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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맨유, ‘리더십 있는’ SON에게 올인” 英 매체 주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33)을 영입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거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맨유가 세계적인 수준의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깜짝 영입하려고 한다”며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 아래, 맨유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검증된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손흥민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맨유가 공격진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손흥민을 보강하려 한다는 주장이다. 매체는 “맨유는 손흥민의 리더십, 골 결정력, 그리고 다재다능함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손흥민은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맨유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으나, 당시엔 1년 연장 옵션으로 인해 잔류했다”라고 짚었다.눈길을 끈 건 리더십에 대한 대목이다. 앞서 전 토트넘 출신인 제이미 오하라 해설가는 올 시즌 부진한 손흥민을 두고 “그는 더 이상 토트넘의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며 “토트넘이 부진한 기간 선수단은 싸움 정신도 없고, 열정도 없으며, 의지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리더십’이 부재했다”라고 꼬집은 바 있다.특히 오하라는 ”그 리더십 부족의 원인은 감독과 주장에게 있다.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이며, 클럽을 위해 많은 것을 바친 놀라운 선수다. 하지만 어려운 순간에 팀을 하나로 묶고 끌고 나갈 인물은 아니”라며 “주장은 팀을 앞에서 이끌어야 하고, 팀이 어려운 상황에 빠졌을 때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손흥민은 그런 역할을 수행할 수 없어요. 이제 주장직을 내려놓고, 다른 선수에게 넘겨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반면 맨유는 손흥민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또 하나의 관건은 이적료다. 30대 중반을 눈앞에 둔 시점인 데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어 일정 수준의 이적료가 발생할 전망이다. 다만 매체는 “맨유는 이번 여름에 손흥민의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해 ‘중대한 제안’을 준비 중이다. 이 영입은 여름 중 가장 화제를 불러일으킬 이적일 것”이라며 “대규모의 이적 제안은 토트넘 입장에서도 흔들릴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한편 매체는 맨유가 4개의 핵심 포지션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매체의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공격수,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수비수, 왼쪽 수비수 순으로 보강할 전망이다. 그 후보 중 하나가 바로 손흥민인 셈이다.끝으로 매체는 “맨유가 손흥민을 영입한다면, 공격의 다양성과 결정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손흥민은 올 시즌 부진하다는 혹평 속에도 공식전 35경기 10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 합류 후로는 개인 통산 5번째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도움에도 성공했다.또 EPL 역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5일 현재 EPL 통산 326경기 126골 71도움 고지를 밟았다. EPL 역사상 11번째 70골-7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현역 선수로 범위를 좁히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손흥민 3명뿐이다. 손흥민은 EPL 통산 순위에서 현재 득점과 도움 모두 17위다.김우중 기자 2025.02.25 08:58
메이저리그

'18번째 시즌' 커쇼, 통산 3000K 다저스에서 이룬다…1년 계약 '잔류'

베테랑 왼손 투수 클레이턴 커쇼(37)가 LA 다저스에 잔류한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3회 수상한 커쇼가 다저스와 새로운 1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12일(한국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다저스는 커쇼에게 500~1000만 달러(73억원~146억원)를 보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커쇼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상황. 잔류와 이적을 두고 관심이 쏠렸는데 다저스에서 18번째 빅리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커쇼는 지난 시즌 7경기 등판(2승 2패 평균자책점 4.50)에 그친 뒤 11월 발과 무릎 수술을 받았다. 오는 6월 복귀할 예정인데 32개만 남겨 놓은 개인 통산 3000탈삼진 대업을 무난하게 달성할 전망이다. ESPN은 '17시즌 동안 커쇼는 다저스 프랜차이즈의 화려한 역사에서 가장 기념비적인 인물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이영상 3회, 최우수선수(MVP)를 1회 수상했고, 올스타에 10회 선정됐다'며 '탈삼진 부문에서 팀 커리어 리더가 됐고 팀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승리(212승)를 냈다'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올겨울 새롭게 영입한 블레이크 스넬과 사사키 로키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등 선발 자원이 풍부하다. 여기에 커쇼마저 잔류해 뎁스(선수층)가 더욱 탄탄해졌다. 팔꿈치 수술로 지난 시즌 투수로 나서지 않은 오타니 쇼헤이까지 '투수 복귀'를 눈앞에 둔 상황이라 리그 최강 로테이션을 가동할 전망. ESPN은 '투수진이 꽉 차면 커쇼의 투구 수를 제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2008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커쇼는 '원클럽맨'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통산 성적은 212승 94패 평균자책점 2.50. 통산 완봉승이 15회로 현역 선수 중 1위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12 08:04
프로농구

6강 이상 노리는 DB, 스펠맨 영입 추진

프로농구 원주 DB가 포워드 오마리 스펠맨(28·2m6㎝) 영입을 추진 중이다.10일 농구계에 따르면 DB는 외국인 선수 스펠맨 영입을 눈앞에 뒀다. 이날 오후 DB 관계자에 따르면 스펠맨은 이미 한국으로 입국했다. 관계자는 "스펠맨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그는 비자 등 서류 작업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DB가 승부수를 띄운 모양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DB는 9일 기준 리그 6위(16승 21패)다.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힘겨운 출발을 했고, 최근에는 힘겨운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스펠맨은 이미 KBL에서 검증된 선수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도 활약한 그는 지난 2021~22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안양 정관장에서 활약하며 챔피언결정전·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특히 이 기간 정규리그 평균 19.4점 9.9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하지만 2023~24시즌에는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부상으로 좀처럼 코트를 밟지 못했다. 결국 정관장은 2023년 12월 그와 결별하고 로버트 카터를 품은 바 있다. 카터는 올 시즌 DB에서 활약 중인데, 만약 이적이 성사될 경우 스펠맨이 카터의 자리를 메울 전망이다.한편 스펠맨은 정관장을 떠난 뒤 러시아 리그의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활약하다 최근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스펠맨은 제니트에서 평균 10.7점 3.2리바운드 등을 기록했다. 김우중 기자 2025.02.10 15:06
해외축구

손흥민·토트넘 ‘첫 우승’ 도전 초비상…돌아온 핵심 센터백, 리그컵 4강 출전 불투명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토트넘 핵심 수비수 미키 판더펜의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 출전 가능성이 다시 불투명해졌다. 복귀전을 치르긴 했지만, 다시 전열에서 이탈한 탓이다.영국 매체 TBR풋볼은 4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이 판더펜의 리버풀전 출전 여부를 두고 우려하고 있다”며 “토트넘 구단은 판더펜의 상태를 지켜보며 출전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과 리버풀의 리그컵 4강 2차전은 오는 7일 오전 5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10월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판더펜은 한 달여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렀지만, 복귀전에서 또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후 한 달 넘는 재활 끝에 지난달 31일 엘프스보리(스웨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통해 복귀했으나, 이 경기마저도 전반전만 소화한 뒤 교체됐다. 이어진 브렌트퍼드전에선 엔트리에서 빠졌다.매체는 “당초 판더펜은 엘프스보리전에서 교체될 계획이었지만, 브렌트퍼드전을 앞두고 의료진에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토트넘 구단도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 위해 판더펜을 브렌트퍼드전에 출전시키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직 몸 상태에 대한 현지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으로선 최악의 경우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다른 핵심 수비수인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여전히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최근 백업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마저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가용한 센터백 자원은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 그리고 새로 영입된 케빈 단조 정도다. 경우에 따라 RC 랑스에서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으로 영입된 단조가 리버풀 공격진을 상대로 토트넘 선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도 크다. 리버풀이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경기에서 56골(최다)을 터뜨리며 선두를 질주 중인 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부담스러운 선택지일 수 있다.이번 대회가 토트넘이 이번 시즌 우승의 한을 풀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대회라는 점에서 수비진에 생긴 변수는 더욱 치명적이다. 토트넘은 앞서 4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 2차전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손흥민 역시 지난 브렌트퍼드전 승리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리그컵 준결승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우승 도전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낸 바 있다. 다만 판더펜의 컨디션 등 수비진 악재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두고 또 한번 좌절해야 수도 있다. 상대가 현 시점 EPL 최강팀 리버풀이라는 점에서 불안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김명석 기자 2025.02.04 19:21
해외축구

“63세 GK 코치가 낫다” 혹평받은 문제아, 결국 빌라 임대행→급여 70% 부담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마커스 래시포드(28)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떠나 애스턴 빌라행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일(한국시간) “래시포드가 일요일 빌라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그는 이번 시즌 종료까지 빌라로 임대 이적할 예정”이라고 조명했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한 팀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구단이 자랑하는 대표 선수였으나, 후벵 아모림(포르투갈) 신임 감독 부임 후엔 입지가 크게 줄었다. 특히 12월 중순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의 헌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 왔다. 최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최종전 명단에서도 래시포드를 아예 제외했다. 아모림 감독은 “현시점에서는 63세 골키퍼 코치를 기용하는 게 낫다”는 발언을 남기는 등 갈등의 골이 깊었다.이날 매체는 “래시포드는 이미 임대 기간 동안의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그는 맨유에서 주급 35만 파운드(약 6억3200만원)를 받고 있는데, 빌라에서 70%를 부담할 예정이다. 완전 이적 가능한 옵션은 4000만 파운드(약 720억원)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이미 훈련장에서 코치진과 선수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한 뒤, 이적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빌라가 래시포드를 원하는 건 공격진 공백을 메우기 위함이다. 최근 공격수 존 두란이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면서 보강이 절실해졌다. 도니얼 말런이 합류했지만, 올리 왓킨스가 부상 의심으로 최근 교체돼 공백 우려가 있다.한편 전문가 레드냅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돌아보면 2022~23시즌은 래시포드에게 환상적인 시즌이었다. 하지만 지난 2년을 돌아보면, 단순히 부상 때문이 아니라 경기를 대충 뛰는 장면이 반복됐다. 그냥 천천히 걷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며 “맨유의 스타 선수라면 팀을 이끌어야 한다. 그는 더 이상 어린 선수가 아니다. 이번 이적이 성사된다면, 그에게는 대단한 기회가 될 것이다. 그가 해야 할 일은 다시 선수로서 자신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빌라는 이날 울버햄프턴과의 2024~25 EPL 24라운드 원정경기서 0-2로 패하며 최근 리그 3경기 무승(2무 1패)에 빠졌다. 리그 8위(승점 37)가 돼 여전히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2.02 13:33
해외축구

‘손흥민 절친’ 35세 워커, 英 생활 접는다…“비밀리에 파티까지 열었다”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의 AC밀란(이탈리아) 이적이 임박했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맨시티에서의 커리어가 끝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워커가 이번 주말 친구들을 위한 파티를 비밀리에 열었다”고 보도했다.2017년부터 맨시티 소속으로 뛴 워커는 결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매체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그가 해외에서 뛰는 옵션을 탐색하도록 요청했다”고 전했다.이탈리아 무대로 떠나는 워커는 친한 친구들을 위한 파티를 열었고, 장소 등 정확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워커는 지난 9일 팀에 적을 옮기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워커를 향해 “놀라운 피지컬을 보유한 선수”라며 “그가 집중하면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몸만 건강하다면 프로 선수로 1~4년 더 뛸 수 있는 톱클래스 선수다. 내 커리어에서 이런 신체 조건을 갖춘 선수는 본 적이 없지만, (이적은) 내가 아니라 그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유스팀에서 성장한 워커는 2009년 토트넘 이적 후 이름을 날렸다. 손흥민과 같은 시기에 손발을 맞췄고, 친하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8년간 ‘스퍼스맨’으로 활약한 워커는 2017년 맨시티 이적 후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토트넘에서는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맨시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만 여섯 차례 제패했다. FA컵에서도 두 차례 정상에 올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를 차지했다.빠른 주력과 EPL에서도 돋보이는 체격을 지닌 워커는 과르디올라 감독 지도로 한 뼘 더 성장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어느덧 35세에 접어들었고, 출전 시간은 근래 들어 점점 줄어드는 형세였다.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워커 측이 AC밀란에 2027년 6월까지 2년 6개월의 계약 기간에 보너스를 제외한 연봉 400만 유로(60억원)를 제안했다. 워커는 당장 팀을 떠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워커는 2008년 프로 데뷔 이래 줄곧 영국 무대에서만 뛰었다. 밀란으로 이적하면, 처음으로 해외 무대에 도전하게 된다.김희웅 기자 2025.01.14 09:21
메이저리그

'서류 탈락 이어 면접 탈락' 사사키 영입전, 3팀만 남았다 "SD·LAD·TOR 최종 후보, 마감 직전 결정"

스토브리그 최대어 사사키 로키(23·지바 롯데)가 행선지 결정을 눈앞에 뒀다. 20개에 달했던 영입 희망 팀 중 남은 건 이제 딱 3팀이다.미국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인 오른손 투수 사사키를 두고 최종 후보는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불루제이스"라고 전했다.사사키는 이번 메이저리그(MLB) 이적시장에서 후안 소토(뉴욕 메츠)에 비견되는 최대어다. 야수 최대어인 소토는 2018년 10대 나이에 MLB 데뷔 후 꾸준히 활약, 어린 나이에 FA가 돼 역대 최고액인 15년 7억 6500만 달러로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사사키는 소토와 달리 MLB 커리어가 전무하다. 하지만 국제 유망주 신분이라 낮은 금액으로 어느 팀이든 영입이 가능했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규정이닝을 던져본 적 없는 건강이 흠결이지만, 최고 165㎞/h의 광속구와 '역대급' 스플리터를 보유했다. 미국 전문가들은 그를 이미 전미 유망주 랭킹 1위 선수로 보고, 신인왕도 최유력 후보라고 전망했다. 사사키가 지난해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이적 절차에 들어가자 20개 구단이 영입 의사를 밝힌 걸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들 중 사사키를 직접 만난 건 일부에 불과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 다저스, 샌디에이고, 텍사스 레인저스 등이 '서류 전형'에서 통과해 사사키를 만났다.'1차 면접'으로 끝은 아니었다. 사사키는 대부분의 미팅을 지난해 마친 후 연말 일본으로 돌아갔고, 해가 바뀌고 미국에 재입국했다. MLB 네트워크 등이 '미스터리 팀'도 있다고 밝힌 가운데 최근 토론토도 사사키를 만난 게 알려졌고, 14일 토론토를 포함해 3팀만 최종 후보에 든 것이 확인됐다. 양키스, 메츠, 샌프란시스코 등 각 구단은 담당 기자들을 통해 사사키가 계약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는 게 확인됐다.토론토가 다크호스가 될 수 있지만, 아직은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싸움이라는 시각이 유력하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뛰는 다저스, 다르빗슈 유와 마쓰이 유키가 뛰는 샌디에이고는 사사키 영입전 유력 후보로 일찌감치 거론됐다. MLB닷컴이 각 구단 임원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다저스가 44.4%, 샌디에이고가 35.6%를 득표하기도 했다.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지난 1년 동안 사사키 영입전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였다. 아무것도 달라진 건 없다. 여전히 그들은 가장, 가장 유력한 후보들"이라고 짚었다.후보는 좁혔지만, 최종 계약 자체는 늦어질 거로 보인다. 사사키의 포스팅 마감 시한은 24일 오전 7시다. 파산은 "사사키는 그의 팀을 마감일인 24일에 근접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년 국제 유망주 계약금은 16일부터 쓸 수 있지만, 약 일주일 가량 더 시간을 두고 결정한다는 뜻이다.계약금 문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벤 베들러는 사사키 영입을 두고 각 구단이 보유한 그해 국제 유망주 계약금 풀 전부는 물론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할 수 있는 추가분까지 최대한 모아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4 08:38
해외축구

‘SON 전 동료’, EPL 떠나 이탈리아행? “AC밀란이 폴 포지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35)가 새로운 도전을 눈앞에 두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이탈리아 세리에 A AC밀란이 워커 영입 레이스에서 폴 포지션(선두)을 차지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밀란이 워커 영입 레이스에서 앞서고 있다. 워커는 구단에 맨시티를 떠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워커는 지난 2017년 토트넘에서 활약하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 시절엔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고, 한국에 방한한 기억도 있다. 워커는 맨시티 이적 후 승승장구했다. 특히 ‘무관’에 그친 토트넘 시절과 달리, 맨시티 합류 후에만 EPL 6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UEFA 슈퍼컵 1회·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2회·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카라바오컵) 4회 등 각종 우승에 성공하며 트로피 캐비닛을 가득 채웠다.하지만 세월의 흐름을 이기진 못한 모양새다. 워커는 올 시즌 공식전 18경기 동안 1159분 출전에 그쳤다. 주전 수비수임에도 일찍 교체되는 일이 잦고, 경기 중엔 부진이 더 눈에 띈다. 특히 지난 12일 살포드 시티와의 FA컵 3라운드에선 아예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도 못했다. 팀은 8-0으로 이겼다. 매체는 이를 두고 “워커는 해외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기 때문에 스쿼드에서 제외됐다”라고 설명했다. 워커는 맨시티와의 계약이 1년 더 남았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이적을 요청하면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워커의 잔류 가능성에 대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이제는 시장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믿을 수 없는 신체 능력을 가진 선수다. 건강하다면 1~4년 더 프로로 뛸 수 있다. 하지만 그는 구단과 합의가 필요하며, 나는 관여하지 않는다. 모든 선수들과 관련된 일에 관여한 적이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이어 “항상 분명히 말했다. 워커가 팀을 찾고 싶다면 찾을 것이고, 결정은 그가 내려야 한다. 내가 아닌 워커의 선택”이라며 “이적시장이 마감될 때까지는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워커는 맨시티 합류 뒤 공식전 319경기 6골 23도움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1.13 17:32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3연패 김혜성이 떠났다...KBO리그 '넘버원 2루수' 경쟁 심화

김혜성(26·LA 다저스)이 미국 무대에 진출하며 KBO리그 '넘버원 2루수' 자리는 공석이 됐다. 수비상·골든글러브 모두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도전에 나선 김혜성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마감을 앞둔 지난 4일(한국시간) 다저스와 계약 소식을 전했다. 기간은 3년, 보장액은 1250만 달러다. 다저스가 팀 옵션을 행사하면 동행 기간은 2028·2029년까지 늘어난다. 총액도 최대 2200만 달러까지 더해진다. 김혜성의 이적 소식에 현재 MLB 대표 아이콘이자 다저스 소속 선수 오타니 쇼헤이도 반겼다. 김혜성은 최근 3시즌 연속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1980년대 대표 2루수였던 김성래(당시 삼성·1986~1988) 이후 36년 만에 3연패를 해낸 2루수가 됐다. 2024년에도 KIA 타이거즈 통합 우승을 이끈 김선빈이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에 도전했지만, 김혜성이 그를 큰 표(98) 차이로 따돌렸다. 4년 전 유격수 부문도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했다. 이전 3년(2018~2020) 동안 골든글러브 수상을 휩쓸었던 김하성이 MLB에 진출했고, 이후 김혜성·오지환(LG 트윈스)·박찬호(KIA 타이거즈)가 차례로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김혜성 없는 2025시즌 최고 2루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소속팀에서 주전이 확실한 김선빈·신민재(LG)·강승호(두산 베어스)·박민우(NC 다이노스) 모두 후보다. 특히 김선빈과 박민우는 골든글러브 수상 이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여기에 지난 시즌(2024) 잠재력을 드러낸 고승민(롯데 자이언츠)과 황영묵(한화 이글스)도 각각 공격과 수비 강점이 명확해 수비상 또는 골든글러브를 노릴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 삼성 라이온즈·KT 위즈·SSG 랜더스는 지난 시즌 500이닝 이상 2루 수비를 소화한 선수가 없었다. 주전 경쟁이 진행 중이라는 의미다. 경험 많은 베테랑, 잠재력을 인정받은 신성, 만년 백업에서 주전 도약을 눈앞에 둔 선수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이들이 팀 주전을 넘어 KBO리그 넘버원 2루수를 노리고 있다.공·수 능력을 두루 갖춘 김선빈·박민우·강승호가 차기 수상자로 유력한 상황. 2025년 겨울, 2루수 부문 수비상·골든글러브 주인공이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안희수 anheesoo@edaily.co.kr 2025.01.05 08:15
프로축구

더 높은 곳 바라보는 '최고의 별' 조현우 "아직 안 온 전성기, 올해부터 맞이해야죠" [IS 인터뷰]

‘빛현우’ 조현우(34·울산 HD)에게 지난 2024년은 그야말로 모든 걸 이룬 해였다. 소속팀 울산의 K리그1 3연패에 골키퍼로는 16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최우수선수상(MVP) 수상, 무려 8년 연속 K리그1 베스트11 골키퍼상에 국내 선수 최고 연봉, 국가대표팀 주전 재도약까지. 스스로도 “행복한 2024년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돌아볼 정도다.그런데도 조현우는 “아직 제 전성기는 안 왔다”고 말한다. 1991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에다, 선수로서 그야말로 정점을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커리어를 쌓고도 이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도 “매일, 매년 발전하는 것이 목표”라는 조현우의 각오는, 왜 그가 오랫동안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준다.우승부터 MVP까지, 모든 걸 이뤄낸 2024시즌조현우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지난 한 해, 그라운드 안팎에서 행복했다”고 돌아봤다. 울산의 K리그1 3연패와 더불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순항, MVP 수상 등 많은 것을 이룬 만큼 지난 1년을 돌아본 키워드는 ‘행복’이었다.특히 조현우는 이른바 울산 왕조 구축의 핵심으로 역사에 남은 것에 큰 의미를 뒀다. 울산 이적 후 K리그1 3연패 과정에서 모두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조현우는 “이적 후 두 해(2020·2021시즌) 연속 리그 준우승에 머무르면서 이 팀에 원래 있었던 선수들과 팀을 지키던 팬들의 간절함을 뼛속 깊이 알았다”면서 “이후 리그 3연패, 흔히 말하는 ‘왕조’를 구축하고 뒤를 돌아보니 ‘참 대단한 것을 해냈다’는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지난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지난해 4월 7라운드 강원FC전을 꼽았다. 당시 조현우는 수비진 실수를 커버하려다 직접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이상헌의 페널티킥을 완벽하게 선방해 내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조현우는 “여러 장면들이 기억에 남지만, 강원전에서 페널티킥을 내주고, 다시 제가 막은 장면이 머릿속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2024년 눈부셨던 활약은 조현우를 K리그 최고의 별로 우뚝 서게 했다. 2008년 이운재 이후 골키퍼로 16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미 시즌 내내 ‘울산이 우승하면 조현우가 MVP를 받아야 한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있었을 만큼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을 구해내는 경기들이 많았다. MVP 시상식에서는 상금(1000만원) 전액을 어려운 환경에서 축구를 하는 후배들에게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조현우는 “팀의 목표 달성은 혼자서 이룰 수 있는 건 아니다. 팀의 최후방을 담당하다 보니 부담감은 큰 건 사실이지만, 핵심은 결국 팀을 구성하는 모두”라며 우승과 MVP의 영광을 자신만의 성과가 아닌 동료들의 공으로 돌렸다. 이어 “시상식에서 밝힌 대로 상금 전액은 기부할 예정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축구하는 꿈나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 이런 결정을 제안하고, 또 지지해 준 아내에게 감사한 마음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울산에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 주전 골키퍼로서도 확실하게 자리 잡은 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시절엔 김승규에 밀려 백업 골키퍼였으나, 지난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김승규가 부상을 당한 이후 주전 자리를 꿰찼다. 최근 김승규가 부상에서 복귀한 뒤에도 조현우는 주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지난해 A매치 15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고, 대표팀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조현우는 “매 시즌 소속팀과 대표팀을 넘나들면서도 제 자리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힘든 건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소속팀과 대표팀 모두 좋은 성과를 낸 덕분에, 지난 2024년은 더욱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웃었다. 안주하지 않는 조현우, 그가 바라는 '전성기'시즌을 마친 뒤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힐링’하고 있다는 조현우는 2024시즌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새 시즌을 준비한다. 특히 올해는 의미가 더 남다르다.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K리그1 우승 경쟁에선 왕좌를 지켜야 하고, 조현우 개인에게는 8년 연속 수상한 K리그1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을 수성해야 한다. 울산과 조현우의 자리를 향한 경쟁자들의 도전은 더욱 거셀 전망이다.조현우는 그러나 부담이나 긴장 대신 “견제와 추격은 항상 느끼고 있어 이제는 즐긴다”고 했다. 그는 “누가 앞서면, 다른 누군가가 따라오는 건 순리다. 이걸 스트레스로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을 거 같았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즐기고, 제 원동력으로 삼는 걸 택했다”며 “피나는 노력은 이미 수십년 간 해온 만큼 이제 당연한 거다. 매년 발전하는 게 제 목표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팀의 목표를 달성하자’는 게 2025시즌을 앞둔 제 마음가짐”이라고 했다.특히 오는 6~7월에는 미국에서 2025 FIFA 클럽 월드컵이 열린다. 내로라하는 유럽 빅클럽들을 비롯해 전 세계 32개 팀이 참가하는 FIFA 주관 초대형 클럽 대항전이다. 아시아 4개 팀들 중 K리그 팀은 울산이 유일하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무대에 조현우 등 울산 선수들이 선다. 조별리그에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플루미넨시(브라질),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F조에 속했다. 나아가 내년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도 열린다.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조현우에겐 세 번째 월드컵 무대이자, 나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대표팀 주전 경쟁 구도를 보면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주전으로 뛸 두 번째 월드컵 무대이기도 하다. 조현우는 K리그뿐만 아니라 클럽 월드컵, 나아가 내년 월드컵까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각오다.조현우는 “공교롭게도 팬들에게 제 이름을 알릴 수 있었던 대회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이었다. 이후 더 많은 팬들께 사랑을 받게 됐는데, 이번엔 클럽 월드컵에 나가게 돼 기대된다. 강한 팀들을 만나지만 무서움이나 두려움은 없다. 오히려 약간 기다려진다. 미국에서 공식 경기를 치르는 건 처음이라 개인적인 의미도 있다”며 “그나마 클럽 월드컵이 모두가 동경하는 무대이고, 나라와 대륙을 대표해 나가는 만큼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조금은 있다”고 했다.이어 “매일 발전하는 게 목표니까, 아직 내 전성기는 안 왔다고 본다”면서도 “올해 클럽 월드컵, 내년엔 월드컵이 있으니, 그곳에서 지난날들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그때 ‘전성기’를 맞이하고 싶다. K리그에서도 3연패를 넘어 4연패, 5연패 등 앞으로도 힘닿는 것 이상으로 잘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팬들 위해 뛰겠다, 축구화 벗는 그날까지조현우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노력을 이어가는 가장 큰 원동력은 역시나 팬들의 존재다. 인터뷰 내내 울산 서포터스 처용전사 등 팬들에게 거듭 고마움을 전했을 정도다. 해가 거듭될수록 팬들이 늘어나는 만큼, 그만큼 책임감도 커진다는 그다.조현우는 “다행히 팬분들이 항상 저를 좋아해 주시는 거 같다. 그만큼 책임감과 의무감이 드는 것도 사실인데, 그래서 항상 즐기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매 경기 저희 팬들이 위치한 골대로 가서 인사드릴 때 들리는 환호성과 이름 연호는 경기 전, 그리고 하프타임에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에 더 큰 힘을 보태주신다”고 했다.이어 조현우는 “나날이 울산 팬들의 수가 늘어나고, 응원도 더 커지는 걸 느끼고 있어 감사한 마음뿐이다. 아무리 좋은 슈팅을 하고, 멋있는 선방을 한다고 해도 팬들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나”라며 “팬분들 덕분에 축구가, 그리고 스포츠가 더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선수로서 남은 목표 역시도 뚜렷하다. 승리, 우승 등 성적에 대한 목표는 기본이고, 팬들의 사랑에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는 의지가 크다. 이미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고도 선수로서 매일, 또 매년 더 발전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이어가려는 마음가짐을 늘 품는 원동력이다. 조현우가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조현우는 “선수로서 궁극적인 목표는 가능한 많은 승리와 우승, 그리고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이다. 먼 훗날 이런 저를 성실하고, 소속팀을 사랑하며 또 팬들과 많은 감정을 공유한 선수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하나 더 욕심이 있다면 ‘가정적인 선수’로 기억에 남으면 좋을 거 같다”면서 “훌륭한 많은 선수들 가운데 제 이름을 불러주시는 팬분들이 계셔서 행복하다. 팬분들의 응원과 성원이 빛바래지 않도록, 축구화를 벗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팬들의 기대와 사랑에 부응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명석 기자 2025.01.0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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