘’ 역대 방송 중 2018년 2월에 방송된 ‘싱글송글 노래자랑’ 경연은 동시간대 1위이자 가구 시청률 12.3%, 최고 분당시청률이 13.5%까지 상승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대기획 프로젝트로 진행됐던 만큼 노래에 도전하는 배우 청춘들과 그들을 이끌어준 가수 청춘들의 피나는 노력과 결과물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며 많은 호응을 끌어냈다. 특히, 강문영은 오드리 햅번을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끌었고, 이연수는 파격적인 레드드레스를 입고 엄정화의 ‘초대’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 김국진♥강수지, ‘불청’ 1호 커플 탄생 90년대 함께 활동하다 2015년 ‘불타는 청춘’을 통해 20년 만에 재회한 김국진과강수지. 이들은 첫 만남부터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며 '치와와 커플'이란 별칭을 얻기도 했다. 방송에서 ‘서로 마음이 통하는 사이’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다가 2016년 8월 불타는 청춘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식 연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정선 여행에서 청춘들이 준비한 선물로 진행된 결혼식 모습까지 공개해 많은 화제를 낳았다. 이로써, ‘불청’은 ‘치와와 부부’의 열애 인정부터 결혼식까지 ‘불청’의 공식 1호 커플이 된 국진-수지의 모든 연애 서사를 담았다. ◆ 실검을 달궜던 ‘불청 200회 기념 콘서트’ '불청'은 음악과의 조예가 깊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앞마당에서 펼쳐지는 즉흥 연주부터 싱글송글 노래자랑까지 방송을 통해 많은 공연을 선사했다. 그 중에서도 백미는 불청의 200회 콘서트였다. 김광규는 영어 가사를 한글로 바꿔 외우며 ‘퀸’의 프레디 머큐리로 완벽 변신해 ‘광큐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신효범, 양수경, 김완선, O15B 등 명가수들의 화려한 무대와 추억을 되살리는 감동까지 풍성한 볼거리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5주년 콘서트로 꾸며진 이 회차는 방영 후 1위부터 10위까지 모든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큰 화제를 일으켰다. ◆ 청춘들의 첫 해외 여행은 ‘홍콩’ 불청은 수많은 여행지를 다니며 6년간의 추억을 쌓았다. 청춘들은 국내 여행지뿐만 아니라, 괌, 사이판, 홍콩 등 해외 여행도 다녔다. 그 중 500일 기념 첫 해외 여행지였던 홍콩 편은 청춘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회차였다. 해외 여행에 대한 설렘과 비행기 탑승 전 김도균의 영문이름 철자가 잘못 기재돼 비행기를 못 탈 뻔한 위기를 맞는 등 청춘들의 리얼 모습이 그대로 전해지며 시청자에게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설의 홍콩 스타 알란 탐과 만남이 그려지기도 했다. ◆ ‘새 친구’ 매력에 빠지다 불청은 매번 레전드 새 친구가 등장하며 재미를 더했다. 청춘들이 직접 나서 새친구를 찾아 나선 ‘새친구 찾기 프로젝트’ 편은 많은 추억의 인물들이 언급되어 화제를 모았고, 이후 근황을 찾는 글이 시청자 게시판에 쇄도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보고 싶은 새 친구로 조용원, 김수근, 박혜성, 이제니, 송은영, 김찬우, 김민우 등이 언급됐고, 언급된 인물 중 자동차 딜러로 전향한 김민우와 즉석 만남이 성사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해당 회차에서 언급됐던 송은영, 김찬우도 ‘불청’에 출연해 응답하기도 했다. 한편, ‘불타는 청춘’의 연출을 맡은 ‘김민’ PD는 “지난 6년간 청춘들과 가족처럼 함께 여행을 다녔다. 이번 여름 방학을 계기로 가을 시즌에 찾아올 ‘불타는 청춘’에서는 청춘들의 소박하고 인간적인 모습 외에 그들이 얼마나 ‘레전드’였는지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숨겨진 멋과 매력을 최대한 보여주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1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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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IS]설 파일럿 성적표… 조카까지 봐야하나

이번에도 호불호가 명확히 갈렸다.명절 때마다 지상파 예능국에서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 정규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지만 신랄한 평을 듣고 쓱 사라지기도 한다.올 설에는 다섯개의 파일럿이 시험대에 올랐다.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신선한 기획으로 정규 편성의 청신호를 켠 프로그램도 있는가하면 어디서 본 듯한 포맷으로 '베끼기'의 선에서 아슬아슬 줄을 타며 '아류'가 된 프로그램도 있다. 방송 담당 기자들이 시청률과 화제성 등을 고려, 냉정하게 평가해 성적표를 작성했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방송일 : 2월 5~6일시청률 : 8.1%출연진 : 김수미·박원순·이연복·김준호 등기획의도 :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기자평점 : ●●○○○흔히 아는 언더커버스보스와는 달랐다. 말 못할 상사에 대한 반격, 상사가 듣는 현실적인 부하 직원의 쓴소리. 말이 좋아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이지 결국은 다 정해진 틀에서의 놀음. 프로그램을 보는 내내 특정 프로그램이 떠올랐다면 그게 정상. MBC '전지적 참견 시점'과 크게 다른 걸 느끼지 못 했다. 유독 KBS 예능이 MBC를 좋아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불후의 명곡' 등을 만들어 뭇매를 맞았다. 이번에도 연장선상. 결국 주변인들을 통해 듣는 특정인의 본래 모습이다. '꼰대'에서 벗어나기 위한 어른들과 그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억지 웃음과 감동, 게스트에 따라 프로그램의 흥망이 정해질 포맷이다. 더욱이 첫 파일럿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출연, 분위기가 갑자기 싸늘해졌다. KBS 2TV '6자회담'방송일 : 2월 5일(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4부작)시청률 : 2.5%출연진 : 이경규·김용만·박명수·장동민·김희철·장도연기획의도 : 자타공인 6인의 대표 예능인들이 모여 방송가의 이슈뿐 아니라 정치·사회·문화·예술 등 세상의 모든 주제에 대해 거침없이 토론기자평점 : ●●●◐○첫인상은 JTBC '썰전'이다. 마침 김희철과 장도연 등이 나와 더욱 그림자를 지우기 힘들었다. 그럼에도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국한된 주제를 다루는 '썰전'과 다르게 조금 더 자유분방하다. 또 모름지기 토론이라면 물고 뜯는 맛이 있어야 한다. 그 점을 적절하게 잘 사용했다. 연예계 소문난 싸움꾼 이경규·박명수·장동민이 그간 예능에서 보여준 호통에서 벗어나 조금은 논리정연한 싸움으로 볼거리를 준다. 본인들의 방송 수명을 체크하는 점도 흥미로웠다. 워낙 방대한 주제를 다룰 수 있어 잘 다듬어 정규 프로그램이 된다면 소소한 웃음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조금 더 포맷을 가다듬고 출연진의 재정비도 필요하다. 아직 3회가 남아있어 후반부 시청률 반등을 기대해 볼만하다. MBC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방송일 : 2월 4~5일시청률 : 6.1%출연진 : 이경규·유세윤·장도연 등기획의도 : '1위 가수'와 그 영광에 가려 1위를 놓친 '도전 가수'들이 다시 1위에 도전해 차트를 새롭게 써보는 경연기자평점 : ●●●○○올 설특집 파일럿 중 유일한 음악 예능이다. 'MBC=파일럿=음악 예능'이란 공식이 잡힌 만큼 이번에도 절반 이상의 성공을 거뒀다. 대중적으로 유명하나 1위를 하지 못한 가수들의 신구 경연 프로그램이다. 기성 가수들은 오랜만에 무대 올라 자신의 노래를 들려줘 향수에 젖게 만들었다. 김완선·원미연·이재영·홍서범&조갑경·심신 등 1990년대를 호령한 가수들의 모임만으로 어른들의 리모콘을 사수하는데 성공. 여기에 요즘 가수들이 재해석한 무대까지 보고 있으면 감동이 쏠쏠하다. 게스트에 꽤 신경써야할 포맷이기에 정규 프로그램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아육대'처럼 명절에 특화된 프로그램이 된다면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복면가왕'에 물린 음악 팬들에겐 볼거리. MBC '구해줘! 홈즈'방송일 : 2월 4~5일시청률 : 6.2%출연진 : 박나래·김숙·이상민·노홍철·홍진경 등기획의도 : 바쁜 현대인들의 집 찾기를 위해 직접 나선 스타들, 그들의 리얼한 발품 중개 배틀기자평점 : ●●◐○○지상파 파일럿 다섯개 중 가장 좋은 소재 선택으로 평가받았다. 관찰 예능이나 먹방의 범람 속 인간 생활의 기본인 주(宙)를 건드렸다. 집에 대한 끊임없는 현대인들의 궁금증을 잠시나마 해결해줬다. 집과 관련한 어플리케이션이 많지만 눈으로 못 보면 믿기 쉽지 않다. 그 점을 노렸다. 예능이다보니 재미를 위해 연출되는 부분은 어느 정도 인정하지만 조금 더 타이트한 기획으로 집 보는 방법을 알려준다면 많은 시청자를 끌어당길 수 있다. 다만 직장인들이 아닌 연예인들의 사회물정 모르는 발언들이 조금은 거슬린다. 서울의 전세나 월세가 어느 정도인지는 알고 출연해야 대화가 통할 법. 정규 프로그램이 된다면 뭇매 맞을 소리 안 하는 사람들이 출연하길. SBS '요즘 가족 조카면 족하다?'방송일 : 2월 5~6일시청률 : 5.8%출연진 : 김원희·홍석천·김지민 등기획의도 : 각양각색 다양한 형태로 변화되는 요즘 가족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관찰 예능기자평점 : ●◐○○○지긋지긋한 관찰 예능이다. 이번엔 조카다. 부모·부부·자식도 모자라 이젠 조카까지 보고 있어야한다니 무릎 칠 노릇이다. 프로그램 예고에서는 김원희가 14년째 아이를 갖지 않은 이유로 홍보하더니 결국은 그 내용과 무관한 포맷. 조카를 돌봐주는 건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다를 게 없고 부부간의 얘기는 '아내의 맛'이 떠오른다. 결국 뭘 해도 관찰 예능은 거기서 거기란 결론만 나온다. 방송으로만 봐도 별로 친분이 없어 보이는데 특정 연예인의 조카라는 것만으로 전파를 탄다. 민감하지 않은 시청자들의 눈에도 '누구누구 조카'라는 타이틀을 달고 연예계에 입성하려는 모습으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SBS 예능국이 관찰 예능으로 재미 좀 보더니… 파일럿으로 충분하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2.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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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선 실제 모습 어떻길래? 홍석천 “환상 확 깬다”

홍석천이 가수 김완선의 실제 성격을 폭로해 화제다. 2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의외의 인맥’ 편에는 방송인 홍석천과 가수 김완선, 개그맨 표인봉과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출연했다.홍석천은 “어느 날 누나가 내가 운영하는 이태원의 식당에 와서 밥을 먹었다. 학창시절부터 우상이어서 너무 반갑더라. ‘누나’라고 먼저 말을 시켰고 이후로 친해졌다”고 첫 만남 일화를 소개했다.이어서 홍석천은 “김완선 누나에 대한 환상이 완전히 확 다 깨졌다. 인간적인 면을 봤다. 식당에는 머리도 대충 묶고 수수하게 오고 이제는 웃을 때 주름도 신경 안 쓴다. 마음껏 먹고 즐긴다”고 평소 모습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홍석천은 “누나가 데뷔를 굉장히 일찍 해서 정확한 나이는 모르겠다. 그냥 누나라고 부른다”고 말해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KBS 캡처 2013.12.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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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파 하이라이트] ‘여행’, 김완선의 힐링 휴식

▶MBC 금요극 '천 번째 남자' (24일 오후 9시 55분)죽어야 사는 여자 미진(강예원). 인간이 되기 위해 마지막 천 번째 남자를 미진에게 엄마 미선(전미선)은 천 번째 남자가 나타났다며 미진을 부른다. 시간이 없는 미진은 그 남자의 간을 얻기 위해 노력해보기로 결심하고 천희(이천희)에게 적극적으로 자신의 관심을 표현한다.▶SBS '여행의 기술' (24일 오후 5시 35분)새 앨범 준비와 신인가수 프로듀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완선이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여행을 떠난다. 학창 시절 이후 처음 타보는 자전거 타기와 스노쿨링, 바나나보트 타기 등을 즐긴다. 여행으로 마음 속 상처를 치유 받는 김완선의 모습을 공개한다. 2012.08.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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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김남일·이금희…‘개콘’ 명품 게스트 섭외 비결은?

KBS 2TV '개그콘서트'에 명품 게스트들의 출연이 끊이지않고 있다. 이승기 등 연예계 톱스타 뿐 아니라 김남일-김보민 아나운서 부부와 최명길 등 평소 예능프로그램에서 좀체로 얼굴을 볼 수 없었던 게스트까지 등장해 눈길을 끈다. 29일 방송에서는 중견아나운서 이금희가 '생활의 발견'에 메인급 캐릭터로 나와 웃음을 줬다. 농구선수 김주성도 '불편한 진실'에 깜짝출연했다. '개그콘서트'에 게스트가 이어지는 건 전국시청률 25%대를 훌쩍 넘어서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인기와 맞물린 결과. 하지만, 단순히 높은 인지도만으로 섭외하기 힘든 스타들을 줄지어 게스트로 내보내는 게 쉽지는 않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개그콘서트'에 명품 게스트가 이어지고 있는 이유를 알아봤다. ▶웃음 통한 홍보효과 증명 '개그콘서트'에 게스트의 출연이 이어지는 큰 이유 중 하나는 웃음을 통한 홍보효과가 증명됐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객석에서 '왕비호' 윤형빈의 독설을 듣는 정도의 소극적인 방식으로 출연했던 게스트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웃음을 유도하기 시작했고 그만큼 효과는 더 커졌다. 멋있는 모습만 보여주던 배우와 가수들이 적당히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인간미를 부각시키는데 성공을 거뒀다. 10분 남짓한 코너에 출연하는데도 임팩트가 강해 60분짜리 토크쇼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것 못지 않다는 분석이다. 연예기획사의 한 관계자는 "연예인들의 입장에서도 '빅 뉴스 거리'를 하나쯤은 내놔야하는 '신상털기' 수준의 토크쇼에 출연하는 것보다 무대를 즐기고 웃음을 주면서 홍보효과를 누리는게 더 부담이 없다"면서 "개그맨이 아닌데도 웃음을 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통해 '열심히 한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개그콘서트'의 제작진 역시 "섹시한 이미지를 가진 김완선을 감수성에 출연시켜 '선정성에서 왔다'는 대사를 하게 만드는 등 게스트의 개성을 살리면서 프로그램과 게스트 개인 간의 동반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게스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연기'와 '코너'를 찾아내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망가지면 끝장' 인식 바꿔 '개그콘서트'의 서수민 PD는 "망가지면 끝장이라는 연예계 관계자들의 인식을 바꾼 게 주효했다"고 게스트 섭외의 비결을 밝혔다. 지난해 7월 방송된 '600회 특집'이 계기가 됐다. 당시 '600회 특집'에는 제시카 고메즈와 손병호·2PM 택연·김정은 등 다양한 분야의 특급 게스트가 등장해 평소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드러냈다. 개그맨들과 함께 웃음을 주기 위해 좌충우돌했는데 이 방송이 나간후 게스트들은 '새로운 면을 선보였다'며 호평을 들었다. 방송계 한 관계자는 "'개그콘서트 출연효과'를 증명하기 전 게스트를 섭외할 수 있었던 건 서수민PD가 가진 탄탄한 인맥의 영향이 컸다. 10여년간 개그프로그램 뿐 아니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까지 섭렵하는 동안 영화계와 가요계의 스타 및 관계자들과 인맥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이라면서 "하지만, '600회 특집'의 게스트들이 화제가 된 후부터는 오히려 출연을 희망하는 게스트들이 이어지고 있어 굳이 인맥을 동원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특히 영화배우들의 경우 개봉시기와 맞물려 '개그콘서트'에 나가고싶다고 말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진다. 송중기도 '티끌모아 로맨스'의 개봉에 맞춰 먼저 '개그콘서트' 출연을 희망한 케이스"라고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2.01.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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