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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기여금 논란’ 광주, 공식 사과 “21일 납부 완료 통보…프로세스 재정비하겠다”

광주FC가 최근 불거진 연대기여금 미납 논란에 관해 공식 사과했다.광주는 2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구단은 “‘아사니 선수 연대기여금 미납 및 FIFA 징계 미인지’ 사안과 관련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팬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적었다.이어 “구단은 피파 클리어링하우스(FIFA Clearing House, 이하 FCH)가 고지한 아사니 선수의 연대기여금을 FCH가 지정한 계좌로 2024. 8. 30. 2024. 9. 4. 2025. 5. 13. 3회 납부를 하였으나 입금되지 않았습니다. 구체적 원인은 금융기관과 함께 파악 중에 있다”며 “FCH는 구단 담당자 이메일로 납부 독촉을, 대한축구협회는 징계결정문을 보내왔으나 담당자가 휴직하여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광주는 외국인 선수 아사니 영입으로 발생한 연대기여금 3000달러(420만원)를 송금하지 않아 FIFA로부터 지난해 12월 17일부로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았다.그런데 이와 관련한 업무를 본 구단 담당자가 인수인계 없이 휴직한 탓에 징계 사실을 알지 못한 광주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10여명의 선수를 영입, K리그1 14경기와 코리아컵 2경기를 치렀다. 광주는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구단은 업무 공백에 대한 부분을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으며, 책임 있는 자세로 내부 시스템을 점검하고 프로세스를 재정비하겠다. 철저한 원인 조사를 통해 책임 소재를 밝히고 향후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광주FC 사과문 전문.광주FC는 ‘아사니 선수 연대기여금 미납 및 FIFA 징계 미인지’ 사안과 관련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팬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팬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사태 수습에 우선하다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에 대해서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단은 피파 클리어링하우스(FIFA Clearing House, 이하 FCH)가 고지한 아사니 선수의 연대기여금을 FCH가 지정한 계좌로 2024. 8. 30. 2024. 9. 4. 2025. 5. 13. 3회 납부를 하였으나 입금되지 않았습니다. 구체적 원인은 금융기관과 함께 파악 중에 있습니다. 이후, FCH는 구단 담당자 이메일로 납부 독촉을, 대한축구협회는 징계결정문을 보내 왔으나 담당자가 휴직하여 이를 인지하지 못하였습니다. 최근, 구단은 이 사실을 인지한 즉시 FCH와 소통하여 연대기여금 납부하였으며 5. 21. 납부가 완료되었다는 최종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구단은 업무 공백에 대한 부분을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으며, 책임있는 자세로 내부 시스템을 점검하고 프로세스를 재정비하겠습니다. 철저한 원인 조사를 통해 책임 소재를 밝히고 향후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FIFA, AFC,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본 사안의 원만한 수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팬 여러분과 관계 기관 여러분께 큰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더욱 투명하고 신뢰받는 구단이 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습니다.광주시민프로축구단김희웅 기자 2025.05.2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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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현장] ‘광주 연대기여금 미납 문제’ 지켜본 김승희 전무이사 “미숙한 부분 인지, 리그 안정성 위해 고심”

“미숙한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 고의가 아닌 행정적 착오로 인해 선수들의 땀과 노력을 헛되게 하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김승희(57)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 연대기여금 미납 문제로 도마 위에 오른 광주FC 사태를 두고 이같이 말했다. 김 전무이사는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임 소감과 축구계 현안에 대해 다뤘다.김승희 전무이사는 1990년 실업축구 철도청(현 대전 코레일)에 입단한 뒤 35년간 한 팀에서 선수, 코치, 감독을 맡은 원클럽맨이다. 앞서 협회는 “정몽규 회장이 국내 축구의 허리 역할을 하는 K3리그 지도자로, 위아래 현장을 두루 파악하고 있는 김 감독을 실무 행정 책임자로 발탁해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면서 “김 전무이사는 디비전 시스템, 학생 선수 저변확대 등 핵심 정책에 이해도가 높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조정할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밝힌 바 있다.협회 행정 전반을 총괄해야 하는 김승희 전무이사의 어깨가 무겁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의 갈등 등 임기 초반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상태인 광주의 연대기여금 미납 사태도 마찬가지다. 광주는 외국인 선수 아사니 영입으로 발생한 연대기여금 3000달러(약 420만원)를 송금하지 않아 FIFA로부터 지난해 12월 17일부로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았다.그런데 이와 관련한 업무를 본 구단 담당자가 인수인계 없이 휴직한 탓에 징계 사실을 알지 못한 광주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10여명의 선수를 영입, K리그1 14경기와 코리아컵 2경기를 치렀다. 광주의 ‘무자격 선수’ 논란을 두고 협회는 지난 16일 “본 사안은 고의성이 없는 행정 실수로 발생한 사고이며, 따라서 지금까지 진행된 경기에 출전한 광주 소속 해당 선수들을 ‘무자격 선수’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축구계에선 협회의 이같은 결정에 쉽게 납득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광주의 행정 실수는 물론, 이를 인지하지 못한 협회에 대한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이어진다.김승희 전무이사는 이를 두고 “행정상의 미숙한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선수들의 문제, 리그 안정성 문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고의가 아닌 행정적 착오로 인해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게 되는 부분은 아닌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회를 공정하게 운영해야 하는 협회 입장에서 고심한 부분이 있다. 현재로선 광주도, 협회도 사실에 입각한 공문을 FIFA, AFC 등 유관 단체에 보낸 상태다. 결정이 나오면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다시 말씀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김승희 전무이사는 “기본적으로 제도라는 걸 완벽하게 정착시키려고 노력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라 미숙한 점이 발생한다. 사람의 책임이 없다는 건 아니다. 제도적으로 잘못된 부분을 올바르게 걸러내서, 연맹 등 유관 단체와 의논해 좋은 방안을 찾겠다”라고 공언했다.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5.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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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에 떨어진 '광주 폭탄'

뒤늦게 밝혀진 광주FC의 선수 등록 금지 징계가 K리그에 일파만파 논란을 키우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 19일 프로축구연맹에 공문을 보내 광주가 공식전에 자격 없는 선수들을 내보냈다고 지적하며 경기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포항은 18일 K리그1 14라운드 경기에서 광주에 0-1로 졌다. 포항은 해당 경기에 광주가 기용한 일부 선수들이 자격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르면 공식 경기에 무자격 선수가 출장한 경우 상대팀이 48시간 내 이의제기하면 해당 경기는 무자격 선수 출전 팀의 0-3 몰수패로 처리된다. 프로축구연맹은 법무팀과 함께 해당 사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광주가 때아닌 ‘무자격 선수’ 논란에 휘말린 건 프로팀이라고 믿기 어려운 행정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광주는 지난해 12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았고, 이 사실이 최근에야 알려졌다. 징계를 받기까지, 그리고 5개월여가 지나서야 징계 사실이 알려지기까지 모든 과정이 황당하다. 광주는 2023년 외국인 공격수 아사니를 영입했다. FIFA의 국제이적 규정에 따르면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연대기여금(이적료의 5%를 이적한 선수의 유소년 시절 소속팀에 지급)을 FIFA에 납부해야 한다. 그런데 광주의 국제업무 담당자는 아사니의 연대기여금 3000달러(420만원) 납부하지 않은 채 인수인계도 하지 않고 지난해 9월 육아휴직에 들어갔다. FIFA는 담당자가 휴직에 들어간 후 이메일로 연대기여금 미납에 따라 광주의 선수 등록 금지 징계가 발효됐음을 알렸다. 그러나 광주는 이메일을 확인하지 못했다. 인수인계가 엉망이었던 탓이다. 광주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 10명은 팀이 FIFA의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입단한 터라 선수 자격이 없다. 하필이면 또 다른 ‘안전장치’도 작동하지 않았다. FIFA는 광주의 징계 사실을 아시아축구연맹(AFC)을 거쳐 대한축구협회에까지 이메일로 전달했다. 협회 담당자는 이를 다시 광주에 보내 공지했는데, 협회 담당자의 행정 미숙으로 해당 이메일을 프로축구연맹에 함께 전달하는 관례를 따르지 못했다. 또 협회 담당자는 이메일의 내용이 이처럼 중차대한 징계 관련 내용임을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담당자가 광주에 전달한 이메일은 육아휴직 중인 광주 담당자 메일함에 잠들어 있었다. 광주의 담당 직원 업무력이 상식 이하였던 것도 문제지만, 인수인계를 제대로 체크하지 않았던 광주 사무국의 행정력도 변명의 여지 없이 수준 이하다. 광주가 징계 상태였다는 사실은 지난 15일 뒤늦게 팬들에게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밤 공식 입장을 내고 “고의성이 없는 행정 실수로 인해 발생한 사고이며, 따라서 지금까지 진행된 경기에 출전한 광주 소속 해당 선수들을 '무자격 선수'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18일 K리그1 경기에서 광주는 이미 징계 사실이 논란이 되고, ‘FIFA의 공식 징계 해제’ 확인이 나오기 전임에도 올해 새로 영입한 선수의 출전을 강행했다. 포항 구단은 곧바로 이의를 제기했다. 대한축구협회의 미적지근한 대응과 별다른 사과조차 내놓지 않고 있는 광주의 선수 기용에 대해 K리그1의 경쟁팀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 분위기다. 광주는 현재 K리그1 5위에 올라 있어 광주의 순위가 추락하면 이득을 볼 팀이 많다. 광주는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토너먼트까지 소화했다. ACLE 16강전에서 광주에 밀려 탈락했던 비셀 고베(일본) 등 해외 팀이 AFC에 광주의 선수 등록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경우 향후 국제 소송이 이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축구협회는 이미 입장을 발표했지만, 축구계의 공감을 얻지 못한 상태다. 여기에 광주에 대한 프로축구연맹의 유권해석이 발표되면 또다른 논란과 혼란을 불러올 가능성도 크다. 광주에 대한 FIFA의 유권해석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이 또한 얼마나 빨리 나올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은경 기자 2025.05.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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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징계’ 광주와 경기 마친 포항, 프로축구연맹에 공식 이의제기 “규정에 따른 결정”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프로축구연맹에 공식적으로 이의제기를 했다. 최근 연대기여금 미납 문제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상태인 광주FC와 경기를 마친 뒤의 일이다.19일 포항 관계자에 따르면 구단은 이날 오후 연맹에 광주 소속 무자격 선수 출전에 대한 이의제기를 했다. 연맹 규정에는 공식경기에서 무자격 선수가 출전할 경우, 상대 구단이 48시간 내 이의제기를 하면 문제의 클럽이 0-3으로 패배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명시돼 있다.포항이 이같은 결정을 한 건 전날(18일) 광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다.광주는 최근 선수 기용과 관련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외국인 선수 아사니 영입으로 발생한 연대기여금 3000달러(약 420만원)를 송금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지적됐다. 광주는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지금까지도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은 상태다. 이 징계는 축구 최상위 기관인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다.광주는 관련 업무 담당자가 인수인계 없이 휴직한 탓에 징계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이후 광주는 이미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10여명의 선수를 영입했고, 리그 14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16경기를 치렀다.한편 광주의 FIFA 징계와 관련해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6일 “고의성 없는 행정 실수로 인해 발생한 사고이며, 광주 소속 선수들을 ‘무자격 선수’로 판단하기에 무리가 따른다”며 “해당 선수들을 무자격 선수로 규정해 지난 경기 결과를 번복하기보다는, 지금까지 치러진 경기 결과를 인정해 귀책 사유가 없는 선수들의 출전 자격을 보장하고 대회와 리그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 판단이 FI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의 협회 및 광주에 대한 징계 가능성과는 별개의 문제라고도 덧붙였다. 동시에 FIFA와 AFC에 ‘고의성 없는 행정 실수’임을 강조하며 추가 소명할 것이라 설명했다.이날 포항 관계자는 “단순하게 봤을 때 광주는 FIFA로부터 이적 관련 징계를 받은 상태”라며 “이 징계는 아직 철회되지 않았다. 어쨌든 해당 기간 선수 영입이 이뤄졌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K리그1 경기를 치르는 구단 입장에선 대회 요강, 규정에 따라 연맹에 이의를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연맹은 포항의 공문을 접수한 뒤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5.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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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리그 최종전 68분…다음 시즌 UCL 예선 확보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황인범(29·페예노르트)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리그 최종전에서는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페예노르트는 1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의 아베 렌스트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25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34라운드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 헤이렌베인에 0-2로 졌다.황인범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 우사마 타르갈린과 교체될 때까지 약 6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32회 패스를 시도해 26회 동료에게 정확히 전달해 성공률 81%를 기록했다. 태클 3회 등 수비에서 힘을 보탰으나 팀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다.황인범은 시즌 초반 세르비아 리그의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활약하다 이적시장 마감 직전 네덜란드 무대에 입성했다.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은 뒤엔 종아리를 다쳐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하기도 했다.하지만 부상 복귀 뒤엔 붙박이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황인범은 올 시즌 즈베즈다와 페예노르트 두 팀에서 총 37경기에 출전해 3골 8도움을 올렸다.한편 이날 페예노르트는 전반 4분 흐리스티얀 페트로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이어 전반 29분엔 밀로스 루코비치에게 페널티킥 득점을 내줬다.페예노르트는 후반전 내내 경기를 주도하고도 만회 골을 터뜨리지 못하며 시즌 최종전에서 고배를 마셨다.페예노르트는 리그 3위(승점 68)로 시즌을 마감했다. 다가오는 2025~26시즌 UCL 예선 출전권을 얻었다. 1위 에인트호번(승점 79)과 2위 아약스(승점 78)가 UCL 본선에 나선다.김우중 기자 2025.05.1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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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팔지 못해 고통받아” 현지 매체 혹평…여름 이적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과 황희찬(29)의 동행에 의문부호가 찍혔다. 한 현지 매체는 “황희찬을 팔지 못해 고통받고 있다”라고 혹평했다.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은 지금까지 최고의 선수들을 현금화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이적시장에선 실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울버햄프턴은 지난해 7월 황희찬에 대한 마르세유(프랑스)의 제안을 거절했고, 결국 이 결정이 구단에 타격으로 돌아온 거로 보인다”라고 짚었다.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희찬은 지난 시즌 공식전 31경기 13골 3도움을 올리며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특히 EPL에서만 12골을 몰아치며 팀 내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발돋움했다.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시즌 초반 부진을 겪은 그는 발목 부상까지 겹치며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다. 시즌 후반기엔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해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았다. 그의 올 시즌 기록은 공식전 24경기 2골 1도움이다. 그의 EPL 마지막 득점은 지난해 12월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최근 리그 8경기 중 출전한 건 단 2차례, 그라운드를 밟은 시간은 12분이다.매체는 “울버햄프턴이 마르세유의 제안을 거절한 결정은 1년이 지난 지금 뼈아픈 대가로 이어졌다”며 “황희찬은 지난 시즌 게리 리네커로부터 ‘훌륭한 선수’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그 이후로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황희찬은 기회를 받았을 때도 제 몫을 해내지 못했고, 이는 울버햄프턴에서의 미래를 잃는 결과로 이어진다”라고 진단했다.끝으로 매체는 “출전 시간 부족과 인상적이지 못한 경기력 등을 고려할 때,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의 여름 이적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한편 황희찬은 지난 2023년 구단과 5년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계약 기간이 3년 더 남은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발생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5.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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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광주 미납 사태’에 “고의성 없는 행정 실수…무자격 선수 판단 무리”

대한축구협회(KFA)가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연대기여금 미납에 따른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 사태에 관해 입장을 냈다.KFA는 16일 ‘광주FC 선수등록 금지 관련 KFA의 입장’이란 공지문을 통해 “최근 벌어진 ‘광주FC의 연대기여금 미납으로 인한 FIFA의 선수등록 금지 징계’와 관련해 협회 행정 절차상의 미숙함으로 K리그 현장에 혼란이 야기된 부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이어 “본 사안은 고의성이 없는 행정 실수로 인해 발생한 사고이며, 따라서 지금까지 진행된 경기에 출전한 광주FC 소속 해당 선수들을 ‘무자격 선수’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며 “해당 선수들을 무자격 선수로 규정하여 지난 경기 결과들을 번복하기보다는 지금까지 치러진 경기 결과를 인정하여 귀책 사유가 없는 선수들의 출전 자격을 보장하고 대회와 리그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광주는 2023년 외국인 공격수 아사니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FIFA에 납부해야 하는 연대기여금을 미납했다. 연대기여금이란 선수 이적료 일부를 해당 선수가 12~23세 사이에 뛰었던 팀에 나눠주는 제도다. 행정적으로 이 돈은 구단이 FIFA에 납부하고, FIFA가 다시 분배하는 과정을 거친다. 아사니의 연대기여금은 3000달러(420만원)다.광주 구단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광주가 FIFA의 가상계좌로 연대기여금을 송금할 때 입금을 해도 반환되는 오류가 계속됐다. 그런데 이 업무 담당자가 9월 휴직에 들어갔다. 광주 구단은 해당 업무에 대한 인수인계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그대로 연대기여금이 미납 상태가 됐다. FIFA는 지난해 12월 17일부로 광주에 선수 등록금지 징계를 내렸다. 광주는 FIFA 징계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다.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10여명의 선수를 영입한 광주는 이번 시즌을 치러왔다. 일각에서는 광주의 몰수패를 주장하기도 했다.KFA는 “이미 FI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 관계자들에게 관련 사실에 대한 질의를 진행했으며 최대한 ‘고의성 없는 행정 실수’임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추가 소명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또한 대회와 리그의 가치 제고 및 신뢰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하는 협회로서, 앞으로는 이와 같은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프로축구연맹 및 구단 등 유관기관과의 의사소통 절차와 업무 프로세스를 보다 체계화하고, 재발 방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5.1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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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황당 행정 실수'로 올 시즌 선수 등록 금지 징계 상태였다...향후 논란 불씨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외국인 선수 아사니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미숙한 행정 처리로 인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연대기여금을 미납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광주의 연대기여금 미납으로 FIFA는 광주에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광주는 해당 업무 담당자가 휴직 중이라는 황당한 이유로 이 사실조차 오랜 기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광주는 최근에야 연대기여금 미납과 선수 등록 금지 징계 사실을 인지했다. 광주는 2023년 외국인 공격수 아사니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FIFA에 납부해야 하는 연대기여금을 미납했다. 연대기여금이란 선수 이적료 일부를 해당 선수가 12~23세 사이에 뛰었던 팀에 나눠주는 제도다. 행정적으로 이 돈은 구단이 FIFA에 납부하고, FIFA가 다시 분배하는 과정을 거친다. 아사니의 연대기여금은 3000달러(420만원)다. 광주의 해명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광주가 FIFA의 가상계좌로 연대기여금을 송금할 때 입금을 해도 반환되는 오류가 계속됐다. 그런데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담당자가 9월 휴직에 들어갔다. 광주 구단은 해당 업무에 대한 인수인계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그대로 연대기여금이 미납 상태가 됐다. FIFA는 지난해 12월 17일부로 광주에 선수 등록금지 징계를 내렸다. 광주는 FIFA 징계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다. FIFA 징계 공문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을 거쳐 대한축구협회로 전해지고, 축구협회가 해당 구단에 공문을 전달한다. 그러나 광주는 담당자가 인수인계 없이 휴직 중인 상태로 담당자의 이메일로 징계 통보를 받았기에 이조차 열어보지도 않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관례적으로 축구협회는 프로구단에 대한 징계 사실을 이메일로 전달할 때 프로축구연맹에도 참조를 걸어서 함께 전달하는데, 이번에는 프로축구연맹 참조가 들어가지 않았다. 축구협회도 징계 공문 이메일을 '전달'만 했을 뿐 내용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다.광주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10명이 넘는 선수를 영입했는데, 모두 축구협회 선수 등록 시스템을 통해 문제 없이 등록됐다. 최근에야 연대기여금 미납과 선수 등록 금지 징계 사실을 인지했다.일단 광주가 FIFA에 3000달러를 보내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푸는 게 우선 과제다. 그러면 징계는 즉시 풀린다.문제는 광주가 지금까지 소화한 K리그1 13경기와 코리아컵 2경기의 결과를 인정할지 여부다. 이미 일부 구단에서는 광주가 미등록 선수로 경기에 나선 만큼, 해당 경기가 다 몰수패 처리돼야 하는 게 아니냐며 프로연맹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프로연맹 관계자는 "징계가 내려진 상태에서 선수 등록을 받아 준 축구협회가 이 상황에 대해 어떤 유권해석을 내릴지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프로연맹 관계자는 "해외 사례를 검토하고 있는데, 비슷한 상황에서 몰수패로 결론이 난 경우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더군다나 광주는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도 치른터라 AFC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이번 행정 실수 과정은 광주FC를 비롯해 한국 축구 행정의 부실한 민낯을 드러낸 부끄러운 해프닝으로 남게 됐다. 이은경 기자 2025.05.1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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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토트넘→레알 직행 뜬다…‘알론소 픽’ 은총 받고 우승 밥 먹듯이 할 선수는?

사비 알론소 감독의 선택을 받아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적을 옮길 선수가 나올 전망이다.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14일(한국시간) “알론소 감독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레알 마드리드에 완벽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알론소 감독은 로메로의 열렬한 팬”이라고 보도했다.현재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을 이끄는 알론소 감독은 다음 시즌부터 레알 지휘봉을 잡을 것이 사실상 확정됐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퇴단하고, 바통을 이어받을 예정이다.알론소 감독이 부임하면서 레알은 선수단 개편에 들어간다. 어느 정도 감독 입맛에 맞는 선수를 수혈할 전망이다. 개중 하나가 토트넘 센터백 로메로다.로메로는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도 받고 있다. 마침 로메로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적을 시사하는 발언을 남겼다.그는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 정말 하고 싶다. 여러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리그가 끝난 뒤에 다시 이야기해 보자”며 “사실 아직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어떤 일이든 열려 있다. 내 목표는 항상 성장하고 새로운 곳에 가서 계속 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현지에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전망한다. 레알이 영입전에 참전하면서 로메로를 두고 마드리드 라이벌 두 팀의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생겼다.관건은 이적료다. 로메로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다. 토트넘으로서는 적당한 이적료를 받아내려고 할 것이 분명하다.매체는 “아틀레티코는 로메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알론소와 레알의 수뇌부는 로메로가 안토니오 뤼디거와 짝을 이루면 다음 시즌과 그 이후 트로피를 차지할 강력한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며 “하지만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짚었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로메로의 시장 가치는 5500만 유로(875억원)로 평가된다. 토트넘은 이보다 더 큰 금액을 원할 수 있다.아직 클럽팀에서 우승 경험이 없는 로메로로서는 레알 이적이 끌릴 수 있다. 레알은 스페인 라리가뿐만 아니라 매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후보로 언급되는 팀이다.김희웅 기자 2025.05.1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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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우승→친정팀 복귀…선물은 토트넘 부주장? ‘열렬한 팬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다시 한번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유력한 사비 알론소 감독의 취임 선물로 거론됐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수년 간 레알로 이적한 대형 스타를 다수 배출했다”면서 “이제 또 한 명의 선수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여기서 언급된 게 수비수 로메로다. 매체는 먼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되고, 알론소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을 것이 유력하다”면서 “알론소 감독은 로메로의 ‘열렬한 팬’이다”라고 주장했다.로메로는 토트넘와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지만, 시즌 내내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스페인 마드리드의 두 구단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이 차기 행선지로 꼽혔다. 매체 역시 “로메로는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며, 자신의 커리어 다음 단계로 스페인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알론소와 레알 수뇌부는 로메로를 안토니오 뤼디거 옆에 세우는 조합이 ‘다음 시즌과 그 이후의 가장 큰 트로피를 향한 강력한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로메로는 지난 2022년 토트넘 합류 뒤 공식전 123경기에 나선 주전 수비수다. 올 시즌에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공식전 25경기 출전에 그쳤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그의 시장 가치가 5500만 유로(약 870억원)라 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05.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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