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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피치클록 2초 단축…2026 프로야구 규정 이렇게 바뀐다

KBO는 12월 15일(월) 2025년 제8차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2026 시즌부터 적용되는 KBO 리그 규정을 다음과 같이 개정했다.피치클록 운영KBO 리그 피치클록 운영은 투구 간격을 현행 대비 2초 단축해 주자 없을 시 18초, 주자 있을 시 23초로 적용하기로 했다. 퓨처스리그 피치클록 운영은 올해와 동일하게 운영된다.부상자 명단 규정 개선 관련현역 선수로 최소 1일 이상 등록된 선수만 부상자 명단 등재 신청이 가능한 현행 부상자 명단 등재 규정과 관련하여, 시범경기 개막일 이후 경기·훈련 중 발생한 부상에 대해서도 개막전 엔트리 공시 3일 이내에 신청하는 경우 신청 및 등재가 가능하도록 했다.또한 동일한 부상에 대한 부상자 명단 등재 연장 신청자의 경우, 연장 신청부터는 10일이 경과하지 않아도 현역선수로 다시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명백한 부상으로 인해 30일 이상 현역선수 등록이 말소된 선수가 부상자 명단 신청을 누락한 경우에는 해당 시즌 포스트시즌 종료일까지 관련 증빙 서류를 제출하여 소명하고, KBO가 승인할 경우 구단당 연 3회에 한해 등록일수 인정을 소급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퓨처스리그 경기일정 편성2026년 퓨처스리그는 북부리그와 남부리그 각각 6개 구단 체제로 재편성되며 3월 20일(금)에 개막한다. 또한 중계 노출 효과 증대를 위해 매주 월요일 두 경기를 개최한다.7~8월 중 야간 경기인 서머리그를 거행하되 울산 경기는 기간 구분 없이 최대한 야간 경기로 편성하고, 혹서기 경기수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3월부터 6월까지의 경기를 늘리고 7월부터 9월까지의 경기 편성은 최소화하기로 했다. 4월과 5월에 취소된 경기에 한해 다음 날 더블헤더를 거행하고, 더블헤더 시 엔트리는 2명 증원하며, 1·2차전 모두 7이닝으로 진행하고 승부치기는 실시하지 않는다.한편, 승패가 갈릴 때까지 거행하던 승부치기는 10회부터 12회까지만 진행하며, 이후에는 무승부 처리하기로 했다.KBO 배트 공인규정KBO 배트 공인규정 중 공인된 업체를 통해 유통되지 않은 배트일지라도 MLB, NPB 공인 배트에 한해 사용을 허가해주는 예외 규정을 삭제하고, 시즌 중 추가 공인 절차를 신설하여 기존 정규 공인 신청기간(1월) 외에도 시즌 중 8월 31일까지 동일한 절차로 추가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김희웅 기자 2025.12.19 21:33
e스포츠(게임)

라이엇 게임즈, 네이버·SOOP과 2030년까지 LCK 중계 파트너십

'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 LCK를 주최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네이버, SOOP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2030년까지 LCK 국내 생중계는 네이버와 SOOP에서만 볼 수 있다.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도 하이라이트와 비하인드 등 콘텐츠가 제공되지만, 모든 콘텐츠는 네이버와 SOOP에서 우선 공개된다. 퍼스트 스탠드(FST),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월드 챔피언십 등 국제 대회는 현행과 동일하게 유튜브로 시청할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중계권 모델 구축으로 보편적 접근성을 유지하면서 리그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계획이다.네이버는 LCK 공식 스폰서로서 LCK 경기장인 '롤파크'의 네이밍 권리를 따내 '치지직 롤파크'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치지직 롤파크에는 네이버 치지직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전용 브랜딩 공간과 별도 브랜딩 좌석을 마련한다. 또 국내 플랫폼 중 처음으로 라이엇 계정을 연동해 드롭스, 네이버 쇼핑, 예약, 페이 등 주요 서비스 연계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SOOP은 모바일·PC·스마트TV·케이블TV·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시청할 수 있는 구조와 타임머신 기능을 비롯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승부예측과 PoM(플레이버 오브 더 매치) 투표 등 참여 요소들도 운영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플레이어들이 LCK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LCK 생태계 전반에 대한 신뢰와 규모를 한 단계 끌어올려 수세대가 함께 즐기는 프리미엄 콘텐츠라는 목표에 더 가까이 다가서게 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플랫폼인 네이버 그리고 SOOP과 힘을 합쳐 LCK를 즐기는 팬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16 17:00
프로야구

KT, 대만 라쿠텐에 3-6 역전패 "득점 찬스 못 살려 아쉬워, 젊은 투수들 가능성 봤다"

KT 위즈가 대만 프로야구 라쿠텐 몽키스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KT는 9일 대만 타오위안시 라쿠텐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린 ‘2025 타오위안 아시아 교류전’ 3일째 라쿠텐 몽키스와 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지난 7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일본)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KT는 몽키스, 골든이글스, KT 등 3개국 프로팀이 참가한 이번 교류전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이날 KT는 유준규(중견수)-이강민(유격수)-김건휘(지명타자)-이정훈(좌익수)-김민석(포수)-장준원(2루수)-강민성(1루수)-윤준혁(3루수)-최동희(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2025시즌 1라운드 신인 김동현이 올랐다. KT는 2회 초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김민석이 후속 장준원 안타 때 3루로 나아가며 1, 3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후 7번 강민성 희생플라이 때 김민석이 홈으로 쇄도하며 1점 선취점을 냈다. 타선이 힘을 내자 1회 말 흔들렸던 김동현도 2회 말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기세를 잡은 KT는 4회 초 선두 장준원과 후속 강민석의 연속 안타와 8번 윤준혁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9번 최동희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탰다. 그러나 올해 대만시리즈 우승팀인 몽키스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회 말 2사 3루 찬스 때 7번 추신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5회말 1사 1루 때 5번 장자오훙이 투런포를 작렬, 3-2로 점수를 뒤집었다. 리드를 빼앗긴 KT는 6회 초 2사 1,3루 이정훈 타석 때 1루 주자 이강민이 2루로 도루하며 시선을 끄는 사이 3루 주자 유준규가 홈을 밟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포수가 던진 공이 2루 뒤로 흘러가면서 KT가 추가점을 올렸다. KT는 6회 말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2사 1루 상황서 대타 류쯔제에게 재역전 투런포를 내준 것이다. 몽키스는 8회 말 1사 3루 때 나온 추성우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6-3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리했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일본 골든이글스전에서도 득점권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한 모습이 있었는데, 오늘도 좋은 기회가 생겼을 때 도망가지 못한 게 아쉽다. 몽키스 투수들의 컨디션이 좋았다"라고 총평했다. 이날 선발 김동현에 대해선 "김동현은 올해 1라운드에 지명한 선수로 지속적으로 성장시켜야 할 선수다. 오늘 좋은 투구를 해줘서 가능성을 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신인 박지훈에 대해서도 "2026년 신인드래프트의 1라운드 선수인데, 기대감이 생긴다. 마찬가지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라고 돌아봤다. KT는 이번 대회에서 일본과 대만 팀을 만나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이강철 감독은 “한 경기로 다 알 순 없지만, 일본야구는 우리가 자주 봐왔다. 대만 야구도 많이 봤다. 팬들도 많이 재미있어하고, 내가 선수 시절 때처럼 타자들이 빠른 공을 여전히 잘 친다. 1군 선수들을 모두 만난 건 아니라 평가가 조심스럽지만, 변화구에는 아직 약한 모습도 있는 것 같다. 일본야구는 변화구 대처가 좋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초청해주신 타오위안시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번 좋은 교류전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 성황리에 잘 마친 것 같아 감사하다. 야구는 팬이 있어야 존재한다. 사흘간 많은 팬이 찾아주셔서 좋았다. 재미있게 잘 즐기고 가신 것 같아 기쁘다. 팬 분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5.11.09 22:01
축구일반

축구협회, '사이버 렉카' 등 SNS 가짜 뉴스·루머에 법적 절차

대한축구협회가 대표팀과 협회를 겨냥한 가짜 뉴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정식으로 소장을 제출하고 소송 대상자를 확실하게 가려내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는다.대한축구협회는 22일 "소셜미디어(SNS), 영상 플랫폼 등에서 축구 국가대표팀과 협회 관련 허위 사실을 악의적으로 제작·유포해 진실을 왜곡하고 명예훼손을 일삼는 활동을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협회는 최근 들어 언론 매체가 아닌, 작성자나 제작자를 특정할 수 없는 SNS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가짜뉴스가 양산되고, 기정사실로 하는 상황이 가볍지 않다고 여겨 명예훼손을 이유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또 형사 고소를 진행하기 위해 당사자 특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미국 법원에 정보공개를 요청할 예정이다.협회는 대표팀 선수 및 관계자가 하지 않은 발언을 실제 한 것처럼 꾸미거나 대표팀 내부에 존재하지 않는 갈등 상황을 허위로 창작한 내용,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축구협회장을 향한 의도적 인신공격의 수위가 허용 범위를 크게 넘어섰다고 봤다.협회는 이 같은 내용이 명백한 허위 사실이기 때문에 그간 특별히 조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최근 들어 '박항서 월드컵지원단장 새 대표팀 감독 취임', '국제축구연맹(FIFA), 대한축구협회 징계' 등 허무맹랑한 내용의 콘텐츠를 비롯해 대표팀과 협회 관련 가짜뉴스가 지속해 게재되고, 축구 팬의 민원이 다수 발생하면서 대응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협회는 특히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대표팀을 차질 없이 지원하고 축구 팬의 신뢰를 회복하는 걸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지만,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사이버 렉카'에게 경고하는 등 적극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대한축구협회 컴플라이언스실 김윤주 실장은 "허위 사실을 무작위로 유포하며 여론을 선동하고 사익을 추구하는 '사이버 렉카'의 행태는 건전한 비판기능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대표 선수단과 협회 구성원이 무분별한 루머에 고통받지 않고 각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번 소송을 포함해 가짜뉴스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5.10.22 14:42
프로야구

KT가 일냈다, '14년 연속 1위' 상무 잡고 퓨처스 '초대 챔피언' 등극! [IS 고척]

KT 위즈가 '14년 연속 1위 팀'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KT가 퓨처스(2군)리그 챔피언결정전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김호 감독이 이끈 KT 퓨처스 팀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메디힐 퓨처스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상무에 10-5로 승리, 우승을 확정했다.남부리그 2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KT는 준결승전에서 북부리그 1위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을 10-6으로 역전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선 남부리그 1위 상무 '어벤저스'를 만나 승리,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남부리그에서 상무에 밀려 우승 없이 2년 연속 2위에 머문 설움을 이날 우승으로 털어냈다. 선발 투수 한차현이 준결승전에 이어 결승전 선발로 나서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윤상인-권성준-이준명-임준형-김재원-전용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최소 실점으로 상무 타선을 틀어막았다. 타선에선 포수 김민석이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주장 강민성도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좌익수 김범준이 3득점, 유격수 문상준이 2득점하며 하위 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반면, 상무는 선발 진승현이 1이닝 2실점한 데 이어, 이기순이 1⅔이닝 5실점으로 승기를 내줬다. 타선에선 윤준호가 2안타를 때려냈고, 류승민이 솔로포를 때려냈다. 한동희와 이재원, 류현인, 전의산 등이 안타 1개씩을 기록했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KT는 1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1회 KT는 정영웅과 강민성, 이정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이승현이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엔 선두타자 김병준의 볼넷과 도루에 이어 김민석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더 달아났다. 3회엔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정훈과 이승현이 연속 사사구로 출루한 가운데, 문상준의 적시 2루타와 김민석의 희생플라이, 최동희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강민성이 적시타를 추가하면서 7-0까지 달아났다. KT는 4회 김민석의 적시 2루타와 5회 이승현의 땅볼 타점, 6회 김병준의 폭투 득점으로 3점을 추가했다. 상무는 4회 3루수 땅볼 포구 실책으로 1점을 만회한 뒤, 5회 한동희의 볼넷과 이재원, 윤준호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류승민의 땅볼 타점과 상대 유격수 송구 실책을 묶어 3득점했다. 상무는 9회 말 나온 류승민의 우월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다. KT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팀 KT에는 3000만원, 준우승팀 상무에는 1000만원이 수여된다. 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최우수선수(MVP)에게 100만원, 감투상·우수타자상·우수투수상에게는 각각 50만원이 주어지며, 승리팀 감독에게는 감독상과 함께 100만원이 수여된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10.01 22:39
프로야구

'배정대·김민혁 콜업' 완전체 된 KT, "폰세 무패 깬 것처럼, '무패' 알칸타라도 깼으면" [IS 수원]

마법사 군단이 완전체가 됐다. 외야수 배정대와 김민혁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KT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두 선수를 콜업했다. 외야수 이정훈이 말소됐다. 두 선수는 후반기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었다. 김민혁은 양쪽 손목 부상으로 8월 27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한 달 동안 재활 및 회복 훈련에 매진했고, 배정대는 지난 7월 30일 잠실 LG 트윈스전 주루 도중 발목 인대 부상으로 이탈했다. 약 두 달만에 전열에 복귀했다. 이날 콜업된 김민혁은 7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KT는 허경민(3루수)-스티븐슨(중견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황재균(1루수)-김민혁(좌익수)-김상수(2루수)-장준원(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이강철 KT 감독은 "(김)민혁이가 2군 경기를 뛰지 않고 올라오긴 했는데, 괜찮을 것 같다"며 "배정대는 90% 정도 몸이 만들어졌다. 수비는 된다고 하니까 경기 막판에 대타 등 다양한 방법으로 투입을 준비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두 외야수가 돌아왔지만, 당분간 2번 타자는 외국인 타자 스티븐슨이 맡을 예정이다. 지난 8월, 멜 로하스 주니어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들어온 스티븐슨은 올 시즌 33경기에서 타율 0.273, 2홈런, 9타점, 23득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출루율(0.345)과 장타율(0.406)을 합한 OPS는 0.751.이강철 감독은 "잔상이란 게 무섭다. 스티븐슨이 한화전(8월 7일)에 홈런을 치지 않았나. '치겠다'싶으면 안타를 쳐주더라. 최근엔 공도 잘 골라 나가서 (3번타자) 안현민에게 찬스가 걸린다. 1점 나올 거 다득점으로 이어진다"며 칭찬했다. 한편,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알칸타라는 두산 베어스 시절, KT와 6경기 만나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85로 강했다. 피안타율도 0.177로 준수했다. 이강철 감독은 "그래도 2년 전과는 다를 거라 생각한다"라며 "그동안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에게 약했지만(5경기 4승 무패), 최근 경기에서 깨지 않았나. 알칸타라를 상대로도 잘 이겨냈으면 한다"라고 기대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9.23 16:46
프로야구

'안현민 22호포' KT, 삼성 제압하고 2연승…'4위 싸움 뜨겁다' [IS 수원]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고 4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KT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T는 4위 삼성과의 격차를 0.5경기로 줄이면서 4위 경쟁의 열기를 달궜다. 반면 삼성은 연승행진이 '4'에서 멈췄다. 같은 날 열리고 있는 3위 SSG 랜더스의 경기(인천 두산 베어스전) 결과에 따라 3위와의 격차도 1.5경기에서 2.5경기로 벌어질 수 있다. KT는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6이닝 동안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타선에선 안현민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황재균도 2타점 적시타 포함 2안타 2타점했다. 2번 타자 스티븐슨도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은 대체선발 양창섭이 2이닝 4피안타 3볼넷 2삼진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가운데, 좌완 이승현과 최원태 등 선발 자원을 불펜 투입해 활로를 열고자 했으나, 안현민과 장진혁의 홈런에 상승세가 꺾였다. 타선에선 이재현이 2안타 2득점, 김성윤이 1안타 1타점, 강민호가 2안타를 쳤지만 아쉬운 주루사와 중심타선의 병살타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1회 말 스티븐슨이 1사 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안현민의 땅볼과 강백호, 장성우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황재균의 2타점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삼성은 2회 초 선두타자 르윈 디아즈와 김영웅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았지만 박병호의 삼진과 류지혁의 병살타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KT도 3회 말 선두타자 안현민의 내야 안타와 강백호의 볼넷, 장성우의 희생번트 및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대타 이정훈의 병살타로 무산됐다. 무실점으로 잘 지키던 KT는 5회 말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스티븐슨의 볼넷에 이은 안현민의 2점 홈런으로 점수를 벌렸다. 안현민은 최원태의 초구 143km/h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안현민의 시즌 22호포였다. 삼성은 6회 초 선두타자 이재현과 이성규의 연속 안타와 김성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디아즈의 병살타와 김영웅의 내야 땅볼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KT가 6회 말 선두타자 권동진의 2루타와 허경민의 희생번트, 스티븐슨의 적시 2루타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7회 말 장진혁의 솔로포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삼성은 7회 초 만회 기회를 잡았지만 아쉬운 주루사에 막혔다. 1사 후 류지혁의 안타와 강민호의 안타로 기회를 잡는 듯했지만, 2루까지 가려던 강민호가 장진혁의 빠른 송구에 잡혔다. 2사 3루가 되며 흐름이 끊겼다. 삼성은 8회 초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재현의 2루타와 이성규, 김성윤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김지찬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으나 추가 점은 없었다. KT가 3점 차를 잘 지켜내며 승리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9.21 16:58
프로농구

KBL-㈜위코멧, 리그 안전 강화 위한 MOU 체결

KBL과 ㈜위코멧은 19일 KBL센터에서 선수단, 임직원 등 리그 구성원의 안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위코멧은 KBL과 10개 구단에 자동심장충격기(AED)인 라이프팩 CR2 AED 22대를 지원한다. 이는 각 구단 훈련 체육관과 선수단 버스에 설치되며, 나아가 각 구단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KBL은 이번 협약으로 자동심장충격기를 현장에 적극 배치함으로써 프로농구 구성원들에게 실질적인 안정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 기관은 리그 구성원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정훈 ㈜위코멧 대표는 “심정지 상황에서 골든타임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프로농구 현장에서 안전 의식이 확산되고 라이프팩 CR2 AED가 선수단의 이동 환경에서도 안전을 지키는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나아가 사회 전반의 안전 문화 정착에 기여함은 물론 KBL의 지속적인 발전과 흥행에 긍정적인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KBL 관계자는 “안전은 프로농구에서 최우선으로 보장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안전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이야기했다.이은경 기자 2025.09.20 09:33
프로야구

'0-4→6-4 역전승' KT 4위 수성, LG 매직넘버 '11'에서 스탑…한화와 3.5경기 차 [IS 잠실]

KT 위즈가 막판 대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짜릿한 역전승을 낚았다. KT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LG를 6-4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승을 달리며 4위를 유지했다. LG는 이날 패배로 우승 매직넘버 '11'을 유지했다.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는 3.5경기로 줄었다. KT는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4이닝 8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조기 강판되면서 어려운 승부를 펼쳤으나, 타선과 불펜이 뒷심을 발휘한 덕에 승리했다. 타선에선 황재균이 2안타 1타점, 대타 이호연이 2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권동진이 8회 2타점 3루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LG는 선발 치리노스가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7회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김영우가 치리노스의 승계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치리노스의 실점은 3실점(2자책)이 됐고, 김영우가 추가 1실점하면서 동점을 내줬다. 김진성도 상대 타자와의 집요한 커트 및 견제 승부 끝에 ⅓이닝 2실점했다. 타선에선 오스틴 딘과 문보경, 김현수, 오지환이 2안타 씩 때려냈지만 뒷심이 모자랐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LG였다. 선두타자 문보경의 볼넷과 김현수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 LG는 오지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1사 후 최원영의 땅볼로 2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하지만 LG는 3회 2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신민재의 3루타와 문성주의 땅볼로 1점을 달아난 LG는 오스틴 딘의 불규칙 바운드로 인한 좌전 안타와 문보경의 안타, 김현수의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4회엔 선두타자 최원영의 안타와 박해민의 안타, 그리고 이어진 중견수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2, 3루를 만들며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이후 신민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면서 4-0까지 만들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후속타자 문성주의 강한 타구가 나왔지만, 유격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아웃 카운트 2개가 한꺼번에 올라갔다. 홈으로 달려가려던 3루주자 박해민도 함께 잡혔다. KT는 6회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대타 이호연의 2루타와 안치영의 번트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허경민의 타석 때 3루수 앞 땅볼이 나왔고, 2루로 진루하려던 1루주자 안치영이 잡힌 사이 3루주자 이호연이 홈으로 뛰려다 런다운에 걸려 비명횡사했다. 순식간에 2사 2루가 된 KT는 스티븐슨의 땅볼로 흐름이 끊기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KT는 7회 4득점 빅이닝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안현민의 2루타와 장성우의 타석 때 나온 유격수 포구 실책, 황재균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강백호의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2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강현우의 희생번트 땐 3루주자 황재균이 절묘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훔치면서 3-4까지 따라잡았다. 이후 이호연과 대타 이정훈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흐름이 끊기는 듯 했지만, 허경민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8회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나온 유준규의 11구 볼넷과 황재균의 안타, 권동진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2점을 달아났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3루주자 권동진이 포수의 견제 송구에 잡혔고, 장진혁의 볼넷과 이호연의 안타가 나왔지만 조대현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LG는 8회 말 동점 기회를 잡았다. 불펜 투수로 나선 패트릭을 상대로 1사 후 박해민이 볼넷 출루했고, 신민재의 병살 타구 상황서 나온 KT 2루수 이호연의 송구 실책, 박관우의 땅볼 때 나온 2루수 오서진의 포구 실책으로 1, 2루를 만들었다. 이후 오스틴의 파울 홈런까지 나오면서 LG가 흐름을 잡는 듯했다. 하지만 KT가 패트릭의 슬라이더로 만든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오스틴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KT는 9회 패트릭을 그대로 투입해 타자 2명을 범타로 처리한 뒤 마무리 투수 박영현를 투입,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역전승을 완성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9.11 21:45
프로야구

8년 연속 100안타...허경민 "나같은 선수를 보며 꿈꾸는 선수들을 위해..." [IS 피플]

허경민(35·KT 위즈)이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자신의 행보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길 바란다. 허경민은 지난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이 최종전에 1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5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공격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허경민이 매 타석 기회를 만든 KT는 9-8로 승리하며 시즌 63승 4무 61패를 기록, 롯데를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허경민은 1회 말 첫 타석에서 알렉 감보아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KT의 이닝 3득점 포문을 열었다. 2회 볼넷으로 출루한 그는 4회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감보아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다. 이 안타로 2025시즌 100호 안타를 기록한 그는 역대 27번째로 8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허경민은 KT가 4-2에서 3점 더한 6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최준용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쳤고, 후속 타자 안현민의 좌전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7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한 허경민은 9회 1사 1루에서는김원중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치며 다시 롯데 배터리를 몰아붙였다. KT는 이어진 상황에서 이정훈이 볼넷을 얻어내 만루를 만들었고, 장진혁의 내야 타구에 박찬형이 악송구를 범하며 승리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일주일 만에 다시 5위로 올라섰다. 그 중심에 허경민이 있었다. 경기 뒤 허경민은 "나는 화려한 선수가 아니랄 걸 잘 알고 있다. 홈런 타자도 아니다"라며 자신을 낮췄지만 이내 "안타는 내가 지금까지 야구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나같은 선수를 보며 꿈꾸는 2군이나 어린 유망주들이 있을 수 있어 더 책임감이 생긴다"라고 했다. 100안타를 치는 순간 자신이 걸어온 길을 스스로 칭찬해 줬다는 그는 "앞으로도 주전 자리를 지켜서 이 기록(연속 시즌 세 자릿수 안타)을 9년, 10년 더 늘릴 것"이라고 했다. KT는 202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5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컨텐더' 팀이다. 치열한 순위 경쟁, 심지어 정규시즌 1위를 두고 타이 브레이커(2021시즌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해본 경험이 있다. 허경민은 두산 왕조(2015~2021 7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시절 주역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KT로 이적한 허경민이 '가을 DNA'를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허경민은 "정규시즌 초반에는 투수들이 잘 막아줬다. 그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이제 타자들이 투수들 짐을 덜어줄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순위표는 보지 않는다. 우리가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상대 팀 결과는 관심이 없다. 오늘 경기는 끝났으니, 다음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선수들과 힘을 합칠 것"이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0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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