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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대한축구협회, 2025 임원 워크숍 및 새 집행부 첫 이사회 개최

대한축구협회는 28일~29일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리조트에서 제55대 대한축구협회 새 집행부가 함께하는 2025 KFA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집행부의 새로운 부회장단, 전무이사, 위원장, 이사진 등 30명이 참석했다.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이용수, 김병지, 신태용, 신정식 부회장과 김승희 전무이사, 그리고 김현태 대회위원장, 현영민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등 위원장 8명과 이사진들이 참석해 대한축구협회의 현황, 기술철학, 리그/대회 선진화, 축구종합센터 등 주요 사업의 추진사항 및 현안을 공유하고 제시된 주제로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2일 차에는 ‘KFA가 추구해야할 가치‘에 대한 분임토의 및 임원들의 발표가 있었다.첫날인 28일 임원 워크숍 시작에 앞서 새 집행부로 처음 열리는 2025년 제5차 이사회가 개최되었다. 이사회는 변석화 전 대학축구연맹 회장, 김대은 전 전라북도축구협회장을 대한축구협회 고문으로 위촉하기로 했으며, 임시 소통위원회 신설을 승인했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박 2일간 신임 임원들이 얼굴을 익히면서 여러 현안은 물론 각자의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김승희 전무이사는 “엄마는 온통 자식 생각인데, 이틀간 참석하신 임원분들 모두가 온통 축구 발전을 위해 신경 쓰고 있다는 걸 확인한 시간”이라며 “전무이사로서 우리 모두 다 같은 마음으로 축구를 살리는 데 힘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4.29 17:18
축구일반

[오피셜] 축구협회 부회장에 김병지·신태용·박항서…집행부 구성 완료

대한축구협회 제55대 집행부 구성이 완료됐다. 35년간 대전 코레일에서만 선수, 지도자로 봉직했던 현장 전문가 김승희 감독이 전무이사에 발탁됐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9일 부회장과 분과위원장, 이사진을 포함한 새 집행부 명단(27명)을 발표했다. 지난 4일 열린 대의원총회는 협회 정관 제24조에 따라 집행부 선임 권한을 정 회장에게 위임한 바 있다.제55대 집행부는 축구인 출신 전무이사 체제로 다시 전환됐다. 정몽규 회장은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경험에서 변화와 혁신의 답을 구하기 위해서 고심 끝에 김승희(56) 대전 코레일 감독을 전무이사로 임명했다. 김승희 신임 전무는 명지대를 졸업하고 1990년 실업축구 철도청(현 대전 코레일)에 입단한 뒤 35년 동안 한 팀에서만 선수~코치~감독을 지낸 ‘원클럽맨’이다. 정 회장은 국내 축구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K3리그 지도자로 위아래의 현장을 두루 잘 파악하고 있는 그를 협회 실무행정 책임자로 발탁함으로써 축구계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전무는 디비전 시스템 완성, 학생 선수 저변확대 등 협회 핵심 정책에 대해 높은 이해도가 있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조정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된다. 그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무엇보다도 현장과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가 협회 행정에 정확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부회장단은 직능단체 추천 등을 받아 5명으로 구성됐다. 17개 시도협회를 대표해 신정식 전남축구협회장, K리그를 대표해 김병지 강원FC 사장이 부회장으로 합류했다. 업무 영역별로는 각급 국가대표팀 지원을 위해 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대외협력을 위해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이, 협회 비전 및 전략 등 기획 행정 부문에 이용수 세종대 명예교수가 각기 이름을 올렸다. 분과위원회는 이전의 8개에서 9개로 개편됐다.소통위원회와 국제위원회가 신설되고, 사회공헌위원회는 폐지됐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현영민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이 맡았다. 45세의 현영민 위원장은 전강위 출범 이후 최연소 위원장으로 축구인 출신 젊은 행정가를 육성하겠다는 정몽규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기술발전위원회는 대학과 K리그를 두루 경험한 이장관 전 전남 감독이, 대회위원회는 김현태 전 대전 전력강화실장이, 심판위원회는 문진희 전 협회 심판위원장이 각각 책임진다. 의무위원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소속 김광준 박사가, 윤리위원회는 여성가족부 소속 김윤주 변호사가 위원장으로 선임됐다.신설된 소통위원회는 위원석 전 스포츠서울 편집국장이 맡게 되었다. 소통위원회는 ‘팬소통, 국민소통’을 최우선 가치의 하나로 내세운 제55대 집행부의 방향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앞으로 다양한 소통, 홍보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한국 축구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새로 만들어진 국제위원회는 전한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부회장이 맡으며, 향후 아시안컵 유치 작업과 각종 국제축구연맹(FIFA) 업무 등 국제 관련 전문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전력강화위원회 등 주요 분과위원장들은 앞으로 정관 개정을 통해서 상근 임원으로 일하게 되며, 협회는 이들이 권한과 함께 책임 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공정위원회(위원장 소진)는 규정상 협회 임원이 아닌 외부인으로 선임되는데 지난 2024년 대의원총회에서 2년 임기의 위원장 및 위원이 선임되었고. 현 공정위원회의 임기가 만료되면 2026년 총회에서 후임이 선임될 예정이다. 이사는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각급 지도자와 분야별 전문가를 중심으로 선임됐다. ‘열린 행정’을 위해 이전과 달리 각 분야별 단체의 복수 추천을 받은 뒤 인사검증을 통해 이사진을 확정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조연상 사무총장, K리그의 이정효 광주FC 감독, K3~K4리그의 김도근 강릉시민축구단 감독이 선임됐다. 아마추어 대표로는 대학의 오해종 중앙대 감독, U-18의 윤종석 장훈고 감독, U-15의 신병호 제주중 감독, U-12의 김민덕 진건초 감독, 여자축구의 이미연 상무 감독이 합류했다. 선수 남녀 대표로는 김호남(전 부천FC)과 전가을(전 세종 스포츠토토)이 이름을 올렸다. 생활축구/동호인을 대표해 이보윤 창녕시 축구협회장이, 학계와 언론계 대표로 윤영길 한체대 교수와 정희돈 아시아체육기자연맹 회장이 각각 선임됐다.한편 대한축구협회는 현장에서 20년 이상 축구 발전을 위해 기여한 행정 전문가를 위촉임원인 고문으로 영입해 각종 정책 수립과 실행에 자문을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변석화 전 대학축구연맹 회장과 김대은 전 전북축구협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김승희 신임 전무이사 이력>- 1968년 서울 출생- 학력: 서울휘경중 - 서울중앙고 - 명지대- 선수 경력철도청(현 대전 코레일FC, 1990~1999)- 지도자 경력2000~2006 인천 한국철도(현 대전 코레일FC) 코치2007~현재 인천 한국철도, 대전 코레일FC 감독- 행정 경력2015~2019 한국실업축구 연맹 이사2024~ 현재 한국축구지도자 협회 K3, K4분과위원장 겸 부회장-수상 경력2011년 전국체전 금메달2012 내셔널리그 통합 챔피언 우승2012 내셔널리그 최우수 지도자상2014 내셔널리그 정규리그 1위2019 FA컵 준우승※ 집행부 명단 (27명) - 부회장단 (5명) 신정식(전남축구협회장), 김병지(강원FC 사장), 이용수(세종대 명예교수) 박항서(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 신태용(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 전무이사 (1명) 김승희(대전 코레일 감독) - 분과위원장 (8명) 전력강화위원장 : 현영민(해설위원), 기술발전위원장 : 이장관(전 전남감독) 대회위원장 : 김현태(전 대전 전력강화실장), 심판위원장 : 문진희(전 심판위원장) 소통위원장 : 위원석(전 스포츠서울 편집국장), 윤리위원장 : 김윤주(변호사) 의무위원장 : 김광준(신촌 세브란스병원 박사), 국제위원장 : 전한진(EAFF 부회장) - 이사 (13명) 조연상(프로연맹 사무총장), 윤영길(한체대 교수), 정희돈(아시아체육기자연맹 회장) 이정효(광주FC 감독), 김도근(강릉시민구단 감독), 오해종(중앙대 감독) 이미연(상무 감독), 윤종석(장훈고 감독), 신병호(제주중 감독), 김민덕(진건초 감독) 김호남(전 부천FC), 전가을(전 세종 스포츠토토), 이보윤(창령축구협회장)※ 고문 : 변석화(전 대학연맹 회장), 김대은(전 전북축구협회 회장)김희웅 기자 2025.04.09 10:34
축구일반

한국축구과학회, 14일 워크숍·사단법인 출범식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한국축구과학회 워크숍 2024'가 오는 14일 오전 9시 30분부터 한국체육대학교 합동강의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지난 2011년 창립된 한국축구과학회는 축구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고, 다양한 이론과 실무 지식을 결합해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단체다.학회는 축구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선수, 학부모, 지도자, 행정가, 연구진 등과 협력하여 다양한 축구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다.이번 워크숍에서는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기술위원장을 역임했던 세종대학교 이용수 교수가 이사장으로 선출돼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한국축구과학회 출범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새로이 출범하는 사단법인 한국축구과학회의 역할과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축구 거버넌스와 시스템(Football Governance and System)'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국내외 축구인, 언론인, 교수진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주제를 논의한다.주요 토론 주제로는 ▲선수 및 지도자 육성과 평가 ▲한중일 축구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 ▲축구와 데이터의 융합 ▲축구 심리학과 코칭 ▲KFA를 위한 정책 제언 등이 포함된다.주요 연사로는 대한축구협회 김지훈 팀장과 최성환 감독, 김하은 심판, 이경은 코치, 한겨레신문 김창금 기자 등이 참석해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라고 한다.김희웅 기자 2024.12.12 07:33
축구일반

강화㈜, 동티모르 유소년축구단 ‘창단 20주년’ 기념식 개최

강화㈜(대표 곽은아)는 2일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단 창단 20주년 기념식 및 후원 행사를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002년 한일 월드컵 기념관 풋볼팬타지움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강화㈜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어린왕자’의 캐릭터가 새겨진 3개의 기념 축구공을 동티모르 대통령과 총리, 체육부장관에게 각각 전달하고, 별도로 500개의 축구공을 유소년축구단에 기증한다.이번 행사는 동티모르 유소년축구단 창단 이래 후원 단장으로서 오래도록 후원을 이어왔던 강화㈜ 곽은아 대표가 국내외 소외 계층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고취 및 인재 양성을 후원하고자 생텍쥐페리재단에 공동 후원을 제안하여 만든 ‘DREAM & LOVE’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동티모르와 대한민국 간의 교류협력과 우호증진을 위해 민간 차원에서 기여하고자 하는 뜻을 담아 강화㈜는 생텍쥐페리재단과 협력하여 나눔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다.동티모르 유소년축구단은 오랜 식민지생활과 내전으로 피폐한 상태에서 2002년 독립한 동티모르에서 축구에 대한 열정밖에 없는 가난한 아이들이 축구단 창단 1년 만에 2004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적을 일으켜 2010년 ‘맨발의 꿈’이라는 영화로도 만들어진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이다.유소년축구단에 오랜 자문역할을 하는 이용수 세종대 교수(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는, “동티모르는 피파(FIFA)랭킹 196위에 머물고 있지만, 축구 열기가 매우 뜨거운 나라”라며, “스포츠, 특히 축구를 활용한 아동청소년들의 전인적 발달과 사회 통합 노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기증식은 강화㈜가 기존에 해왔던 물품 기증 차원을 뛰어넘어, 축구를 통해 양성된 동티모르 유소년 인재들이 한국과 동티모르 양국의 친선대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며, “동티모르 외에도 국가 및 여성, 유소년 등으로 후원 대상을 확대해 나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20여 년간 동티모르 유소년축구단에서 선수 육성과 지도자 양성에 전념하고 있는 김신환 감독은 “강화㈜ 곽 대표는 가난한 섬나라 아이들을 어머니의 마음으로 품으면서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갖고 성장할 수 있게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아이들이 곽 대표의 바람에 따라 지도자를 존경하고 서로를 섬기고 배려하는 가운데 가족 간의 우애, 부모에 대한 공경,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이 더욱 단단해졌다”라고 말했다.김 감독은 또, “이용수 교수와 곽은아 대표의 아름다운 동행이 있었기에 동티모르에서 20여 년간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었다”며, “이번 20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동행하게 된 생텍쥐페리재단, 광주 여성CEO 경제인총협회, ㈜올리브크리에이티브 등 선한 영향력을 더해 주실 분들과 함께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라고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강화㈜ 곽은아 대표는 “‘어린 왕자’가 전해준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국내외의 어린이·청소년들과 나누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신화를 다시 이루기를 기원하면서, 제2, 제3의 맨발의 꿈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에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강화㈜는 2013년 부산시가 부산의 랜드마크 관광리조트 구축을 위해 정책사업으로 시작한 엘시티 개발사업의 2대 주주로서 첫 착공과 준공을 가능하게 한 투자사이다. 지금은 문화 스포츠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업들을 뜻있는 전문가들과 함께 도모해 나가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10.03 08:42
프로축구

[오피셜] ‘레전드’ 이동국,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 선임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일부 임원 위촉안을 승인했다.이날 대의원총회 의결에 따라 이동국(44) 전 국가대표 선수와 조병득(65)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 이석재(65) 경기도축구협회장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 새로 선임됐다. 기존 이용수, 김병지 부회장은 사임했다. 이로써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현 김기홍, 최영일, 이영표, 홍은아에 이어, 이동국, 조병득, 이석재 부회장까지 총 7명이 됐다. 총회에서는 일부 분과위원장의 교체 선임안도 의결했다. 대회분과위원장에는 정해성(65) 전 국가대표팀 코치, 기술발전위원장에는 이임생(52) 전 수원삼성 감독, 심판위원장에는 김동진(50) 전 국제심판, 사회공헌위원장에는 조원희(40) 전 국가대표 선수를 새로 임명했다. 지난 1월 초 발표된 마이클 뮐러(58)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선임도 추인했다. 정재권(53) 한양대 감독은 이사에 추가됐다.이밖에 행정 감사로 손호영(58) 경북축구협회장을 새로 선출했다. 새로 선임된 부회장, 이사, 감사의 임기는 2024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부터 K3, K4리그에서 팀당 18명 엔트리 중 21세 이하 선수를 3명 이상 포함하고, 1명 이상은 반드시 선발 출전하는 저연령 선수 육성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규정을 지키지 않는 팀에게는 교체 인원에 제한이 가해진다. 또 초등부 경기는 기존 2명의 심판에서 1명의 심판만 투입하는 1심제로 변경하기로 했다.김희웅 기자 2023.01.18 16:06
프로축구

[IS 이슈] 뮐러 "차기 A대표팀 감독 선임, 현재로선 '백지 상태'"

마이클 뮐러(58) 대한축구협회(KFA) 신임 전력강화위원장은 11일 축구회관에서 취임 소감 및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국가대표 감독을 선임할 대략적인 기준을 만들었다. 가이드라인에 따라 감독 선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력강화위원장의 주된 업무는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고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거다.KFA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에 올려놓은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물러난 뒤, 차기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임 전력강화위원장인 이용수 부회장이 물러나고 독일 출신 뮐러 위원장이 선임됐다. 뮐러 위원장은 2018년 4월 KFA 지도자교육 강사로 부임해 기술발전위원장을 두 차례 역임한 바 있다.신임 전력강화위원장이 부임하면서 대표팀 선임 절차는 ‘백지상태’가 됐다. 당초 KFA는 이용수 전임 위원장이 추려놓은 1차 후보군을 바탕으로 이번 달 중 최종 후보군을 선정한 뒤 면접으로 역량을 점검할 예정이었다. 이에 KFA는 2월에 우선순위에 따라 개별 협상을 진행해 새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13일 발표했다.KFA의 발표와 달리 뮐러 위원장은 “감독 선임 시기는 미정”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전임 위원장이 추려놓은) 1차 후보군 리스트를 받았다”면서 “현재로서는 백지 상황에서 모든 방향을 열어놓고 검토할 예정이다. 축구 비즈니스는 날짜를 특정하기 어렵다. 중요한 건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게 중요하다. ‘빨리빨리’보다는 전략에 맞는 절차를 따르겠다”고 했다.뮐러 위원장은 신임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고려할 5가지 기준을 공개했다. 그는 “첫 번째는 전문성, 두 번째는 감독이 가진 경험, 세 번째는 확실한 동기부여, 네 번째는 팀워크 능력, 마지막으로는 환경적 요인”이라고 밝혔다. 뮐러 위원장에 따르면, 환경적 요인은 ‘KFA와 후보자 간 계약 조건’ ‘(외국인 감독일 시) 한국 생활 적응도’ 등이다.당초 KFA가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국내 지도자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뮐러 위원장이 선임되자 외국인 감독이 유력해졌다는 게 축구계 중론이다. 뮐러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서도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국내·외 인물을 막론하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전력강화위원회가 설정한 가이드라인과 절차에 따라 새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대답만 되풀이했다.뮐러 위원장은 “국적에 대한 기준은 없다. 명확한 기준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감독의 계약 기간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 개인별로 협상할 때 달라질 거다. 개인적으로는 장기간 계약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논리적이고 종합적인 선임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선임 과정에 대한 정보는 대중한테 전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지난 4년간 벤투 감독이 일궈놓은 축구 철학을 가진 감독이 선임될 가능성이 있다. 뮐러 위원장은 “앞으로 맡게 될 감독은 그동안 KFA의 철학과 연관된 사람일 거다. 항상 우리가 무엇을 원하고 해왔는지 아는 게 중요하다. 내가 생각하는 한국의 축구 철학은 ‘강한 정신력’ ‘파이팅’ ‘투혼’ 등이 포함된다”고 전했다.신문로=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12 05:13
프로축구

벤투호, 카타르 현지서 먹을 김치 200kg 제공받는다

대한축구협회는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는 우리 축구대표팀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대회 기간 김치를 제공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 행사가 열렸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제공하는 김치는 대표팀 선발대가 카타르 현지에 도착하는 11일부터 훈련 캠프에 미리 전달된다. 선수단에 공급될 김치양은 약 200kg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역대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대표팀이 외부 기관으로부터 대회 기간 별도로 음식을 제공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수 협회 부회장은 전달식 인사말을 통해 “우리 대표팀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해준 공사 측에 감사드린다. 장기간 원정에는 선수들 입맛에 맞는 식사가 매우 중요하다. 제공해준 김치를 먹고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월드컵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도 “우리 선수단이 국산 김치를 드시고 힘을 내서 멋진 경기를 펼쳐주기 바란다. 저희 공사도 K-푸드를 대표하는 김치를 전 세계에 알려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화답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10 00:21
프로축구

외국인 5+1 확대 논쟁, ‘절충안’이 대세… 선수 93%는 반대

프로축구연맹이 20일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 대강당에서 K리그 외국인 선수 제도 개정을 위한 제2차 공청회를 개최했다. 2차 공청회에는 박태하 연맹 기술위원장, 박태하 연맹 사무국장,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장영복 포항 스틸러스 단장,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선수 대표 이근호(대구FC), 염기훈(수원 삼성) 등 축구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은 AFC 챔피언스리그(ACL) 추춘제 전환과 함께 2023~24시즌부터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각 구단 외국인 선수 수 확대를 발표했다. 기존 국적 불문 3명+AFC 회원국 출신 선수 1명 총 4명에서 5명(국적 불문)+1명(AFC 회원국), 총 6명으로 변화를 공표했다. K리그 현행 규정은 3+1+1명이다. AFC 규정에 더해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가맹국 국적 선수 1명, 총 5명의 외국인을 활용할 수 있다. 현행 규정에서 확대를 고민하는 이유는 경쟁력 때문이다. 이미 타 국가들은 외국인 선수 영입이 한국보다 자유롭다. 일본 J리그는 외국인 선수 등록이 무제한이며 출전을 5명으로 제한된다. 중국 슈퍼리그 역시 외국인을 5명까지 등록할 수 있고, 4명을 경기에 활용할 수 있다. 현 제도를 유지하면 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K리그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이 있다. 자금 사정이 각기 다른 K리그 11개 구단(김천 상무 제외)의 의견은 갈린다. 반대 5개 팀, 절충안을 낸 팀을 포함해 찬성표를 던진 팀은 6개다. 반대 사유는 재정 건전화를 역행하고, 우수한 국내 선수를 해외에 빼앗길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공청회에 참가한 다수 축구 전문가들은 ACL의 정책(5+1명)을 따라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다만 모두 ‘절충안’을 제시했다. 바로 외국인 선수 6명을 두기에는 부담이 있어 연봉·이적료 캡(cap), 출전 제한 등 당분간 로컬룰을 적용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이영표 강원 대표는 “쇄국정책이 성공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 나는 5+1을 찬성한다. 외국인 쿼터를 늘리고 선수 제한을 기존과 같이 3명으로 둬서 시장의 흐름을 따라감과 동시에 K리그 팀들의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영복 포항 단장 역시 “ACL에서 세팅된 룰이라면 따라야 한다. 국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다만 전격 시행보다는 구단 여건을 고려해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5+1로 확대하되, 외국인 6명 영입은 처지에 맞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선수 측은 외국인 수가 늘어나는 게 달갑지 않다. 이근호는 “212명의 선수가 설문에 참여했다. 93%의 선수가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찬성한 인원들도 절충이 필요하다고 했다. 외국인 선수가 뛰면서 경기력의 질적 상승은 당연하지만, 국내 선수들은 경쟁에 어려움을 겪는다. K리그에서 일자리가 감소하는 게 걱정”이라고 전했다. 신문로=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09.2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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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팀 11명 중 6명이 외국인?… 프로축구연맹, 2차 공청회 개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월 20일(화)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 대강당에서 제2차 'K리그 외국인 선수 제도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K리그의 현행 '3+1'(국적 무관 외국인 3명, 아시아축구연맹 가맹국 소속 국가 선수 1명) 외국인 선수 쿼터 제도에 대한 변화 필요 여부, 변화 시 예상되는 영향 등에 관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올 2월 차기 AFC챔피언스리그 대회부터 외국인 선수 쿼터를 기존 '3+1'에서 '5+1'(국적 무관 외국인 5명, AFC 가맹국 소속 국가 선수 1명)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맹은 지난달 11일 제1차 공청회를 열어 연맹과 대한축구협회, K리그 구단 임직원을 포함해 학계 전문가, 미디어 등을 패널로 초대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이번에 열리는 제2차 공청회에는 박태하 연맹 기술위원장, 박성균 연맹 사무국장,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장영복 포항스틸러스 단장, 조성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염기훈 수원삼성 선수, 이근호 대구FC 선수 등이 패널로 참석하며 정희준 전 K리그 발전위원의 사회로 진행된다. 연맹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K리그 외국인 선수 쿼터 확대 여부와 범위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올해 내에 외국인 선수 쿼터제 개정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09.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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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비롯한 축구대표팀, 카타르월드컵 8강 진출시 78억원 포상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할 대표팀 선수들이 16강에 진출하면 1인당 1억원의 포상금을 받을 예정이다. 8강에 진출하면 1인당 2억원을 더 받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참가할 태극전사들의 포상급 지급 기준을 확정했다”며 “지급 기준에 의하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는 23명의 선수들은 참가에 따른 기본 포상금 1인당 2000만원 외에, 승리시 3000만원, 무승부시에는 1000만원씩을 균등하게 받게 된다. 또 16강 진출시에는 추가로 1인당 1억원, 8강 진출시에는 2억원씩을 더 받을 수 있다”고 31일 발표했다. 16강에 진출할 경우 KFA가 선수들에게 지급하는 포상금 총액는 최대 48억원에 이르고, 8강 진출시에는 78억원에 달한다. 이 금액은 지급 기준만으로 하면 역대 축구대표팀의 국제 대회 참가 사상 가장 많은 액수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을 포함한 코칭 스태프의 포상금은 선임 당시 계약에 따라 별도 지급하게 된다. KFA는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통과에 따른 포상금으로 총 33억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최종예선 10경기에 참가했던 선수 총 30명이다. 기여도에 따라 1억원, 8000만원, 6000만원, 40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코칭 스태프는 위 금액과 별개로 계약에 따라 지급한다. 이사회에서는 또 국내 축구장의 인조잔디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 인조잔디 인증 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증을 원하는 인조잔디 제조업체가 신청을 하면 협회는 외부 시험기관에 의뢰해 공정 및 제품 검사를 실시한 후, 협회 인증위원회가 등급별 인증서를 발급하게 된다. 또 축구장을 관리하는 경기장 측에서 도 새로 포설한 인조잔디에 대해 협회에 인증 신청을 하면 같은 절차를 거쳐 경기장별로 등급을 매기게 된다. 협회는 인증제도가 정착되면 경기가 열리는 인조잔디 등급에 따라 대회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사회에서는 분과위원장 선임 결과도 보고됐다. 김판곤 위원장의 사임으로 공석이었던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에는 이용수(63) 현 협회 부회장이 위촉됐다. 이용수 신임 위원장은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협회 기술위원장을 맡아 대표팀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탰으며, 2014~2017년에도 기술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용수 부회장이 겸임하고 있던 기술발전위원장에는 미하엘 뮐러(57) 협회 전임 강사가 선임됐다. 독일 출신의 뮐러는 지난 2018년 KFA의 지도자 강사로 영입돼 한국에 왔다. 그해 10월에 기술발전위원장에 위촉돼 2020년까지 활동한 적이 있다. 이번이 두 번째다. KFA는 “전력강화위원장 선임을 위해 지난 3월부터 10여명의 후보군과 접촉해 검증 작업을 했고, 최종적으로 3명을 추린 끝에 이용수 위원장을 최종 선임했다”며 “축구 전반에 대한 높은 식견과 다년간의 해당 직책 경험, 국제 감각과 원만한 소통 능력을 가진 분이어서 카타르 월드컵 본선 등 각종 국제대회를 준비하는 우리 대표팀을 위해 크게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KFA는 “미하엘 뮐러 신임 기술발전위원장 역시 한국에서 업무를 시작한 이후, 유소년 축구 발전과 지도자 교육 분야에서 그 능력과 성과가 충분히 인정돼 훌륭히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5.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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