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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포토] 이학주, 멋진 미소

배우 이학주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퍼스트 라이드' VIP시사회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퍼스트 라이드'는 절친들이 떠나는 첫 해외여행을 그린 코미디 영화. 오는 29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10.27/ 2025.10.27 19:37
영화

‘포섭’ 이학주,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배우상 수상

배우 이학주가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배우상을 수상했다.지난 20일 4년 만에 부활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각 부문 수상작이 발표된 가운데 이학주가 영화 ‘포섭’으로 배우상을 수상했다.영화 ‘포섭’은 김건우 감독의 단편영화로, 극중 이학주는 지방의 대기업 공장에서 관리직으로 일하고 있는 도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카페에서 연인을 기다리고 있던 중 만난 낯선 남자와의 심리전을 현실적이고 밀도 있게 그려냈다.수상소감에서 이학주는 함께 작업한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저에게 있어서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즐겁고 떨리고, 그리고 자극 받을 수 있는 뜻깊은 영화제다. 이런 영화제에서 상을 받는 다는 것이 꿈같다”고 밝혔다.‘미쟝센단편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장르 경쟁 단편영화제로, 새로운 영화 창작자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확장하고 있다.한편 이학주는 2012년 영화 ‘밥덩이’로 데뷔했다.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38사기동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멜로가 체질’, ‘부부의 세계’, ‘마이네임’,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형사록’, ‘연인’, ‘에스콰이어’, 영화 ‘12번째 보조사제’, ‘날, 보러 와요’, ‘협상’, ‘뺑반’,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 ‘싱크홀’, ‘헤어질 결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1 20:38
드라마

‘최강야구’ 이종범 감독 “제 결정, 실망한 분도 계신 것 같아 죄송스러워”

‘최강야구’에 합류한 이종범 감독이 심경을 밝혔다.지난 22일 방송된 ‘최강야구’ 119회에서는 2025 시즌을 맞아 새롭게 탄생한 ‘브레이커스’의 모습과 대학리그 강호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야구부와의 첫 공식 경기가 공개됐다.레전드 은퇴 선수들의 진심 어린 합류 소감이 포문을 열었다. “이제는 뒤가 없어요”라고 말하는 투수 윤석민부터 “잊고 싶어도 잊히지 않는 게 야구”라는 이대형까지 야구에 대한 여전한 애정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눈물을 쏟은 김태균은 “팬분들께 우승의 기쁨을 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은퇴 후 생업을 위해 야구계에서 떠나 있는 선수들의 모습이 먹먹함을 더했다. 레미콘 기사로 일하는 타자 윤석민은 “야구선수였다는 것을 잊고 있던 시점에 ‘다시 야구를 할 수 있나?’라는 생각에 너무 기뻤다”라고 ‘최강야구’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고, 고깃집을 운영중인 이현승은 야구 팬들이 이제 자신을 모른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팬들에게 선수로 다시 기억되고 싶은 마음을 전해 이들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또한 이종범 감독은 “제 결정에 실망한 분도 계신 것 같아 죄송스럽다”라며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그는 “때론 친근한 형처럼, 때론 강하게 팀을 하나로 이끄는 형님 리더십으로 승리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이종범 감독이 이끄는 브레이커스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브레이커스의 첫 공식 경기 날, ‘최강야구’ 2025 시즌 브레이커스가 달성해야 할 목표가 공개돼 흥미진진한 여정을 예고했다. ‘최강야구’ 2025 시즌은 브레이커스, 고교, 대학, 독립 각 리그 최강팀이 맞붙는 ‘최강 컵 대회’가 개최되며, 브레이커스가 이 대회에서 우승해야 ‘최강’이라는 칭호를 획득할 수 있다. 이에 오주원은 “지면 대형사고다”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첫 공식 경기는 브레이커스의 전력 보강을 좌지우지할 선수 영입전으로, 브레이커스는 최강 컵 대회 전 총 3번의 선수영입전을 치르며 승리할 때마다 해당 팀에서 인재를 영입할 수 있다. 3연승 달성 시 한 명을 추가 영입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첫 영입전 상대는 창단 5년만에 U-리그 왕중왕전 3회 진출에 빛나는 강호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야구부로, 안정적인 제구력의 투수 어윤성, 호타준족 좌익수 조세익, 만능포수 김우성까지 탐나는 인재가 많이 포진돼 있어 이종범 감독을 비롯해 장성호, 심수창 코치와 선수들의 눈을 반짝이게 했다.브레이커스 선발 라인업은 선발투수 오주원, 1번 우익수 조용호, 2번 중견수 이대형, 3번 좌익수 최진행, 4번 지명타자 나지완, 5번 1루수 윤석민, 6번 3루수 나주환, 7번 유격수 이학주, 8번 포수 허도환, 9번 2루수 강민국으로 확정됐다. 이종범 감독은 타격감 좋은 강민국을 상위타선 득점 연결의 키맨으로 9번에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주장 김태균은 연습경기의 부상으로 보호 차원으로 첫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김태균은 “주장으로서 첫 경기를 100% 몸 상태로 같이 못 하는 게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마음이 불편하다”라며 미안함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인원수부터 차이나는 브레이커스 선수단과 동원과기대 선수단의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낸 가운데, 김응용 전 감독의 뜻 깊은 시구로 ‘최강야구’ 2025 시즌의 막이 올랐다. 특히 야구계 대선배인 김응용 전 감독은 후배 이종범에게 “욕 먹어도 괜찮아. 내가 아흔 가까이 인생을 살아보니 네가 좋은 거 즐겁게 하면 되는 거야”라며 진심을 담은 인생 조언을 건네 뭉클함을 자아냈다.선발 오주원은 “1점도 안주는 것이 투수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연속 초구 스트라이크로 공격적인 피칭을 뽐냈고, 동원과기대의 4번타자 포수 김우성에게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1회초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해 선발 에이스의 포스를 드러냈다. 이어 1회말 ‘브레이커스’의 공격에서 이대형이 투수 실책으로 출루, 최진행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지만 나지완의 타격이 더블플레이로 연결돼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선수들은 각자 타석에서 느꼈던 것을 빠르게 팀원들과 공유하며 다음 타석을 준비하는 베테랑의 면모를 뽐냈다.‘브레이커스’는 2회초 선두타자 박민구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강동혁의 플라이 아웃에 이어 김창린의 타구를 중견수 이대형이 빠른 발로 호수비에 성공, 이어 문호석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정민철 해설위원은 “오주원 투구는 명불허전이다. 정말 영리한 피칭”이라며 극찬했다.2회말 ‘브레이커스’가 4점을 선취 득점하며 짜릿한 희열을 선사했다. 윤석민의 볼넷 출루에 이어 나주환이 시원한 2루타를 만들어내며 ‘브레이커스’의 첫 안타 세리머니의 주인공이 됐다. 이학주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만루 찬스를 잡은 브레이커스는 허도환의 적시타로 역사적인 첫 득점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강민국이 첫 타석에 2타점 적시타로 3:0을 만들어내며 이종범 감독의 전략이 통해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볼넷 밀어내기 득점까지 더해져 2회에만 4점을 내며 빅이닝으로 아드레날린을 치솟게 했다.3회초 동원과기대가 선두타자 3루타와 적시타로 1점을 따라잡으며 긴장감을 유발했다. 3회말 브레이커스 공격에서 이종범의 집중케어를 받은 이학주가 안타를 만들어낸 데 이어 허도환의 장타가 터지며 브레이커스가 또 한점 달아나며 5:1로 앞서 나가며 흥미진진한 경기를 이어갔다.4회초 브레이커스에 위기가 닥쳤다. 동원과기대의 포수 김우성의 안타에 이어 박민구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경기의 흐름이 요동쳤다. 그라운드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48개의 공을 던지며 3과 3분의1이닝을 소화한 선발 오주원의 체력이 떨어져 브레이커스에 위기가 고조됐다. 이에 이종범 감독은 두 번째 투수로 언터처블 윤석민을 선택했고, 모두의 시선이 마운드 위로 쏠렸다.6년만에 선수로 돌아온 윤석민은 “생각보다 빠르게 올라와 떨렸는데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후회 없는 경기하겠다”고 등판 각오를 밝혔다. 윤석민은 삼구 삼진으로 타자를 손쉽게 잡았고, 한명재 캐스터는 “6년만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제구입니다”라며 레전드의 부활을 공표했다. 특히 홈 플레이트에서 뚝 떨어지는 슬라이더는 언터처블 윤석민의 위엄을 드러내며 전성기 시절을 소환해 짜릿한 희열을 선사했다. 윤석민의 활약으로 브레이커스가 4회초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양팀 모두 선발 투수가 내려가고 불펜 피칭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연 브레이커스가 남은 이닝에서 점수를 주지 않고 승기를 이어갈 수 있을 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 10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3 08:36
드라마

‘에스콰이어’ 이학주 “어떤식으로든 연기할 수 있어 축복” [IS인터뷰]

“어떤 식으로든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축복받은 일이고 너무 행복해요.”‘에스콰이어’에서 후배 변호사들을 이끄는 선배 변호사로 활약한 배우 이학주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한 것 같다”는 말에 그저 수줍게 웃었다. 이학주는 지난 7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에서 법무법인 율림의 3년 차 어쏘 변호사 이진우 역을 맡았다. ‘에스콰이어’는 율림의 신입 변호사 강효민(정채연)이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이진욱)을 통해 완전한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는 오피스 드라마다.그동안 ‘부부의 세계’,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등에서 강렬한 악역 연기를 펼친 이학주지만 ‘에스콰이어’에서는 “이런 선배가 회사에 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훈훈한 선배미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극중 송무팀의 에이스 변호사 허민정 역을 맡은 배우 전혜빈과는 농도 짙은 로맨스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최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학주는 이번 작품에 대해 “부모님이 굉장히 좋아하시고 주변에서도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저 역시도 조금 더 밝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주변에서는 전혜빈과의 로맨스 연기에 대해 열띤 반응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 중에서도 아내의 반응에 대해 이학주는 “전혜빈 선배와의 신을 같이 보기가 좀 그렇더라. 아내는 같이 보는 걸 좋아했다. 저는 약간 비스듬히 앉아서 봤다. 정면으로는 못 보겠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또한 최종회에서 직장 동료들이 모인 가운데 전혜빈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장면에 대해 “아내가 두 가지 감정을 갖게 된다고 하더라. 실제로는 제가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담백하고 간소하게 둘만 있는 곳에서 했다”면서 “(드라마 속 장면이)‘부럽기도 하고, 다행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제가 또 로맨스를 많이 찍어보진 않아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전혜빈 선배가 ‘네가 준비해 가면 잘 받아주겠다’고 했어요. 전혜빈 선배는 로맨스를 촬영한 경험이 많아서 도움을 많이 받았죠. 재밌게 즐겁게 찍었어요.” ‘에스콰이어’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8.7%(8회)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학주는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되는 작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회차로 3회의 트럭 사고 에피소드를 꼽았다.그는 “트럭에 아이가 치이지는 않았지만 치인 것처럼 고통을 느끼는데 그것이 어머니의 과잉 보호로 인한 정신적 문제가 원인이었던 사건이었다. 사건 자체도 굉장히 흥미로웠지만 아이를 보호하려는 어머니의 마음도 이해돼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고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이번 작품 출연으로 외국인 팬들도 늘었다는 이학주는 “SNS에 다양한 나라의 팬들이 댓글을 남기신다. ‘번역하기’를 눌러서 댓글을 읽어보는 재미도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진우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많이 배웠어요. 밝은 역할이 오히려 저한테 더 잘 맞는 걸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죠. 배우로서도 더욱 자신 있어 졌어요.(웃음)”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7 05:55
드라마

‘에스콰이어’ 전혜빈 “데뷔 후 최고의 순간…연애편지 같은 작품” 일문일답

‘에스콰이어’ 배우 전혜빈의 일문일답이 공개됐다.지난 7일 종영한 JTBC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에서 전혜빈은 법무법인 율림의 어쏘 변호사 허민정 역을 맡았다. 후배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네는 선배이자,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며 성장하는 입체적인 인물로 전혜빈은 디테일한 감정 표현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특히 전 남편과 얽힌 장면에서는 사이다 활약으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이진우(이학주)와의 로맨스에서는 설렘 가득한 연기로 나이 차이와 상처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다음은 전혜빈의 일문일답 전문.Q. 이번 작품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가 있었나요?김재홍 감독님의 전작 ‘재벌X형사’를 재미있고 인상 깊게 봤는데, 마침 대본을 받게 되었어요. 대본을 읽는 내내 흥미로운 전개에 빠져들었고, ‘허민정’이라는 캐릭터가 비중은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입체적이고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여자로서, 엄마로서, 딸로서, 사회인으로서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인물이라고 생각했어요. 결국 저 자신도 민정에게 마음이 많이 끌렸던 것 같아요. 제 나이와 극중 민정의 나이가 같다는 점 또한 공감의 지점을 만들어 주었고요.Q. 대본을 처음 접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요?각 회차마다 제시되는 복선과 갈등, 그리고 이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만들어내는 속도감이 인상적이었어요. 마치 빗속을 달리는 듯한 긴장감과 빠른 전개가 다른 작품들과 차별적인 세련미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대사를 곱씹다 보면 따뜻함이 묻어났어요. 다정하고 선한 기운이 작품 전반에 느껴졌는데, 그것은 아마도 박미현 작가님의 따듯함이 글 안에 고스란히 담긴 게 아닐까 싶어요.Q. 허민정을 보다 설득력 있게 표현하기 위해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요?허민정은 헤어짐이 너무나 익숙한 인물이에요. 어린 시절에 아버지를 먼저 여의고, 의지했던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면서 혼자가 되었죠. 게다가 혼전 임신으로 시집을 갔지만 가족들에게조차 외면을 당하며, ‘버려짐’이 그녀의 삶의 방식처럼 굳어져 버린 것 같았어요. 그래서 진우의 진심을 받아들이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을 거예요. 대본 속 민정은 참 가엾고 연약해 보일 수 있지만, 제가 바라본 민정은 그저 불쌍한 여자가 아니라, 그 모든 상실을 버텨내며 홀로 단단히 서 온 강인한 사람이었고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지만 자신을 믿으면서 오직 목표만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과연 타인의 ‘진심’이 그녀의 닫힌 마음을 열 수 있을까, 그 질문이 늘 제 안에 있었어요. 특별히 신경 쓰고 준비했다기보다는, 민정의 과거와 상처를 제 안에 오랫동안 간직하고 생각하다 보니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제가 ‘허민정’이 되어 있었던 것 같아요.Q. 전혜빈과 허민정의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였나요? 닮은 점과 다른 점은요?농담처럼 “얼굴, 키, 몸무게”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요(웃음). 사실 저는 민정과 많은 부분에서 닮아 있다고 생각해요. 헤어짐, 우울했던 시기, 실패와 좌절, 그리고 끝내 그것을 이겨내려는 끈기와 인내. 또 그런 과정을 거쳐 얻게 된 행복까지도요. 살아가며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경험들이기에 민정을 연기하면서 저는 오히려 그녀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다른 점은 굳이 찾으려 하지 않았어요.Q. 등장마다 강한 임팩트와 존재감을 보여주며 이야기의 흐름을 이끄는 연기가 돋보였어요. 이를 가능하게 한 본인만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저는 그저 대본에 담긴 의미를 잘 전달하려고 노력했을 뿐이에요. 무엇보다 감독님께서 배우들이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어 주셔서 저 또한 배역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상대 배우인 이학주 배우와도 합이 잘 맞아 즐겁게 촬영했고요. 비결이라기보다, 아마도 오랜 시간 배우로서 고민하며 쌓아온 경험이 자연스럽게 드러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Q. 촬영 현장 분위기와 감독님·스태프·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데뷔 후 수많은 현장을 경험했는데 정말 최고의 순간이였어요. 특히 김재홍 감독님의 온화한 성품과 존중은 현장 전체를 따뜻하게 만들었고, 그 속에서 모두가 각자의 역할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오롯이 연기에만 몰입할 수 있었어요. 불필요한 시간과 감정 소모가 전혀 없었고, “이런 현장이라면 시즌 10까지도 할 수 있겠다”는 농담 아닌 농담이 나올 정도였어요(웃음).Q. ‘에스콰이어’가 본격적인 드라마 복귀작으로 주목받았어요. 이번 작품에서 어떤 변화를 보여주고 싶으셨나요?이번 작품에서 사실 민정은 사건을 변호하거나 법정에서 싸우는 장면은 많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과거와, 내면의 상처와 끊임없이 싸우는 인물이었죠. 저는 그 모습이 현실 속 우리 모두와 닮아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모습에 공감해 주시길 바랐어요. 또,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되어보니 이전과는 다른 시선과 이해가 생겼다는 걸 스스로도 느꼈어요. 배우로서 저에게는 굉장히 큰 변화였고, 이번 작품에서는 그런 제 변화가 자연스럽게 녹아들기를 바랐던 것 같아요.Q. 끝으로,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려요.‘에스콰이어’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드라마는 마치 정성스레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써 내려간 제 마음속 연애편지 같은 작품이었어요. 살면서 삶의 무게에 지칠 때마다 꺼내 보고 싶은 그런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이 작품의 여운이 오래도록 남아 있기를 바랍니다.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 잊지 않고 저는 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6 14:55
예능

‘최강야구’ 윤석민 “우린 아직 최강 아냐” 술렁

JTBC ‘최강야구’ 2025 시즌의 첫 방송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강이라는 이름을 찾는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예고편이 공개됐다.오는 22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JTBC 야구 예능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으로, 김태균, 윤석민, 나지완, 이대형, 권혁 등 역대 KBO 레전드 선수들이 뭉쳐 기대를 모은다.공개된 예고는 남다른 아우라의 레전드 선수들의 등장으로 포문을 열어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어 한명재 캐스터의 “여러분은 아직 최강이 아닙니다”라는 말에 윤석민은 “우리 아직 최강이 아니었어”라며 술렁이고, 충격을 받은 ‘브레이커스’ 선수단의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최강’의 칭호를 획득하기 위해 달성해야 할 2025 시즌의 목표가 공개되자 “너무 가혹한데?”라며 탄식이 터져 나와 긴장감을 자아내는 동시에, 베일에 싸인 2025 시즌 목표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무엇보다 현역 20대의 스피드에 정면승부로 맞서는 은퇴한 레전드들의 모습이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1점도 안 주는 게 중요하다”라며 혼신의 투구를 하는 투수 오주원부터 홈 플레이트를 향해 슬라이딩하는 이학주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치는 ‘브레이커스’의 열정이 심박수를 상승시키는 가운데, 위기의 순간 마운드에 올라온 투수 윤석민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가 윤석민 선수의 투구를 중계를 또 합니다”라는 기대감이 묻어나는 정민철 해설위원의 목소리에 이어 힘찬 와인드업으로 투구하는 윤석민의 모습이 짜릿한 전율을 예고한다. 과연 마운드로 돌아온 윤석민이 전성기 시절의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이종범 감독의 형님 리더십을 중심으로 김태균, 윤석민, 이대형, 권혁, 오주원, 심수창 등이 의기투합한 ‘브레이커스’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최강’이라는 이름을 찾는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최강야구’ 본 방송에 기대가 쏠린다.‘최강야구’는 2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5 17:04
드라마

‘에스콰이어’ 이학주 “로맨스 어려워…아내와 연습, 집에서 많이 준비해” [인터뷰③]

‘에스콰이어’의 배우 이학주가 로맨스 연기가 어려웠다고 털어놨다.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M C&C에서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에 출연한 배우 이학주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학주는 극중 법무법인 율림의 3년 차 어쏘 변호사 이진우 역을 맡았다. 송무팀의 에이스 변호사 허민정 역의 전혜빈과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이날 이학주는 “로맨스는 원래 어려운거라고 생각했다. 집에서 많이 연구해갔던 것 같다. 아내와 해보기도 했고 어떤 기세보다는 (캐릭터의 감정을)나에게 많이 녹여서 하고 싶었다”며 “전혜빈 선배와 호흡이 잘 맞았고, 테이크 마다 조금씩 다른 애드리브도 들어가고 촬영 자체가 재밌었다”고 말했다.실제 성격과 이진우 캐릭터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그런 면이 있긴 한 거 같다. 재잘댄다고 해야 할까, 저도 집에서 좀 그러는 거 같다. 누가 듣거나 말거나 그러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한편 ‘에스콰이어’는 율림의 신입 변호사 강효민(정채연)이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이진욱)을 통해 완전한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는 오피스 드라마로 지난 7일 종영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09 14:24
드라마

‘에스콰이어’ 이학주 “전혜빈과 로맨스 재밌게 촬영…10살 차이 설정은 부담” [인터뷰②]

‘에스콰이어’의 배우 이학주가 극중 러브라인을 그린 전혜빈과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M C&C에서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에 출연한 배우 이학주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학주는 극중 법무법인 율림의 3년 차 어쏘 변호사 이진우 역을 맡았다. 송무팀의 에이스 변호사 허민정 역의 전혜빈과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이날 이학주는 극중 자신과 전혜빈이 맡은 캐릭터가 10살 차이로 설정된 것에 대해 “실제로 전혜빈 선배와 10살 차이가 아니라 부담스럽긴 했다. 내가 그렇게 어려보이지는 않아서 10살은 못 받아들일 수 있을거같은데 싶었다”고 밝혔다.이어 “제가 또 로맨스를 많이 찍어보진 않아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선배가 내가 준비해 가면 잘 받아주겠다고 했고 감사했다. 재밌게 찍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한편 ‘에스콰이어’는 율림의 신입 변호사 강효민(정채연)이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이진욱)을 통해 완전한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는 오피스 드라마로 지난 7일 종영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09 14:17
드라마

‘에스콰이어’ 이학주 “전혜빈과 애정신 비스듬히 봐…아내, 두 가지 감정 든다고” [인터뷰①]

‘에스콰이어’의 배우 이학주가 로맨스 연기를 본 아내 반응을 전했다.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M C&C에서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에 출연한 배우 이학주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학주는 극중 법무법인 율림의 3년 차 어쏘 변호사 이진우 역을 맡았다. 송무팀의 에이스 변호사 허민정 역의 전혜빈과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이날 이학주는 전혜빈과의 애정신을 본 아내 반응을 묻자 “전혜빈 선배와의 신을 같이 보기가 좀 그렇더라. 아내는 같이 보는 걸 좋아했다. 저는 약간 비스듬히 앉아서 봤다. 정면으로는 못 보겠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특히 직장 동료들이 모인 가운데 전혜빈에게 프러포즈하는 마지막회 장면에 대해 “아내가 두 가지 감정을 갖게 된다고 하더라. 실제로 제가 프러포즈는 담백하고 간소하게 둘만 있는 곳에서 했다. 부럽기도 하고, 다행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한편 ‘에스콰이어’는 율림의 신입 변호사 강효민(정채연)이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이진욱)을 통해 완전한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는 오피스 드라마로 지난 7일 종영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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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빈, 이학수 프러포즈 수락…‘에스콰이어’ 8.4%로 종영

‘에스콰이어’ 이진욱, 정채연, 이학주, 전혜빈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사랑의 정의를 내렸다.지난 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 최종회는 사랑과 얽힌 다채로운 법정 에피소드를 완주한 송무팀의 이야기가 막을 내렸다. 최종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전국 8.4%를 기록했다.이날 ‘사랑 없는 결혼이 더 안정적이다’라며 공동 양육 계약으로 혼인한 부부의 사연을 받아든 송무팀은 치열한 토론 끝에 사랑의 다양성을 인정했다. 사랑의 형태가 다양한 만큼 결혼의 모습도 달라질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은 이들은 또 한 번 사랑의 의미를 돌아보며 뭉클한 감동을 남겼다.팀장 윤석훈(이진욱)은 자신을 붙잡고 있던 전처에 대한 미련을 내려놓고 냉철한 상사에서 인간미 넘치는 변호사로 거듭나며 앞으로의 삶을 기대하게 했다. 오랫동안 애증으로 얽혔던 엄마와의 관계를 회복한 강효민(정채연)은 다양한 얼굴의 사랑을 새롭게 깨닫고 그 속에서 태어난 상처를 어떻게 어루만져야 하는지 배워가고 있음을 실감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이진우(이학주)의 짝사랑은 허민정(전혜빈)의 프러포즈 수락으로 결실을 맺었다. 자기가 생각하는 사랑이란 정답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상처와 실패를 통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말한 이진우는 그 길을 허민정과 함께 걷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진우의 진심 어린 말에 허민정은 감동을 받았고 두 사람의 사랑은 폭죽처럼 환하게 피어올랐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0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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