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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도전’ 변성환 감독 “서울E 징크스? 부담감 없어…상대의 초조함 이용할 거” [IS 수원]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은 ‘서울이랜드전 징크스’를 걱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상대의 초조함을 노리겠다는 계획을 전했다.수원과 서울E는 2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22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승격 후보인 수원은 리그 2위(13승5무3패·승점 44), 서울E는 6위(8승6무7패·승점 30)다.수원은 유독 서울E를 상대로 약했다. 최근 공식전 5경기서 단 1승(4패)에 그쳤다. 지난 3월 코리아컵 2라운드를 제외하면 리그 4연패로 ‘천적’ 관계가 형성됐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수원이 더 우세하다. 수원은 7월 3경기서 모두 이겼다. 최근 5경기에서만 4승을 쓸어 담으며 21라운드 종료 기준 리그 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51)를 맹렬히 추격 중이다. 변성환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서울E전 관련한 여러 기사가 나오지만, 큰 부담은 없다”며 “이미 지나간 일 아닌가. 그리고 수원 부임 후 여러 안 좋은 징크스를 거의 깼다고 들었다. 제일 중요한 건 매주 예정된 경기에 집중하는 거”라고 강조했다.이날 서울E의 라인업을 본 변성환 감독은 “서울E가 다이렉트 플레이, 세트피스에 집중했다는 걸 바로 알 수 있었다. 이미 예측한 부분이고, 현장에서도 선수들에게 공유했다”라며 “우리 방식대로 대응하되, 상대가 지니고 있는 초조함, 불안감을 잘 활용한다면 후반 20분 이후에 우리가 충분히 승부를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라고 짚었다.변성환 감독이 자신감을 드러낸 이유는 이적시장 기간 합류한 여러 조커들 때문이다. 박지원 김민우에 이어, ‘FC서울 성골’ 강성진도 합류했다. 변 감독은 “기존의 스쿼드가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게임 체인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안정감은 우리가 있을 거라 본다”라고 내다봤다.한편 팬들의 관심사 중 하나는 강성진의 출전 여부다. 이적시장 기간 서울을 떠나 라이벌팀 수원으로 임대된 그의 행보에 주목하는 시선이 많다. 이에 대해 변성환 감독은 “1년 전부터 임대를 원했던 선수”라며 “과거 연령별 대표팀 시절 호흡을 맞춘 기억이 있다. 임대 이적에 대한 속마음을 알 순 없지만,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거다. 하지만 우리 구단의 진정성, 그리고 강성진 선수에 대한 강한 신뢰가 마음을 돌려놓은 게 아닐까 생각한다. 훈련장에서 대화를 나눴을 땐 부담감보단 셀렘이 많은 거 같았다. 오늘 후반에 기회를 줄 생각이고, 수원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이에 맞선 김도균 감독은 “똑같이 준비했다”며 “무더위 속 기술적인 부분보단 집중력, 체력젂인 부분에서 무너졌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보자며 집중력을 강조했다”라고 짚었다.서울E 입장에선 부진 탈출이 절실하다. 지난 5월 24일 화성FC전 1-0 승리 이후 리그 8경기서 3무 5패에 그쳤다. 이 기간 골키퍼 구성윤, 외국인 선수 가브리엘(전 충북청주)을 영입하는 등 선수단 보강에 힘썼으나, 아직 효과를 보진 못했다. 최근에는 앞두고는 일부 코치진 변경까지 이루는 등 과감한 결단까지 내린 상태다. 시즌을 함께한 이정규 수석코치, 조성래 코치가 팀을 떠났다.김도균 감독은 “바꾸진 않았다. 모두 팀을 떠난 거”라고 농담한 뒤 “코치들과 충분히 대화를 나눴고,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의 결정이었다”라고 짚었다. 추가 개편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라고 말을 아꼈다.김도균 감독은 수원전에 대한 좋은 기억을 기대한다. 김 감독은 과거 K리그1 수원FC 시절부터 유독 수원을 상대로 강했다. 구단에 따르면 통산 수원전 상대 전적이 12승 1무 3패에 달한다. 김 감독은 “최근 흐름은 극과 극이지만, 반등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무승 기간 과정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조금의 집중력 문제라고 본다. 그런 문제만 극복하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격려했다.한편 취재진이 ‘지금 타이밍에 수원을 만난 게 반가울지’라 묻자, “어떤 상황이든 똑같은 입장”이라고 웃으며 “수원은 공격적으로 굉장히 뛰어나다. 일주일 동안 분석을 많이 했다. 우리도 득점 찬스를 많이 살리기 위해 높이 있는 선수가 투입된다. 높이 싸움에선 우위에서 유리할 거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수원=김우중 기자 2025.07.2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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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만난 수원, 강현묵·김지현 등 선발 출격…‘8G 무승’ 서울E는 외국인 듀오로 맞불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천적’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앞선 4차례 리그 맞대결에서 모두 진 만큼, 길고 긴 악연을 끊을 기회다.변성환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은 2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2E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2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수원은 리그 2위(13승5무3패·승점 44), 서울E는 6위(8승6무7패·승점 30)다.변성환 감독은 서울E전에서 김지현·세라핌·파울리뇨·강현묵·최영준·이규성·이기제·황석호·레오·이건희·양형모(GK)를 선발로 내세운다. 이민혁·김민우·권완규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주포 일류첸코는 직전 경기서 퇴장당해 제외됐다. 미드필더 강현묵이 약 4개월 만에 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게 눈에 띈다. ‘FC서울 성골’ 강성진도 수원 데뷔전에 도전한다.이에 맞선 김도균 서울E 감독은 에울레르·정재민·가브리엘·백지웅·오스마르·서재민·김주환·곽윤호·김하준·배서준·구성윤(GK)을 선발로 택했다. 아이데일·채광훈·김오규는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원 입장에서 서울E는 ‘천적’이다. 이유가 있다. 서울E는 앞선 4번의 리그 경기서 수원을 모두 이겼다. 이 기간 수원이 서울E를 꺾은 건 지난 3월 코리아컵 2라운드(2-1승리) 한 번 뿐이었다. 홈팀 수원은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수원은 지난 19일 전남 드래곤즈를 4-3으로 꺾으며 3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시즌 중 부임한 변성환 감독의 부임 후 첫 번째 리그 3연승이다. 이날 홈 경기서 첫 4연승에도 도전한다. 7월 전승까지 단 1경기 남겨뒀다.서울E는 최근 리그 8경기 무승(3무5패)이라는 지독한 부진에 빠졌다. 6월부터 시작된 원정 6연전서 승리하지 못한 게 뼈아팠다. 서울E의 마지막 공식전 승리는 5월 24일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최근엔 이정규 수석코치, 조성래 코치와 시즌 중 결별하는 과감한 결단까지 내렸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7.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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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감독 대만족 “39경기를 전북전처럼…외국인 활약 좋다” [IS 승장]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이 활짝 웃었다.이랜드는 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을 4-2로 꺾었다. 개막 3경기 무패(2승 1무)를 달린 이랜드는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좋은 날씨에 이랜드, 수원 팬들이 운동장을 찾아 주셨다.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예상대로 전반전에 수세에 몰렸지만, 득점을 빨리 만들었다. 두 번째 골까지 만들었기에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 간 것 같다. 공격수들의 역할들은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이어 “특히 처음으로 나온 이탈로가 전반전에 좋은 모습을 보였고, 박창환도 프로 첫 골인데, 축하하고 싶다. 플랜대로 잘 이뤄졌다”면서도 “후반에 조금 아쉬운 점은 막판 실점, 교체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이 잘 돼야 더 강팀으로 거듭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이 인지하게끔 할 것”이라고 했다.이탈로가 이랜드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넣었고, 페드링요, 아이데일이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랜드는 이번 시즌 합류한 외국인 공격수 넷이 3라운드 안에 모두 골 맛을 보며 호재가 겹쳤다.김도균 감독은 “시즌 첫 경기부터 말씀드리지만,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좋다. 외국인을 쓰는 위치가 공격 쪽인데, 공격수들의 역할을 지금까지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탈로도 오늘 첫 경기치고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탈로와 아이데일의 공존도 생각해 봐야 한다. 페드링요, 에울레르 등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고 칭찬했다. 지난 시즌 수원에 3전 전승을 거둔 이랜드는 ‘천적’ 면모를 이번에도 과시했다. 김도균 감독 역시 수원전 통산 기록을 12승 1무 3패로 늘렸다.김도균 감독은 “(수원에 강한 이유를) 진짜 모르겠다. 스쿼드, 실력으로 봐서는 우리가 모자란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차이가 넘어서지 못할 차이가 아니기에 결과를 갖고 오는 일들이 계속 발생하는 것 같다. 선수들의 의욕이나 준비 자세가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공을 돌렸다.‘우승 후보’로 꼽히는 수원과 대결이지만, 특별할 것 없이 준비했다. 김도균 감독은 “똑같이 준비하자고 했다. 시즌 첫 경기할 때 39경기를 치르는데,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 전북전을 언급하면서 그 경기처럼 39경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매 경기 결승처럼 임하자고 했다”고 전했다.김도균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광주FC에서 합류한 이정규 수석코치에게도 공을 돌렸다. 김 감독은 “전력 분석관이 있고, 이정규 코치도 정말 전력 분석관 못지않은 분석력을 갖고 있다. 선수들에게 주는 피드백이 굉장히 많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선수들이 귀찮아할 정도로 영상 피드백을 많이 준다. 정말 도움이 된다. 선수들도 개개인 영상을 갖고 분석하면서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전체적으로 모였을 때 팀 발전에 많은 역할이 되는 것 같다”며 엄지를 세웠다.목동=김희웅 기자 2025.03.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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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이랜드 축구 기대감↑…김도균 감독 “볼 소유·공격 속도가 키워드, 110% 쏟아내야”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2025시즌 확 바뀐 축구를 선보일 전망이다. 김도균 이랜드 감독은 “상대를 더 뛰게 만드는 축구를 하겠다”고 공언했다.김도균 감독은 지난 19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취재진과 마주해 “(2025시즌 이랜드 축구는) 속도감을 내는 데 중점을 뒀다. 일단 볼 소유를 우리가 잘하면서 공격 타이밍에 속도 있게 나가는 것이 키워드”라며 “동계 훈련에서 (바뀐 축구가) 잘 나타났다. 지난해 세트피스에서 많은 득점을 했는데, 올해도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많이 만들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지난 시즌 창단 이래 최고 성적(K리그2 3위)을 거둔 이랜드는 1부 승격 목전에서 전북 현대를 넘지 못하면서 좌절했다. 다시 승격을 꿈꾸는 이랜드는 새 시즌을 앞두고 이정규 광주FC 수석코치를 데려왔다. 이후 이랜드는 축구 색채를 바꿔가고 있다. 동계 훈련 기간 조금 더 볼을 소유하고 주도하는 축구를 준비했다고 알려졌다. 선수들도 새로운 축구를 배우는 것에 즐거워했다는 후문이다.이랜드는 올 시즌에도 K리그2 사령탑 사이에서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과 함께 강력한 승격 후보로 꼽혔다. 김도균 감독은 “수원 삼성과 인천이 워낙 (전력이) 좋다고 소문이 났다. 좋아졌을 거라고 본다”라고 했다. 앞서 이랜드 주전 미드필더인 서재민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랜드의 2025년 승격 가능성은 110%”라고 자신했다. 공교롭게도 이랜드의 2025시즌 캐치프레이즈가 ‘110%, Over the limit’이다.김도균 감독은 “승격 가능성은 아니고, 승격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100%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껄껄 웃었다. 그는 “구단, 팀 구성원들도 100%를 넘어서 110% 이상 쏟아야 승격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올해 기대주로 백지웅과 서재민을 꼽은 김도균 감독은 새로 데려온 ‘4인방’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랜드는 새 시즌을 앞두고 에울레르, 아이데일, 페드링요, 대구FC에서 뛰었던 이탈로를 품었다.김도균 감독은 “이 선수들이 핵심이 돼야 하고, 많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 2차 동계 훈련을 통해 긍정적인 점들을 많이 봤다. 팀으로 싸우고자 했을 때 수비하고 뛰어주는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팀으로 나아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더 나아지면 팀의 기복이 줄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장밋빛 미래를 그렸다.김희웅 기자 2025.02.2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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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영플’ 서재민 “다이렉트 승격(우승) 가능성 110%, 공격P 5개 이상 하겠다” [IS 인터뷰]

“팬들과 다이렉트 승격을 약속했어요.”서재민(22)은 서울 이랜드의 역대 최고 성적(3위)을 이끌고 2024 K리그2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쥔 것을 잊었다. 그의 시선은 오로지 1부 승격으로 향해 있다.서재민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2024시즌은) 부족함을 많이 느꼈던 시즌이다. 동계 훈련 때부터 내가 부족한 게 뭔지 계속 고민하고 연구하며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다”며 “미드필더로서 공격적인 패스가 적었다. 전북 현대와 경기를 다시 보면서 내가 그 역할을 많이 못 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유년 시절부터 촉망받던 유망주였던 서재민은 기나긴 기다림 끝에 2024시즌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중원에서 안정감 있는 활약으로 김도균 이랜드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또한 올해 새로 온 이정규 수석코치도 이랜드에서 눈여겨본 선수 중 하나로 서재민을 찍었다.하지만 서재민은 “22세 이하(U-22) 룰에 구애받지 않고, 진짜 내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다”며 “감독님이 선수 시절 클래스가 있는 미드필더여서 내가 눈에 차지 않을 것이다. 내게 팁도 많이 알려주시고 공격적인 패스를 계속 시도하라고 자신감을 심어주신다”고 전했다.이어 “이정규 코치님이 광주에서 오셨다 보니, 볼을 많이 갖고 있길 원하신다. 개인적으로도 훈련이 끝나면 많이 알려주신다. 모든 코치진이 올 시즌을 잘 준비하는 게 느껴진다. 선수들도 거기에 맞춰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년은 서재민에게 희비가 공존했다. 지난 시즌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세상에 이름을 알렸지만, 이랜드는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전북에 패하면서 1부 합류가 눈앞에서 좌절됐다.지난해를 돌아본 서재민은 “감사한 한 해였고, 나라는 사람 자체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면서 “승강 PO도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은가. 이 경험을 통해 축구선수로서 더 노력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이랜드와 서재민의 2025년 꿈은 지난해 못 이룬 ‘승격’을 팬들에게 선물하는 것이다. 서재민은 “팬분들과 지난해 만찬회에서 내년에는 마음 졸이지 않게 다이렉트로 승격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즌이 길어서 (일관성을) 얼마나 잘 유지하는지가 관건”이라며 “승격 경험을 한 형들이 있어서 가능성은 110%”라고 자신했다.2부 팀들 간 경쟁은 여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 삼성, 인천 유나이티드 등 비교적 근래에 K리그1을 누빈 팀들이 공격적으로 선수를 보강했고, 지난 시즌 호성적을 거둔 충남아산FC와 전남 드래곤즈 등도 칼을 갈고 있다. 서재민은 “우리 팀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승격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수원이나 인천에는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많지 않다고 본다. 그래서 우리가 (승격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이랜드의 순항을 위해서는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할 서재민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난 시즌 K리그2 29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린 서재민은 “개인적인 목표는 공격포인트 5개를 올리는 것이다. 더 성장한 경기력으로 전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며 “축구선수로서 매년 나아지는 게 큰 목표다. 한 주, 한 주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서재민은 “이랜드와 함께 2026년에는 1부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2.08 12:47
프로축구

서울 이랜드, 창원서 2차 전지훈련 실시…‘주장’ 김오규 “철저히 팀 레벨의 축구”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 FC가 지난 1일부터 창원에서 2차 국내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주장’ 김오규는 “철저히 팀 레벨의 축구를 하겠다”고 외쳤다.이랜드는 지난달 5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이어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 오는 16일까지 2차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국내 전지훈련을 통해 전술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이랜드는 한층 젊어진 에너지로 새 시즌 승격을 준비한다. 선수단 평균 연령이 지난해 29세에서 올해 25세로 대폭 낮아졌다. 보다 빠르고 조직적인 축구를 구사하려 한다.주장 김오규는 구단을 통해 “올 시즌 팀 컬러는 철저히 팀 레벨로 축구하는 것이다. 모두 영상을 많이 보면서 훈련하고 있다. 미리 패턴을 익혀야만 따라갈 수 있는 만큼 자연스럽게 훈련의 몰입도도 높아졌다”라고 설명했다.코칭스태프의 세밀한 피드백이 큰 힘이 된다. 김오규는 “특히 이정규 코치님께서 선수 한 명 한 명 영상을 보여주며 열성적으로 피드백을 주시니 선수들이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오규는 올 시즌 K리그 통산 400경기 출전 고지를 눈앞에 뒀다. 그는 지금까지 396경기를 소화했다. 김오규는 “어떤 선수도 처음부터 프로 400경기를 예상하고 시작하지는 못할 것이다. 400경기를 뛰었을 때의 기분을 예상해 보자면 '그래도 프로 선수로서 열심히 해왔구나'라는 생각이 들 것 같다. 프로 첫 해 큰 부상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는데 그때부터 오로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했다. 어느덧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가 됐는데 시간이 흘러도 후배들에게 회자될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고 긍정적이고 건강한 씨앗을 잘 뿌릴 수 있는 선수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이어 “올해 쟁쟁한 팀이 많지만 우리만의 팀 레벨 축구를 보여준다면 충분히 재미있고 경쟁력 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 어제보다 나은 실수를 하며 훈련하다 보면 시즌이 시작됐을 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끝으로 이랜드는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간 팬들을 전지훈련지로 초청해 시즌 첫 팬미팅 ‘팸투어’를 개최한다. 팬들과 함께 레크레이션을 즐기고 연습경기를 공개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2.03 13:15
산업

'바이오 양대산맥' 삼성바이오, 셀트리온 JPM 출격...ADC 신약 주목

세계 최대 규모의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이하 JPM)가 개막하면서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바이오업계의 양대산맥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이 참가하는 JPM이 13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다. 4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550여개 사, 참가자 8000명 이상이 모여 활발한 투자 협력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년 연속으로 공식 초청받아 메인 트랙에서 발표할 예정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존 림 대표이사가 무대에 올라 올해 사업 계획과 중장기 비전, 기업 성장 배경 등에 대해 소개한다. 또 행사 기간 투자자 대상 미팅을 통해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홍보하며 네트워킹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누적 수주액이 5조3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100만원 넘어서는 등 ‘황제주’로 등극하기도 했다. 올해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항암제로 꼽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이 주목받고 있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도 ADC CDMO 경쟁력을 적극 홍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인천 송도에 4층 규모의 ADC 공장을 완공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부터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수주 행보에 나서고 있다. 셀트리온도 서정진 회장과 장남 서진석 경영사업부 대표이사가 발표에 나선다. 둘은 지난해에 이어 나란히 이 행사에 출격해 마케팅과 네트워킹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셀트리온도 ADC 파이프라인 등 신약 개발 성과 및 비전을 소개할 계획이다. 행사 이튿날 발표에 나서는 셀트리온은 2028년까지 9개 ADC 신약과 4개의 다중항체 신약 등 총 13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일정을 공개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출범한 CDMO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말 수장이 바뀐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도 참석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그룹 유일의 여성 전문경영 CEO가 된 김경아 대표가 비공개로 파트너사와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제임스 박 대표가 올해 증설이 완공되는 미국 ADC 생산시설을 소개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도 이번 콘퍼런스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그는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한편 올해 첫 공식 현장 발표 기업으로 선정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서는 이정규 대표이사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 등 회사의 주요 연구개발 과제를 소개한다. 국내 37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를 개발한 온코닉테라퓨틱스도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사와 미팅을 추진하며 신약 파이프라인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김두용 기자 2025.01.14 07:00
프로축구

‘이정효 오른팔’ 이정규, K리그1 떠나 2부 향한 이유…“우승하러 왔습니다” [IS 인터뷰]

“K리그2로 온 가장 큰 이유는 승격입니다.”K리그1 광주FC에서 2부로 적을 옮긴 이유를 묻자, 이정규(43) 서울 이랜드 수석코치에게서 나온 답이었다.이정효 광주 감독을 2022년부터 보좌했던 이정규 수석코치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나 역시도 (이정효 감독 표현처럼) 밑바닥 아닌가. 나는 (선수 시절에도) 무명이었다 보니 승격을 한 번 더 하면 내 커리어, 지도자 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이적 배경을 전했다.이어 “이정효 감독님 밑에서 있으면 더 큰 길이 열릴 수도 있지만, 또 한 번 도전하고 싶었다. 김도균 감독님도 함께하길 많이 원하셨다. 여러 복합적인 상황에서 힘든 결정을 했다”고 부연했다. 일각에서는 이랜드에서 이정규 수석코치에게 광주 시절보다 권한을 더 줘서 이적이 이뤄졌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그는 고개를 저었다. 2011년 고양고 수석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정규 수석코치는 14년 지도자 생활에서 이정효 감독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수석코치는 이 감독이 광주 지휘봉을 쥔 2022년부터 함께했다. 세 시즌 간 K리그2 우승, 1부 3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돌풍 등 환희의 순간을 합작했다.“나는 이정효 감독님과 비슷한 부분이 되게 많다”고 한 이정규 수석코치는 실제 카카오톡 프로필에 ‘이청득심(以聽得心)’이란 사자성어를 적어뒀고, 축구장과 작전판 사진을 걸어뒀다. 이 감독이 공개석상에서도 언급한 적 있는 이청득심은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는 뜻이다.이정규 수석코치는 “이정효 감독님과 성격은 다르지만, 축구에 관한 관점과 생활 등 비슷한 부분이 많다. 내 입으로 이야기하기는 그렇지만, 나는 축구밖에 모른다. 생긴 것과 달리 술도 못 마신다”며 웃었다.그동안 고교·대학·프로 무대에서 내공을 쌓은 이정규 수석코치는 “나는 계획적이다. 준비하는 것을 중요시 생각하는 지도자다. 유형으로 따지면, 나는 전술적으로 생각을 많이 하며 공부하는 지도자”라고 소개했다. 이정규 수석코치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등 해외 축구를 보면서 공부한다. 그는 “솔직히 이랜드 경기는 광주를 신경 쓰느라 많이 못 봤다”면서도 “전북 현대와 승강 플레이오프 2경기는 봤다. 팀이 활동량도 많고 엄청 ‘영’ 하더라. 수비적인 부분 등 부족한 부분도 봤다. 선수 개개인에게 내가 생각하는 축구를 입혔을 때, 잘 받아들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2004년생 수비형 미드필더 백지웅, 2024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서재민을 눈여겨봤다고 한다.이랜드의 2025시즌 목표는 1부 승격이다. 김도균 감독과 이정규 수석코치 모두 각각 이전 소속팀에서 승격을 경험했다. 이 수석코치는 “2024년에 이랜드가 김도균 감독님의 힘으로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승격에 있어서 나와 큰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목표가 우승이냐는 물음에 “그렇다. 다이렉트 승격을 원한다”고 강조했다.평소 카페에서 전술을 분석하는 이정규 수석코치는 이미 이랜드 훈련장이 있는 가평군 켄싱턴리조트 주변 카페도 찾아뒀다. 이랜드에서 새 도전을 시작한 그는“선수들과 팬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좋은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승격한다는 확신과 자신이 있다”며 “과정도 중요하기 때문에 결과만 보지 마시고, 이랜드 축구가 어떻게 조금씩 변하는지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김희웅 기자 2025.01.14 06:47
프로축구

승격 감독과 수석코치가 뭉쳤다…서울 이랜드, K리그1 합류 위한 코치진 구성

서울 이랜드 FC가 ‘승격 전도사’ 김도균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쳤다.새롭게 합류하는 이정규 수석코치는 K리그1, 2에서 6년간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다이렉트 승격과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경험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술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고양고, 우석대, 동의대, 부경대에서 경력을 쌓은 이정규 수석코치는 2019년 아산 무궁화에서 프로팀 코치를 시작했고 충남아산을 거쳐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광주FC에서 수석코치를 지냈다.특히 광주 부임 첫 해 K리그2 우승 및 다이렉트 승격을 이뤘고 이듬해 K리그1 3위의 성적으로 ACL 진출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조성래 코치는 경주시민축구단, 부산교통공사, 선문대, 동명FC U-18을 거쳐 2023년 FC서울에 몸담았다. 2024시즌 서울 이랜드에 부임해 전성기를 함께한 조성래 코치는 2025시즌에도 김도균 감독을 보좌할 예정이다.새로 합류하는 안성남 코치는 2009년 강원FC 창단멤버로 데뷔한 후 2020년까지 K리그 통산 218경기에 출전했다. 2021년부터 2년간 김포FC U-15 감독을 거쳐 지난해 6월부터 전북 현대 프로팀에서 코치 경력을 쌓았다.권순형 GK 코치는 3시즌 연속 서울 이랜드 FC와 함께한다. 성남 U-15 코치를 거쳐 2019시즌부터 4년간 충남아산에 몸담은 후 2023시즌 서울 이랜드에 합류했다.서영균 피지컬 코치는 양주시민축구단, 천안시축구단, 포천시민축구단 등을 거쳤고 2024시즌에 이어 2시즌째 서울 이랜드와 동행한다.김도균 감독은 “승격하기 위해 승격 경험이 있는 코치를 모셔 왔다. 각 분야에서 최고 능력을 가진 코치진과 함께 올해 반드시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1.01 10:39
예능

이준, ‘1박2일’ 살릴 치트키 등극…예능 내공 폭발 [IS포커스]

“이준의 내공이 폭발할 조짐이 보인다.” 가수이자 배우 이준의 매력이 새롭게 판이 짜인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 제대로 빛났다. 첫 버라이어티 예능 고정 출연으로 기존 예능에서 보여준 엉뚱한 매력과 특유의 열정이 한차원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8일 방송부터 ‘1박2일’이 새 출발을 했다. 약 5년과 2년간 출연한 배우 연정훈과 나인우가 하차하고 그 빈자리를 이준과 조세호가 새롭게 채웠다. 메인 PD도 이정규 PD에서 주종현 PD로 교체됐다. 시청률은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파리올림픽 중계로 인해 3주간의 공백기를 거친 ‘1박2일’은 직전 회차 6.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보다 1.4%포인트 높은 8.2%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5개월 동안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새 단장 후, 이준은 ‘1박2일’의 치트키로 등극했다. 엉뚱한 매력이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와 함께 헬기를 타고 화려하게 첫 등장했는데, 익히 알려진 대로 극 내향적인 성격으로 처음에는 다소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럼에도 폭발하는 열정은 여실히 드러냈다. 사전 인터뷰에서 남다른 운동 실력을 자랑한 것을 증명하듯 스피디한 팔굽혀펴기로 제작진으로부터 용돈을 받아내 멤버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멤버들의 미션 수행으로 진행되는 ‘1박2일’ 포맷에서 앞으로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를 모으는 포인트다. 여기에 엉뚱한 매력은 덤이다. 배고픔에 눈이 멀어 휴게소에서 갑자기 매트를 깔고 팔굽혀펴기를 하는 일련의 장면들은 의외의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내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높였다. 이 같은 엉뚱한 매력을 기반으로 한 이준의 버라이어티 도전기가 어떻게 전개될지가 ‘1박2일’의 향후 재미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첫 회에서는 이준이 웃음을 잃어갈수록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하는 지점들이 늘어났다. 시종일관 배고픔에 허덕인 그는 첫 여행지인 전북 완주의 대둔산에서 치러진 거듭된 미션들까지 더해지자 갈수록 말수를 잃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확연히 어두워진 표정에 한나절도 안 돼 ‘1박2일’ 출연을 후회하는 듯한 모습은 안쓰러움과 동시에 웃음을 불러모았다. 특히 이준의 독특한 말투와 행동, 여기에 초췌해진 얼굴을 보고 다른 멤버들이 시종일관 놀리거나 장난을 치면서 웃음의 포인트들이 늘어나는 지점은 앞으로 이들간의 케미를 기대케 했다. 이준은 최근 MBC ‘전지적 참견시점’을 통해 ‘짠돌이’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터라, ‘1박2일’에서의 허술하지만 넘치는 열정으로 더욱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이준은 아이돌 데뷔 후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남다른 끼를 발산해왔는데 그렇게 쌓은 능력이 ‘1박2일’과 만나 시너지가 날 것으로 관측된다”며 “평소 ‘열정맨’ 이미지로 어떤 상황에서든 엄청난 의욕들을 발산한 터라 ‘1박2일’에서도 누구보다 더 앞장서서 행동할 것으로 보이고, 이는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인 ‘1박2일’의 콘셉트와 맞아떨어진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2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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