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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캡틴' 전준우가 전민재에게 싫은 소리를 하는 이유 [IS 타이난]

롯데 자이언츠 야수진 주축 선수들의 구조는 마치 모래시계 같다. 20대 초·중반 선수와 30대 중반 이상 베테랑 분포가 두드러진다. 중간 연차가 많지 않다는 얘기다. 팀의 리더는 전준우(40)다. 김민성(38) 유강남(34)이 그를 지원한다. 전준우를 지원하단 '단짝' 정훈은 2025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전준우는 중간 서열 선수들이 많지 않은 점에 대해 "이적으로 떠난 선수들이 있었으니 아쉽다고 할 순 없다. 오히려 현재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이 방향을 잘 잡아 선수단을 이끌어 가는 노하우를 얻으면 오래 지속될 수 있다. 그래서 지금부터 많은 걸 알려주고 싶다. 물론 고참들이 하는 말이 정답은 아니지만, 그래도 경험을 조금 더 했으니 어떤 걸 제시할 수 있다"라고 했다. 전준우는 스프링캠프 참가에 앞서 젊은 주축 타자 중 한 명인 나승엽(23)과 함께 운동을 했다. 전준우가 이전보다 잔소리를 많이 하는 선수는 전민재(27)다. 전준우는 "이제 (전)민재가 유격수로 중심을 잡아줘야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 그래서 종종 싫은 소리도 한다"라고 했다. 적지 않은 나이 차(13살)이지만, 그래서 더 많이 말을 건다고. 전준우는 "(전민재가 2025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이적생이지만 '네가 내야진을 이끌어 가야 한다'라는 식으로 메시지를 전한다. 전준우는 나이 차이, 세대 차이를 핑계로 거리를 두는 건 팀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자신도 저연차 시절 중간 서열 선배들이 인도한 길을 걷고 여기까지 왔다고 본다. 전준우는 한동희, 윤동희, 고승민, 나승엽 등 현재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 선수들이 빨리 팀을 이끌어 갈 힘을 갖추길 바란다. 그는 "얘기를 하다 보면 공감대가 형성된다. 나이 차이를 느끼지 못하게 되다 보니 여러 이야기를 해주게 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다가올 시즌 롯데 성적은 센터 라인 수비력에 달렸다. 전민재(유격수)를 중심으로 고승민(2루수) 황성빈(중견수)이 내외야에서 더 단단하고 끈끈해져야 한다. 이들을 향한 전준우의 잔소리가 늘어나면, 롯데는 더 강해질 수 있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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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롯데행 소문 들은 전민재..."그저 내 운명이거나, 하늘이 돕거나" [IS 타이난]

롯데 자이언츠 '이적생 복덩이' 전민재(27)는 지난 시즌 팀 내 유격수 수비 이닝 1위였다. 1군 무대에서 처음으로 풀타임을 뛴 선수이기에 주전 자리를 굳혔다고 보긴 어려웠지만, 2026시즌 가장 먼저 기회를 얻을 게 분명했다. 하지만 스토브리그 초반 롯데가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내야 최대어였던 박찬호도 롯데의 영입 리스트에 있다는 설(說)이 나왔다. 전민재는 2018 2차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로 두산 베어스 지명을 받아 2024시즌 데뷔 처음으로 100경기에 나서며 경쟁력을 보여준 뒤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2025시즌 초반 주전 유격수 박승욱, 3루수 손호영이 부진과 부상으로 이탈한 자리를 메운 그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았던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롯데의 새 주전 유격수가 됐다. 4월 월간 타율이 0.423에 이르렀다. 후반기 체력 저하로 공수 모두 부침이 있었지만, 다가올 시즌 롯데에서 가장 기대받는 선수인 건 분명하다. 롯데는 FA 시장에 들어가지 않았고, 박찬호는 전민재의 전 소속팀 두산과 계약했다. 전민재가 만약 두산에 계속 있었다면 그에게 주전 유격수로 도전할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았을 것이다. 현재 롯데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대만 타이난에서 만난 전민재는 박찬호 영입설이 나왔을 때 심경에 대해 "솔직히 어떻게 되길 바라진 않았다. 만약 소문대로 실현됐어도 그저 내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상황에 맞게 빠른 준비를 했을 것 같다. 그게 아니면 하늘이 다시 준 기회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했다. 2026시즌 롯데 센터 라인은 전민재를 중심으로 재편된다. 전민재는 "올해 정말 준비를 잘해서 나를 증명하고 싶다. 이 상황이 나에게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눈을 반짝였다. 올해는 자신뿐 아니라 내야 전체를 돌아보고, 선후배들을 챙기는 역할도 하겠다는 생각이다. 전민재는 "지난 시즌에는 내 것만 하기에도 바빴다. 그러면서도 '이런 많을 걸 신경 써야 하는 게 유격수구나'라는 생각도 했다. 그대로 시야가 이전보다 더 넓어졌으니, 옆에도 한 번씩 보고 말도 많이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전민재의 타격 목표는 세 자릿수를 넘는 것이다. 지난 시즌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다가 4월 말 상대 투수 공에 머리를 맞아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조금씩 감각이 무뎌졌다. 후반기에는 체력 저하도 겪었다. 전민재는 2025시즌 겪은 많은 경험을 교훈 삼아 올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 생각이다. 그는 "절대 나 자신을 주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먼저 기회를 받을 순 있다. 그리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라고 했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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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외야수 명단에 들어간 손호영...선수와 롯데, 포지션 전환에 ''진심'

'이적생 복덩이' 손호영(32·롯데 자이언츠)의 포지션 전환이 공식화됐다. 손호영은 지난 25일부터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 중인 롯데의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2024년 3월 LG 트윈스에서 롯데로 이적한 그는 그해 정규시즌 롯데 야수진에서 가장 많은 홈런(18개)을 기록하며 오래전부터 인정받았던 타격 잠재력을 드러냈지만, 지난해는 부상과 부진이 이어지며 타율 0.250 4홈런에 그쳤다. 올 시즌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손호영에게 2026년은 특별하다. 외야수 전향 도전에 나섰다. 지난해까지 그는 내야수였다. 하지만 롯데 프랜차이즈 선수이자 군 복무를 마친 '기존 주전 3루수' 한동희가 복귀하며 스스로 결단을 내렸다. 내·외야를 모두 맡을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되면 한 타석이라도 더 출전할 수 있다는 게 손호영이 그리는 청사진이었다. 실제로 그는 마무리 캠프부터 외야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롯데는 지난 22일 1군 1차 스프링캠프 명단을 발표하며 손호영의 이름을 외야수 목록에 넣었다. 의미하는 바가 가볍지 않다. 포지션별 인원수를 고려해 명단을 짜는 1군 스프링캠프 명단이다. 새 얼굴을 확인하는 것보다 손호영의 외야 안착 가능성을 더 높이 봤다고 볼 수도 있다. 롯데도 선수도 포지션 전환에 진심이다. 지난 시즌 롯데 외야진은 빅터 레이예스(좌익수)와 윤동희(우익수)가 한 자리를 굳혔고, 황성빈·장두성·김동혁이 중견수 수비 이닝을 나누었다. 외야 수비가 익숙하지 않은 선수들은 휘어져 뻗는 타구를 잡아야 하는 코너 외야수보다 중견수를 맡는 게 낫다는 시선이 있다. 하지만 황성빈·장두성·김동혁이 워낙 넓은 수비 범위를 갖고 있어 손호영이 당장 경쟁 우위를 갖기 어렵다는 평가도 있다. 한 시즌을 치르며 발생하는 변수는 매우 많다. 당장 내야진에 공백이 생겨 손호영이 복귀해야 할 수도 있다. 분명한 건 생존을 위한 선수의 의지를 구단이 존중했고, 외야수 중 한 명으로 공식화하며 지원을 약속했다는 점이다. 손호영의 외야수 안착 프로젝트는 암흑기 탈출을 노리는 롯데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8 19:30
프로야구

"이 멤버 모두, KS 우승 멤버 됐으면" 시작부터 우승 외친 삼성,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한 이유는?

"이 멤버가 모두 한국시리즈(KS) 우승 멤버가 됐으면 좋겠습니다."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당찬 포부와 함께 새 시즌 담금질에 돌입했다. 지난 25일 삼성 라이온즈 공식 유튜브 라이온즈TV가 공개한 영상에는 미국령 괌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난 삼성 선수들의 첫날 이야기가 담겼다. 첫 공식 훈련에 앞서 한 자리에 모인 선수들은 이적생 및 새 외국인 선수들의 인사와 함께 박진만 삼성 감독, 주장 구자욱의 이야기로 훈련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구자욱은 "우리 목표는 다 (각자의 가슴에) 심어졌다고 생각한다"라며 "목표를 이룰 수 있게끔 옆에서 (코치님들이) 다 도와주시니까, 이 멤버가 다 KS 우승 멤버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은 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2024년 한국시리즈(KS) 준우승, 지난해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며 젊은 선수들의 경험이 쌓였고, 베테랑 최형우의 합류로 더 강력한 타선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박진만 감독 역시 캠프 출국 전 인터뷰에서 "우승 부담을 달게 받겠다"고 이야기하며 우승을 자신하기도 했다. 이날 역시 박진만 감독은 선수들에게 '우승' 이야기를 꺼냈다. 영상에서 박 감독은 "요즘에 전문가들이나 매체들이 우리 팀을 우승 후보라고 꼽는다. 선수들이 그동안 좋은 기량이나 퍼포먼스 등을 보였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그런 평가를 받은 것이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합해서 화이팅 있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캠프를 시작했으면 한다"라고 격려했다. 신입 선수들 역시 우승을 다짐했다. 이번겨울 트레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포수 박세혁은 "올해 우승을 목표로, 팀이 우승하는 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고, 2차 드래프트로 온 포수 장승현 역시 "우승할 수 있게 큰 힘을 보태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2016년 이후 10년 만에 푸른색 삼성 트레이닝복을 입고 선수들 앞에 선 최형우는 "오랜만에 다시 들어온 신입 최형우 선수라고 합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만나서 반갑다. 겉모습과는 다르게 쉬운 형이니까 편하게들 다가와 줬으면 좋겠다"라며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승재 기자 2026.01.26 14:01
해외축구

‘토트넘 NO’ 로버트슨 이적 가능성↓…“거래 진행 못 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수비수 앤드류 로버트슨(32)의 토트넘 이적 가능성이 작게 점쳐진다.영국 매체 BBC는 26일(한국시간) “로버트슨의 토트넘 이적 가능성은 낮다”면서 “토트넘이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로버트슨에 대해 500만 파운드(약 100억원) 규모의 제안을 건넸으나, 리버풀은 거래를 진행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앞서 토트넘과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최종 일정 뒤 로버트슨 이적이 이뤄질 수 있다는 데 합의했다.하지만 매체는 “이 거래는 리버풀 입장에서 코스타스 치미카스(AS로마)의 임대 복귀가 성공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현재까지 이를 해내지 못했다”고 진단했다.지난 2017년부터 리버풀에 몸담은 로버트슨은 지금까지 공식전 364경기 12골 68도움을 올리며 2020년대 팀의 전성기를 이끈 왼 풀백이다. 그는 이 기간 리버풀에서 EPL 우승 2회, UCL 우승 1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 1회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하지만 로버트슨은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태다. 공식전 22경기 나섰으나, 대부분 교체로 나섰다. 특히 EPL에서 선발로 나선 건 단 4차례다. 그는 이적생 밀로시 케르케즈의 백업으로 활약 중이다.마침 로버트슨은 올 시즌 뒤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된다. 수비 보강이 절실한 토트넘이 이적료를 지급하면서 그를 조기에 품고자 했으나, 리버풀이 최근 이를 반대하며 상황이 바뀐 모양새다. 리버풀은 최근 수비수 조 고메즈의 부상 이탈로 인해 뎁스가 얇아진 상태다.한편 리버풀 주장 버질 판 다이크는 최근 “로버트슨은 매우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그의 잔류를 바란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6.01.26 13:17
프로야구

50번도 22번도 아닌 '10번' 다는 김현수 왜? "친구야, 내 번호 달고 뛰어줘" [IS 비하인드]

KT 위즈의 '이적생' 김현수가 새 등번호를 받았다. 그런데 번호가 의외다. 50번도, 22번도 아닌 10번이다. KT의 '10번'은 지난해까지 황재균이 달았던 등번호다. 황재균은 2018년 KT에 합류하면서부터 줄곧 10번을 달아왔는데,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협상 끝에 은퇴하면서 10번 자리가 공석이 됐다. 이 10번을 김현수가 물려받았다. KT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황재균이 최근 본인 은퇴 기념 식사 자리에서 김현수에게 직접 이 번호를 물려줬다는 후문이다. 1987년생인 황재균과 빠른 1988년생인 김현수는 친구 사이로, 황재균이 10번을 친구가 달고 뛰면 좋겠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이를 김현수가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10번'의 주인공이 됐다. 당초 김현수는 두산 베어스에서 달았던 50번 혹은 LG 트윈스에서 달았던 22번을 달 것으로 보였으나 비어있는 28번을 달기로 예정이 돼있었다고 한다. 50번은 최근 한화 이글스로 떠난 강백호가 달았던 번호고, 22번은 주전 포수 장성우가 2015년 이적 후 줄곧 달고 있는 번호다. 하지만 황재균이 의미 있는 번호를 물려 주면서 더 의미 있는 등번호를 달게 됐다. 한편, 황재균은 21일 호주 스프링캠프를 떠난 선수단을 배웅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깜짝 방문했다. 새벽 5시의 이른 시간에도 선수단을 찾은 황재균은 김현수, 장성우 등 베테랑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또 황재균은 이른 아침 배가 고플 옛 동료들을 위해 간식 박스도 마련했다. 해당 박스엔 "5년 전 마법 같은 기적을 다시 한번! 이제는 한 사람의 팬으로서 응원합니다. 2026시즌 KT 위즈 파이팅!"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황재균은 '영원한 동료 황재균'이라는 애틋한 호칭도 함께 적어 넣어 의미를 더했다. 인천공항=윤승재 기자 2026.01.21 10:32
프로야구

버저비터 계약날 괌에서 걸려온 영상 통화, 장성우 향한 황재균·강민호의 메시지는? [IS 인터뷰]

극적으로 계약이 성사된 날, 머나먼 괌에서 영상 통화가 걸려 왔다. 괌에서 개인 훈련 중인 강민호(삼성 라이온즈)로부터 걸려 온 전화였다. 전화를 받자마자 "어떻게 된 거냐"라는 말이 날아들었다. "나보다 많이 받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뭐냐"라는 선배의 말에 장성우는 "난 평생 형 한 번 못 이겨보고 그만둘 것 같다"라며 허허 웃었다. 이내 강민호는 장성우에게 "고생했다"는 격려의 한마디를 남겼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강민호와 장성우는 이번겨울 동시에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처지도 비슷했다. 각각 삼성과 KT에서 대체불가한 주전 포수 자원이었고, 협상 역시 원소속팀에 집중했다. 그러던 중 강민호가 지난해 12월 2년 총액 20억원에 삼성과 잔류 계약을 맺었고, 장성우 역시 지난 20일 2년 최대 16억원의 FA 재계약에 성공하며 KT에 남았다. 장성우는 KT 선수단이 호주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21일 바로 전날, '버저비터' 계약을 맺었다. 이튿날(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장성우는 "처음부터 선수들과 함께 스프링캠프를 떠날 생각이었다. 협상이 오래 걸리긴 했는데 많이 만나지 못한 것일 뿐 고민이 많았다거나 어려운 부분은 크게 없었다. 이전부터 구단과 이강철 감독님이 계속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해 주셔서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많은 선수가 장성우의 계약을 기다리고 응원했다. 장성우는 비시즌 수원 KT위즈파크를 찾아 개인 운동을 했는데, 함께 출근한 외야수 배정대와 이적생 김현수 등으로부터 "언제 계약하냐"는 질문을 집요하게 들었다고. 장성우는 "(김)현수 형이 농담으로 '내가 와서 계약 안 하는 거냐, 내가 괜히 왔냐'며 계약을 재촉하더라. 그런 거 아니라고 걱정 말라고 이야기 해줬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함께 FA 시장에 나온 황재균도 장성우의 계약을 응원했다. 황재균은 KT와 협상을 진행하다 지난해 12월 은퇴를 선언했다. 장성우는 "(황)재균이 형이 먼저 멋있게 은퇴를 했는데, 이후에 나한테 '너는 더 오래 할 수 있으니까, 더 잘 했으면 좋겠다'라며 응원해 주셨다"라면서 "이외에도 많은 선수가 내 잔류 계약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져줬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강민호와의 에피소드도 있었다. 강민호가 먼저 계약을 맺은 뒤 장성우에게 소식을 전한 뒤, "너는 나보다 많이 받을 거다. (내 계약 규모가) 너한테는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장성우는 "(강)민호 형과는 워낙 친한 사이고, 같은 FA다 보니 계약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했다. 계약 후에 영상 통화도 걸어 주시고 '고생했다'고도 말해 주셨다"라며 선배의 격려를 고마워했다. 우여곡절 끝에 맺은 계약, 장성우는 이제 팀의 가을야구와 우승만을 바라본다. 장성우는 "개인적으로 지난해 가장 안 좋은 시즌을 보냈다. 올해부터는 새로운 마음으로 팀 성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베테랑 선수가 되고자 한다"라며 "우리가 항상 가을야구를 가다가 작년에 못 갔는데,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절치부심하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인천공항=윤승재 기자 2026.01.21 08:01
프로야구

'무려 445.5% 올랐다' 괴물 안현민, KT 역대 최다 인상률 신기록…이적생 한승혁도 3억원 쾅! [공식발표]

KT 위즈가 선수 64명과 2026시즌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눈에 띄는 건 안현민의 연봉이다. 안현민은 2025시즌 연봉 3300만원에서 1억4700만원이 인상된 1억8000만원에 계약했다. 2021년 소형준이 기록한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418.5%)을 뛰어 넘는 445.5%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활약한 안현민은 112경기에서 타율 0.334(2위) 22홈런(10위)을 쓸어 담았다. 장타율 3위(0.570)에 출루율 1위(0.448) 기록,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에서 7.22로 리그 야수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신인왕까지 거머 쥔 그는 지난해 11월 K-베이스볼 시리즈 국가대표에 이어 현재 사이판에서 열리고 있는 대표팀 전지훈련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참가하고 있다.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승선도 유력하다. 투수 부문에서는 프로 데뷔 후 개인 첫 두 자릿 수 승수를 달성한 오원석이 지난 시즌 연봉 1억4000만원에서 64.3% 오른 2억3000만원에 계약했고, ‘돌아온 에이스’ 소형준은 50% 인상된 3억3000만원에 사인했다.한화에서 이적한 한승혁은 지난 시즌 연봉 9400만원에서 219.1% 인상된 3억원에 계약하며, 프로 데뷔 후 첫 억대 연봉을 기록했다. 필승조로 활약한 투수 이상동도 5900만원에서 69.5% 인상된 1억원으로 첫 억대 연봉 반열에 올랐고, 원상현 또한 4000만원 에서 75% 상승한 7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윤승재 기자 2026.01.15 14:16
프로축구

부산, 브라질 1부 출신 공격수 크리스찬 영입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브라질 출신 공격수 크리스찬(26·1m89㎝)을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구단은 크리스찬에 대해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공중볼 장악 능력을 갖췄다.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기동력과 함께 박스 안에서 유려한 움직임을 통한 정확도 높은 슈팅 능력을 보유한 선수”라고 소개했다.수비형 미드필더, 수비수로 커리어를 시작한 크리스찬은 왕성한 활동량, 수비 가담 능력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크리스찬은 지난 2022년 브라질 세리에 C 미라소우에 입단해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마르실리우 디아스, 보아비스타, 피게이렌시, 조인빌리 등 임대 신분으로 다양한 팀을 거쳤다.크리스찬은 팀이 승격한 세리에 A로 지난 2025시즌 미라소우 소속으로 32경기 5골 3도움을 올렸다. 부산은 “공격수 크리스찬을 품으며 이적생 가브리엘, 안현범 등 빠른 측면 자원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크리스찬인 부산의 전지훈련지인 태국 치앙마이로 합류해 2026시즌을 준비한다. 부산은 오는 31일까지 1차 전지훈련을 소화한다.김우중 기자 2026.01.14 13:20
프로축구

‘인천 vs 서울’…2026시즌 K리그1 2월 28일 개막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1이 오는 2월 28일 공식 개막한다.프로축구연맹은 1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2026시즌 K리그1 정규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개막전은 오는 2월 28일이다. 12개 팀이 참가하는 K리그1은 정규리그 1라운드부터 33라운드까지 총 198경기가 치러진다. 이후엔 파이널라운드에 돌입, 각 팀별로 5경기를 추가로 치른다. 연맹에 따르면 2026시즌 K리그1의 포문을 여는 경기는 오는 2월 2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대결이다. 인천은 강등 1년 만에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1 무대로 돌아왔다. 서울은 후이즈와 구성윤 등 이적생을 앞세워 우승권 도약에 도전한다.같은 시각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는 울산 HD와 강원FC가 맞붙는다. 울산은 ‘원클럽맨’ 출신의 김현석 신임 감독과 함께 반등을 노린다. 강원은 정경호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 시즌 돌풍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같은 날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김천 상무와 포항 스틸러스가 만난다. 두 시즌 연속 3위에 오르며 저력을 입증한 김천은 주승진 신임 감독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4시즌 연속 파이널A 진출에 성공한 포항은 박태하 감독의 안정적인 지휘 아래 더 높은 순위를 노린다.이후 3월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선 지난해 K리그1과 코리아컵을 모두 제패한 전북 현대와 승격팀 부천FC가 만난다. 전북은 정정용 신임 감독과 함께 2연패에 도전한다. 부천은 구단 최초 승격을 이끈 이영민 감독과 K리그1에서 당찬 첫걸음을 내딛는다.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 SK와 광주FC가 격돌한다. 제주는 세르지우 코스타(포르투갈) 신임 감독, 광주는 이정규 신임 감독이 이끈다.3월 2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대전하나시티즌과 FC안양이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대전은 엄원상, 루빅손, 조성권 등을 영입해 정상 도전에 나선다. K리그1 승격 첫해 저력을 보여준 안양은 올 시즌에도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2026시즌 K리그1 일정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E, ACL2) 참가팀 일정에 따라 조정 및 순연될 수 있다. 파이널라운드 일정은 정규리그를 마친 뒤 공개된다.김우중 기자 2026.01.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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