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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김강우, 아내 생일선물로 전용 메뉴판 만들어…또 하나의 명언 예고 (편스토랑)

‘신상출시 편스토랑’ 김강우가 아내 전용 메뉴판을 선물한다.12월 26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최근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순정셰프 김강우가 아내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생일 선물을 공개한다. 뿐만 아니라 최근 화제가 된 ‘필요 없는 레시피’ 시리즈를 잇는 또 하나의 레전드 레시피, ‘1+1 둘둘 레시피’도 공개한다고 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이날 공개되는 VCR에서는 한껏 집중한 채 무언가를 들여다보고 있는 김강우가 포착됐다. 그것의 정체는 무려 김강우가 직접 만든 ‘아내 전용 메뉴판’이었다. 김강우가 직접 찍은 메뉴 사진에 한 글자 한 글자를 정성껏 적어 귀엽게 꾸민 메뉴판인 것.이 메뉴판에는 아내가 평소 좋아하는 김강우표 메뉴들이 적혀있는 것은 물론 ‘마님! 쇤네가 맛있게 만들어 드릴게유 말씀만 하셔유’, ‘남편이 만들어주는 밥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와 같은 애교 넘치는 문구들이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이 아내 전용 메뉴판을 만든 이유를 묻자, 김강우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잘 보이려고요”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김강우는 “아내에게 ‘손님, 메뉴판 보고 고르세요. 다 제가 만들어드릴게요’ 이렇게 하려고 만들었다”며 “평소에는 요리를 아이들 위주로 하게 된다. 가끔은 아내만을 위한 요리가 필요하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또다시 터진 순정남편 김강우의 명언에 이정현, 스페셜MC 강수정 등은 입을 모아 환호성을 질러 웃음을 줬다. 김강우는 지난 방송에서 “저는 아내에게 밥 차려달라는 말 안 해요”, “집안일은 돕는 게 아니라 같이 하는 것” 등의 명언(?)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과연 김강우가 만든 아내 전용 메뉴판에는 어떤 메뉴들이 있을까. 이날 김강우는 메뉴판에 꼭 추가하고 싶은 메뉴가 있다며 특별히 아내가 가장 좋아한다는 메뉴들을 만들어 메뉴판을 최종 완성했다. 특히 이 메뉴들은 김강우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1+1 둘둘 레시피’로 만든 초간단 아이디어 메뉴라고 해 관심을 모은다. ‘둘둘 레시피’는 한 가지 메뉴로 2가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똑똑한 레시피다.그런가 하면 남편 김강우에게 생일선물로 전용 메뉴판을 받은 아내의 반응도 공개된다. 메뉴판을 보자마자 동갑내기 아내가 건넨 깜짝 놀랄 한 마디에 김강우는 웃음을 터트렸다고 하는데, 동갑내기 부부의 생일 이벤트 현장까지 그 자세한 이야기는 12월 26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5 20:55
프로농구

'3점포 16개' 한국가스공사, KT 잡고 4연패 탈출...소노는 현대모비스에 승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3점포 16개를 터뜨리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5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수원 KT를 83-75로 이겼다. 최하위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패배를 추가한 9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반 경기 차로 격차를 좁혔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공교롭게도 하위권 팀들이 동시에 경기를 치렀다. 한국가스공사는 중위권 팀인 KT를 잡으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공동 8위였던 현대모비스와 고양 소노는 더 내려가지 않으려는 필사의 맞대결을 벌였다.이 경기에서 소노가 74-64로 승리하면서 4연패를 끊어내며 서울 삼성과 공동 7위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9위로 내려앉았다. 소노가 9승 15패, 현대모비스가 8승 16패로 한 경기 차다. 한국가스공사는 8승 17패를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연패의 위기 상황에서 18세 루키 양우혁이 13득점(3점슛 3개)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삼일고 졸업예정자인 포인트가드 양우혁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한국가스공사의 지명을 받은 어린 유망주다. 양우혁은 이날 13점을 넣으며 최근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양우혁은 전반에만 10점을 몰아넣으며 신바람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까지 73-48로 25점을 리드하고도 4쿼터 후반 KT에 5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4쿼터 득점에서는 KT가 27-10으로 뒷심을 보여줬지만,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지는 못했다. 양우혁은 “마지막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형들이 마무리를 잘 해줘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는 일대일 공격 위주로 했다면, 프로에서는 픽앤드롤을 많이 하고 있다. 픽앤드롤에서 마주치는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배워가는 중”이라고 했다. 이날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샘 조세프 벨란겔이 4쿼터 막판 승부처에서 KT의 추격 의지를 꺾는 결정적인 3점슛을 포함해 12점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라건아는 20점 12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았다. 한편 소노는 가드 이정현이 19점 8어시스트로 현대모비스전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헤먼즈가 18점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무는 극도의 공격 부진을 보였다. 이은경 기자 2025.12.25 16:25
프로농구

프로농구 올스타전 팀 브라운 vs 팀 코니, 드래프트 결과 발표

KBL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 팀 구성 결과를 23일 발표했다.이번 올스타전 팀명은 KBL과 협업을 이어오고 있는 IPX의 글로벌 인기 캐릭터 ‘라인프렌즈(LINE FRIENDS)’와 함께 정해졌다. 창원 LG 조상현 감독은 팀 브라운(BROWN), 안양 정관장 유도훈 감독은 팀 코니(CONY)를 각각 맡아 선수단을 구성했다.이번 올스타전은 감독으로 선정된 두 명을 제외한 나머지 8개 팀 감독들이 각 팀 코치진으로 합류한다. 2라운드 종료 기준 구단 순위(1, 4, 5, 8, 10위 / 2, 3, 6, 7, 9위)에 따라 감독들이 양 팀에 배정되며, 10개 구단 감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례적인 구성으로 색다른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드래프트는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통해 선발된 20명과 감독 추천 선수 DB 김보배, 소노 네이던 나이트, SK 자밀 워니, 현대모비스 함지훈까지 포함하여 총 24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됐다.드래프트 결과, 팀 브라운의 베스트 5는 유기상(LG), 이선 알바노(DB), 안영준(SK), 하윤기(KT), 네이던 나이트(소노)로 구성됐다. 이에 맞서는 팀 코니의 베스트5는 이정현(소노), 박지훈(정관장), 칼 타마요(LG), 함지훈(현대모비스), 자밀 워니(SK)가 선발됐다.팀 구성을 마친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을 잘 뽑은 것 같고, 팬분들께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도훈 감독은 “올스타전 감독으로 선발되어 영광이고 기쁘다”며 “부상 없이 즐기면서 좋은 경기력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2026년 1월 18일(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콘테스트 참가 선수 및 올스타전 세부 프로그램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은경 기자 2025.12.23 14:30
예능

‘최우수상’ 박서진 “작년 신인상 때 혼났는데”…이정현·이준·송은이 나란히 [2025 KBS 연예대상]

‘2025 KBS 연예대상’의 최우수상 트로피는 이정현, 박서진, 이준, 송은이에게 돌아갔다.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는 이민정, 문세윤, 이찬원의 사회로 ‘2025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이날 리얼리티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로는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정현과 ‘살림하는 남자들’ 박서진이 호명됐다.이정현은 “스태프들이 편집을 재미있게 해줘서 감사하다. 스튜디오에서 항상 재미있게 잘 살려주는 붐, 착하고 예쁜 효정이, 이연복 선생님 감사하다. TV 보고 있을 남편과 딸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서진은 “작년에 신인상을 받았을 때 수상소감을 제대로 못해 혼났다. 매주 절 위해 고생하는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 감사하다”며 “잘 못하는 예능이지만 2년이란 시간을 준 ‘살림남’ 제작진에게 감사드린다”고 공을 돌렸다. 쇼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은 ‘1박 2일’ 이준과 ‘옥탑방의 문제아들’ 송은이가 거머쥐었다.이준은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처럼 편하게 욕도 할 수 있는 관계를 처음 경험했다”며 “인간으로서 배우는 게 많았고, 사람으로 성장하게 해줘서 고마운 프로그램”이라고 ‘1박 2일’에 애정을 표했다.송은이는 “KBS에서 상을 받는 건 처음이다. 얼떨떨하지만, 프로그램을 책임져주시는 PD님들과 많은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잘하는 건 성실함밖에 없지만, 앞으로도 마일리지를 많이 쌓아가겠다”고 말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1 07:53
프로농구

'미쳤다' 허훈, 데뷔 첫 트리플더블…KCC 파죽의 3연승, 선두 LG 1.5경기 차 맹추격

부상에서 돌아온 허훈이 데뷔 첫 트리플 더블로 팀의 5연승을 견인했다. 프로농구 부산 KCC는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108-8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14승 8패를 기록, 3위를 지켰다. 선두 LG(15승 6패)와도 1.5경기 차로 바짝 추격에 나섰다. 이날 허훈은 3점 슛 4개를 포함해 25점 12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프로 데뷔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허훈은 비시즌 연습 경기 중 오른쪽 종아리를 다쳐 개막 이후 한 달가량 결장한 바 있다. 최근에 복귀해 이제 막 11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부상병동인 KCC를 지탱하며 파죽의 연승을 이끌고 있다. KCC에선 숀 롱이 18득점 6리바운드, 허웅이 18득점 5어시스트, 윌리엄 나바로가 1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소노에선 이정현이 20득점, 켐바오가 1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강지훈이 12점으로 분전했으나, 점수를 뒤집을 수 없었다. 윤승재 기자 2025.12.20 20:30
프로농구

‘대접전’ LG 유기상, 2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타마요는 첫 선발

프로농구 창원 LG 가드 유기상(24)이 2년 연속 올스타 선발 투표 부문 1위에 올랐다.프로농구연맹(KBL)은 18일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 선발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LG 유기상이 최종 1위에 오르며 2년 연속 올스타 선발 투표 1위를 차지했다.이번 올스타 출전 선수는 팬 투표 70%와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해 선발했다. 팬 투표는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다.유기상은 팬 투표서 6만1716표(1위)를 받았고, 선수단 투표에서도 61표(2위)를 받아 합산 점수 48.36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4~25시즌에 이은 연속 1위 기록이다.정규시즌 2라운드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이정현(고양 소노)은 유기상과의 팬 투표 접전에서 6만1104표(2위)를 선수단 투표에서 59표(3위)를 얻으며 최종 2위(47.54점)를 차지했다. LG 양준석이 합산 점수 37.04점(팬 투표 5만1189표 / 선수단 투표 38표)으로 뒤를 이었다.전체 4위에 오른 원주 DB 이선 알바노는 선수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77표를 얻었다. 그는 KBL 아시아쿼터 선수 중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서울 삼성 한호빈과 LG 칼 타마요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선발됐다.올스타전 각 팀 감독은 정규시즌 2라운드 종료일 기준 1, 2위 팀 감독인 조상현 LG 감독과 유도훈 안양 정관장 감독이 맡는다. 감독 추천 선수 4명과 팀 구성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오는 2026년 1월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마지막 올스타전이다. 김우중 기자 2025.12.18 15:31
뮤직

듀스 ‘라이즈’ 저작인접권, 故김성재도 함께 받는다 “이현도 자발적 결정”

듀스 이현도가 고(故) 김성재에게 신곡 ‘라이즈’ 저작인접권일부를 분배한다. 사단법인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이정현 회장, 이하 음실련)는 “그룹 듀스의 신곡 ‘라이즈’와 관련해, 음실련 회원인 이현도가 자신의 저작인접권 일부를 고(故) 김성재의 몫으로 분배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이에 따른 분배 구조를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분배는 현행 저작권법 및 저작인접권 제도에 따라, 실연자로 인정되는 이현도의 권리 판단과 자발적 결정에 기반해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게 평가된다.이현도의 이번 선택은 2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 기억돼 온 듀스의 또 다른 멤버이자 동료였던 故 김성재를 향한 헌정의 의미를 담고 있다. 단순한 권리 이전을 넘어, 음악으로 함께 호흡했던 동료에 대한 깊은 존중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기 때문이다.음실련은 이러한 취지를 존중해, 법적 절차에 부합하는 범위 내에서 김성재의 유가족에게 분배가 이루어지도록 조치를 취했다. 현행 법과 제도의 틀 안에서 생존 실연자인 이현도의 권리 행사와 뜻을 최대한 반영한 결과로, 신곡 ‘라이즈’의 저작인접권 분배금 일부는 故 김성재의 유가족에게 지급될 예정이다.28년 만에 발표된 듀스의 신곡 ‘라이즈’는 이현도가 직접 작사와 작곡을 맡은 노래로, 듀스 특유의 뉴잭스윙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이번 곡은 故 김성재의 과거 음원 자료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그의 목소리를 복원한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11월 27일 발매에 앞서 진행된 청음회에서 “듀스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는 반응과 함께, 두 사람의 음악적 유산을 다시 마주한 감동의 목소리도 이어졌다.김승민 음실련 전무이사는 “이번 결정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선택에서 출발한 사례로, 음악의 중심에는 여전히 실연자와 그들의 관계, 그리고 서로를 향한 존중이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음실련은 앞으로도 AI 기술 발전 속에서도 실연자의 목소리와 음악이 정당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법과 제도에 대한 개선 논의와 사회적 합의 과정에 적극 참여하며, 실연자의 권익을 지키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8 08:28
프로농구

‘스페어 타이어?’→“김선형 와도 주전” 이정현도 막아선 KT 신인 강성욱

프로농구 수원 KT 신인 가드 강성욱(21·1m84㎝)이 데뷔 6경기 만에 사령탑 앞에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문경은 KT 감독은 “김선형이 와도 당분간 강성욱이 볼핸들러”라며 믿음을 드러냈다.강성욱은 지난 16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원정경기서 31분 25초를 뛰며 11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팀의 86-85 승리에 기여했다. 6위를 지킨 KT는 시즌 11승(11패)을 올리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강성욱은 2025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8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신인이다. 당시 기대보다 지명 순위가 밀렸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프로에 안착하는 과정은 순조롭다.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 운영에 더해, 과감한 공격력을 뽐낸다. 외곽슛도 거침없이 던진다.애초 문경은 KT 감독은 강성욱을 두고 ‘스페어 타이어’로 빗댔다. 하지만 주전 가드 김선형이 발뒤꿈치 부상으로 이탈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자연스럽게 강성욱의 비중이 커졌다. 16일 소노전이 대표적이었다. 강성욱은 KBL 국내선수 평균 득점 1위(18.3점) 소노 이정현를 막아섰다. 동시에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자신의 11점 중 7점을 후반에 집중하며 팀의 추격전을 이끌었다.하이라이트는 마지막 순간에 나왔다. 강성욱은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인바운드 패스를 책임졌다. 어느 때보다 부담이 큰 상황이었지만, 그는 정확한 패스를 건네 하윤기의 앨리웁을 도왔다. 슛은 불발됐으나, 이 장면에서 소노의 파울이 선언돼 결정적 자유투 기회로 이어졌다. 하윤기는 2구 중 1구를 깔끔하게 넣으며 경기를 매조졌다. 이 판단을 내린 건 다름 아닌 강성욱이었다. 애초 KT는 컷인, 혹은 점프슛을 노렸다. 소노 수비진에 막혀 두 패턴이 불발된 상황이었으나, 강성욱이 순간적인 판단으로 하윤기의 앨리웁을 택했다.강성욱은 “계획되지 않은 패턴이었다. 순간적으로 상대 수비수가 등을 돌렸고, 하윤기 선수와 눈이 마주쳤다. 의도치 않은 결과였다”고 몸을 낮췄다. 그는 자신이 뛴 6경기서 3승을 거머쥐었는데, 승리한 경기서 모두 수훈 선수로 꼽혔다. 문경은 감독은 “김선형이 돌아오더라도, 당분간 강성욱 선수가 주전 볼핸들러”라고 공언했다.강성욱은 팬들에게 더 많은 걸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도 전했다. 그는 “드래프트 때도 그렇고, 아버지를 넘는 가드가 되고 싶다고 얘기한 바 있다. ‘농구인 2세’라는 꼬리표가 부담도 되겠지만, 좋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의 아버지는 선수 시절 전설로 불린 강동희 전 원주 동부 감독이다. 강 전 감독은 승부조작으로 인해 농구계서 영구제명됐다.끝으로 그는 “나는 패스와 드리블에 능한 가드다. 공격 부분에선 자신감이 가득 찼다. 이상형은 허훈(부산 KCC)과 김선형 선수다. 두 선수의 장점을 다 가지고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7 16:00
예능

임영웅→아이유까지 총출동?… ‘히든싱어8’ 전현무 공개 러브콜

전현무가 모창 능력자 공개 구애에 나선다.2026년 방송 예정인 JTBC ‘히든싱어8’(연출 신영광)이 대한민국 최고 가수들의 모창 능력자를 찾기 위한 모집 포스터를 17일 공개했다. 이번 시즌에도 MC로 함께하는 ‘히든싱어’의 터줏대감 전현무는 “난 널 원해”라는 도발적인 한마디로 모창 능력자들에게 공개 구애를 보냈다.이날 공개된 모집 포스터는 고전 포스터를 연상시키는 아날로그 감성의 비주얼과 “아이 원트 유”라는 직설적인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워 강한 인상을 남긴다. 숨겨진 모창 능력자들뿐 아니라, 그동안 출연을 고사해 왔던 레전드 원조 가수들까지 무대 위로 직접 초대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해당 포스터에는 강산에, 강수지, 거북이(터틀맨), 김건모, 김동률, god 김태우, 김장훈, 김조한, 김준수, 김종완, 김현정, 나얼, 다비치(강민경, 이해리), 데이식스(성진), 로제, 멜로망스(김민석), 백지영, 박지윤, 박효신, 서태지, 성시경, 심수봉, 아이유, 악뮤(이찬혁·이수현), 양파, 옥주현, 하유제하, 윤미래, 윤하, 이승기, 이승철, 이정현, 이지혜, 이효리, 임영웅, 장기하, 장나라, 정인, 제니, 조수미, 조용필, 지드래곤, 최백호, 탁재훈, 태양, 태연, 폴킴, 하현우, 호린, 10CM(권정열) 등이 원조 가수 후보로 언급됐다.‘히든싱어’는 2012년 첫 방송 이후 ‘모창’이라는 장르를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끌어올리며, 진짜 가수보다 더 진짜 같은 모창 능력자들의 등장으로 수많은 화제의 무대를 탄생시켜 왔다. 3년 만에 돌아온 ‘히든싱어8’은 한층 더 다양한 장르의 레전드 가수들과 함께, 더욱 완성도 높은 음악 예능으로 돌아올 예정이다.이번 공개 모집은 나이, 성별, 경력, 국적에 제한 없이 특정 가수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는 모창 능력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제작진은 “시즌8은 ‘히든싱어’가 왜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었는지를 다시 한번 증명하는 시즌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고 가수와 같은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는 기회는 후배 가수들에게도 꿈같은 경험이다. 그동안 무대 뒤에 숨어 있던 목소리,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실력자들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목소리 하나로 누군가의 기억과 감정을 건드릴 수 있다고 믿는 분이라면 꼭 도전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모창 능력자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히든싱어8’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7 12:51
프로농구

[IS 인터뷰] ‘강을준 아들’ 소노 강지훈이 기억하는 아버지의 말 “프로는 냉정한 세계”

프로농구 고양 소노 신인 빅맨 강지훈(22·2m1㎝)은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고도 만족하지 않았다. 이제 막 출발선에 선 그는 아버지의 말을 떠올리며 프로 선수의 마음가짐을 강조했다.연세대 출신 강지훈은 2025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소노에 입단한 빅맨이다. 큰 체격을 갖춘 그가 소노의 약점인 4번(파워포워드) 뎁스를 채워줄 것이라 기대를 모았다. 강지훈은 지난달 20일 부산 KCC전서 짧은 데뷔전을 시작으로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이어 지난 9일 안양 정관장, 14일 창원 LG와의 홈 2연전에선 모두 12점을 몰아치며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팀의 추격 흐름을 타면 내외곽 공격에 성공하고, 수비에서도 블록을 기록했다. 2경기 모두 팀이 패배한 건 아쉬움이었다. 데뷔 후 5경기 기록은 평균 6.2점 3.2리바운드. 14일 기준 신인 선수 중 각 부문 3위와 1위다.강지훈은 14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LG전(75-80 패)을 마치고 본지를 통해 “사실 빨리 기회를 받을 거로 생각하진 못했다. 그저 열심히 하면 뛸 기회가 올 거로 생각했다. (손창환)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덤덤히 말했다. 그는 이날 29분 55초를 뛰며 주전 선수급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지난 2경기를 돌아본 강지훈은 “정관장전엔 리바운드(2개)가 부족했다. LG전에선 골밑을 신경 쓰려고 했다. LG전에선 볼 없는 상태의 움직임이나 판단이 부족했다. 개선할 점이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손창환 감독은 그를 두고 “교과서적으로 보면 괜찮다. 주어진 역할은 잘 수행하고 있다”면서도 “흐름을 읽거나, 수비에선 시간이 더 필요할 거 같다”고 진단했다. 이제 프로 출발선에 오른 강지훈은 농구인 출신 아버지의 조언을 되새기며 높은 곳을 꿈꾼다. 그의 아버지는 농구인 출신 강을준 전 감독이다. 강 전 감독은 지난 2022년까지 고양을 연고지로 한 고양 오리온을 이끈 바 있다. 과거 창원 LG 시절에는 “우리는 영웅이 필요 없다. 승리했을 때 영웅이 나타나”라는 말을 남겨 농구 팬들의 화제가 된 사령탑이기도 하다.강지훈은 “아버지께선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나아진 부분도 있다고 말해주신다. 내게 힘이 된다”면서 “내가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해주는 말이다. 정말 감사하다”고 웃었다.본지가 ‘아버지에게서 들은 기억에 남는 말’을 묻자, 강지훈은 “소노 입단 뒤 ‘프로는 돈이다. 그만큼 냉정한 세계’라는 말해줬다”며 “항상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말씀이 기억난다”고 돌아봤다. 매 득점, 리바운드 하나하나에 달린 가치를 잊지 않겠다는 의미도 있다.강지훈의 올 시즌 목표는 팀의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이다. 2023년 창단한 소노는 2시즌 연속 8위에 그치며 PO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올 시즌 역시 첫 21경기서 8위(8승13패)다.소노는 16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수원 KT와 정규리그 홈경기를 벌인다. KT에는 드래프트 동기이자, 신인 중 평균 득점 1위(7.6점) 가드 강성욱이 활약 중이기도 하다. 강지훈은 “당연히 드래프트 동기들의 활약에 대한 기사를 접하며 ‘밀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계속 가지게 된다”며 “선수단이 한마음으로 승리를 위해 뛸 거”라고 말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12.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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