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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장 빛 본 LG전자, 부품 이어 자율주행 '시동'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모빌리티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적자 늪을 빠져나와 빛을 보기 시작한 전장(자동차 전기장치)에 이어 자율주행까지 손을 뻗으며 가전·TV와 함께 핵심 수익원으로 키운다.LG전자는 4일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기업 중 한 곳인 마그나와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 출시를 위해 협업한다고 밝혔다. 오는 8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을 만나 수요를 모색할 방침이다.현재 국내 자율주행차 시장은 초고속·초저지연 통신을 기반으로 한 이동통신 3사와 완성차업계가 시범서비스를 도입하며 주도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한 단계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공유할 내용은 없다"며 "마그나와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본사를 둔 마그나는 2021년 LG전자와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출범한 회사다. 파워트레인 핵심 부품인 모터·인버터 등에 대한 기술력과 제조 경쟁력을 갖췄다.양사는 LG전자의 인포테인먼트와 마그나의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역량을 통합해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LG전자는 텔레매틱스·오디오 및 비디오·내비게이션 등 주행 관련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동시에 제공하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강자로 거듭났다.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 글로벌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점유율 23%로 1위를 차지했다. 텔레매틱스는 이동통신망·위성 확인 시스템(GPS)·위치 기반 서비스(LBS)·지능형 교통체계(ITS) 등 다양한 시스템에서 취합한 데이터를 분석해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뒷받침한다. 이 시장의 규모는 2025년 70억 달러(약 8조8000억원)로 커질 전망이다. 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에 LG전자 텔레매틱스가 들어갔다. 여기에 마그나는 ADAS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스웨덴 자율주행 전문 기업 비오니어의 ADAS 사업부를 약 2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LG전자는 이번 협업으로 전기차 파워트레인·차량 조명과 함께 전장 3대 축인 인포테인먼트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방침이다.LG전자가 2013년에 뛰어든 전장 사업은 9년간 적자에 허덕이며 '미운 오리' 취급을 받았다. 그러다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2.5%를 기록하며 26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데 이어 3분기 4.1%를 달성하며 제대로 성장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회사의 주력 사업인 가전과 TV가 3분기 연속 마이너스 곡선을 그린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증권가도 LG전자 전장 사업의 확장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말 기준 수주잔고 80조원 확보가 예상되면서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눈높이를 상향할 필요가 있다"며 "2023년부터 분기 기준 1000억원이 넘는 흑자 기조를 지속할 전망이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05 07:00
생활/문화

티맵에서 신호등 잔여시간 확인한다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이 길안내를 넘어 신호등 잔여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티맵모빌리티는 서울시와 '서울 디지털 도로 인프라 데이터 시범서비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C-ITS(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로 수집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티맵모빌리티와 공유한다. 서울시가 제공하는 정보는 교통신호 정보·도로위험 정보(보행자·포트홀 등)·공사정보 등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이 데이터를 가공해 주행 경로상의 보행자 신호 안내·전방 돌발 상황 등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정보를 티맵에 띄운다. 티맵모빌리티도 비식별화한 시간대별 출도착·교차로 통행 데이터를 시에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 데이터를 분석해 데이터 기반의 도심 교통환경 개선에 활용한다. 시범서비스는 연내 도심(사대문 안) 및 여의도·강남·상암 등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운영 중인 22개 도로(151.0㎞) 총 623개소에서 시작한다. 내년 3월 중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0.30 11:28
생활/문화

KT, 지니뮤직·밀리의서재와 AI 오디오 콘텐트 개발 '맞손'

KT는 서울 송파구 KT 송파타워에서 지니뮤직, 밀리의서재와 인공지능(AI) 오디오 콘텐트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각 사는 이번 사업 협력을 바탕으로 AI 오디오 콘텐트 플랫폼 사업 개발 및 상품화, 제작 및 시장 활성화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먼저 KT는 딥러닝 음성 합성(P-TTS)과 E2E(엔드투엔드) 음성 인식 등 자체 보유한 AI 오디오 기술 적용과 고도화에 집중한다. 음성 변조, 다국어 변환 등 신규 기술을 확보한다. 지니뮤직은 KT의 기술력으로 제작한 AI 오디오 콘텐트를 유통하고 신규 서비스를 발굴한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밀리의서재 지분 38.6%를 인수했다. 지니와 밀리의서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결합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밀리의서재는 AI 오디오 콘텐트 제작을 위해 도서 발굴 및 권리 확보를 진행한다. KT의 AI 기술을 입혀 기존에 제공하던 AI 오디오북의 품질 개선과 서비스 확대에도 공을 들인다. 또 3사가 협력한 AI 오디오북 시범서비스는 올해 안에 지니뮤직 플랫폼에서 선보이고, 창의적인 IP(지식재산권)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0.20 10:20
생활/문화

KT 광화문 사옥에는 우편물 배달하는 AI 로봇 있다

KT는 KT 광화문 이스트(East) 사옥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로봇 우편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에는 우편 지원센터 직원이 사내 직원들에게 배송 도착 알림 메일을 보내고, 직원이 지원센터에 방문해 물품을 수령하는 구조였다. 이번에 도입한 인공지능(AI) 로봇을 이용하면 움직일 필요 없이 자리에서 우편물을 수령할 수 있다. 우편 지원센터 직원이 우편물을 로봇에 적재해 수령 대상 직원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입력하면, 로봇이 자율주행으로 스스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우편물 배송 목적지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해당 서비스는 AI 로봇을 활용한 실내 물류배송의 첫 시도다. KT 사내 임직원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한 뒤 서비스를 고도화해 공공기관이나 일반 사무실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무분장은 "사내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AI 로봇을 활용한 실내 배송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4.18 15:58
생활/문화

"5G 더 빨라진다"…KT, 상용망서 단독모드 시범서비스

KT는 상용망에서 5G 단독모드(SA)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이동통신 3사는 3.5GHz 주파수 대역에서 비단독모드(NSA) 방식으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A 방식은 주파수 신호와 데이터 전송을 모두 5G망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NSA 방식 대비 지연시간이 짧고 배터리 소모가 적다. KT는 5G SA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작년 상용망에 시험 환경을 구축하고, 네트워크 기능 시험과 고객서비스(B2C) 품질 검증을 진행했다. 고객이 5G SA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음성통화와 데이터 통신 기능이 필수다. 회사는 이번 시범서비스에서 진화된 패킷 시스템 폴백 기술에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을 적용해 성능을 측정한다. 해당 특허기술은 5G와 LTE 간 원활한 신호처리를 기반으로 묵음 없는 음성 서비스를 보장한다. KT의 5G SA 시범서비스에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다. KT 주요 사옥 및 도심 지역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5G SA 정식서비스 전 마지막으로 품질을 점검하는 절차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이철규 부사장은 "고객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5G SA 네트워크를 다른 산업과 융합할 수 있는 진정한 5G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1.27 10:16
생활/문화

층간 오가며 도시락 배달…LG 클로이 서브봇, 편의점 상품 배송

LG 클로이 서브봇이 층간을 오르내리며 편의점 상품을 배송한다. LG전자가 GS리테일과 함께 실내 로봇배송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내에 있는 GS25강서LG사이언스점에서 ‘LG 클로이 서브봇’을 이용해 상품을 배송하는 로봇배송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부터 9층까지 층간을 오가며 도시락, 샌드위치, 음료 등을 배달한다. LG전자와 GS리테일은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일 수 있는 로봇배송 솔루션이 비대면 서비스를 늘리면서 바쁜 직장인들의 시간을 아껴주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는 이번 시범 서비스를 통해 실내 로봇배송 솔루션의 편의성과 사용자경험(UX)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LG 클로이 서브봇(서랍형)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50cm, 50cm, 130cm다. 3칸의 서랍에 실을 수 있는 무게는 최대 15kg이다. 이 로봇에는 배송 중 도난, 분실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잠금장치가 있다. 또 관리자가 로봇관제시스템을 이용해 원격으로 로봇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배송이력 등을 관리할 수 있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스스로 엘리베이터에 타고 내리며 자유롭게 층간을 이동할 수 있다. 사용자가 로봇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로봇은 가야 할 층에 대한 정보를 엘리베이터에 무선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GS25에 상품배송을 신청하는 것은 카카오톡 모바일앱에서 주문하기 기능을 통해 가능하다. 주문 정보가 해당 점포로 전달되면 점포 근무자가 로봇에 상품을 싣고 고객이 있는 층을 입력한다. 로봇은 해당 층에 도착해 고객에게 전화와 문자로 도착을 알린다. LG전자는 LG 클로이 서브봇(서랍형)을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외래, 이원 의료재단, 국립암센터 등에 공급한 바 있다. 또 우아한형제들과 손잡고 50여 개 식당에서 LG 클로이 서브봇(선반형)을 운영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1.30 16:35
경제

KST모빌리티, 마카롱택시 실시간호출 서비스 오픈

마카롱택시가 실시간호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예약호출과 실시간호출 모두 이용 가능하게 됐다. 마카롱택시 운영사 KST모빌리티는 마카롱택시 전용 호출 앱에 실시간호출 ‘지금타기’ 기능을 비롯해 마카롱모범 호출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마카롱택시 전용 앱은 예약호출 방식만 운영되었으며 이번에 실시간호출 ‘지금타기’ 서비스를 새롭게 오픈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실시간호출 서비스 역시 기존 예약과 동일하게 본인이 타는 ‘내가타기’와 다른 지역에 있는 가족과 지인을 위한 ‘불러주기’ 호출이 가능하다. 마카롱택시, 마카롱파트너스 등 2개 차종을 이용할 수 있으며, 마카롱모범 호출 서비스도 연내 오픈 예정이다. 이번 신규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마카롱택시 이용 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쿠폰을 기존 회원과 신규 회원 모두에게 증정한다. 할인 쿠폰은 마카롱택시 서비스 지역인 서울, 대전, 제주, 수원 내에서 출발할 경우 사용 가능하다. KST모빌리티는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마카롱택시 호출 앱에 대한 전면적인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특히 예약호출 시 드라이버에게 요청사항을 남길 수 있는 메모 기능을 추가해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눈이 많이 오니까 아파트 지하주차장까지 들어와주세요’라는 요청을 미리 할 수 있다. 또한 신규 앱 메인 화면에선 호출기능과 탑승경로, 예약알림, 이벤트 소식 등을 모두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가 다른 지역에 있는 가족을 위해 마카롱택시 ‘불러주기’ 호출을 이용할 때 이동 동선을 메인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타기’ 메뉴의 경우 사용자 엄지손가락이 닿기 쉬운 메인화면 하단에 배치해 실시간호출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KST모빌리티는 이번에 실시간호출 ‘지금타기’ 서비스를 오픈하기 위해 최근까지 서울지역에서 직영 마카롱택시와 가맹 마카롱파트너스 운행대수를 대폭 확대했다. 현재 서울에서만 약 500대가 운행을 개시했으며, 내년 초까지 서울지역 운행대수를 약 200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마카롱파트너스로 정식운행을 준비하는 가입자 역시 서울지역 기준 누적 3000대에 이른다. 실시간호출 서비스와 함께 새로운 택시 서비스 ‘마카롱모범’도 새롭게 출시했다. 서울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며, 요금은 기존 모범택시와 동일하다. 한편 신규 앱 출시와 함께 마카롱택시 시범서비스를 종료하면서 호출비 및 서비스 비용을 책정했다. 먼저 모든 예약호출은 다음 날 오전 6시부터 최대 7일 전까지 이용 가능하며, 예약호출비 2000원이 추가된다. 실시간호출비(1000원)와 카시트(3000원) 서비스는 신규 앱 출시 기념으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KST모빌리티 이행열 대표는 “마카롱택시는 예약 서비스를 통해 출퇴근, 등하교 등 정해진 시간에 반복적으로 이동하는 고객, 불러주기 서비스로 자녀 안전 귀가, 부모님 병원 방문 등 맞춤형 택시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의 수요를 확인했다”라며, “이번 실시간호출 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마카롱택시만의 새로운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2.20 10:25
생활/문화

LGU+, 초경량에 가성비 높은 엔리얼 'AR 글래스' 시범 서비스

LG유플러스는 AR 글래스 제조기업 엔리얼과 협력해 AR 글래스 ‘엔리얼 라이트’를 국내에서 시범 서비스한다고 21일 밝혔다.AR 글래스는 안경을 쓰듯이 자연스럽게 기기를 착용하고 콘텐트를 감상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로이다. LG유플러스는 엔리얼의 AR 글래스로 내년 1분기까지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고객 의견 반영 및 보완, AR글래스 플랫폼 구축 등 상용화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LG유플러스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35개 매장과 영화관, 지하철 등 5개 팝업스토어에 고객 체험존을 운영하며,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이번 시범 서비스는 AR 글래스와 5G 스마트폰인 ‘V50S 씽큐’를 연동한다. 스마트폰과 AR 글래스를 USB선으로 연결하면, AR 글래스의 고화질 마이크로 OLED로 3D AR 콘텐트를 실감나게 감상하고, 2D·3D 일반 콘텐트를 100인치에 달하는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U+AR’ 앱의 스타 콘텐트를 스마트폰 화면이 아닌 현실 세계에서 만나 좋아하는 스타가 펼치는 공연을 AR 글래스를 착용한 상태로 직접 360도 돌아보며 앞모습과 함께 뒷모습까지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U+모바일TV’의 콘텐트도 AR 글래스의 대화면으로 보면서 재생되는 화면을 확대, 축소하는 것은 물론, 원하는 위치로 화면을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다.LG유플러스는 엔리얼과 이번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5G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텔레프레즌스(원격회의)를 비롯, 5G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키보드·마우스를 연결하면 AR 글래스를 통해 100인치 이상의 대화면으로 PC 작업이 가능한 클라우드PC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AR 글래스를 활용한 쇼룸 서비스도 검토한다. LG하우시스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AR 콘텐트로 시공된 제품이나 공간을 설명하는 데 적용할 예정이다. 희귀동물 등 3D AR 콘텐트를 활용한 실감형 교육도 준비한다.5G 상용화 이후 VR·AR 콘텐트는 고객들이 가장 실감하는 일상의 변화를 주고 있으나, 아직까지 콘텐트를 즐기기 위한 디바이스는 VR용 HMD가 유일했다. HMD는 몰입감은 높은 반면, 주변을 볼 수 없고 무게도 무거운 단점이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기기 형태에 대한 고객 니즈가 높아지는 추세다.이번에 선보이는 AR 글래스 ‘엔리얼 라이트’는 지난 5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AR엑스포 ‘AWE 2019’에서 글로벌 이통사와 제조사들로부터 현존하는 AR 글래스 중 상용화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88g의 초경량 무게와 499달러의 가성비로 눈길을 끌었다.LG유플러스 송대원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는 “기존 AR 글래스 제품들은 높은 시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고가로 인해 진입 장벽이 높았다”며 “엔리얼과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U+5G의 풍부한 콘텐트를 보다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AR 글래스를 대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양사는 AR글래스 생태계 조성에도 힘쓴다. 내년 1분기 AR글래스에 관심 있는 국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엔리얼 테크 데이’를 개최한다. AR 글래스 관련 앱 개발이 가능한 SDK를 설명하고,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국내 AR 글래스 활성화에 노력할 방침이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1.21 16:08
연예

이투이헬스 만성질환 건강관리 브랜드 '유어케어', 미국 시장 진출

헬스케어 스타트업 이투이헬스(E2E Health)가 자체 개발한 만성질환 건강관리 브랜드인 유어케어(urCare)의 미국 시장 진출 소식을 알렸다. 이투이헬스는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모바일 알고리즘과 애플리케이션, 임상적 유용성이 증명된 헬스코치 서비스 등을 연구 및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지난 15일 미국 보스톤에서 현지 다수의 일차의료기관들과 만성질환관리 브랜드인 유어케어(urCare)를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어케어는 고혈압,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관리를 위해 이투이헬스가 개발한 서비스다. 이는 임상적 유용성이 증명된 임상헬스코치, 지역사회의 자원을 연계하기 위한 코디네이션, 자체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생활습관 병이라고도 불리는 만성질환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환자의 행동 및 습관 교정이 필요하다고 이투이헬스 측은 설명했다. 이투이헬스에 따르면, 유어케어의 임상 헬스코치는 미국 간호사 자격과 상담 및 코칭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 전문가들은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케어플랜을 수립함으로써 구체적인 건강 목표를 제시해 환자가 지치지 않고 질환을 관리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역할이다. 또한 임상 헬스코치에 의해 작성된 케어플랜은 환자의 담당 주치의에게 상시 보고되어 적절한 시점에 진단과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 케어를 제공해준다. 이투이헬스 오정택 대표는 “이투이헬스의 연구진들은 만성질환자를 둘러싼 환경적, 사회적 요소가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유어케어에 환자의 거주지 지역기반 자원을 연계시킬 수 있는 코디네이션 서비스를 도입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정택 대표는 “이 자원연계 코디네이션은 지난 6월부터 미국에서 시범서비스를 하는 동안 환자와 가족들, 의료진들에게 만성질환자의 생활을 개선해 줄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호평을 받았다”며 “회사의 주력 서비스인 유어케어가 미국에서 서비스 지역을 확대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투이헬스는 서울창업허브의 보육성장 파트너스인 라이징팝스 PR에이전시로부터 언론홍보 지원을 받고 있다. 서울창업허브는 서울시 산하 창업보육기관으로서 이번 보육성장 파트너스 외에도 푸드메이커 등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 약 144개 파트너 기관과 함께 900건에 가까운 창업 기업을 지원 중이다.이소영 기자 2019.11.21 10:00
경제

AI 로봇 'LG 클로이', 어린이 환자 도우미로

LG전자가 서울대학교병원과 손잡고 인공지능 홈로봇 ‘LG 클로이’를 배치하고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와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은 입원실·수술실·중환자실·외래 진료실 등에 LG 클로이 총 25대를 배치했다. 시범서비스는 11월 초부터 3개월 간 진행한다.양사는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않거나 병원이라는 생소한 공간에서 무서움을 느끼는 어린이 환자가 LG 클로이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며 정서적 위안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 클로이는 5인치 LCD 디스플레이,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네이버의 키즈서비스 ‘쥬니어네이버’, 아동용 콘텐트업체인 아들과딸의 교육 콘텐트 등을 탑재했다.아이들은 "헤이 클로이"라고 LG 클로이를 불러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들과딸 북클럽이 제공하는 국내 70여 개 출판사의 900여 개 콘텐트를 경험할 수 있다. 또 클로바를 활용해 음악·게임·오디오북 서비스를 비롯해 네이버TV의 다양한 디지털 콘텐트까지 즐길 수 있다. 양사는 시범서비스 기간 병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특화 기능인 입원실과 간호사실 간의 영상통화, 외국인 환자를 위한 통역 서비스, 검사나 수술 과정에 대해 보호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동영상 설명 제공 등도 추가로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양사는 LG 클로이가 입원 중인 어린이와 보호자에게 많은 도움을 주며 병원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1.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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