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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엄정화‧송승헌 10년만 재회? “‘금쪽같은 내 스타’ 검토 중” [공식]

배우 엄정화와 송승헌이 새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로 10년 만에 재회할지 기대가 모인다. 엄정화 소속사 에일리언컴퍼니 측은 14일 일간스포츠에 “엄정화가 ‘금쪽같은 내 스타’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이날 송승헌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송승헌이 ‘금쪽같은 내 스타’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금쪽같은 내 스타’는 최연소 여우주연상까지 받는 톱여배우가 최고전성기를 찍은 날 사고를 당하고 25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벌어지는 이야기다. 경력 단절 톱스타의 재기를 다루는 작품이라고 알려졌다. 엄정화는 최연소 여우주연상을 받고 최전성기를 찍은 날 사고를 당한 후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게 되는 임세라 역할을, 송승헌은 노총각 형사 독고철 역을 제안 받았다.두 사람이 ‘금쪽같은 내 스타’에 모두 출연한다면, 2015년 개봉한 영화 ‘미쓰와이프’ 이후 10년 만에 재회하는 작품이다.한편 ‘금쪽같은 내 스타’는 ‘판도라: 조작된 낙원’, ‘원 더 우먼’, ‘굿 캐스팅’, ‘언니가 살아있다’ 등을 연출한 최영훈 감독과 ‘굿 캐스팅’을 집필한 박지하 작가가 두 번째로 협업하는 작품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4 16:54
영화

‘히든페이스’ 송승헌 “수줍음 많은 박지현, 촬영 들어가면 돌변” [IS인터뷰]

“어떤 작품, 캐릭터든 (김대우) 감독님이 하는 건 다 하겠다고 했어요.”배우 송승헌이 영화 ‘인간중독’ 이후 10년 만에 다시 김대우 감독과 손을 잡았다. 두 사람이 함께한 새 작품은 20일 개봉하는 영화 ‘히든페이스’다. 안드레스 바이스 감독의 동명 영화가 원작으로, 실종된 약혼녀의 행방을 쫓던 한 남자 앞에 새로운 여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송승헌은 영화 개봉 전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인간중독’ 때 기억이 너무 좋게 남아있다. 오랜만에 (김대우 감독이) 작품 준비한다는 얘기를 들었고, 그즈음 감독님이 밥을 먹자고 해서 (출연 제안을) 예상했다”고 말했다.송승헌의 예상대로 김 감독은 그 자리에서 송승헌에게 ‘히든페이스’ 성진 역을 제안했다. 성진은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약혼녀 수연(조여정)이 사라진 후 그의 후배 미주(박지현)에게 끌려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캐릭터다.“솔직히 말하면 성진은 제가 사회에서 별로 안 만나고 싶은, 인간적으로 그다지 좋아하는 캐릭터가 아니예요. 너무 의문스럽고 욕망이 있으면서도 아닌 척하잖아요. 극 초반 미주를 찾아가는 것도 ‘개수작’이라고 생각했어요.(웃음) 감독님께도 ‘성진 이 XX, 너무 별로’라고 했죠.”하지만 개인의 성향과 별개로, 배우로서는 구미가 당겼다. 송승헌이 지금까지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새로운 결의 캐릭터였기 때문이다. 송승헌은 “안 해 본 캐릭터니까 재밌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 캐릭터로 살아볼 수 있다는 게 배우의 좋은 점 아니겠냐”고 했다. 출연을 결정한 후에는 언제나처럼 캐릭터 구축을 위해 열과 성을 다했다. 오케스트라 지휘자란 설정에 맞춰 직접 지휘를 배운 것은 물론, 베드신을 위해 평소에 하지 않던 다이어트까지 강행했다.“처음에는 감독님이 노출을 안 해도 된다고 했어요. 근데 (베드신이) 있었죠. 거기다 지휘자니까 근육질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마르고 슬림한데 몸이 좋았으면 한다는 거예요. 그게 더 어렵거든요.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면서 지방을 많이 뺐죠. 촬영 당시에는 물과 견과류만 먹었고요. 너무 배고프니까 예민해지더라고요.(웃음)” 그러면서도 송승헌은 재차 김대우 감독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인간중독’도 그렇고 사실 노출 연기는 김대우 감독의 작품이 아니었으면 못 했을 것”이라며 “감독님 영화는 노출을 위한 노출이 아니다. 어떤 상황이 주어지고, 설득력도 있다. 디렉션도 굉장히 정확하다”고 부연했다.함께 베드신을 소화한 후배 박지현과 ‘인간중독’에 이어 또 한 번 상대역으로 호흡한 조여정을 향해서는 연신 칭찬을 늘어놨다.“‘인간중독’ 임지연도 그랬지만, 박지현도 사석에서는 되게 수줍음이 많아요. 근데 막상 슛 들어가면 완전히 달라졌죠. 조여정은 그때도 그렇고 늘 상대를 든든하게 해주는 부분이 있어요. 다시 만나도 좋더라고요. 우리끼리 촬영하면서 아카데미(영화 ‘기생충’)가 인정한 배우니까 여기 묻어가자고 그랬죠.(웃음)”본인도 ‘원조 한류스타’가 아니냐는 말에 송승헌은 “나는 원조가 아니다. 떠오르는 한류스타”라고 농을 던졌다. 이어 “드라마 ‘가을동화’ 찍고 해외에서 편지를 진짜 많이 받았다. 요즘은 너무 당연한 일이지만, 그때만 해도 굉장히 신기한 일이었다”고 떠올린 그는 현 K콘텐츠 열풍에 대한 자신의 소신까지 덧붙였다.“누군가는 지금이 거품이라고 하는데 생각해 보면 이런 관심과 화제는 늘 거품으로 시작됐어요. 다만 좋은 상황이 위기가 되지 않으려면 배우, 관계자 모두 부담과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있는 만큼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더 열심히 해야 하죠.”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9 05:55
영화

19禁 밀실 스릴러 ‘히든페이스’, 도파민은 풀충전 [IS리뷰]

말 그대로 도파민이 폭발한다. 과감한 설정에 배우들의 수위 높은 노출이 이어지며 끊임없이 관객의 시청각을 자극한다.지휘자 성진(송승헌)은 첼리스트인 재벌 집 고명딸 수연(조여정)과 약혼 후, 수연의 집안에서 운영하는 오케스트라로 자리를 옮긴다. 하지만 결혼을 앞두고 성진의 열등감과 수연의 우월감이 연이어 충돌하며 두 사람의 다툼이 잦아지고, 결국 수연은 영상 편지만 남겨둔 채 자취를 감춘다. 잠깐의 일탈이라고 여겼던 수연의 부재는 점점 길어지고, 성진의 걱정도 점점 커져간다. 그리고 그즈음 성진의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가 나타난다.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느낀 두 사람은 비 오는 밤, 욕망에 휩쓸려 용서받지 못할 짓을 저지른다.영화 ‘히든페이스’는 안드레스 바이즈 감독의 동명 영화가 원작인 작품으로 ‘음란서생’, ‘방자전’, ‘인간중독’ 등을 통해 에로티시즘 장르 저변을 개척해 온 김대우 감독의 신작이다. 그간 주인공의 내면적 상처와 결핍을 금지된 사랑, 욕망으로 표현했던 김 감독은 변함없이 그 길을 따른다. 김 감독은 세 주인공의 숨길 수 없는 욕망을 미스터리한 관계로 엮고 또 풀어가며 거부할 수 없는 매혹의 세계를 펼쳐낸다. 그렇게 전형적인 불륜 로맨스의 길을 갈 것처럼 보였던 ‘히든페이스’는 메인 주인공 중 한 명이 밀실에 갇히면서 방향을 튼다. 이후 영화는 밀실 안팎의 인물과 관계 변화를 관찰하며 스릴러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본격적인 재미가 시작되는 구간은 수연과 미주의 비밀이 드러나면서부터다. 주인공들의 사연이 플래시백으로 들춰지면서 앞에 뿌려뒀던 복선은 회수되고 크고 작은 반전이 이어진다. 특히 원작과는 다른 충격적인 엔딩이 잔상에 오래 남는다. 김 감독의 작품에서 기대했을, 시각적 자극도 확실하다. 극 초반 시선을 끌었던 수위 높은 베드신은 이후에도 중간중간 재활용되며 관객의 시선을 스크린에 붙든다. 여기에 관음이란 소재가 직접적으로 더해지면서 센슈얼함의 농도는 더욱 짙고 끈적해진다.다만 전개가 대단히 탄탄하거나 깊이 있는 메시지까지는 전달하지 못한다. 심리 드라마, 밀실 공포물 등 기시감이 드는 장르 패턴의 반복, 취향을 탈 수밖에 없는 설정 등도 아쉬운 구간이다. 구미가 당기는 요소는 많지만 남기보단 휘발되는 영화라는 뜻이다.배우들의 연기도 호불호가 갈릴 만하다. 송승헌이 연기한 성진의 모습에서는 ‘인간중독’의 김진평(송승헌)이, 박지현의 모습에서는 종가흔(임지연)의 그림자가 오버랩된다. 전자가 같은 배우인 까닭이라면 후자는 유사한 서사 속에 놓였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모두 전라 노출을 감행하는 열의를 보였지만, 딱 그것만 남는다.반면 ‘인간중독’에 출연한 또 다른 배우 조여정은 그때와는 완전히 다르게 기능했다. 세 배우 중 가장 눈에 띈다. 조여정은 인간의 오만함부터 불가한 상황에 놓인 당황스러움, 분노, 오기 등 다채로운 감정을 세밀하게 구현해 낸다. 그의 안정되고 흡인력 있는 연기는 종종 구멍이 나는 전개를 매끄럽게 메꾸고 극에 몰입할 수 있는 동력이 된다. 오는 20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8 05:50
영화

19금 밀실 스릴러 ‘히든페이스’, 극장가 구원투수 될까 [종합]

김대우 감독이 전작 ‘인간 중독’ 팀과 새 얼굴 박지현의 손을 잡고 파격적인 밀실 스릴러로 돌아왔다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히든페이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김대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이 참석했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혀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밀실 스릴러로 동명의 콜롬비아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인간 중독’ 이후 10년 만에 신작을 선보인 김대우 감독은 “시나리오 두세 개 쓰고 준비하다 보니 세월이 금방 왔다”며 “각자의 욕망에 대한 의도를 말하고 싶었다. ‘원작에 의도란 재료를 가지고 다시 요리해 보면 훨씬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하루아침에 약혼녀 수연을 잃은 오케스트라 지휘자 성진은 송승헌이 연기했다. 송승헌은 “성진은 욕망을 대놓고 표현하지 않는다. 약혼녀 실종 후 미주를 만나면서 숨겨왔던 본능이 외부로 나오고 복잡한 사건도 겪는다. 반전되는 감정선을 폭발이 아닌, 줄타기 같은 느낌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성진의 약혼녀이자 밀실에 갇힌 오케스트라 첼리스트 수연 역을 맡았다. 조여정은 “수연은 상당한 에고이스트이자 나르시시트라서 거기에 집중했고, 나머지는 다른 배우들의 연기에 집중해서 리액션 했다. 어떨 때는 제가 준비해 온 것보다 그게 더 매력적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오케스트라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수연의 후배 미주의 옷은 박지현이 입었다. 박지현은 “미주는 욕망을 실현시키는 게 치밀하기보다 즉흥적이다. 생각을 깊게 하지도 않는다”며 “저도 앞에 있는 놓인 상황과 상대방 대사 등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려 했다. 계산하지 않고 바로바로 나올 수 있는 날것의 거친 면을 보이려고 연구했다”고 짚었다. ‘히든페이스’는 송승헌과 박지현의 파격 베드신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박지현은 “도전이라고 하면 배우로서 굉장한 도전이지만, 선택할 때 언제나처럼 ‘내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노출을 생각하진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이어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노출이 아닌 ‘이 신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서 온 부담이었다”며 “감독님, 선배들과 소통, 대화를 통해 스스로 확신을 갖게 됐다. 연기하면서 많은 걸 배웠던 작품”이라고 애정을 표했다.영화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인 ‘밀실’ 촬영을 놓고는 “제가 상상했을 때는 단칸방 정도의 작은 밀실로 생각했는데 막상 세트장에 가니까 감독님이 그린 각도와 앵글이 와닿아서 감명 깊었다. 진짜 같아서 신기해서 몰입해서 연기하기 수월했다”고 회상했다.끝으로 배우들은 작품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당부했다. 조여정은 “재작년에 촬영을 마친 작품인데 정말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고, 송승헌은 “저희뿐만이 아니라 국내 영화 시장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 ‘히든페이스’가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게 힘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히든페이스’는 오는 20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3 17:34
예능

[TVis] 송승헌 “조세호 결혼식, 클럽 팔찌 줘…대중문화 기준 될 것” (유퀴즈)

배우 송승헌이 개그맨 조세호 결혼식에 참석한 이유를 밝혔다.6일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은 ‘매직’ 특집으로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 통산 열두 번째 한국시리즈 패권을 거머쥔 타이거즈 양현종, 나성범 선수, 배우 송승헌이 출연했다.이날 송승헌은 “조세호가 결혼한다는 건 알고 있었다. 두 달 전에 조세호를 행사장에서 오랜만에 만났다. ‘잘 지냈냐. 결혼 축하한다’고 했다. 자리에 사람들이 많으니까 그냥 지나쳤다”면서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이런 정도의 사이는 아니다”고 말했다.이에 조세호는 “오랜만에 그때 인사를 드렸다. 결혼 축하한다면서 결혼식에 초대해 달라고 말했다. 연락 달라고 하길래 집에 가서 고민했다. ‘이게 진짜 연락해도 되는 건가’ 싶었다. 근데 문자가 또 왔다. (송승헌이) 청첩장 보내달라고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송승헌은 “조세호 결혼식에 참석을 못 하면 제가 뒤처지는 사람이 될 거 같았다. 그런 느낌이 확 왔다”며 “제가 좀 늦어서 차가 막혀서 중간부터 걸어 올라갔다. 2층 층계부터 줄이 서 있었다. ‘하객이 되게 많구나’ 했다. 김종국, 차태현 등 연예인이 쭉 줄을 서 있었다”고 회상했다.이어 “저는 화장실 급해서 안내받아서 갔다. 나와서 옆으로 들어가려고 하니까 누가 막았다. 그러면서 입장 팔찌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런 거 클럽 들어갈 때 하는 거 아닌가’ 했다. 조세호가 워낙 슈퍼스타니까 (그럴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송승헌은 “이동욱 옆에 앉아서 ‘이렇게 성대한 결혼식 처음 봤다’고 했더니 이동욱이 하객이 900~1000명이 왔다더라”며 “결혼식에 간 사람으로서 떳떳하다. 이후에 지인 만나면 ‘조세호 결혼식 안 가셨어요? 난 초대 받아서 갔다 왔다’고 자랑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송승헌은 “(조세호 결혼식을) 정말 잘 간 거 같다. 우리나라 대중문화 예능, 예술계는 조세호 결혼식 간 사람과 아닌 사람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6 22:04
영화

‘히든페이스’ 송승헌 “김대우 감독‘인간중독’보다 디테일에 중점, 신뢰한다”

영화 ‘히든페이스’에 출연하는 배우 송승헌이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22일 오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히든페이스’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 연출을 맡은 김대우 감독이 참석했다.송승헌은 극 중 하루아침 약혼자를 잃은 오케스트라 지휘자 성진을 연기한다. 이날 송승헌은 성진에 대해 “누가 봐도 남 부러울 것 없는 지휘자인데 점차 본능과 욕망이 드러난다. 그런데 어려웠던 건 대놓고 욕망을 보여주는 캐릭터는 아니었다. 감독님 표현으로는 의뭉스러운 사람이었다”며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고 털어놨다.이어 “제가 지금까지의 작품에서 보여준 적 없는 말투를 여기서 끌어내고 싶으셔서 ‘인간중독’ 때보다도 많은 대화를 했고 감독이 저를 더 많이 괴롭혔다”고 말했다.송승헌은 ‘인간중독’ 이후 이번 작품으로 김대우 감독과 재회한 소감에 대해선 “‘인간중독’이 벌써 개봉 기준으로 10년이 됐더라. 그때의 감독님보다도 이번엔 더 디테일에 중점을 두셨다”며 “대사에 ‘술 한잔할래요’ 이런 대사가 있었고, 평이한 대사인데 감독이 요구하는 뉘앙스가 있었고, 테이크를 많이 갔고 후반 작업에서도 스무 번 서른 번 보시더라 디테일 때문에 굉장히 놀랐고 힘들기도 했다”고 밝혔다.‘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혀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밀실 스릴러다. 오는 11월 20일 개봉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2 11:47
연예일반

[TVis] ‘선업튀’ 변우석, 김혜윤에 프러포즈…시청자도 만족한 완벽 엔딩 [종합]

‘선재 업고 튀어’가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2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마지막회에서는 비극적인 운명을 극복한 류선재(변우석)와 임솔(김혜윤)의 이야기가 담겼다.이날 류선재의 교통사고 소식을 접한 임솔은 곧바로 류선재에게 달려갔다. 기억을 찾은 채로 눈을 뜬 류선재는 임솔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으며 “나 다 기억났다. 왜 그랬냐. 어떻게 나한테서 널 지울 생각을 하냐. 어떻게 너 없이 살게 하냐. 그게 될 거라고 생각했냐”고 물었다.이어 임솔을 꼭 안은 류선재는 “널 잊고 산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이제부턴 한순간도 떨어져 있고 싶지 않다. 이제 너에 대한 기억은 하나도 안 잊을 거다. 혹시나 또 네가 지우려고 해도 이렇게 어떻게든 다시 기억해 낼 거”라며 과거 임솔에게 선물했던 목걸이를 다시 건넸다. 임솔도 “그래 그러자. 꿈에서도 붙어 있자”며 “우리 할머니가 그랬다. 기억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영혼에 스미는 거”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행복한 연애를 시작했고 류선재는 유람선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하지만 영화감독에 도전하고 싶다는 임솔의 말에 류선재는 “네가 행복한 일이면 난 다 좋다”며 잠시 프러포즈를 보류하기로 마음먹었다. 이후 임솔은 오랫동안 준비했던 영화를 영화제에 출품했고 함께 봄을 맞은 두 사람은 벚꽃 데이트를 즐겼다. 류선재는 임솔에게 이전처럼 꽃잎을 잡아 소원을 빌어보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예전처럼 함께 손을 잡고 소원을 빌었다. 그리고 임솔이 꽃잎을 확인하기 위해 맞잡았던 손을 열었을 때 손에는 류선재가 준비한 반지가 있었다. 류선재는 “앞으로 나와 모든 시간을 함께해 줘”라며 프러포즈했고 임솔은 “그럴게. 평생 옆에 있겠다”라고 화답했다. 이후 류선재가 임솔의 손에 반지를 끼웠고 두 사람은 입을 맞추며 미래 결혼식을 함께 떠올렸다. 꽉 닫힌 해피엔딩에 시청자들 역시 만족스러운 반응을 표했다. 이들은 “보내기 힘들다”면서도 “가슴이 벅찬 행복한 엔딩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선재 업고 튀어’ 후속으로는 송승헌 주연의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이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9 07:20
연예일반

송승헌, 10년 만에 ‘라디오스타’ 출격

배우 송승헌이 10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찾는다.송승헌은 오는 6월 3일 첫 방송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으로 복귀하는 가운데, 같은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 이시언, 오연서, 장규리와 함께 ‘라디오스타’에 완전체로 출연한다.6년 만에 드라마로 컴백하는 송승헌은 2014년 5월 ‘송승헌과 줄줄이 사탕 특집’ 방송 이후 10년 만에 ‘라디오스타’을 찾는 것이다. 그가 어떤 근황과 드라마 촬영 에피소드를 털어놓을지 기대감이 증폭된다.한편 송승헌, 이시언, 오연서, 장규리가 출연하는 ‘라디오스타’는 5월 중에 방송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08 17:03
연예일반

투어스·NCT WISH, 제1회 ‘ASEA’ 출격…데뷔 후 첫 시상식

그룹 투어스와 NCT WISH가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4’ 무대에 오른다.제1회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4’(ASIA STAR ENTERTAINER AWARDS, 약칭 ASEA)가 오는 4월 10일 일본 요코하마시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가운데, 투어스와 NCT WISH가 출연을 확정했다.투어스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세븐틴 이후 9년 만에 론칭한 신인 보이그룹이다. 맑고 청량한 팀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보이후드 팝을 지향하며 지난달 22일 ‘스파클링 블루’(Sparkling Blue)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투어스는 탄탄한 퍼포먼스, 6인 6색 비주얼, 탁월한 음악 감각을 토대로 국내외 K팝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했다.투어스는 음악팬들의 호평에 힘입어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멜론 일간 차트 TOP5 진입, 초동 판매량 26만 장 돌파,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 1위 등 쾌거를 이루며 2024년 최고 기대주로 떠올랐다. 데뷔 3개월 만에 처음 오르는 시상식 무대에서 투어스가 어떤 매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SM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NCT WISH는 NCT 무한 확장의 방점을 찍는 마지막 팀이자 NCT의 새로운 팀으로 관심받고 있다. 지난해 에스엠루키즈(SMROOKIES)와 데뷔 리얼리티 ‘엔시티 유니버스 : 라스타트’(NCT Universe : LASTART)를 통해 얼굴을 알린 NCT WISH는 지난해 9월 프리 데뷔 활동에 돌입, 일본 9개 도시에서 24회 투어를 성황리에 전개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NCT WISH는 오는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되는 ‘에스엠타운 라이브’(SMTOWN LIVE)에서 데뷔곡 ‘위시’(WISH)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화려하게 데뷔한다. 이어 오는 28일 데뷔 싱글 ‘위시’를 발매하고 한국과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NCT WISH의 시상식 출연 역시 데뷔 후 처음이라 기대를 더한다.‘ASEA 2024’ 연예 스포츠 전문 매체 뉴스엔과 스타&스타일 매거진을 발간하고 있는 온라인 연예 매체 앳스타일이 주최하고 ASEA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소녀시대 권유리와 2PM 옥택연이 ‘ASEA 2024’ MC로 호흡을 맞춘다. 송승헌과 전여빈은 대상 시상을 맡는다. 앞서 빌리, 데이식스, 판타지 보이즈, 니쥬, 스트레이 키즈, 스테이씨, 더보이즈가 출연을 알렸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6 12:24
연예일반

남궁민, 이번에도 대상 예약?…KBS·SBS 이어 ‘연인’으로 MBC 구했다

“저는 자신있어요, 래원씨.” 남궁민의 장담이 현실이 됐다. 특유의 선구안이 이번에도 통했다.MBC 금토드라마 ‘연인’이 7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드라마 1위에 올랐다. 6%대인 라이벌 작품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를 크게 따돌렸으며, 최고 시청률 7.5%와 5.4%를 각각 기록한 토일드라마 JTBC ‘힙하게’와 tvN ‘경이로운 소문2’에도 여유 있게 앞섰다.‘연인’은 특히 방송 초반에는 후발주자로 달리고 있다가 추월에 성공했다. 1회 5.4%로 출발한 ‘연인’은 2회에서 4.3%로 하락하더니 5회부터 8.4%로 급상승했다. 이 기세를 몰아 지난 25일 방송한 7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10.6%를 찍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12.2%까지 치솟았다. 26일 8회 시청률은 10.3%로 두자릿수를 유지했다.‘연인’은 청나라가 조선을 침략한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드라마다. 능군리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남자 장현(남궁민)과 사대부 유교연의 첫째 딸이자 능군리 최고 미녀로 불리는 길채(안은진)의 애달픈 로맨스가 중심 스토리다. 촘촘한 서사와 개성 강한 인물, 가슴 아픈 우리 역사의 현실 고증, 아름다운 영상미, 연기 구멍이 없는 배우들의 호연 등 ‘연인’의 인기를 견인하는 비결은 여러 가지다. 하지만 안방극장에 ‘연인’ 바람이 불게 한 1등 공신은 남궁민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남궁민은 ‘연인’에서 사극의 무게감과 액션, 로맨스까지 흠잡을 데 없이 소화하는 중이다. 극중 장현은 비혼주의를 지향하며 여성과는 가벼운 관계를 유지하는 인물. 하지만 길채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되고, 아닌 척하면서 세심하게 길채를 챙기며 마음을 열어간다. 특히 “낭자가 철이 들면 내 낭자 놀리는 걸 그만두지”라는 능글맞은 말투와 길채에게 “서방님”소리를 들은 후 행복한 듯 웃는 미소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동시에 수십 명의 오랑캐군에 뒤지지 않는 검 실력과 잔혹하게 당한 백성들을 보고 분노하는 정의감까지, 매력넘치는 장현의 캐릭터와 남궁민이 만나 레전드 남자 주인공 역을 탄생시켰다는 평이다.지금은 출연만 하면 화제성을 선점하는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지만, 사실 남궁민이 주연 배우로 발탁된 시기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999년 드라마 ‘네 꿈을 펼쳐라’로 데뷔한 남궁민은 단역과 조연을 전전하면서 이렇다 할 히트작을 만나지 못했다.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11년 MBC ‘내 마음이 들리니?’로, 잘생긴 외모와 부드러운 목소리에 어울리는 수호천사 남자 장준하 역을 맡았다. 이후 최고 시청률 20%를 찍은 SBS ‘리멤버 - 아들의 전쟁’에서 철없는 악역 남규만 역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고, 2017년 오늘날의 남궁민을 있게 한 KBS2 ‘김과장’을 만나 스타덤에 올랐다. 그동안 로맨스 남주, 사이코패스역, 지질한 악역 등 작품과 배역을 가리지 않고 다작을 소화하며 쌓아온 연기력이 마침내 인정을 받은 것이다. 남궁민의 ‘구원’ 신화는 ‘김과장’을 통해 처음 시작됐다. 당시 월화드라마 부진에 빠졌던 KBS2에서 ‘김과장’이 18.4%로 종영하며 새 숨을 불어넣은 것. 당시 경쟁작이 한류스타 이영애, 송승헌 주연의 SBS ‘사임당, 빛의 일기’였기에 성과는 더욱 크게 다가왔다. 2019년에는 MBC에서 성공하기 힘들거라 판단해 제작을 거절했던 SBS ‘스토브리그’로 최고 시청률 19%를 찍으며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에는 1%로 종영한 ‘오늘의 웹툰’의 후속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가 최고 시청률 15.2%라는 반전을 이끌어내며 SBS를 구원했다.‘연인’ 제작발표회에서 남궁민은 “대본을 받은 지 3일 만에 감독님께 전화를 드렸다”고 말했다. 이번에도 작품성을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연인’은 올 한해 드라마 부문에서 참패를 겪은 MBC에 심폐소생술을 하는작품이 됐다.작품을 보는 눈이 남다를 뿐만 아니라 탄탄한 연기력으로 작품의 질을 높이고 있는 남궁민. 그는 “남궁민이 곧 장르다”라는 호평을 들으며 방송가의 1등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꼭두의 계절’, ‘조선변호사’, ‘넘버스’의 연속 부진으로 위기를 맞은 MBC는 ‘연인’으로 반전 드라마를 썼다. 하반기 편성 드라마가 남아있지만, ‘연인’의 파트1이 9월 초 종영하고 10월 중 파트2가 방송되기 때문에 연말에도 ‘연인’의 여운은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2023년 MBC 연기대상으로 남궁민이 유력한 셈이다. 2년 전 ‘검은태양’으로 MBC 대상을 거머쥔 남궁민이 이번에도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인’의 흥행이 파트2까지 이어진다면 남궁민을 막을 적수가 없음은 분명해 보인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남궁민의 연기는 진지할 땐 진지하고, 그 속에 개구쟁이 같은 유머도 섞여 있다”며 대사 전달력도 좋고 얼굴 표정도 풍부해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을 고르는 안목이 워낙 탁월해 불패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상황이 안 좋은 MBC 드라마에서 성공작을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대상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29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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