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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신더시티', 서울서 펼쳐지는 SF 슈팅의 박진감 [지스타 2025]

MMORPG 명가 엔씨소프트가 모처럼 택티컬 슈터(전술 슈팅) 장르 신작을 들고 나왔다. 서울에서 펼쳐지는 SF(공상과학) 슈팅이 친숙하면서도 비현실적인 경험을 선사한다.지난달 29일 엔씨 판교 R&D센터에서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신더시티'를 미리 만나봤다. 이번 신작은 2026년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PC와 콘솔 플랫폼을 지원한다.'신더시티'의 배경은 21세기 현대 서울과 23세기의 미래 기술이 공존하는 SF 대체 역사 속 가상 세계다. 3D 지도를 활용한 측량과 사진 스캔으로 코엑스, 봉은사 등 서울의 상징적인 장소를 게임 안에 구현했다. 플레이어는 오픈월드로 구현된 서울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상공을 누비거나 오토바이, 자동차를 타고 지상을 달리면서 탈 것에 장착된 기관총으로 적을 상대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오픈월드에서의 플레이어 간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4인 이하의 파티로 진행되는 인스턴트 존 파티·레이드 타입 던전과 많은 플레이어들의 협력이 필요한 거대 보스 등 콘텐츠도 개발 중이다. 게임 NPC는 AI로 공간을 인지, 판단, 행동하도록 만들어 반복 전투의 지루함을 없앤다. 엔씨는 오는 13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에서 '신더시티'의 '히어로 캠페인 모드'를 선보인다. '신더시티'는 각 캐릭터의 과거와 동기 등 배경 스토리를 담은 '히어로 캠페인 모드'를 제공한다. 지스타에서는 핵심 영웅인 '세븐'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사전 시연에서는 판교의 병원을 배경으로 한 '파트2 챔버17'을 플레이했다. 어두운 공간에서 전술 조명과 무기로 끔찍하게 변이된 '크리처'들을 상대했다.언리얼 엔진5로 구현된 그래픽은 흠잡을 곳이 없다. 캐릭터 복장의 표면 광택이나 크리처들의 괴이한 동작, 긴박하게 재장전하는 모습 등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캐릭터 디자인이 FPS 명작 '크라이시스'를 연상케 한다. 캠페인은 단순히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을 넘어 예상치 못한 순간에 크리처가 튀어나와 대다수 플레이어가 깜짝 놀랄만한 장면도 넣었다. 변이된 딸을 지켜보는 주인공 세븐의 절망을 콘솔 수준으로 표현해 온라인 게임 이상의 스토리텔링을 보여줬다.전투 방식도 다양하다. 수많은 크리처들이 한꺼번에 몰려올 때는 약점인 화염병을 던져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다. 총알은 다른 플레이어의 도움을 받거나 적을 없애면 얻는 식이라 리소스 관리가 필수다. 최종 보스인 '울고라스'는 특정 부위를 사격해야만 피해를 입힐 수 있는데, 캠페인 모드인데도 공략이 결코 쉽지 않다. 캐릭터별 캠페인 공략에는 40~50분 정도가 소요된다. 론칭 초기에는 5~6명의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더시티'는 장르 특성에 맞게 보호막, 보조 사격 장치 등 특수한 능력의 택티컬 기어도 구현했다. 캠페인 진행 방향을 안내하는 가이드 등 플레이 편의성도 놓치지 않았다. 지스타에서는 RPG로 적 헬리콥터를 격추하거나 강력한 택티컬 기어로 다수의 적을 한 번에 처치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한다.다만 신작은 아직 개발 단계라 부족한 타격감이나 어색한 수류탄 투척 모션 등 개선점도 확인됐다.'신더시티'를 개발하는 배재현 빅파이어 게임즈 대표는 "최근에 언리얼 엔진 버전 업을 한 영향으로 아직 최적화를 진행 중"이라며 "지스타에서는 관람객들이 불쾌한 경험을 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2 10:00
생활문화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 새로운 테크웨어 라인 ‘H-TECHWEAR’, 첫 컬렉션 경량패딩 완판 기록

주식회사 워즈코퍼레이션(대표이사 노지윤, 이하 ‘워즈’)이 전개하는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이 새로운 테크웨어 라인 ‘H-TECHWEAR 컬렉션’의 경량패딩을 완판시키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번 시즌 새롭게 런칭된 H-TECHWEAR 컬렉션은 혼다의 철학인 “Ride to Freedom(자유를 타라)”를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구현한 차세대 도시형 테크웨어 라인이다. 모터사이클 문화에서 출발한 ‘해방감’의 가치를 현대 도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재해석해 기능성과 감성을 모두 담은 제품군으로 주목받고 있다.H-TECHWEAR의 서사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혼다의 엔진 기술력(High-Tech)에서 출발한다. 엔진의 구조와 맞닿아 있는 엔지니어링·메탈릭·테크니컬 키워드를 디자인 전반에 반영하여 기능과 미학을 동시에 완성했다.특히 기후 예측이 어려운 도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방수·발수·방풍 기능을 강화하고 라이딩 최적화 수납 구조를 적용해 모터사이클의 기술적 DNA를 그대로 이어받은 도심형 테크웨어로 발전시켰다.그중 대표 제품인 H-TECHWEAR 경량패딩은 출시 직후 전량 완판을 기록하며 시장성을 입증했다.하이넥 바라클라바 구조, 내부 히든 포켓과 핫팩 전용 수납 등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설계로, 소비자들로부터 “도시에서 입는 혼다의 기술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오픈 직후 무신사 전체 랭킹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완판은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입증하고 있는 상징적 사례다. 현재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은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오프라인 스토어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전국 10개 리테일 거점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워즈코퍼레이션은 이번 H-TECHWEAR를 시작으로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을 총 7가지 세그먼트 라인업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빈티지 (코어층), ▲ H-TECHWEAR (확장성), ▲ 배달, ▲ 모토캠핑, ▲ 여행, ▲ 러닝, ▲ 키즈라인 등으로 구성된 세그먼트별 확장 전략을 통해, 혼다의 핵심 키워드인 ‘자유(Freedom)’를 중심으로 범위의 경제(Economy of Scope) 를 실현하고자 한다.이러한 확장 전략을 기반으로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은 ‘자유’라는 관점에서 세계관을 넓히며 커뮤니티형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워즈코퍼레이션은 하나의 브랜드 키워드를 중심으로 세그먼트를 유기적으로 확장함으로써 취향과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워즈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H-TECHWEAR 컬렉션의 완판은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이 기술력과 디자인, 그리고 브랜드 철학을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고객의 뜨거운 반응과 신뢰를 기반으로 앞으로 혼다는 ‘자유(Freedom)’라는 핵심 키워드 아래 7개 세그먼트를 중심으로 확장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단순한 패션 브랜드를 넘어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각 세그먼트를 통해 혼다만의 철학과 감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11.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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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3분기 누적 영업익 1조 돌파…창사 이래 처음

크래프톤이 대표 IP '펍지: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선전에 실적 신기록을 썼다.크래프톤은 2025년 3분기 영업이익이 34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도 21% 늘어난 8706억원을 기록했다.올해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069억원, 1조519억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3분기 만에 누적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3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은 ▲PC 3539억원 ▲모바일 4885억원 ▲콘솔 102억원 ▲기타 180억원이다.PC 플랫폼은 '배틀그라운드' IP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K팝 아티스트 에스파와 지드래곤,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부가티 등과의 컬래버레이션 효과를 톡톡히 봤다.모바일 부문에서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트랜스포머 테마 모드, 성장형 스킨 등 콘텐츠 다각화와 라이브 서비스 노력이 빛을 봤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도 분기 최대 매출을 찍었다.기타 매출은 넵튠의 애드테크 부문 광고 실적이 반영되면서 지난해 3분기 대비 131% 상승했다.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트래픽을 기반으로 IP 프랜차이즈 확장을 가속할 방침이다.PC·콘솔에서는 지속적인 IP 컬래버레이션으로 문화적 경험까지 제공하고, IP 프랜차이즈 내 콘텐츠를 공유해 타이틀 간 시너지를 창출한다.'배틀그라운드' 업그레이드 작업도 계속된다. 최신 언리얼 엔진5 적용, 게임 플레이 모드 확대, UGC(유저 창작 콘텐츠) 확장이 골자다. 모바일도 콘텐츠 다양화와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 운영을 추진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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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에이지 '아키텍트', 구글 매출 1위 쾌거…형님들 제친 신작 MMORPG

드림에이지는 초대형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이 출시 8일 만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아키텍트'는 대형 개발사들이 주름잡은 MMORPG 시장에서 모처럼 성과를 낸 신규 '언더독' IP라 눈길을 끈다.드림에이지는 매출 1위 기념 이벤트를 펼친다.보상은 1차와 2차로 나눠 지급하며, 1차 보상은 ▲중급 코스튬 소환 상자 10개 ▲중급 팬텀 웨폰 소환 상자 10개 ▲100만 골드다. '김실장 핫라인' 게시글 내 쿠폰을 사용해 보상을 수령할 수 있다.2차 보상은 ▲코스튬 소환 쿠폰 10개 ▲팬텀 웨폰 소환 쿠폰 10개다. 지급 일정과 방법은 추후 공식 채널에서 안내할 예정이다.'아키텍트'는 언리얼 엔진5 기반으로 설계한 캐릭터와 단일 채널 심리스 월드가 특징이다. 협동과 도전 중심의 콘텐츠에 비행·수영·등반 등 제약 없는 이동 시스템을 보장한다.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을 개발한 박범진 사단의 역량을 집약했다.드림에이지는 이용자 의견을 반영하며 콘텐츠 완성도 향상과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11월 5일에는 클랜 대항전인 '신석 점령전'이, 11월 12일에는 '월드 거래소 도입'과 '외형 변경권' 등 주요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드림에이지 관계자는 "개발·운영·퍼블리싱 전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게임사로의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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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더 스타라이트' 신규 개발 노트 영상 공개

컴투스는 MMORPG 기대작 '더 스타라이트'의 새로운 개발 노트 영상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먼저 이용자 소유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설계한 구조를 소개했다. 핵심 아이템은 필드·월드 보스·파티 던전 등 플레이 과정에서만 얻을 수 있으며, PvP가 가능한 던전 '별의 낙원'에서는 높은 위험과 함께 더 높은 보상을 노릴 수 있다.또 본인 인증 강화와 AI 머신 러닝 기반의 행태 분석으로 작업장 등 불법 행위에 대응한다.공평한 성장을 위한 장치도 공개됐다. 보스 스케줄 시스템을 도입해 누구나 정해진 일정에 맞춰 보스에 도전할 수 있고, 서버 내 모든 유저가 참여 가능한 월드 보스는 대미지 기여도에 따라 보상이 차등 지급된다. 마지막 일격 성공 시 추가 보상을 얻을 수 있다.일반 필드와 필드 보스에는 충돌을 적용하지 않아 누구나 편하게 전투에 참가할 수 있고, 자유로운 이동을 활용한 전투 구도가 만들어진다. PvP 콘텐츠 '영광의 섬'에는 충돌을 적용해 위치 선정과 전술 운용이 중요한 전략적인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몬스터 도감 등록에 필요한 정수 중에서는 전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정수도 있다. 꾸준히 플레이하면 누구나 쉽게 도감을 완성할 수 있으며, 던전과 영광의 섬, 길드 활동, 업적 등으로 얻은 주화는 교환 상점에서 영웅 등급 탈것이나 장비로 교환할 수 있다.이번 개발 노트 영상에서 PC 버전과 크로스 플랫폼 환경도 강조했다. PC에서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을 체험할 수 있으며, 모바일 연동 플레이와 리모트 접속을 지원한다.영상 말미에는 메린가지 아바타·탈것 11회 소환권과 장인의 강화석 상자 등을 얻을 수 있는 쿠폰 보상이 공개됐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1 13:59
생활문화

국산 장비 우수성 알리다 ‘호닝머신, 로터리 그라인더’ 각광

친환경 트렌드가 전 산업 분야로 확산되면서 공작기계 업계에서도 장비 리사이클링(재활용)이 보편화되었다. 이런 추세 속에서 (주)영테크(대표 원준희)가 주목받고 있다. 이 업체는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공작기계(금속절삭가공기) 제작․수리․개조 전문기업이다. 30여 년간 축적된 독보적 기술과 노하우를 발휘해 고성능 호닝 머신(Honing Machine)과 고정밀 로타리 그라인더 등을 자체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하며 국산 장비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영테크의 기술력이 응집된 수직형/수평형 호닝 머신 제품은 외국산의 60~70% 가격으로, 로타리 그라인더는 80% 가격대로 저렴하게 판매된다. 이 장비들은 성능이 매우 뛰어난데다 부품 수급이 용이하고 신속한 유지․보수 및 A/S가 가능해 사용처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 업체는 최근 CNC, 내경․평면 연삭기, 센타레스 연삭기, 원통 연삭기 등 노후된 공작기계와 자동차 변속기, 공조기 등을 분해․점검․수리․개조해서 성능을 회복시키고 기계 장치의 효율을 높이는 오버홀(Overhaul), 즉 리사이클링 분야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영테크의 숙련된 엔지니어들이 오버홀 과정을 완료한 중고 기계 장비들은 동남아시아를 포함 해외 신흥 공업 국가에 판매된다. ‘공작기계 심폐소생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 이 업체는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인 수출바우처/혁신바우처 및 KOTRA의 도움으로 3년 전부터 수출 판로 개척과 자사 홍보 활동에 나섰다. 그 결과 인도 SUPPLYSTEC, UAE Passtec과 MOU를 체결했고 2025년 7월 이집트의 WINNER TECHNOLOGY와 MOU 협상을 진행하는 중이다. 또 인도 뭄바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집트 카이로를 (주)영테크의 해외 지사 지역으로 선정하고 현지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영테크 원준희 대표는 “자동차는 하이브리드가 대세지만 디젤 엔진이 탑재된 중장비, 농기계, 소형 선박에는 여전히 호닝 머신이 사용되는 만큼, 고품질 재생 장비를 약속된 납기일 내에 수출하며 해외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겠다”면서 “인도/태국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었고 특히 인도에서 ROYAL ENFIELD사 등 여러 업체와 진행하는 견적 상담이 끝나는 대로 곧 수출 길이 열리게 된다”고 말했다. 2025.08.29 17:30
국가대표

통계로 본 카스트로프, 태클+전진 능력 고루 갖춘 ‘엔진’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를 발탁하며 눈길을 끌었다. 같은 날 축구 통계 매체는 그를 두고 ‘엔진’이라는 평가를 내렸다.홍 감독은 2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A매치 대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9월 1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이어 9월 7일 미국, 10일엔 멕시코와 맞붙는다. 두 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 13위의 강국이다. 23위의 대표팀 입장에선 월드컵을 1년 앞두고 현지 강호들과 맞붙을 좋은 시험 기회를 얻었다.이번 26인의 태극전사 중 눈길을 끄는 건 단연 카스트로프다. 독일 태생의 그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두고 있다. 남자 축구 A대표팀 역사상 해외 태생의 혼혈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게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대표팀 발탁에는 카스트로프의 의지도 어느 정도 작용한 거로 보인다. 선수 측은 최근 독일축구협회(DFB)에서 대한축구협회로 소속을 변경했다. 이미 독일 연령별 대표팀으로 26경기에 나선 그는 이번 변경으로 A대표팀 발탁 가능성을 지웠다. 대신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으로 향해 새 도전에 나섰는데, 홍명보 감독도 이날 “두 협회의 협의가 있었다. 무엇보다 선수 본인이 행정적 처리를 마쳤다. 이번 대표팀에 승선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경기력을 보고 뽑았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은 카스트로프를 두고 ‘파이터’라고 소개했다. 기존 대표팀 자원인 황인범(페예노르트) 김진규(전북)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과는 전혀 다른 유형의 선수라는 의미다. 홍 감독은 “굉장히 파이터 성향의 선수다. 아주 거칠게 플레이하는 선수다. 그런 점에 대표팀에 플러스가 될 수 있을 거라 본다”고 기대했다.카스트로프는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측면 수비수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수비력에 더해, 공격성도 갖췄다는 평이다. 실제로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이날 “카스트로프는 2024~25 시즌 분데스리가2에서 태클 성공 30회 이상(35회), 전진 드리블 170회 이상(179회)을 동시에 기록한 7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조명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2(2부리그) 뉘른베르크 소속으로 공식전 26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 유니폼을 입었고, 컵 대회와 리그 경기서 교체 투입돼 활약했다.한편 이번 대표팀 중원은 박용우, 백승호(버밍엄) 박진섭(전북) 김진규, 황인범 등으로 구성됐다.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8.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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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넷마블, 하반기 신작 러시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지난해 턴어라운드(실적 개선)에 성공한 넷마블이 기세를 몰아 올해 상반기에도 연타석 홈런을 치며 활짝 웃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올 하반기 7종에 달하는 신작을 쏟아내며 퀀텀 점프를 노린다.상반기 선전한 RF·세나리19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최근 증권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넷마블의 2025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176억원, 10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9.1% 줄었다. 부진했던 것처럼 보이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증권가가 예상한 800억원대를 크게 뛰어넘었다.지난해 같은 시기에 출시해 단숨에 회사 매출의 20%를 책임진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흥행의 역기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였는데, 올해 3월과 5월 각각 출시한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와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실적을 견인했다.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출시 게임들의 매출 유지력이 과거 대비 좋은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플랫폼에서의 성공이 예상된다”고 점쳤다.넷마블은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상반기에 활약한 두 작품의 권역 확장과 더불어 장르를 넘나드는 신작 라인업으로 글로벌로 영토를 넓힌다.오는 26일 출시를 앞둔 MMORPG ‘뱀피르’가 선봉장이다. 뱀파이어 콘셉트와 다크 판타지풍의 중세 세계관이라는 소재가 차별화 요소로, ‘리니지2 레볼루션’의 주요 개발진이 참여했다. 폭넓은 유저층에 목매지 않고 성인을 타깃으로 피와 공포, 섹슈얼리티를 게임 전반에 녹여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잔혹한 액션 철학을 담을 예정이다. 최근 진행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조기에 마감되며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부 이상의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도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원작의 주인공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 트리스탄이 등장하는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로 제작 중이다. 서울 여의도의 약 10배 수준인 광활한 필드는 서브 퀘스트, 보스 몬스터, 숨겨진 탐험 요소 등으로 구성했다. 콘솔·PC·모바일 플랫폼으로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2013년 출시해 호응을 얻었던 모바일 수집형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 ‘몬길: 스타 다이브’는 글로벌 서브컬처 시장을 겨냥했다. 원작 오리지널 세계관을 계승하고 최신 언리얼 엔진5 기반 고퀄리티 연출, 3인 파티 기반 실시간 태그 플레이, 몬스터링 컬렉팅 등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게임 시스템과 콘텐츠를 갖췄다. 효자 IP부터 인기 애니까지 녹여1990년대 오락실을 휩쓴 SNK의 격투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IP를 활용한 캐릭터 수집형 AFK 모바일 RPG ‘킹 오브 파이터 AFK’도 링에 오르기 전 예열 작업에 한창이다. 최소 5명에서 최대 15명으로 구성된 덱을 활용한 전략 전투, 다양한 파이터 수집과 경쟁 콘텐츠, 복고 감성의 그래픽과 현대적인 아트워크의 조화가 특징이다.또 ‘스톤에이지: 펫월드’는 1999년 시장에 나와 인기를 끌었던 넷마블 ‘스톤에이지’ IP의 최신작이다. 원작 고유 감성과 핵심 재미는 유지하면서 모바일 환경에 맞춰 간편하고 직관적인 시스템을 탑재했다. 현재 글로벌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도 몸을 풀고 있다. PC·콘솔 플랫폼 기반 액션 게임으로, 최대 4인이 함께 플레이하는 협력 전투를 비롯해 주인공 성진우의 군주화된 모습으로 전투를 할 수 있는 ‘군주화 전투’ 콘텐츠로 원작 팬들을 사로잡는다.이외에도 넷마블과 개발사 알트나인이 손잡고 개발 중인 MMORPG ‘프로젝트 SOL’이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신’이라는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언리얼 엔진5 기반 그래픽과 심리스 오픈월드로 만들고 있으며, PC·모바일 멀티 플랫폼을 지원한다.넷마블 관계자는 “하반기 7종의 신작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재미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넷마블 IP 경쟁력과 플랫폼 전략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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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신뢰 문제" 펄어비스, '붉은사막' 리스크 극복할까

펄어비스의 초대형 기대작 ‘붉은사막’이 또 출시를 미뤘다. 기다림에 지친 시장의 원성을 잠재울 수 있는 것은 결국 게임의 완성도가 될 전망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의 출시 시점을 앞서 약속한 2025년 4분기에서 2026년 1분기로 연기했다.허진영 펄어비스 CEO는 최근 실적 발표회에서 “스케일이 큰 트리플 A 콘솔 게임을 처음 론칭하는 과정에서 오프라인 유통과 보이스 오버(음성 녹음), 콘솔 인증 등 여러 파트너사와의 협업이 있고, 스케줄 조정 등으로 예상보다 시간이 걸리면서 공개한 일정보다 부득이하게 한 분기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양해를 구했다.당초 2021년 시장에 나올 예정이었던 이 게임은 어느새 4년에 걸쳐 6차례나 출시를 미루게 됐다.2018년 개발에 착수한 ‘붉은사막’은 국산 콘솔 게임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엔비디아의 최신 기술을 접목한 자체 개발 ‘블랙스페이스 엔진’의 고품질 그래픽과 전통적인 액션 어드벤처 문법을 탈피한 전투 시스템 등이 경쟁력으로 꼽혔다. 네오위즈 ‘P의 거짓’,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와 같은 국산 콘솔 게임들의 성공 사례도 속속 나와 더욱 기대를 모았다.그간 펄어비스는 시장의 양해를 구하면서도 “대작 게임 개발 기간이 7년이면 그다지 길지 않은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런데 이번 출시 연기로 시장의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했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며 “내년 1분기 출시도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나”라고 물었다.이에 허 CEO는 “최대한 일정 관리를 철저히 해서 한 분기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미 있는 규모의 성공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답했다. 펄어비스는 내부적으로 출시일을 확정했지만 사업적 판단에 따라 적절한 시점에 공개하기로 했다.‘붉은사막’의 출시 연기 소식에 지난 13일 펄어비스 주가는 2만9650원으로 전일 대비 약 25% 폭락했다. 다행히 지난해 12월의 52주 최저가(2만7150원) 기록을 깨지는 않았다.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개발에 대한 가시성이 부족하다는 점이 장기 성장 모멘텀에 제한이 될 수도 있다”며 “투자 매력을 올리는 걸 떠나 투자를 고민할 수 있는 회사의 신뢰감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분석했다.일단 펄어비스는 적자를 감수하고 ‘붉은사막’의 흥행에 총력을 기울인다. 올해 2분기 1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광고선전비로 전분기 대비 43.9% 늘어난 약 105억원을 쏟았다.회사는 이달 독일 ‘게임스컴 2025’와 미국 ‘팍스 웨스트’에 참가해 ‘붉은사막’ 오픈월드 빌드를 선보이고, 9월 ‘도쿄게임쇼’에서 일본 지역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8 08:00
IT

삼성전자, '마이크로 RGB TV' 세계 최초 출시

삼성전자는 색 재현력과 명암 표현력을 대폭 끌어올린 '마이크로 RGB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마이크로 RGB TV는 115형 대형 스크린에 초미세 단위로 RGB(빨강·초록·파랑) LED를 배열한 RGB 컬러 백라이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빨강, 초록, 파랑 색상을 각각 독립적으로 정밀 제어한다.RGB LED 칩 크기를 100㎛ 이하로 줄인 마이크로 RGB 기술을 적용해 촘촘하고 정교한 색상 및 밝기 제어가 가능하다.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미세하게 조정해 명암 표현을 높이는 로컬 디밍 효과를 극대화한다. 소자가 미세해진 만큼 깊은 검은색과 밝은 이미지를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마이크로 RGB TV는 AI 기술로 화질 경쟁력을 강화했다. AI 컬러 최적화 엔진인 '마이크로 RGB AI 엔진'을 탑재해 AI가 영상 콘텐츠의 화질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색감을 조정한다.이를 기반으로 저화질 콘텐츠를 고화질로 업그레이드하는 'AI 업스케일링 프로', 극도로 빠른 움직임을 보정해 영상의 왜곡을 줄여주는 'AI 모션 인핸서 프로'를 지원한다.AI가 장면별 인식으로 풍부한 색감을 구현하는 '마이크로 RGB 컬러 부스터 프로', 원본 영상의 깊이감을 전달하는 '마이크로 RGB HDR+' 기능도 적용했다.신제품은 메탈 소재의 프레임을 사용해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출고가는 4490만원이며,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등 기타 지역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마이크로 RGB TV는 디스플레이 기술의 본질인 빛과 색을 가장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초대형·초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TV의 기술 초격차 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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