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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0억원 쓴’ 리버풀이 아니네…이적시장 뒤 시장가치 톱10 공개

한 유럽 축구 통계 매체가 여름 이적시장 뒤 시장가치 톱10 구단을 집계했다. 이번 여름에만 4억 파운드(약 7430억원)를 쓴 거로 알려진 리버풀은 이 부문 4위에 올랐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3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여름 이적시장 뒤 시장가치 톱10 구단을 소개했다. 매체 기준 시장가치가 가장 높았던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였다. 레알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딘 하위선을 비롯, 알바로 카라레스와 프랑크 마스탄투오노 등을 품었다. 자유계약선수(FA) 트렌트 알레산더 아놀드의 조기 합류를 위해 일정 수준 이적료를 지불하기도 했다. 매체 기준 레알의 시장가치는 무려 14억 유로(약 2조 2660억원)에 달한다.이 부문 2위에 오른 건 아스널(잉글랜드)다. 아스널의 시장가치는 13억 3000만 유로(약 2조 1530억원)로 평가받는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선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 에베레치 에제를 비롯, 수비수 피에로 인카피에를 품는 등 적극적인 투자로 리그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4위에 올랐다. 다소 놀라운 결과이기도 하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에만 4억 1500만 파운드(약 7810억원)를 썼다. 이는 EPL 이적시장 최다 지출 기록이다. 리버풀은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 플로리안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물갈이했다. 특히 이삭의 이적료인 1억 2500만 파운드(약 2350억원)는 EPL 역사상 최다 이적료다. 매체 기준 리버풀의 시장가치는 11억 2000만 유로(약 1조 8140억원)로 책정됐다.이밖에 바르셀로나(스페인) 첼시(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바이에른 뮌헨(독일) 토트넘·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가 뒤를 이었다.김우중 기자 2025.09.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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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서 쫓겨난 알리, 행선지 ‘배당률’까지 떴다…백승호와 한솥밥 가능성↑

도박사들이 델레 알리의 행선지 예측에 나섰다. 현재로서는 영국 내에서 팀을 찾는 게 유력하다는 관측이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이적시장 마감 전에 방출된 알리는 이제 다른 유럽 클럽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며 베팅업체 베트페어의 배당률을 공개했다.도박사들은 알리가 올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 승격한 버밍엄 시티에 갈 확률이 가장 높다고 봤다. 버밍엄에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가 활약하고 있다.뒤이어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 렉섬,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알리의 예상 행선지로 이름을 올렸다. 모두 잉글랜드 2부 팀이다. 스코틀랜드의 레인저스와 셀틱도 후보에 있었고, 리오넬 메시가 몸담은 인터 마이애미(미국)도 포함됐다. 다만 알리가 마이애미로 향할 확률이 가장 낮았다. 지난 2일 이탈리아 세리에 A 코모는 알리와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코모는 “알리는 꾸준한 출전 기회를 확보하길 원했으며 구단은 당장 (알리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양측 모두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각자의 길을 가는 게 올바른 결정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지난달 은퇴설에도 휩싸였던 알리지만, ‘출전 기회’ 때문이라는 코모의 설명을 고려하면 선수 생활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래전부터 알리의 커리어에 반전이 없었던 터라 여러 소문이 돌고 있다.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지도자 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클라이브 알렌은 올해 초 알리가 코모에 입단했을 당시 “토트넘 복귀가 가능할 수 있다”며 “그가 코치인지, 감독 후보인지, 젊은 선수들에게 지식을 전수하는 아카데미 코치일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는 젊은 선수들에게 우울증에 관해 교육하고 특정 상황을 피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토트넘에서 빛나는 자취를 남긴 알리는 젊은 나이에 급격하게 내리막을 탔고, 2022년 에버턴을 시작으로 베식타스(튀르키예), 코모를 거쳤으나 반등에 실패했다.김희웅 기자 2025.09.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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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 이삭, 침묵 깨고 뉴캐슬 팬들에게 감사 인사…“잊을 수 없는 3년”

알렉산더 이삭(리버풀)이 이적시장 막바지 이적한 뒤 처음으로 친정 뉴캐슬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삭은 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는 동료 선수들과 코치진, 무엇보다 뉴캐슬 도시와 모든 훌륭한 서포터들에게 우리가 함께한 잊을 수 없는 3년 동안의 시간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적었다.이어 “우리는 함께 역사를 썼고, 구단이 진정으로 있어야 할 자리로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부터 70년 만의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까지 여정을 함께한 것은 큰 영광이었다. 영원히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이삭은 전날(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억 2500만 파운드(약 2340억원)라는 기록과 함께 뉴캐슬을 떠나 리버풀에 입성했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23골을 터뜨린 특급 공격수다. 하지만 이적과정이 매끄럽지는 못했다는 평이다. 이삭은 프리시즌 투어 중 재계약에 거부한 뒤 팀을 떠날 의사를 밝혔다. 구단이 자신을 내보내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주장했는데, 정작 뉴캐슬 측이 이를 부인하며 간극이 생겼다. 이삭은 공식 이적 요청서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스페인에서 홀로 훈련을 이어가는 등 구단과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뉴캐슬은 개막 후 3경기 동안 이삭을 쓸 수 없었고, 이 기간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이삭 이적 전 리버풀에 2-3으로 패배한 경기도 포함돼 있었다.결국 뉴캐슬은 이적시장 막바지 기록적인 이적료를 받아내고 이삭과 결별했다. 당시 구단은 단 37단어짜리 간결한 성명서를 내고 이삭의 퇴단을 알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한동안 침묵하던 이삭은 SNS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지만, 영국 현지에선 사실상 ‘태업’ 행위를 하고도 이적에 성공한 그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5.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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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GK 나가고 5관왕 왔다…돈나룸마, 맨시티 합류 “영광이자 특권”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26)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앞서 구단의 전성기를 함께한 에데르송은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 떠났다.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골키퍼 돈나룸마와 연장 옵션을 포함한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같은 날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돈나룸마 영입을 위해 2600만 파운드(약 485억원)를 썼다.맨시티 입장에선 이적시장 마감일에 특급 골키퍼 영입에 성공하며 골문을 보강했다. 돈나룸마는 원소속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계약을 1년 남겨둔 상태였는데, 재계약에 실패한 뒤 경쟁자 뤼카 슈발리에에게 주전 장갑을 내줬다. 일찌감치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는 등 이별을 공식화했고, 프랑스 무대를 떠나 EPL로 입성하게 됐다.돈나룸마는 이미 클럽 통산 412경기에 나선 특급 선수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74경기를 소화하는 등 어린 나이에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당시엔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승부차기 선방쇼를 펼치며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돈나룸마는 맨시티 합류 뒤 “정말 특별하고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며 “세계적 재능이 가능한 선수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이 이끄는 팀에 합류했다. 이 클럽에 오게 된 건 큰 영광이자 특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같은 날 맨시티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골키퍼 에데르송은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에데르송은 2017년 맨시티 합류 뒤 공식전 372경기를 뛰었고, 2022~23시즌 구단 최초의 트레블(3관왕)을 합작한 주전 골키퍼였다. 탁월한 패스 능력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았으나, 최근 경기력 저하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팬들의 관심사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누구에게 골문을 맡길지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만 제임스 트래포드, 마커스 베티넬리, 돈나룸마를 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번리 소속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품은 트래포드를 리그 3경기 연속 주전으로 내세웠지만, 그는 3경기 동안 4실점 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베티넬리는 출전 경험이 적고, 돈나룸마가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그는 지난 2024~25시즌 PSG 소속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포함 5관왕에 기여한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9.0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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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가고 싶다’ 해리 케인, 이적시장 마감날 충격 퇴단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이적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일(한국시간) “이적시장 막바지에 나온 보도에 따르면, 케인은 2026년 여름 뮌헨을 떠나길 원한다고 한다”며 “케인이 노리는 클럽은 단 하나다. 그는 내년 여름 구단에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 보도했다. 스페인 쪽에서 케인이 바르셀로나행을 바란다는 주장을 먼저 펼친 것이다.매체는 “바르셀로나는 2026년 계약 만료를 앞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완벽한 대체자로 케인을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덧붙였다.2023년 8월 뮌헨에 입단한 케인은 2년 연속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고, 커리어 내내 연이 없었던 우승을 일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케인이 뮌헨에서 이룬 성과를 고려하면 이번 이적설은 다소 충격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케인과 뮌헨의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다. 내년 여름이 되면 딱 1년 남는다. 구단으로서는 매각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내년 여름에 선수를 내보내지 못하면 이적료를 손에 넣을 수 없는 탓이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바르셀로나로서도 케인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32세에 접어든 케인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실력만 유지된다면 큰돈을 들이지 않고 품을 수 있는 터라 바르셀로나로서는 충분히 고려할 만한 카드다.우승하는 팀에서 뛰고 싶을 케인에게도 바르셀로나는 분명 매력적인 선택지다. 커리어 막바지에 스페인 라리가를 경험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다만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골 기록에 대한 욕심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현재 이 기록은 앨런 시어러(260골)가 보유하고 있다. EPL 통산 213골을 넣은 케인은 이 부문 2위다.케인이 시어러와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57골을 더 기록해야 한다. 현재의 기량으로 두 시즌은 뛰어야 하는데, 바르셀로나를 거친다면 현실적으로 EPL 최다골 기록을 갖긴 어려워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9.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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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 소리 넘어섰다’ EPL 이적시장에서만 30억 파운드 지출…톱5 중 1~3위가 리버풀

이번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구단이 이적시장 기간에만 30억 파운드(약 5조 6450억원)를 지출한 거로 알려졌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2명의 1억 파운드 선수를 품으며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BBC는 2일(한국시간) “EPL 여름 이적시장 지출이 사상 최초로 30억 파운드를 돌파했다”라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지시간 기준 8월 31일까지 총 27억 파운드가 사용됐는데, 마감일 거래 건까지 포함해 30억 파운드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여름 기록된 19억 6000만 파운드(약 3조 6900억원)를 훌쩍 넘어선 금액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1, 이탈리아 세리에 A 구단들의 지출액을 모두 합한 것보다 많다.이번 이적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이적시장 마감일인 2일 뉴캐슬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을 영입하기 위해 1억 2500만 파운드(약 2350억원)를 쏟아부었다. 이는 EPL 역사상 최다 이적료에 해당한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기간 EPL 이적료 톱5 중 1~3위가 모두 리버풀 선수의 기록이다. 앞서 리버풀은 플로리안 비르츠를 영입하며 1억 2500만 유로(약 2040억원)를 쓴 바 있다. 이어 공격수 위고 에키티케에겐 9500만 유로(약 1550억원)를 투자했다.BBC는 이번 이적시장을 두고 “지난해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 첫 여름에 시장에 소극적이었던 리버풀은 이번에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며 “이삭 영입으로 리버풀의 여름 지출액은 4억 1500만 파운드(약 7810억원)에 달했으며, 이는 단일 구단이 한 이적시장 창에서 사용한 금액 신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2023년 여름 첼시가 세운 4억 파운드(약 7530억원)였다”라고 돌아봤다.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골키퍼 출신 조 하트는 “이들이 쓴 돈과 영입한 선수들의 수준은 놀라울 따름”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풋볼트랜스퍼스 소속 전문가 폴 맥도날드는 “EPL 지출은 다른 리그와 너무 큰 격차를 보인다. 결과적으로 EPL 외 리그는 공급 리그로 전락하고 있다”라고 짚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9.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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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돈’ 때문에…오현규 獨 입성 좌절, 양현준도 이적 무산→고개 떨군 코리안리거

2일(한국시간) 유럽 주요 리그 이적시장이 닫혔다. ‘스텝 업’을 꿈꿨던 코리안리거들이 줄줄이 고개를 떨궜다.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헹크)는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무산됐다. 사실상 계약이 임박한 분위기였는데, 돌발 변수 때문에 빅리그 입성 꿈이 미뤄졌다. 이적이 불발된 원인은 형식상 메디컬 테스트 였지만, 결국 두 구단이 ‘이적료’ 두고 옥신각신하다가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풀이된다.독일 매체 HLN은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의 과거 십자인대 부상 이력을 문제 삼았다. 슈투트가르트는 이를 빌미로 이적료 할인을 요구했다. 임대 후 이적 등 다른 조건도 제시했다”고 전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오현규의 이적료는 2000만 유로(325억원) 선으로 책정됐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오현규의 현재 시장가치는 350만 유로(57억원)다. 이적시장 마감이 닥친 슈투트가르트가 평가 가치보다 6배 가까이 높은 금액을 쓰겠다고 했는데, 막판에 이적료를 깎는 쪽으로 마음을 바꿨다.슈투트가르트가 9년 전 무릎 부상을 들먹이며 이적료 할인을 요구하자, 헹크는 결국 손사래 쳤다. 오현규는 결국 최소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는 내년 1월까지는 헹크에서 활약하게 됐다. 최종 사인만 남겨둔 분위기 속 이적이 무산된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국가대표 윙어 양현준(셀틱)도 같은 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버밍엄 시티 이적이 무산됐다. 버밍엄은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양현준 영입을 위해 이적료 300만 파운드(56억원)를 셀틱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양현준은 이적을 위해 잉글랜드로 건너갔지만, 다시 스코틀랜드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2023년 7월 셀틱에 입단한 양현준은 지난 두 시즌 후보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힘겨운 주전 경쟁을 이어가야 하는 처지다. 대표팀 풀백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와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의 영국 입성도 없던 일이 됐다.지난해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은 설영우는 한 시즌 만에 리그 베스트11에 뽑히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설영우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끝내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2024~25시즌 페예노르트에 입성해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황인범도 이적시장 막바지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과 연결됐다. 그러나 페예노르트 입장에서 갑작스러운 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올여름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유럽 무대를 떠나고,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흔들리면서 빅리그에서 코리안리거의 입지가 세차게 흔들리는 형국이다. 이적시장 마감까지 팬들이 기대했던 낭보도 없었다.김희웅 기자 2025.09.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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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SON 절친’ 충격 은퇴설 사실인가…토트넘 떠나고 내리막→1경기 뛰고 방출된 알리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절친 델레 알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코모와 결별했다.코모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알리는 상호 합의로 계약을 마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이어 “알리는 꾸준한 출전 기회를 확보하길 원했으며 구단은 당장 (알리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양측 모두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각자의 길을 가는 게 올바른 결정이라고 판단했다”고 이별 배경을 밝혔다.알리는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코모에서 재기를 노렸다. 올해 1월 코모 유니폼을 입었지만, 지난 시즌 딱 1경기 출전에 그쳤다. 1경기마저 제대로 망쳤다. 지난 3월 16일 AC밀란과 2024~25 세리에 A 29라운드에 후반 36분 교체 출전한 알리는 무려 2년 7개월 만의 빅리그 복귀를 알렸다. 의욕이 앞섰던 탓일까. 당시 알리는 상대 선수 루벤 로프터스치크의 발목을 밟아 레드카드를 받고 10분 만에 퇴장했다.이후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알리는 올여름 코모의 프리시즌 투어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사실상 파브레가스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배제된 것이다.결별은 불가피했다. 알리와 코모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인데, 9개월 일찍 동행을 마치게 됐다. 명성을 떨친 토트넘에서 내리막이 시작된 알리는 2022년 에버턴 이적 후 본격적으로 커리어가 망가졌다. 에버턴 시절 베식타스(튀르키예) 임대 생활도 녹록지 않았다. 커리어 반등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큰 기대를 받았으나 코모에서도 마찬가지였다.잉글랜드 대표팀 일원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바랐던 알리의 꿈은 사실상 좌절됐다. 선수 커리어를 이어가는 게 우선 과제일 것으로 보인다. 1996년생인 알리는 지난달 은퇴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코모를 떠나도 선수 생활은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영국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한 토트넘 뉴스는 “이탈리아에선 알리가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거로 알려졌다”면서 “알리는 파브레가스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고, 현재 잉글랜드 복귀를 포함한 다음 행보를 고민 중”이라고 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0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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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결국 英 버밍엄 이적 실패…300만 파운드 제안에도 막판 결렬

국가대표 윙어 양현준(셀틱)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버밍엄 시티 이적이 빠그라졌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셀틱 윙어 양현준의 버밍엄 이적이 무산됐다. 버밍엄이 마감 시한까지 이적을 완료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적을 준비하기 위해 영국으로 건너갔던 양현준은 글래스고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버밍엄은 이적시장 막판이었던 8월 말에 양현준 영입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 버밍엄은 이적료 300만 파운드(56억원)를 제안했다. 양현준이 잉글랜드로 넘어간 것을 보면 이적이 꽤 가까웠다고 해석할 수 있다.실제 앞서 스카이스포츠도 양현준의 버밍엄 이적이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셀틱의 승인을 받아야 했는데, 이적시장 마감 시한을 앞두고 버밍엄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양현준은 2023년 7월부터 셀틱에서 뛰고 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적은 출전 시간에도 뚜렷한 성과를 내는 ‘슈퍼 조커’로 명성을 떨쳤지만, 주전으로 뛸 필요가 있었다.올 시즌 양현준은 셀틱이 치른 리그 4경기 가운데 2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주전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나머지 2경기에는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다.우선 최소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는 내년 1월까지는 셀틱에 잔류해야 한다. 양현준과 셀틱의 계약은 2028년 5월 만료된다.김희웅 기자 2025.09.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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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2360억원 주고 공격수 이삭 영입…EPL 역대 최다 이적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26)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구단이 그에게 투자한 1억 2500만 파운드(약 2360억원)는 EPL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격수 이삭 영입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공격수 이삭은 EPL 챔피언 리버풀의 새로운 등번호 9번으로 합류했다. 메디컬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구단과 장기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이삭은 구단을 통해 “여기에 오기까지 긴 여정이었지만, 이 팀과 이 클럽, 그리고 클럽이 상징하는 모든 것의 일부가 돼서 정말 행복하다.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정말 기대가 크다. 이제 모든 게 끝났고, 다시 훈련에 집중할 수 있어서 기쁘다. 동료 선수들과 팬들을 만나는 게 기대되고, 다시 경기장에 나서는 게 기다려진다”는 소감을 전했다.이삭은 이적 전까지 뉴캐슬에서만 3시즌 동안 활약하며 EPL 내 수위급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했다. 2022년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뒤 공식전 109경기 62골을 넣었다. EPL에선 86경기 54골을 기록했는데, 지난 시즌에만 리그 23골을 터뜨려 최다 득점 2위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 기간 뉴캐슬과 함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우승에 성공했고, 최종 리그 5위에 안착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합작하기도 했다. 다만 이적시장 기간 팀을 떠나는 과정에는 잡음이 있었다. 이삭은 여름 이적시장 기간 자신을 내보내 주겠다는 구단의 약속을 언급하며 프리시즌 중 팀에서 이탈했다. 이 때문에 아시아에서 진행되는 투어에서도 빠졌다. 표면상의 이유는 부상이었지만, 시즌이 다가오면서 그의 이적 요청이 공식화됐다. 애초 상황이 유리한 건 뉴캐슬 쪽이었다. 이삭과 계약이 3년이나 남은 데다, 구단은 선수가 언급한 약속이 없는 사실이라고 곧장 반박했다. 수뇌부까지 나서 이삭을 설득하는 데 공을 들였으나, 결국 선수가 이를 거부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이후 뉴캐슬은 닉 볼테마데, 요안 위사를 영입한 후에야 이삭과 결별하게 됐다. 뉴캐슬은 “공격수 이삭을 EPL 역대 최고 이적료에 리버풀로 매각했다”라는 짧은 결별 소식을 전했다.한편 리버풀은 이번 이적시장에서만 4억 파운드(약 7550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쏟아부었다. 특히 이삭에게 투자한 1억 2500만 파운드는 앞서 영입한 플로리안 비르츠(1억 1600만 파운드·2190)보다 높은 단독 1위다. 김우중 기자 2025.09.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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