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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B 송윤하 포함’ 2025 FIBA 3x3 아시아컵 대비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공개

대한민국농구협회가 2025 국제농구연맹(FIBA) 3x3 아시아컵 대비 최종 엔트리를 공개했다.협회는 6일 오전 “2025 FIBA 3x3 아시아컵을 대비해 남녀 농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4인을 확정했다”며 “앞서 협회는 제7차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3x3 아시아컵에 참가할 대표팀 예비 엔트리를 각각 선발했다”고 전했다.배길태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에는 석종태(블랙라벨스포츠) 윤성수(COSMO) 이유진(연세대) 김정현다니엘(고려대)이 선발됐다. 전병준 감독의 여자 대표팀에는 이다연(사천시청) 허유정(인천 신한은행) 이예나(용인 삼성생명) 송윤하(청주 KB)가 이름을 올렸다.협회는 “이번 대표팀에는 지난해 열린 올팍투어에서 맹활약하며 3x3 농구에도 강점을 보인 이유진과 김정현다니엘이 합류해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또 3x3 농구에 잔뼈 굵은 석종태, 윤성수와의 합도 기대점”이라고 소개했다.여자 대표팀에는 신인 드래프트 5순위로 지명 받은 송윤하의 합류가 눈길을 끈다. 협회는 “여자프로농구의 미래로 평가받는 신예들이 발탁돼 3x3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이다연과의 호흡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협회에 따르면 남자 대표팀은 오는 19일, 여자 대표팀은 26일 소집 후 담금질에 돌입한다.2025 FIBA 3x3 아시아컵은 오는 3월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2.06 10:13
NBA

'할렐루카' 레이커스, 파워 랭킹 17위→12위 껑충…'댈러스는 형편없다'

트레이드로 루카 돈치치(26)를 영입한 LA 레이커스의 파워 랭킹이 크게 올랐다.미국 야후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둔 미국프로농구(NBA) 30개 팀의 파워 랭킹을 공개했는데 최근 돈치치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레이커스의 순위를 기존 17위에서 12위로 상향했다. 야후스포츠는 '롭 펠린카 레이커스 단장은 성명에서 '돈치치는 앞으로 수년간 프랜차이즈를 이끌어갈 유일무이한 젊은 글로벌 슈퍼스타'라며 '그의 킬러 본능과 우승에 대한 헌신은 팀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댈러스 매버릭스는 정말 형편없다'라고 촌평했다.레이커스는 지난 2일 유타 재즈가 포함한 삼각 대형 트레이드로 돈치치를 데려왔다. 올스타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32)를 내주는 출혈이 있었지만 '젊고 유능한' 돈치치 영입으로 현재와 미래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슬로베니아 출신 돈치치는 2018~19시즌 신인왕을 차지했고 2019~20시즌부터 5년 올 NBA 퍼스트팀에 뽑혔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적지 않은 경기에 결장했으나 코트를 밟은 22경기에서 평균 28.1득점 8.3리바운드 7.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돈치치를 내보낸 댈러스는 홈구장에서 앞에서 팬들이 시위를 벌이는 증 적지 않은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파워 랭킹도 소폭 하락했다. 댈러스의 순위는 12위에서 한 계단 하락한 13위. 야후스포츠는 '돈치치 트레이드를 둘러싼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과 펠린카 단장의 실제 대화'라며 '해리슨 단장이 "이런 걸 할 수 있겠어?"라고 말하니 펠린카 단장은 "아니, 농담하는 거지"라고 반응했다. 이 거래의 모든 세부 사항은 댈러스에 나쁘다'라고 평가했다. 댈러스 팬들은 돈치치의 트레이드 대가 중 하나로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단 하나(2029년)만 받아온 걸 이해하지 못하는 분위기다.한편 이번 파워 랭킹의 1~3위는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보스턴 셀틱스로 동일했다. 4위와 5위는 뉴욕 닉스(기존 5위)와 휴스턴 로키츠(기존 4위). 28~30위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기존 24위) 유타 재즈(기존 27위) 워싱턴 위저즈(기존 30위) 순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5 09:22
프로야구

"타자를 죽여야 해"...싸움닭 변신 예고한 순둥이 김진욱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왼손 투수 김진욱(23)은 2024 정규시즌 이닝당 투구 수 19.3개를 기록했다. KBO리그 선발 투수 평균(17.1개)보다 2.2개 많았다. 김진욱도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반대 계열(오프 스피드·직구와 구속 차이가 큰 구종) 공이 적다 보니 타자와의 승부에 어려움을 겪은 게 사실이다. 선발 투수로서 긴 이닝을 막아줘야 하는 데 투구 수가 많았다"라고 인정했다. 김진욱의 주 무기는 2024 정규시즌 기준 구사율 37.3%를 기록한 슬라이더다. 오프 스피드 구종은 커브뿐이다. 프로 데뷔 뒤 체인지업 연마를 위해 노력했지만, 실전에서는 좀처럼 쓰지 못했다. 2025시즌 김진욱은 더 공격적인 투구로 승부 레퍼토리가 적은 단점을 극복하려 한다. 팀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와의 대화를 통해 마운드 위에서 '싸움닭' 기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커졌다. 김진욱은 "평소 반즈에게 많은 도움을 받는다. 자신은 항상 타자를 죽이겠다는 마인드셋(Mindset·마음가짐)을 하고 마운드에 올라간다며 '너도 무르게 하지 말고 상대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자세로 승부하길 바란다'며 받은 조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김진욱은 자신의 성향이 호전적이라고 보진 않는다. 하지만 이제는 바꾸려 한다. 그는 "팀에선 (마무리 투수인) 김원중 선배가 그렇게 전투적인 성향으로 투구를 하는 것 같더라. 나는 아직 그런 게 서툴러서 조언도 많이 구하고 있다. 원래 내 성향이 그렇지 않더라도 이젠 바뀌어야 한다. 상대 타자가 나를 얕보지 않게, 의식적으로라도 승부욕을 드러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진욱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유망주다. 강릉고 2학년이었던 2019년 '고교 최동원상'을 받을 만큼 빼어난 자질을 보여줬고, 2021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롯데 지명을 받으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하지만 프로 데뷔 3년(2021~2024) 연속 6점대 평균자책점에 그쳤다. 김진욱은 지난 시즌(2024) 성장 발판을 만들었다. 5월 중순 대체 투수로 선발진에 합류해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데뷔 뒤 가장 많은 18경기에 선발로 나서 4승(3패)을 거뒀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025시즌 그를 4선발로 쓸 계획이다. 김진욱은 원래 지난해 12월부터 군 복무를 할 예정이었다. 실제로 상무 야구단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입대 직전 왼쪽 팔꿈치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복무를 미루는 결정을 내렸다. 김진욱은 더 단단한 마음가짐을 갖추고 당면한 현실을 마주할 생각이다. 2025시즌 선발 투수로서 한 단계 올라서, 국가대표가 될 수 있는 자질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금메달 획득에 기여한다면, 병역 특례를 받을 수도 있다. 김진욱은 "내 미래가 달린 군 문제이기 때문에 고민이 컸다. 이제 결단을 내렸으니 후회하지 않겠다. 내년 열리는 AG 출전을 노려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생각에 쫓긴 게 사실이다. 이제 조금 무뎌졌다. 2025시즌 1차 목표는 규정이닝을 채우는 것이다. 앞서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걸 감독님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4 05:45
NBA

‘올스타 빅 딜’ ESPN 평가는…“팍스+웸반야마 SAS, 성공적 전략”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또 다른 대형 트레이드가 발생했다. 큰 골자는 디애런 팍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로 향하며, 잭 라빈이 새크라멘토 킹스로 향하는 거래다. 현지 매체 ESPN은 샌안토니오, 새크라멘토, 그리고 시카고 불스가 참가한 3각 트레이드에 대한 평점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3일 오전(한국시간) 샌안토니오·새크라멘토·시카고가 단행한 3각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먼저 샌안토니오는 새크라멘토로부터 팍스·조던 맥로린을 받았다. 새크라멘토는 시카고로부터 라빈·시디 시소코를 받는다. 또 두 구단으로부터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6장(1라운드 3장, 2라운드 3장)을 받았다.끝으로 시카고는 샌안토니오로부터 잭 콜린스와 트레 존스를, 새크라멘토로터 케빈 허더를 품게 됐다.먼저 시선은 샌안토니오로 향한다. 기존 핵심 빅맨 빅터 웸반야마에 팍스라는 날개를 달았다. 애초 팍스는 새크라멘토의 프랜차이즈 스타. 하지만 새크라멘토는 그에게 장기 계약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팍스의 트레이드 요청으로 이어졌다. 팍스는 캘리포니아가 아닌 텍사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샌안토니오는 팍스를 데려오면서도 주요 1라운드 지명권, 유망주 켈든 존슨, 데빈 바셀 등 자원을 모두 지켰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지명권이 많은 탓에 팍스·웸반야마에 이어 3번째 스타를 품을 가능성도 열어뒀다. 매체는 올스타 가드 팍스와 웸반야마의 호흡에 주목했다. 매체에 따르면 팍스는 지난 3시즌 동안 픽앤롤 효율성 54%를 기록하며 이 부문 전체 8위에 올랐다. 매체는 “상대 팀은 팍스와 웸반야먀의 픽앤롤에 대해 스위치 수비를 꺼릴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동시에 이들로부터 파생된 기회를 3점슛으로 이어갈 바셀, 존슨 등의 분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매체는 샌안토니오에 평점 A-를 줬다.이어 새크라멘토에는 B-를 줬다. 팍스와 라빈의 효율성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또 라빈이 올 시즌 높은 효율의 3점슛 성공률과 야투 성공률을 유지 중인 게 호재다. 또 시카고에서 합을 맞춘 더마 드로잔과 라빈이 다시 손을 잡게 됐다. 픽앤팝 전술에 능한 도만타스 사보니스의 존재도 건재하다. 샐러리 역시 정리하면서 부담을 지웠다는 평이다. 다만 보유한 지명권의 가치가 샌안토니오가 보유한 것보다 낮아 B-라는 평가를 받았다. 장기 부상 전력이 있는 라빈의 몸 상태가 지금처럼 이어질지도 관심사다.끝으로 매체는 시카고에 B+를 줬다. 매체는 “과거 시카고는 잠재력이 떨어져도 로스터 해체를 거부했다. 하지만 이번 트레이드는 시카고가 새로운 방향으로 리빌딩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평했다. 라빈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추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3일 기준 시카고는 동부콘퍼런스 10위(21승 29패). 매체는 “이 로스터로는 발전 가능성이 작기 때문에, 무리하게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기보단 선수 확보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점쳤다. 라빈 트레이드로 얻은 가시적인 수확은 적었으나, 고집을 지킨 과거보다는 현실적인 선택을 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진 모양새다.김우중 기자 2025.02.03 17:30
프로야구

제2의 윤동희·고승민 찾아라...우승 청부사도 주목하는 조세진·전민재·김태현

10개 구단 스프링캠프가 2주 차에 접어들었다. 1년 중 가장 희망한 기운이 가득한 시기. 롯데 자이언츠도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한껏 고무된 상황이다. 롯데는 지난 시즌 7위(66승 4무 74패)에 그치며 7시즌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윤동희·나승엽·손호영·고승민·황성빈 등 풀타임 1~2년 차 젊은 야수들이 잠재력을 드러내며 주전으로 자리를 잡아 2025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달 24일 1차 스프링캠프 전지훈련지(대만 타이난) 출국을 앞두고 "이번 캠프에서도 젊은 선수들을 많이 볼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 단계 성장한 윤·나·고·황·손뿐 아니라 가용 전력이 될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을 다시 발굴하겠다는 의지였다. 실제로 기대주가 많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역시 1라운더 신인 김태현이다. 지난해 9월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지명된 좌완 유망주로, 2024년 고교 야구에서 6승·평균자책점 1.47을 기록 중이다. 정현우(키움 히어로즈), 정우주(한화 이글스), 배찬승(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올 시즌 '순수 신인 빅4'로 평가받는 선수다. 이미 지난해 11월 마무리 캠프를 소화했고, 12월엔 구단의 지원으로 일본 도쿄로 '단기' 유학에 나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체계적으로 배웠다. 김태형 감독도 김태현에 대해 "좋은 투수라는 보고를 워낙 많이 받았다. 확인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1차 대만 캠프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린 2라운더 투수 박세현의 빠른 구속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전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가세한 외야수 조세진도 언급했다. 롯데가 2022 1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더(4순위)에 뽑은 외야수다. 2024 정규시즌 홈런 28개를 때려내며 잠재력을 드러낸 김영웅(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그해 드래프트에서 야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뽑혔다. 조세진은 2023년 5월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시작했고, 그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51·7홈런을 기록했다. 2024년 타율은 0.261에 그쳤지만, 홈런은 8개를 때려내기도 했다.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꼽히기도 했다. 조세진은 롯데 1군 코치진도 기대하는 선수다. 현재 롯데 외야진은 포화 상태지만 윤동희·황성빈이 그랬던 것처럼 팀 경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다. 김태형 감독도 "팀 차원에서 기대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해 11월) 마무리 캠프에서 보니 힘이 있더라. 퓨처스리그 타율이 3할은 넘어야 할 것 같긴 하다. 이번 캠프에서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롯데는 2024시즌이 끝난 뒤 기대주 외야수 김민석을 두산 베어스로 보내고, 셋업맨 정철원과 내야수 전민재를 영입했다. '즉시 전력' 정철원이 조금 더 주목받은 세 사실이지만, 전민재도 잠재력을 갖춘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2024 정규시즌엔 개인 최다 출전(100)을 기록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김태형 감독이 두산 사령탑 시절 뽑아 1군에서 썼던 선수이기도 하다. 김태형 감독은 전민재에 대해서도 "지난해 굉장히 좋아졌다. (경기할 때) 여유도 생긴 것 같다. 내야에서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2024 정규시즌 주전으로 올라선 젊은 선수들도 1년 전까지는 주전 도약을 장담하지 못했다. 새 얼굴들이 1차 캠프부터 주목받는 이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3 15:44
NBA

‘올스타 트레이드 또 나왔다’ 팍스는 SAS로, 라빈은 SAC행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가드 디애런 팍스(28)가 결국 새크라멘토 킹스를 떠나 샌안토니오 스퍼스로 향한다. ‘덩크왕’ 잭 라빈(30)은 시카고 불스 대신 새크라멘토 유니폼을 입는다.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3일 오전(한국시간) 새크라멘토, 샌안토니오, 시카고에서 발생한 3각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눈길을 끄는 소식은 올스타 가드 팍스의 샌안토니오행이다. 팍스는 올 시즌 평균 25.0점 6.2어시스트를 기록한 새크라멘토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하지만 그런 팍스는 시즌 중 구단에 트레이드 요청을 해 화제 됐다. 새크라멘토가 장기 계약 의사를 보이지 않은 것이 원인이었다. 팍스는 결국 빅터 웸반야마와 크리스 폴이 버티는 샌안토니오로 향하게 됐다. 샌안토니오는 시디 시소코, 다수의 드래프트 픽을 새크라멘토에 내줬다.새크라멘토는 이어 트레이드를 통해 라빈을 품게 됐다. 라빈은 올 시즌 평균 24.0점 4.8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올스타급 가드다. 올 시즌 야투 성공률, 3점슛 성공률 등 일부 공격 지표에서 커리어하이다. 이 외에도 2025년 1라운드와 2라운드, 2027년 1라운드, 2028년 2라운드 2장, 2031년 1라운드 등 다수의 지명권을 품었다.끝으로 시카고는 샌안토니오로부터 2025년 1라운드 지명권을 되찾음과 동시에 잭 콜린스와 트레 존스를 받았다. 이어 새크라멘토로부터 케빈 허터를 받았다. 같은 날 ESPN은 “이번 트레이드는 돈치치-앤서니 데이비스의 대형 트레이드에 이어 발생하며 리그에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다”며 “이번 거래로 인해 평균 20.0점 이상의 선수 4명이 트레이드됐다. 트레이드 마감일 전 가장 많은 수치”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2.03 12:32
프로야구

"3선발까진 최고" 두산, 4·5선발 자원도 끌어올린다...최승용·김유성·김민규 '80구' 완료

1·2·3선발은 최고를 자부한다. 남은 건 4·5선발 후보들의 '각성'이다.선발진 구성은 2025년 반전을 꿈꾸는 두산 베어스의 숙제 아닌 숙제다. 숙제가 '아닌' 이유는 상위 선발진이 탄탄해서다. 일단 국내 에이스 곽빈의 기량이 검증됐다. 2021년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매년 성장한 그는 지난해 15승 9패 평규자책점 4.24로 2년 연속 10승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이어 메이저리그(MLB) 선발 경험이 풍부한 콜 어빈을 영입했고, 두 번째 외국인 카드로 잭 로그도 빠르게 계약했다. 어빈과 로그 모두 두산이 영입 후보로 일찌감치 점찍어둔 투수들이다.이승엽 두산 감독은 이들 3명을 두고 "외국인 원투 펀치가 잘해준다면 곽빈까지 3명은 국내에서 톱"이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지난해 라울 알칸타라, 브랜든 와델, 시라카와 케이쇼 등이 부상에 시달렸던 만큼 선발만 정상 가동된다면 불펜을 포함해 마운드 전반을 원활히 운영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드러냈다.다만 이를 위해선 선발진의 남은 두 자리까지 탄탄하게 돌아가야 한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달 창단기념식을 통해 "최승용은 4선발로 생각하고 있다. 5선발로 김유성이나 최준호, 최원준 등이 돌아준다면 선발진이 다른 팀에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이들의 페이스는 나쁘지 않다. 두산 구단은 지난 1일 "투수조는 지난 27일부터 차례로 불펜 피칭을 소화 중이다. 1일 기준 (모든 투수들이) 최소 한 차례 이상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 외국인 투수 어빈과 로그도 각 2차례씩 투구를 소화했다. 지난해 다승왕 곽빈은 1일 첫 불펜 피칭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고 전했다.하위 선발 후보들의 경우 페이스가 더 빠르다.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기회를 받을 수 있는 만큼 빠르게 몸을 만드는 중이다. 두산은 "최승용, 김유성, 김민규 등 선발 후보군은 세 차례 피칭 만에 80구까지 투구수 끌어올렸다. 최원준, 이영하도 겨우내 개인훈련의 결과를 불펜 피칭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로 입단한 김유성의 관건은 투구 밸런스다. 이미 고교, 대학 시절 150㎞/h 이상 강속구를 던졌던 만큼 구위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1군 선발 기회를 받고도 제구 난조로 스스로 무너지곤 했다. 2023년 데뷔 첫 해 평균자책점이 9.95, 지난해 성적도 평균자책점 6.43에 불과했다.김유성은 현재 세 차례 불펜 피칭에서 40구와 60구를 거쳐 80구를 소화한 상황이다. 그는 "지난해 가을 피닉스 교육리그부터 마무리캠프, 그리고 지금까지 흐름이 잘 이어지고 있다"며 "전력분석팀에서 '팔 스윙을 짧게 가져가면서 하체 밸런스에 신경을 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한 부분을 신경쓰고 있다. 확실히 공에 힘이 붙은 느낌이 들고, 트래킹 데이터도 좋게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캠프는 준비 과정이다.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이 모습과 이 밸런스를 유지해 팬들 앞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발 기회는 받지 못하지만, 롱릴리프를 넘어 필승조로도 기용이 점쳐지는 이영하도 몸을 만드는 속도가 남다르다. 이영하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선발대로 출국, 본진보다 한 발 먼저 몸을 만들고 시즌 준비를 시작한 바 있다. 이영하 역시 세 차례 불펜 피칭을 통해 40구, 50구, 30구를 각각 던졌다.이영하는 "지금까지의 느낌이 좋다. 페이스도 계획대로 올라오고 있다"며 "지난 1월 요미우리 미니캠프로 개인훈련을 떠나 준비한 것들이 지금까지 잘 이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개인훈련부터 지금까지 디테일한 투구에 신경쓰고 있다"며 "불펜피칭 단계에서도 피치 디자인을 세분화한다는 생각으로 디테일을 찾고 있는데 이 부분이 잘 되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이브피칭과 실전을 치르면서 지금의 과정을 좋은 결과로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박정배 두산 투수 코치는 "외국인 투수와 국내 선수들을 가리지 않고 투수진 전반적으로 준비를 잘한 게 느껴진다"며 "선발 후보군과 불펜 자원들 모두 각자 목표한 바가 확실한 만큼 의욕이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박 코치는 "전반적인 흐름이 좋지만 개개인 상태에 맞춰 페이스를 조절시키고 있다. 지금의 모습을 실전까지 이어간다면 지난해보다 안정적인 마운드 구상이 가능할 것 같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02 18:01
NBA

“해킹당한 거 아닌가요?” 돈치치↔AD 트레이드 소식에 대혼돈

미국프로농구(NBA)에 대형 트레이드가 터졌다. 바로 ‘갈매기’ 앤서니 데이비스(32·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루카 돈치치(26·댈러스 매버릭스)가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된 것이다. 대형 트레이드 소식에, 스타급 선수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일 오후(한국시간) “댈러스가 돈치치·막시 클레버·마키프 모리스를 LA로 보낸다. 반대급부로 데이비스·맥스 크리스티, 2029년 1라운드 드래프트 픽을 받는다”고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에 참가한 유타 재즈는 LA로부터 제일런 후드시피노를 받고, LA 클리퍼스와 댈러스의 2025년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이번 트레이드 시장을 강타한 대형 소식이다. 데이비스는 올-NBA 퍼스트팀 4회에 빛나는 슈퍼급 빅맨이다. 르브론 제임스와 좋은 호흡으로 지난 2019~20시즌 NBA 파이널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올 시즌도 평균 25.7점 11.9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할 만큼 건재하다. 리그에서 희귀한 전성기 구간을 지나고 있는 빅맨 중 하나였다. 더욱이 데이비스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계약은 2027~28시즌까지 3년이나 남은 상태였다. 트레이드 대상이 돈치치라는 것도 흥미롭다. 슬로베니아 출신의 돈치치는 디르크 노비츠키(독일)의 뒤를 잇는 댈러스의 프랜차이즈로 활약한 선수다. 2018년 댈러스 유니폼을 입고 신인왕, 득점왕 등 개인 수상을 품었다. 올-NBA 퍼스트팀에도 5차례나 뽑혔다. ‘제2의 르브론’이라는 명성답게 올 시즌 평균 28.1점 8.3리바운드 7.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다. 댈러스와의 계약이 2년 남아 있어 연장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 뜻밖의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은 ESPN을 통해 “나는 수비가 우승을 가져온다고 믿는다. 올-디펜시브 센터이자, 수비 마인드를 갖춘 올-NBA 선수(데이비스)를 영입하는 것이 우리에게 더 나은 기회를 줄 거라 생각했다. 우리는 지금과 미래 모두를 위해 우승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트레이드 배경을 전했다.대형 트레이드 소식에 모두가 놀란 눈치다. 최초 이 소식을 전한 ESPN 소속 기자의 계정에는 스타급 선수들이 의문부호를 드러내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와우, 말도 안 된다”고 했고, 노비츠키와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는 놀라움을 드러내는 이모티콘을 더했다.제일런 브런슨(뉴욕 닉스)은 “만우절인가?”라고 되물었고,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페이서스),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히트)는 “기자 계정이 해킹당했나?”라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CJ 맥컬럼(뉴올리언스 팰리컨스)도 “혹시 모르니 짐을 싸놔야겠다. 돈치치까지 트레이드됐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고 짚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당사자인 데이비스와 돈치치도 트레이드 소식을 몰랐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LA는 이번 트레이드로 제임스·오스틴 리브스·돈치치라는 삼각편대를 갖추게 됐다. 제임스 은퇴 뒤엔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로 이어갈 수 있다. LA는 2일 기준 서부콘퍼런스 5위(28승 19패)다. 댈러스는 카이리 어빙·클레이 탐슨·데이비스로 이어지는 ‘빅3’를 구축했다. 댈러스는 서부콘퍼런스 8위(26승 23패)에 그치며 힘겨운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2.02 16:50
프로야구

'정현우도 캠프 간다' 키움, 2월 2일부터 대만서 2군 선수단 시즌 담금질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2월 2일부터 23일까지 총 22일간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2025시즌 퓨처스(2군)팀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라고 31일 밝혔다.설종진 2군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및 선수 40명은 2일 오후 2시 15분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에어로케이 RF515편을 이용해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한다. 이번 2군 캠프 참가 명단은 왼손 유망주 정현우를 포함해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12명 등 저연차 선수 중심으로 구성됐다. 캠프 기간 개인 기량 강화를 목표로 기본기 훈련에 집중할 예정. 실전 감각을 쌓기 위한 연습경기도 계획돼 있다. 한편, 미국 애리조나에서 훈련 중인 1군 선수단도 2월 15일 1차 캠프를 마치고 대만 가오슝으로 이동, 18일부터 2차 캠프에 돌입한다. 1군과 2군 캠프 일정이 약 일주일가량 겹치는 만큼 훈련 성과와 컨디션에 따라 일부 선수들의 1군 캠프 합류 가능성도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15:57
프로야구

"프로 레벨 송구 능력" NPB 출신 코치도 놀랐다, SSG 차세대 포수 기대 '업'

"프로 레벨의 송구 능력을 갖추고 있다."세리자와 유지(57) SSG 랜더스 1군 배터리 코치가 신인 포수 이율예(19)를 '콕' 찍었다.이율예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프로 첫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SSG는 이번 1군 캠프 명단에 2025년과 2024년 입단 선수가 3명, 4명씩 포함됐다. 유망주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율예는 2025년 신인 타자 중 유일하게 1군 선수들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202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지명된 차세대 안방마님. 이숭용 감독은 스프링캠프 출국 전 이율예에 대해 "마무리 캠프에서 봤는데 무척 마음에 든다. 연습경기에 포수로 나갔을 때 투수가 조금 흔들리니까 일어나서 '형님 괜찮습니다'라며 다독거리더라. 러더십도 있다"며 "SSG뿐만 아니라 대표팀 포수로도 충분히 자질이 있을 거 같다. 최대한 빠르게 1군 무대에 뛸 수 있게끔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이율예를 전담 중인 세리자와 코치는 "이율예는 프로 레벨의 송구 능력을 갖추고 있다. KBO리그 전체로 봐도 굉장히 높은 수준"이라며 "캐칭(포구)과 블로킹이 송구에 비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을 조금 더 다듬어서 성장한다면 충분히 좋은 포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고시마 유망주 캠프 때부터 이 부분이 성장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함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올겨울 영입된 세리자와 코치는 대표적인 지한파 코치이다. 2010년 SK 와이번스 1군 배터리 코치로 한국 야구와 인연이 닿은 그는 삼성 라이온즈(2012~14, 2017년) LG 트윈스(2019~2020년) 두산 베어스(2023년) 등을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일본 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건스 등에서 10년 넘게 코치를 맡기도 했다. 전신 SK 시절을 포함하면 SSG 포수들을 4년간(2010~11, 2021~22년) 지도한 경험도 있다. 이율예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여러 부분 성장해 돌아갔으면 좋겠다. 캠프지에 처음 왔을 때 시설이 너무 좋아서 '잘 왔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선배님들과 같이 야구하는 게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는데 빨리 적응해서 함께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세리자와 코치님께서 가고시마 캠프 때부터 호흡을 맞추는 투수들이 고등학교 레벨과 다르니 포수는 기본적인 캐칭부터 잘 해야 한다고 계속해서 말씀 주셨다. 블로킹도 기본이지만 일단 캐칭을 우선적으로 훈련하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자신감을 심어 주셨다"라고 감사해했다.이율예는 "첫 시즌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아마 시행착오도 계속 있을 것이고 생각보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할 수도 있다"며 "신인이고 잘하시는 선배님들이 많기 때문에 기회를 많이 못 받을 수도 있겠지만 후회 없이 해보고 싶다. 고등학교 때부터 계속 좋아했던 말이 '후회는 없지만 만족하지 않는다'인데 이 말처럼 만족보다는 그냥 후회 없이 계속 붙어보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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